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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양천구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양천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 고등학교로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계발하고 타인의 인격도 존중하는 참다운 인재 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학생들이 주체가 돼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오사이십>폰트의 가독성과 기억력의 관계에 대해 알려드릴까요? 동아리 ‘오사이십(지도교사 박성조)’은 ‘폰트의 가독성과 기억력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하여 폰트의 가독성이 떨어질수록 기억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리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동아리부원들이 모여 문헌조사, 자료수집, 토의 및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맑은 고딕체를 기준으로 세워 여러 폰트의 기울기, 자모간의 기울기나 굵기 차이 등 가독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세분화해 이를 바탕으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냈다. 앞으로 두 번의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직접 기억하기 쉬운 폰트를 만들어 보고 더 나아가 문서 작업이나 발표를 할 때 읽기 쉽고 오래 기억 할 수 있는 폰트를 제시하려고 한다. 매주 만나 활동을 한다는 점 등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새로운 폰트를 만들어 본다거나 친구들과 하나의 주제로 여러 활동을 해 보는 것이 뜻 깊다.; <저스티스 리그>상고심 제도에 대한 우리들의 판결은? 동아리 ‘저스티스 리그(지도교사 최승태)’는 현재 우리나라 상고심 제도의 비효율성을 검토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써 상고허가제 도입 방안을 연구하는 동아리다.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부원들은 수업 시간 중 소개된 ‘디케의 눈’이라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상고 허가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자율 동아리를 만들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법 조항과 해외의 상고허가제 도입 사례들을 비교 연구하여 문제점을 살피기도 하고 상고법원 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강점과 약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도 하였다. 동아리의 연구 주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해결방안들에 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상고 허가제의 강점을 이끌어 내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해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더블샷>구수한 커피로 배우는 공정무역 동아리 ‘아메리카노 더블샷(지도교사 이성호)’은 커피를 중심으로 한 공정무역의 실효성에 대해 연구하고 커피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 분배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행 연구 논문들을 조사하고 공정무역 관현 영상물을 보며 내용을 요약했다. 커피의 공정무역 실태를 다룬 책과 커피 거래 규모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커피 거래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탐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커피 거래 현황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공정무역을 통해 현지 생산자에게 정당한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동아리의 최종적인 목적이다. 동아리 부원 간에 서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 내고 있어 효율적인 연구진행이 이뤄지고 감정 충돌이 없어 의견의 조화를 이루는 점은 동아리의 큰 자랑거리다. <차차말로>실생활 속 기관들에서 배우는 과학 동아리 ‘차차말로(지도교사 유승완)’는 교통생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젤과 가솔린 열기관에 대해 열역학적 관점에서 비교해 보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관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는 동아리다. 열역학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을 쌓고 기관의 작동원리 파악 및 특정 기준에 따라 어떤 기관을 선호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부원들은 물리에서의 열역학과 화학 안에서의 열역학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두 학문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획기적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업은 부원들의 흥미를 돋우고 똘똘 뭉치는 신나는 작업이 되고 있다. 실생활에 쓰이는 기관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과학기술과 생활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작업 또한 동아리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4월의 채식주의자>채식주의자들의 권익을 찾는 과정 동아리 ‘4월의 채식주의자(지도교사 안인선)’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부원 중 채식주의자의 영향이 컸다. 폭력적인 동물 사육방식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라는 이유로 육류 소비를 거부하는 부원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채식주의자의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채식주의를 선택함에 있어 겪는 환경적인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근처의 채식가능 식당을 조사하고 채식을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인터뷰하는 등의 방법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채식주의자들이 많고 지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채식주의자들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실태를 고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메리시코>세계 인구이동과 사회문제의 심층 연구 동아리 ‘아메리시코(지도교사 박철진)’는 멕시코 불법 이주민에 관련한 사회현상을 탐구 주제로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에 의해 대두되었던 반(反)불법 이민자문제를 접하면서 세계 인구이동과 발생되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3학년 부원들 5명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었다. 주제와 관련된 NAFTA 협정, 마킬라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종차별, 범죄, 대중매체의 역할 등의 사회분야 선행연구와 논문 등을 읽고 분석하며 서로 정보를 나눈다. 관련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 등을 찾아보며 사회 흐름을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해 가 2016-06-28
-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가기 (26) 자기소개서 3번 항목 작성 노하우 ‘문항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3번 문항은 인성을 묻는 항목이라고들 합니다.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이 대교협에서 정한 핵심인성요소 12가지에 속합니다. 핵심인성요소 12가지란 배려, 나눔, 협력, 타인존중, 갈등관리, 관계지향성, 규칙준수, 예절, 효, 정직, 책임, 소통 등 구체적으로 정했는데 꼭 이 12가지에 속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그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인성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인성영역을 묻는 항목으로 1. 2번 보다는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3번 항목은 가급적 교내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배우고 느낀점이 명료해야 좋습니다.보통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말하기도 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표현을 사용하지만 대동소이합니다. 여기서 인성을 평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자기소개서 3번 문항 내용입니다. 그러니 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해 내가 배려한 것이나 나눈 것이나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사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항목입니다. 그리고 3번 항목은 가급적이면 교내 활동 위주로 기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학생이 소속된 공동체에서 어떠한 긍정적 기여를 했는지를 알 수 있으면 아주 좋은 인성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부모께서 인성이라고 하면 우리 아이 착한다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자기가 속한 공동체(학교가 되었든 학급이 되었든 동아리가 되었든) 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려도 하고 나누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고 기타 희생이 포함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를 한 사례를 소개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하면 됩니다.; 학생들이 직접 적어온 자기소개서를 보면 갈등관리를 제일 많이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갈등을 해결했다는 쪽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갈등 관리를 ‘실천’한 사례를 들라고 했지 ‘성공’한 사례를 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실패한 사례라도 ‘실천’한 것이기 때문에 실패한 사례도 언급하는 것도 좋습니다. 거기서 배우고 느낀 점이 명료하다면요. 무조건 잘된 것, 성공한 것을 입학사정관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흔하디 흔하게 서술되는 것이고 실패한 것에서 배우고 느끼는 자세야 말로 인성이 잘 갖춰진 학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패한 사례라고 부정적으로 볼 입학사정관은 아무도 없습니다. 학생들이 오해를 많이 합니다. 성공 사례 쓰면 유리하고 실패 사례 쓰면 불리하다는 인식은 정말 오해 중의 오해입니다. 사례가 대단한 것일 필요도 없습니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서 공개한 긍정적 사례 중에 이런 구체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내성적인 탓에 학급회의 시간에 질문을 하지 못하던 친구들을 위해 부반장과 함께 전화하여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 집단의 대표가 되어 미숙하지만 엇갈린 의견의 격차를 조정해보면서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 사례의 실제 행동은 부반장이랑 친구들에게 전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행동을 통해 기쁨을 느꼈다는 것도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습니까? 거창한 활동을 한 것이 없다고 이미 자포자기 심정으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즐겨 활용하는 예시인데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의 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사례처럼 반드시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해야 합니다. 사례만 적고 끝내는 경우도 있고 사례 설명이 90%이고 배우고 느낀 점이 10%도 안 되는 서술도 많습니다. 그래서는 좋은 평가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교협에서 정한 공통문항 3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셋 다 ‘배우고 느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번은 학업 역량 2번은 활동 역량 3번은 관계 역량을 묻는 문항입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이 세 역량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잘 표현하고 각각의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서술하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됩니다. 거창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을 잘 드러내면 그것이 좋은 자기소개서입니다. 다음 주에는 대학교마다 다른 문항을 제시하는 4번 자율문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한 문항이라 종류가 너무 많으니 모든 대학을 다 다룰 수는 없고 상위권 주요대학과 가장 많은 대학에서 정한 내용 정도만 다루겠습니다.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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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대회 수상 비결… 1학년 과제 연구, 2학년 R&E로 차별화
제56회 서울특별시과학전람회 일반계고 최다 수상, 제30회 서울학생탐구발표대회 4개 팀 수상, 2016 과학창의재단 STEAM R&E 5개 팀 사업선정(서울지역 최다 선정) 등 해마다 탐구대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가 R&E 탐구 시스템을 도입한지 6년 차, 드디어 탐구 시스템의 비밀을 공개했다. 과학고와 영재고 등 쟁쟁한 학교를 제치고 일반계 고교에서 ‘탐구’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과제 연구’를 1학년 정규 교육 과정으로; 명덕고등학교는 지난 2011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3학급을 과학중점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열 진학 학생들의 과학·수학 교육을 강화해 인문소양과 과학지식을 겸비한 우수 이공계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전체 교육과정의 45% 이상을 과학과 수학 교과로 편성·운영한다.창의과학부 지성도 부장교사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후 어떻게 하면 과학중점학교답게 꾸려나갈까를 윤형탁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교사가 함께 고민했다”며 “2~3년 시행착오를 거치자 명실공이 ‘탐구’하는 학교가 됐다”고 설명한다.명덕고의 탐구 시스템은 학년별로 차별화돼 있다. 1학년은 ‘과제 연구’로, 2학년은 ''R&E''로 탐구활동을 한다. 특히 1학년 ‘과제 연구’는 일반계 고교 교육과정에서는 다른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규 교과 과정으로 편성돼 있다.
;서울시과학전람회 3개 팀 출전, 일반계고 최다 선정과제 연구 시간에는 학생들이 과학 연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3개 학급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4개 반으로 편성해 블록타임 수업을 한다. 지성도 부장교사는 “초창기에는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도로 아이들을 끌고 갔지만 지금은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1학기 과제 연구는 8월에 개최되는 교내 학생탐구발표대회와 연계하고 2학기 과제연구는 겨울방학부터 시작되는 학생 연구 활동인 R&E와 연계한다”고 설명한다. 교내 학생탐구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은 서울시학생탐구발표대회에 출전한다. 1년 차 첫 대회 출전은 교사 주도로 1개 팀을 겨우 만들어 참가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매년 3개 팀이 서울시대회에 참가하다 2015년에는 4개 팀이 선정돼 서울지역 최다 선정학교가 됐다. 서울시대회에서 수상하면 과학전람회 출전권을 받게 되는데 올해는 3개 팀이 출전해 우수상을 받았다.;
;과제 연구· R&E, 영재학급·동아리 활동과 연계;과제 연구를 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재학급으로 편성된다. 영재학급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선행 학습에 의한 수학 과학 성적 우수자가 아닌 창의력과 통찰력을 가진 영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1학년 겨울방학부터 연구 활동으로 진행되는 R&E는 학생 3명에 지도교사 1명, 교수나 박사학위 소유자인 전문가 1명이 투입돼 지도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가의 자문으로 탐구활동을 심화시킨다. 과제 연구와 동아리 활동을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한국청소년과학창의대회, 서울시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 국제 청소년 적정기술&비즈니스 아이디어발표대회, 한양대학교 HY-High학술대회에 참가해 수상했고 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과학창의재단의 스팀 R&E대회에 전국 130개 팀 중 5개 팀이 선정됐다. 지난 12월 스팀 R&E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110개팀 중 중 2개 팀이 과학고와 영재고 등 쟁쟁한 연구중심학교를 제치고 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 5월 국가대표로 인텔 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첫해 2년 동안 상을 받지 못했지만 바닥부터 시작해서 국제대회 본상까지 명덕고의 연구 시스템이 실력으로 검증된 결과다.박창권 교사는 “2~3년 연구 실적이 쌓이다 보니 선배가 생기고 선·후배 간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매년 준비해야 되는 대회를 미리 섭렵하게 돼 시너지 효과가 높게 나타난다”며 “논문 쓰는 방법도 일일이 코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선후배로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대입에서도 탐구 성과는 나타났다.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유니스트에 올해 2명이 합격했고 서울대에는 6명이 합격했다. 연구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도 지원서를 제출하고 이제 당당히 연구 실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미니 인터뷰윤형탁 교장과학중점학교의 본래 취지에 충실하려 했고 과학중점학교다운 것이 ‘탐구’라 생각해서 1학년 정규 교과 과정으로 ‘과제 연구’를 도입했습니다. 입시를 앞둔 고교생이 탐구활동을 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아 동아리, 과제 연구, 영재학급 등 교육과정 안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영토는 작지만 학생들에게 기술의 영토는 열려있습니다.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과학자로 키울 수 있는 명덕고가 되겠습니다.
지성도 부장교사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있고 연구를 계속해왔다면 과학중점학교에 도전해보세요. 중학교 때 연구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심화된 연구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혹여나 연구가 공부에 방해가 돼 공부가 소홀해질까 걱정을 하지만 목표가 생기면 더 열심히 공부합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보고서를 만들면서 목표를 향해 학생들이 예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16-06-28
-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며 좋은 에너지 갖게 하고 싶어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조용한 성격의 윤정현 주부. 하지만 그녀의 생활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조금씩 달라졌다. 아이의 학교에서 자원봉사 수업을 시작하면서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첼로)을 통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봉사하는 생활도 꿈꾸게 되었다고. 작년 한 해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더 큰 꿈을 가지게 됐다는 그녀를 6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아이 학교 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 수업 시작교하에 사는 윤정현 주부는 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했고 졸업 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또 첼로 강사로 일했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생활은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봉사들은 기꺼이 자원했고, 2013년에는 그 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양음악과 첼로’에 대한 수업도 맡아 진행했다. 그렇게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음악수업을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친구들과 그녀가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학생들까지 모두 9명을 모아 첼로연주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다. “아이들과 음악으로 함께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중학교에 가면 그간 배웠던 첼로를 그만두게 될 것 같아 아까운 생각도 들었고요.”; 아이들과 첼로연주 봉사 동아리까지 작년 연주봉사 동아리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그녀의 생활은 더욱 바빠졌다. 매 주말 대화도서관에 모여 연습하고, 연주할 곡의 악보를 첼로 악보로 다시 만들고, 아이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할 장소도 섭외해야 했다. 생각보다 봉사할 곳이 많지 않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문의하고 동아리 홍보를 한 결과 노인 복지센터와 복지관, 병원, 동네 서점과 대화도서관 등 하나둘 봉사할 곳이 생겼고 활동의 폭을 넓혀갈 수 있었다고 한다. 동아리를 지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봉사’에 대한 생각이 아직은 미흡한 아이들을 즐겁게 봉사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봉사에 대해 낯선 부분도 있었고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죠. 하지만 친구들과의 소통, 같이 봉사 준비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 또 학교 봉사활동 시간을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채울 수 있었던 것, 그런 것들이 시작이 되었죠.”;;;; 재능기부 활동으로 달라진 생활 즐거워봉사 동아리 말고도 그녀는 아이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는 동아리, ‘어머니회’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올봄 해솔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지도를 맡게 되었다. 재능기부 첼로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소식에 흔쾌히 응답했고 다른 분야의 선생님이 오시지 않아 전체적인 지도를 맡게 되었단다. 첼로 연주를 가르치고, 봉사활동 동아리를 지도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바쁘지만 즐거웠다. 그래서 개인적인 수업일정 외에 동아리 봉사활동을 위한 악보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짜고, 다른 재능기부 수업에도 참여하면서도 틈틈이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우는 일도 잊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아이들에게 음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다른 도움도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찾아다녔죠. 원래 제가 좀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었어요. 집에 있는 거 좋아하고요.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고 동아리를 이끌며 여러 가지 일들을 하다 보니 성격도 좀 변한 것 같아요. 좀 더 외향적이 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됐다고나 할까요?” 음악으로 행복해지고 계속 봉사하는 아이들 되길그녀의 앞으로의 바람은 아이들에게 첼로를 가르치며 계속 아이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여러 가지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함께하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갖게 되고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성적, 친구, 부모와의 소통문제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고요. 먼저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스스로 위로받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행복했으면 해요. 그리고 함께하고 나누는 봉사를 통해 봉사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이렇게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봉사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5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박성우 고교 내신 평균 4등급대지만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성균관 건축학과에 합격한 박성우(세화고 졸) 학생. 우수한 학생이 몰려있는 강남 자율고라고 해도 4등급 대 학생이 성균관대에 학종으로 합격한 전례가 없어서 모두들 그의 합격 소식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전액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이라니, 대체 그에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고1, 오지랖 넓은 관심사 폭발한 시기 “다른 지역 중학교에서 6%의 성적으로 졸업했어요. 하지만 세화고에 진학한 뒤 제 성적은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무척 혼란스러워서 전학 고민도 했었죠.”진솔하게 말문을 연 박성우 학생은 유쾌한 목소리로 고1 당시 ‘오지랖 넓었던 다방면의 관심사’에 대해 털어놨다. 우연한 기회에 교내 창의발명부 ‘CIC’에 들어가 1학기 창의력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하며 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했다. 축제 때는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부품을 구입해 3D 프린터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외부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CIC 친구들과 함께 교외 대회인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 팀으로 출전해 전국 2등을 거머쥐었다. 또, 서울발명인재육성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 서울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물론 외부 활동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지만 ‘관심사’를 차곡차곡 경험으로 쌓아나가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두었다. 친구와 둘이 ‘팟캐스트(인터넷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 것만 봐도 그렇다. 당시 영화를 보고 토론한 내용을 녹음해서 팟캐스트에 올렸다는 박성우 학생은 “학교 친구들이 열심히 조회 수를 올려줬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당시를 추억했다. 이 외에도 1학년 2학기 학급회장을 맡은 뒤 학생회 활동에 참여하며 자기주도력과 기획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교내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1학년 때 수학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통일안보 글짓기대회(운문 부문), 교내 토론대회에서도 상을 받았다. 학교생활 충실히 하면 수시 경쟁력 쌓여 박성우 학생은 학원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성실히 생활했다. 1학년 때는 심화선택형 방과후학교 심화학습반에서 수학, 영어, 국어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2학년 때는 방과후학교 국어, 수학, 국어 교과목을, 3학년 때에는 방과후학교 심화탐구반 국어, 수학, 영어, 물리Ⅰ, 화학Ⅰ 교과목을 이수했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나뉠 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교 내신 평균등급이 흡족한 편은 아니었지만, 박성우 학생은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앎’을 터득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건축학도의 자질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심화선택형 방과후학교에서 대학 교수님 초청 강연을 들었어요. 그때 테일러 급수와 오일러 방정식을 접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혼자 증명해보기도 했죠.”사회학 교수 초청 강연도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학교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수시를 준비하는 경쟁력’이라고 조언했다.; 박성우 건축 아카이브, 인생을 스케치하다; 중학생 때 건축사무소를 견학한 뒤 건축가를 꿈꿨던 그는 고교 시절 동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스케치 드로잉하며 ‘박성우 건축 아카이브’를 만들었다. 겉보기엔 평범한 노트에 불과했지만, 그 속에는 고교 3년간의 창의적 발상이 총망라되어 있다. 건축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자료집으로 만들어두고, <건축가가 되는 길>, <주거해부도감>, <건축의 르네상스> 등 건축 관련 도서를 읽었으며, 건축사에도 관심이 많아 신문의 시사 이슈와 역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관심사 덕분에 박성우 학생은 교내 ‘시사 상식 경시대회’와 ‘한국사 경시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건축뿐 아니라 역사, 디자인, 예술 등 다양한 교양과목을 배웁니다. 자신의 진로를 스케치할 때 ‘다양한 관심과 경험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만났던 한 건축가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건축가는 ‘눈·코·입이 고급스러워져야 한다고. 저 역시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축가의 길을 가겠습니다.”일상에 대한 다각적인 시선과 다방면의 열린 경험, 진로에 대한 뜨거운 열정 덕분에 박성우 학생은 성균관대 ‘이공계 수시 우수전형’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됐다. 내신 등급의 숫자를 뛰어넘는 그의 특별한 인생 스케치. 보고, 또 봐도 참말 감동적이다.;; 나만의 수시 경쟁력! ▶진로 활동 : 건축 기사 스크랩, 건축 아카이브(스케치 드로잉 습작), 도서 <건축가가 되는 길>, <주거해부도감>, <건축의 르네상스> 등 독서활동 ▶교내 상 : 모범학생 표창, 시사 상식 경시대회, 한국사 경시대회, 토론대회, 통일안보 글짓기 대회, 3개년 개근상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여름철 야외 역광장무대가 시원하다 부천 역광장들의 변신 중이다. 송내역은 송내역 환승센터와 함께 송내무지개광장으로, 부천역은 넓은 마루가 인상적인 부천마루광장으로, 역곡역은 작지만 아담한 무대가 매력적인 역곡다행광장으로 첫인상이 바뀌었다.그간 불법 주정차 된 차량과 노점상들, 정비되지 않은 환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부천 역광장의 모습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새 옷으로 갈아입은 부천의 역광장, 이제는 문화도시답게 연일 신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퇴근시간대나 주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부천마루광장에서는 아트마켓이 열리고 부천대학 동아리단체, 홍대에서 활동 중인 버스킹 단체, 부천생활문화동호회 등 문화예술단체, 협력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선 비보이 세계 1위 팀인 진조크루의 비보이 아카데미가 열린다. 전국 청소년, 대학 댄스동아리 및 스트릿 전문댄서들의 특별한 공연 연출이 없는 프리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도 펼쳐진다.또 오후 7시부터는 버스킹 공연단체들이 ‘부킹’(부천 버스킹)이란 네이밍으로 자유로운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특별한 영화 한 편이 무료로 상영된다.각 광장마다 문화도시 부천에 걸맞은 무대들을 설치해 전문공연단이나 아마추어 동호회 회원들 등 누구나 자유로운 공연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공연을 희망하는 누구나 상시 부천마루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커뮤니티카페(http://cafe.daum.net/bucheonculturemaru)도 운영한다. 이곳에서 버스킹, 정기공연 및 전시 등 문화공연을 상시 신청할 수 있다.역곡다행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도 생활문화동호인들의 생활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무대에 서고자 하는 누구나 공연이 가능하다. 부천 세계 비보이 챔피언십이 부천마루광장에서 처음 열린다.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해외 12개국 120여 명의 비보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최초로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진조크루가 주관한다.또 젊음과 열정 가득한 대학가요제도 부천에서 부활한다. 이번 가요제는 중단된 MBC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잇고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타의 거장이자 서울신대 실용음악과 주임교수인 함춘호 씨가 총괄 진행한다.이태훈 문화예술과장은 “시민과 부천역 이용객이 365일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상설무대를 오는 7월 중순까지 부천마루광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분당 배구 동호회 ‘V-holic’ 일요일 저녁 8시, 분당 오리역 LH주택공사 1층 체육관에는 활기찬 함성이 울려 퍼진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배구공은 보는 사람조차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한다. 하지만 정작 비 오듯 땀 흘리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두 시간이 넘는 운동시간에도 배구에 중독된 사람들인 ‘V-holic’ 회원들은 지칠 기미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해지는 그들의 배구사랑을 들어보았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배구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환영5년 전 여성 배구동호회로 시작된 ‘V-holic’은 현재 15명의 여성회원과 9명의 남성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배구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진 운동이라서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회원자격이 주어졌고, 1년 전 금남의 문이 열리면서 여성 ‘V-holic’팀과 남성 ‘V-holic’팀이 함께 공존하게 되었다. 동호회 회장인 문지영씨(40세ㆍ분당 정자동)는 “배구는 보편화된 운동이 아니에요. 더구나 분당에서 동호회를 찾아 함께 운동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어요. 이런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희 동호회에서는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배구만 사랑하면 누구나 함께 운동하고 있습니다”라며 배구에 중독된 사람들의 모임인 ‘V-holic’을 소개했다.“처음엔 여성 동호회에 참여한다는 것이 어색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운동이 같아서 금방 어색함을 떨칠 수 있었답니다. 이제는 다른 남성회원들과 전국대회에 참여해 8강에 진출할 정도로 인원은 물론 실력까지 갖추게 되었어요.” ‘V-holic’의 남성회원 1호인 김영호씨(31세ㆍ성남 하대원동)는 뒤늦게 출발한 남성 회원들의 활약상을 전하며 웃음 짓는다.; 시원하게 꽂히는 스파이크에 스트레스 안녕~고등학교 시절 체육 실기시험을 위해 배구공을 튕기며 토스 연습을 하던 것이 배구와 인연의 전부였다. 시험의 압박과 함께 배구를 접해서인지 배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신기하도록 배구를 즐기는 ‘V-holic’ 회원들은 순수 아마추어들이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다는 것은 그들의 운동 현장을 조금만 바라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이 힘껏 때린 공이 상대방 코트에 꽂혔을 때의 짜릿함과 어려운 스파이크를 받아냈을 때의 짜릿함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는 회원들 중에서 20대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최미자씨(59세ㆍ분당 구미동)는 30년 넘게 배구를 즐겨온 배구 동호인이다. “다른 배구 동호회에서 오전 운동을 했음에도 운동이 있는 일요일이면 저녁 운동에 또 나오게 되요. 배구도 재미있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기다려지기 때문이에요. 오랜 세월 주중에는 회사일로 주말은 배구로 바쁘지만 가족들 모두 제 취미생활을 인정해준답니다. 아마 운동을 하고 돌아오면 제가 밝아지기 때문인가 봐요”라고 최미자씨는 말하며 서로 응원해주고 함께 땀 흘리는 동호회 활동을 하고 나면 일주일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해소된다고 덧붙인다. 함께 하는 팀 운동, 함께 하는 인생의 재미 맛볼 수 있게 해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들로 구성된 ‘V-holic’은 ‘배구하는 재미’에 충실한 동호회다. “저희 동호회는 정해진 포지션이 따로 없어요. 운동 경력에 따라 고정된 포지션만 하다보면 배구 자체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운동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동호회는 매주 금요일에는 훈련을 주로 하지만 격주로 진행되는 일요일 운동에는 연습경기를 주로하기에 초보라도 배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10년 넘게 배구를 해온 박세순씨(48세ㆍ용인 역북동)는 ‘함께 배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V-holic’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대학 동아리와 달리 나이차이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동호회에서는 배우는 게 참 많아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배우고 함께 어울리는 기쁨도 알게 되고요”라고 김영호씨는 동호회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을 전한다. 각자 정해진 자리에서 자신들의 몫을 다해내는 책임감 있는 스포츠인 배구. 서로서로 배려하며 함께 하기에 행복한 ‘V-holic’ 회원들이 부러운 일요일 저녁이다. 문의: 010-7797-86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2016년 용인 수지 일반고 진학스토리② - 풍덕고등학교 풍덕고는 용인지역에서 비평준화 시기에 수지고 다음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던 명문고이다.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현재도 여전히 중학 내신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 재학생들의 자부심이 강하고 외부에서도 입시경쟁력이 높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지역 교육제도의 급변속에서 현재 학생들의 학년별 학력 수준은 제각기여서 지난해 대입 진학 실적이 올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입시에서 학교의 역할이 점점 더 커져가기 때문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풍덕고의 입시 스토리는 재학생은 물론 잠재 입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SKY 22건 포함해 인서울 199건, 정시 강세풍덕고의 2016년도 졸업생은 자연 240명, 인문 281명으로 총 521명이었다. 2016년 재학생 기준 서울대 2명과 고려대 13명, 연세대 7명의 합격생을 포함해 인서울 대학 진학자 수는 199명, 경인지역 진학자 수까지 포함하면 306명이며 이중 107명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올해 입시에서는 75%가 정시, 25% 수시로 진학했다. 25% 수시 진학생 중에 74%가 논술전형 입학이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사례는 10명으로 아직까지는 소수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풍덕고는 서울소재 대학에 정시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고, 수시는 논술전형으로 많이 합격시켰다.; 우수한 학생들 많아 내신 치열하지만 입시경쟁력 높아이번 실적을 낸 졸업생들은 2013년 용인 비평준화시기에 입학했고, 입학 당시 중학 내신 190점 이상은 24명, 180점대가 60%였다. 전국 고교 수능 국·영·수 표준점수 순위에서 풍덕고는 전국 88등(특목·자사 포함)이었고, 일반고만으로는 21등, 경기도에서는 6등을 차지할 정도로 상위권 학생들이 많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내신경쟁이 치열한데, 이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은 용인지역 명문고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내신이 가장 중요한데 풍덕고에서는 내신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시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논술전형으로 가는 것이 유리하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강화풍덕고는 정시 강세 학교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1,2학년을 위한 수시전형 대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같은 진로계열 팀을 학생 주도적으로 구성해 독서와 체험활동, 보고서로 연구 활동을 하고 발표를 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우수하다. 외국어 교육 프로젝트와 인문학 교실은 인문계열을 위한 프로그램. 문·이과 통틀어 창의적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소서, 자서전, 생활수필 쓰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선배 멘토들을 초청해 소논문 지도도 받을 수 있고, 수리과학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전국 동아리대회에서 일반고로서는 유일하게 금상을 수상했고,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생까지 배출했다. 학생담임제와 학생 교장 활동, 자유주제 5분 발표 등을 통해 리더십과 발표능력, 자치 능력을 키운다.;;;;;;;;;;;;;;;;;; *미니인터뷰 - 풍덕고 김명래 교장“학생들이 발표하고 참여하게 만드는 수업방식 개혁 실천해”풍덕고 김명래 교장은 우리나라 입시 변화의 핵심을 학교 교육의 개혁이라고 강조한다.“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위해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저마다의 노력을 펼치고 있죠. 그런데 저희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방식의 개혁을 통해 학교생활 속에서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생을 길러내고자 합니다.”이를 위해 풍덕고에서는 ‘5多 교육’을 통해 다독(많이 읽고) 다험(많이 경험하고) 다고(많이 생각하고) 다작(많이 쓰고) 다표(많이 발표하기)를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도 열심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것이다. 교과지도에 있어서 교사들의 수업방식 개혁도 눈에 띈다. “교과 수업시간 중에 토론, 토의 학습을 늘리고 교사가 구조적 발문을 많이 준비해 학생들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방식을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과정 중 참여가 기록되고 평가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예습을 통해 질문을 준비하고 토론·토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죠.”현재 풍덕고의 고3은 모의고사 점수 분석 결과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학생들을 잘 지도해 성공적인 대입 실적을 내기 위해 학교 전체가 온 정성을 다하고 있다. “6월 모의고사 이후 수시전형으로 원서를 쓰는 학생들을 위해 3학년 담임과 진로상담 선생님이 공조하여 원서접수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논술전형과 정시를 위해 학생들이 뒷심을 잃지 않고 수능 점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죠”라고 김 교장은 덧붙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보드게임 하면서 기업가 정신 배워요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거나,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어업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사회적 기업가입니다.”그라민 은행을 설립해 빈곤문제를 해결하면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누스 박사 등 전 세계 3천여 명의 혁신 기업가를 발굴해 온 아소카 재단의 설립자 빌 드레이튼이 설명하는 사회적 기업가이다. 빌 드레이튼은 이러한 사회적 기업가들이 갖춰야할 사회적 기술로 공감, 팀워크, 리더십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에서 12살에서 20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유스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진로교육, 창업교육 현장에서 기업가 정신 교육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든든한 기둥이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의 창업, 운영, 기업가 정신 등 배울 수 있어성남에는 지난 6년 동안 청소년 진로교육에 앞장서온 사회적기업이 있다. 바로 ‘유스바람개비’. 청소년 진로교육 뿐만 아니라 대안학교 설립,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심야식당 ‘ㅋㅋ밥차’ 운영, 청소년 자립카페 ‘소리울’ 등 다양한 청소년 교육을 실천해 온 성남시 우수 사회적기업이다. 이곳에서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진로창업 보드게임을 만들어냈다. 게임 사회적기업인 ‘비전웍스’와 공동 개발한 ‘소셜드림’이라는 보드게임이 바로 그것. 이 게임을 하면서 학생들은 사회적 미션을 가지고 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FC바르셀로나, 피프틴레스토랑, 테이블포투 등 세계 유수 사회적기업의 실례를 배우고 일자리 창출이나 교육 불평등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 협업과 토론의 과정도 거치게 된다. 보드게임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창업 원리와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국내 재벌 기업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왜곡되어 자리매김 돼 있는 기업가 정신을 재교육하고 인간존중에 더욱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세우고 운영하고 또, 사회적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지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이 보드게임의 장점입니다.” ‘소셜드림’에 대한 주성민 교육팀장의 설명이다.; 자유학기제 진로수업 기본 교구로도 적당게임에는 환경, 노동, 아동, 의료, 협동, 청소년이라는 6개 카테고리 내의 사회적기업 실례와 관련 도시문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 등이 게임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의 방법도 기존 보드게임과는 달리 자신의 카드를 보여주면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카드를 교환하기도 하면서 양보와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팀을 위해 개인의 점수를 포기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토론과 협업의 절차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유스바람개비’의 김정삼 대표는 “‘소셜드림’을 통해 배우는 기업가 정신 모의창업 활동은 창의적 진로역량을 개발하는 핵심 활동으로, 진로동아리 모둠활동이나 자유학기제 진로수업에 기본 교구로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일선 학교에서 ‘소셜드림’을 이용한 진로수업을 신청할 경우 ‘유스바람개비’에서 파견된 강사진이 게임 진행을 돕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특강도 진행하는 등 토털 패키지식 수업도 가능하다. 또한 교사진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경우에도 이를 돕고 있다. 취업난 속 진지한 진로 탐색이 더욱 중요한 시기?주 팀장은 “자유학기제를 통해서든 특강을 통해서든 ‘소셜드림’ 게임을 통해서든 학생들이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나도 그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며 “갈수록 취업난과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해지는 시기에 학생들이 사회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을 돌아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기회가 ‘소셜드림’으로 인해 제공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드게임 구매는 ‘유스바람개비’ 홈페이지(www.youthw.net)와 네이버 쇼핑에서 할 수 있으며 단체 구매 시 교육용 워크시트와 수업교안을 제공한다. 게임 연령은 12세 이상 청소년에서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고, 학교, 청소년시설, 사회적경제 교육기관 등 활용처는 다양하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기업가 정신 진로교육, 비즈쿨 창업교육 교구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문의 : 031-751-49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동북고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문이과 융합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며 전통적으로 동아리 활동이 활발했던 동북고는 몇 년 사이 수십 개의 자율동아리까지 신설되면서 ‘동아리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탄탄한 팀워크로 다채롭게; 활동하는 동북고 대표동아리를 만났다. 습지 생태계 연구하는 ‘둔촌동습지탐구반’;둔촌동습지탐구반은 둔촌습지 일대의 동식물을 관찰하기 위해 2015년 신설된 자율동아리다. 연간 6차례 습지를 답사하며 식물, 어류, 양서류, 조류를 관찰하며 지도교사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 주로 미생물학, 도시공학, 환경공학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활동중이다. ;메뚜기, 방아개비 등 지금까지 발견한 동식물이 100여종. 학생들이 직접 찍은 둔촌습지 사진은 교내 축제, 고덕평생학습관에서 전시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상암동에서 열린 ‘바이오 블릿츠 서울 2016 생명다양성 한마당’ 행사에도 초청돼 인기 체험부스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습지 탐구 결과를 토대로 부원들끼리 소논문 쓰기를 진행 중이다.▶홍성오 부장_‘습지에서 나의 관심사를 발견하다’;“둔촌동 일대 9호선 공사로 습지에 물이 줄고 서식하던 동식물이 사라지는 걸 내 눈으로 직접 보니 안타깝습니다. 현장 답사를 다니며 내가 동식물에 관심이 많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협업으로 배우는 실물 경제의 원리 ‘동북경제동아리’;경제, 경영, 금융, 통계, 산업공학 분야 관심 있는 학생들이 활동 중인 동북고 대표 동아리. 30명의 부원들은 논술,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단순히 경제 개념, 이론 공부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연구해 TED 스타일의 개인 발표도 진행한다. 경제, 경영, 금융을 주제로 한 토론, 각종 통계 분석 심화 스터디, 개인별로 수집한 자료에 창의성을 가미한 미래사회 예측 발표까지 밀도 있는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강남, 송파, 강동권 고교들과 연합 세미나도 개최한다.;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경제교육 봉사도 진행하는데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 FTA, 물물교환 같은 딱딱한 경제개념을 게임을 활용해 쉽게 가르친다.;▶김민건 부장_ ‘경제 지식에 소통 원리를 더하다’;“세상에 통용되는 경제 원리를 내 관점으로 정리해 카드뉴스 같은 형태로 발표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부원들끼리 SNS를 폭넓게 활용한 덕분에 협업, 소통, 온오프라인 연결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잇는 ‘또래상담’;학교생활 부적응, 성적 고민, 이성 친구 문제 같은 10대의 갈등을 또래들 끼리 보듬으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동아리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상담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으며 상담 스킬도 익힌다. MBTI, 미술치료 등의 이론과 활용법을 폭넓게 배운다.;교내 축제 기간 중에는 미술로 풀어보는 심리 등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최근에는 등교 시간에 하이파이브데이 이벤트를 열어 호평 받았다. 문이과생 구분 없이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강다형 부장_ ‘따뜻한 인간 관계를 배우다’;“다른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다 보니 관찰력, 배려심이 좋아졌습니다. 사회적 기업 경영인을 꿈꾸는 나는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인간관계의 근간이 되는 ‘소통’을 배우고 있습니다.”밀도 있게 파고드는 심리 공부 ‘솔리언 라포’;또래상담 부원들 중에서 심리와 상담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끼리 따로 모인 자율동아리다. 대부분이 심리학과를 지망하거나 심리상담사를 꿈꾸는 학생들이라 관심 분야 정보를 모아 효율적으로 스터디한다.;HTP그림검사 같은 그림으로 사람의 마음 상태를 읽는 법 ,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주는 화술법 등의 심화교육도 꾸준히 받는다. 인간관계가 서툰 친구들에게는 먼저 다가가며 머리로 배운 걸 가슴으로 실천한다.▶곽한결 부장_‘나는 나, 진짜 나를 발견하다’;“심리상담사를 지망하는 선후배들과 관심 분야 책을 읽고 토론하며 심화 학습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엇보다 심리 공부를 하면서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게 됐습니다.”;;;과학 소논문 쓰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과학프로젝트’;이과생들이 주축이 돼 과학의 관심 주제를 선후배가 한 팀을 이뤄 연구하며 소논문을 최종 완성해 보는 과학동아리다.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명, 환경, 융합 6개 파트로 나뉘어 100여명이 활동중이다. 특히 과학 교사들끼리 협업해 커리큘럼을 조언하고 소논문 작성법까지 밀도 있게 지도하는 것이 이 동아리의 장점이다.;여럿이서 다양한 관점에서 자료를 모아 토론하기 때문에 공동작업의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 완성된 소논문은 교내 논문대회나 학술제, 서울학생탐구대회에 출품할 수 있다.▶송민우 부장_ ‘소논문 쓰며 자기 성장을 경험하다’;“연구 주제가 선명해지고 논문의 틀을 갖춰나가는 과정이 신이 납니다. 서로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지요. 논문 쓰기에 문외한이더라도 의지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신문 만들며 실용영어 익히는 ‘영자신문반 Another’;따끈따끈한 학교 소식, 학생들 사이의 주요 이슈, 시사문제까지 폭넓게 다룬 영자신문을 연간 2회 펴내는 동아리다. 현재 10호까지 발행했다.;신문 제작에 관심 있거나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은 학생들 누구나 문이과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선발과정 없이 동아리 문턱을 낮췄다.;영작이 능숙하지 않더라도 선후배가 멘토-멘티가 되어 영문기사 작성법을 지도하고 첨삭도 도와준다. 아이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