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면 내일신문 주총 공고 정기주주총회 공고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는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오니 주주님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아 래 ▶ 1. 일 시 : 2006년 3월 1일(수) 오후 2시 2. 장 소 : 세종문화회관 4층 컨퍼런스 홀 3. 안 건 제1호 의안 : 제13기(2005.1.1 ~2005.12.31)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이익잉여금 처리에 관한 건 제3호 의안 : 이사 선임에 관한 건 제4호 의안 : 감사 선임에 관한 건 제5호 의안 : 이사보수한도에 관한 건 제6호 의안 : 외부감사 선임에 관한 건 제7호 의안 : 기타의 건 2006. 02. 14. (주) 내일신문 대표이사 장명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혹한 속 해외건설 현장<사진> 사진명 : 아스타나 현장 동일토건 고재일 회장이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속에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 동일하이빌 현장을 방문해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동일하이빌은 지난해 9월 A블럭 분양에 이어 오는 3월 B블럭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A블럭은 현재 토공사를 마치고 골조공사 중이며 3월중 샘플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속 멀리 보이는 건물이 대통령궁이다. 사진 = 동일건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아름방송 디지털홍보관 개관 성남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아름방송이 3월 디지털방송 개시에 앞서 분당 아름방송 사옥 1층 로비에 디지털방송 홍보관을 개관했다. 홍보관에서는 데이터방송, SMS 문자서비스, VOD, 노래방 등 디지털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도입될 예정인 VoIP(인터넷전화) 등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장비도 설치돼 있다. 아름방송은 총 80여평에 2억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홍보관을 개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국민검사’ 안대희 고검장 서울대 출강 대검 중수부장 재직시절인 지난 2003년 불법대선자금 수사로 ‘국민검사’라는 별명을 얻은 안대희(사진·51·사시 17회) 서울고검장이 서울대 강단에 선다. 안대희 고검장은 1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법대대학원의 형사법 전공 과정에 개설된 ‘조세형법(조세범처벌법) 연구’ 과목 강의를 맡아 1주일에 한 번 출강해 대학원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서울대는 13일 밝혔다. 안 고검장은 조세범처벌법과 조세범 처벌절차, 관세법 등 이론과 실무에서 체득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하며 법대 대학원생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26년의 검사 생활 동안 대형 비리 등 특수수사 분야에서 주로 일한 안 고검장은 지난해 3월 탈세 수사의 이론과 실무를 집대성한 ‘조세형사법 - 조세포탈의 성립과 처벌’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조세포탈의 성립이나 처벌절차에 관련된 이론을 국내외 판례와 이론 등을 토대로 체계화했고 각종 실무 노하우도 담겨있어 법학 교수는 물론 판검사 등 법조인들에게 실무형 서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강의는 이 책을 본 서울대측이 출강을 제의해 성사됐으며 일단 1학기만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 고검장은 경기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사시 17회에 합격한 뒤 검찰에서 특수수사 분야에서 주로 맡아 ‘특수수사통’으로 통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금융단신 LG카드, 오페라·뮤지컬 할인 이벤트 실시(사진) LG카드는 오페라 ‘투란도트’, 뮤지컬 ‘아이다’ 등 유명공연을 10~20%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관람권을 15%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LG카드 단독으로 진행되며, 컬쳐·플래티늄 회원에게는 특별히 20% 할인이 적용된다. 또 LG아트센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아이다’ 의 관람권도 2월 공연에 한해 전회원들 대상으로 10% 할인 해준다. 이밖에도 4월 5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관람권과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뉴서울 오페라단의 ‘2006 신춘음악회’ 관람권도 각각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LG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외환카드, 발렌타인데이 아이스링크 무료(사진) 외환은행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 하루 동안 모든 외환카드 고객에게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또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0% 할인된 요금으로 아이스링크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KB카드로 졸업, 입학 축하 이벤트(사진) KB카드는 28일까지 회원 가운데 홈페이지 및 ARS(1566-3123)를 통해 2월 한 달 동안 5만원 이상 사용한 전표의 승인번호로 응모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20만원 이상 할부 3개월 사용 전표의 경우는 무이자할부 혜택을 주는 KB카드 졸업, 입학 축하 선물꾸러미 행사다. 경품으로는 노트북(2명), 지상파DMB 디지털카메라 삼성 미니켓포토(6명), 아이리버 U10 크레이들 패키지(10명) 등이 제공된다. 신한카드 ‘골프스카이 알바트로스카드’(사진) 신한카드는 13일 골프클럽 풀세트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골프스카이 알바트로스카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골프 전문 포털인 골프스카이와 제휴로 발급되는 이 카드를 이용하면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브랜드의 최신 골프클럽을 최장 5일까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또 골프스카이 분당ㆍ강남센터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골프 용품을 구입할 경우 5% 할인과 3개월 무이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 50여개 골프장에서 주중ㆍ주말무료 부킹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뉴스카이패스카드와 아시아나카드 두 종류로 발급되며 13일부터 발급 접수를 받는다. 지하철 3호선 삼성생명 ‘파트너 열차’ 등장(사진) 지하철을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 둘러싸는 ‘랩핑 광고’가 보험사에도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신뢰받는 삶의 동반자’를 의미하는 새로운 브랜드 ‘a partner for life’의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지하철 3호선에 ‘파트너 열차’로 명명된 차량 2대를 편성해 운행중이다. ‘파트너 열차’는 안과 밖이 삼성생명 브랜드 이미지로 랩핑된 차량으로 ‘파트너’라는 브랜드 컨셉트를 전달하고, 인터넷 포탈 네이버와 연계한 각종 이벤트를 통해 감성 체험을 전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게 삼성생명측 설명이다. ‘파트너 열차’ 운영구간은 수서역에서 대화역까지 총 40개 역사다. 일주일에 총 118회가 움직이며 일승차 인원은 3만명에 달한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네이버 삼성생명 까페에서는 ‘파트너 열차’를 직접 타거나 본 사람들이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응모하는 ‘파트너 열차 순간포착’ 이벤트를 실시하며, 승객들이 열차 안에 전시된 동반자 삼행시를 보고 자신만의 ‘동반자 삼행시’를 지어 올리는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온라인 네이버 삼성생명 까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중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겐 디지털 카메라, 베니건스 식사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생보협회 ‘SEOUL-OLIS 2006 초청세미나’ 생명보험협회는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일본 OLICDC(동남아시아 생명보험진흥센터)와 공동으로 연세 세브란스빌딩 24층 국제회의실에서 ‘SEOUL-OLIS 2006 초청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첫째 날인 14일에는 ‘일본 변액연금·변액보험시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사카모토 요시테루 (일본 생보컨설팅사 AcaLax사 대표)가 발표하며, 둘째 날인 15일에는 ‘노령화사회, 일본 생보사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후쿠나가 카오루(일본 OLICDC 상무이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변액보험 시장현황과 시장확대를 위한 향후과제, 일본의 인구 노령화에 따른 일본생보사의 상품 및 영업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우리 생보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 세미나는 생보사 및 보험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국내 생보산업 현안과제와 관련된 주제를 대상으로 하여 개최해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삼성, 유럽 차세대 통신·방송시장 공략 ‘탄력’(브이그지상파DMB) 사진설명 프랑스 최대 이통사 브이그텔레콤 등과 제휴해 유럽 국가중 최초로 이뤄지는 지상파DMB 시범서비스에 공급되는 삼성전자 유럽형 지상파DMB폰(SGH-P900)을 한 시민이 개선문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차세대통신·모바일TV 주도권 장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와이브로(휴대인터넷)·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통신의 본고장 유럽에서 잇달아 현지 사업자들과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내놓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이동통신 사업자 브이그텔레콤(Bouygues Telecom), 민영방송사 ‘TF1’, 모바일TV 사업자 ‘VDL’과 제휴, 유럽 최초로 프랑스에서 이뤄지는 지상파DMB 시범서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에 DMB폰을 공급한다. 프랑스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브이그텔레콤은 통신서비스를, TFI은 콘텐츠를, VDL은 최종 방송송출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지상파DMB 기술을 유럽에 적용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지상파DMB폰은 실시간 TV시청은 물론, 양방향 데이터서비스, 멀티 태스킹 등 각종 첨단서비스가 지원된다. 삼성측은 브이텔레콤이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상반기중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에서의 지상파DMB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 경합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독일 T-시스템즈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와 제휴, 6월 개최되는 독일 월드컵을 지상파DMB로 중계한다는 목표로 현재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가 서둘러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것도 독일을 의식한 때문이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우리가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TV 기술인 지상파DMB가 유럽시장에서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시범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경쟁서비스인 노키아(핀란드)의 DVB-H, 퀄컴(미국)의 미디어플로보다 시장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DVB-H와 미디어플로는 아직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삼성이 개발한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휴대인터넷)도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과 텔레콤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 리카르도 두찌에로는 지난 10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가 해외에서 상용서비스되는 것은 올 하반기 예정된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탈리아가 두 번째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시장에서 첫 상용서비스인만큼 와이브로의 유럽시장 공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미국(스프린트 넥스텔), 영국(BT), 일본(KDDI) 등과도 와이브로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김운섭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부사장은 “현재 유럽의 몇몇 큰 회사들이 와이브로 시험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사업자들이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냐 와이브로냐를 놓고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4
- 세계 도시는 지금 ‘마천루’ 전쟁 제2롯데 112층 “공군 벽 넘어라” 공군측, 미국 기준 들어 불가 방침 도심속 초고층.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꿈꾸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천 송도신도시에 초고층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두바이에는 이미 세계 최고층인 150층 높이의 ‘버즈 두바이’가 착공됐다.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도 ‘마천루’에 대한 동경은 계속되고 있다. 대만에는 ‘타이페이 101’이라는 높이 509m의 101층 건물이 들어섰고, 말레이시아 콸라룸프에는 해발 483m의 ‘페트로나스 타워’ 등이 있다. 잠실에 추진중인 112층의 제2롯데월드도 경쟁의 중심에 뛰어들었다. 지난 8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제2롯데월드 프로젝트’의 첫 시험 무대였다. 공동위원회는 제2롯데 초고층 건립계획안인 ‘올림픽로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C2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을 심의해 보류 처분했다. 위원회는 보류 사유로 에펠탑 형상의 건물 모양과 미관 등을 지적했다. 제2롯데 변경안은 오는 3월초에 열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가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은 ‘공군’이다. 공군은 제2롯데 계획단계부터 초고층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이후 건축인허가 절차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로 남아있다. 공군은 왜 제2롯데 건립을 반대할까. 성남공항으로 불리는 ‘K-16비행장’의 수송업무로 이·착륙하는 수송기의 계기접근 비행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것이 공군측 설명이다. ‘K-16’ 비행장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한강 미사리 방향으로 날아들어와 잠실대교를 넘어 회전한 뒤 활주로와 일직선을 이루고 계기접근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시도한다. 계기 오작동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초고층 건물과의 충돌도 예상된다는 것이 공군측 주장이다. 그러나 롯데측은 “정밀 계기접근 절차에 의해 착륙할 경우 비행안전구역을 벗어날 확률은 1000만분의 1로 이 확률이 국민의 재산과 가치를 막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2롯데, 군용항공기지법으로 제한할 방법 없어 제2롯데의 건축물 높이를 국내법인 군용항공기지법으로 제한하기는 어렵다. 제2롯데 건립 부지는 군용항공기지법상 고도를 제한할 수 있는 비행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민간 건축물의 고도를 군의 입맛대로 제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재 국방부와 공군본부측은 제2롯데 건립 부지가 비행안전구역 밖의 지역이지만 비행안전구역과 접한 지역으로 미연방항공청 계기수립절차에 따라 203m까지만 건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여러차례 서울시와 송파구에 공군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본부는 제2롯데 건립과 관련된 내일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공군본부는 ‘제2롯데 신축 관련 공군의 입장’이라는 문서에서 “제2롯데월드 신축 예정부지는 비행장 계기접근 최종 경로로부터 약 1.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초고층 건물을 신축할 경우 여러 가지 인적요인 또는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공군은 제2롯데가 있는 제2구역내에서는 해발 137m까지 비행안전 2구역에 인접한 대지는 203m까지 건축물의 신축을 허가하는 것이 비행작전 안전성의 보장과 국민의 재산권 보장을 합리적으로 조화시키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공군측이 마지막까지 고수하는 것은 미연방항공청 기준인 FAA안이다. FAA안을 적용할 경우 제2롯데 건립 부지는 비행안전구역에 포함된다는 주장이다. 공군본부 김재환 공보과장(중령)은 “군용항공기지법상 인접부근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에도 군의 의견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9·11 테러 이후 항공기 안전항로 확보는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제2롯데의 초고층 건립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물산 김명수 기술상무는 “현행법상 비행안전구역에 제2롯데 112층 건립부지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도 국내에 적용되지도 않는 FAA기준을 주장하면서 건립을 반대하는 군의 입장은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건축승인 절차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권이 있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민간 건축물과 비행안전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건축물의 높이보다는 미관과 모양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 김효수 도시관리과장은 “공동위원회 위원들은 초고층 건축물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였고, 에펠탑 모양의 설계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8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제2롯데 지구단위계획안 변경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측은 건축물의 모양과 형식을 ‘에펠탑’ 모양에서 ‘첨성대’ 모양으로 바꿔 변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건축심의와 인허가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제2롯데 건립 문제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건축심의를 거쳐 송파구청장의 건축허가를 얻으면 제2롯데는 4년간의 공정을 거쳐 112층 건물로 모습을 나타낸다. 송파구의회는 지난 2004년 ‘세계최고층건축물송파건립건의안’을 채택하고 “그동안 성남공항으로 인해 송파지역 개발이 그동안 묶여 있었던만큼 이번 제2롯데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롯데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에 연면적 16만9800평, 지하5층 지상112층 규모로 건립되며 300실 규모의 6성 호텔과 백화점, 사무실,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이다. 롯데측은 1조5000억원 달하는 사업비를 외자로 유치하며, 공사중 연 250만여명과 완공후 2만3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6-02-13
- 서울시, “중복 감사에 피곤하다” 행자부가 7년만에 서울시 합동감사 방침을 밝히자 서울시가 ‘행자부 폐지론’까지 들고 나오며 반발해 정부와 지자체간 감사권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최임광 감사담당관은 “행정자치부가 서울시 자치사무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법규위반사항’에 국한하고 있다”며 “청계천 사업은 국비가 한푼도 들어가지 않는 고유사무로 감사원 감사까지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또 “행자부가 서울시의 자치사무에 대해 감사하기 위해서는 타 시도와는 달리 국무총리의 조정을 거쳐야 한다고 별도 규정한 ‘서울특별시행정특례에관한법률’의 입법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행자부의 이번 감사 계획에 반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공무원들이 매년 감사에 지친다는 것이다.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서울시는 매년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아왔다. 2005년에는 기관운영실태감사, 2004년 재무감사, 2003년 일반감사 등 매년 특정분야에 대해 감사를 받았다. 지난해 감사원 기관운영실태감사에서 40명이 한달동안 서울시 조직 인사 재무 및 청계천복원사업을 포함한 서울시의 주요 사업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사한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매년 국회 상임위 2곳 이상의 국감과 감사원, 시의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며 “중복 감사에 공무원들이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에는 243일간 56개 소속기관이 20회에 걸쳐 감사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72일간 31개 기관이 9회 감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행자부 신정완 감사관은 “이번 감사는 법에 따른 행위로 시비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감사범위에 대해 정부 각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는만큼 현재 결정된바 없기 때문에 청계천 표적 감사라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또 7년만의 감사에 대해 “매년 총리실과 감사원 등 감사범위나 대상기관 등에 대해 협의하다 보니 중복감사를 피하기 위해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올해 경남도(3월), 충북도(4월) 전남도(6월)에 이어 서울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성배·홍범택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정부보증 학자금 추가대출 실시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 업무수탁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추가(2차)대출 신청을 받는다. 추가대출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추가대출 대상은 정규대출 신청기간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등록금 납부한 학생도 신청 가능)은 물론 2월중 합격한 대학·전문대학 신입생, 복학생, 편입생 등이다. 특히 1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자 중 대출대상자 선정 통지 전까지 연체금을 상환해 금융기관의 연체정보 삭제가 가능한 학생도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추가대출 금리는 정규대출과 같은 연 7.05%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학생은 재학 중 무이자(이공계) 또는 2%의 저금리(비이공계)로 대출된다. 저소득 가정, 소년소녀 가장, 보육시설 퇴소학생 등은 대출대상자를 선정할 때 우선 선정된다. 특히 부모의 신용상태와 무관하게 학생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추가대출 신청자에 대해서는 대학의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대출심사를 거쳐 3월 13일 신청자 본인에게 통보된다. 실제대출은 13일부터 24일까지 거래은행과 대출약정을 체결한 후, 이미 납입한 등록금액 만큼 대출을 받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안병찬 칼럼]흰 고래 정치 흰 고래 정치 안병찬 (언론인) 이 달 초에 홍해에서 침몰한 페리 연락선 알-살람 보카치오98호의 이집트인 선장 사예드 오스마르는 ‘살타성악(殺他成惡)’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배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하게 되자 사예드 오스마르 선장은 퇴선명령도 내리지 않고 가장 빠른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먼저 도망쳤다고 생존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사예드 오스마르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리고 선교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엇갈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 진상은 더 가려 봐야 할 것 같다. 왕년에 부안 앞 바다에서 서해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은 일제히 ‘선장의 도주’를 대서특필했다. 선체를 인양해보니 선장의 시신이 조타실에서 나와 그가 끝까지 조타실을 지킨 것이 밝혀졌다. 이른바 ‘패거리 언론’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였다. ‘살신성인’과 ‘살타성악’ 선장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공원에는 4m 높이의 ‘유정충 선장’ 기념동상이 서있다. 유 선장은 1990년 3월 어느 날 어선을 몰고 마라도 쪽으로 조업하러 가다가 폭풍 속에 조난하자 ‘퇴선명령’을 내리고 스스로 조타륜을 잡는다. 선원 21명이 구명뗏목에 대피한 뒤 유 선장은 ‘하나호 침몰 중’이라는 긴급조난신호를 보내고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그런데 동해지방해난심판원은 “이 전복사고는 항해 준비의 소홀함과 부적절한 조선으로 인하여 발생했다”고 재결함으로써 한때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살신성인으로 영웅화된 유정충 선장의 동상은 오늘도 동해를 바라보며 죽음과 운명에 관한 명상에 잠겨있는 듯하다. 그로부터 1년 뒤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역에서 그리스 여객선 오세아노스호가 조난 침몰했다. 선장은 승객 1백70여명이 배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구조헬리콥터를 먼저 타고 탈출했다. 승객을 버린 이 선장에게 신랄한 비판이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지구학자들은 바다의 넓이는 총 3억6천8백만㎢이고 심도는 평균 3800m라는 계산치를 내놓았다. 그 광대한 바다는 천변의 조화를 품은 채 출렁거리며 인간을 지배한다. 어떤 선장은 암초 밭을 힘겹게 피해 나가면서 “미나리 밭을 나는 노랑나비를 보고 싸리 울타리를 비행하는 잠자리를 잡는다”고 향수에 젖은 글귀를 항해일지에 적은 예가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죽음과 운명, 선과 악에 관한 명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집념을 품은 선장이 바다의 흰 고래를 끝없이 추격하여 격렬한 사투를 벌이다 죽게 된다는 ‘흰 고래’의 얘기는, 고난을 거듭하면서 파멸을 향해 줄달음치는 인간의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갈래갈래 흐트러지고 만년세월이 무너지는 듯한’ 파도의 운동은 세상풍파를 떠오르게 만든다. 선장의 영토는 선박이다. 영토의 전권을 잡는 대신 선장은 선객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는 책무를 진다. 선장과 배와 바다의 연줄을 권력과 인간과 사바세상의 내력으로 엮어본들 이상할 것이 없다. 우리는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나 긴박한 처지에 빠졌을 때 드러나는 선장의 행동에서 정치권력자의 여러 가지 얼굴을 보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교 지휘소에서 배를 몰고 있는 ‘정치선장’이다. 지난 일이지만, 작년 가을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대통합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을 때 대통령을 선장으로 비유한 기고자가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노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막대한 정치적 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임무를 수행할 방법으로 국민통합과 21세기형 총력체제를 내놓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썼다. 대한민국호 선장의 행로는 며칠 전에 자동차 수리공장에 갈 일이 있었다. 한때 북적거리던 공장인데 썰렁하다. 공장 운영자는 경기가 너무 나빠서 운전자들이 어지간히 차체가 찌그러져도 고치려 들지 않는다면서 한숨을 쉰다. 바로 경제 양극화의 현장이다. 지금 우리는 정치선장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에 대한민국호를 어떻게 몰고 갈까 걱정하며 바라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난맥상을 노출한 채 여전히 표류하는 형국이다. 당의장 후보로 나선 여당 중진의 입에서 자책의 말이 나온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이 위기를 맞은 것은 민생은 뒷전에 두고 국민의 뜻과 유리되어 개혁을 위한 개혁에만 매달리고 자만에 빠져 국민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야심가들은 정치권력을 잡겠다는 욕망에 매달려 끝없이 흰 고래를 쫓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