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검색결과 총 1,1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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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를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이 한가득 코다리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즐비한 곳. 찜이나 조림 종류만 알고 있었지 코다리를 이용해 후라이드나 탕수육, 초밥, 전, 물회 등을 만드는 것은 신선한 메뉴라는 느낌을 준다. 둔촌동에 있는 동구밖코다리찜집에 가면 코다리를 이용해 다채로운 맛을 내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강원도 속초 산지에서 특화된 건조방법으로 생산해 직송으로 배달된다는 코다리. 조림 메뉴만도 5가지가 있다. 코다리 조림, 코다리 삼겹조림, 코다리 닭조림, 코다리 오리조림, 코다리 낙지조림까지. 특화된 양념이 모든 메뉴에 들어가 비슷한 맛을 낼 것 같지만 여러 재료의 배합으로 메뉴 마다 특유의 맛깔스러움이 있다.코다리 조림에는 60일간 자연 건조된 철원의 시레기 전용무청이 들어가고 코다리 낙지조림은 낙지의 촉촉하고 쫄깃한 맛이 코다리와 잘 섞인다. 코다리는 쫀득한 삼겹살과도 잘 어울리고 닭고기와도 잘 버무려져 먹는 재미가 있다.코다리 조림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코다리를 시레기와 함께 먹거나 김에 싸서 먹는 방법, 더 맵게 먹고 싶을 때는 청양고추를 올려 취향에 맞춰 먹어도 좋다. 덜 맵게 먹고 싶으면 콩나물을 적당량 섞어 먹으면 된다. 코다리의 겉은 쫄깃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양념은 약간 매콤하고 달달한 편이라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다.동구밖코다리찜의 모든 메뉴와 반찬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여러 가지 조림요리 역시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느껴진다. 테이블에 기본 반찬으로 세팅되는 음식도 담백하고 깔끔하다. 샐러드와 피클, 여러가지 나물, 버섯조림, 시원한 미역냉국에 에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는 누들스틱도 나온다. 누들스틱은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식전빵처럼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난다.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메뉴는 55코다리 초밥. 양념된 곤드레밥과 코다리 숙회의 환상적인 궁합이 55cm 초밥으로 완성된다. 2인 기준으로 1만9000원. 코다리 물회도 여름철 인기메뉴인데 신선한 야채와 한 달 이상 숙성시킨 코다리 숙회에 육수를 넣어 시원한 특별 냉면이 만들어진다. 코다리 비빔냉면 역시 여름철 인기메뉴로 통한다.맛있고 특색 있는 구성으로는 코다리 후라이드와 코다리 매운양념 후라이드가 있다. 후라이드는 양파소스에 찍어 먹고 매운양념 후라이드는 숯불향이 가득해 입맛을 돋운다. 순살코다리만을 튀겨 상큼한 과일 맛 소스에 버무려 먹는 탕수육과 칠리 탕수육도 풍미가 가득하다.양파, 대파의 신선함이 순살 코다리튀김과 함께 겨자소스에 버무려져 상큼한 맛을 내는 코다리 겨자채 역시 이 집의 인기메뉴이다. 코다리가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튀겨져 나오고 그 위에 파채와 소스가 버무려져 신선하고 바삭하다.예전 동구밖오리구이 자리에 오픈한 동구밖코다리찜은 주차장과 매장이 넓고 깔끔해서 모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매장 내부에는 100석 가량의 자리가 있으며 입식테이블과 다양한 룸이 많아 편안하게 지인들과 어울려 식사하기에 안성맞춤. 매장 입구 쪽에는 테라스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색다르게 식사하기도 좋다.가족들과 함께 음식점을 종종 찾는다는 전서영(44·명일동)씨는 “100% 고구마전분만을 사용해 직접 기계로 뽑는다는 코다리 비빔냉면을 먹으러 온다. 면발의 식감이 좋고 양념도 잘 배어 있고 양도 많은 편이다. 냉면을 주문하면 따뜻한 육수가 함께 나와 더 개운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동구밖코다리찜은 예약한 후 도착 15분 전에 미리 매장으로 전화하면 도착하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준다.위치 강동구 풍성로 309(둔촌동 108-49)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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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가 필요하다면, 커피향 피어오르는 미술관으로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선선하다. 아이들 시험도 끝나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요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용인 분당에는 미술관이 많은 편, 그리고 미술관 옆에는 늘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바쁜 생활 속 쉼표가 필요하다면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작품도 감상하고, 우아하게 차도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자. 미취학 아이들이 있다면, 모처럼 예술의 기운 속에서 뛰놀 수 있는 기회도 줄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관 옆 카페, 그리고 그곳의 예술 행사를 모아 보았다. 단 대부분의 미술관이 월요일은 휴관임을 잊지 말자.온 가족이 만족할만한 미술관과 전문 요리 벗이 미술관프랑스 화가 장드뷔페(Jean Dubuffet)에 의해 규정 된 아르브뤼(art brut, 순수한 창작물) 전문 아시아 최초 미술관인 벗이 미술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한 미술관으로, 때마침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일만한 전시인 ‘I WILL PROTECT YOU’를 8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들과 히어로들을 모티브로 풍자적이고 재치 있는 작품들이라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작품과 만날 수 있다.벗이 미술관에는 카페는 1층, 레스토랑은 2층에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들이가. 이곳에서는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에이드, 쥬스, 각종 티, 샌드위치, 파스타 등의 수준 높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알록달록한 놀이터도 있다.문의 031-333-2114주소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학촌로 53번길 4입장료에 전시관람과 음료·빵 자유롭게 즐겨 현대아트센터광주 신현리에 위치한 현대아트센터도 빼 놓을 수 없다. 자연 공간속에 작품이 어우러진 이곳은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크고 작은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 잠시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산책로에 있는 조각들을 만나며 예술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은 6월 4일부터 ‘추억으로 여행’이라는 주제로 김유선 작가의 펜화 개인전이 시작된다. 까페도 유명하다. 입장료 (성인 7,000원, 36개월 미만 5,000원)를 내면 전시 관람, 산책로 이용은 물론이고 커피, 음료, 빵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커피는 최상급 케냐 AA와 과테말라 생두를 참나무 숯과 진흙 가마로 직화 로스팅하는 것이 독특한데, 워터드립 저온추출방식으로 찬물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한 방울씩 모은 더치 아이스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맛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멀지도 않고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자연환경이 펼쳐져 아이들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문의 031-698-4775주소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107-6 한옥 속 전통차를 만날 수 있는 장욱진 고택우리나라 근대 서양화가 중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인 장욱진의 고택이 용인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한때 와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의 배경으로 나왔던 장욱진 고택은 2,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작가와 작가의 가족들이 살아왔던 집과 작품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120년 된 조선말기의 전형적인 경기도 민가와 정자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뒤편에 자리 잡은 그 당시 보기 드물던 서양식 빨간 벽돌 2층집은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곳곳에 숨어 있는 미니 정원과, 각종 야생화들은 잠깐의 산책으로도 큰 힐링을 느끼게 할 것이다. 현재는 장욱진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11월 25일까지 ‘장욱진 드로잉전’을 하고 있다. 작가의 채취가 느껴지는 집에서 관람하는 그림들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는 곳에 위치한 집운헌에서는 커피와 대추차, 오미자차, 각종 허브차 등을 만날 수 있어 한옥의 고즈넉함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근처에는 한정식 맛집도 있다. 문의 031-283-1911위치 용인기 기흥구 마북로 119-8미술관 마당에서 즐기는 한 잔의 커피 한국미술관1983년 서울 가회동에서 문을 열었던 한국미술관이 1994년 용인 마북동으로 이전한 한국미술관은 꾸준히 무게감 있는 전시회를 진행하며 용인의 예술지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 신관·별관의 미술관과 작은 까페, 그리고 넓은 잔디밭이 반기고 있다. 현재는 ‘이남주 화가의 개인전’과 ‘여성 그 다름 - 巨女時代’를 전시하는데 6월 28일(수)에는 해설 프로그램 _ 여성 그 다름 그리고 아름다움도 열릴 예정이다. 얼마 후에 카페를 대대적으로 리뉴얼 할 예정이라 현재 다양한 음료는 준비 되어 있지 않지만, 목을 시원하게 해줄 커피와 과일주스는 주문할 수 있다.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면 큰 나무 아래에 테이블을 설치해 준다. 순하디 순한 덩치 큰 골드 리트리버가 반갑게 꼬리를 흔들어 주고 친근감을 표시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이 있고 미리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체크하여 활용하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31-283-6418주소 기흥구 마북로 244-2미술관 앞마당에서 딴 과일로 담은 차 이영미술관분당에서는 신수로를 타고 가면 비교적 쉽게 당도할 수 있는 이영 미술관은 돼지축사 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이곳으로 이전을 하면서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특히 이곳의 자연환경은 정말 사랑스럽다. 오솔길을 따라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가는 곳곳에선 예술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미술관 관람객에 한해서만 카페를 개방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는 분위기로 그 어느 까페에서도 느낄 수 없는 독특함에 매료된다. 커피 음료와 다양한 전통차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전통차는 이곳 마당에서 수확한 열매로 김이환 관장 부부가 직접 담근 것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에는 트로이목마 미끄럼틀, 시소,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는 이해인 초대전으로 ‘색(色)들이 어우러진 빛(光)잔치展’이 9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1-213-8223주소 기흥구 영덕동 55-1세련된 분위기, 책읽기도 좋은 공간 백남준 미술관백남준의 그랜드 피아노를 상징하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건축물 속에서도 은은한 커피 향기는 피어난다. 1층 도서관 옆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것이 장점. 조용하고 아늑하여 책 읽기에도 좋다. 정통 이탈리안 방식의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베리에이션 커피와 프라푸치노, 생과일을 직접 갈아 만드는 생과일 쥬스, 향이 풍부한 허브티와 레몬티, 그리고 진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더블토스트’와 ‘허니브레드’, ‘쿠키’와 ‘케익’이 미각을 자극한다. 기획전과 상설전이 함께하니 늘 예술적 풍만함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기획전으로 7월 2일까지 기획전인 ‘상상적 아시아(Imaginary Asia)’ 전시가 2층에서 진행 중이다. 또 밖으로 나와 산책 겸 야트막한 뒷산을 넘으면 경기도 박물관과 경기도 어린이 미술관으로 갈 수 있다.문의 031-201-8576주소 기흥구 백남준로 10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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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찜닭 ‘코코뱅’ 맛보세요 지난 해 여름 석촌호수 동호 초입에 근사한 외관의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함께 유럽의 레스토랑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 하지만 상호는 생뚱맞게 ‘일도씨찜닭’이란다. 오랫동안의 호기심을 풀기 위해 일도씨찜닭을 찾았다. 아하! 메뉴판을 받아든 순간 모두가 동시에 내지른 함성이다.이곳 메뉴에 있는 찜닭은 프랑스식 찜닭요리 코코뱅(Coq au vin)이다. 프랑스 대표 가정식 코코뱅은 ‘닭과 와인’이란 뜻으로 닭을 와인에 푹 삶아내 그 풍미가 아주 뛰어난 요리다. 옛날에 프랑스의 농부들이 살이 질긴 늙은 장닭을 부드럽게 익히기 위해 와인을 넣고 끓여먹던 음식이라고.이곳의 메인메뉴를 정확하게 알고 나니 ‘생뚱맞다’는 첫 느낌과 달리 이곳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음식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 햇살이 내리쬐는 테라스엔 노랑, 주황, 분홍, 하늘색의 의자와 새하얀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라스에서의 식사도 정말 근사하리란 생각이 든다.실내로 들어서면 세련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 소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살짝 높이를 달리 해 공간을 구분한 것도 마음에 들고 높은 천장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주방은 오픈키친. 음식을 준비하는 쉐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이곳의 메인메뉴는 오리지널찜닭. 그리고 사이드메뉴로 찜닭리조또, 치킨샐러드, 샐러드파스타, 그리고 밥 등이 있다. 코코뱅을 한국식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오리지널찜닭과 밥으로 말이다.주문을 하자 먼저 식전빵과 아뮤즈가 테이블에 오른다. 아뮤즈(부쉬)는 ‘입을 즐겁게 하다’라는 프랑스어로 정규코스 전 제공되는 핑거 푸드를 말하는데 이곳에선 인원수대로 나온다. 망고치즈, 갈릭소스를 얹은 연어, 모차렐라치즈와 발사믹을 얹은 토마토, 하나하나 맛이 뛰어나다.드디어 테이블에 오른 오리지널찜닭과 밥. 얼핏 보면 간장찜닭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새로운 맛이 입안을 엄습한다. 치즈와 당면, 채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어우러지는 맛이 환상이다. 닭고기의 육즙이 살아있고, 순살이라 먹기도 편하고 당면 또한 쫄깃함이 끝까지 남아있다. 밥과의 조화도 굿.닭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닭요리가 먹고 싶은 날 새로운 맛의 찜닭, 코코뱅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맛보는 프랑스식 찜닭. 행복한 봄날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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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마을이 행복해야지 정자동. 죽전, 판교, 광교 등 신도시마다 마을의 브랜드처럼 카페거리 조성이 유행처럼 번졌다. 새롭게 생기는 카페거리마다 주부 고객들이 철새처럼 몰려다녀 금세 주목을 받았다가 쉽게 거품이 꺼지기도 했다. 주목받은 거리의 임대료가 올라가면 초기 점포 임차인들은 내몰리고 프랜차이즈나 개성 없는 점포로 바뀌면서 거리가 퇴색돼 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막 형성되면서 발돋움하고 있는 ‘광교숲속마을’에 조성된 거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까 걱정 반 기대 반이다.용인 수지 상현동 속 보물 같은 숲속마을용인 상현동 서원중·고등학교를 경계로 한쪽은 복잡한 상현동 아파트촌인데 언덕을 내려오면 아담하게 정돈된 전원주택 마을이 나타난다. ‘광교숲속마을’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인데 광교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돼 개발된 구역이다.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3년 전부터 단독주택과 상가주택을 짓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조성됐다고 한다. 위쪽에는 예쁜 단독주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공원과 상가주택들이 감각적인 카페공방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평일 대낮에는 그야말로 조용한 숲속마을인데,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마켓포레’가 열려 색다른 모습을 자아낸다.광교숲속마을 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저희 마을이 서봉 숲속공원과 정암 수목공원, 번암 가족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을이름 공모에서도 ‘숲속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숲속마을답게 공기도 좋고 계절별로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새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죠. 삭막한 아파트 도시인 용인 수지의 보물 같은 마을입니다”라고 소개했다.브런치 카페 일색인 다른 카페거리와는 달리 숲속마을 거리에는 특이한 창작 공방이나 콘셉트 카페가 특히 많았다. 이 공간들이 빚어내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과연 이 거리가 주목을 받게 되고 활성화가 되면 이들이 상승하는 임대료를 버텨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의 이국적 풍경모처럼 미세먼지도 잦아들어 화창했던 지난 5월 20일, 마켓포레와 제3회 숲속마을 유채꽃 잔치가 함께 열린 ‘광교숲속마을’은 새로운 모습이었다. 숲속마을 상가거리에는 셀러(판매자)들이 아기자기 판매대를 펼쳐놓았고, 구경 온 손님들로 골목은 북적거렸다. 오픈 테라스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들과 어우러진 거리의 풍경은 마치 어느 외국 골목에라도 온 느낌이었다.‘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은 기존의 카페거리 플리마켓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였다. 마켓에 참여한 셀러(판매자)들도 수제 공예품 작가들부터 먹거리 판매자, 기성제품 판매자, 기존 점포 운영자까지 매우 다양했다. 그리고 주민이 운영하는 아나바다인 ‘소꿉장난’, 아이들의 체험활동인 ‘숲학교’, 지역 예술가가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 외부 푸드트럭까지 가세해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풍성했다. 게다가 숲속놀이터와 태교공원, 상현2동 작은도서관 등의 공간도 함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로 최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구성하고 있었다.지난 3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곳에 나들이를 나오고 있다는 김주영(37·용인 상현동)씨는 가까운 곳에 이런 마을이 있어 좋다고 한다.“여기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코너가 많아서 좋아요. 저희 아이는 오늘 다육식물 체험을 했어요. 구경거리도 많고 참신한 먹거리도 많아서 올 때마다 즐겁네요”라고 말했다. 마을, 상가, 상인들이 마음 모아 행사 마련‘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는 건축주 모임인 숲속마을 발전협의회와 숲속마을 상가연합회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참좋은수다’가 주관하는 행사이다.‘숲속마을 발전협의회’는 마을의 소통과 환경조성을 위해 건축주 1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했고, 용인시에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해 올해로 3년째 선정됐다고 한다. 빈 공터에 유채꽃 씨를 심어 유채꽃밭을 조성한 ‘유채꽃 잔치’도 3년째 개최하고 있다.발전협의회 윤문성 회장은 “숲속의 조용한 마을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작은 점포 위주의 수제품 공방 작가들의 입점을 적극 장려했습니다. 건물주들이 무조건 외부와 견주어 임대료를 올려 입점자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지 않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숲속마을 상가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유진씨는 광교숲속마을에서 ‘수저’라는 밥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숲과 산, 예쁜 주택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이죠. 지난해에도 플리마켓을 열었었는데 올해부터 새로운 진행 주관처와 함께 하면서 훨씬 다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셀러(판매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참가비도 낮추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거리라 겨울에는 개점휴업인 상태가 많아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 지 모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광교숲속마을 마켓포레’를 주관하는 협동조합 ‘참좋은수다’는 마을시장을 통한 생활예술작가와 경력단절을 겪는 이의 사회참여를 돕는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참좋은수다’의 김민정 대표는 “기존의 흔한 플리마켓이 아니라 마을시장과 공연, 체험의 장을 가미한 복합문화행사의 콘셉트로 기획했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많고 숲속 체험장, 작은도서관 등 환경이 풍부해 얼마든지 영역을 넓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도해볼 수 있죠. 다행히 이런 저희 기획에 반응이 좋아 3월부터 시작한 마켓포레가 지난해보다 훨씬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공기 좋고 한적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광교숲속마을’. 점차 어떤 마을로 꾸며질지 기대가 되는 ‘아름다운’ 곳이다.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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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겐 숲속 힐링을, 아이들에겐 신화와 체험을~ 파주 상지석동에서 일산 설문동에 이르는 1만 5,000여 평 부지에 유럽식 이야기 정원이자 복합문화시설인 ‘퍼스트가든’이 지난 4월 28일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프리 오픈하면서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입소문이 난 퍼스트가든은 고양 일산과 파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말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일상의 번잡함 잊게 해주는 힐링 정원이야기 정원이자 복합문화시설을 표방한 ‘퍼스트가든’은 23가지 테마를 담은 아도니스 정원을 비롯해 가든 놀이터인 아이노리와 로프 탐험코스인 챌린지, 혜윰문화센터, 가우디움 웨딩홀, 기프트 숍 메종드본, 숲속 카페 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아또고메와 퓨전 한식당 시선, 사계절 썰매장 등으로 조성돼 있다.‘퍼스트가든’ 입구를 통과하면 200미터 이상 곧게 뻗은 토스카나 길과 양옆으로 아름다운 정원들이 눈길을 끈다. 왼편으로는 웅장한 자수화단과 벽천분수, 그리스 신화의 조각상들이 자리하고, 오른편으로는 허브가든, 테라스가든, 버드프라자 등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들이 펼쳐져 있다.관람객들의 발길은 토스카나 길을 지나 ‘퍼스트가든’의 메인 정원이라 할 수 있는 자수화단과 벽천분수로 이어진다. 자수화단은 르네상스 시대 경사진 언덕에 계단형 화단을 만들어 상록수로 자수처럼 장식한 하경식 화단이다. 자수화단 곳곳에는 바다의 신 넵튠 분수를 중심으로 풍요와 포도주의 신 바쿠스, 지혜와 전쟁의 신 미네르바, 전쟁의 신 마르스, 행운의 신 헤르메스 등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석상이 함께 한다. 제우스 신전이 있는 벽천분수에서 시작된 폭포수는 드넓은 정원을 돌아 축복의 정원에 있는 연못에 다다른다. 놀면서 체험하는 아이노리, 혜윰문화센터자수화단과 벽천분수를 감상하고 돌아서면 어린이 체험시설인 아이노리와 챌린지, 혜윰문화센터가 보인다. 아이노리는 어린이 놀이시설로 꼬마 기차를 타고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가든 트레인, 놀이공원의 명물 회전목마와 범퍼카, 트램펄린, 스페이스샷 등이 있다. 챌린지는 클라이밍과 외나무다리, 각종 장애물 등으로 구성된 로프 탐험코스로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신장 140cm를 기준으로 어린이용과 청소년⋅성인용 로프 코스로 나뉘어 있다. 아이노리와 챌린지 바로 앞에는 혜윰문화센터가 위치해 있다.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시설로 농기구 박물관과 가든 문화교실, 혜윰가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평일에는 유아 및 초등생 대상 단체 정원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주말에는 멤버십 정규과정으로 꼬마 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꼬마정원사 프로그램은 1년간 12개의 정원에서 아이들이 식물을 탐구하고 가꾸면서 식물, 생태, 환경, 나눔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그리스 신전 연상시키는 웨딩 홀 가우디움혜윰문화센터 옆으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다 보면 유럽풍의 웅장한 건물이 나타난다. 넓은 잔디광장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올 법한 신전이 서 있는데 이곳은 웨딩 홀 가우디움의 야외 예식장이다. 이곳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면 신들 앞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듯한 감미로운 상상이 더해진다. 야외 예식장 앞에는 높고 웅장한 유럽식 2층 건물이 서 있는데 1층은 연회장이고 2층에는 가우디움 홀과 VIP룸이 있다. 야외 예식장과 연결된 2층 계단을 오르면 소형 잔디광장과 유럽식 회랑, 2층 웨딩 홀이 나타난다. 2층 잔디광장에서는 자수화단과 벽천분수 쪽을 조감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퍼스트가든’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즐거움을 뜻하는 말인 ‘가우디움’은 결혼식 뿐 아니라 프라이비트 파티와 대형 전문 연회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 오솔길 따라 콘셉트 정원에서 힐링을!웨딩 홀 ‘가우디움’을 돌아 나오면 여러 갈래로 난 오솔길이 관람객의 발길을 다양한 콘셉트 정원으로 이끈다. 계수나무 길을 따라 피크닉 가든과 테라스 가든을 지나면 그린하우스와 버드프라자가 나타난다. 그린하우스는 식물원으로 열대 식물들과 작은 폭포,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과 신화 속 요정 석상들이 있다. 식물원 곳곳에는 하트 모양의 터널과 흔들 그네, 아담한 벤치와 테라스가 비치돼 있어 관람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특히 그린하우스에는 아기 새 체험장이 있어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손바닥에 모이를 놓고 기다리면 수많은 아기 새들이 찾아온다. 아기 새 관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은 좀체 자리를 뜨지 않는다. 그린하우스에서 나오면 버드프라자로 이어져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그린하우스와 버드프라자를 빠져나오면 소규모 콘셉트 정원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허브가든, 락가든, 레드가든, 화이트가든, 약용식물원 등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는 각양각색의 꽃들과 식물, 나무들로 가득 차 있고, 아기자기한 통나무 벤치나 유럽식 꽃마차 벤치가 마련돼 있어 산책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피크닉 가든에서 텐트 치고 쉬어가요!‘퍼스트가든’은 힐링과 쉼을 테마로 하는 정원인 만큼 관람객의 입장에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은 편이다. 특히 피크닉 가든에는 가족끼리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나무 덱이 여러 개 설치돼 있다. 피크닉 텐트를 치고 한낮의 달콤한 낮잠을 청하거나 한가로이 독서를 즐기는 관람객들도 눈에 띈다. ■ 365일 자연 속 축제와 페스티벌 개최‘퍼스트가든’에서는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자연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조형진 이사는 “정원의 테마가 된 신화 속 이야기뿐 아니라 일상 속 삶의 이야기를 담고자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365일 축제가 열리는 정원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퍼스트가든’의 축제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퍼스트가든’은 각종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얼마 전 자수화단에서는 가수 로이킴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숲속 카페인 ‘보스코’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삐아또 고메’, 퓨전 한식당인 ‘시선’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운 정원 속에서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사계절 썰매장 5월 오픈, 2018년 수영장 오픈 예정4월말 개장한 ‘퍼스트가든’은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얼마 전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사계절 썰매장은 5월 20일부터 개장한다. 웨딩 홀 가우디움 앞으로 넓게 트인 연못은 워터랜드로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하트 섬을 조성하고 있고, 2018년에는 야외 수영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또 주니어 승마학교와 뮤지엄 등이 준비 중에 있다.평일에는 어른 7,000원(주말 8,000원), 어린이나 지역주민 6,000원(주말 7,000원)이고 20인 이상 이용 시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아이노리와 챌린지는 현장에서 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위치 파주시 상지석동 1021-3 (주차장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668)문의 031-957-6861 (체험학습 문의 031-957-6864)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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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슬로우 푸드’ 레스토랑으로 오세요! 운정 한울카페거리에 위치한 ‘오매불망’은 손님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인기 브런치 카페 ‘팬케잌 팬트리’가 레스토랑으로 재단장한 곳이다. 호주에서 25년 요리 경력을 가진 셰프를 초빙해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레스토랑에 걸맞은 수준급 요리를 제공한다. ‘오매불망’에서는 화학조미료나 시판되는 소스 대신 천연재료로 직접 만든 소스와 조미료, 육수를 사용해 요리한다고 한다. 새우와 가재를 오븐에 구운 뒤 갈아서 천연조미료를 만들고 육수는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다. 스테이크 소스는 소뼈를 30시간씩 졸여가며 만든다. 그만큼 ‘오매불망’의 요리는 자연주의에 입각한 건강한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고 있다.‘오매불망’의 파스타는 파스타 요리 위에 소고기 스테이크나 새우, 닭다리, 삼치 필렛 등이 곁들여져 풍부한 맛과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대표 파스타는 크림 만조. 파스타 위에 소고기 립아이 스테이크를 올려 맛과 양이 탁월한 파스타이다. 스파이시 로제 감베리에는 로제 파스타 위에 새우 10마리가 나온다. 닭다리살 바질페스토 올리오에는 건강한 닭다리살이 올라가 맛과 건강을 채워준다. 삼치 올리오에는 삼치 필렛이 따라온다. 라자냐 애호가들을 위한 정통 라자냐 메뉴도 있다.‘오매불망’의 특이한 점은 피자 도우로 패스트리 도우를 쓴다는 점이다. 보통 토핑이 올라간 부분만 먹고 테두리 빵은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패스트리 도우를 맛본 손님들은 그 부드러움에 탄성을 지른다. 스테이크로는 립아이 스테이크과 찹스테이크가 있고 리조또 메뉴도 다양하다. 레스토랑으로 변신했지만 오랜 단골들의 요청으로 ‘팬케잌 팬트리’ 시절의 브런치 메뉴 중 베스트 5가 돌아왔다. 이선호 대표는 “예전에는 30여 가지의 팬케잌 브런치 메뉴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브런치 메뉴만 골라 레시피를 보완해 제공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오매불망’에서는 요리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또는 탄산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애피타이저로 빵 위에 고기와 야채로 토핑한 부르게스타가 나와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또 원두를 직접 볶아 커피를 내리는 만큼 깊고 진한 커피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인 만큼 와인, 맥주, 소주 등을 수준급 요리를 안주 삼아 즐길 수 있다. ‘오매불망’은 드라마 촬영지로 협찬할 정도로 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와 전망이 탁 트인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 저녁 모임을 갖기에도 적당하다. 위치 파주시 동패로 63번길 32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월요일 휴무)문의 031-944-8833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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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매력이 한곳에 있네! 창고형 카페는 커다란 규모뿐 아니라 개성 있는 인테리어로 무장해 일반 카페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물론 창고형 카페가 크기와 분위기만으로 관심을 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커피 애호가들을 수시로 들락거리게 만드는 다양한 커피 메뉴를 비롯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색다른 음료 및 디저트 등으로 방문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문래동 ‘라크라센타’낡은 제지공장 개조로 이색적인 인테리어 연출문래동의 ‘라크라센타’는 1950년대 지어진 제지공장을 개조해 멋스러운 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건물 내 외부의 벽돌과 기둥을 옛 모습 그대로 두어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천정도 마찬가지로 높기도 한데다가 얼기설기 얽힌 파이프와 목재를 숨김없이 드러낸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꾸며 빈티지한 느낌이 살아있다.‘라크라센타’는 넓은 공간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이곳저곳 탐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둘이 마주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부터 많은 인원이 와도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 개 준비해 놓았다. 철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1층 못지않은 넓은 공간이 나온다. 천고가 워낙 높아 복층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넓게 배치한 테이블과 의자 역시 다양한 재질과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난간에 위치한 자리에서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1층 전경은 이채롭고 낯설기까지 하다.‘라크라센타’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 식사 메뉴 등 입맛 따라 골라먹는 메뉴가 꽤 많다. 커피는 이곳의 대표가 37개국을 다니며 찾아낸 프리미엄급으로 갖춰놓았다. 핸드드립 커피와 라떼, 아포카토, 밀크 티, 스무디, 주스 등이 있으며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케이크,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 종류의 주문이 많다.‘라크라타워’는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 피자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인기메뉴이다. 평일에는 오전 8시에, 일요일에는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주말 오전이면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인다. 위치: 영등포구 문래로 92-5문의: 02-2676-6202구로디지털단지역 ‘메이비’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는 브런치 카페 ‘메이비’는 구로디지털단지 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역과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좋기도 하지만 인상적인 빨간 지붕과 이국적인 카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아 그냥 지나치기 힘든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빈티지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한쪽에는 베이커리 룸과 생두보관실을 겸한 로스팅 룸이 있다. 베이커리 룸에서는 부지런히 밀가루를 반죽해 빵을 만들고 있는 파티셰의 모습도 보인다.넓은 매장은 칠이 벗겨진 민트 색 미닫이문을 파티션 삼아 중앙 홀과 3개의 방으로 공간을 분리시켜 안정감을 준다. 홀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꽃무늬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원목테이블과 알록달록한 색의 철제의자, 열풍식 로스터기, 잡지꽂이, 벽난로, 그릇 찬장 등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으로 공간을 채웠다. 나무로 마감한 천정에는 고풍스러운 샹들리에와 갓이 큰 조명들도 멋스럽게 매달려있다.카운터가 있는 중앙 홀에 자리를 잡으면 ‘메이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창가자리나 바깥의 테라스 자리도 좋다. 인테리어와 메뉴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가족과 함께 온 동네 주민이나 분위기를 즐길 줄 아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적지 않다.‘메이비’는 커피와 베이커리가 유명하며 팬케이크, 토스트, 버거, 볶음밥, 리조또, 수프, 샌드위치 등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디저트와 요리가 준비돼 있다. 매일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 30분에 마감한다. 위치: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51문의: 02-859-3073양평동 ‘어라운지’커피홀릭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곳양평동 선유도역 근처에 위치한 ‘어라운지’는 커피와 커피용품 전문 유통매장이자 카페이다. 웅장하게까지 느껴지는 회색의 건물 외벽에는 ‘어라운지’ 로고 아래 ‘Coffee A to Z’라고 새겨진 글이 붙어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몇 개 놓지 않은 테이블을 중심으로 넓은 실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테이블이 있는 자리보다 비어있는 자리가 더 넓은 것이 여느 매장과 다르며 높은 천고로 인해 탁 트인 공간은 시원한 느낌마저 준다. 한쪽에는 컨테이너 창고를 개조해 복층으로 꾸몄는데 원두 통으로 테이블을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매장을 둘러보면 종이컵이나 포크 같은 일회용품부터 컵, 앞치마, 음료 및 디저트, 다양한 종류의 커피머신까지. ‘Coffee A to Z’라는 말 그대로 커피에 관련한 모든 것이 ‘어라운지’ 안에 다 들어있다. 무엇보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제품들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어 커피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진열상품을 비롯한 할인제품도 많다. 로스팅 룸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수입해온 원두를 볶아 판매한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2,000원. 질 좋은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당일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이곳은 일반인들을 위한 무료 커피클래스와 커피 부자재용품 체험행사를 제공한다. 카페창업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는데 ‘어라운지’ 홈페이지<https://www.arounz.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매월 1일은 휴무이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면 문을 닫는다. 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8마길 9문의: 02-2056-7119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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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퓨전 한정식으로 신토불이를 한식에 입히다.” 한국 민속촌에서 동탄 방향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나타나는 기흥주택단지에 새로운 음식문화를 선도할 경복궁 한정식(회장 한영희 (SBS남편은 요리사출연), 대표 박선홍 (전 비원 한정식 운영, 요리 연구가))이 오픈하여 이 지역 외식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흥주택단지는 기존의 대규모 고기 종류에 가든형 외식업체가 많기로 유명, 그러나 경복궁 한정식이 입성하여 온가족이 건강하고 맛있는 고급 한정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경복궁’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남녀노소의 입맛에 맞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더불어 지역사회에 문화융성, 명사초대 등 새로운 외식복합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택 조리장이 내놓은담백하고 건강한 한식4월 29일 2000여명의 하객의 축하 속에 개장된 “경복궁”은 1700여평 대규모 주차장과 힘차고 시원한 폭포가 반기는 곳으로 기흥IC에 롯데아울렛 신축공사장 방향으로 1㎞안에 인접하여 접근성도 매우 양호하다.‘경복궁’ 본관은 호텔처럼 규모가 큰 현관이 있어 차량이 올라올 수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바로 문 앞으로 하차할 수 있도록 한 세심함이 돋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실내규모도 상당하다. 2층 건물 룸으로 되어 있고 자연과 어울리는 최고급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회사모임, 가족모임,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300석이 준비되어 있으며, 주방도 최신 시스템으로 도입하여 청결은 기본, 식재료의 보관, 손질, 요리까지 특급호텔 못지않은 설비로 중무장하고 있다.‘경복궁’은 오랜 공직(총무처, 현 행정안전부) 생활을 했던 한 회장이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에 갔을 때 정갈하고 발전된 일본외식업체들을 보고, 한정식도 이렇게 해 보고 싶다라는 바람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롯데 명품 아울렛이 내년 상반기에 준공되면 외국인 및 국내관광객도 에버랜드와 민속촌 기흥종합관광단지 삼각벨트로 관광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에는 경복궁 한식을 접하여 세계적인 한식문화를 선도하는 목표도 있다고 한다.특급호텔조리장 출신인 김종택 조리장과 13명의 요리사가 함께 맡고 있는 경복궁 한정식은 퓨전한정식이 주 메뉴 코스로 제공, 이곳 한 회장의 처가인 원주에서 수시로 공수하는 양념과 장, 채소를 사용해 인공적이지 않은 웰빙 식단을 선사한다. 소스 하나 후식음료 하나까지 직접 만들어 전해주는 음식의 맛과 멋이 일품이며 세련되고 시원한 담음새는 눈까지 즐겁게 한다. 따라서 손님들은 이곳의 건강한 상차림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점심특선은 죽, 샐러드, 궁중잡채, 해파리냉채, 회무침, 녹두빈대떡, 고추장불고기와 쌈, 생선살홍초, 돌솥밥과 된장찌개, 후식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음식들이 담백하고 독특한 깊은 맛을 내어 다음 접시가 기다려지곤 하는데, 이중 녹두빈대떡은 한회장의 장모님이 직접 만들어낸 레시피를 사용하여 어렸을 때 먹던 어머니의 손맛을 지키고 있다. 또한 인덕션에 갓 지어낸 압력솥밥과 토종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는 한식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각종 모임, 상견례자리로 각광,맛·분위기·서비스 만족도 높아점심특선 위로는 음식의 종류가 추가되면서 교자상, 수라상, 어상, 용왕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올라갈수록 더 특별한 시간, 더 특별한 모임의 음식으로 적당하고 크고 작은 프라이빗 공간이 많아 가족, 회사모임, 외국인접대, 비즈니스모임, 상견례 자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식사 후에는 테라스로 나가 확 뚫린 경관을 감상하며 커피를 즐겨도 좋겠다.또한 한 회장은 “향후 경복궁에서 식사는 물론 휴식을 위한 공간을 계획중이며, 오페라, 클래식강의, 명사초청강연 등을 계획하여 감성도 배불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라고 약속했다. 이미 지난 5월 10일에는 지역의 200여명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해드리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단지로 58(고매동 410-7지번)문의 031-287-1003 2017-05-23
- 귀차니스트들도 OK, 힘들이지 않아 더 즐겁다 언제부터인가 도시락을 준비해 떠나는 시끌벅적한 봄 소풍보다는 힘들이지 않는 봄 소풍을 꿈꾸게 되었다.카페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음식과 풍경,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봄 소풍이 이제는 더욱 좋은 것이다.봄 소풍이라고 꼭 야외 활동이 있어야할 필요는 없다.야외 활동이 싫은 귀차니스트들도 어려움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로의 봄 소풍을 떠나보자.용인 고기리 ‘멜린다 구르메’ 세계 3대 홍차와 발효청차로 즐기는 한가로운 오후야외 테라스에서 자연 경관이 좋은 계곡과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멜린다 구르메’. 분당보다 낮은 기온으로 한 박자 늦게 진행되는 계절은 지나가는 봄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되어 준다.이미 맛있는 브런치와 발효 빵으로 이름이 났지만 올해 새롭게 세계 3대 홍차와 발효청차를 선보이고 있다. 자주 마시는 커피가 아닌 특별한 차들은 이곳을 자주 찾는 단골들에게도 새롭게 봄날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들어서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찻잔들은 그저 장식품이 아니다. 실제 홍차 잔으로 사용되는 찻잔들은 홍차가 나오기 전까지 자신의 홍차가 어느 잔에 담겨 나올지 호기심을 갖고 기다리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품격 있는 잔에 정성껏 우려낸 다즐링, 우바 등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홍차의 향과 맛 또한 훌륭하다.또한 2012년 이곳을 오픈하며 정성들여 담가두었던 발효청을 이용한 발효청차 또한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매실, 오미자, 오가피,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가 오랜 시간 숙성돼 깊은 맛을 내는 발효청차는 진한 맛의 따뜻한 차와 상큼한 맛의 시원한 차 중에 기호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제철을 맞아 신선한 딸기와 블루베리, 생크림을 올린 ‘딸기 샌드위치’는 먹기 아까울 정도의 예쁜 비주얼로 여성 고객들의 마음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분당 율동공원 ‘카페 챠오바’서현 저수지 바라보며 야외 바비큐 즐겨분당 율동공원은 손쉽게 바뀌는 계절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서현 저수지 앞에 자리 잡은 몇몇 카페들은 카페 앞과 뒤의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푸르른 생동감이 느껴지는 율동공원과 저수지와 함께 어우러진 하늘, 그리고 나무들이 선사하는 한가로운 풍경을 모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직접 매장에서 로스팅한 커피의 진한 향기와 어우러진 브런치, 이탈리안 전문 음식점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다양한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는 깐깐한 주부들의 입맛에도 합격점을 얻었다. 게다가 맛과 함께 선별한 질 좋은 재료로 건강과 신선함까지 챙기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조또에 사용하는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된 하이아미 쌀과 쫄깃한 관자와 전남 장흥의 자연산 찰 매생이가 대표적이다. 이런 특별한 재료들은 리조또의 풍미는 물론 단백질과 아미노산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무엇보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바비큐이다. 각종 육류와 소시지, 야채와 가래떡을 구워 먹느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식사에 이어 뜨끈한 어묵탕과 컵라면으로 마무리되는 ‘outdoor BBQ Table’은 봄 소풍을 떠나지 못한 도시인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이외에도 막 구워낸 와플에 신선한 계절과일과 견과류, 아이스크림으로 맛을 더한 ‘챠오 와플’과 ‘유자 슬러시’와 ‘석류 레드소베’ 등 ‘챠오바’표 음료 등 많은 메뉴들은 봄 소풍에 빠질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만족시켜줘 환상의 본 소풍을 완성해준다.광주 오포 힐링 카페, ‘작은 연못 숲’ 자연 속 오두막집, 그 편안함이 최고크고 작은 카페들이 자리 잡은 광주 오포. 분당에서 멀지 않아 자연 속에서 차 한 잔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게 되는 또 다른 장소다. 광주 오포의 카페들은 유원지에 자리 잡은 고기리 카페들과는 달리 저마다 각기 다른 멋을 지니고 있다.계속 차를 몰아도 되는 것인지 갈등이 될 즈음 모습을 드러낸 ‘작은 연못 숲’. 넓은 마당과 어우러진 목조 건물은 휴양지를 찾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소박한 실내의 카페를 기대했다면 이곳의 문을 연 순간 당황할 수도 있다. 20년 된 건물 외관과 달리 실내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다. 한쪽에 자리 잡은 오픈 키친과 넓은 원목 테이블, 자연 경관이 액자처럼 보이는 창들을 통해 쏟아지는 햇볕은 마음이 탁 트이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그리고 솔방울을 닮은 특별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은 실내를 둘러보는 눈을 바쁘게 만든다.이곳의 모든 음식은 주방에서 직접 조리된다. 천연 발효종으로 당일 구워내는 7가지 건강한 빵은 그 맛이 그만이다. 치즈바게트, 무화과, 초코샤워도우, 고구마 치아바타는 씹을수록 고소해 직접 로스팅해 제공하는 두 가지 맛의 다크 로스티드와 미디움 로스티드된 커피와 잘 어울린다.신선한 샐러드와 막 튀긴 감자튀김과 함께 내는 브런치 또한 일품.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아바타에 버섯과 가지를 다져 넣은 ‘버섯가지’는 평소 잘 먹지 않던 재료들의 참 맛을 알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판교 아트갤러리 펫 파크, ‘다독다독’빈려견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봄 소풍운중 저수지 주변에 봄기운이 한창이다. 저수지 위에 올라 가족들과 함께 걷다보면 제대로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의 일원인 반려견과 함께 찾았다면 목마름과 출출함을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이런 고충을 경험한 반려견 가족에게 작년 1월 문을 연 ‘다독다독’을 추천한다.미용, 호텔, 카페, 용품, 운동장, 스카이라운지를 모두 갖춘 ‘다독다독’은 반려견 가족에게는 천국이다.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 나눠진 운동장에서 비슷한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운중 저수지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가 좋다. 또한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시끄럽지 않은 것은 물론 주변에 눈치 주는 집도 없어 맘껏 뛰어놀 수 있다.반려견에게 자유를 선사한 견주들은 핫도그와 브리또 등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비롯해 편의점을 이용하면 주전부리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테라스 한쪽에 자리 잡으면 마치 산 속 휴양림에 온 듯한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 반려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걸려있는 2층 카페와 3층 스카이라운지는 이곳의 자랑. 탁 트인 공간에서 바라보는 운중 저수지와 하늘의 조화는 봄기운에 절로 취하게 된다.이외에도 좋은 품질의 반려견 간식과 사료, 다양한 놀이감과 반려견이 그려진 가방과 파우치까지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업체명위치문의멜린다 구르메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89031-272-0473카페 챠오바분당구 새마을로 95031-701-5506작은 연못 숲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수레실길 121-28031-718-7475다독다독분당구 하오개로 242031-8017-7474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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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한 정보 나누고 생활 문화 공유하는 동네 사랑방 ‘엘리스 티 컵’은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 아파트 단지 안에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브런치 카페이다. 실내와 테라스 공간을 합쳐 100여 평의 넓은 공간이다. 5천여 세대가 밀집한 단지 주변에는 6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3개교, 덕이중·고등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인접해 있다. 덕분에 엘리스 티 컵은 신학기에는 학부모 모임이 수시로 열리는 나름 ‘교육 메카’이다. 특히 저녁시간이면 직장맘들이 학교나 학원 정보를 구하러 자주 들리기도 하는 곳이다.학생들의 동아리 모임과 학부모 재능 기부로 열리는 문화강좌도 열린다. 방학 때는 쿠킹, 뜨개질 수업, 천연재료로 비누와 샴푸 만들기, 석고방향제 제작, 꽃꽂이 강좌, 프랑스 자수, 양말인형 공예, 가죽공예, 가방 만들기 모임 등 강좌 내용도 다채롭다.엘리스 티 컵에서는 아이들의 생일잔치를 열 수도 있다. 카페 옆 테라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함께 영화를 보며 파티를 할 수 있고, 수제 쿠키와 떡꼬치, 스파게티, 돈가스, 잡채, 주먹밥 등 맞춤형 뷔페음식으로 생일상도 차려준다. 엘리스 티 컵의 주인장이 강추하는 메뉴는 수제 자몽차와 생강라테, 칵테일 등이다.카페 대표 임성희씨는 “아파트 주민들이 학교 교육에 관한 정보도 나누고 가족과 이웃이 생활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전한다. 오는 6월이면 오픈한지 만 4년으로 5월 중순 경에는 반찬 나눔을 비롯해 아기 옷,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연다.대학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한 임 대표는 동아리 학생들의 수행평가를 위해 오카리나, 기타 등의 강습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들이 함께 모여 교육 정보를 나누는 정기모임을 주선하기도 한다. 때로는 학교 교복 등 재활용품의 물물교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공동체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신동아 파밀리에 2단지 후문상가 2층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문의 031 925 1544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