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속연맹 정권퇴진투쟁 제안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이 현 정권 퇴진투쟁을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전반에 제안했다.금속연맹은 22일 오후 인천대에서 비상 단위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지금까지 정부를 규탄하던 기조로부터 ‘김대중 정권 퇴진’을 분명히 선언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할 때 현 정권의 정리해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분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우차 정리해고 및 부평공장 공권력 투입에 반발한 노동계의 투쟁을 이같이 만들기 위해 우선 ‘집회투쟁’의 형식에서 “우리 산업을 마비시키는 투쟁, 즉 연대파업투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금속연맹은 결의 직후 1000여명의 대오를 이끌고 인천대를 벗어나 시내로 진출하기 위해 나섰다가 이를 가로막는 경찰들에게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노동계 상층부 위기의식 절박 = 금속연맹의 이같은 결정은 대우차 정리해고를 둘러싼 최근 노동정세가 ‘정권의 노동자 탄압 기조’가 분명하다는 것으로부터 비롯됐다.금속연맹이 연대파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여기서 밀리면 대우자동차 한 곳만 초토화되는 것이 아니다”며 “여기서 밀리면 연맹 전사업장이 언제든지 초토화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일 검찰이 ‘올해를 민생공안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집단이기주의 폭력과의 전쟁’을 언급하면서 그 대상으로 노동자들의 구조조정 반발투쟁을 지목한 것도 한 몫했다.한국노총까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노동자와 국민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대해 ‘폭력’과 ‘집단이기’ 운운하며 협박하거나, 여론을 호도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공권력에 대한 총체적 불신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민주노총은 인천 부평이 ‘계엄상태’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다.20일 오후 부평역에서 대우차 부평공장까지의 거리시위 과정에서 화염병이 등장한 이후 경찰은 부평역 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예정돼 있던 부평역 집회가 열리지 못하고 노동자들의 눈에 띄면 강제연행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22일 새벽에는 부평집회에 참여하려는 노동자들을 태운 버스가 창원 울산 광주 등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경찰들에게 가로막혔다.특히 20일 오후 6시20분쯤 인천지방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검거한다며 인천교구 산곡동천주교회(대우차 부평공장 서문에서 7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함)와 샤미나드 피정의 집에 무단 난입해 물의를 빚은 사건은 천주교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다음날 민승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나길모 주교와 최기산 주교를 방문해 사과했지만, 종교성역이 짓밟히고 양주용(28) 부제 등이 폭행 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현장 동력 따라줄지 불투명 = 문제는 상층부가 느끼는 위기의식은 절박한 데 반해 현장의 투쟁동력이 형성돼 줄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민주노총이 공식 입장(성명서 등)을 통해 ‘정권 퇴진’이라는 표현을 자제한 것이나 금속연맹이 ‘오는 28일 오후 4시간 연대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도 “경고파업의 성격을 갖는다”고 덧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금속연맹이 전 조직 연대파업을 지시하면서 단계적 활동방침을 내놓은 데서도 고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오는 23일까지 모든 산하조직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연대파업을 결의하고, 26일까지 출퇴근 선전전을 전개하며, 26·27일 잔업거부를 한 뒤에 28일 4시간 연대파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다.대우차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정간 갈등은 오는 24일 부평역 앞에서 열리기로 한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다음달 1일 민중대회까지 난기류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노동계 안팎의 시각이다.이 과정에 금속연맹의 연대파업이 계획대로 노조원 17만여명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노동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금속연맹이 내건 전제조건(△대우차 정리해고 철회 △현 정부의 사과)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도 “연대파업이 ‘엄포용’에 그쳤을 경우 노동계의 수세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001-02-22
- <행정 뉴스라인> ‘용인시민장학회’ 설립 추진용인시민장학회가 장학기금 100억원규모로 올해중 설립된다.용인시는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용인시민장학회를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용인시민장학회는 우수한 능력을 갖고있으면서도 경제적 빈곤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과 재능이 뛰어난 특기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각급 학교와 단체 등에 연구활동비를 지원, 각종 교육및 문화활동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이를위해 용인시는 이달말 ‘용인시민장학회 창립준비위원회’를 발족, 장학재단 설립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로부터 기금마련을 위해 현금 및 토지, 건물 등 부동산과 사무실 집기 등을 기탁받고 부족한 재원은 시예산에서 출연키로 했다./용인 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경기 도자기공모전 68개국 응모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종민)가 주최하는 ‘경기도 세계도자기 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 공모전 사상 최대규모인 68개국 1966명의 작품 4090점이 응모했다.21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생활도자와 조형도자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한 공모전 마감결과 생활도자 1365점과 조형도자 2725점이 각각 접수됐다.대륙별로는 아시아 1904점, 유럽 162점, 미주 1015점, 오세아니아 95점, 아프리카에서 14점을 출품했다. 200점 이상의 출품작을 낸 국가는 한국 869점을 비롯한 일본이 356점, 미국209점, 독일209점 등이다. 또 베트남 타타르 그루지야 아이티 가봉 등의 도예작가들도 응모했다.입상작은 2차례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21일 발표하고 세계도자기엑스포 개막일인 오는 8일 10일 시상하게 된다./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결식학생에게 외식 제공안양지역 모범음식점 업주들이 결식아동 돕기에 나섰다.안양시 동안구 57개 모범음식점 업주들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모자가정 등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평일 저녁 또는 공휴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번 결식학생 외식지원은 동안구 여성복지팀이 관내 170명의 결식아동을 위해 동안구 요식업지부에 협조를 요청, 모범업소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동안구 요식업지부는 동사무소 협조를 얻어 결식 학생들에게 외식권을 나눠주고,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음식점에서는 외식권을 가진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동안구는 무료외식참여 업소에 외식권을 갖고 오는 학생들에게 친절히 대해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식권에 업소 전화번호를 기재해 무료외식업소를 안내하기로 했다.동안구 요식업지부 관계자는 “생활이 어려워 굶어야하는 아이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업주들도 흔쾌히 참여했다”고 말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안산소방서, 대형매장 소방훈련안산소방서는 21일 삼성홈플러스 안산점에서 대형화재 발생에 대비한 가상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소방공무원 40여명과 홈플러스 안산점의 직장자위소방대 60여명이 참여했고 소방차량 10여대가 동원됐다. 1층 식당코너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자위소방대원의 고객대피 유도와 자체 소화활동, 응급의료활동에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인명구조·구급활동과 소화활동, 화재피해복구활동 등으로 훈련을 마쳤다.이날 훈련이 끝난뒤 남대현 안산소방서장은 “대형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자위소방대원들이 자체적으로 초기소화를 할 수 있는 훈련으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문화산업 창업보육센터 설립 추진대전광역시(시장 홍선기)가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태어나기 위해 대전문화산업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한다.대전광역시는 총 예산 40억원을 투자, 엑스포과학공원의 관리동시설에 영상지원센터시설을, 프레스센터시설에는 시네마센터 시설을 각각 상반기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영상지원센터는 1층에 애니메이션제작장비 등을 설치, 입주업체 제품생산을 지원하게 되며 2∼3층은 게임, 캐릭터 등의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시네마센터는 1층에 영화 아카데미를 설치,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2층에는 5∼6개의 영화사가 입주하게 된다. 한편 대전광역시는 그 동안 엑스포과학공원, 유성관광특구 등의 환경과 대덕밸리 등 첨단과학과의 연계 등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영상산업 발전을 꾀해 왔다. /대전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2001-02-21
- 안산소방서, 대형매장 합동소방훈련 안산소방서는 21일 삼성홈플러스 안산점에서 대형화재 발생에 대비한 가상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소방공무원 40여명과 홈플러스 안산점의 직장자위소방대 60여명이 참여했고 소방차량 10여대가 동원됐다. 1층 식당코너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자위소방대원의 고객대피 유도와 자체 소화활동, 응급의료활동에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인명구조·구급활동과 소화활동, 화재피해복구활동 등으로 훈련을 마쳤다.이날 훈련이 끝난뒤 남대현 안산소방서장은 “대형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자위소방대원들이 자체적으로 초기소화를 할 수 있는 훈련으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2001-02-21
- 안산소방서, 대형매장 합동소방훈련 안산소방서는 21일 삼성홈플러스 안산점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소방공무원 40여명과 홈플러스 안산점의 직장자위소방대 60여명이 참여했고 소방차량 10여대가 동원됐다. 1층 식당코너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상해 자위소방대원의 고객대피 유도와 자체 소화활동, 응급의료활동에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인명구조·구급활동과 소화활동, 화재피해복구활동 등으로 훈련을 마쳤다.이날 훈련이 끝난 후 남대현 안산소방서장은 “대형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자위소방대원 자체적으로 초기소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해 유사시 피해를 최소하 해야 한다”며 “하지만 그전에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2001-02-21
- 교보증권, 28개 BBB급 투자유망업체 선정 교보증권은 19일 신용등급 BBB급 업체 가운데 재무리스크가 적은 28개 업체를 선정, 발표했다.교보증권이 제시한 투자유망업체는 신용등급 BBB+ 업체중 효성, SK글로벌, 기아차, 데이콤, 삼양사, KEC, 평화산업, 한솔엠닷컴, 한솔제지,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중공업 등이다.또 BBB급은 SK케미컬, 광전자, 대원화성, 대한항공, 송원산업, 이수화학, 제일모직, 코오롱, 코오롱유화, 한진, 한진해운, 현대반도체 등이다.BBB- 등급 업체 중에서는 건설화학, 대한해운, 동부한농, 동성화학 등 4개 업체가 선정됐다.교보증권은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기업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고 자체적으로 선별화 과정을 거칠 것이기 때문에 BBB등급 기업의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01-02-19
- 인터뷰/ '암 퇴치 백만인클럽' 이순재 회장 해마다 10만명의 암환자 발생. 매년 5만명이 암으로 사망. 우리나라 국민 사망자 4명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5월 일산 국립암센터 정식 개원을 앞두고 '암 퇴치 백만인클럽(회장 이순재·백만인클럽)'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백만인클럽은 암 퇴치에 대한 민간활동을 주축으로 하는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됐다.백만인클럽 이순재 회장은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두 가지 활동으로 조기진단 활성화와 금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금연을 주장했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은 훨씬 높다. 특히 폐암의 경우 담배와 직결된다는 것이 금연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준다. 백만인클럽은 "국내 6대 호발암이 모두 담배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발표에 따라 금연 운동은 앞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80년대 초반 대하드라마 '풍운'에서 대원군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담배를 끊었다. 괄괄한 대원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90년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또 다시 담배의 유혹이 시작됐지만 결국은 담배와 인연을 끊었다. 이 회장은 "암 환자 역할을 했던 동료 연기자부터 암과 간접적으로라도 관련이 있는 연기자를 대상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금연은 자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변의 강요보다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백만인클럽은 암 퇴치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금연운동과 더불어 조기진단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이 회장은 "암을 모르고 넘어가면 중환으로 손을 대기가 힘들어진다"며 "건강할 때 체크해 놓는 것이 암 퇴치의 중요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자신이 8년전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암 징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장은 "당시 담당 전문의가 미리 손을 쓰지 않았다면 위험한 상황을 맞았을 것"이라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백만인클럽에 따르면 암 발병율은 일본과 국내상황이 비슷하지만 치유율에서 일본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조기진단의 결과라는 것이다.한편 백만인클럽은 전국민의 무료 조기검진 실시를 위해 매월 1000원씩 5년간 회비 5만원을 납부할 회원 모집에 나서 향후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9
- <클릭! 이사람 -‘암 퇴치 백만인클럽’ 이순재 회장> “ 암, 조기검진으로 퇴치가능” 해마다 10만명의 암환자 발생. 매년 5만명이 암으로 사망. 우리나라 국민 사망자 4명 중 한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3월 일산 국립암센터 임시 개원을 앞두고 ‘암 퇴치 백만인클럽(회장 이순재·백만인클럽)’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백만인클럽은 암 퇴치에 대한 민간활동을 주축으로 하는 순수 민간단체로 구성됐다.백만인클럽 이순재(67)회장은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두 가지 활동으로 조기진단 활성화와 금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금연을 주장했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은 훨씬 높다. 특히 폐암의 경우 담배와 직결된다는 것이 금연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준다. 이 회장은 또 “국내 6대 호발암이 모두 담배와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는 발표에 따라 금연 운동을 앞으로 광범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80년대 초반 대하드라마 ‘풍운’에서 대원군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담배를 끊었다. 괄괄한 대원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90년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면서 또 다시 담배의 유혹이 시작됐지만 결국은 담배와 인연을 끊었다. 이 회장은 “암 환자 역할을 했던 동료 연기자부터 암과 간접적으로라도 관련이 있는 연기자를 대상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도 “금연은 자기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주변의 강요보다는 본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백만인클럽은 암 퇴치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금연운동과 더불어 조기진단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이 회장은 “암을 모르고 넘어가면 중환으로 손을 대기가 힘들어진다”며 “건강할 때 체크해 놓는 것이 암 퇴치의 중요한 방법이다”고 했다. 8년전 이 회장 역시 건강검진을 하면서 대장에 암 징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회장은 “당시 담당 전문의가 미리 손을 쓰지 않았다면 위험한 상황을 맞았을 것”이라며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체험했다고 말했다.백만인클럽에 따르면 암 발병율은 일본과 우리 나라 상황이 비슷하지만 치유율에서 일본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은 조기진단의 결과라는 것이다.한편 백만인클럽은 전국민의 무료 조기검진 실시를 위해 매월 1000원씩 5년간 회비 5만원을 납부할 회원 모집에 나서 향후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2-19
- <문화유산> 12. 하늘재 아래 북향한 미륵불, 미륵대원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뒤로는 백두대간 부봉(935m)이 에워싸고 앞으로는 월악산(1094m) 중봉이 바라보이는 곳이다. 미륵리 동쪽은 포암산(962m), 서쪽은 마역봉(940m)이다. 조령 제3관문―마역봉―부봉―하늘재―포암산으로 이어지는 이 일대 백두대간은 미륵리를 중심으로 분청사기 막사발 같은 형세를 보여준다. 우리나라 폐사지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고 입체적인 공간을 간직한 ‘미륵대원’은 바로 이곳에 자리잡았다. 5만분의 1 지형도를 펴놓고 보면, 미륵대원은 막사발 대접에 떠놓은 정한수 표면 한가운데 나뭇잎처럼 떠 있다. 미륵리에서 발원, 월악산 송계계곡을 이루는 동달천 물줄기는 진안 마이산의 ‘거꾸리 고드름’처럼 정북으로 솟아올라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000000미륵대원의 공식 문화재 명칭은 ‘중원군 미륵리 폐사지’다. 또 수안보에서 이곳 미륵대원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 표지판에는 ‘미륵사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발굴조사 과정에서 ‘대원사(大院寺)’라고 표기된 명문기와가 출토되었고, 《고려사》에도 이 절이 위치한 계립령(하늘재)을 ‘대원령(大院嶺)’이라 기록하고 있어 이곳이 미륵대원의 옛터임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절이 언제, 누구에 의해 창건되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남아 있는 유구(遺構) ― 석탑, 석등, 자연석에 새겨진 돌거북, 누워 있는 당간지주, 어지러운 주춧돌들, 그리고 북쪽을 바라보고 우뚝 서 있는 높이 10.6m의 거대한 미륵불 등 ― 들로 미루어 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창건되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다. 이 지역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신라의 마지막 왕세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이곳에 들러 미륵부처를 만들었고, 동행했던 덕주공주가 송계계곡 북쪽 바위에 마애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그러나 망국의 왕자에게 이렇게 엄청난 공력을 이룰 만한 재력과 권세가 있었을까? 이 일대를 발굴조사한 건축사학자 신영훈 선생은 여러가지 정황과 역사적 배경을 추론하여 미륵대원이 901년에서 937년 사이에 창건되어, 1238년에서 1256년 사이에 몽고군의 침략과 방화에 의해 폐사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삼국시대부터 하늘재와 지릅재를 관장하는 이 요충지에 사찰이나 객원이 경영되었을 것이고 △후삼국시기에 이 지역을 가장 먼저 점령한 ‘궁예’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고려 건국 후 충주 유씨 세력들이 왕건의 지원을 받아 석굴을 쌓아 미륵대원으로 중창했을 것이라는 설득력있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000창건시기를 이렇게 본다면, 미륵대원 일대는 요즘 인기절정인 TV 역사드라마 에서 대주도금과 박술희가 말 타고 백두대간을 넘나들던 주무대가 되는 셈이다. 실제 미륵리와 경북 문경 관음리를 잇는 하늘재는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하기 위해 아달라왕 3년(156)에 개척한 길이다. 남진하려던 고구려와 북진하려는 신라는 이 고개를 두고 첨예한 대결을 보였고, 이런 와중에 고구려의 바보 온달 장군은 인근 단양의 온달산성에서 죽었다. 고려 태조 왕건도 후백제를 칠 때 이 고개를 거쳐갔다. 팔만대장경도 이 고개길을 지나 해인사로 갔다. 대장경은 강화도에서 남한강을 타고 월악산 입구까지 거슬러 올라와 하늘재를 넘고 문경을 지나 유곡(幽谷)에서 낙동강을 타고 해인사로 옮겨졌다.삼국∼통일신라∼고려시대까지 한반도의 남북축을 잇는 주요 도로의 기능을 했던 하늘재는 조선시대 문경새재가 뚫리면서 잊혀지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미륵대원도 잊혀진 역사 속에 묻혀 있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미륵대원은 마을과 농지, 그리고 가시덤불이 뒤엉킨 곳이었다고 한다. 미륵부처를 감쌌던 가시덤불을 거둬낸 이는 한 여인이었다. 허씨 성을 가진 이 보살은 꿈에서 이 미륵부처님을 보고 덤불을 일일이 손으로 거뒀다고 한다. 생계는 탁발로 이으며 수년을 공들인 끝에 지금의 미륵부처 모습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 큰불이 났지만 불타는 소나무가 반대로 넘어져 미륵불은 다치지 않았고, 큰 홍수도 피해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미륵대원이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76년 수안보온천과 연계한 문화유적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주변을 정비하던 중 지대석, 주춧돌, 건물지 등의 유구가 확인되면서부터였다. 00087년 사적 317호로 지정된 미륵대원의 터는 다른 절들과는 달리 북쪽을 향하고 있다. 절 구조는 제일 안쪽(남쪽)에 석불이 있고 그 앞으로 석등과 오층석탑이 일직선상에 놓인 1탑식 가람이다. 석불 주위는 입구(북쪽)만 트여 있을 뿐 3면이 거대한 석축으로 둘러싸여 있다. 본래 이 석축 위에는 나무로 지어진 법당이 올라가 있었다. 석불은 지금처럼 비바람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석굴구조의 법당 안에 모셔져 있었다. 9 × 11m 넓이에 6m 높이의 석축을 쌓고, 그 가운데 10.6m의 커다란 미륵불을 조성하였으니 아주 감동적인 공간을 연출했을 것이다. 미륵불은 돌 다섯장을 이었고, 한장으로 갓돌을 만들어 머리에 씌웠다. 한눈에 고려시대의 대불임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세련되거나 엄숙 장엄한 분위기보다는 친근하고 진솔한 느낌이 든다. 세상의 어지러움이 진리를 더럽히지 못하듯 천년의 풍상(風霜)이 그 상호를 범치 못한 것일까. 몽고 침입 때 불에 탄 폐허 속에 서 있는 이 미륵불의 얼굴은 맑게 빛난다. 석굴에는 본존불로 모셨던 미륵불 외에 이 본존불을 장엄하기 위해 새긴 여래좌상, 이불병좌상, 삼불좌상, 반가상 및 사자상, 도깨비상 등이 남아 있다. 그리고 경내에는 5층석탑(보물95호), 3층석탑, 팔각석등, 방형석등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돌거북 등이 남아 당시의 웅장함을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000현재 미륵대원은 붕괴의 위험에 처해 있다. 미륵불을 둘러싼 서쪽 석축은 커다란 균열이 생겨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에 채이고 밟히는 석물들도 불안한 상태다. 유적지 한쪽은 컨테이너 임시건물로 지어진 세계사가 중창불사를 계획하고 있다. 답답한 일이다. 폐허는 폐허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폐허를 폐허답게, 영언히 아름답게 보존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가는 길 도로안내서울기점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중부고속도로 이천I.C 이용,2시간 정도 소요현지교통1)청주에서 충주까지 직행버스 10분 간격 운행, 1시간 40분 소요2)충주에서 수안보까지 직행버스 20분 간격 운행, 45분 소요3) " 미륵리까지 시내버스 10분 간격 운행, 40분 소요4)수안보에서 미륵리까지 시내버스 30분 간격 운행, 30분 소요 : 없어도 됨경주를 떠난 마의태자는 북상하다가 산간협곡에 숙박지를 마련하고 하룻밤을 자게 되었다. 그날 밤 태자는 꿈에 관음보살을 만난다. 보살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서천에 이르는 큰 터가 있으니 그곳에 절을 짓고 석불을 건조하고, 그곳에서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영봉을 골라 마애불을 이루면, 억조창생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으니 포덕함을 잊지 말라”고 했다. 마의태자가 동생인 덕주공주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 같은 시간에 공주도 같은 현몽을 받았다고 하였다. 다음날 고개를 넘어 현몽한대로 북두칠성이 마주 보이는 최고봉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석불입상을 세우고, 마주 보이는 영봉밑에 마애불상을 조각했다. 《상모면지》 2001-02-16
- 익산시, 퇴계사상 교육 실시 익산시가 올해를 '퇴계 이황선생의 인본주의'를 본받는 한해로 정하고 시민의식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및 시민을 위한 특별 교육이 15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교육은 퇴계사상의 학계전문가인 고려대학교 윤사순 교수의 강의로 '퇴계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21세기 공직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펼쳐졌다.이날 강연회에는 조한용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통·리장, 부녀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퇴계선생의 인본주의 정신에 입각한 지역 화합과 시민의식의 대전환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이날 윤사순 교수는 "500년전 퇴계선생이 주장하신 인본주의 정신은 열과 성을 다해 시민을 모시는 사명을 띤 공직자들에게 특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퇴계정신 본받기 운동이 시민의 도덕성 회복과 건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달 18일 '굿모닝 Mr.퇴계'란 공직자 정신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는 마을 통·리장 및 부녀회장을 위한 특별교육을 가져 왔다.시는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민방위 대원 소집 교육에서도 퇴계사상 교육을 실시, 퇴계사상의 범시민적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01-02-15
- 익산시, 퇴계사상 교육 실시 익산시가 올해를 '퇴계 이황선생의 인본주의'를 본받는 한해로 정하고 시민의식개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및 시민을 위한 특별 교육이 15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교육은 퇴계사상의 학계전문가인 고려대학교 윤사순 교수의 강의로 '퇴계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21세기 공직자가 나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이 펼쳐졌다.이날 강연회에는 조한용 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과 통·리장, 부녀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퇴계선생의 인본주의 정신에 입각한 지역 화합과 시민의식의 대전환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이날 윤사순 교수는 "500년전 퇴계선생이 주장하신 인본주의 정신은 열과 성을 다해 시민을 모시는 사명을 띤 공직자들에게 특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퇴계정신 본받기 운동이 시민의 도덕성 회복과 건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달 18일 '굿모닝 Mr.퇴계'란 공직자 정신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는 마을 통·리장 및 부녀회장을 위한 특별교육을 가져 왔다.시는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민방위 대원 소집 교육에서도 퇴계사상 교육을 실시, 퇴계사상의 범시민적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0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