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품질좋은 교복 반값에 공급 가능” 지난해 초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라병태 회장은 교복시제품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했다가 헛걸음을 했다. 대형업체에서 판매하는 교복가격의 반값에 동일한 품질의 교복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학생들이 유명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라 회장은 “브랜드 선호라는 것이 제품의 질 보다는 홍보마케팅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이라며 “어린 학생들에게 시장논리가 강하게 작용해 불필요한 돈을 들여 교복을 선택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나 언론에서 중소기업제품을 소개해 줘야 한다”며 “사면초가에 몰려 있는 봉제업체와 중소 교복업체가 회생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품질 좋은 교복을 기존 제품에 비해 싸게 공급해 소비자와 봉제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겠다는 설명이다. 라 회장은 봉제일을 해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97년부터 맡고 있는 창신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하면서 창신동 일대에 집중돼 있는 봉제업체들의 어려움을 알았다. 2004년 주위의 권유로 70여 영세 봉제업체들을 모아 사단법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를 만들었다. 2003년 3월 단체결성 이후 현재 1000여 회원이 가입한 우리나라 봉제업체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봉제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동대문시장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창신동·숭인동 지역에 3000여 영세봉제업체를 비롯해 서울에만 16000여 업체에 30여만명이 봉제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라 회장은 “창신동 일대 봉제업체중 50% 가까이가 일감이 없어 문을 닫고 있는 형편이다”며 “정부가 우리나라 봉제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대책과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올해 헐값에 들어오고 있는 중국산 청바지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소봉제 업체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봉제인들과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고성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살아있는 영어교육 현장, ‘영어마을’ 40여 자치단체 영어마을 벤치마킹, 국방부와도 협약 체결 경기도의 공교육 혁신이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행정과 교육자치 영역을 뛰어 넘어 함께 공교육을 혁신하고 있다. 영어마을, 과학교육, 특성화고 및 특목고 벨트, 농어촌 좋은 학교 만들기 등 여러 참신한 정책들이 성과를 기록했다. 기자와 주부 리포터가 함께 경기도 교육협력사업의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한 ‘경기도 공교육의 희망찾기’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영어마을, 경기도 교육지원사업이 개척한 새로운 영어교육의 대안이다. 이제까지 영어에 대한 현장 체험은 해외 어학연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계층만 누릴 수 있는 교육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8월, 영어마을 안산캠프가 개원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영어 체험환경, 실생활 교육, 우수한 원어민 강사 등 해외 어학연수가 가진 장점에 저렴한 가격, 안전한 환경, 재미 등이 추가된 영어교육 모델이 제시되면서 해외 연수는 이제 선택 사항 중의 하나로 전락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학부모와 학생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영어마을 탄생의 일등 공신은 손학규 지사다. 지방선거에서 영어마을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손 지사는 취임하자 바로 영어마을 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 본격적인 연구 검토에 들어갔다. 국내에는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어 외국 사례를 참고하면서 영어마을 유형을 정립하고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수료생의 93%가 만족한다고 답해 = 준비가 완료되자 경기도는 영어마을에 앞서 영어캠프를 열었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의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 원어민 강사와 2주 동안 숙식하며 실생활 위주의 영어교육을 받았다. 영어마을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이 그대로 적용됐다. 예행연습까지 마친 영어마을은 2004년 8월 18일 정식으로 개원했다. 국내 첫 영어마을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경기도공무원수련원을 리모델링한 영어마을 안산캠프는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병원과 은행, 출입국 심사대, 호텔, 식당 등의 다양한 시설과 원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영어카페와 수영장, 축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의도 교재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특기적성이나 문화예술 활동을 응용한 전공수업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미술, 음악, 과학, 연극, 요리 등을 선택해 영어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구성했다. 경기도영어문화원 김주한 사업운영부장은 “영어마을 개원으로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5박6일 프로그램, 방학집중 프로그램 외에도 주말 가족반을 개설, 교육의 폭을 넓혔다. 물론 도교육청과 협력, 학교 수업일수에 포함했다. 또 교육청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은 무료 입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어마을에 대한 인기는 폭발적이다. 경기도영어문화원이 영어마을 수료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료생의 96%가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답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파주캠프 3월 개원, 수혜 계층 확대 = 지금까지 2만명이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다녀갔고 6700명이 방학 영어캠프를 수료했다. 영어 교육에 대한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이로 인해 230억원의 외화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영어마을의 전형을 보여줄 파주캠프가 3월 개원하면 교육수혜 계층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동산 8만4000여평 부지에 750여명이 연중 거주하는 형태로 건립되는 파주 캠프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 주말초등반, 1일체험과정, 교사연수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영어문화원 이수영 원장은 “정주형 영어마을인 파주캠프가 개원하면 영어마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든지 영어 연수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영어마을은 전국 영어교육의 공통 테마가 됐다. 서울을 비롯 인천, 수원 등 전국 40개 자치단체가 영어마을을 벤치마킹, 영어마을을 건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는 경남 남해, 전남 광양, 경남 창녕군과 협약을 체결, 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 및 운영매뉴얼 일체를 무상 지원했다. 아예 원어민 교사를 파견, 직접적인 지원을 펼치는 곳도 있다.지난해 11월 경기도와 국방부는 시범 부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물론 연간 2000명의 장병들이 파주 캠프에 입소할 수 있는 군 장병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어교육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이 영어마을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도는 90개 중학교의 외국어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도교육청 및 시·군과 같이 253억을 투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고 300개 초등학교에도 356억원을 들여 원어민 교사를 지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중앙박물관, 고구려·발해연구 강화 올해 주요업무계획 발표 … “동아시아 박물관 중심역할 할 것” 유료화 이후 ‘관람 질 향상’ … 이용객 줄었지만 관람시간 늘어 국립중앙박물관이 고구려·발해 연구를 강화,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해 자국의 역사에 편입하려는 시도를 벌이는 등 논란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먼저 고대사 연구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고구려·발해에 대한 종합 연구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중앙박물관은 박물관 소장 고구려 벽화모사도를 체계적으로 정리, 종합보고서를 발간하고 고구려 관련 연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기로 했다. 5월 3일에는 관련 유적인 경주 ‘호우총’ 발굴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5~6월에는 호우총·은령총 출토품을 소재로 특집 전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4월부터 신석기에서 청동기시대로의 전환 및 청동기시대 시작을 보여주는 양평 양수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박물관은 올해 첫 사업으로 이달중 ‘고객서비스팀’을 가동한다. 고객서비스팀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출근, 관람객 불편사항을 고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소재 국립박물관 서비스 수준을 3년안에 중앙박물관 수준으로 개선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5월까지 공·사립박물관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여 자료집화 하고 ‘박물관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도 올해안에 개정하겠다는 목표다. 특별전시도 본격화된다. 3월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전을 시작으로 10월부터 5개월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소장 명품 회화전’을 여는 등 올해에만 8개의 특별전을 열게 된다.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아시아 국립박물관 포럼 개최 및 큐레이터 초청·연수 등 박물관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10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동아시아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옛 박물관에 비해 대폭 확대된 교육시설을 활용 △학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가족·어린이 프로그램 △소외계층 및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등 27개 교육과정을 마련, 150여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유료(일반 2000원, 청소년 1000원)로 전환된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료화 이후 평일 관람객의 경우는 2만여명에서 1만여명으로 절반가까이 줄었으나 휴일 또는 주말에는 평균 2만9450명에서 2만7754명으로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물관은 “유료화 이후 ‘구경꾼’ 거품이 빠지고 겨울방학으로 학생 단체관람객이 감소함에 따라 하루평균 2만3500명이던 관람객이 1만4000명대로 줄었으나 관람객의 평균 관람시간은 무료때보다 현저하게 늘어나는 등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83.7%가 국립중앙박물관을 향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방문자 4명중 3명은 재방문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조사에서는 중앙박물관을 찾지 않은 국민 중 91.1%가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0
- 당·정 단말기보조금 법안 정부안 합의 단말기보조금 금지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정부안을 원안대로 처리키로 합의, 법안개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여당 일부와 야당의원들은 여전히 반대의견을 나타내고 있어 국회통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정장선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은 19일 오후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정부의 휴대전화 보조금 금지연장 법안을 정부 원안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3년 기한으로 보조금 지급을 금지한 법안은 올 3월 26일부터 효력이 상실된다. 이에 정통부는 보조금 지급 금지를 2년간 연장하되 2년 이상 한 통신사에 가입했던 장기가입자에게는 보조금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여당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당의원들은 단말기보조금 금지연장에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시장현실을 고려할 때 전면허용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며 “이제 큰 산 하나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이라며 “상임위 논의과정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유승희 의원 등은 여전히 정부안에 강한 반대입장을 밝혀 앞으로 국회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 관련 법안은 법제처 심의중이며, 심의가 끝나는 대로 국회 상임위에서 본격 논의하게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0
- 살아있는 영어교육 현장, ‘영어마을’ 영어마을, 경기도 교육지원사업이 개척한 새로운 영어교육의 대안이다. 이제까지 영어에 대한 현장 체험은 해외 어학연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계층이 누릴 수 있는 교육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4년 8월, 영어마을 안산캠프가 개원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영어 체험환경, 실생활 교육, 우수한 원어민 강사 등 해외 어학연수가 가진 장점에 저렴한 가격, 안전한 환경, 재미 등이 추가된 영어교육 모델이 제시되면서 해외 연수는 이제 선택 사항 중의 하나로 전락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학부모와 학생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영어마을 탄생의 일등 공신은 손학규 지사다. 지방선거에서 영어마을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손 지사는 취임하자 바로 영어마을 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 본격적인 연구 검토에 들어갔다. 국내에는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어 외국 사례를 참고하면서 영어마을 유형을 정립하고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수료생의 93%가 만족한다고 답해 = 준비가 완료되자 경기도는 영어마을에 앞서 영어캠프를 열었다.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의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 원어민 강사와 2주 동안 숙식하며 실생활 위주의 영어교육을 받았다. 영어마을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이 그대로 적용됐다. 예행연습까지 마친 영어마을은 2004년 8월 18일 정식으로 개원했다. 국내 첫 영어마을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경기도공무원수련원을 리모델링한 영어마을 안산캠프는 영어권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병원과 은행, 출입국 심사대, 호텔, 식당 등의 다양한 시설과 원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영어카페와 수영장, 축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의도 교재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특기적성이나 문화예술 활동을 응용한 전공수업 제도를 도입했다. 학생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따라 미술, 음악, 과학, 연극, 요리 등을 선택해 영어와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구성했다. 경기도영어문화원 김주한 사업운영부장은 “영어마을 개원으로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5박6일 프로그램, 방학집중 프로그램 외에도 주말 가족반을 개설, 교육의 폭을 넓혔다. 물론 도교육청과 협력, 학교 수업일수에 포함했다. 또 교육청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은 무료 입소가 가능하도록 했다. 영어마을에 대한 인기는 폭발적이다. 경기도영어문화원이 영어마을 수료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료생의 96%가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답했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파주캠프 3월 개원, 수혜 계층 확대 = 지금까지 2만명이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다녀갔고 6700명이 방학 영어캠프를 수료했다. 영어 교육에 대한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이로 인해 230억원의 외화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영어마을의 전형을 보여줄 파주캠프가 3월 개원하면 교육수혜 계층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동산 8만4000여평 부지에 750여명이 연중 거주하는 형태로 건립되는 파주 캠프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 주말초등반, 1일체험과정, 교사연수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영어문화원 이수영 원장은 “정주형 영어마을인 파주캠프가 개원하면 영어마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든지 영어 연수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영어마을은 전국 영어교육의 공통 테마가 됐다. 서울을 비롯 인천, 수원 등 전국 40개 자치단체가 영어마을을 벤치마킹, 영어마을을 건립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는 경남 남해, 전남 광양, 경남 창녕군과 협약을 체결, 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 및 운영매뉴얼 일체를 무상 지원했다. 아예 원어민 교사를 파견, 직접적인 지원을 펼치는 곳도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와 국방부는 시범 부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물론 연간 2000명의 장병들이 파주 캠프에 입소할 수 있는 군 장병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어교육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이 영어마을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도는 90개 중학교의 외국어 교육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도교육청 및 시·군과 같이 253억을 투자, 원어민 교사를 배치했고 300개 초등학교에도 356억원을 들여 원어민 교사를 지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데이콤 ‘아이모리 하나 더’ 이벤트 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졸업·입학,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이 많은 2~3월을 맞아, 자사의 디지털 웹앨범 서비스인 아이모리 앨범북 제작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모리 하나 더’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기간 중 아이모리 앨범북 제작을 신청하는 고객 중 500명을 추첨, 앨범북에 담긴 사진들을 이용해 만든 맞춤형 캘린더를 증정한다. 또 앨범북 사용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DMB TV(1명), 순금1돈(5명), 백화점 상품권(5명) 등을 선물한다. 3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제작신청은 아이모리 홈페이지(www.imory.co.kr)에서 하면 된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기대수익률 낮아도 위험자산 증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은 6일 ‘월간펀드투자가이드’ 최신호에서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식형 간접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판매 잔액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말 7만9298억원 가운데 4만533억원으로 전체의 51.11%를 차지했지만 6개월마다 10% 포인트 가량 비중이 높아졌다. 2005년 6월 말까지 12만6037억원 어치 팔린 펀드 가운데 7만7304억원(60.2%) 어치를 개인이 구입했다. 지난 연말에는 전체 26만788억원 가운데 개인이 18만7928억원으로 개인 비중이 72.06%에 달했다. 반면 은행이나 법인 등은 같은 기간 혼합형과 채권형 비중을 늘렸다. 2004년 말 개인이 구입한 혼합형 펀드는 전체 32만9398억원 중 11만2574억원(34.18%)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41만8417억원 가운데 12만9222억원(30.88%)으로 줄었다. 채권형 펀드도 같은 기간 72만3466억원 가운데 15만5591억원(21.51%)에서 47만8774억원 중 5만3165억원(11.1%)으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도 대세는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거치식이다. 주식형 펀드 판매잔액 가운데 적립식 이외의 펀드 판매 금액은 3월 말 7만2274억원, 6월 말 8만5095억원, 9월 말 10만7976억원, 12월 말 16만4361억원이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같은 기간 2만8882억원, 4만941억원, 9월 말 6만901억원, 12월 말 9만6429억원 어치 팔렸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이같은 흐름이 “염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전체 펀드 가운데 주식형 펀드 비중은 2004년 말 5%에서 지난해 말 11% 수준으로 늘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위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것. 박 팀장은 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개인은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펀드로 유입된 개인자산 중 일부분은 직접투자에서 흘러들어온 것이라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개인은 거래소에서 7조9190억원, 코스닥에서 19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증권은 올해 말까지는 주식형 펀드 비중이 17%까지 늘어나고 지난 연말 26% 수준인 채권형은 23%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급락하며 대규모 환매 우려가 일던 지난달에도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6.1조원에 달한다. 채권형에서는 반면 2.7조원이 빠져나왔다. 박승훈 팀장은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시스템형 목표수익형 공모형 주식비율조정형 스타일배분형 대안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대한화재 1천원으로 액면분할 대한화재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현재 5000원인 주식액면을 10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화재는 3월 22일 주총을 열고 5월 3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한 뒤 5월 17일 신주권을 상장할 예정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소방방재본부를 찾아서- 서울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 “불나고 무너지고, 우리가 관리한다” 종합방재센터 하루 평균 신고 전화 6000여건 대형 사고 발생 10분내 출동대 지휘, 유관기관 협조까지 ‘서울 강남지역 한 백화점이 무너졌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애타게 소리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서울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는 서울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화재와 사고를 총 지휘하는 사령실 역할을 한다. 이곳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만 하루 평균 6000여건이다. 종합방재센터의 전화 16대는 서울 곳곳의 상황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서울 종합방재센터는 119 신고를 접수하면 신고자 전화번호와 사고 위치를 파악해 사고별 출동대를 편성하고 곧바로 지령을 내린다. 지령은 서울시내 소방서와 소방파출소에 전산으로 자동 처리된다. 또 현장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지휘·통제한다. 전기·가스·경찰·구청·의료기관 등에 기관 협조를 보내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특히 서울소방방재본부의 강점은 종합방재센터에 있다. 지난 2002년 3월 22일 국내 최초로 사건사고를 종합 지휘하는 종합방재센터(소장 황인영)를 개소한 뒤 대형 사고에 대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서울 종합방재센터 119 상황실은 신고를 할 경우 모두 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다. 하루 평균 60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이곳에 접수되고, 소방차는 1000여건 출동한다. 지난해 구급 관련 신고가 하루 평균 1004건으로 가장 많고, 화재 110건, 구조 103건, 기타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방재 지휘는 서울이 독보적이다.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사고를 많이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서울소방방재본부 황인영 소장은 “소방방재의 선진국에서도 대형 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종합방재센터는 국민의 인명구조나 재산보호를 위해 1분 1초까지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지하철 구조대 발족 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지하철 사고가 늘어나자 국내 최초로 지하철 구조대를 발족했다. ‘지하철 119구조대’는 종로3가역과 신도림역 사당역 왕십리역 등 환승 인원이 많은 역에 특수구조대 형식으로 60명이 편성돼 상시 근무한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지하철 특수 구조대는 전동차나 지하철 역사내 화재 발생시 방재센터를 통해 사건 지휘를 받는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은 상시 순찰을 늘려 시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을 줄였다. 지하철 역사내 근무하는 구조대원은 위급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 시민의 통제, 전동차의 운행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화재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 지하철 구조대의 역할이 커졌다. 서울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지하철은 하루 평균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구조대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소방방재본부는 국내 최초로 가상재난체험시설인 ‘시민안전체험관’을 개소했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화성씨랜드’ ‘인천호프집’ 사건 등에서 청소년의 화재 대처 능력이 요구된만큼 재난에 대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관을 열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6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기피난체험, 소화기체험, 응급구조체험 등 20개 시설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6-02-08
- 대한항공, CF 사연 이벤트 실시 사진명 대한항공은 새로운 CF 방영에 맞춰 2월 7부터 3월 6일까지 한 달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을 비롯해 외식업체 상품권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CF 사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방법은 TV, 인터넷, 극장 등을 통해 2월1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대한항공의 신규 CF를 보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터키 이스탄불로 해외여행을 함께 떠나게 된 이유와 배경을 상상하여 사연을 작성해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중 우수 사연을 선정해 최우수상 1명에는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 2매, 우수상 2명에게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각 1매, 행운상 5명에게는 외식업체(TGI 프라이데이) 무료 식음료권을 증정한다. 응모기한은 2월7일부터 3월6일까지 한 달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