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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 상위 1% 공부법 탐구 우리 지역 각 학교의 ‘공부의 신’은 어떻게 공부할까? 학생, 학부모들이 귀를 쫑긋 세우는 대목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공부 효율을 높여주는 ‘개인의 노하우’는 분명 있다. 고교별로 약 150명의 학생을 인터뷰하며 그들만의 공통점을 뽑아보았다.▶learn how to learn 광남고 졸업생 강도희 양은 수능에서 한 두 문제 실수가 치명적이라고 판단하고 본인의 공부법을 리셋했다. “고1 때까지 과목별로 최적화된 공부법을 찾는데 공을 많이 들였어요. 선배의 조언, 다큐, 책 등 도처에 널려있는 공부법을 적용해 시행착오 겪으며 ‘내 스타일’을 찾았습니다. 첫 시험에서 수학이 80점대가 나왔는데 원인을 찾아보니 두루뭉술한 문제 풀이 습관 때문이더군요. 그 뒤부터 틀린 지점을 샅샅이 훑으며 정확히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 양을 늘려나갔습니다.” 강양은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을 맞았다. 상당수 학생들은 ‘남의 공부법’을 벤치마킹할 뿐 본인에게 최적화 시키는 데 서툴고 ‘공부법 공부’에 노력,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는다. 반면에 우리 지역 공신들은 ‘개인 맞춤형 공부법’을 찾는데 공을 많이 들인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신이든 수능이든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완벽주의 공부법을 체화해야 한다. 오답들을 철두철미하게 분석해 왜 틀렸는지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앞에 가득 붙여놓고 반복해서 보면 시험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공부법부터 배운 내용을 손짓, 몸짓 총동원해 큰소리로 떠들며 남에게 설명하듯 오감활용 스터디까지 각양각색이다. 창덕여고 졸업생 김정민 양은 “대형 포스트잇을 붙여 놓고 각종 도형과 마인드맵 그려가며 설명하듯 공부해야 잘 되는 스타일입니다”라고 말한다. 늘 영어가 성적의 발목을 잡았던 영동일고 홍승완 군은 “내신 시험 범위 영어 지문이 대략 60개쯤 되는 데 매번 달달 외웠고 시험 전날에는 흰 종이에 암기한 모든 지문을 다 써보며 ‘백지복습’을 하며 영어 울렁증을 극복했습니다”라고 귀띔한다. ‘암기식 보다는 이해식’ 공부가 본인에게 맞는다는 잠신고 윤주빈 양은 전 과목을 대단원-중단원-소단원 순으로 내용의 상호연관성을 따져가며 마인드맵 스터디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고교 공부는 중학생 때처럼 벼락치기기 통하지 않기 때문에 과목별로 철저히 연구했습니다. 가령 국어는 문학 파트가 취약해 소설, 시를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읽었더니 시험 때 오답이 줄더군요. 이처럼 시간 대비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본인이 찾아야 합니다”라고 동북고 졸업생 윤동선 군이 강조한다.▶내신, 수업 후 ‘5분 골든타임’ 학생들 인터뷰 때 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수업 후 5분 활용 공부법. 다들 ‘내신 대비의 효자’라고 입을 모은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이론(학습 후 20분 지나면 42%, 한 달 후 79% 망각, 복습 통해서 기억 유지해야 함)을 활용한 공부법으로 쉬는 시간 동안 수업 내용을 훑어두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공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키포인트라고 귀띔한다. 잠실여고 신민영 양은 “5분 동안 배운 걸 훑어보면서 중요한 핵심을 체크하고 선생님의 강조점을 곱씹습니다.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하고 자율학습시간에 확인하죠. 특히 시험 기간에는 수업 중 선생님들의 설명 뉘앙스 속에서 중요한 부분, 매우 중요한 부분을 간파해 집중적으로 복습니다. 출제 예상문제들인 셈이지요”라고 본인의 공부 노하우를 설명한다. 내신 대비 0순위는 학교수업에 초집중해야 하며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들께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한다. 과목별로 1:1 질문을 많이 했던 동북고 졸업생 정동훈 군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자꾸 질문하다 보면 선생님 답변 속에서 내 나름의 시험 출제의 감이 옵니다. ‘이건 쭉 한번 읽어보기만 하면 된다’라는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속뜻이며 꼼꼼히 설명해 주는 대목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겁니다. 사실 노력하는 학생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챙겨주는 건 모든 선생님들의 인지상정입니다. 열심히 하면 선생님의 기대와 격려를 받게 되고 그 부담감 때문이라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라고 경험담을 들려준다. 영어, 수학 등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내신 대비 전략의 하나다. 잠실여고 이나현양은 “교과 수업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자세히 질문할 수 있었고 내신 대비에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한다. ▶공부 내용 정리해 ‘단권화’ 공신들은 공통적으로 요약노트든 교과서든 본인만의 비기(?記)를 가지고 있다. 손으로 쓰며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공부 흡수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창덕여고 졸업생 곽효은 양은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비결로 “수업시간 중에는 과목별로 모든 선생님의 설명과 예시까지 연습장에 깨알같이 받아 적은 다음 혼자 복습하며 나만의 공부 노트를 완성하고 틈날 때마다 외웠습니다”라고 말한다. “수업 내용, 자습서와 문제집 보며 공부한 내용을 한 권의 노트에 총정리합니다”라고 말하는 잠신고 졸업생 박기문군의 노트에는 ‘Q’자 표시, 중요한 대목 체크 등 본인만의 암호로 형광펜 그어가며 공들여 공부한 배움의 흔적이 담겨있다. 노트정리 대신 ‘교과서 단권화’를 활용해도 좋다. “수업 내용 필기, 교과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 참고서로 복습하다 새로 터득한 내용, 문제 풀다 틀린 부분까지 6가지 색깔로 구분해 교과서에 정리해 반복해서 봅니다”라고 신민영 양은 말한다. ▶수학의 산, ‘개념학습, 오답노트’로 넘다 수학의 신으로 불릴 만큼 수학DNA가 탁월한 학생은 소수다. 상위 1%에게도 수학은 ‘높은 산’이며 절대적인 시간투자가 필요한 과목이다. 첫 단계는 개념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배명고 졸업생 박찬웅군은 “고교 입학 전 수학의 정석을 꼼꼼히 공부한 게 도움 됐어요. 문제 풀이보다는 원리와 개념을 숙지하고 공식들을 하나씩 증명해 봤거든요. 개념이 탄탄해야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신 시험용 수학공부는 속도가 중요해요. 실수 없이 빨리 푸는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본인의 공부법을 소개한다. 수학 트라우마가 있었던 영동일고 안지예양은 끈기로 극복했다. “수학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30문제 넘게 풀었어요. 수학 개념, 공식을 혼자서 증명해 보고 도저히 풀리지 않는 대목은 수학선생님께 SOS를 보냈습니다.” 개념이 다져진 후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유형을 익히고 오답을 100% 소화해야 한다. 한영고 졸업생 김태현군은 “한 문제집을 세 번씩 다시 풀었고 틀린 문 2016-03-10
- 다양한 직업세계 경험하고 진로 설계하자 대전청소년위캔센터가 지역 내 청소년 맞춤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업체험관이 정식 개관하면서 청소년 직업체험과 진로교육의 장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대전청소년위캔센터를 찾았다. 20여개 직업체험관에서 꿈 키우기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동구에 있는 유일한 청소년수련관이자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직업체험과 진로교육을 특성화해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한다.위캔센터 3~5층에 마련한 직업체험관은 12~19세 청소년을 위한 시설로 20여개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상설체험관 16개와 3개의 응용체험관을 꾸몄다.방송국, 광고기획사·인터넷쇼핑몰, 디자인회사, 건축설계사무소, 법원, 게임개발연구소, 종합병원, 레스토랑·카페, 자동차공학연구소, 로봇공학연구소, 군 문화체험, 직업세계관, 과학수사대, 항공우주센터, 연예기획사, 패션디자인 숍, 헤어숍, 메이크업 숍이다. 3개의 응용체험관은 대전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업체험 공간으로 유동적으로 배치했다. 행정직 공무원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대민서비스 체험실, 창업수요가 꾸준한 캘리그라피, 조향사, 네일아트를 직접해볼 수 있는 창업 체험실도 있다.노은정 수련지원팀장은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고 관심분야를 찾아야한다. 그 중에서 직업체험은 진로를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자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며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에서는 여러 직종의 직업을 체험하면서 본인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나 기관에서 검사한 본인의 적성검사지를 참고해 적성에 부합한 직종을 선택하면 진로와 연계해 더 알찬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자동차공학연구소나 게임개발연구소, 종합병원 등 일부체험관의 경우 단순 직업체험에서 한 단계 더 나간 심화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직업별 전문성을 반영한 3~4주 과정의 심화프로그램이다.각 체험관에는 분야별 전문지도자가 상주해 90분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번에 10~12명씩 참여할 수 있고 하루에 4개관까지 체험가능하다. 직업체험 이용료는 1개관 7000원, 2개관 1만2000원이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누리집에서 원하는 체험관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일반인 강좌 다양, 여가활용에 좋아직업에 대한 흥미를 파악해 진로의 방향을 잡기위한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진로적성검사도 이루어진다. 진로적성검사실 김진희 담당자는 “8~10명씩 소수로 검사한다. 결과지 해석, 진로상담까지 한다. 다양한 직업세계를 알아보고 적성에 맞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고 전했다.진로적성검사료는 5000원이며 상담까지 90분이 걸린다. 매주 토요일에는 부모대상 진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위캔센터에서는 청소년 강좌와 일반인 대상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청소년대상 대표 프로그램은 진로특강, 지역탐방, 썸day, 청소년인문학교실이다. 청소년인문학교실은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여덟 번이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으며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참가비 5만원. 042-349-7004.기념일에 맞춰 의미 있는 작업을 함께하는 썸day 강좌는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1회성 프로그램이다. 12일에는 화이트데이 사탕 만들기, 5월 7일에는 카네이션 만들기를 한다. 참가비 1000원. 042-349-7004.일반인 강좌는 분기별로 모집하는데 줌바댄스, 다이어트댄스, 바리스타, 셀프스타일링, 개량한복 만들기, 의상패턴전문가과정, 생활의류 제작, 프랑스 자수 과정이 있다.체력단련실과 다목적 체육관은 위캔센터의 인기시설이다. 특히 7층 체력단련실에 있는 클라이밍장이 인기다. 월 단위로 이용하거나 1일 체험이 가능하다. 클라이밍 강사가 상주해 방법을 알려주므로 초보자라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청소년 5000원, 성인 7000원의 이용료가 있으며 신발, 로프 등 장비대여료 2000원은 따로 내야 한다.8층 다목적체육관에서는 월~목요일에는 배드민턴과 탁구, 금~토요일에는 자유농구를 할 수 있다. 실내용 운동화를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청소년 1000원, 성인 1500원.대전청소년위캔센터 042-222-095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9
- 강남구, 후배에게 물려주는 사랑의 교복전달식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달 25일 오후1시 수서중학교 3층 꿈키움터(교육복지실)에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전달식을 했다.입학시즌을 앞두고 일부 학교와 학생들이 교복구입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 벌에 30만원이 넘는 교복 값과 체육복비, 여벌 바지까지 구입하려면 교복비만 최소 50만 원 이상 들어가 저소득층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수서동 주민센터(동장 신오식)와 수서동 소재 세종고등학교(교장 조항로), 수서중학교(교장 김동성)가 공동사업으로 후배에게 교복물려주기 사업을 펼쳐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줘 화제다. 지역 내 법정 저소득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수서동은 주민의 반 이상이 정부 도움으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지역으로 동은 교복 물려주기 사업을 통해 졸업생 선배들이 입던 교복을 기증하면 주민센터에서 세탁과 수선을 마친 후 필요로 한 후배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지난 3일 340명이 졸업한 세종고등학교는 50% 이상인 175명의 학생이 참여해 19일 오후3시 동주민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졌고, 수서중학교는 졸업생 158명 전원이 참여하여 재킷, 가디건 등 167점을 기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7
- 분당 서현동 ‘도깨비 족발’ 12년 전통 족발, 아직도 못 드셨어요? 서현동 랜드 마크인 우성 프라자에는 많은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주변 학원가는 물론 아파트 주민들에도 유명한 ‘도깨비 족발’은 12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깊은 맛으로 분당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족발 맛에도 불구하고 기름진 외양에 망설였다면 이곳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름기가 적고 육질이 좋은 신선한 국내산 생 족으로 당일 삶아낸 ‘도깨비 족발’은 담백한 고기 맛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세월이 녹아든 족발의 깊은 맛, 세대와 성별 가리지 않아단 한 가지 메뉴인 족발로 12년간 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대중들의 입맛이 변하는 탓에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낸 음식이라도 오랜 세월 사랑받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래된 족발 맛집인 ‘도깨비 족발’은 다르다. 매일 한정된 수량만 정성들여 삶아 맛의 포인트를 살리는 고집은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특히 학원가가 많은 우성 프라자의 특성상 깐깐한 주부들의 맛 평가를 피할 수 없음에도 12년이 넘는 세월을 족발로 승부를 건 것은 ‘맛’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렇듯 깐깐한 주부들의 심사를 통과한 족발은 빡빡한 일정에 부실한 메뉴로 시장기를 속인 성장기 청소년들의 단골 야식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청소년들이지만 ‘도깨비 족발’은 예외이다. 기름이 또한 많지 않아 늦은 밤에도 소화 걱정 없는 훌륭한 고단백 영양야식이 되어 준다. 이런 맛이 알려지면서 늦은 밤에도 아이들을 위해 포장을 해가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집만의 특징이다. 포장은 2천 원의 할인 혜택과 함께 지친 아이들에게 센스 만점 엄마가 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건강한 재료로 정직하게 삶아낸 족발건강한 재료로 정직하게 삶아 낸 이곳 족발은 ‘건강한 족발’이다. 주인장이 직접 고른 국내산 생 족을 사용하여 당일 삶고 당일 판매만을 원칙으로 하는 ‘도깨비 족발’. 이곳에서는 윤기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갈색 빛을 내기위해 캐러멜과 커피는 물론 일체의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처음 족발을 마주하면 약간은 흐린 족발 색에 당황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쫄깃한 육질의 담백한 맛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다. 이외에도 함께 삶는 계피, 마늘, 양파 등 20여 가지의 엄선된 국내산 재료들은 돼지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고 쫄깃함을 더해준다. 다른 족발과 또 하나의 다른 점은 얇게 썰어져 나온다는 것이다. 얇게 썰어진 족발은 본연의 고기 맛을 즐기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 또한 맘껏 즐길 수 있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도깨비 족발’은 서두르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한 손님들의 원망과 요구로 하루 한정수량을 조금 늘리기로 했다고 주인장은 전한다. 이곳 족발은 먹는 사람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와 가격 차이도 경험할 수 있다. 담백한 고기 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뒷다리, 탱글탱글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분들에게는 콜라겐이 많은 앞다리가 제격이다. 도깨비 족발의 새로운 맛, 입맛을 사로잡는 노력은 계속된다족발 맛만 좋다고 해서 ‘도깨비 족발’이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족발 맛을 최상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부가적 먹거리들이 있을 때 그 맛은 한층 더해진다. 이곳에서 우선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개운한 김치, 친정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김치에 족발을 올려 한 입에 넣으면 깊은 김치 맛이 담백한 고기맛과 함께 어우러진다. 하동에서 국내산 재료만을 이용하여 직접 담은 김치를 공수하는 이곳 김치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족발 맛을 개운하게 만들어 무한정 흡입하게 만든다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다.이외에도 직접 개발한 와사비 소스를 곁들인 부추 샐러드는 입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이곳만의 양념 족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합리적인 가격에 족발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양념 족발은 주문과 동시에 따뜻한 족발에 양념을 버무려 내는 것이 포인트. 매콤달콤한 양념이 족발과 겉돌지 않고 착 감겨 입안에 퍼지는 양념 족발 맛은 양념 치킨에 버금가는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한다. ■위 치 분당구 돌마로 481 우성프라자 B1 (뉴존 사우나 앞)■문 의 031-707-4195■영업시간 14:00~ 익일 02: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7
- 칼럼-중3 대입성공 가이드 이제 2016학년도 대입수능시험(11.12)이 며칠 남지 않았다. 고3 입장에서는 수능 마무리로 하루가 짧다. 이후 전개 될 대입지원 전략도 큰 고민이다. 그런데 요즘 이런 고3 수험생 보다 중3 학부모의 상담전화가 더 많이 쇄도하고 있다. 문의내용은 이렇다. 어느 고등학교를 진학 하는 것이 대학입시 준비에 유리할까? 이미 영재고, 특목고를 선택 한 경우는 문제가 안 된다. 고민은 일반고 진학 학생이다. 자율고, 비평준화고, 평준화고에 대한 학교별 정보가 궁금하다. 학교내신 잘 받기 위한 유 불리를 따져 보려 한다. 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학교에 대해서는 자신의 학습 경쟁력을 점검해보기 바란다. 모의고사 1등급 학생이 학교내신은 3-4등급의 경우도 있다. 학교마다 학습 환경, 대입관리, 학생활동, 학생 분포, 학사운영, 교과편제 등에 따라 수험생에게 큰 영향을 준다. 이런 점을 고려해 고교선택을 해야 한다. 다음은 고교과정을 얼마나 예습해야 하는가이다. 특히 이과 희망학생은 수학에 관심이 많다. 고등학교 경험이 없는 중3학생으로서는 계획 세우기가 어렵다. 고1부터 시작되는 학교성적(상대평가)은 대입에 직접적인 전형요소가 된다. 한번 받은 성적은 바꿀 수가 없다. 즉 진학하게 될 고등학교는 대학입시 1차 집단이라고 보아야 한다.예습은 주요과목에 따라 고1과정 정도 해두면 좋다. 고교입학 후에는 예습 할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 연간 중간. 기말고사 4회 전국연합학력평가(교육청주관) 2회 총6회에 걸쳐 시험이 있다. 방학을 이용한 예습은 절대 필요하다. 다만 이해를 못하는 상태에서 학습양만 많이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게 되는 수능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된다. 90점 이상 이면 모두 1등급을 받게 된다. 수능1등급은 쉬워 질수 있다. 그러나 학교내신영어도(상대평가) 그럴 수 있을까? 영어과목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똑똑한 고교생활을 하려면 대학입시를 잘 알아야 한다. 특히 정시와 수시(교과, 종합, 논술, 면접, 적성고사)전형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에 가장 유리한 전형을 고1부터 맞춤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어떤 고교를 진학하느냐에 따라 대입준비 양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고교선택에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 현명한 고교선택은 곧 똑똑한 고교생활로 이어진다. 김경노 원장 위너브랜드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3
- 10대의 성장과 학습 방해하는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 후 치료해야 최근 들어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으로 인해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서, 청소년기 척추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잘못된 자세가 생활화되면 신체 배열이 틀어지거나 심할 경우 척추측만증과 같이 척추가 휘는 위험한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들의 성장과 학습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수원 광교 서울아산재활의학과 의원 박송래 원장에게서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청소년기 척추질환의 원인과 증상척추측만증은 곧게 뻗어있는 정상적인 척추와 달리 정면에서 척추를 보았을 때 옆으로 휜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80~90%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병하는데 이를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특히 가장 흔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 환자는 보통 아무 증상 없이 척추의 기형을 보이고, 드물게 요통을 호소하기도 한다.박 원장의 설명이다. “이미 척추측만증을 지니고 있었으나 아동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했을 경우 급성장기인 청소년기에 급격한 신체 발달과 맞물려 척추의 휘어짐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단순히 척추가 휘어진 것이 아닌 신체 전반적으로 배열 이상을 일으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학업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척추측만증, 조기 발견해야 치료 효과 높아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효과가 높다. 키가 크면서 동시에 휘어진 척추를 펴고 갈비뼈의 비대칭 등 외형상 드러나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기에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 변형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영구적인 외형의 변화나 심폐기능장애로 이어져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특별한 통증이 없다하더라도 평상시 자녀의 자세습관과 체형을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 서있는 위치에서 양쪽 어깨의 높이의 차이가 보이거나 가슴 크기가 다를 경우, 등 뒤에서 보기에 척추가 휘어졌거나, 견갑골(날개죽지뼈) 또는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왔을 경우, 등을 90도 정도 구부렸을 때 등이 휘었거나 한 쪽 견갑골 또는 갈비뼈만 튀어나온 경우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측만증의 메커니즘에 맞게 개발된 맞춤식 운동법, 재활 필라테스치료 흔히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치료라고 하면 보조기 요법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X-ray 검사를 통해 측만증 각도를 측정하는 ‘Cobb''s angle’이 20~25도 이상 진행된 청소년들에게 시행된다. “보조기는 하루 20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창 민감한 시기인 청소년기의 보조기 착용은 추후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회 적응도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많다”고 박 원장은 전했다. 또한 외관상 용납될 수 없을 정도로 척추 변형이 심하게 진행됐거나, 아동에게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Cobb''s angle이 40~50도 이상으로 진행됐을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한다. 치료 전 -> 치료 3개월 후 박 원장이 주목하는 치료법은 척추측만증의 메커니즘에 맞게 개발된 맞춤식 운동법인 재활 필라테스치료. 이는 휘어진 척추에 맞는 동작과 척추측만증에 의해서 함몰된 한쪽 가슴을 열어주는 특수 호흡법을 적용함으로써 안팎으로 교정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운동법이다. 허리통증 및 자세 불균형을 가진 14세 환자(남자)인 경우 3개월 동안 주 2~3회의 교정치료 및 재활 필라테스치료를 시행한 결과 Cobb''s angle이 초기 15도에서 3개월 후 10도로 호전을 보였다. “최근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다양한 병원과 센터가 늘어나고 있어 병원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 원장은 “척추측만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x-ray 장비가 있는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치료사가 치료를 하는지, 인증된 기관으로부터 공인된 치료방법 등이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서울아산재활의학과 의원 박송래 원장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6
- 우리지역 보건소엔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인데 보건소 한편에서 맛있는 음식냄새가 난다. 주방에서 들릴 듯한 조리도구 소리도. 냄새를 따라 걸음을 옮기면 건강식 요리를 배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로 군포시 산본보건지소에서 진행되는 건강 요리교실의 모습이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프로그램들이 보건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기에 그 종류는 더 다양하다. 그렇다면 안양, 의왕 군포 등 우리지역 보건소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안양시 보건소, 걷기 프로그램부터 임산부 요가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안양시 보건소는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시민 맞춤형 건강사업을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당뇨, 퇴행성관절염 등 만성질환 위주의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일반진료부터 침 시술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 만성 퇴행성 질환자를 위주로 진행되는 물리치료 등의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특히 시민들로부터 호응이 좋은 프로그램은 ‘목요일, 금요일은 언제나 걸어요!’이다. 안양시민이라면 누구나 매주 목요일에 동안보건과 앞마당에 모여 관악산 둘레길을 함께 걷을 수 있다. 금요일은 만안구청 앞마당에 모여 수리산 둘레길을 걷는다. 걷기 코스는 약 2, 3시간이 소요되며 준비물은 등산화와 도시락, 물이다.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연히 친구에게 소개받고 참가했는데 전문 강사에게 걷기 방법도 지도받고 친구랑 이야기 나누며 걸을 수 있어 하루가 알차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봄나들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동안보건소에서는 ‘운동교실’ 참가자도 3월 14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운동프로그램으로 ‘근육 플러스 운동교실’, ‘갱년기 여성 운동교실’, ‘실버 레크 댄스교실’ 등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근육 플러스 운동교실’에서는 세라밴드, 덤벨 등을 사용하여 근육운동, 순환운동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갱년기 여성 운동교실’에서는 낙상 예방 및 균형운동, 요실금과 골다공증 예방운동을 배운다. ‘실버레크 댄스교실’ 에서는 라인 댄스와 생활건강체조가 진행된다. 출산준비동아리도 임산부들에게 호응이 높다. 안양시 보건소는 지난 2월 15일부터 ‘1기 출산준비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했다. 대상은 20주에서 30주 이내의 임산부이다. 동안 보건소와 달안동 주민 센터는 각각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매주 목요일과 월요일에 매회 2시간씩 임산부 요가 수업이 진행된다. 만안구 보건소 ‘1기 출산분비교실’에서는 3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 순산 체조와 신생아관리, 모유 수유와 산욕기 관리 등에 대해서 배운다. 또한, 만안 보건소에서는 4월 5일 오후 7시에 부부 태교 교실을 진행한다. 모든 수업은 선착순 모집이며 향후 추가 기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출산동아리 참가를 신청한 임신 21주차 주미랑(40,평안동)씨는 “순산을 위해 요가를 하고 싶었는데 보건소에서 무료로 유익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구강보건실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불소도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두 자녀와 함께 구강검진실을 방문한 오지연(44,평안동)씨는 “큰 아이는 1학년 때 처음 불소도포를 받았다”며 “5학년 올라가는 지금까지 6개월마다 꼬박꼬박 치과 검진과 불소도포를 받을 수 있어 구강검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외 안양시 보건소에서는 한방난임지원사업과 고위험산모 의료비지원 사업, 영양플러스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의왕시 보건소, 여성 및 노인건강센터와 이색 프로그램 운영의왕시 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 건강 센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 받고 있다. 의왕시 보건소 3층에 위치한 여성건강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소해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 150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곳에는 체지방율 28%이상인 30세~64세 주부를 대상으로 한 ‘비만탈출 주부운동교실’을 비롯해 우울증 해소를 위한 ‘행복충전 명상요가교실’, 임산부들을 위한 ‘순산요가’, ‘부부태교교실’, ‘대사증후군 운동교실’, ‘허리근력 강화운동교실’, ‘건강백세 건강강좌’, ‘인지 및 기억력 강화교실’ 등 10여종의 다양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남성들도 참여가 가능하다고.뿐만 아니다. 의왕시 보건소는 건강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경도 인지 저하자 및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로의 이행 감소와 사회성 증진을 촉진하기 위한 ‘인지재활교실’을 기획,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자는 뇌졸중이나 뇌경색 등의 치료 후 경도 인지저하가 있거나 경증 치매로 인지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또는 기타 인지저하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로 보호자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주로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공예, 미술, 요리교실, 음악치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이뤄지며, 인지저하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를 줄이고 지역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어르신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건강센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의왕시 보건소 2층에 마련된 이곳은 아주대 재활의학과와 연계한 진찰실,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각종 운동기구, 인지증진을 위한 장비 및 낙상예방 훈련 장비, 거기다 놀이치료실과 피톤치드실 등 전국에서 최고로 꼽힐 정도의 좋은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경로당을 직접 돌며 혈압 및 혈당 등의 기초검사와 개인별 맞춤 건강 상담, 치매선별검진 및 건강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교실’도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한편, 의왕시 보건소는 직장 및 학업 등의 이유로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토요보건소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예방접종은 12시까지)하며, 의과진료 및 각종검사를 비롯해 건강진단서 발급, 운전면허적성검사,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예방접종, 임산부관리, 금연상담, 집중재활치료 및 기타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시 보건소, 건강식 요리교실과 매주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군포시 보건소는 산본중심 상가 인근에 건립한 산본보건지소를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 운영을 알차게 운영 중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대사질환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건강교실’과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줄 ‘요리교실’이 눈에 띈다. 건강교실은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영양 및 운동 관리 등으로 4주간 진행되며, 해당 교육을 이수하면 당뇨 및 고혈압 등 관련 2016-03-03
- 생 겉절이가 맛있는 국수집, ‘후루룩 면선생’ 관양동 종합운동장 맞은편에 깔끔해서 들어가고 싶은 음식점이 눈길을 끈다. 이름은 ‘후루룩 면선생’. 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 점심으로 면을 먹기가 부담스럽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하는다는 고정관념도 있지만 실제 면을 첫끼니로 해결하고 나면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데 후루룩 면선생이라면 그런 걱정 없이 맛있게 면을 즐길 수 있다. 면 한 그릇에 보리밥과 수육이 세트로 나오기 때문. 가격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점심 특선이 아닌 하루 종일 6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보리밥과 수육 면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먼저 보리밥이 나오는데 보리밥에 특별히 들어간 것은 없다. 고춧가루 없이 부추로 색을 낸 콩나물과 참기름,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데 겉절이 맛이 좋아 밥맛이 좋다. 이집 겉절이는 하루에 두 번 무치는 생 겉절이로 보리밥과 수육, 칼국수의 맛을 제대로 살려 준다. 수육은 아주 고급지다고 하면 거짓말. 가격 대비 깔끔하고 냄새 없이 먹기에 좋다. 이어 마지막으로 나온 칼국수는 첫 눈에 양이 넉넉하다. 바지락도 많이 들어 있다. 먹어보니 면은 생면이 맞다. 칼국수면은 숙성시킨 반죽으로 주문과 동시에 이집에서 직접 뽑아서 조리해 준다. 보리밥과 수육을 일부 맛보아 허기를 면했음에도 도톰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점심 메뉴로 먹기에 딱 좋다. 세트 메뉴의 면은 국물 칼국수 뿐 아니라 비빔칼국수, 냉면, 비빔냉면 등 면요리와 교체 가능하고 보리밥과 수육을 안 먹겠다고 미리 말하면 칼국수의 양을 많이 준다.이외에 2인 이상 주문시 매콤해물볶음칼국수, 왕만두 등이 준비되어 있고 수육 한 접시 등 단품 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3
- 빛날인] 신민영 잠실여고 3학년 삶의 또렷한 방향성을 지닌 사람들은 일상 속에 찍은 ‘점’들을 한 줄로 이어 ‘선’을 긋는데 적극적이다. 일찌감치 의사란 인생 좌표를 마음에 품은 신민영양 역시 마찬가지다. ‘왜 의사가 되고 싶고 의사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의사가 될 것인가?’란 스스로에게 던진 물음표의 답을 찾기 위해 중고 시절 내내 부지런히 달렸다. 의대, 병원, 연구소 찾아다니며 구체화한 의사 꿈 중1_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캠프에 참가할 행운을 잡은 신양은 직접 로봇을 작동시켜 모의 혈관 수술을 시뮬레이션해보며 의사란 직업에 매료됐다. 고1_ 아산병원에서 개최한 청소년 대상 MRC캠프에 참가해 줄기세포에 대한 강의를 들은 덕분에 유전병 치료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고2_ 판교에 있는 차바이오컴플렉스의 줄기세포 연구소에 견학 가서 연구원들에게 줄기세포와 유전병 치료에 대한 최신 흐름을 배울 수 있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참가한 카톨릭대 예비 의대생캠프. 초음파 기기로 몸 속 장기를 하나씩 짚어보며 짜릿한 의사체험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함께 팀이 된 의대생들에게는 진학, 진로 관련 평소 궁금한 것을 맘껏 물어볼 수 있었다. 꼬맹이 때부터 생물 실험이 마냥 좋고 인체에 관심이 많았다는 신양은 중학생이 된 뒤에는 막연한 동경을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었다. 극성스러울 만큼 적극적인 진로탐색 과정을 거치면서 그는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유전병 질환에 자꾸 관심이 쏠리는 나를 발견하게 됐어요. 또 여러 사람과 만나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연구 보다는 임상이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도 하지요. 허나 장래를 섣불리 속단하지 말로 최대한 많은 걸 경험하며 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걸 의대생, 의사들 만나면서 배웠어요.” 자신의 미래를 야무지게 설계하는 신양에게는 숱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엿보인다. 귀인 멘토 만나며 쑥쑥 성장 붙임성 좋은 그는 담임선생님, 선배, 친구처럼 스치듯 만나는 인연 속에서 ‘귀인 멘토’를 꽉 붙잡았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꼽는 서울대 영재교육원도 중학교 담임선생님 권유로 지원하게 됐지요. 친한 선배 언니 덕분에 잠실여고에 오게 됐고 동아리 활동,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어요. 인복이 많지요(웃음)” 중학 시절 서울대영재교육원 생물분과에서 2년은 그에게 멋진 신세계를 선물했다. “우수한 친구들과 공부하기 때문에 바짝 긴장했어요, 다양한 논문, 참고 도서 찾아 읽으며 토론했고 관심 주제를 1년간 실험하고 연구하면서 교수님, 조교에게 내실 있는 조언을 받았지요. 많이 배웠고 부쩍 성장했습니다.” 알토란같은 담금질의 시간들은 신양의 고교 생활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교내 소논문대회에서 ‘여고생의 음료섭취 실태’로 고1 때 우수상을, ‘천연방부제 연구’로 고2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적도 줄곧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고교 입학 당시 상위 1%에게 주는 장학금을 3년 연속 받자는 다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체적인 공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잘한 슬럼프는 가뿐히 넘었다. “그날 배운 건 그날 끝내자. 모르는 것은 바로 질문하자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내신 대비 0순위는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모르는 부분은 알 때까지 과목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 100% 소화해야 합니다. 어느 날은 같은 선생님을 하루 6번 찾아간 적도 있어요.” 공부비법은 ‘5분 정리, 단권화’ 또래들 사이에 ‘공부짱’으로 통하는 신양만의 공부비법은 ‘5분 정리, 단권화’다. 그는 특히 수업 직후 ‘5분의 꿀 시간 활용’이 공부 효용성이 높다고 귀띔한다. “배운 걸 훑어보며 중요한 핵심, 선생님의 강조점을 곱씹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하고 자율학습시간에 확인하죠. 이 공부법을 꾸준히 훈련해 몸에 익히면 내신 준비가 수월해요.” 노트정리를 따로 하지 않는 그는 ‘교과서 단권화’에 집중한다. 공부보물 1호가 교과서다. “수업 중 필기, 교과 선생님이 강조한 것, 시험 직전에 특히 강조한 부분, 참고서로 복습하다 새로 터득한 내용, 문제 풀다 틀린 부분까지 색깔 펜으로 따로따로 구분해 교과서에 몽땅 정리해요.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이걸 반복해서 봅니다.” 까다로운 영어어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제집 20권을 풀고 책상 앞에는 영어단어, 사자성어 포스트잇을 수북이 붙여놓으며 완벽주의 공부를 고수하고 있다. “전국 상위 1%가 몰리는 의대 문턱을 넘으려면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하죠. 내 평생을 걸고 싶은 의학공부를 위해서니까요. 늘 지니는 학습플래너, 필통에 ‘나는 미래의 의사다’란 문구를 써가지고 다녀요. 매일매일 마음속으로 외우는 주문이죠.” 성적 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 수시로 진행되는 교내 프로그램들, 각종 경시대회까지 꼼꼼히 챙기는 신양의 에너지원은 결국 꿈을 향한 ‘간절함’이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3
- “도시농부 돼 건강 먹거리 길러볼까?” 흙을 밟고 만질 기회가 많지 않은 요즘, 집 주변 휴경지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며 땅의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밭에 씨를 뿌리고 가꿔 직접 수확하는 재미는 경험자만이 아는 기쁨일 것. 도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업이 화두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농업의 다양한 대안을 제공하면서 동참하는 이가 하나둘 늘었다.대전시와 자치구에서도 공동체텃밭을 마련해 매년 시민들에게 분양한다. 사용료가 무료이거나 저렴하고 농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원이 확실한 장점이 있다. 올 봄 파종을 앞두고 분양하고 있는 대전시내 공동체텃밭 분양 정보를 모았다. 도시민들의 뜻깊은 여가 공간으로봄을 앞두고 농사를 준비하는 농군들의 손길이 바쁜 시기다. 주말농장도 마찬가지. 겨우내 언 땅이 녹고 봄 파종시기에 앞서 주말농장에서는 회원모집이 한창이다.대전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이상훈 담당은 “주말농장에서 한 번 농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땅 냄새와 경작의 재미를 잊지 못해 계속 참여한다”면서 “매년 분양접수를 받아보면 하루이틀사이에 80% 정도 정원이 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주말농장의 임대기간은 봄 파종을 시작하는 4월부터 가을 수확이 끝나는 12월초까지. 보통 두 번의 파종과 수확을 한다. 개장을 하면 밑거름 주기부터 시작해 상추, 쑥갓 등 쌈 채소 씨를 뿌린다. 4월 하순부터는 토마토, 가지, 오이 등 열매채소 모종을 심는다. 열매가 익으면 수확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통 8월 중순경에 밭을 정리해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를 심는다. 11월 말 김장채소 수확을 끝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한다.4년째 주말농장을 가꾸는 김미정(45·죽동)씨는 “아이들에게 생태체험을 시켜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가족모두 가꾸고 수확하는 재미에 빠졌다. 쌈 채소,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열무, 고구마, 배추, 무 등 여러 작물을 재배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됐다. 해마다 퇴비도 많이 주고 기름진 땅으로 가꿔왔기에 올해도 작년에 땀 흘린 땅에서 농사지을 생각”이라고 전했다.대부분의 도시텃밭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파종을 앞두고 회원을 대상으로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재배책자를 배부하기에 부지런함과 끈기만 있으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동구청 나눔텃밭 담당 서명순 주무관은 “작년에 동구 나눔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나면 잡초 뽑기, 거름주기, 지지대 세우기, 가지치기가 주된 일”이라며 “회원들끼리 서로 작물 재배방법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대전시 행복농장 3월 7일 접수 시작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성구 교촌동 413-2번지 일대에 행복농장을 조성해 매년 대전시민들에게 분양한다. 실버세대와 다둥이 가구에 참여기회를 주던 것을 지난해부터 대전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행복농장은 1인 1구획씩 200구획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용료는 1만원이며 1구획은 18m²(약 5.5평)이다. 대전에 주소를 둔 성인은 누구나 OK예약서비스(www.daejeon.go.kr/okr/index.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아 4월 19일 사전교육과 구획추첨을 실시한다. 농작물 가꾸기 요령과 텃밭농장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042)270-6972. 자치구에서도 공동체텃밭 알리기 동참대덕구에서는 송촌체육공원과 법동 도시숲 등에 각 10m²의 면적으로 245구획의 텃밭을 조성해 분양한다. 이중 80%는 일반분양이며 20%는 세 자녀 가구나 결혼이민자 가구에 우선 분양한다. 대덕구민이면 누구나 사는 동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사용료는 구획 당 3만원이다. 단, 우선분양 가구의 경우 사용료를 면제한다. 4일까지 접수를 받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농기구 대여와 퇴비지원, 기초농사법 교육을 지원한다. (042)608-6941.동구는 세천동과 신상동, 이사동에 텃밭을 조성했다. 동구 거주자나 직장인이면 신청할 수 있고 1가구당 33m²기준 4만원의 사용료가 있다. 3월 10일경에 공고를 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042)251-4645.서구에서는 갈마동과 도안동에 공동체텃밭을 마련해 서구민들의 도시농업을 지원한다. 갈마아파트 테니스장 뒤편과 도안중학교 뒤에 마련한 500구획을 3월 중순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1가구당 20m²까지 경작이 가능하며 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 텃밭 사용료는 무료다. (042)611-6734.유성구는 유성구 관내 기관과 단체, 동호회 단위, 유성구민 가족단위로 분양 신청을 받는다. 용계동과 외삼동, 관평동, 죽동에 1만6089m²의 텃밭을 마련해 지역별로 80가구씩 총 430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유성구청 담당자는 “5~6가구를 공동체로 묶어서 접수받고 개인 신청을 안 받는다. 공동체가 함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책임 경작하도록 하고 있다”며 “2월초까지 신청 받았고 일부만 남았다”고 전했다.5~6가구의 공동체에 150m²(45평), 10~12가구 공동체에는 300m²(90평)를 제공한다. 사용료는 15만원, 30만원으로 한 가구당 2만5000원~3만원이다. 70%는 공동경작, 30%는 개별경작을 권장한다. 유성구에서는 유성구청과 죽동텃밭에서 텃밭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042)611-2327.중구에서는 유천1동 주민센터 주도로 텃밭을 조성해 운영한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