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부보증 학자금 추가대출 교육인적자원부와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 업무수탁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006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대출 추가(2차)대출 신청을 받는다. 추가대출을 받으려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자금 대출 홈페이지(www.studentloan.go.kr)를 이용하면 된다. 이번 추가대출 대상은 정규대출 신청기간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학생(등록금 납부한 학생도 신청 가능)은 물론 2월중 합격한 대학·전문대학 신입생, 복학생, 편입생 등이다. 특히 1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자 중 대출대상자 선정 통지 전까지 연체금을 상환해 금융기관의 연체정보 삭제가 가능한 학생도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추가대출 금리는 정규대출과 같은 연 7.05%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 학생은 재학 중 무이자(이공계) 또는 2%의 저금리(비이공계)로 대출된다. 저소득 가정, 소년소녀 가장, 보육시설 퇴소학생 등은 대출대상자를 선정할 때 우선 선정된다. 특히 부모의 신용상태와 무관하게 학생 본인의 신용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추가대출 신청자에 대해서는 대학의 추천과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의 대출심사를 거쳐 3월 13일 신청자 본인에게 통보된다. 실제대출은 13일부터 24일까지 거래은행과 대출약정을 체결한 후, 이미 납입한 등록금액 만큼 대출을 받게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선사인 숨결 느낄 수 있는 공간 만들자 반구대암각화 선사문화전시관 건립 논란 선사인 숨결 느낄 수 있는 공간 만들자 울산시-시민·학술단체-문화재청 ‘마음’ 모아 천전리각석-반구대암각화 사이 탐방로 정비도 12일 오후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 선사문화전시관 예정지 일대를 찾았다. 안내자 없이 반구대암각화 유적지를 찾아가는 길은 그리 쉽지 않았다. 차량 네비게이션도 정확한 접근로를 몰라 오락가락, 결국 10만분의 1 도로지로를 보고 경부고속도로 언양 IC에서 내렸다. 언양에서 경주 방면으로 가는 35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10분 정도 지나 오른쪽으로 ‘반구대암각화’라는 짙은 밤색 표지판이 나왔다. 4차선 국도에서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을 했는데, 초반부터 험로가 이어진다. 경부고속철(공사중)을 횡단하는 산길은 아예 왕복 1차선 오르막길이다. 언덕을 넘어서면서 좁은 2차선 포장도로가 나왔다. 군데군데 덜 녹은 눈길을 내려가니 주차장이다. 그런데 주차장에는 관리인도, 주차된 차도 없다. 주차장을 지나서 내려가는 차가 있어 따라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선사문화전시관’ 건립 예정지가 나타났다. ◆기본시설 공사 이미 시작 = 이곳에는 예전에 식당이 있었는데, 울산시에서 토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현재 선사문화전시관 건립을 위한 기본시설 공사가 진행중이다. 한국암각화학회를 비롯한 10개 역사 관련 학회와 단체는 반구대 암각화 선사문화전시관은 현 주차장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곡리 선사문화전시관은 반구대 암각화 유적으로 흘러 들어가는 대곡천 상류지점에 위치해 있어 수질 오염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며 “전시관의 외양이나 내용도 문제일 수 있는데, 울산시가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검토 의견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암각화학회 박희현 회장(서울시립대), 한국미술사학회 한정희 회장(홍익대), 한국사연구회 노태돈 회장, 한국고대사학회 김태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대해 울산시는 11일 선사문화전시관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사문화전시관은 이미 예정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마치고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어서 이전 논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곡천 수질 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오수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완벽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울산시는 지난 2002년부터 135억원을 들여 선사문화전시관 건립과 선사문화산책로 조성 등의 ‘반구대 암각화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책로는 지난해 완공했고 전시관은 건평 470평 규모로 오는 3월 착공, 내년말 완공 예정이다. ◆반구대 안에 들어선 각종 시설물들 = 선사문화전시관 부지에서 반구교를 건너 600미터 정도 가니 식당 앞에 차들이 빼곡하게 세워져 있다. 관람객들은 보통 여기서부터 반구대 암각화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요즘 보기드문 최저수위 탓에 반구대 암각화는 완전히 물 위에 드러나 있었다. 어설픈 징검다리를 건너 암각화가 있는 바위 6미터 앞 강바닥까지 접근이 가능했다. 가까이서 본 암각화는 지난 여름의 흔적인듯 누런 황토뻘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사연댐 만수위 때는 암각화 위까지 물에 잠긴다고 한다. 울산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대곡천 상류에 ‘대곡댐’을 건설했다. 대곡댐에 물을 채워두면 사연댐의 수위를 낮게 운용하면서 1년 내내 일정한 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1년에 8개월 이상 물 속에 잠겨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문제도 한결 나아진다는 게 현장 관리인의 설명이다. 반구대암각화에서 돌아 나오는 길, 이 일대의 각종 민간 시설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느 관광지에나 있는 토속주점이며, 팜스테이(민박) 등이 이미 유적지 일대를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가 없는 것은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차를 타고 여기까지 오기 때문이었다. ◆낭떠러지를 오르내리는 탐방로 = 다음날 국보 제 147호로 지정된 ‘천전리 각석’을 찾았다. 대곡천 북쪽 입구를 통해 바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잇는 도보 탐방로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반구교를 건너 바로 180도 좌회전을 하면 100미터 정도에 ‘천전리 각석 1km’란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약 400미터는 진흙다짐으로 포장된 산책로다. 그런데 포장 산책로가 끝나면서 길은 등산로에 가까운 ‘얼어붙은 산길’로 바뀐다. 곧이어 가파른 낭떠러지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난간을 통과해야 했다. 문제는 천전리 각석이 이 낭떠러지 위에 있는 게 아니라 건너편 강변에 있다는 것. 탐방로는 다시 난간과 계단을 내려가 강변 아래로 이어졌고 결국 상류에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천전리 각석으로 가야 했다. 산책로 끝부분에 이런 다리가 있다면 위험한 낭떠러지를 오르내리지 않아도 될 텐데 … 천전리 각석에서 근무하는 문화유산 해설사 이양우씨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새겨졌던 선사시대의 느낌을 살리는 방식으로 관광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와 학계, 문화재청이 서로 다투지 말고 마음을 모아 전시관도 만들고 반구대와 천전리를 잇는 도보 탐방로도 제대로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서울중기청, 제조업체 생산정보화지원 본격 추진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임충식)은 오는 13일부터 서울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현장에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생산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중소기업 생산정보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산정보화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하여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생산 공정을 제어·감시하여 경영자 및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현장의 정보화사업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통합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점관리(POP), 컴퓨터통합생산(CIM), 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생산정보시스템 구축비용의 50%(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3일까지 정보화종합관리시스템(http://i-sme.kimi.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02-509-7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송도국제도시에 내달 국제학교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가 내달 8일 착공한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회사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송도국제도시 내 부지 1만5850평에 2008년 9월 개표를 목표로 송도국제학교(NSCIS)를 3월 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학교는 최첨단 과학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한국 주재 학생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 12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 학교는 국제공인을 받은 인증교육기관(비영리)으로 영어를 상용화하며 예비 유치원에서부터 총 12학년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교육인증기관인 뉴잉글랜드학교와 대학협회(NEASC), 유럽의 국제학교위원회(CIS), 국제학위협회(IBO)를 통해 국제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다. 수업은 세계 각국의 전문교사진을 채용해 진행하며 교사 1명당 학생 10명의 학급으로 운영된다. 수업료는 동북아시아의 유명 국제학교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나면 예·체능, 문화, 교육시설 등 학교내 시설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NSC 관계자는 “송도국제학교는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 밀튼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며 “미국과 영국 최고의 사립교육기관에 버금가는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타 명문교로부터 전입·학이 자유로운 국제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아시아나, 중국·유럽 노선 마일리지 이벤트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찬법 부회장)은 중국노선 복항과 유럽노선 증편을 기념하여 마일리지 공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국노선은 지난 1월23 복항한 인천-중경 노선과 2월1일 복항한 제주-상해 노선이 적용 대상이며, 2월10일부터 28일까지 현행 일반석 왕복 기준 공제 마일인 3만5000마일에서 1만 마일을 할인해 2만5000마일을 공제한다. 유럽노선의 경우 3월5일 주3회(화,목,토)에서 주4회(화,목,토,일)로 증편 예정인 인천-런던 구간이 적용 대상이며, 3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현행 일반석 왕복 기준 공제 마일인 6만8000마일에서 1만8000마일을 할인한 5만마일을 공제한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1월4일부터 3월5일까지 마일리지가 4만마일 이상인 아시아나 클럽 회원 대상으로 누적된 마일리지를 공제해 충무·제주·화순·설악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와 제주지역에서 금호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안병찬 칼럼>흰 고래 정치(2006.02.10) 흰 고래 정치 안 병 찬 언론학 박사 이 달 초에 홍해에서 침몰한 페리 연락선 알-살람 보카치오98호의 이집트인 선장 사예드 오스마르는 ‘살타성악(殺他成惡)’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배에 화재가 발생해 침몰하게 되자 선장은 퇴선명령도 내리지 않고 가장 빠른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먼저 도망쳤다고 생존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선장이 퇴선명령을 내리고 선교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엇갈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 진상은 더 가려 봐야 할 것 같다. 왕년에 부안 앞 바다에서 서해페리호가 침몰했을 때 언론은 일제히 ‘선장의 도주’를 대서특필했다. 선체를 인양해보니 선장의 시신이 조타실에서 나와 그가 끝까지 조타실을 지킨 것이 밝혀졌다. 이른바 ‘패거리 언론’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들어 난 사례였다. ‘살신성인’과 ‘살타성악’ 선장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 공원에는 4m 높이의 ‘유정충 선장’ 기념동상이 서있다. 유 선장은 1990년 3월 어느 날 어선을 몰고 마라도 쪽으로 조업하러 가다가 폭풍 속에 조난하자 ‘퇴선명령’을 내리고 스스로 조타륜을 잡는다. 선원 21명이 구명뗏목에 대피한 뒤 유 선장은 ‘하나호 침몰 중’이라는 긴급조난신호를 보내고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그런데 동해지방해난심판원은 “이 전복사고는 황천항해 준비의 소홀함과 부적절한 조선으로 인하여 발생했다”고 재결함으로써 한때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살신성인으로 영웅화된 유 선장의 동상은 오늘도 동해를 바라보며 죽음과 운명에 관한 명상에 잠겨있는 듯하다. 그로부터 1년 뒤 남아프리카 공화국 해역에서 그리스 여객선 오세아노스호가 조난 침몰했다. 선장은 승객 1백70여명이 배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구조헬리콥터를 먼저 타고 탈출했다. 승객을 버린 이 선장에게 신랄한 비판이 쏟아진 것은 당연하다. 지구학자들은 바다의 넓이는 총 3억6천8백만㎢이고 심도는 평균 3800m라는 계산치를 내놓았다. 그 광대한 바다는 천변의 조화를 품은 채 출렁거리며 인간을 지배한다. 어떤 선장은 암초 밭을 힘겹게 피해 나가면서 “미나리 밭을 나는 노랑나비를 보고 싸리 울타리를 비행하는 잠자리를 잡는다”고 향수에 젖은 글귀를 항해일지에 적은 예가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죽음과 운명, 선과 악에 관한 명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집념을 품은 선장이 바다의 흰 고래를 끝없이 추격하여 격렬한 사투를 벌이다 죽게 된다는 ‘흰 고래’의 얘기는, 고난을 거듭하면서 파멸을 향해 줄달음치는 인간의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갈래갈래 흐트러지고 만년세월이 무너지는 듯한’ 파도의 운동은 세상풍파를 떠오르게 만든다. 선장의 영토는 선박이다. 영토의 전권을 잡는 대신 선장은 선객의 절대 안전을 보장하는 책무를 진다. 선장과 배와 바다의 연줄을 권력과 인간과 사바세상의 내력으로 엮어본들 이상할 것이 없다. 우리는 위기 상황이나 긴박한 처지에 빠졌을 때 드러나는 선장의 행동에서 정치권력자의 여러 가지 얼굴을 보게 된다. 대한민국호 선장의 행로는?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호’의 선교 지휘소에서 배를 몰고 있는 ‘정치선장’이다. 지난 일이지만, 작년 가을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대통합 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을 때 대통령을 선장으로 비유한 기고자가 있었다. 그는 ‘대한민국호의 선장인 노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것은, 막대한 정치적 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임무를 수행할 방법으로 국민통합과 21세기형 총력체제를 내놓은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썼다. 며칠 전에 자동차 수리공장에 갈 일이 있었다. 한때 북적거리던 공장인데 썰렁하다. 공장 운영자는 경기가 너무 나빠서 운전자들이 어지간히 차체가 찌그러져도 고치려 들지 않는다면서 한숨을 쉰다. 바로 경제 양극화의 현장이다. 지금 우리는 정치선장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에 대한민국호를 어떻게 몰고 갈까 걱정하며 바라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당은 난맥상을 노출한 채 여전히 표류하는 형국이다. 당의장 후보로 나선 여당 중진의 입에서 자책의 말이 나온다. 집권당이 위기를 맞은 것은 민생은 뒷전에 두고 국민의 뜻과 유리되어 개혁을 위한 개혁에만 매달리고 자만에 빠져 국민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야심가들은 정치권력을 잡겠다는 욕망에 매달려 끝없이 흰 고래를 쫓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9
- 사진기사 사진명 - 대한항공 새 유니폼 대한항공 ‘새 유니폼 입고 새 서비스 다짐’ 대한항공은 2월12일 김포공항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일반에 공개하고 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2월13일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타 국내 공항 및 발권지점은 3월1일부터, 해외 지점은 3월13일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 지상 직원의 새 유니폼도 승무원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안프랑코 페레가 디자인을 맡아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서구의 세련된 아름다움과 조화시키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2
- 아시아나, 중국·유럽 마일리지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복항과 유럽노선 증편을 기념, 마일리지 공제 이벤트를 실시한다. 중국노선은 지난 1월23 복항한 인천-중경 노선과 2월1일 복항한 제주-상해 노선이 적용 대상이며, 2월10일부터 28일까지 일반석 왕복 기준 공제 마일인 3만5000마일에서 1만 마일을 할인해 2만5000마일을 공제한다. 유럽노선의 경우 3월5일 주3회(화,목,토)에서 주4회(화,목,토,일)로 증편 예정인 인천-런던 구간이 적용 대상이며, 3월5일부터 5월31일까지 현행 일반석 왕복 기준 공제 마일인 6만8000마일에서 1만8000마일을 할인한 5만마일을 공제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4일부터 3월5일까지 마일리지가 4만마일 이상인 아시아나클럽 회원에게 누적된 마일리지를 공제해 충무·제주·화순·설악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와 제주지역에서 금호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장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충청하나은행원 8년반만에 노조가입 충청하나은행 직원들이 8년반만에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하나은행 직원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충청하나은행 직원들의 보수와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부와 하나지부의 노조원은 지난해 9월말 현재 각각 2502명, 2315명이다. 하나은행 직원이 6807명이므로 2000명 가량의 충청하나은행 직원(800명)과 2002년 12월 이후 들어온 신입사원(1200명)이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9일 서울지부 이동훈 부위원장은 “하나은행 노조와 서울은행 노조는 이미 합쳐졌으며 3월 1일자로 공동위원장 체제로 갈 계획”이라며 “또 그동안 노조에 가입하지 못했던 신입직원들과 충청하나은행 직원들도 통합노조가 출범하는 내년부터 노조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충청은행 노조는 98년 6월 하나은행에 자산부채 계약이전 방식으로 흡수합병된 이후 해체됐다. 이후 수많은 노조 가입 시도가 있었으나 은행 등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 결국 노사협의회 형식으로 의견을 절충하고 있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 단결권 단체행동권 단체교섭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면서 하나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해왔다. 충청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의 별도본부로 분리, 운영되고 있으며 임금, 근무여건, 복지 등도 독자적으로 정하고 있다. 2002년 12월 서울은행 합병이후엔 서울지부와 하나지부의 주도권 다툼으로 노조가입이 미뤄졌다. 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노조통합 전에 충청하나은행과 신입사원을 노조에 가입시키게 되면 두 지부가 서로 영입경쟁에 나서 노노갈등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가입시키지 않기로 했다”면서 “통합노조가 출범하게 되면 그럴 우려가 없어져 내년 초부터는 가입하는 데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충청하나은행과 하나은행 직원간의 복지 등 근무환경에 큰 차이가 있어 이를 조율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들 발빠른 수신금리 올리기 = 콜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는 날, 은행들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9일 11시 3분 한국은행 금통위가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11시 18분에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및 최근 시장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을 반영해 상품별로 0.15~0.3%포인트의 범위 내에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시 30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수신금리를 기간에 상관없이 0.25%포인트씩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이 11시 40분에 만기 1년미만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하겠다고 제시하자 11시 41분엔 기업은행이 0.2~0.3%포인트의 금리인상 검토계획을 공개했다. 기업은행은 실제로는 다음주에 금리를 올릴 생각이다. 또 국민은행은 12시 11분에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추가 제시했다. 외환은행은 3시가 넘어서야 금리를 0.1~0.35%포인트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오전 중엔 조용하던 하나은행은 오후 2시 30분이 되어 급히 0.2%포인트 인상계획을 내놓았다. 이로써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는 하나은행이 4.0%로 가장 낮고 외환은행이 4.2%, 국민과 신한 조흥은행이 4.35%, 우리은행이 4.50%다. 아직 인상하지 않은 기업은행은 4.2%의 이자를 주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대부분 CD연동금리이므로 콜금리가 오르면 거의 실시간으로 오르는데 수신금리는 고정금리라서 따로 올리지 않으면 낮은 상태로 그대로 있어 여론의 질책을 많이 받는다”며 “요즘은 금통위 열리는 날 오전에 모여 콜금리결정에 앞서 수신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대출금리 가장 빨리 올린다 = 대출금리는 대부분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87%가 변동금리로 계약을 체결했다.콜금리 인상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은행은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직전 3일 CD금리 평균을 매일 변경 적용한다. 외환은행은 당일 CD금리에 연동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3일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하고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은 매주 월요일에 새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상품에 대해서는 매일 금리를 바꿔줘야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금리간 격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보 ‘과거와의 이별’ 시동 = 기술신용보증기금이 CI를 새롭게 만드는 등 ‘과거와의 이별’을 위해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이헌 기보 이사장은 최근 경영성과대회에서 “그동안 기보는 신보와 특별한 차별성없이 따라잡기 영업과 외형확대 경쟁을 해 왔다”며 “이제 기보는 신보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기보에서 벗어나 이제는 새로운 기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약칭을 ‘기보’ 또는 ‘기술보증기금’으로 줄이면서 현재의 마크를 바꾸는 ‘CI변경’작업을 진행중이다. 4월 1일 창립기념일에 대외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 기보는 개개인에게 성과목표를 하달해 경영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성과부진 지점장을 대거 후선으로 빼고 전체 목표를 개인별로 나눠 줘 경영압박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후문. 특히 내년 정부는 기보와 신보의 실적을 토대로 합병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올해 성과가 ‘독자생존’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
- 송도국제도시에 내달 국제학교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가 내달 8일 착공한다. 송도국제학교는 1만5850평에 2008년 9월 개표를 목표로 송도국제학교(NSCIS)를 3월 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과학시설을 갖출 예정이며 한국 주재 학생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 1200명을 수용, 가르치게 된다. 국제공인을 받은 인증교육기관으로 영어를 상용화한 비영리 학교로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교육인증기관인 뉴잉글랜드학교와 대학협회(NEASC), 유럽의 국제학교위원회(CIS), 국제학위협회(IBO)를 통해 국제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다. 수업은 세계 각국의 전문교사진을 채용해 진행하며 교사 1명당 학생 10명의 학급으로 운영된다. 수업료는 동북아시아의 유명 국제학교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나면 예·체능, 문화, 교육시설 등 학교내 시설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NSC 관계자는 “송도국제학교는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 미튼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며 “미국과 영국 최고의 사립교육기관에 버금가는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타 명문교로부터 전입·학이 자유로운 국제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