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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학대’ 법규·제도 개선 주부들이 나섰다 인터넷 카페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신생아 학대에 대해 주부들이 서명운동을 비롯, 소송과 촛불집회를 계획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를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는 임산부나 예비부모 회원 18만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 개미군단으로 그동안 각종 출산과 육아관련 문제점을 지적해 제도개선을 이끈바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30일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다음 카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서 “신생아 학대는 기존 의료 환경의 구조적 문제”라며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소송비용을 모금하는가 하면 기자회견을 가지고 신생아실 개선과 의료인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주장했다. 이 카페 회원들은 의료소비자 시민연대 회원들과 함께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생아 학대 사건은 엄연한 아동 학대이자 인권유린이며 국민의 안전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고는 제도적 장치나 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신생아실 내부 커튼을 반투명 커튼으로 교체, 신생아실은 물론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에 CCTV 설치 의무화와 법제화하라”고 주장했다. 간호 조무사 인성교육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실시와 자격증을 신생아실에 공개해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런 내용을 관철하기 위해 촛불집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카페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촛불집회 장소를 묻자 총 1600여명이 참가해 1150여명이 광화문 앞을 선택해 본격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9차에 걸친 오프라인과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지금까지 1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이들은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 의사협회, 보건복지부 등에 이를 전달하고 국회청원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거리 촛불집회는 늦어도 6월 중순 전에는 개최될 전망으로 현재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집회관련 비용과 소송비용 모금은 31일 현재 180여만원 정도이다. 제도개선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hallasys라는 네티즌은 “세상에 첫발을 딛는 가장 존귀한 생명체인 신생아를 학대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촛불집회를 해서라도 제도적 개선책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은 “보건복지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복지부는 경찰의 수사선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고 정부대처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최근 이 카페는 아기용 물티슈 유해성 논란 보도 이후 해당업체에 항의해 집단 환불을 받아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산부인과의 무통분만 임의비급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복지부의 수가변경 등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5-05-31
- 사교육,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학원, 학습지 등 교육산업이 고용창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 이후 대부분 기업이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고용을 줄이거나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가운데서도 교육산업계 종사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학원 수는 물론 학원 강사도 크게 늘어났다. 1999년 6만1620개였던 학원은 2000년에 6만3084개, 2001년 6만4870개, 2002년 6만6414개, 2003년 6만7125개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각 시도교육청에 등록된 학원은 총 6만8591개로 1999년에 비해 무려 6971개가 나 늘었다. 이런 증가세 속에서도 직업·기술학원은 오히려 줄어들었고, 입시·외국어학원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1999년 1만891개였던 입시검정학원 수는 2004년 말 무려 2만2374개로 늘었다. 또 외국어학원도 2360개에서 5232개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1999년 6602개였던 직업·기술계 학원은 지난해 말 4749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학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원 강사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지난 1999년 14만6768명이었던 학원 강사는 지난해 말 현재 17만7493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기임을 고려하면 사교육시장은 이 기간 동안 무려 3만725개의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해 냈다. 사교육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현 정부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실업문제 해결에 사교육이 앞장서고 있는 격이다. 학원들에 따르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한 해외 유학파들도 최근 학원가로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유학을 다녀온 경력을 가진 서울의 한 학원 강사는 “귀국했을 때 전공과 적성을 살린 일자리를 찾을 수 없어 상당기간 실업자 생활을 했다”며 “남들보다 뛰어난 어학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학원이 탈출구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학원에는 어려서부터 외국서 생활해 현지인 수준의 어학능력을 가진 강사도 있다”며 “학원이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취업하는 곳이란 생각을 하면 착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벌주의로 원서구하기도 힘든 중하위권 대학 출신들의 비상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방대 출신으로 서울의 대형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박 모씨는 “지방대 출신으로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또 입사 이후에도 보이지 않는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 일부학원은 다르겠지만 학원가에서는 학벌보다는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나로 승부가 난다”고 말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학원과 함께 학습지업계도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지업체들의 모임인 교육산업협회에 따르면 대교와 재능, 웅진, 구몬, 한솔 등 ‘학습지 빅5’의 총 교사 수는 약 4만5000여명. 군소학습지 업체들을 합하면 약 1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학습지 빅5는 총 1만9378명을 신규 채용했다. 업체별 채용규모를 보면 대교 6077명을 비롯해 구몬 4003명, 웅진 3337명, 재능 3257명, 한솔 2704명 등이다. 올해 빅5는 2만4329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업체별 채용계획을 보면 대교가 1만929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구몬이 4080명, 한솔 4147명, 재능 3700명, 웅진 1473명 등이다. 여기에 군소업체까지 합한다면 국내 산업계 가운데 가장 큰 채용규모다. 또 학습지 빅5가 지난해 모집한 교사 중 절반 이상이 20~30대 초반으로 사회문제화 돼있는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대 초반만 해도 학습지 방문교사는 30~40대 주부들의 부업거리로 여겨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대졸 이상의 젊은층의 지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습지 방문교사는 10명 중 9명이 여성으로 대졸 여성취업자의 취업난 해소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육아·가사까지 담당해야 하는 우리나라 문화 속에서 현실적으로 취직할 곳이 없는 고학력 기혼자들에게 학습지 교사가 주는 매력은 상당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5-17
- 코트라, 여성 무역관장 탄생 “갑작스런 발령에 얼떨떨하지만 처음 개설되는 무역관에 파견돼 신이 납니다.” 코트라 설립 이후 첫 여성 무역관장이 된 한연희(33·사진) 주력산업유치팀 과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코트라는 신규 무역관 개설요원으로 파견하면 해당 무역관 관장을 맡게 하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한 과장은 코트라 43년 역사상 첫 여성 무역관장이 된다. 한 과장은 한국외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통역대학원을 마친 뒤 지난 1997년 코트라에 입사했다. 스페인어에 능통해 스페인 마드리드 무역관에서 근무한 뒤 지금은 서울 염창동 코트라 본사에 근무중이다. 한 과장은 “남편이 흔쾌히 허락해줬고, 가족들의 동의도 구했다”면서 “코트라 입사초기부터 해외 근무를 각오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해외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려는 남성들에게는 선호직장이지만 여성들에게는 상황이 다르다.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힘들고 육아문제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코트라의 모든 직원은 입사 후 국내 근무를 마친뒤 전원 해외로 파견된다. 첫 해외근무는 무리 없이 소화해도 두 번째 근무부터 회사를 떠나는 숫자가 적지 않다. 회사로서도 여성 직원들에 한없이 배려를 해줄 상황도 아니다. 코트라 해외 무역관 근무자 296명 중 여성은 23명(7.8%)에 불과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6-22
- 할인점 여성점장 시대 뒤늦게 시작 대다수 현장 직원이 여성임에도 그동안 ‘여성점장 불모지’로 불리던 할인점에 새 변화가 시작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명의 여성점장이 있으며, 이중 3명이 최근 두달 사이 임명된 신예들이다. 롯데마트의 김희경 서울 강변점장(4월 임명), 월마트 코리아의 이상희 대구 성서점장(5월 임명) 신세계 이마트의 송인희 부평점장(6월)이 그 주인공. 까르푸 코리아의 경우 이미 3년전인 2002년 9월에 우리나라 최초 여성점장인 임영수 원천점장을 발탁했다. 이어 2003년 4월 당시 32살인 신수경 방학점장을 임명해 최연소 점장 탄생의 기록을 세웠다. 임영수 점장은 현재 분당 야탑점장으로 활동중이며, 신수경 점장은 최근 퇴사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경우 여성점장이 아직 없다. 홈플러스는 “유통업 6년의 짧은 역사로 인해 아직까지 점장 기준에 맞는 인력이 없을 뿐”이라며 “팀장에 5명의 여성인력이 있고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 점장들의 잇따른 선발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일단은 올해 여성점장들이 등장하면서 유통가에 새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4명의 여성점장의 출발선도 다양하다. △계산대 담당자로 출발 (까르푸 임영수) △통역 담당(월마트 이상희) △고졸 판매사원으로 시작 (롯데마트 김희경) △결혼 10년만에 주부사원으로 입사 (이마트 송인희) 등이다. 이들의 경력은 고졸 여직원, 주부 여사원도 능력만 있으면 이제는 점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는 ‘빅5’로 불리는 주요 할인점 182개를 비롯해 약 270여개 할인점이 있다. 이중 단 4개의 점포에만 여성점장이 있다. 업체별 단1명의 여성점장이 있다는 것은 여성 인력풀과 여성인재에 대한 전문적 교육 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음을 반증한다. 여성점장들은 “우수한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적 차원에서 육아문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6-03
- “중환자·신생아실 CCTV 설치해야” - 이번 신생아 학대 문제가 의료 소비자 운동으로 전개되는 양상인데 그동안 의료소비자는 소비자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모든 부분에서 소비자 운동이 활성화되고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유독 의료 분야만 제공자와 소비자사이에 수직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이번 신생아 학대 문제를 인터넷 카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서 들고 나와 본격 불이 붙는 계기가 됐다. 의료 소비자 운동차원으로 큰 의미가 있다. - 병원 주요 부분에 CCTV를 설치하자고 나섰는데 그동안 의료 소비자들은 병원내에서 환자가 어떤 상태로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예를 들어 중환자의 산소호흡기가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환자의 상태가 산소가 제공되지 않아 나빠졌는지 다른 요인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알지 못한다. 요즘은 인권수사를 위해 파출소 등에서도 CCTV 가 설치되어 있다.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 의료 사각지대에 CCTV 설치는 환자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5-05-31
- 교육 의료 주거에 집중 지원 국가재정, 복지지출 늘리되 구조조정 병행 의료, 교육, 법률 등 각 분야 진입장벽 철폐 교통세 2007년부터 에너지 환경 분야도 사용 앞으로 재정은 교육 의료 주거 등 국민의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야에 중점지원 된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보장함으로써 기회의 균등을 제공하고 빈곤의 세습화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재정은 또 저소득층을 지원하는데 집중 투입되며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혜택을 주는 가격보조 등의 재정지원 방식은 사라지고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교육이나 의료, 법률 등 사회 각 분야에 민간 기업들이 자유롭게 진입, 소득계층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 등 각종 규제가 대폭 철폐된다. 정부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대통령 주재로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를 개최, 05~09년 국가재원배분 우선순위와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재원배분 3대 중점과 12대 원칙에 합의했다. 2일 발표된 재원배분 12대 원칙에는 ▲국가의 역할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재정역량 집중, 민간시장 진입제한 철폐 ▲무차별적 가격보조보다는 꼭 필요한 계층에 대해 직접 지원 ▲제도개선을 재정지출에 우선 ▲특정분야 지원규모를 GDP나 재정의 일정비율에 사전 연계하는 방식의 재원배분 지양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 공공서비스 조기공급 ▲국립시설 지방에 우선 배치▲정책효과가 특정지역에 한정되는 사업은 지자체가 담당, 국가는 지자체간 불균형해소에 중점 ▲재정사업중 시민사회의 참여. 봉사가 가능한 경우 적극 장려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재원 통합관리 ▲재해 안전 복지분야에 대해 사전예방적 투자강화 ▲대규모 사업은 소요비용에 대해 철저한 검증, 국민적 합의를 얻은 후 추진▲성과평가 강화, 재정구조조정 촉진 등도 포함됐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민간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집중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대신에 의료, 교육 등 각 분야의 진입장벽을 없애 고소득층이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원배분 3대 중점은 ▲교육, 의료, 주거 등 국민의 기본적 수요 충족 ▲R&D(연구개발), 인적자원개발 등 미래성장 동력 확충 ▲국가안전, 위기관리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 확대 등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또 계획기간 중 성장률 5%대를 전제로 재정지출증가율은 6~7% 수준으로 하고, 재정수지는 GDP 대비 ±1%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제도의 구조개혁을 병행 추진하고 취약계층에 대해 재정지원에 중점을 두되, 단순 나눠주기식보다는 일을 통한 빈곤탈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육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성장잠재력을 위해 SOC사업도 적정 투자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민자·연기금, ABS(자산유동화증권) 등 대체적 정책수단을 적극 개발하고 특히 BTL(리스방식의 민간투자유치) 사업이 새로운 재정투자 방식으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교통시설에만 사용하고 있는 교통세를 오는 2007년부터 에너지, 환경분야에도 활용하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접근됐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목적세로 그대로 둔 채 교통에너지환경세로 바꾸자는 의견과 당초 계획대로 일반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2005-05-02
- 우리은행 ‘우리사랑 가득한 통장’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가득한 통장은 자유적금과 연결해 한 통장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 계좌는 부모 명의로 연결된 계좌는 자녀명의로 가능하다. 통장에는 캐릭터를 새길 수도 있다. 자녀용돈은 CD카드로 지급할 수 있다. 자녀에게 주어지는 CD는 최대 2개까지 가능하다. CD카드는 원래 미성년자에게 제공되는 사례가 거의 없으나 부모명의인 모계좌와 연결돼 있어 학생들에게도 발급이 가능하다. 자녀 CD를 발급할 때 부모가 한도를 정하면 제한된 한도 내에서 용돈처럼 돈을 빼 쓸 수 있다. 자녀 CD로 현금을 인출하면 현금지급수수료가 면제된다. 1년마다 연장할 수 있는 자유적금으로 복리로 계산해 이자를 지급한다. 아이들에겐 연령에 맞는 위험과 상해를 고려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보험서비스가 제공되며 다양한 온라인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대교 눈높이 에듀닷컴과 연계한 각종 서비스가 1개월은 무료, 2개월째부터는 최고 50%까지 할인된다. 만 18세 미만의 개인고객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고 한도는 1500만원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 베이비 앤 키즈’ 카드를 출시했다. 항균 기능이 뛰어난 ‘은나노’ 재질로 만들어진 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유아용품 전문업체 ㈜EFE의 전국 매장에서 상품구매시 10%, 유아교재 출판사인 한국프뢰벨㈜ 도서 구매시 3%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게 된다고 우리은행은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오는 6월 30일까지 카드 제휴사와 공동으로 고객 사은행사를 벌여 신규 카드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 상당의 ‘은나노’ 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균 항균 기능의 ‘은나노 카드’를 출시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처럼 차별화된 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05-05-19
- <추가> 한편 국민은행은 적립식펀드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적립형 주식투자신탁 K-1호’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적립식 펀드다. 이 펀드에 가입한 자녀들은 펀드에 적립된 기금 범위내에서 추첨을 통해 경제캠프 및 경제교실, 영어캠프, 해외유명대학 견학연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자산의 60%이상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우량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자산에도 투자한다. 부모가 자녀명의로 계좌를 개설하고 매달 일정액을 납입하면 된다. 가입금액은 5만원이상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임신과 출산, 육아와 관련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 베이비 앤 키즈’ 카드를 출시했다. 항균 기능이 뛰어난 ‘은나노’ 재질로 만들어진 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유아용품 전문업체 ㈜EFE의 전국 매장에서 상품구매시 10%, 유아교재 출판사인 한국프뢰벨㈜ 도서 구매시 3%의 할인 혜택을 각각 받게 된다고 우리은행은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오는 6월 30일까지 카드 제휴사와 공동으로 고객 사은행사를 벌여 신규 카드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최고 100만원 상당의 ‘은나노’ 세탁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균 항균 기능의 ‘은나노 카드’를 출시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처럼 차별화된 카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적립식펀드인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도 팔고 있다. 국내외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이며 해외주식은 전체 신탁액 중 40%까지 살 수 있다. 처음 적립금액은 5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그 다음부터는 1만원이상만 내면 된다. 이 펀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립식 펀드로 부모가 자녀를 위해 자녀명의로 가입해 적립할 경우 최고 1500만원(20세 이상은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또 가입자에게는 눈높이 펀드 운용보고서를 통한 자연스러운 경제교육을 할 수 있으며 언론사 제휴 경제교실과 방학을 이용한 경제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장기ㆍ적립식 투자를 통해 교육자금과 결혼자금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2005-05-18
- 소비·혜택 등 맞춤형 카드 시대 최근 카드사들이 내놓는 주요 카드들의 특징을 보면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행태에 따라 선택하도록 하는 ‘맞춤형 카드’이다. 신상품 카드 마다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유형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은 물론 필요한 혜택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카드사가 제공하는 놀이공원이나 레스토랑에서 할인혜택은 필수다. 또 세종문화회관 등 각종 공연장이나 여행, 쇼핑에도 카드 할인이 가능하고, 무이자 할부혜택과 함께 포인트 적립도 주어진다. 이런 맞춤형 카드시대에 걸맞게 카드사들이 새롭게 내놓는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비씨 초이스 카드 고객 필요따라 기능 선택 가능 비씨 초이스 카드는 서비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오일(Oil), 쇼핑(Shopping), 모바일(Mobile), 오락(Entertainment) 기능을 전문으로 특화한 4개의 카드와 함께, 4개영역의 혜택을 모두 다 받을 수 있는 초이스 All카드 등 총 5종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이스 오일(Oil)카드’는 자가 운전이 많은 남성고객을 타깃으로 한 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2%할인을 받을 수 있다. ‘초이스 쇼핑(Shopping)카드’는 쇼핑을 자주하는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비씨카드 모든 가맹점에서 연중내내 2~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고, ‘초이스 모바일(Mobile)카드’는 휴대폰요금이 많고, 단말기 교체수요가 많은 젊은층이 타깃이며, 통신사 종류와 관계없이 월간 신용판매 금액의 0.5%를 휴대폰 요금에서 할인해주며, ‘초이스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카드’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 예매할 때 2000원을 할인해 주는 등 외식 여가 특화 카드이다. ‘초이스 올 카드’는 4개 카드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LG 빅플러스 GS칼텍스 카드 주유할인 최고 … 리터당 80원 적립 LG ‘빅플러스-GS칼텍스 카드’는 업계최고인 주유 리터당 80원이 적립돼(1일 2회, 1회 15 만원, 월 40만원 한도) 2배 이상의 주유 금액이 절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2만 포인트부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교통사고 상해 보험에 무료로 가입되고 현대·롯데·신세계 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영화·공연·스포츠 관람시 할인, 롯데월드·서울랜드 자유 이용권 50%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엇보다도 ‘빅플러스 스마트카드’는 IC칩 내장으로 보안성이 뛰어나고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는 신용카드 기능 외에도 제휴사의 서비스 탑재가 가능해 주유 시 GS칼텍스 보너스 포인트도 함께 적립되기 때문에 별도의 적립 카드가 필요없이 기존 멤버십카드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스마트카드 단말기로 차 안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어 카드 정보의 외부 노출이 차단돼 안전하고 편리하다. 삼성 마이키즈 카드 사용금액 따라 교육비로 최고 30만원 지급 삼성 마이키즈 카드는 사교육비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연간 사용금액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비로 매년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과 학습용 교재의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이다. 30~40대 부부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이 카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소아암 보험에 자동 가입해주고,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어린이 관련 상품을 초특가로 구입하는 혜택도 주고 있다. 이 카드는 다양한 교육 지원 서비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매년 일시불 및 할부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교육비가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연간 사용액이 ▲500만~1000만원이면 연회비(마이키즈 1만5000원, 마이키즈 플러스 2만원)가 면제되고 ▲1000만~2000만원 미만은 10만원 ▲2000만~3000만원 미만은 20만원 ▲3000만원 이상은 30만원을 캐시백(cashback)으로 지급한다. 또 짐보리 등 아동교육 전문업체의 교육비와 교재값 할인, 전국 30여개 주말농장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는다. 우수 회원을 대상으로 에버랜드의 안내견학교에서 자원봉사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현대카드 S 플래티늄 연회비 낮추고 혜택은 늘려 현대카드는 일반과 플래티늄 등 2종으로 발급되던 현대카드S를 연회비는 낮추고, 서비스는 플래티늄인 ‘현대카드S 플래티늄’ 1종으로 통합하여 출시했다. 기존 플래티늄S 연회비는 3만원, 일반S는 1만원이었지만 새로운 ‘현대카드S 플래티늄’의 연회비는 1만원으로 낮췄으며 초회년도 연회비는 면제된다. 하지만 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됐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Hmall, 면세점 할인 등 기존 현대카드S의 쇼핑서비스와 유명 레스토랑, 뷰티 살롱 및 휘트니스, 항공권 할인 등 플래티늄S의 VIP 서비스를 그대로 담았다. 영화,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플래티늄S에도 없었던 교육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다. 우선 연세대 인간행동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휴노컨설팅과 제휴, 40여종의 육아/자녀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종로학원 e-class, KAGE 영재학술원, POLY귀국학생 교육원 등에서 10~30%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유학허브에서 영어캠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70~2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체계는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기존에 사용 가맹점별로 0.2~ 1%까지 차등 적립해주던 S포인트를 카드 사용액 기준으로 바꿨다. 신한 F1카드 마이너스통장식 현금서비스, 연 최고 6% 할인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가족회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데 모은 F1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F1카드라는 명칭도 Financial No.1이라는 의미이다. 이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현금서비스가 결제일에 사용 금액을 모두 갚아야 하는 차지(charge) 방식이 아니라 기존 은행 등의 마이너스 통장 방식이기 때문에 수수료만 부담하면 원금 상환 걱정 없이 계속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특히 캐시라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객들에게는 사용 금액의 0.5%가 부과되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환산하면 최고 연 6% 정도까지 할인된 수수료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회원이 신한은행에서 1000만원 이상 F1정기예금 가입시 최고 50만원까지 예금액의 1%를 먼저 현금으로 받은 후 카드 이용에 따른 적립 포인트로 사후 정산할 수 있고, 또 F1엘리트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적립한 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깎을 수 있다. 롯데카드 백화점 등 원카드 멀티서비스 기능 롯데카드의 주력 상품은 사명과 같은 ‘롯데카드’이다. 03년 12월 발급을 시작한 ‘롯데카드’는 기존 롯데백화점카드 서비스는 물론 쇼핑, 레저, 외식, 문화 분야의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카드에 모든 서비스를 담아낸 원카드 멀티서비스가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타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쇼핑 혜택으로 롯데백화점 5% 할인 쿠폰 및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www.lotte.com) 전점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여기에 롯데.동화 등 5개 제휴 면세점 최고 15% 할인 서비스를 더했다. 아울러 LG홈쇼핑, CJ홈쇼핑, LG이숍(www.lg eshop.com), CJ몰(www.cjmall. com) 상품별 최장 12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이용시엔 추후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롯데백화점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더 실속 있다. (1000원당 1포인트 적립, 최초 4000점 도달시 2만원권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 < 2005-05-11
- <행사>벅스, 100원의 기적 캠페인 음악포털 ‘벅스’와 민간구호단체 ‘굿네이버스’는 4월부터 3개월간 전국민 기부운동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한다. 벅스는 100원씩의 작은 성의를 모아 결식아동과 북한어린이들을 돕는 소액기부운동으로 손쉬운 소액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통해 매달 100원씩 모인 정성은 전국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아동 지원과 사회복지시설에 사는 어린이 2183명의 교육비 등으로 지원된다. 또 북한 14개 육아원 4700여명의 유아들에게 분유와 의류 등을 보내고 아프가니스탄과 르완다,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긴급구호사업을 벌이는 데도 사용된다. 200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