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의' 검색결과 총 3,3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고 양경문, 수능 도내 전체 수석 영예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원주고등학교의 양경문(19) 군이 386.2점으로 도내 전체수석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군은 "학교 도서관에서 자율학습을 충실히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원과학고등학교 차윤진(19) 양은 386점으로 도내 자연계 및 여자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차 양은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하며 틈나는 대로 독서를 많이 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와 사색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하는 차 양은 다량의 독서로 친구들간에도 지식의 저장고로 알려질 정도의 독서파로 인정받고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상애원과 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차 양은 "의과대학에 진학해 불치병이나 인간이 극복하여야 할 질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의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연계 남자 수석은 서울대 휴학후 세 번째 수능에 응시해 385.5점을 얻은 원주고 출신 우태용(21) 군이며 인문계 여자 수석은 376.7점을 얻은 민지혜(강릉여고) 양이 차지했다. 예체능계에서는 강릉여고의 홍은주(18) 양이 365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도내 평균은 6.4점 하락해 전국 3.2점보다 두 배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03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도내 1만7천100명을 비롯해 전국 65만5천384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 만점자는 지난해에 이어 나오지 않았으며 수능 9등급제에 따른 상위 4%까지의 1등급은 인문계 350.78점, 자연계 364.72점이고 상위 11%까지의 2등급은 인문계 329.93점, 자연계 349.80점이다. 도내의 경우 1등급은 인문 311명, 자연 142명, 예체능 79명 등 모두 532명이다. 재수생과 재학생의 평균 점수 비교에서는 재학생 193.0점, 재수생 223.7점으로 30.7점 차이를 보였다. /유군선 기자 dochi00@naeil.com 2002-12-09
- 수시합격자 무더기 탈락 올 수능 고득점자 중 재수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재학생 위주로 선발됐던 2학기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 중 상당수가 수능자격기준 미달로 탈락했다. 2003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명단을 3일 발표한 서울 시내 각 대학에 따르면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 등으로 예비합격을 통보 받은 수험생들 중 대학별로 10∼60% 가량이 불합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최종 불합격 처리된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인기 대학·학과를 중심으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연세대는 2학기 수시모집 조건부 합격자 721명중 40.2%인 290명을 수능자격기준등급 미달로 불합격 처리했다. 또 서강대는 598명중 30.27%인 181명을 불합격 처리했다. 435명을 뽑는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133명(36.67%)이 불합격 처리됐고, 120명을 선발하는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2등급 이상)은 44명(36.67%)이, 43명을 모집하는 특기자전형(3등급)에서는 4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특히 서강대의 경우 탈락자 181명중 인문계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이공계 수험생이었으며, 화공기계공학계의 미달률은 83.33%에 달했다. 한국외국어대는 461명중 절반이 훨씬 넘는 301명(65.3%)이 수능자격기준 미달로 블합격 처리됐다. 또 성균관대도 1200명중 624명(52%)이 불합격 처리됐고, 한양대는 125명중 57명(46%)이 탈락했다. 이화여대는 2학기 수시모집 예비합격자 901명중 41.1%인 370명이 수능자격기준에 들지 못해 탈락했고, 경희대는 794명중 110명(13.5%)이 불합격 처리됐다. 4일 공식적으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대의 경우 수시2단계 합격자 1146명중 13%인 140∼150명이 수능자격기준등급(2등급, 체육교육과는 3등급)을 채우지 못해 최종합격에서 탈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수능 고득점에 재수생들이 몰리면서 재학생을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에서 최저학력등급을 만족시키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02-12-04
- 동창회 사이트에 성희롱 글 올리다 구속 김남성 기자 nskim@naeil.com 유명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에서 여고생을 성희롱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재수생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인터넷 동창생 모임 사이트에 가입한 여고생을 성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정 모(18·재수생)군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달 24일 인터넷 동창생 모임 D사이트에 ‘옛 여자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자 박 모(16·여)양이 “우리 학교 게시판에 들어오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앙심을 품은 정군은 8개 학교 게시판에 박양의 이름과 함께 박양을 성희롱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2002년 9월 26일자·487호 2002-09-29
- 국회 정무위, ‘대북 비밀지원설’파문확산 2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 비밀지원’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됐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과 이성헌 의원은 북한에 송금된 돈의 경로를 폭로하고, 금감원의 계좌추적 발동 등 전면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호성 의원은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에서 빌린 4900억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의 외화벌이를 위해 만들어 둔 홍콩 마카오 등의 페이퍼 컴퍼니 계좌에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전날 현대건설의 1800억원 대북 지원설을 주장했던 이성헌 의원은 “현대건설이 홍콩 싱가포르에 부동산사업 명목으로 송금한 1억5000만 달러는 6개 구좌로 나눠져 북한에 들어갔다”며 “현대그룹의 이익치 회장이 김재수 구조본부장에게 지시해 송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 현대상선이 어디에 돈을 썼는지는 관심도 없었다”며 “산은 입장에서는 돈의 회수에만 신경썼다”고 추궁을 피해갔다. 계좌추적과 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금감위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경제상황으로 봐서 현대에 대한 지원이 불가피했다”며 “정상회담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박주선 의원은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적자를 본 현대상선 측의 넋두리가 마치 정부가 압력을 가한 것처럼 오해를 불렀을 것”이라며 정상회담과의 관계에 대해서 반론을 펼쳤다. 박 의원은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이 ‘경협사업 과정에서 손해를 봤으니 정부가 지원을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라고 하소연을 할 수 있지 않냐”고 이근영 금감위원장에게도 거듭 물어 “그럴수도 있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원길 의원도 “4900억의 돈이 해외로 송금됐다면 외화당국의 허가를 받고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기록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주장을 하느냐”며 반론을 펼쳤다. 또 “현대산성의 장부만 공개해도, 이 돈이 제대로 쓰였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제안했다. 2002-09-27
- 200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전체 평균이 하락하고, 최상위권과 하위권에 수험생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또 점수 하락폭은 가채점 결과보다 크고, 올 수능을 너무 쉬웠던 재작년과 너무 어려웠던 지난해의 중간 수준으로 출제하겠다던 출제당국의 약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번 수능에서도 과거와 같이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점수가 높았고,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높았다. 특히 재수생과 재학생의 성적차이가 상위 50%의 경우 인문계는 13.4점, 자연계는 20.8점으로 더욱 벌어져 재수생 강세현상도 더욱 심화됐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시모집에서 재수생의 지원 성향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의약학계열 등 상위권 인기학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별로는 상위 50%의 성적에서 인문계는 남학생(268.9점)이 여학생(262.9점)보다 6점 높았으며 자연계는 남학생(297.7)과 여학생(297.6점)이 비슷했다. 5개 영역 종합 계열별 점수분포 그래프에서 자연계는 중상위권과 최상위권이 많아 오른 쪽으로 크게 치우친 모습이고, 인문계는 가운데가 볼록한 정상분포 형태를 보이는 가운데 하위권이 두터운 모습을 보였다. ◇영역별 득점 상황 = 종합적으로 보면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낮아졌으나 언어·수리 영역에서는 고득점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언어·수리 영역의 고득점여부가 상위권 대학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역별 등락폭에서는 올해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사회탐구영역의 하락폭이 가장 커 평균점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0%의 사회탐구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72점 만점에 48.5점, 자연계는 48점만점에 31.2점, 예체능계는 37.8점으로 영역별로 4.7점, 7.7점, 4.5점씩 떨어졌다. 언어영역의 경우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84.5점(100점 만점환산 70.4점)으로 작년 84.1점보다 0.4점 높아졌고 자연계는 87.9점(73.2점)으로 지난해 88.7점보다 0.7점 떨어졌다. 수리영역(80점만점)은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40.8점, 자연계는 54.6점, 예체능계는 32.7점으로 지난해보다 1.3∼1.5점이 각각 하락했다. 과학탐구영역은 인문계는 48점 만점에 33.9점으로 0.3점이 떨어졌으나 자연계는72점 만점에 60.6점으로 2.8점 높아졌고 예·체능계는 48점 만점에 25.9점으로 0.7점이 하락했다. 외국어(영어)영역은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 57.8점, 자연계 63.5점, 예체능계 41.5점으로 1.1∼2.4점이 떨어졌다. ◇계열별 득점 상황 = 계열별로는 인문계의 경우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265.5점으로 작년 272.6점보다 7.1점 떨어졌고 자연계는 297.8점으로 작년(306.4점)보다 8.6점이 하락했다. 계열별 점수차는 전체 평균의 경우 인문계가 자연계보다 27.7점 높아 작년 28.3점보다 격차가 약간 줄었고 상위 50% 평균도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32.3점 높아 지난해(33.8점)보다 격차가 줄었다. 상위 4%의 수험생에게 부여하는 1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가 350.78점, 자연계는 364.72점, 예·체능계는 313.13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으며 계열별로 지난해보다 5.5∼7.81점이 높아졌다. ◇재학생과 졸업생 득점 상황 = 올해는 최근 수년간 계속된 재수생들의 강세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재수생이 274.2점으로 재학생(260.8점)보다 13.4점 높았고 자연계는 재수생이 310.8점, 재학생이 290.0점으로 차이가 20.8점이나 됐다. 이 같은 점수 차이는 지난해 (인문계 1.3점, 자연계 15.8점)보다 크게 커진 것으로 자연계 인기학과인 의예, 한의예, 치의예 등에서 자연계 고득점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성별 득점 상황 =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여학생이 262.9점으로 남학생 268.9점보다 6점 낮았으나 자연계에서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297.6점,297.7점으로 비슷했다. 인문계에서는 언어영역에서만 여학생이 약간 점수가 높았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우세했으며 자연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 사회탐구에서 여학생이 평균점수가 높았고 수리와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 점수가 높았다. 2002-12-02
- <전주 1면 기사> ‘쉽게 출제했다는데, 나만 어려웠나…’ 허탈한 고3 교실, 교사들도 비상 중상위권 대학 눈치작전 예상 … 2학기 수시도 고려해 볼만 “쉽게 냈다는데 나만 어려웠나. 너무 까다로웠다. 모의고사보다 15~16점은 더 떨어졌다.” 수능을 마친 고3 교실이 술렁이고 있다. ‘어떻게 된 거냐’는 원망 섞인 한숨이 나오는가 하면 울먹이는 학생의 모습도 보인다. 특히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더욱 침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당초 교육당국과 입시기관은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15점 정도 올라가고 중상위권이 대폭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내 각 학교가 실시한 가채점 결과 대부분 학교에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하락세 전망 전주고는 상위 10%내 평균점수가 인문계의 경우 357점으로 전년보다 6점 오른 반면, 자연계는 346점으로 3점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상위 30%내 평균에서도 인문계는 13점 오른 338. 3점이었으나 자연계는 1.8점 낮아진 325.1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고는 상위권 학생들의 가채점 점수가 모의고사보다 10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60점 이상을 기록한 학생수가 15명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전라고 전주여고 익산 남성고 군산고 등 도내 타 고교도 전년과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 전부터 일상화 된 ‘재수생 강세’ 현상도 큰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수생들의 점수도 재학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 입시학원의 경우 370점대 이상을 유지하던 수험생들의 점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터워진 중상위권과 하위권의 진학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또 교차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해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과 학부는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고3 수험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반발은 허탈감 그 자체다. 한 진학지도 담당 교사는 “초상집 분위기”라고 잘라 말했다. 재학생은 재수생 강세라는 소식에 초조해 하고, 재수생은 모의고사보다 훨씬 떨어진 점수에 낙담하고, 또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와 교사의 마음은 착잡하다는 것. 이 교사는 또 “전년보다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교육당국의 발표가 수험생을 놀린 셈”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교육정책과 반대로 지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입시 학원관계자는 “재수생 점수가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재학생보다는 조금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수시는 재학생, 정시는 재수생’이라는 공식이 더 굳어진 양상”이라며 “의대 법대 등 이른바 선호학과는 재수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시 2학기 접수 고려해 볼만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 지원전략과 함께 아직 원서접수 기회가 남아있는 수시 2학기 모집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 재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재수생들을 피해 아직 원서마감이 끝나지 않은 수시2학기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것. 수능 이후 수시 2학기 원서를 받는 대학은 일반접수 75개, 인터넷접수 28개 대학이 있다. 수시 1학기와는 달리 2학기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6일 치러진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제시, 등급에 미치지 못하면 불합격된다. 고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수능 종합 2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하고, 의예과 한의예과 등 의학계열은 상당수 대학이 수능 1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 면접·구술고사가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올 수능은 전체 67만5922명이 지원한 가운데 2만3288명이 결시, 최종 결시율이 지난해(3.13%)보다 약간 높아진 3.45%를 기록했다. 서울 장세풍∙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11-08
- 올 수능 작년보다 하락 전망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체수험생 평균점수가 가채점 결과 10∼15점 상승할 것이란 입시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작년과 비슷하거나 2∼3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생들의 하락폭이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출제당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반영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7일 오후 전체 수능 응시자의 6.2%인 4만1134명의 답안지를 표본채점한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수능에서는 전체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이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1점, 자연계는 3.0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답안지 카드판독기 오류로 영역별로 400∼1000명분의 채점결과가 분석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수능 전체 집단의 예상평균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집단의 원점수 예상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08.8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하락했고 자연계는 236.2점으로 3.0점, 예체능계도 164.1점으로 2.6점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원은 올해 대학들이 사탐과 과탐 중 어느 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이 사탐과 과탐에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성적 우수자가 많은 수시 합격자의 상당수가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을 점수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번 결과의 원인이 재학생들의 학력저하와 이를 반영하지 못한 출제당국에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난이도를 반영하겠다며 출제위원단에 일선 고교교사를 대거 포함시키고, 9월에는 모의평가가지 실시했던 출제당국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지난 9월3일 실시했던 평가원의 모의평가 결과에서 인문계는 재수생이 전체집단 기준 58.7점, 자연계는 72.1점이나 앞섰고, 상위 50%는 각각 22.7점, 28.9점 앞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었다. 2002-11-08
- 인사 ■낙동강유역환경청 ◇서기관급 △환경관리국장 박혜동 △유역관리국장 윤용문 △부산환경출장소장 박종환 ◇사무관급 △총무과장 김용수 △환경관리국 환경관리과장 직무대리 정의섭 △환경관리국자연환경과장 직무대리 이동건 △환경관리국 측정분석과장 김옥기 △유역관리국 유역계획과장 김이광 △유역관리국 재정계획과장 배철호 △유역관리국 상수원관리과장허 고 △유역관리국 지역협력과장 조세훈 ■안산시 △도시계획과장 이태윤 △누수방지과장 이성연 △하수처리과장 신현석 ■부산시소방본부 ◇승진 △강서소방서장 김준길 △소방본부 상황실장 서득화 △중부소방서 소방과장 이대석 △동래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임재수 △북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이정태 △남부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이영일 ◇전보 △중부소방서 방호과장 이병진 △부산진소방서 방호과장 고영우 △북부소방서소방과장 배호순 △" 방호과장 이상길 △사하소방서 소방과장 공정석 △해운대소방서 소방과장 김영인 △남부소방서 방호과장 차상열 △항만소방서 소방과장 박범구△강서소방서 소방과장 유화열 △" 방호과장 권문현 ■대전시도시개발공사 △기획총무부 총무팀장 임종식 △ " 회계팀장 허병천 △체육관리소 지원팀장 김지곤 △개발사업부 주택관리팀장 김성룡 △소각장관리소 관리팀장 권오식 △ " 운전팀장 김상남 △감사팀장 임한순 △분양사업팀장 우석형 △동물원관리소 동물관리팀장 김홍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정책팀장 초성운 2002-08-21
- 한나라, 대북지원 추적과정 공개 한나라당은 4000억원 대북지원설과 관련해 “전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추적과정의 일부를 공개했다.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엄호성 의원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미의회조사국의 보고서가 계기가 됐다”며 “이후 여러 관계자와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하며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1억 5000만 달러 대북 송금설을 제기한 이성헌 의원도 “내부에서 이일에 정통한 사람이 제보한 내용”이라며 “정상회담 직전 정주영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4월 5일 일본을 방문했고, 정몽헌 회장이 4월 7일 북경으로 가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 작업을 마무리했고, 4월 10일 정상회담 발표, 4월 9일 이익치 전회장이 송금작업 주도하고 김재수 구조조정본부장이 전체 임원회의에서 논의해 1억 5000만 달러를 이승렬 재무담당 이사를 통해 6개 계좌로 송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오 의원은 “이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분단의 고착화에 기여한 김대중 대통령은 민족 앞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2-09-27
- 모의수능성적 결과 ‘재수생 초강세’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개월 앞두고 실시됐던 수능모의평가 성적이 유례없이 떨어졌던 작년 수능 성적보다도 낮아 올해 고3 수험생들의 학력부진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수생들의 성적은 재학생보다 계열별로 50점(5개 영역 종합점수 400점 기준) 이상 높게 나와 올 대입 전형에서 재수생들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실시한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성적 대폭락을 주도했던 언어와 수리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과학탐구에서 상위 50% 집단의 평균성적이 인문·자연계 모두 지난해 수능 보다 9.2점 하락했고, 사회탐구와 외국어영역도 성적이 다소 낮아졌다. 평가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시험 각 영역의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라 과학탐구영역 등은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 진학 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은 인문계가 263.4점으로 작년 수능보다 9.2점, 자연계가 290.7점으로 15.7점, 예체능계가 206.2점으로12.5점이 각각 떨어졌다. 전체 수험생 총점은 인문계 206.4점, 자연계 233.1점, 예체능계 160.4점으로 각각 4.5점, 6.1점, 6.3점 하락했다. 영역별로 상위 50% 집단기준으로 인문계는 언어와 수리가 각각 1.9점, 1.7점 상승했으나 사회탐구가 1.9점, 과학탐구가 9.2점, 외국어가 1.7점이 각각 하락했다. 자연계는 언어만 2.0점 올랐고 수리가 1.7점, 사회탐구 4.0점, 과학탐구 9.2점, 외국어가 2.8점 떨어졌다. 재학생과 재수생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이던 지난 수능 보다 더 벌어져 전체 수험생 집단의 재수생 평균이 재학생보다 인문계 58.7점, 자연계 72.1점, 예체능계 54.6점이나 높았다. 상위 50%도 재수생이 인문계 22.7점, 자연계 28.9점, 예체능계 23.5점 높아 올해 고3수험생들의 학력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올해 대입에서는 재수생들이 집중 지원하는 상위권대학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재수생 합격비율이 예년(30∼40%)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계열은 재수생과 재학생간의 점수차가 더욱 커 의·약계열 등 인기학과에 대한 고득점 재수생들의 지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가 수능을 2개월 앞두고 실시돼 수험생들이 최상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고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같다고 볼 수 없으므로 수험생들은 절대로 미리 실망해서는 안된다”며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과학탐구 등의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