'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양플러스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 상록수보건소는 ‘영양플러스사업’의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영양플러스사업은 영양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위험인자를 감소시키거나 제거해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영양관리사업이다.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일정 기간 영양교육과 보충식품(쌀, 감자, 당근, 우유 등)을 무료로 받게 되며, 영양섭취상태 개선을 위한 자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영양플러스 대상자 자격은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4인 가족 직장보험가입자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9만2684원)인 만6세 미만의 영유아, 임신부, 출산·수유부로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의 영양위험요인을 보유한 안산시 상록구 지역주민이면 가능하다.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신규모집 기간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이다.문의 : 031-481-59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환경개선부담금 부과를 위한 시설물 조사 7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상 시설물 직접 방문 시행안산시는 2012년 2기분 시설물 환경개선부담금 부과를 위한 시설물 조사를 7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조사는 조사원이 대상 시설물을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조사 내용은 부과기간에 사용한 수도 및 가스 사용량 조사, 건물의 사용용도 및 공실 여부 등이다.시설물 환경개선부담금은 유통·소비부문을 대상으로 ‘오염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오염원인자에게 오염물질의 처리비용을 부담토록 함으로써 오염저감을 유도하고 환경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부담금은 대기 및 수질환경개선사업비 지원, 환경 관련 연구개발비, 환경오염사업비, 환경과학기술개발비 등에 사용된다.부과 대상은 유통 및 소비 관련 시설물 중 바닥면적의 합계가 160㎡(약 48평) 이상의 건물이다. 문의 : 031-481-2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CNN어학원, 여름방학 ST7 Success Vision Camp CNN어학원에서 7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서 ‘여름방학 ST7 Success Vision Camp’를 개최한다.여름방학 ST7 Success Vision Camp는 꿈과 비전을 찾고, 자기주도력 개발을 목적으로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또한 CNN어학원은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동안 경희대 캠퍼스에서 특목고 및 입학사정관전형 준비를 위한 ‘Success Vision Camp’를 진행된다. 이 캠프에서는 특목고 진학에 필요한 포트폴리오 및 개인서류 컨설팅과 모의면접 등이 진행되는데, 특목고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문의: 031-401-86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내 아이의 미래 위한다면 독서지도사에 도전해보세요” 최근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독서 능력이 합격의 중요 평가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다 어릴 때부터 다져진 독서 습관이 대학입시나 취업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과정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일은 쉽지 않다. 독서논술지도사 이옥연 씨도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독서지도사 과정을 공부했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바로 평범한 엄마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자식 사랑법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Q. 독서지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풍부한 독서경험이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취적이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도전의식이 강한 성격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 아이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엄마가 독서 방법을 배우고 아이와 함께 토론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아이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어요.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고 또 생각을 알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죠. Q. 독서지도사란 어떤 직업인가요?독서지도사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독서프로그램을 개발, 적용, 평가하여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생각하기 등을 확장시켜줌과 동시에 인격을 완성하고, 지식의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독서는 눈으로 글을 읽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됩니다. 내 생각을 말하고 또 글로 나타내는 것이 독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죠. 독서가 중요하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든 아이들이 다 책읽기를 좋아하지는 않죠. 그래서 독서도 교육이 필요한겁니다. 독서 교육의 기본은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책을 고르는 눈과 책을 보는 눈을 길러주고 책 읽는 방법,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자기화하게 만드는 것이 독서교육입니다. Q. 독서지도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적이 있다면?먼저 다양한 독서경험을 가지고 아이들과 풍부한 대화를 하고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고 꿈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독서편식을 하던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버리고 책을 가리지 않고 읽게 되고 독서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독서지도사는 누구나 할 수 있나요?자녀의 독서지도를 직접 하고 싶은 분,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의 독서지도를 하고 싶은 분, 학원 강사나 도서관 사서를 직업으로 갖고 싶은 분 등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Q. 한우리의 독서지도 과정에 대해 소개하신다면?한우리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은 전국 39개 대학과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체계화된 교육과정과 우수한 강사진, 담임제도를 통한 학사일정관리 등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자격증 취득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및 취업이 가능하고 한우리 독서클럽이나 글쓰기 교실 등을 운영할 수 있으며 독서, 토론, 논술 분야 강사로도 취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 교사나 도서관, 구청,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구요. 이번 과정은 6월 15일부터 3개월 간 속성심화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안산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서 한우리 캠퍼스에 들어가시면 독서, 토론, 논술에 대한 교육내용, 교육과정, 교육장소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Q. 독서지도사를 희망하는 분들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간절한 마음이 있다면 꿈은 이루어집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게 조력자 역할을 하고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독서지도사는 자신의 꿈은 물론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의 꿈도 가능하게 하는 근간이 되며 독서지도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세상을 바꾸는 마을이야기 | ④경기 안산 대학동] “주민들 ‘수다의 개념’이 바뀌었죠” 대학가 주민·학생 손잡고 쓰레기 문제 해결 나서"주민들의 고충이 이 정도인 줄 몰랐어요."지난 5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대학동(사3동)의 한 카페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학생들이 열띤 논의를 하고 있다. 회의 주제는 대학동 성당길의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방안'.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옛 안산캠퍼스) 정문 앞에 위치한 대학동의 최대 골칫거리인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이날 회의를 통해 주민들과 학생들은 성당길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학생대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주민들과 공동으로 위원회의 활동내용을 집주인과 학생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주민이 쓰레기함 만들어 설치 = 대학동은 자취·하숙생들이 밀집한 단독주택지역이다. 몇 년 전부터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주민들은 안산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 때뿐이었다. 결국 주민들은 "문제를 느끼는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주민들은 몇 해 전 주택가의 고질적인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과 분리수거 정착을 위해 '대학동 환경지킴이단'을 꾸렸다.지난해에는 안산시 좋은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단독주택 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사업'을 벌였다. 우선 상습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이뤄지는 가로수마다 쓰레기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좋은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전문가도 동참했다. 주민들은 전문가와 간담회, 주민회의 등을 거쳐 쓰레기함을 직접 디자인하고 설치할 위치를 결정했다. 건물 앞 가로수 옆에 설치한 쓰레기함은 건물주인의 동의를 거쳐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하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다. 쓰레기를 버리는 상가이용 시민들과 대학생들의 참여 및 의식개선이 뒤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현선 안산시좋은마을만들기 사무국장은 "집주인들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는 강했지만 주 거주자들인 학생들의 참여 없이는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주민들과 지원센터는 대학생 환경지킴이단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학기 중에 대학생들이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여명의 학생들이 모임에 참여했다. 지난달 말 주민·학생 공동 워크숍에 40명이 참여해 밤새 대화를 나눴다. 이현선 사무국장은 "막상 만나보니 서로가 원하던 일임을 알 수 있었고 서로를 위해 뭘 해줘야 할까 고민하는 즐거운 교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학생대표인 김규식(4학년)씨는 "주민들이 쓰레기 문제로 겪는 고충이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집주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두 친 어머니 같다"고 말했다. 주민 박춘자(64)씨는 "공부하고 취업준비하기도 벅찬 학생들이 동참해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마을이 생긴 이래 역사에 없던 일이라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작은 변화가 도시발전 원동력" = '마을만들기로 가장 달라진 점이 뭐냐'는 질문에 박춘자씨는 "전에는 누구 자녀가 박사 됐다, 집샀다 등의 얘기만 하던 주민들이 이 길은 어떻게 바뀔까, 우린 뭘 해볼까라는 얘기를 나눈다"며 "수다의 개념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지원센터와 주민들은 대학측에 대학생들의 마을만들기 활동을 자원봉사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다. 경기도와 안산시도 대학동의 실험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주택가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화할 수 있는 행정혁신사례도 나올 수 있다"며 "마을의 작은 변화가 안산시를 바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안산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도심속 물놀이장, 안산 사계절썰매장 13일 개장 지하철 4호선 공단역 인근에 위치한 ‘안산 사계절썰매장’이 13일 개장한다.겨울에는 눈썰매장으로 운영되던 사계절썰매장은 여름철 물썰매장으로 거듭난다. 물썰매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시설과 야외수영장 등이 추가로 운영된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식당 및 매점 이용도 가능하다.이용요금은 대인은 7000원, 청소년은 5000원, 어린이는 4000원이며, 단체는 사전예약을 통해 평일에 한해 50% 할인해 준다.문의 : 031-492-32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화정천,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안산시내 도심을 흐르는 화정천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안산시는 화정동 화정초교 앞에서 초지동 중앙도서관까지 6.7㎞ 구간에 인공폭포와 분수대를 설치하는 등 1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 29일 첫 삽을 뜬 이후 3년 8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완공한 것이다.화정천은 안산시 중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시화호로 흘러드는 지류로 1970년대 반월공단 조성으로 공장 오폐수, 생활하수 등이 유입, 오염되기 시작했다.화정천은 어류의 생태계를 위해 수초가 자라는 자연생태하천으로 조성됐고, 6km의 고수부지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거닐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한 와~스타디움 인근 화정천에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물놀이 공간도 조성됐다.김철민 안산시장은 “화정천은 순수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조성되었다”며 “오염된 하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주말을 여는 책 | ‘서울, 한양의 기억을 걷다’] 타임머신 타고 돌아본 한양 윤재석/프레시안 기획위원인물과 사상/김용관 지음/16,000원이 책은 한양의 산과 성곽, 마을과 강을 꼼꼼하게 발품 팔아 흔적 복원을 시도한 인문·역사·지리서다.저자는 서울 속 성곽도시 한양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양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펼친다.세계 10대도시, 6백년 역사의 수도(首都), 부와 인재의 집결지. 대략 이 정도면 눈치 챌 것이다. 그렇다 바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다.하지만 "당신은 서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답변하기 쉽지 않다.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지리와 역사라면 더더욱 그렇다. 도대체 한양은 우리 민족에게 어떤 존재였으며 그 흔적은 어떻게 남아 있는지.'서울, 한양의 기억을 걷다'는 그런 갈증을 적셔줄 청량제와 같은 책이다. 이 책은 한양의 산과 성곽, 마을과 강을 꼼꼼하게 발품 팔아 흔적 복원을 시도한 인문·역사·지리서다.한양이라는 공간엔 거쳐 간 조선의 왕, 지식인, 예술가와 그들의 발자취가 씨줄과 날줄로 얽혀 있다. 그 자체가 광범위하고 복합적이며, 입체적인 인문학이다. 저자는 서울 속 성곽도시 한양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양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펼친다.먼저 산. 저자는 안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 등 한양 도성을 둘러싼 산들을 섭렵한다. 첫 번째 무악재 서편에 자리한 안산(鞍山). 조선 건국 초기 하륜에 의해 산자락에 궁궐 조성까지 추진됐던 서기어린 안산은, 1624년(인조 2년) 이괄의 난 당시 관군이 반군을 무찌른 의미 깊은 요새였다. 안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봉원사도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담겨 있는 곳. 한국불교 태고종 본산인 이 절은 889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서울에선 보기드믄 고찰.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공부를 위해 용맹정진한 독서당을 두었고, 연암 박지원이 소설 '허생전'의 소재를 얻은 곳이기도 하다.'어진 임금의 산'으로 풀이되는 인왕산은 한양의 주산(主山) 자리를 놓고 북악산과 막바지까지 경합한 명산. 특히 필운대, 청풍계, 반송지, 세검정 등이 '동국여지비고'의 국도팔영(國都八詠)에 꼽혀 한양 명승지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절경이다. 오죽하면 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최고봉인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 인곡유거 등 수다한 인왕산 그림을 그렸을까. 그밖에 풍운의 안평대군이 야망을 숨기고 유유자적하던 무계정사(나중에 소설가 현진건이 거주)와 대원군의 별장 석파정도 인왕산 자락에 있다.한양의 주산인 북악산. 두말할 필요없는 명산으로 고려사절요에도 도읍으로서의 수월성이 적시돼 있다. 물이 흔하고 맑아 삼청계곡과 백사실계곡(백석동천)에선 요즘도 맑은 물 흐르는 소리가 낭랑하게 들린다.한양의 내사산 중 백호(白虎)에 해당하는 낙산. 인조의 셋째아들인 인평대군의 석양루, 그 맞은편에 효종의 잠저 조양루 등이 있을 정도로 소나무가 울창하고 계곡물도 맑았다, 그러나 19세기 들어서 백성들의 남벌로 민둥산이 되어버리자 1874년 고종은 어영청에 명을 내려 낙산에 소나무 5만여그루를 심게 한다.낙산 동편 자락엔 조선시대 청백리 이수광의 거처가 남아 있다. 이름하여 비우당. 도승지를 역임했던 그는 1613년(광해군 5년) 계축옥사가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낙산 비탈에 비우당(비를 겨우 그을 정도로 누추한 곳)을 짓고 칩거한다. 여기서 조선 최초의 백과사전인 지봉유설을 편찬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에 존재하는 남산. 저자는 남산골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간다. 출세지향의 남산골 샌님과 정치와 다리를 걸친 명목만의 은퇴자가 그들. 하지만 남산골엔 박제가와 이덕무, 그리고 대동법을 밀어붙인 진보 정치인 김육도 살았다.다음 성곽. 숭례문에서 시작해 광희문, 흥인지문과 숙정문을 거쳐 돈의문, 소의문 터에 이르기까지 온전하거나 현재 복원 중인 성곽의 옛 모습과 함께 성에 얽힌 역사를 얘기한다.눈에 띄는 것은 2008년 2월 한 광노(狂老)의 방화로 소실돼 현재 복원중인 숭례문. 태종이 운하를 파려다 대소신료와 백성들의 강력한 반대에 굴복, 포기했다는 것이다. 태종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1413년 숭례문 남쪽에 연못을 팠다. 그리고 한강과 운하로 연결하려 했다. 그러나 "헛되이 백성의 노동력만 낭비할 뿐, 실용성이 전혀 없고 조운은 불통할 것"이라는 상소에 이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도 그 뜻을 꺾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저자는 서울 성곽이야말로 한양이라는 도시를 규정하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서울 성곽 복원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한다. 세 번째로 한양 도성 마을. 도성 밖 서쪽 아현동을 시작으로 경복궁 주변, 북촌을 거쳐, 다시 중심가인 종로통, 청계천, 명동, 충무로, 을지로를 훑어본다. 그 다음 남산 아래 동네와 도성의 동쪽을 섭렵한다. 이 탐방을 통해 예전 한양 사람들의 삶을 추정해 본다. 마지막으로 강. 한강 물길을 따라 동에서 서로 광나루, 잠실나루, 뚝섬과 두모포, 동작나루와 노들나루, 마포, 양화나루와 난지도를 탐사한다.한강 최대의 나루였던 광나루편에선 전략적 요충지였던 아차산과 광진을 놓고 삼국이 벌인 각축의 역사가 그려진다. 잠실나루편에선 조선시대 시인들의 집결지 두 곳이 소개된다. 한양도성의 시인 묵객들이 봄 가을 두모포에서 배를 타고 잠실나루에 내려 줄지어 향하던 곳은 봉은사. 그런가 하면 두무개(한강과 중랑천의 합류 지점)에 있던 저자도 역시 권필, 구용, 이안눌, 김창흡(이항복의 손녀 사위) 등 당대 시인들이 기거할 정도로 시상이 절로 일어나던 절경. 하지만 1970년대 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용 모래 채취로 사라졌다.선유봉과 잠두봉(절두산), 그리고 꽃과 풀이 많다고 해서 중초도라 불리던 난지도 역시 손꼽히는 명소였지만 지금은 당시의 그림으로나마 어렴풋이 짐작해볼 수 있을 뿐이다. 특히 한강 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잠두봉을 무대로 벌어진 천주교 박해의 역사는 지금도 현장에 가면 생생하게 당시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발품에 더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사서와 사가집, 용재총화 등 고전 수십권을 섭렵해 수다한 사건을 추려내 이를 토대로 역사를 복원해 가는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교통안전공단, 대학생 사이버 기자단 발대식 교통안전공단이 4일 경기도 안산시 공단 본사에서 제1기 교통안전 대학생 사이버 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기자단은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등을 방문, 공단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기자단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도로·항공·철도 등 공단의 다양한 교통안전 활동 현장을 취재한 뒤 공단 블로그 및 트위터·미투데이 등 SNS를 활용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공단 관계자는 "기자단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제26회 안산시 여성상 수상자 5명 선정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제26회 안산시 여성상’ 수상자로 이종순(58) 씨, 호금옥(50)씨, 신화영(57) 씨, 신경희(49) 씨, 이경자(75) 씨 등 5명을 선정했다.시에 따르면 수상자들은 부단한 노력과 타고난 재능을 발휘해 타인에 모범이 되고 여성권익증진, 병중에 계신 시어머니 봉양, 기업경영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도모 등 여성 지위향상에 공헌이 점이 인정됐다.사회적기업인 (주)맑은누리 이종순씨는 3개 회사의 경영주로(안산환경, 제이에스씨밀레, 맑은누리) 총 47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기업경영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을 지역 대학과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살기 좋은 안산 복지구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디자인기획 희망 대표 호금옥씨는 디자인사업을 제조, 건설, 지식기반서비스 업종과 통합,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범 기업 경영자로 평가를 받았다.또한, 꽃예술연합회 회장 이경자씨는 시민을 위한 원예무료강습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동하면서 여성친화도시 구축에 기여했다.신화영씨는 안산자생한방병원 봉사단 회장과 라이온스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지원 봉사를 펼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선정 급식비지원 등 독거노인 및 소녀가장 정기 후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밥차 배식봉사 등 여성리더로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경희씨는 병중에 계신 홀시어머니를 24년간 극진히 모셨고, 여성문학회 저작활동을 통한 사회참여로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시는 7월 5일 오후 2시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수상자 5명을 시상할 예정이다.한편, 1989년부터 시작한 안산시 여성상은 여성의 위상을 높인 여성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해 25회까지 99명을 시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