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검색결과 총 4,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젊음을 부르는 ‘블루밍 시술’ 주름?탄력?잡티 한번에 잡아 화사한 얼굴로 수술 않는 첨단 리프팅 레이저시술… 노화된 얼굴 자연스럽게 젊은 피부로, 얼굴 표정도 좋아져 개포동에 사는 주부 강 모(45)씨는 새해 때 시댁에 인사 갈 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어머니가 싫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운 시누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집안의 큰 며느리이자 자신의 윗동서 때문이다. 나이가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데도 더 젊어 보여 가끔 처음 보는 시댁 친척들이 자신을 ‘큰 며느리 아니냐’고 물어 올 때는 정말 자존심까지 상한다. 나이를 잊고 항상 젊고 탱탱한 피부와 자신감 까지 겸비한 윗동서를 만나면 어느새 위축이 된다. 자글자글한 주름과 탄력 잃은 얼굴, 거기다 칙칙하기까지 한 자신의 얼굴을 보면 스스로도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게 된다. 고민하던 그녀를 보고 친구가 권한 시술이 바로 ‘젊음을 되찾아준다’는 ’블루밍 시술‘이었다. 이 시술이면 ’윗동서‘ 정도는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친구가 권한 이유였다. 10여년 전 동안으로 되돌린다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종 모임이 많아지자 ‘블루밍 시술’이 중년여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이보다 젊고 예쁘게 살려는 여성들이 늘면서 이젠 젊음의 유지를 위한 피부 시술이 선택이 아닌 생활의 일부가 됐다. 40~50대 여성들이 20~30대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화사한 피부와 탄력 있는 얼굴을 간직하면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 중심에 ‘블루밍 시술’이 있다. 신사동 소요 클리닉 이현주 원장은 “블루밍 시술이란 주름과 탄력 그리고 색소질환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년을 위한 최신 트렌드의 복합레이저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별 맞춤식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각각의 상태에 따라 고주파, 더모톡신, 필러 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늘어난 주름과 잡티 외에도 다크서클, 꺼진 볼살, 두드러진 팔자주름, 처진 턱살과 탄력 없이 흐트러진 턱선, 우울해 보이는 처진 입매 등의 노화증상들이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는 이런 현상들은 세월과 함께 누구에게나 똑같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관리이다. 관리에 얼마나 신경 쓰느냐에 따라 얼굴 나이가 정해진다. 이 원장은 “비수술적 요법인 블루밍 시술은 안색과 탄력, 미백효과 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리프팅 레이저 시술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젊고 화사한 10여 년 전의 얼굴로 되돌려준다”고 조언했다. 다른 물질로 채우거나 근육을 마비시키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피부의 자연재생력을 키워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조직은 표피와 진피의 밀도가 훨씬 높아져 시술 전의 조직에 비해 짙은 핑크색으로 보이고 점점 화사한 피부로 피어나게 된다.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콜라겐은 실제 1년이 지날 때마다 1%씩 줄어든다. 때문에 콜라겐 양의 변화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얇으면서 탄력이 없고 손상받기 쉬운 노화피부가 된다. 이 원장은 ‘블루밍 시술은 이런 노화로 인한 칙칙한 피부톤과 얼굴의 주름, 늘어진 턱선을 자연스럽게 완화시켜 동안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술시 통증 없고 생활에 지장 없어 블루밍 시술은 1회 치료로도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난다. 좀 더 빠른 개선을 바랄 경우 필러와 더모톡신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러는 나이가 들어서 푹 꺼진 볼 같은 부위를 채워주는 시술로 초라하게 보이는 볼을 통통하게 메워주고 나이 들어 보이는 팔자주름을 팽팽하게 만드는데 시행한다. 이마가 꺼져 관상학적으로 좋지 않은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더모톡신은 개인의 얼굴형과 상태에 맞게 어느 한 부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술하여 전반적인 피부리프팅과 얼굴 축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딘지 모르게 예뻐졌거나 젊어졌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블루밍 시술은 보통 1~3회를 한다. 1회 만으로도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2회 정도의 시술을 하지만 보다 확실한 효과를 원할 경우 3회까지 한다. 시술 간격은 1개월이다. 시술 시 통증이 없고 시술 후 번거로운 뒷처치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레이저와 고주파로 시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고 주사 시술일 경우 따끔한 정도에 불과하다. 시술 당일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 없다. 도움말 : 소요 클리닉 이현주 원장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9
- 의사와 환자 제이엠의원 고우석원장 의사 면허를 취득한지 21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초년병 의사로 생각되는 것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의학에 쫓기는 마음에서 나온 생각일 것이다. 전세계의 의학 논문을 찾아 볼 수 있는 www.pubmed.com으로 들어가면 매일 쏟아져 나오는 의학 논문에 기가 질릴 때가 있다. 이런 방대한 의학 지식과 연구결과들이 시간이 지나면 일부는 교과서에 실리고 일부는 잘못된 연구로 밝혀지기도 할 것이다. 가능한 정확한 의료정보를 모아서 치료 전 환자에게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정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전세계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동의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얼마 전 이메일에 온 불황기 마케팅 전략이라는 내용의 글에서는 불황기에는 논리적인 설명보다 감성적인 설명이 소비자에게 설득력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 있고 충분히 수긍이 가는 내용이다. 과연 의사도 듣기 좋은 감성적인 내용의 설명으로 환자에 다가가는 것이 허용된 직업일까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효과가 좋고, 부작용은 적다고 설명하고, 논리적인 자세한 설명보다 단순히 ‘좋아요’ ‘걱정 없어요’ ‘그럴 리 없어요’ 등의 말을 되풀이 하면 더 많은 환자분들이 즐거워 할까? 하는 의문을 가져볼 때가 있다. 여기서의 문제는 아무 문제없이 효과를 본 환자의 경우는 감성적인 설명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되고 더 즐겁게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지만 부작용이 생기거나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의 경우는 배신감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인턴, 레지던트. 의과대학 교수, 미국 병원에서의 근무, 개업의를 거친 21년간의 의사 생활동안 느낀 점은 무조건 자신에게 유리하면 좋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점점 더 넓게 퍼져가고 있고 그런 이유로 시술 전에는 감성적인 설명을 좋아하고 시술이 잘되면 그만, 그렇지 않으면 화를 내는 매우 단순한 구조로 의료서비스의 구조로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설명과 제대로 된 치료를 구별하려는 의료 소비자의 노력은 듣기 좋은 말로 포장된 의료가 줄어들고 진실로 포장된 의료가 보편화 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저희 스시집의 스시가 맛이 좋은 이유는 좋은 맛을 선호하는 고객이 있었고 그래서 좋은 생선을 공급하는 가게가 생겼고 저는 단순히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을 뿐 특별한 노하우는 없습니다"라는 어느 유명한 일본 스시집 주인의 말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사대주의의 일부로만 보아야 할 지 생각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8
- 호반행려-이방인의 시선 展 미공간봄에서는 경춘선프로젝트 첫 번째 기록전시로 ‘호반행려-이방인의 시선展’이 펼쳐진다. 11월 29일(토)부터 12월 20일(토)까지 서울을 기반으로 한국화 작업을 하는 김민지, 안인경, 홍선미 3명의 작가가 경춘선을 통해서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오는 여정과 춘천에 대한 낯선 느낌을 작품으로 제작한 한국화 10여점과 드로잉 30여점이 전시된다.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는 약 84km, 중간에 걸쳐있는 16개의 역들을 두루두루 들러 가자면 두 시간은 족히 걸린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2010년을 기점으로 복선전철화가 되는 경춘선을 통해 70여년의 세월과 함께한 변화와 발전, 그리고 우리의 삶을 조명한다. 문의 미공간봄 255-71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3
- [주말을 여는 책]조선 선비들이 아들에게 보낸 ‘아버지의 편지’ 이 황, 유성룡, 박지원의 편지 … 오늘의 아버지를 돌아보는 계기 아버지의 편지 정민·박동욱 엮음 김영사 아버지는 없다. 소설 ‘푸른 이구아나를 찾습니다(조영아)’는 ‘아버지가 필요한 자리에는 없고, 아버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강조한다. 44세의 아버지는 이 소설에서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를 팔기로 한다. 이른바 ‘기러기 아빠’의 이야기다. 아이들과 아내를 외국으로 보낸 뒤 혼자 집을 지키게 된 주인공(아버지)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인터넷에 ‘아버지를 빌려 드립니다’사이트를 연다. 이 사이트는 돈을 받고 아버지 역을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사이트다. 왜 오늘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파는 것일까. 현대에는 진정한 아버지가 없기 때문일까. 의문은 꼬리를 잇는다. 그렇다면 진짜 아버지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어디서 찾는단 말인가. 현대가 잃어버린 아버지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이럴 때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 된다. 과거의 아버지는 어땠을까. 이 궁한 물음에 대답이 될 만한 책이 한권 나왔다. ‘아버지의 편지’(정민·박동욱 엮음, 김영사)다. 조선의 선비들이 자녀들에게 남긴 편지들이다. 조선의 쟁쟁한 학자 예술가들이기 전에 아버지였던 이황, 유성룡, 백광훈, 이식, 박세당, 안정복, 박지원, 박제가, 김정희 선생 등의 자식들에 대한 편지를 한데 묶었다. 이 편지들은 대부분 고담준론(高談峻論)보다는 일상의 문제들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다룬다. 천리만리 먼 곳에서도 아이들의 공부를 걱정한다. 자식들의 하루하루에 관심을 보인다. 조선 시대 아버지의 자리는 확고해 보인다. 조선의 시대적 배경이기도 하겠지만 교육에 관한 아버지의 권한은 강력하고 주도면밀한 것 같다. 조선의 아버지들은 일일이 문제점을 따지고 방법을 제시하는가 하면 확인한다. 반면 현대의 아버지들은 이 모든 것을 통장의 잔고와 연결시킬 수밖에 없는 시대상황에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기러기 아빠’가 그 대표적인 예이겠다. 그러나 ‘기러기 아빠’가 어디 아버지만의 책임인가. 그렇다고 가족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일은 더욱 아니다. ‘아버지의 편지’는 이런 의미에서 오늘의 아버지에게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할만한 책이기도 하다. “나는 문서를 살피는 여가에도 때때로 책을 저술하고 혹 법첩을 임서하며 붓글씨 연습을 한다. 너희가 1년 내내 무슨 일을 일삼고 있는 게냐…. 나는 비록 손발이 근질거려 한 것이라 스스로 그만둘 수는 없지만, 너희가 심심하게 날을 지내며 그럭저럭 세월을 보내는 생각을 하니 어찌 매우 애석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젊을 적에 이와 같다면 장차 늙어서는 어찌 지내려는 게냐….” 아버지의 꾸지람은 절절하다. 조선 후기의 문인 연암 박지원이 1796년 아들에게 보낸 편지내용 중의 일부다. 이렇게 준엄하면서도 다른 편지에서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낸 소고기 볶음에 대한 반응이 없다고 아들을 나무란다. “소고기 볶음은 잘 받아 아침저녁 찬거리로 했느냐. 어째 한 번도 좋다는 뜻을 보여주지 않느냐”며 “고추장도 내가 손수 만든 것이니, 맛이 어떤지 자세히 알려 달라”고 다그친다. 장대한 기골에 범상의 무서운 표정을 지닌 그의 초상화와는 딴판의 자상함이다. 이 책을 펴낸 정 민교수(한양대)는 “사실 이 책을 엮은 이유가 과거의 자녀교육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세상 사는 이치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으니 그 거울에 비춰보면 오늘이 보이고 또 내일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그는 이 책을 엮으며 조선의 아버지와 현재의 아버지의 차이에 눈길을 돌렸다. “두 시대의 차이라면 교육에 관한한 조선의 아버지가 주도권을 확고히 쥐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육이 완전히 어머니의 몫이 된 것과 대비되는 것이지요. 더욱 아버지는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거나 가족과 식사할 시간조차 없는 주변적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기러기 아빠야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옛 아버지의 활발한 목소리가 더욱 새삼스럽습니다.” 실제로 편지 속의 조선 아버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 대부분 가난을 함께 하면서도 생활이든 학업이든 예술이든 주문과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떤 방법으로 읽는 것이 옳으며, 그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분명하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유배지 제주도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글쓰기로부터 깨달음에 이르는 경지를 담담한 필치로 풀어내기도 한다. 정 민 교수는 “옛글을 읽어 지금과 겹쳐 보는 작업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반성의 시간을 준다”고 말한다. 정말 오늘의 아버지들은 어디에서 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버지가 실종된 사회’라는 지적과 우려를 우선 아버지 스스로부터 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 ‘아버지의 편지’를 한번 읽어보자. 김광원 칼럼니스트 참미디어연구소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한인수 금천구청장 시인 등단 “빛부신 금천, 한우물의 샘이 깊으니/억겁의 시간 도도히 흘러 온 금빛의 하늘이여/인고의 세월/낡은 어둠의 그림자 벗고/희망을 씨 뿌리고 가꾸니/아니 될 일 무엇인가/(생략)” 한인수(사진) 서울 금천구청장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금천구는 한인수 구청장이 자작시 ‘금천구청사에서’ 외 2편으로 ‘제63회 모던포엠 시 부문 신인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은 종합 문예지 월간 모던포엠 12월호에 실린다. 한 구청장은 시 3편에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겪은 회환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구청을 내다보며 희망을 담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서 맑고 젊은 피부 만들기 미즈미클리닉-허경선원장 세월이 흐름에 따라 쌓여가는 연륜처럼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주름은 그 나름의 역설적인 아름다움이 있지만, 그래도 얼굴에 나타나는 세월의 흔적은 최대한 감추고 젊게 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주름을 펴는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나 필러가 있다. 또 고주파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름을 펴고 피부탄력을 회복하기도 한다. 최근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PRP’ 주름치료법(PRP 자가혈 피부재생술 일명 피주사)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가혈 피부재생술이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PRP)을 분리한 후 이를 피부에 다시 주입하여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때 활성화된 혈소판이 성장인자를 분비해 줄기세포를 끌어들이고, 주변의 섬유모세포 등을 자극해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를 생성시키는 동시에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및 세포분열을 활성화시킨다. PRP의 장점은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알러지, 신체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하고 1~3회 시술로도 효과는 1년 이상 유지된다. 박피나 레이저 치료와 비교할 때 물집이나 흉터, 색소 침착 등의 우려도 없다. 리젠 PRP, 줄기세포 자가혈 등으로 알려지고 있는 PRP는 피부 세포를 재생시켜 다크서클, 주름을 비롯한 전반적인 피부재생 및 상처회복, 탈모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자가혈 피부재생술은 단독으로 시술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레이저 치료 및 다른 피부치료와 병행하면 강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후 2~4주부터 피부가 개선되기 시작하며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전반적인 톤이 밝아지며, 얇은 잔주름들이 사라지게 된다. 깊은 주름이나 많이 꺼진 부위 등은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시술 횟수는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한번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나타낸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며, 하루 정도는 얼굴이 부을 수 있다.주의할 점은 PRP를 이용한 자가혈 피부재생술은 혈액응고질환, 급성 및 만성 감염증 환자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시술이 부적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곧 송년회와 신년회로 바쁜 연말연시를 위해 PRP의 도움을 받아 동안으로 거듭나는 것은 어떨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정형근고발’ 압박으로 돌파구열까 쌀 직불금 국정조사, 2주일 ‘허송세월’ 여야가 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25일 국조특위에서 정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고발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정 이사장의 태도에 따라 고발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2주일 동안 공전을 거듭한 ‘쌀 국조특위’의 지속여부가 26일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 과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형근 ‘버티기 전략’ 어디까지 통할까 = 야당은 쌀 직불금 수령자의 직업별 분류가 들어간 명단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정형근 의원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쌀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하는 국정조사 활동을 방해하는 정 이사장에 대한 해임과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태도를 지켜보고 고발조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야당의 입장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 야당이 추진하는 해임건의안은 정 이사장이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자료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고발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쌀 국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내일 정 이사장을 불러서 따져보고 다수 의견이 고발을 요구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내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정 의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도 무작정 정 이사장의 주장을 옹호하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더 이상 명단제출을 거부하는 정 이사장 문제로 국조특위가 파행을 거듭할 경우 여당으로서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이사장은 25일 오전 건보공단 간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국조특위 대응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국조특위 활동시한 연장은 했지만 = 여야는 24일 쌀 국조특위 활동 시한을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했다. 특위는 25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26일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를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는 청문회도 진행한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이 같은 일정은 26일 있을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에서 명단제출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계속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데는 정부차원의 은폐 또는 시간벌기를 위한 시도가 있다는 의혹을 버리지 않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과 여당이 일개 공단 이사장의 주장에 자기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뭔가 큰 비밀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정부와 여당이 감추어야 할 비밀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24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요청하면 참여정부 청와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숨길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은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정형근 고발’ 압박으로 돌파구 열까 ●쌀 직불금 국정조사 2주간 ‘허송세월’ ‘정형근 고발’ 압박으로 돌파구 열까 여야, “명단제출 계속 거부하면 고발조치 가능” … 내일 특위 지속여부 갈림길 여야가 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은 25일 국조특위에서 정 이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과 고발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도 정 이사장의 태도에 따라 고발조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2주일 동안 공전을 거듭한 ‘쌀 국조특위’의 지속여부가 26일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 과정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형근 ‘버티기 전략’ 어디까지 통할까 = 야당은 쌀 직불금 수령자의 직업별 분류가 들어간 명단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정형근 의원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쌀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하는 국정조사 활동을 방해하는 정 이사장에 대한 해임과 고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태도를 지켜보고 고발조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도 야당의 입장에 일부 동의하고 있다. 야당이 추진하는 해임건의안은 정 이사장이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자료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고발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쌀 국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내일 정 이사장을 불러서 따져보고 다수 의견이 고발을 요구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내에서도 상당수 의원이 정 의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나라당도 무작정 정 이사장의 주장을 옹호하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더 이상 명단제출을 거부하는 정 이사장 문제로 국조특위가 파행을 거듭할 경우 여당으로서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이사장은 25일 오전 건보공단 간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국조특위 대응에 대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국조특위 활동시한 연장은 했지만 = 여야는 24일 쌀 국조특위 활동 시한을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했다. 특위는 25일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26일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를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는 청문회도 진행한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한 이 같은 일정은 26일 있을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보고에서 명단제출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계속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데는 정부차원의 은폐 또는 시간벌기 를 위한 시도가 있다는 의혹을 버리지 않고 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과 여당이 일개 공단 이사장의 주장에 자기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뭔가 큰 비밀이 있긴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정부와 여당이 감추어야 할 비밀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24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요청하면 참여정부 청와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숨길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은 모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농민단체, 건보공단 항의 … 대규모 집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한다. 농민단체는 이날 농민대회에서 ‘한미 FTA반대·농축산인 생존권 결의’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의 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쌀 직불금 명단공개 거부 정형근 이사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쌀 직불금 부정수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백신고 졸업생들의 ‘필리아 OB합창단’ 아침잠이 많아 늘 지각할 새라 숨을 헐떡이며 교문으로 들어서던 등굣길, 학교 유일의 총각선생님인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일, 점심시간 전에 미리 도시락 까먹기….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때 동창생들을 만나면 고교 시절로 돌아간 듯 이야기가 끝이 없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꼽으라면 고등학교 시절이 아닐까. 학창시절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분모 하나로 똘똘 뭉쳐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합창단이 있다. 백신고등학교 합창단 ‘필리아 합창단’에서 활동한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필리아 OB합창단’. 이들의 첫 만남은 현재 운영책임을 맡고 있는 필리아 6기 윤의성씨가 필리아 출신 졸업생 간의 교류를 위해 올 1월 초에 홈페이지를 만들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온라인 공간에서 추억을 공유하던 졸업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이들, “이참에 졸업생들만의 합창단을 만들어 무대공연을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나이도 직업도 다른 졸업생들이 하나로 뭉치기까지 많은 구상과 회의가 있었지만, 마침내 기본적인 틀과 참여인원이 정해지면서 ‘필리아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의기투합했다. 선·후배, 형제자매가 함께 하는 합창단 현재 필리아 OB합창단은 연습과 공연 등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지휘자(1기 이경원)과 기타 운영에 관련된 책임을 맡고 있는 운영담당자(6기 윤의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단원들은 1기부터 11기까지 다양한 선후배가 함께 하고 있으며 가장 나이가 적은 11기의 경우 올해 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막 OB 합창단에 들어온 신입생들이고, 그 이후 선배들은 대학생부터 회사원 은행원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또 지휘를 맡고 있는 이경원 단원은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국립오페라합창단에서 바리톤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 정단원은 1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계획하고 있는 연말 공연에 참여하지 못하는 단원들은 후원 단원으로서 OB 합창단을 지원하고 있다. 재미있는 일은 필리아 합창단의 길지 않은 역사임에도 형제자매가 모두 고교 재학시 필리아 합창단 활동을 했고, 그에 이어 OB 모임 등의 활동도 같이 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고. 1남매(5기와 8기), 1자매(6기와 8기), 1형제(5기와 8기)로 그 구성도 다양한데, 더 재미있는 것은 동생들이 전부 8기라는 것. 윤의성 운영자는 “필리아 OB 합창단은 백신고 졸업생으로써, 필리아 합창단의 일원으로 1년 이상 활동한 이들로 구성할 계획이며, 입단 후에는 크게 정단원과 후원단원으로 구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구성된 정단원들은 앞으로 40여 명(4성부 각 10여 명)으로 연중 상시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창시절 무대 감동, 다시 나누고 싶어 필리아 OB합창단 운영자 윤의성씨는 “무엇보다도 OB합창단의 원동력은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라고 말한다. 학창시절 여러 대회나 연말 정기연주회를 통해 느꼈던 무대에서의 감동은 세월이 지난다고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이라고. 직업도 나이도 달라 연습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등 어려움이 많지만 짬을 내어 연습을 하고 서로 교류하는 이유는 단원들 모두의 가슴 속에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 때의 그 감동과 추억 때문 아닐까. 특히 올해는 이미 고양시 고교합창단 중에서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백신고등학교 필리아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10회를 맞는 해이다. 12월에 열릴 제10회 백신고 필리아 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OB합창단이란 이름으로 함께 무대에 참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이상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필리아 OB합창단’. 선후배가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화음이 훈훈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래본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내일시론]싸움질로 허송한 국정조사(문창재 2008.12.19) 싸움질로 허송한 국정조사 “국정조사 한다고 난리 치더니 겨우 이겁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당 싸움이지, 국민 위한 국회가 아니예요. 어떻게 그리도 뻔뻔스러운지, 원!” 엊그제 쌀 직불금 국정조사 TV 뉴스에 나온 한 농민의 코멘트는 원망을 넘어 한탄으로 들렸다. 회기를 두번이나 연장하고도 증인과 참고인 말 한번 들어보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게 된 국회 쌀 직불금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에 관한 언급이었다. 이런 한탄에 대한 정치인들과 관계부처 책임자들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럴 양이었으면 애당초 시작을 말든지, 시작했으면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옳지 않은가. 국회 특위가 출범한 것은 40일 전인 11월 10일이었다. 첫날부터 정부가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특위는 2주일 동안이나 공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첫 회의를 연 날이 11월 24일이었다. 그 이후 어떤 활동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국회 홈페이지 ‘회의관련 정보’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더니, 회의가 열린 날은 7일에 불과했다. 첫날인 11월 24일은 개의로 지나갔고, 다음날은 부당수령자 명단제출 거부 기관장 해임 및 고발 안건으로 설왕설래만 했다. 쌀 직불금 특위, 소득없이 간판 내려야 할 판 그 다음부터는 관계부처에 대한 서류제출 요구와 관련기관 보고, 실경작자확인 자료 보고, 증인 및 참고인 공청회 등으로 일정이 잡혔다. 그러나 어느 것 한 가지 시원하게 처리된 사안이 없었다. 12월 10일 이후는 회의가 중단상태다. 이러니 국회에 원망과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실랑이와 책임전가 끝에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 같던 특위활동이 완전히 정지된 것은 증인과 참고인 때문이었다. 사단은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을 증인으로 ‘세우자’ ‘안 된다’ 하는 싸움이었다. 민주당은 직불금 받은 김 의원을 불러 증언을 들어야 하겠다고 하고,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의 청와대와 감사원 관계자를 부르게 될 것이 두려운 민주당의 발목잡기”라고 받아치며 김 의원 증인채택을 막았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16일부터 사흘간으로 예정되었던 청문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그 뒤로는 내년도 예산안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등 첨예한 정치현안에 파묻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다. 남은 특위 활동기간은 이제 불과 사흘이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22일)이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한 그 사이에 국민의 의구심을 풀어줄 활동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정치불신 풍조와 국회무용론은 이래서 더욱 무성해지는 것이다. 특위활동 기간 중 소속위원들은 600만원씩의 활동비를 받았다. 쌀농사를 짓고도 당연히 받아야 할 지원금을 받지 못한 농민들은 쉽게 만져보기도 어려운 돈이다. 당연히 할 일을 수당까지 받아가면서, 불신만 키운 국회에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국민이 있을까. 이 문제에 관해 국정조사를 한다고 했을 때 국민의 기대가 컸던 것은 첫째, 지난 정권이 감사를 통해 사실을 적발하고도 묻어두었던 이유가 궁금해서였다. 둘째, 부당수령자 면면을 낱낱이 밝혀 잘못 지급된 돈을 못 받은 농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하고 셋째, 다시는 이런 부조리가 일어나지 못 하도록 법과 제도를 완벽하게 손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 것도 이룬 것 없이 간판을 내리게 됐으니 처음부터 짜고 한 일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지 않은가. 주도권을 행사해야 할 한나라당은 부당수령자 명단에 들어 있는 현역의원 몇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세월만 가기를 기다린 것이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도 매섭게 파헤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 농민 생계 화급함 인식, 특위 소임 다해야 쌀 직불금 파동으로 지금 농촌에는 내년 농사를 걱정하는 한숨소리가 높다. 부당수령 혐의를 받은 부재지주들이 자경(自耕)의 형식을 갖추려고 농지를 회수하는 바람이 불어 소작농들이 생계수단을 빼앗기게 된 것이다. 국회가 이런 농촌현실을 안다면 회기를 연장하는 특별결의를 해서라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야 한다. 한미 FTA 때문에 더욱 피폐해질 농민을 생각해서라도 비준안 문제에 사생결단을 할 게 아니라, 농민의 생계가 더 화급함을 인식하기 바란다. 문창재 객원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