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K(주) 재무경영도 ‘OK’ 신용등급 투자적격으로 상향 인천정유 회사채 인수 마무리 SK(주)가 인천정유 회사채 인수를 위해 대규모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달을 마무리했다. 또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올려 평가받아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주)는 20일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BBB-)으로 상향조정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SK(주)는 지난 2003년 3월 ‘SK글로벌 사태’ 이전 수준의 신용도를 회복했다. S&P는 자료를 통해 “지속적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로 향후 취약한 계열사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현격히 줄어들어 신용도에 대한 염려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최근 인천정유 인수로 인한 재무부담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인천정유 인수를 통한 중국 진출 입지 강화 및 다양한 사업시너지 효과, 그리고 인천정유 정상화 이후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금창출 능력감안 시 인천정유 인수가 회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SK(주)는 “S&P가 ‘BB+’에서 투자적격 등급인 ‘BBB-’로 SK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며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SK네트웍스, SK해운의 지속적인 영업 호조세로 계열사 리스크 감소를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1조4440억원 규모의 인천정유 회사채를 인수키로 해, 총 3조400억원 규모가 드는 대규모 사업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발표했다. SK(주)가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채의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고 이자율은 6%다. SK(주)는 인천정유 인수를 위해 인천지방법원의 법정관리 종결 결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SK(주)는 이번 회사채 인수를 위해 1조39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했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단기차입금 규모는 850억원에서 1조4750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금리인하 효과는 아직 구체적으로 예측하긴 어렵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조정에 따라 0.7~1% 금리인하가 이뤄질 경우 SK(주)의 차입금 4조4000억원(2005년말 기준)의 금융비용은 300억원~44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SK(주)는 향후 무디스의 신용등급 재조정이 있을 경우 재무환경은 더 유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1
- 힘 센 선거법, 할 일 없는 지자체 영어캠프도 지하철 시운전도 ‘안돼’ 선거법 규제로 지자체 모든 사업 자진 검열 지난해 5월 이후 조례로 제정한 사업도 위반 지자체들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규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자체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어캠프 수강 일정을 미뤄야 하고 시민들을 싣고 지하철 시험운행도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내 지자체들은 영어캠프의 수강 일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거나 선관위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한 영어캠프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30일 이전에 관련 조례를 만들었을 경우 시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5월30일 이후 시작한 프로그램은 모두 선거법 위반 사유가 된다. 선거일 1년 이내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은 모두 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이정호 청소년과장은 “서울시나 경기도가 운영하는 대규모 영어마을의 경우 고정 시설을 마련해 연중 사업으로 관련법과 조례에 의해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법 저촉을 받지 않지만 일선 시·군에서 하는 부정기적 영어캠프는 선거기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수원시 영어마을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수원시의 경우 KBS드라마센터에 영어마을 시설 설치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조례 제정 시기 등이 선거법 위반 사례로 지적됨에 따라 수강은 모두 지방선거일 이후로 미뤘다. 대전시에서는 지하철을 개통하면서 물통을 싣고 시험운행하는 ‘웃지 못할’ 사례도 등장했다. 오는 3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대전 지하철은 2월 들어 운행 전반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영업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당초 영업 시운전 기간 연인원 1만5000명을 태워 무료 시승을 할 계획했으나 선거법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 대전시 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을 무료 시승하는 대규모 행사를 할 경우 염홍철 대전시장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했다. 이 때문에 기술 시운전에 활용했던 대형 물통을 전동차에 싣고 영업 시운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승객의 하중만 계산한 이 방식은 승차감이나 편의시설을 점검할 수 없는 ‘하나마나한’ 시험운행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선거법으로 주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또 다른 사례는 법률 서비스다. 지자체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지만, 선거법 개정으로 이마저 못하게 됐다. 서울시내 한 구청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법률 상담 한번 받으려면 얼마나 힘드냐. 없는 사람들이 다가가기 가장 힘든 것이 법률인데 억울한 사연들을 어디가서 하소연하겠냐”며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제도는 다시 부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구청은 지난 설 명절 때 노인정과 고아원에 위문품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선거법 규제로 포기했다. 법규외 보호시설에 위로물품을 전달하면 기부행위금지 조항을 위반해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2004년에 14명, 2005년에 8명의 구청장들이 법규 외 시설에 물품을 전달했다가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된 바 있다. 서울시내 강북지역 한 구청장은 “올해 들어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감시도 심해 할일이 별로 없다. 공무원들도 선거를 앞두고는 아무 일도 안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인천, ‘물 사랑 지킴이’ 모집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물 사랑 지킴이’를 모집한다. ‘물 사랑 지킴이’는 상수도 사용시 불편사항에 대한 건의·제보 등 모니터링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인터넷 활용이 가능하고 E-메일만 갖고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300명 내외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waterworksh.incheo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물 사랑 지킴이’는 지난 2004년 5월 처음 구성돼 다양한 제안·제보활동을 통해 상수도 서비스개선에 기여해 왔다. 인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1
- “방송 디지털 전환 지지부진” 정부 정책부재로 경쟁국 속도 못따라가 … 특별법 제정 필요성 제기 우리나라 가전업계들이 세계 디지털 T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유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디지털 방송 전환 속도는 경쟁국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석원혁 MBC 뉴미디어전략팀장은 20일 방송위원회가 개최한 ‘지상파 디지털방송 조기 정착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석 팀장에 따르면 2005년 하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9.9%를 차지, 매출점유율 1위를 차지한데다 LG전자도 출하대수 기준으로 9.8%를 점유, 출하대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양대 가전사가 세계 TV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셋톱박스 역시 보급량의 상당부분을 국내 기업들이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2004년 7월 디지털방송 전송방식 합의 후 이렇다할 후속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디지털방송 수신가능 TV는 70여만대, 디지털TV셋톱박스는 30만대 정도밖에 보급되지 않고 있다고 석 팀장은 지적했다. 석 팀장은 “정부가 이미 2000년 디지털과 아날로그 동시방송 종료 목표시점을 2010년까지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현재 디지털TV와 셋톱박스 보급률을 감안하면 이는 실현 불가능한 목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전환 왜 늦어지나 = 정부가 관련 정책 수립에 소홀하기 때문에 디지털 방송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석 팀장은 “HDTV 방송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속도와 비교할 때,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부재와 HDTV에 편중된 정책으로 인한 시청자 흡인력 부족, 수신환경 개선노력 부족 등이 디지털 전환을 막는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장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투자와 함께 시청자들의 전환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중요한데 현재는 투자도 충분하지 않고 수용자들의 인지도도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이는 지나치게 전환 방식을 놓고 오랜 기간 논쟁을 해온데다 그 이후에도 정책당국이 정책제시 및 홍보활동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방송계에서도 미국이나 대만처럼 디지털튜너 의무장착 연도별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거나 독일 영국 이탈리아처럼 저소득층을 위한 셋톱박스 구입 비용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 디지털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동주택 거주자가 많고 상대적으로 방송 음영지역이 많기 때문에 시청자 스스로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석 팀장은 “방송사와 정부가 홍보와 행정력을 각각 분담,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거실까지 안테나 단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 등 전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은 어떻게 진행중인가 =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은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다. 1647만 가구가 디지털 방송을 시청, 유럽에서 가장 높은 디지털 TV 보급률(63.5%)을 보이고 있는 영국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75세이상 노령자 및 장애인에게 셋톱박스 구입비를 지원하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음성지원 설비 등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은 내달부터 화면크기가 25인치 이상인 TV의 경우 디지털방송 수신 튜너를 100% 의무 장착해야 한다. 이미 36인치 이상은 지난해 7월부터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모두 달도록 했으며 13인치 이상은 내년 3월 1일 이후 100%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달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보조금 15억달러를 확보, 2008년부터 해당 가구당 80달러의 디지털방송 전환을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2011년 지상파TV의 전면 디지털화를 위해 ‘고도 텔레비전방송시설 정비 촉진 임조치법’과 ‘세제특별조치법’, ‘지방세법’ 등 관련 법규 정비를 마친 상태다. 디지털 프로그램 제작설비와 디지털 전송장치, 디지털 송수신장치에 대해서는 15%의 특별감가상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법으로 전환 지원해야” = 전문가들은 해외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디지털 방송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들은 전환 취약 계층을 위한 보조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석 팀장은 “일본과 미국처럼 우리도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특벌법을 제정할 필요충분한 시점이 됐다”며 특별법 제정을 주문하고 있다. 김 소장도 “디지털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 불확실성에 있는 만큼 전환일정을 명확히 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소장은 또 “일정, 사업자 의무, 극빈층에 대한 지원, 디지털 튜너 내장 의무화,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 보호규정 등을 담고 있는 디지털방송전환을 위한 특별조치법(가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1
- 엄마가 직접 찾아나섰다, 내 아이가 읽을 만한 어린이 잡지 괜찮은 어린이 잡지 없나요? 아이에게 잡지 한권 사주고 싶은 엄마가 큰맘 먹고 서점을 찾았지만 맘에 드는 잡지 한 권 찾질 못한다. 어릴 적 읽었던 같은 잡지는 다 어디로 가고 온통 학습지 일색이다. 읽는 재미, 보는 재미 즐거운 교양 잡지, 어디 없을까? 두 아이의 엄마 주부 리포터가 직접 찾아 나섰다. 자연으로의 초대, ‘개똥이네 놀이터’ “모든 아이들은 자연의 아이들이에요. 아이들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아이다워지잖아요. ‘개똥이네 놀이터’는 아이들의 본성과 감각을 일깨우고 되살려주는 자연, 놀이, 이야기를 담은 잡지예요.” 신옥희 편집장(44)의 말처럼 월간지인 개똥이네 놀이터는 게임이나 자극적인 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을 자연 속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속으로 이끄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노는 것이 곧 배우는 것’도 개똥이네 놀이터를 이끄는 주된 핵심. 7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독자층을 고려해 요리나 종이접기처럼 손을 놀려 노는 것부터 낱말 놀이, 수수께끼 같은 말놀이까지 매달 새로운 놀이를 소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년 전 이희재 씨가 그린 만화 ‘골목대장 악동이’의 새로운 버전도 재미있다. 다달이 덤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개똥이네 집’은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학부모뿐 아니라 어린이집 교사나 초등 교사, 예비 교사인 교대생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정보가 실려 있다. 부록 또한 재미있다. 달마다 바뀌는 말판 놀이와 딱지들이 그것이다. 처음엔 딱지가 마냥 신기했던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딱지놀이를 하다보면 금세 딱지치기에 푹 빠지고 만단다. 세상이 말하지 않는 이야기, 만화잡지 ‘고래가 그랬어’ ‘고래가 그랬어’는 제목부터가 파격적이다. 특히 고래가 그랬어는 만화로 된 잡지다. 발행인 김규항 씨(45)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이 만화이기 때문에 만화라는 틀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방법으로 만들면 아이들도 흥미를 느끼지 못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끔 운영상의 문제 때문에 가치관이 흔들리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잡지든 비 상업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흥미 위주가 아닌 교양 잡지를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다. 또 중독성이 강한 영상매체, 인터넷, 게임에 대체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현실도 그가 손을 못 놓는 이유다. 발행인의 확고한 신념에 걸맞게 창간호에는 전태일이라는 노동자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태일이’를 실었다. ‘UN어린이 권리 조약’이 적힌 종이를 부록으로 끼워주는 것도 ‘고래가 그랬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게 딱딱한 이야기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까 싶겠지만, 오히려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은연중에 문제를 인식하고 소화해내는 아이들이 적지 않단다. 직접 설명하진 못하지만 정서적으로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방법으로 검증하는 아이들만의 이해력 때문이다. 고래가 그랬어가 지향하는 바는 돈이 없어 책을 못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는 3월 말에는 도서관, 공부방 아이들 앞에 ‘고래동무’라는 공연을 보여줄 참이다. 인물, 과학, 만화… 아이의 취향에 맞춰 골라 읽는 재미! 그밖에도 찾아보면 좋은 잡지들이 많이 있다. 농민신문사에서 발간하는 종합 교양지 ‘어린이 동산’이 좋은 사례다. 창간 23년째인 이 잡지는 예전 ‘어깨동무’를 떠올리면 된다. 시작은 책을 많이 접할 수 없는 농민자녀를 위한 잡지였으나 점차 도시로 독자층을 넓혀가는 중이다. 만화, 동시, 동화 등 학습적인 트렌드에 농촌의 환경을 가미해 아이들에게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느끼도록 해준다. 웅진에서 발행하는 ‘생각쟁이’는 창간 8년째인 국내 유일의 어린이 인물 잡지. 역사적 인물은 물론 현재 실존하는 인물까지 아이들의 역할모델이 될 만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같은 회사에서 발행 중인 ‘과학쟁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독자층으로 한 창의력 잡지다. 만화잡지도 어린이 잡지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최근엔 교육열풍에 이끌려 교과서 만화가 대세다. 교과서의 딱딱한 내용을 만화로 옮겨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것이다. 서울문화사에서 발행하는 순정만화 잡지 ‘윙크’의 오경은 편집장(35)은 “만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만화를 보고 끝내는 아이들도 있지만 역사적인 배경에 관심을 키우는 아이들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깊이를 키워가기 위해서는 옆에서 배경을 설명해주는 등 부모의 역할도 크다. 자녀의 흥미를 관찰한 뒤 부모가 먼저 만화를 읽고 아이에게 권유하는 것도 방법. 만화를 무조건 기피하기보다는 자녀와의 소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의 자세라고 오씨는 조언한다. 잡지협회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어린이 잡지시장은 학습 목적의 잡지가 주류다. 세상의 다양함을 읽고 보고 생각하는 잡지는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 우리 아이를 입시형 아이로 키울지, 폭넓은 사고력을 지닌 아이로 키울지는 당장 어떤 잡지를 손에 쥐어주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오늘, 서점에 달려가 아이를 위한 작은 선물, 어린이 잡지를 준비하고 싶다. 취재 이민경 리포터 사진 이의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1
- 부산시, 해안경관 보전 대책 강화 부산시가 넓은 백사장과 수려한 자연 풍광을 가진 송도해수욕장 보전에 부산시가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최근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송정해수욕장(해운대구) 인근 지역 41만여㎡(12만4000여 평)와 송도해수욕장(서구) 인근 26만7000여 ㎡(8만7600여 평) 등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로의 확장이나 신설같은 기반시설 뿐 아니라 건축물의 건폐율 용적율 높이(고도제한) 색깔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를 할 방침이다. 3월 중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마칠 예정이다. 해안경관은 부산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는 지난해 7월 5대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인근 지역에 대해 ‘해안경관관리지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침은 법적인 효력이 없어 지주들의 개발 행위를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법적 효력을 가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새롭게 개발할 여지가 많은 송정과 송도해수욕장이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것을 막고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관할 구청에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해운대해수욕장은 완료된 상태다. 한편, 부산시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지주들이 서둘러 개발에 나서는 것도 막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기 전에 미리 개발을 시도하는 경우도 예상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구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2
- “‘환율하락=경제위기’인식 벗어야” 국내 기업, 기술향상으로 환율 내성 강해져 에너지 개발 등 외환보유액 활용 고민해야 “달러화의 만성적 과다공급이 제대로 된 환율형성을 방해하고 있다.” 박희철 외환은행 경제연구팀장은 “연초 원달러 급락은 서울 외환시장이 얼마나 취약하지를 말해줬고 유로 엔화 등에 비해 원화의 ‘나홀로’ 강세는 그만큼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다른 나라보다 규모가 워낙 작아 펀더멘털보다는 수급에 지나치게 휘둘린다”며 “두 자릿수 수출증가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가 달러공급위주의 외환시장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유가, 국제원자재 가격, 국제 금리 등 각종 변수에 시시각각 변해 환율전망이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실물부문 성장에 비해 금융부문 성장이 부진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이나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홍콩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거래규모는 1020억달러로 연간 무역규모의 22.4%인데 한국은 5.4%에 불과하다는 것. 외환시장의 과도한 등락에는 외환당국도 한 몫했다. 박 팀장은 “외환당국의 (환율시장) 개입방법이나 외환정책이 출렁거리는 외환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며 “환율하락=경제위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수출과 내수의 조화로운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난 3년간 수출 고성장은 높은 환율을 유지한 덕이며 이 때문에 내수가 희생됐다는 것.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우리나라 기업들에 환율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IMF 위기를 거치면서 혹독한 수업료를 치르고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며 “97년이후 환율상승기엔 오히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떨어졌고 환율하락기엔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환율 하락부분을 기술향상이 보완, 이제는 내수와 수출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균형을 이룰 때가 됐다는 것이다. 또 그는 “지나치게 달러중심의 외환시장 운용보다는 이종통화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교역비중에 걸맞은 이종통화 시장을 구비해야 한다”며 외환시장을 이종통화를 늘려 다양화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외환보유액, 양보다 질 중요 = 국내 외환보유액이 2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저기에서 “너무 많은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팀장은 이러한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반기를 들었다. 그는 “외환보유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할 때”라며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국민경제에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이 너무 많은 것인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문제는 외환보유액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처럼 국가 전략차원에서 해외기업 M&A를 시도하거나 수출입 결제과정에서 차액만 수령하는 방식, 강세통화에 대한 LC(신용장) 결제 등으로 외국통화의 다변화를 시도해 볼만 하다”며 “특히 에너지 수입 대금결제와 연계하거나 해외 에너지원 발굴이나 제휴에 활용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자금유출을 유도하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부동산 구입이나 유학자금 지급 등을 지나치게 자유화하면 보유외환이 쉽게 축소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연초 과도한 환율하락으로 앞으로는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원화강세 움직임이 주춤거리고 이제는 오히려 한물갔다던 네 자리 숫자의 환율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며 “3월에 외국인 배당금이 많이 나가고 연초에 과도하게 하락, 고평가된 만큼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은 콜금리 인상 보수적으로 접근할 듯 = 박 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어졌다”는 박 승 총재의 주장에 동조했다. 또 “환율과 금리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이론과 실제는 다르며 현실은 금융이 많이 커져 실물을 교란시키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가 사라져 실물과 금융의 연계성이 줄었다는 것이다. 국내 적정금리에 대해서는 “테일러 준칙에 따라 잠재GDP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6.7%수준”이라며 “이를 볼때 적정금리기조에 근접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콜금리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말라버린 홍제천에도 물 흐른다 메말랐던 홍제천이 자연 하천으로 다시 살아난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내부순환로 건설로 건천화가 심각해진 홍제천을 자연하천으로 조성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홍제천 복원사업’을 오는 2008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원 구간은 홍제천 사천교~홍지문까지 길이 6.12km로 올해부터 1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단계 사업은 건천화된 홍제천에 물을 흘리는 사업으로 2007년말까지 진행된다. 2008년에는 주변 정비사업이 이어진다. 홍제천 복원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1단계 252억원으로 이미 50억원을 배정한 상태다. 서대문구는 자연하천 조성 사업비 148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나머지 54억원은 2007년도 본예산에 반영토록 건의했다. 홍제천 복원사업은 △용수를 확보해 연중 하천에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 조성 △하천주변 무허가건물 철거 및 제방정비 △하천주변 및 도로정비(하천공원 조성, 진입로 설치, 폭포 및 분수설치 등) 등의 절차로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홍제 자연하천 조성 기공식을 오는 3월 2일 홍제천 연가교 부근 둔치에서 개최한다. /김성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은행 씽크탱크를 찾아서(5)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환율·금리 전망 오차범위내 적중 월평균치 예상치 내놓아 ... ''은행원을 위한 경제학'' 펴내 외환은행 경제연구팀은 선택과 집중전략을 세웠다. 환율과 금리만 연구대상에 올렸다. 특이에 따라 이들의 환율과 금리 적중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연구팀은 부장을 포함 6명. 금리 담당하는 정태천 차장, 2003년에 들어와 환율을 담당하는 강지영 연구원이 핵심 멤버다. 송광호 차장은 경제전망 모델개발을 하고 있다. 5년마다 새롭게 기능을 바꾸는 작업에 송 차장이 투입된 것. 박희경 연구원은 금융시장을 연구,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올 초 새롭게 외부에서 들어왔다. 정다연씨는 연구보조역을 맡고 있다. 경제연구팀의 시작은 94년 자회사였던 환은경제연구소다. 환란이후 99년에 종합기획부, 경영전략부 경영연구팀에 편입된 후 2004년에 경제연구팀으로 분리됐다. ◆ 경제팀과 실무팀의 역할 분담 확실 =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역시 은행경영실적과 무관할 수 없다. 박희철 팀장은 “나름대로의 시각을 가지고 은행에 유용한 정보를 확보, 현업에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 사업부별 연구능력을 존중하면서 중복을 피하고 보다 깊이 있는 연구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사업부의 기획담당은 경제연구팀이 개발한 연구자료를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으로 전환해 사용한다. 연구팀에서 기본 연구자료를 만들고 이를 다시 가공해 사용하는 것. 박 팀장은 “돈버는 조직에서 실용적인 역할을 하는 게 연구팀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거시경제예측모델을 완성하고 금리와 환율 예측력을 보다 높이기 위한 모델개발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 특히 바젤Ⅱ도입에 앞서 경제전망 시나리오를 낙관, 중립, 비관으로 나눠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 정확도가 생명 = 경제연구팀은 향후 1년간 월별 평균 환율을 제시하고 있다. 이 환율은 환위험헤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며 펀더멘털에 기초한 분석으로 장기적인 전망을 하는 데도 유용하다. 금리 역시 현업에서 실력을 쌓은 전문가를 배정해 환율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경제연구팀은 금리와 환율 적중도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금리와 환율의 월별 전망치가 오차범위내에서 일치해 왔다. 금리는 0.1%, 환율은 10원단위로 예측치를 내놓고 있다. 정 차장은 올 2월 금리를 5.0%로 예상했으며 3월 4.9%를 제외하면 매월 5.1~5.3%로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차장은 “금통위에서 올해 두 차례 즉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회복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금리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연초의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조정, 채권수요규모 우위 등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을 전담하는 강지영 연구원은 2월~3월에 환율이 월평균 995원까지 회복한 하락 쪽에 무게를 실어 연말에는 95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약달러추세를 지속하겠지만 다음 FOMC회의가 열리는 3월 28일엔 마지막 추가인상이 있을 것으로 판단, 2월에는 단기 약달러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두 보고서의 힘 = 경제연구팀은 ‘월별 금리·환율 예측’과 ‘은행원을 위한 경제학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월별 금리·환율 예측 보고서에는 금리와 환율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있으며 경제지표 점검표도 같이 실려 있다. 금리와 환율 예측부문에서는먼저 지난달 실제치와 예측치의 차이와 원인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핵심은 전망. 전망치에 대한 논리를 제시하며 방향을 내놓는다. ‘은행원을 위한 경제학 시리즈 1’은 지난해에 만들어졌다. 박 팀장은 집필동기를 통해 먼저 “감기 약이 많은 것은 제대로 듣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많은 경제관련 서적들이 쾌도난마의 처방을 내리지 못한 채 난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학에 대한 신비감이나 도전불가영역이라는 장벽을 깨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책은 맨큐의 경제원칙 10훈을 시작으로 △경제전문가처럼 생각하기 △가격이란 △시장은 어떻게 작동하나 △당신이 기업가라면 등으로 이어진다. ‘당신도 이젠 경제전문가’에서는 경제 현안에 대한 독특한 입장도 내놓고 있다. 여기에서는 △8·31 대책과 집값 파동 △노령화 문제와 성장잠재력 △실업률의 진실 △금리와 환율은 동전의 양면 △리디노미네이션 △인니루피아화가 폭락한다는데 △신호등 고장난 세계경제 △지구촌 유동성은 넘쳐나는데 등 8가지 민감한 화두에 나름의 대답을 적어놨다. 경제연구팀은 올 상반기 중 ‘은행원을 위한 경제학Ⅱ’를 발간할 생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9
- 서울, 고교입학전 1257명 전학 서울 일반계 고교 배정 발표 이전에 거주지를 옮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전 재배정’에 모두 125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20일 오전 후기일반계고등학교 거주지 이전에 따른 신입생 입학 전 재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재배정 신청자는 남학생 630명, 여학생 627명이다. 이중 같은 서울에서 타 학군으로 이사한 신청자가 290명(23.1%)이며 타시·도에서 전입한 신청자는 967명(76.9%)이었다. 특히 경기도 출신 신청자가 525명(54.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입학 전 재배정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새로 배정받은 학교에 입학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이 기간 중 학교에서는 학생에 대하여 실거주 여부를 조사하고 가거주자로 판정될 경우 실거주지로 환원조치하게 된다. 한편 입학 전 재배정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입학원서 접수 후부터 배정학교 발표 이전까지 거주지를 이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3월 입학 후 전학신청을 받아 학교를 배정했기 때문에 교과서와 교복을 중복 구입해야 하거나 등록금을 다시 환불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입학 전 재배정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이런 불편들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