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재·재난 우리가 관리한다” 서울 종합방재센터 하루 평균 신고 전화 6000여건 대형 사고 발생 10분내 출동 지휘, 유관기관 협조까지 ‘서울 강남지역 한 백화점이 무너졌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애타게 소리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서울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는 서울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화재와 사고를 총 지휘하는 사령실 역할을 한다. 이곳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만 하루 평균 6000여건이다. 종합방재센터의 전화 16대는 서울 곳곳의 상황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서울 종합방재센터는 119 신고를 접수하면 신고자 전화번호와 사고 위치를 파악해 사고별 출동대를 편성하고 곧바로 지령을 내린다. 지령은 서울시내 소방서와 소방파출소에 전산으로 자동 처리된다. 또 현장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지휘·통제한다. 전기·가스·경찰·구청·의료기관 등에 기관 협조를 보내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특히 서울소방방재본부의 강점은 종합방재센터에 있다. 지난 2002년 3월 22일 국내 최초로 사건사고를 종합 지휘하는 종합방재센터(소장 황인영)를 개소한 뒤 대형 사고에 대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서울 종합방재센터 119 상황실은 신고를 할 경우 모두 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다. 하루 평균 60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이곳에 접수되고, 소방차는 1000여건 출동한다. 지난해 구급 관련 신고가 하루 평균 1004건으로 가장 많고, 화재 110건, 구조 103건, 기타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방재 지휘는 서울이 독보적이다.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사고를 많이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서울소방방재본부 황인영 소장은 “소방방재의 선진국에서도 대형 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종합방재센터는 국민의 인명구조나 재산보호를 위해 1분 1초까지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지하철 구조대 발족 = 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지하철 사고가 늘어나자 국내 최초로 지하철 구조대를 발족했다. ‘지하철 119구조대’는 종로3가역과 신도림역 사당역 왕십리역 등 환승 인원이 많은 역에 특수구조대 형식으로 60명이 편성돼 상시 근무한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지하철 특수 구조대는 전동차나 지하철 역사내 화재 발생시 방재센터를 통해 사건 지휘를 받는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은 상시 순찰을 늘려 시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을 줄였다. 지하철 역사내 근무하는 구조대원은 위급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 시민의 통제, 전동차의 운행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화재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 지하철 구조대의 역할이 커졌다. 서울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지하철은 하루 평균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구조대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소방방재본부는 국내 최초로 가상재난체험시설인 ‘시민안전체험관’을 개소했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화성씨랜드’ ‘인천호프집’ 사건 등에서 청소년의 화재 대처 능력이 요구된만큼 재난에 대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관을 열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6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기피난체험, 소화기체험, 응급구조체험 등 20개 시설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중소기업 지원책 3월 발표”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의 고금리 대출로 대거 몰리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단계적 대책을 마련, 오는 3월과 5월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과 매달 만나 중소기업 지원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부총리는 8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 관련 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올해 정부의 경제운용의 핵심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의 활발한 성장이 필요하다”며 단계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방침은 은행권 대출이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채산성이 악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은 최근 2년새 3조원이 줄어든 반면, 10%대의 고금리인 저축은행은 11조원이 늘었다.(내일신문 2월 6일자 1면 참조) 한 부총리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마련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재경부와 국책금융기관 및 보증기관이 매달 만나 중소기업 지원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보다 28.7% 늘어난 6조원, 기업은행은 15% 증가한 23조원, 수출입은행은 9.4% 늘어난 4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혁신형 중소기업 대해 산업은행은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도 10조원의 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기술신용보증기금도 기술혁신선도형 기업에 6조7000억원을 보증해줄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500여개 기업을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해 해마다 300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10년간 혁신형 중소기업 5000여곳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도 중소기업대출의 86%를 신용대출로 취급하고 기술혁신형 수출중소기업 무담보 대출 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산업은행은 우대시설자금의 중소기업 전용한도를 2조2000억원으로 늘리고 기업은행은 전후방 연쇄효과가 큰 산업,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설비자금을 6조원을 공급키로 하는 등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자금지원 확대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8
- 한-일 서로 비자 무기한 면제키로 연간 200만명 관광·출장 여행자 혜택받을 듯 취업·유학, 90일 이상 체류 땐 비자 받아야 한·일 양국이 3월1일부터 90일 이하체류를 조건으로 관광.통과.상용 목적의 입국비자를 무기한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교류증진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한시적으로 실시해온 한국인 단기체류 입국자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관광과 통과(제3국으로 가기 위한 경유), 상용 목적의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최장 90일까지의 단기체류 비자면제를 무기한으로 늘린 것이다. 상호주의에 입각해 우리 정부도 1995년 이후 일본 단기체류 입국자에게 적용해온 비자면제 조치를 오는 3월부터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려 항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양국은 무비자 입국 대상을 관광, 통과에서 시장조사나 친지방문·각종 행사 참석 등 상용목적에까지 확대했다. 최근 2년간 일본인이 한국에 입국한 숫자는 240만명 내외, 한국인의 일본 입국은 170~190만명 수준으로 3월 이후에는 이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취업, 이민, 90일이 넘어가는 어학연수나 유학을 위해 입국할 때는 사전에 비자를 받아야 한다. 단기연수도 사안별로 달라 사전에 대사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일단 입국한 뒤 90일 넘게 체류해야할 사정이 생기면 일시 귀국했다가 재출국해야한다. 비자는 면제됐지만 입국장에 별도 ‘면제자용’ 창구가 마련되는 것도 아니다. 신사참배 등 일본의 우경화가 지속되는 한 이번 조치가 양국 관계를 근본적으로 증진시키는데 직접 기여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목소리가 많다. 한·일관계가 악화될 경우 오히려 비자면제 조치가 후퇴할 수도 있다. 한·일 양국은 이번 면제조치에 대해 따로 협정을 맺지는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언제라도 이 조치를 일방적으로 철회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인의 불법체류자 비율 증감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1월 현재 외교·관용 여권이 아닌 일반인 대상 비자면제국가는 총 62개국이다(오른쪽 표 참조). 하지만 파키스탄 등 해당국가 사정에 따라 비자면제 여부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출국전 각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 홈페이지(www. 0404.go.kr)에서 사전 확인해야 한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부천시, 무료 고용촉진훈련 실시 경기 부천시는 실업자, 비진학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무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모집대상은 부천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15세 이상 65세 미만 실업자 등 고용촉진훈련대상자로 모두 68명을 모집한다. 훈련생은 상담·면접을 통해 적성과 선호도, 수강능력 등에 적합한 고용촉진훈련실시기관에 배치해 한식조리 건축CAD 실무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3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월 5만원의 교통비도 지급된다. 희망자는 고용촉진훈련 수강신청서, 개인별직업훈련 상담카드 등 필요한 서류를 거주지 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훈련생 출·결석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집중관리하고 수료 후 취업정보센터를 통해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위험펀드 기대수익률 낮아도 위험자산 늘어난다 주식형 펀드 개인 비중 70%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기대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은 6일 ‘월간펀드투자가이드’ 최신호에서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식형 간접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판매 잔액 가운데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004년 말 7만9298억원 가운데 4만533억원으로 전체의 51.11%를 차지했지만 6개월마다 10% 포인트 가량 비중이 높아졌다. 2005년 6월 말까지 12만6037억원 어치 팔린 펀드 가운데 7만7304억원(60.2%) 어치를 개인이 구입했다. 지난 연말에는 전체 26만788억원 가운데 개인이 18만7928억원으로 개인 비중이 72.06%에 달했다. 반면 은행이나 법인 등은 같은 기간 혼합형과 채권형 비중을 늘렸다. 2004년 말 개인이 구입한 혼합형 펀드는 전체 32만9398억원 중 11만2574억원(34.18%)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41만8417억원 가운데 12만9222억원(30.88%)으로 줄었다. 채권형 펀드도 같은 기간 72만3466억원 가운데 15만5591억원(21.51%)에서 47만8774억원 중 5만3165억원(11.1%)으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도 대세는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거치식이다. 주식형 펀드 판매잔액 가운데 적립식 이외의 펀드 판매 금액은 3월 말 7만2274억원, 6월 말 8만5095억원, 9월 말 10만7976억원, 12월 말 16만4361억원이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같은 기간 2만8882억원, 4만941억원, 9월 말 6만901억원, 12월 말 9만6429억원 어치 팔렸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이같은 흐름이 “염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며 “전체 펀드 가운데 주식형 펀드 비중은 2004년 말 5%에서 지난해 말 11% 수준으로 늘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위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것. 박 팀장은 또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개인은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펀드로 유입된 개인자산 중 일부분은 직접투자에서 흘러들어온 것이라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개인은 거래소에서 7조9190억원, 코스닥에서 191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증권은 올해 말까지는 주식형 펀드 비중이 17%까지 늘어나고 지난 연말 26% 수준인 채권형은 23%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급락하며 대규모 환매 우려가 일던 지난달에도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6.1조원에 달한다. 채권형에서는 반면 2.7조원이 빠져나왔다. 박승훈 팀장은 “위험자산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며 “시스템형 목표수익형 공모형 주식비율조정형 스타일배분형 대안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7
- “교육여건 좋아야 기업 유치” 도·시·교육청 5개 학교에 61억원 집중투자 기업과 도립예술단이 특기적성 교육 지원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7000여명에 달하는 연구원 중 남양동에 거주하는 사람은 600명뿐이다. 이곳의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연구원들이 이사를 꺼렸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이 출퇴근에 낭비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연구능력 향상에 걸림돌이 되었다. ▶관련기사 5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벌여온 경기도와 화성시는 남양동 지역을 ‘교육여건개선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2004년부터 61억원을 투자, 남양초 동양초 활초초 남양중 남양종고 5개 학교의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대도시 수준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조성하지 않고서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화성시청 이영순 교육지원담당은 “남양에는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를 비롯해서 각종 벤처 기업들이 몰려있는데 최근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도립예술단 지원으로 특기교육 실시 = 우선 경기도와 화성시, 교육청이 협력시스템구축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예산의 50%를 부담했고 화성시가 30%, 교육청이 20%를 냈다. 이에 따라 2004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하드웨어가 구축됐고 지난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특성화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혁신 대상 학교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이나 기업의 도움을 받아 문화예술과 과학 분야의 특기적성교육, 과학영재학급 운영을 통한 엘리트 교육 등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 4개 학교에는 원어민 교사가 배치됐다. 현대기아차연구소는 남양초와 동양초에 구성된 과학영재반(40명씩)을 대상으로 연간 7~8회 과학멘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학 중에는 과학캠프를 열었다. 경기도립 4개 예술단체 단원들이 직접 지도하는 연극 사물놀이 바이올린 등의 문화예술 멘토 프로그램에도 남양초와 동양초 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남양종고는 외국어교과 특성화 학교로 육성 중이다. 외국어 집중이수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글로벌 학습관이 3월에 완공된다. 12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외국어전용기숙사와 어학실 강의실 등을 갖춰 모든 교육활동과 생활이 영어로 이루어진다. 남양종고에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영재반과 해외연수프로그램도 생겼다. ◆남양종고에 성적 우수자 입학 늘어나 = 경기도와 화성시가 2년동안 벌인 노력의 성과는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 직원 자녀들이 많은 다니는 동양초등학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학부모의 80% 정도가 현재 교육내용에 만족감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학생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04년 전에는 남양종고의 경우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는 140명 정원을 모두 채웠다. 특히 한 해 남양중 졸업생들이 85명 정도 진학하던 것이 올해는 134명으로 늘어났다. 작년에는 6명이나 전학을 왔다. 예년에는 없었던 일이다. 남양종고 박기환 교사는 “신입생 중에서 내신 180점 이상의 성적 우수자가 없었는데 올해는 6명이나 입학했다”고 말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기업과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고 말혔다. /화성= 선상원 기자 이춘우 리포터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6
- ‘남성무력’ 위에 선 여성국방장관 칠레 바첼렛 대통령 당선자는 국방장관 출신이다. ‘여성 국방장관’은 ‘여성 대통령’보다 더 남녀간 성역할에 대한 통념을 바꾸는데 상징적이다. 유럽(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던 라트비아)과 남미(아르헨티나 우루과이)는 여성문민국방장관이 군을 이끌고 있다. 유럽, 여성국방장관이 대세 군경력 ‘없음’ 카리스마 리더십 ‘짱’ 유럽권은 현재 4명의 여성국방장관이 활동중이며, 전직은 7명이 있다. 핀란드는 1990~95년 엘리자베스 렌에 이어 99년까지 타니아 여성장관이 역임했다. 노르웨이는 1999년 엘드비요르그 뢰버에 이어 크리스탄 데볼드, 현재 안 그레테 스트롬 에릭센까지 줄줄이 여성이다. 스웨덴도 2002년 네라 혜름 발렌과 그후 현재까지 레니 비요그룬트가 장관이다. 남성무력의 상징인 국방부장관에 문민여성장관이 발탁되는 것은 남성식 사고로 고착된 군의 이미지 쇄신과 개혁에서도 탁월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의 여성국방장관들은 군복무 경력이 없다. 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갖춰 군을 개혁했다. 세계최초 여성국방장관인 핀란드의 엘리자베스 렌이 대표적이다. 군복무 경험이 없는 그의 입에서 전투기 출격 명령이 떨어지자, 군 내부에서 ‘이게 웬 일이냐’며 의심스러워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여성지도자를 당연한 일로 받아들였다. 2002년 이후 프랑스 군을 이끌고 있는 미쉘 마리 국방장관도 군복무 경력이 없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의 대처’로 불릴 정도로 당차다. 2000미터 높이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적도 있다. 크로아티아도 2002년 여성국방장관을 임명했다. 젤리카 안투노빅 전 국방장관도 의학박사 출신이었다. 그는 33%의 군인력 감축이라는 힘든 임무를 수행했다. 라트비아도 이번 달 5일 첫 여성국방장관을 임명했다. 린다 무르니에스는 35세의 젊은 나이다. 정부는 전 국방장관이 부패스캔들로 물러나자 군에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에 여성이 제격이라 판단해 발탁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남미, 대통령 배출 지도자 과정 반군에 둘러쌓인 채 군 개혁도 성공 라틴아메리카는 네 명의 전현직 여성 국방장관이 있다. 칠레의 미첼 바첼렛은 그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국방장관’으로서 남녀의 성 차이를 떠난 지도력을 검증받은 덕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피노체트 독재 시절 군부의 고문을 받았고, 부친은 고문사했으나, 과거에 대한 화해를 주장하며 군의 개혁과 현대화를 이끌었다. 현재 칠레는 남미에서 국방개혁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그는 또 군의 여성참여 증진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했다. 독재의 앞잡이로 여겨지던 군의 이미지를 여성참여를 통해 쇄신했다. 현재 칠레 군의 여성 비율은 주요 선진국과 비슷한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마르타 루치아 라미레스는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변호사 출신으로 프랑스 주재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라미레스는 안보불안국가에서 여성장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콜롬비아는 마약조직과 연계된 좌익 반군의 무장투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다. 라미레스 장관은 ‘민주적 방위전략’을 이끌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부패척결 등 군 개혁에 있어서도 호평을 받았다. 라미레스의 사임은 군 지휘부로서 자질문제가 아닌, 부패척결과정에서 고위 군 장성과의 갈등 때문이었다. 현재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아주세나 베루티와 닐다 가례는 군부 독재 시절 좌익 운동을 맹렬히 벌여온 변호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루과이 국방장관인 베루티는 군부독재 시절 아들을 잃은 어머니들을 위해 오랜 동안 일해 왔다. 지난 12월 취임한 아르헨티나 국방장관 가례는 1970년대 좌파 무장단체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다. /송경희 리포터 constantine2@naver.com “한국도 차기는 문민장관” 한국은 ‘여성’을 떠나 ‘문민장관’ 탄생이 관심사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초 군 지휘관 회의에서 “문민장관을 임명하려 했으나, 한번 더 (군에게) 국방개혁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의 첫 문민국방장관 탄생은 시간상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3월 개각 때 윤 장관 유임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당시 정찬용 인사수석은 문민장관 탄생의 두가지 요건을 꼽았다. 국방부 지휘부의 문민화와 군령·군정권의 구분정립이 더 진척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여성장관 탄생은 여성의 군 참여가 증대되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군 사관학교 출신 여성장교는 대위계급에까지 진출했다. 그동안 간호장교 출신 장성은 배출됐지만, 전투병과 장성은 현재 대령 2명 중 진급자가 나온다면 처음이 될 것이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9
- 동부제강 ‘트리플 10’경영 주목(사진-이수일) 이수일 사장 취임후 2개월 구체적 목표로 리더십 강화 이수일(사진) 동부제강 사장이 연초부터 ‘트리플 10(Triple 10)’ 달성을 강조하며 공격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올초 체질 강화를 위한 핵심경영전략으로 △10% 생산성 향상 △10% 원가 절감 △10% 이익률 달성 등을 제시했다. 철강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시황 악화로 몸살을 앓자 타개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 사장은 또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면 조직 결속력을 높이고 신명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팀 빌딩(Team Building)’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냉연사업부부터 시작해 3월 25일까지 9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이 행사는 각 공장별, 사업부별, 팀별로 동부 프로미 농구경기를 관전하거나 함께 맥주를 마시는 부서별 행사인데, 이 자리에 사장이 직접 참석해 조직결속을 다지고 있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이 사장은 체질 강화를 위해 제조에서 지원부문까지 모든 제도를 개선・보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사장으로 취임한지 불과 2개월째지만 경영목표가 구체적이어서 리더십이 높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12월 1일자로 동부제강 사장으로 영입됐다. 이 사장은 1967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기획실장 및 상무・전무를 역임했으며, 2003년까지 대한알루미늄공업 대표를 맡아왔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9
- 남미 새 ‘진보’ 지도자들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미첼 바첼렛(사진 왼쪽·54) 당선자가 16일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첼렛 당선자는 오는 3월11일 출범하는 자신의 새 정부는 남녀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내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내각은 가장 훌륭한 남성들과 가장 훌륭한 여성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사진 위)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볼리비아 가스전의 국영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투자수준을 적절히 유지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진병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7
- 남미지도자들 남미의 새 ‘진보’ 지도자들 볼리비아 첫 인디오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당선자가 16일 라파스에서 국가선거법원으로부터 받은 대통령 당선증을 보여주고 있다(왼쪽). 칠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미첼 바첼렛(54) 당선자가 16일 산티아고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첼렛 당선자는 오는 3월11일 출범하는 자신의 새 정부는 남녀가 같은 수로 참여하는 내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내각은 가장 훌륭한 남성들과 가장 훌륭한 여성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료 인선 등에서 좌파연정 정당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가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왜냐하면 칠레 시민들이 뽑은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원주민 출신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당선자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볼리비아 가스전의 국영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투자수준을 적절히 유지하는 방침을 확인했다. 모랄레스 당선자는 “국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권한은 볼리비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남미의 두 ‘진보’ 지도자는 ‘여성과 원주민’이라는 정체성에 맞게 남녀평등내각과 자원국유화라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고 있는 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