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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꿈과 끼를 찾는 여정 강동구가 2016년 강동혁신지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 속 선택학교’. ‘마을 속 선택학교’는 방과 후 청소년들이 배우고 익히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골라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6개의 강동구 내 선택학교와 20개의 주민 설계형 선택학교로 모두 46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나의 길 찾기; ;지난 15일 시립강동청소년수련관 1층에서는 ‘마을 속 선택학교’ 파티쉐 과정이 열렸다. 15명 남짓의 남녀 학생들이 새하얀 파티쉐 유니폼을 입고 작업에 열중했다. 오늘의 과제는 소보로 빵 만들기. 손으로 조물조물 밀가루를 반죽해 빵을 굽고 고물을 묻히는 과정을 진행했다. ;천일중학교 3학년 윤정미 양은 “친구들과 함께 서로 협동하면서 만든다는 것이 재미있다”면서 “앞으로도 취미생활로 빵만들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한다. 둔촌중학교 3학년 황윤재 군은 이곳에서 빵 만들기를 배우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직업으로 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황군은 앞으로 유능한 제과제빵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이날 수업이 더 특별한 이유는 함께 하는 학생들이 전에는 학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목되었던 학생들인데 파티쉐 수업을 통해 달라졌다는 것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민은정 강사의 말이다.;“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처음 왔을 때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해서 온 아이들이 아니었다. 그런데 수업이 한 회 한 회 지나면서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계량부터 해서 중간작업, 마지막에 결과물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결과물을 보고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나라는 존재가 공부 때문에 다른 학생들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면 이곳에 와서 스스로 만든 결과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파티쉐로 진로를 바꾸는 아이들도 많다. 자격증 시험에 도전도 해보고 실패와 성공을 거듭해 가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보인다.”;민 강사는 무엇보다 파티쉐 수업을 통해 아이들 표정이 밝아졌고 학교생활도 제자리를 찾아갔다고 전한다.; 지역교육공동체의 행복 만들기; ;강동혁신지구 사업은 입시위주의 교육보다는 더불어 마을과 함께 발전하고 그 속에서 인성교육이 일어나는 수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만들었다. 학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을 거버넌스라는 이름으로 구청과 교육청, 학교와 마을이 한데 모여 논의하게 된 것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의 조세현 주무관의 말이다.;“강동혁신교육지구사업에는 4개의 필수과제가 있다. 첫째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것 둘째 학생들의 자치 동아리 활동 활성화, 셋째 학교와 마을의 연계, 넷째 거버넌스이다. 거버넌스는 사업의 기반이 되고 마을과 학교의 연계가 사업의 큰 틀이기도 하다.”;이중에서 마을과 학교의 연계 사업으로 비교과 과정에서 마을의 재능 있는 자원자가 학교로 들어가 수업을 해주는 것이 ‘마을 교사 프로그램’이고 학교 아이들이 마을 속으로 나와 마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을 배움터 사업, ‘마을 속 선택학교’ 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교육 자원 46개소를 발굴해 공연기획, 뮤지컬, 바리스타 과정, 창업 노하우 등 학교 교과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같은 날 오후 ‘마을 속 선택학교’ 수업 중 ‘등잔 밑 수작교실’을 찾아 성내2동 주민 센터로 향했다.; ‘등잔 밑 수작교실’은 재활용품을 리폼 하는 시간으로 이 날은 황토물로 옷감을 물들였다. 수업에 참가한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2학년 신동엽 군은 “어렸을 때 해보고 오랜만에 해보는 천연 염색이 재미있다”면서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수업은 집에서 버리는 옷이나 페트병 수집 같은 준비물 챙기기부터 학생들이 직접 한다. 학생들은 이번 시간을 통해 재활용을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입을 모은다.;;혁신교육 총괄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박 희성 씨의 말이다.;;;;;;;;; ;“앞으로 아이들이 다양하게 마을 속에서 교육을 매개로 만났으면 좋겠다. 교육이 반드시 뭔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마을 속의 이런 공간에 와서 마을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나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을 선생님을 만나 정서적으로 안정 되고 그곳에 가면 내가 편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과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큰 목표이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마을 속 선택학교’로 강동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첫 발을 내디뎠다. 아이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접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slc.gangdong.go.kr)에서 프로그램 신청란의 혁신교육 마을배움터에서 가능하다.;;;오현희 리포터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상록수 최용신이 뿌린 씨앗 싹 틔우고 뿌리 내린 30년 올해는 안산이 시로 승격한지 꼭 30주년이 되는 해다. 반월공단 배후도시로 조성된 안산이 인구 75만의 도시로 성장하기 까지 많은 보살핌이 필요했다. 고도성장에서 소외받는 이웃을 보살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무시되기 일쑤였던 여성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활동들. 안산시 최초의 시민단체였던 안산YWCA가 지난 30년동안 묵묵히 펼쳐온 일들이었다. 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안산YWCA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기념식이 열렸다. ‘서른, 뜻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안산YWCA 30년. 그 기억을 함께 더듬어 본다. 안산YWCA, 씨앗을 뿌린 최용신 선생안산YWCA는 1986년 1월 20일 안산시 최초의 시민단체로 창립한 단체다. 그러나 안산지역 YWCA 활동은 창립 50년 전 최용신 선생의 활동에서 시작됐다. 1931년 조선YWCA는 샘골(현재의 본오동 지역)에서 야학을 운영하던 감리교 선교사 밀러의 요청으로 최용신을 YWCA 농촌지도원 자격으로 파견한다. 1930년대는 농촌계몽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던 시기. 최용신 선생은 아이들을 모아 야학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생활개선과 농가 부업 장려를 위해 부녀회, 청년회를 조직했다. 최용신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샘골강습소 인원은 나날이 늘어나고 부담을 느낀 일본의 탄압도 거세져 갔다. 그러다 건강악화로 최용신 선생이 1935년 세상을 떠나면서 안산에서 YWCA의 활동도 끝이 났다.; 최용신 선생의 거룩한 뜻은 그로부터 50년이 지나 1983년 대한YWCA 반월지방YWCA를 결성하면서 이어지게 된다. 안산이 시로 승격하는 해 1986년 안산YWCA가 창립됐다. 창립 초창기 저소득층 여성 일자리 지원을 위한 파출부 파견사업, 도배사 훈련 등을 진행했으며 환경 운동을 위한 합성세제 정량쓰기, 소비자 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혜택이 부족한 주부들을 위한 꽃꽂이 강습, 주부영어교실, 한글교실, 수화교실 등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안산 여성들과 함께 성장해 온 안산YWCA30년 세월동안 안산YWCA는 어떻게 성장 해 왔을까? 1986년 회원수 50명으로 출발한 안산 YWCA는 지난해 12월 기준 2,3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여성운동이 점차 전문화 되면서 다양한 부속시설도 운영 중이다. 현재 안산YWCA는 ‘여성과성상담소’ ‘안산청소년문화의집’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적기업 월드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취업교육 및 취업지원기관으로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체 여성인턴 지원사업과 여성친화기업 환경개선금 지원사업, 동행면접 서비스 지원 등 여성 재취업을 돕는 든든한 친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회원들의 다양한 소모임 활동도 안산YWCA를 지켜오는 든든한 축이다. 만12세 이상 18세 청소년 회원들이 활동하는 Y-틴은 청소년 동아리다. 여성생활정치학교 수료생들로 꾸려진 안산의정지킴이는 지방자치제도 성장과 함께 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시의회 방청을 통한 시의원 평가, 의정보고회 개최,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사도우미들의 모임이 ‘다사랑회’, 성폭력예방인형극단 ‘피노키오’, 성평등 강사팀 ‘젠더’, ‘상담원자원봉사회’, 친환경 삶을 실천하고 전파하는 ‘참살이’, ‘EM 물사랑 소모임’, 환경인형극단 ‘그린나래’가 소모임을 꾸려가고 있다.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의정지킴이와 참살이 소모임이 우수 소모임 상을 수상했다. 30년 돌아보며 새로운 출발 다짐한 기념식 ‘시끌벅적’안산YWCA의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3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는 긴 세월을 울고 웃으며 동고동락한 회원들과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의장, 안산YWCA가 배출한 나정숙, 주미희 시의원 등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기념식에서 박성순 회장은 “안산YWCA는 이제 지역 사회에서 스스로 제 몫을 감당하며 책임을 짊어지며 나아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시대적 눈을 가지고 YWCA의 목표와 시대의 요구를 조화시켜 한 발 한 발 내딛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오랜 세월 안산 여성들의 삶이 질을 높이기 위해 활동해온 안산YWCA. 30년 더 당당해진 걸음으로 또 한 걸음을 내 딛고 있다.안산YWCA 회원가입 전화 : 031-483-6536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안양권고교 구석구석 탐방6_우성고등학교 의왕시 오전동에 자리잡은 우성고는 1984년 개교하여 30회 졸업생을 배출한 사립고교다. 우성고는 “성실, 창의, 성취‘의 교훈 아래 글로벌 사회를 이끌 수 있는 바른인성과 우수한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력향상 프로젝트와 인성함양 프로젝트 등을 실시해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안양권 명문사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성고를 찾아 우성고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우성고등학교 성시우 교감 , 함창수 교사 1. 우리학교 자랑<전담 중점 관리형 기숙사인 우성학사>2011년 준공한 우성고의 기숙사인 우성학사는 잠만 자는 기숙사와 차별화된 전담 중점 관리형 기숙사다로 실력 있는 외부 강사 및 교내 교사를 초빙하여 맞춤형 방과 후 특강 실시할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사제동반 산행, 대학 탐방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학습 및 자기 주도적 학습 시행, 졸업생과의 멘토링 활동을 통한 진학상담 및 교과지도 등으로 입시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2. 우리학교 진학지도 강점우성고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처하기 위해 진학 TF팀을 구성하여 입시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맞춤형 입시설명회 개최, 대학탐방, 진로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3년간 학생을 잘 알고 준비하는 사립고만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개개인의 생활기록부가 충실하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생 수준별 맞춤형 입시 설명회 개최 및 각종 교내 경시 대회 실시(논술, 토론, 수학, 외국어, 한자, 과학, 영어UCC 등)를 비롯해 토론?논술 교육 강화를 통한 논술, 면접 대비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봉사활동, 대학 탐방,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비교과 영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 우리학교프로그램<부모님과 함께하는 감동캠프>우성고는 자녀와 부모와의 소통의 장 형성하기 위하여 부모님과 함께하는 감동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하에 시작된 캠프는 올해로 7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 교내 리그대회 운영>학생들이 지속적인 신체활동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영위할 수 있도록 우성고는;;; 스포츠클럽 리그 운영을 하고 있다. 학급 단위 리그전 참여를 통한 책임감 및 공동체의식의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급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대회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 자치 스포츠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 관리, 홍보를 담당 봉사시간 부여하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 지며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4. 우리학교 주요시설<최상의 자기 주도적 학습실 완비>우성고는 기숙사인 우성학사 102석을 비롯해 합리관 3층 100석, 4층 130석,; 성취관 2층 100석, 3학년 심화 정독실 40석 등 별도의 자기주도 학습실은 완비하여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학년별 지정좌석제 실시 및 인강실 시스템 운영하고 온돌시스템 도입으로 최상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우리학교 교복우성고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교복 디자인으로 학생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신 유행의 세련되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의 색감으로 인근 학교에 소문이 날 정도다. 생활복 디자인도 기존의 무채색 계열이 아닌 밝은 색감을 도입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6. 우리학교 규율, 규칙<학생자치 법정 운영>우성고는 민주 시민으로서 필요한 준법정신과 책임 능력 함양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 법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자치 법정은 동료 학생들이 배심원으로 구성된 법정 재판을 통해 긍정적 처벌을 내리는 일련의 재판과정. 규칙위반 학생들에게 각자 가진 나름대로의 사정과 반성의 기미, 개선 노력들을 말할 기회를 제공해 주고, 긍정적 처벌 수준을 동료 학생 배심원단에 의해서 결정하는 제도로 학교생활의 기초 질서 확립에 자발적 참여를 통한 기본생활습관 정착하는데 효과를 보 있다. 7. 우리학교 급식우성고는 2개의 급식식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급식은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으로 고려한 식단을 기본으로, 학부모 급식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8.우리학교 동아리, 축제<우성제 및 창작댄스 경연대회>우성고의 축제인 우성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우성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전교생이 참여하는 축제로 운영되며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서 함양 하기위해 외에 별도의 창작댄스 경연대회도 개체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라온하제 음악제를 개체하는 등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100여개의 동아리 활동>우성고는 교과 동아리 60여개와 자율동아리; 약 40여 개등 100여개의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교과 관련 동아리뿐 아니라 사이버 외교 사절, 역사 동아리, 예체능 동아리, 영자 신문반, 영어연극반, 교지편집부, 방송반, 과학 동아리, 논술, 토론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활성화 되어 활동하고 있다. 9. 우리학교 일과 및 방과후 학교우성고는 오전 7시 30분에 자기주도학습실 오픈을 시작으로 학교 일과가 시작되며 8시에 스포츠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생 선택권을 강화한 다양한 영역의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블록제로 실시되는 심화학습 과정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10. 우리학교를 빛낸 졸업생우성고 30년 전통을 지닌 의왕 명문 사립고로 그동안 각계 각층에 인재를 배출해 왔다. 사법고시 합격자를 의사, 교사, 영화감독, 걸그룹 등 다양한 분 2016-06-23
- “꿈 키우는 청소년 행복발전소 꿈꾸다”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활동 공간이 될 유성구청소년수련관이 개관했다. 교통량이 많은 북유성대로에 자리한 탓에 공사기간동안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던 곳이다. 청소년과 지역민의 놀이터이자 쉼터로 본격 가동을 시작한 유성구청소년수련관에 다녀왔다. 유성지역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정착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김영호 관장을 만났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유성구청소년수련관을 어떻게 꾸릴 계획인가.청소년들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단순한 청소년시설로 자리매김하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즐거운 터전, 행복 발전소 역할을 하고 싶다. 청소년시기에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건강한 장소로 키워갈 것이다. 유성구청소년수련관을 소개한다면.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165m²규모이다. 공연장과 작은 도서관, 동아리실, 특성화실, 체육관을 갖춰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건전한 활동공간으로 꾸몄다. 1층은 생각하는 공간(누리), 2층은 행동하며 날갯짓하는 공간(나래), 3층은 날개를 펴 날 수 있는 공간(마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락나래, 덩실나래처럼 방의 특징을 담은 우리말 이름표도 달았다. 인접해있는 반석천과 죽동 전원주택단지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청소년수련관의 주된 역할은.청소년자치활동 지원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청소년운영위원회와 문화기획단,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발대식을 했다. 동아리까지 포함해 약 300명의 청소년들이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자치활동단에 소속되어 있다. 이들은 각 활동단별 특징을 살려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 기획·운영·평가를 하거나 청소년어울림마당 기획과 진행,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주말장터 진행·봉사를 담당한다.또한 정규 강좌와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설해 진로설정과 진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공모사업으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진로체험 ‘공존공생’을 공동체 프로젝트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중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아카데미인 별마루학교도 운영한다. 1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인문·철학 도서 2000여권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고민할 수 있게 ‘생각하는 청소년’을 주제로 책을 선정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이달부터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엄마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와 상담복지센터가 함께 설치된 걸로 알고 있다.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한 진로체험과 1일 직업체험, 진로상담 등을 진행한다. 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창구다. 이성문제, 성적, 인터넷 중독, 부모와의 갈등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상담사가 소통한다. 학부모들은 특히 진로진학지원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진로와 진학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6월부터 1일 직업체험강좌를 시작했고 앞으로 진로탐색 분야를 더 강화할 생각이다. 중학생 시기에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에 맞춰 중학생 대상 진로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많은 아이들이 불행하다고 이야기하고 어른들은 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을 구속하고 훈육한다. 안타깝다. 청소년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대우해줄 때 아이들에게도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 아이들은 보호의 대상만이 아니라 사회의 건강한 축을 담당하는 구성원이다. 그에 맞는 역할이 필요하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야한다. 6월에 학부모 특강을 3회 개설했다.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가.청소년기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공부해야한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다. 29일에는 ‘아이의 감정조절능력 높이기’를 주제로 김영은 임상심리학 박사가 강의한다. 앞으로 단기성강좌를 심화한 학습 코칭 지도자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모든 공간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다. 체육관, 노래방, 댄싱룸, 보컬방 등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댄싱룸과 보컬방은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체육관과 노래방은 언제든 문이 열려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대로변에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이라 아이들이 마음먹고 찾아와야하는 지점에 있다. 하지만 발을 들이면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좋은 환경에서 책을 보고 운동도 할 수 있다. 주말에 수련관을 놀이터삼아 많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2
- 다가오는 여름휴가, ‘코골이들은 특히 괴롭다’ 이번 여름 사회봉사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한 농촌마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A군은 최근 남모르는 고민을 안고 있다. 심한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의 주말여행조차 꺼렸던 A군은 4주간의 농활기간 동안 잠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자신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쳐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의당 독방을 써야 하지만 현지 사정상 그런 호강(?)을 기대하기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다.지난해 여름, 결혼을 앞두고 애인과 오붓한 여름휴가를 즐기려 했던 B씨는 피서지에서의 악몽에 지금도 등골이 서늘함을 느낀다. 간단히 맥주와 와인 몇 잔으로 기분을 낸 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 B씨는 애인이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이내 잠을 깨야만 했다.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쳐야만 했던 애인은 이틀 밤을 못 견디고 달아났으며 결혼약속도 결국 깨지고 말았던 것이다.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우리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관이 좁아진다. 우리가 누워서 잘 때 목젖, 혀, 연구개 등이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인후를 막기도 하는데 이런 여러 증상이 복합되어 공기의 이동을 저해할 때 나는 소리가 코골이 소음이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골이 문제는 중년에 접어든 비만남성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장년층 남성들은 물론 심지어 젊은 여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의 코골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글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초중고생 자녀들의 코골이를 걱정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2·30대 젊은 층에서 코골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불규칙적인 생활과 과음, 과식, 직장에서의 심한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짐작됩니다. 최근에는 코골이 소리에 견디지 못한 아내의 손에 이끌려서 내방하는 젊은 부부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지적이다.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코골이 갈등우리 생활과 사회적 관습이 서구화되면서 이제 여름휴가는 대부분 직장인들에게 일상생활에 지친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가족 혹은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를 꺼리는 사람들도 역시 적지 않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어울리는 휴가를 적극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직장인 C씨는 몇 년 전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여름휴가에서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다. 이후 직장에 복귀해서도 한동안 동료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져서 이를 회복하기까지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요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캠핑장에서는 코골이 소음 때문에 이웃들과 언쟁을 빚는 일이 적지 않고 때로는 주먹다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코골이 한 사람 때문에 주변의 여러 가족이 밤새 잠을 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룻밤 정도면 괜찮지만 눈치 없는 코골이가 이틀, 사흘을 같은 자리에 머무르면 영락없이 심각한 언쟁이 빚어지곤 합니다.” 동해안의 한 캠핑장 관리인의 증언이다. 코골이의 여름휴가가 더욱 즐거울 수 있는 방법지난여름, 강원도 콘도에서 직장 동료들과 1주일간 피서를 즐겼던 직장인 D씨는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평소 심한 코골이로 회사 내에서 악평이 자자했던 D씨는 여름휴가에 대비해서 일치감치 양압기를 마련했다.피서지 콘도에 도착한 후 D씨와 같은 방을 쓰게 된 동료들은 휴가기간 동안 제대로 잠자기는 아예 틀렸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 D씨가 양압기를 꺼내고 마스크를 착용하자 그 낯선 모양에 자못 신기해했다. 이튿날 아침, 동료들의 불평은 찬사로 바뀌었고 D씨는 생전 처음 동료들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다.양압기는 간단히 말해서 모터를 사용해서 우리 콧속으로 강한 압력의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다. 코골이 환자는 공기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자게 되는데 그러면 강한 바람이 비강과 인후의 공기이동 통로를 활짝 열어서 밤새 코를 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양압기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안경처럼 사용한 첫날부터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양압기는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가장 표준적인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을 만큼 안전한 코골이 치료법이다.금년 여름휴가를 위해서 코골이가 양압기를 준비한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2
- 부천지역 일반계고 2016 대학진학률 분석 올해 부천 고교생 중 37.8%가 4년제 대학 진학했다전국은 54.2%, 경기도는 46.2%…2년 연속 사립고 진학률 40%대로 상승 과연 올해 부천지역 고교 졸업생들은 얼마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을까. 부천내일신문에서는 교육의 최종 관문인 부천지역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을 알기위해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부천지역 일반계고 2016 졸업생 진로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천 일반계고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37.8%였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시온고(46.5%)였다. 특히 진학률에 있어 최근 2년 연속 시내 사립고들의 진학률이 상승되고 있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이 자료에는 부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3개교와 예고 1개교의 졸업생 수, 전문대 및 대학교 진학현황, 해외유학, 취업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16년 대학교(4년제 대학 기준) 진학률을 보면 부천시 평균은 37.8%이다. 같은 해 경기도 평균은 46.2%, 전국 평균 54.2%와 비교해 부천 지역은 여전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천에서 2016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고등학교는 시온고등학교였다. 시온고는 2016년에 467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은 217명(46.5%), 전문대 진학 151명(32.3%), 취업자 21명(4.5%), 기타 78명(16.7%)이었다.다음으로 높은 진학률을 보인 학교는 원미구 상동신도시에 위치한 상일고등학교이다. 상일고는 395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 182명(46.1%), 전문대 진학 82명(20.8%), 기타 131명(33.2%)이었다. 이어 부천고(대학교 진학 45.4%, 전문대학 12%), 소명여고(대학교 45.2%, 전문대학 26.7%), 부천여고(대학교 43.2%, 전문대학 27%), 정명고(대학교 42.2%, 전문대학 38.4%)) 등도 높은 대학교 진학률을 보였다.이밖에도 일반계고 외 부천지역 소재 경기예술고등학교는 239명 졸업생 중, 대학교 진학 115명(48%), 전문대학 진학 15명(6.3%), 국외진학 5명(1.7%), 기타 43.9%를 나타냈다. 부천지역 대학 평균 진학률(%)은 전국 77.5, 경기도 73.8에 비해 70.4로 해마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전문대학교 진학률(%)은 전국 23.1, 경기도 27.3에 비해 부천시는 32.5를 나타내,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도 2016년도 부천시 졸업생 국외진학률(%)인 유학생 수는 0.3%로 전국 0.2, 경기도 0.3과 비교해 별반 차이를 없었다. 반면 취업률(%)은 전국 2.1, 경기도 3, 부천시 5로 전체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부천시내 고교 진학률에 있어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사립고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내에는 23개 일반고 중 사립고는 소명여고, 소사고, 정명고 3곳이다.이곳 3개 사립고들의 2015년과 2016년 두 해의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살펴보자. 각각의 학교들은 소명여고(45.2→45.2), 시온고(47.3→46.2), 정명고(55.7→42.2)이란 공립고 평균보다 높은 진학률을 보여 오고 있다. 과거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들의 분포는 원미구 소재 부천여고, 부천고를 제외한 상일고, 경기예고, 계남고, 소명여고, 증흥고 등 신도시 집중현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최근 들어 소사구에 위치한 시온고와 정명고를 비롯해 소명여고등의 진학률이 공립고 평균진학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여 주목이 가고 있다.그동안 부천 시내 사립고들은 수도권 사립고등학교들의 높은 진학률과 비교해 시내 상위권 공립고와 별반 뚜렷한 진학률 차이를 보이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 시내에는 3개 일반 사립고와 1개 특성화고를 포함해 모두 4곳의 사립고가 자리한다. 이에 대해 올해 가장 높은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낳은 시온고 정석범 3학년 학년부장 교사는 “그동안 입시지도 경험 축적과 더불어 학교 차원의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 전략에 집중한 점이 높은 입시율을 낳은 주된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최근 부천시내 3년간 대학 진학률은 비슷하다. 부천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38.1%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고등학생들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46%, 전국 평균은 53%였다. 따라서 부천 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은 경기도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지역의 3년간 진학률 추이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의 경우, 2014년 38.2%, 2015년 38.4%를 보여 올해 2016년 37.8%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여기에 전문대학교 진학률 또한 2014년 32.6%, 2015년 34.1%로 올해 32.5%로 별반 큰 차이를 살펴볼 수 없었다. 이밖에도 해마다 4년제 대학교 진학률과 전문대학교 진학률과의 차이가 0.5%내외로 크지 않다는 점도 부천지역의 진학률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부천지역 고교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2.1%, 경기 3.0% 대비 5.1%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대학 명이 공개되지 않는 진학률을 기준으로 객관적인 교육 경쟁력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졸업생 진로현황은 대학들의 학교명이 공개되지 않는 단순 진학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고등학교 학력을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뒤따른다. 단순 수치로 보여주는 자료만으로 진학의 질을 파악할 수 없는 점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대학교 진학률 외에도 지난 5월 발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전국 수능성적 상위학교분포를 보면 부천 시내 진학률이 저조함을 알 수 있다.부천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강정화 장학사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부진한 시내 대입 실적을 타개하고자 지난해부터 전략지원단을 꾸려 대입지도에 임하고 있다. 전략지원단은 시내 일반계고 3학년 학생부장 및 진로진학부장 등 41명으로 구성했다”며 “전략지원단에서는 현장 교사들 대상으로 바뀐 교육과정과 관련한 입시지도와 함께 수시지원전략에 따른 생기부기록 연수, 동아리활동지도 등 구체적인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연구하고 지도하는 한편, 입시박람회 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자료참조: 학교알리미(자료기준 년월일:2014년 4월 ~ 2016년 6월/해당 학교: 부천시내 일반고 공립/사립)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지원 과제,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전국대회 수상하고 싶어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5월 20일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지원 과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과학탐구반(YSC)은 전국 초·중·고 과학탐구동아리 중 우수한 동아리를 선정·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412개의 과제가 신청됐으며, 8개 분야로 심사를 거쳐 최종 233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우리 지역에서는 3개 학교 4개 팀이 최종 선정돼 탐구활동에 나선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진명여고 Biolet팀파종 후 식물의 이식 횟수와 주기에 따른 식물의 생장 상태 및 수확량 비교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홍익표) Biolet팀(팀장: 윤영주, 팀원: 김수영, 윤지선, 이보미, 김도은, 김은배, 지도교사 최송아)은 <파종 후 식물의 이식 횟수와 주기에 따른 식물의 생장 상태 및 수확량 비교>를 주제로 탐구활동에 나선다.Biolet팀이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건 팀원 중 한 명인 은배양의 아버지가 고추농사를 지으면서 수확량이 늘어나자 그 이유를 관찰하던 중 흙을 자주 갈아줄수록 잔뿌리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려줬기 때문이다.“연구 주제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은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파종 후 흙을 자주 갈아주면 잔뿌리의 개수가 늘어나 영양분을 많이 흡수해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이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팀원들은 이번 달부터 고추, 강낭콩, 딸기를 학교 텃밭에 심고 2~3주로 주기를 달리해 흙을 갈아주며 열매의 크기와 수확량, 꽃의 크기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팀원들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식물을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잠시 팀원 중 한 명인 수영양이 식물생태연구반 동아리의 부장을 맡고 있어 동아리 선생님에게 농사기술을 전수받을 예정이다. 진명여고 뉴스타인팀친환경 물질을 활용한 해충퇴치 연구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홍익표) 뉴스타인팀(팀장: 전다현, 팀원: 정현순, 김민경, 조연우, 이규린, 홍은희, 지도교사 김준영)는 <친환경 물질을 활용한 해충퇴치 연구>를 주제로 천연모기약을 연구한다.지난 2011년 기업 이윤만 생각해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안전하다는 잘못된 정보로 ‘가습기 살균제’에 의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사건이 있었다. 일파만파로 화학용품 등 사용을 최대한 멀리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스타인팀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아이디어를 얻어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는 천연재료인 매실과 은행잎을 이용한 모기약과 해충 퇴치제를 만들 계획이다. “옛날부터 약재로 사용돼 오던 매실은 해독과 살균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고 은행잎을 이용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매실과 은행에 대해 알고 있는 민간요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보고 싶었습니다.”매실청을 담가 실험을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매실청을 담글 때 첨가되는 설탕이 실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과 매실청을 담그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팀원들은 매실을 갈아서 즙을 내 모기에 물린 피부에 올려 그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 양정중 바이오 트리오팀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발전효율 개선 방안 양정중학교(교장 윤일수) 바이오 트리오팀(팀장: 김진세, 팀원: 김예준, 민승기, 지도교사: 이수용)은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발전효율 개선 방안>을 주제로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아파트 단지에서 가을에 자전거를 타다보면 낙엽이 쌓여있는 곳에서 종종 넘어지게 된다. 연구 주제를 정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던 중 ‘낙엽’을 이용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가을이 겨울에 낙엽더미가 많이 쌓여있는데 환경미화에도 좋지 않고 처리비용도 많이 들잖아요. 친환경적으로 낙엽을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는 낙엽탄을 만들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낙엽탄에 대한 연구를 하기 전부터 팀원들은 바이오매스연구소를 방문해 에너지에 대한 공부도 미리 해뒀다. 가상실험으로 낙엽탄이 아닌 낙엽을 분쇄해 태워본 결과 연기도 많이 나지 않고 불씨도 오래 남아있었다. 낙엽탄은 낙엽을 모아 분쇄한 다음 친환경접착제를 섞어서 연료나 연탄 대신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낙엽탄 실험에 아이디어를 얻은 팀원들은 커피콩 찌꺼기나 음식물쓰레기를 재료로 탄을 만들어 비교실험을 통해 가설을 수정·보안할 계획이다. "낙엽탄은 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일부분일 뿐 더 다양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찾아내고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목중 생과일주스팀태양광 에너지의 발전효율 개선 방안 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 생과일주스팀(팀장: 유승환, 팀원: 김예현, 이건동, 장인우, 김정우, 지도교사 김은주)은 <태양광 에너지의 발전효율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실험을 한다.생활 속의 과학을 일깨워주는 스쿨 클럽이란 이름을 가진 생과일주스팀은 1학년 친구들로 자율동아리 회원 10명 중 과학에 관심 있는 5명을 선별해 팀원을 구성했다. “태양광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발전효율이 20%로 낮아서 과학적으로 효율성을 밝혀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최근 정부에서 태양광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팀원들은 뉴스를 보면서 분명 지원해주는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라 짐작하다 발전효율까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실험이 시작되면 태양광 에너지가 효율이 떨어지는 원인을 먼저 찾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창의재단에서 받는 지원금으로 태양전지를 구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연구를 할 계획이다.“청소년과학탐구반(YSC) 지원 과제로 보고서를 제출하고 부족한 점이 많아 과제 선정이 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과제 선정도 됐고 아파트 옥상에서 태양광 실험도 할 수 있으니 연말에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고 싶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특목고 입시에 떠오르는 관심사 ‘학생부 전략’ 특목고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특목고 입시를 위한 교과별 선행학습뿐만이 아니라 학생부 전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하듯 입시전략이라는 타이틀로 정해진 틀과 짜여진 시나리오를 가지고 학생부를 꾸미다 보면 성적과 학생부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는 큰 오류를 범할 수밖에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입시정보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혼동하다가 결국은 누구나가 다 하는 보편적인 방법이 마치 검증된 정석으로 알고 따른다. 성공적인 특목고 입시전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작 학생 스스로가 특목고 진학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진로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대부분의 일과가 이루어지는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학교활동영역의 참여로 자신의 발전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하고 귀중한 자료인 학교생활기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1. 학교생활기록부의 핵심영역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항목은 2016년 자유학기제의 시행에 따라 총 9개 항목에서 (8.자유학기활동)항목이 추가되어 10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학생부하면 두 개의 항목인 교과영역 (1.인적사항, 2.학적사항, 3.출결상항, 7.교과학습 발달상황, 10.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비교과 영역(4.수상경력, 5.진로희망사항, 6.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자유학기 활동, 9.독서활동상황)으로 구분한다. 여러 전문기관에서는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핵심영역의 시야를 교과영역에서 비교과 영역으로 옯겨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입학의 당락은 결과적으로 학생부 전체에 대한 정성평가의 결과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교과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특목고 준비를 위한 선행학습으로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수업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면 내신을 좌우하는 수업태도, 수행평가, 수업성취도에서 실패하여 자칫 우수한 교과성적을 놓칠 수 있다. 학생은 자신의 잠재적 가치를 드러내어 가장 기본적인 교과수업에서의 성실성과 학습의욕, 참여도를 높여 교과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도 두각을 보여야 할 것이다. 2. 틀에 박힌 비교과 영역의 학생부 꾸미기는 변별력을 떨어뜨린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이나 동아리, 봉사, 독서활동에 비중을 두어 학생부를 꾸미려고 한다. 최근 영재교를 제외하고 과학고나 외고, 자사고등에서도 학생부 제출 시 수상경력을 제외하고 학생부 평가를 한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수학경시, 과학관련 올림피아드대회에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높이고 다양한 수상경력을 쌓는다. 또한 이를 자기소개서에서 자신의 창의적 활동능력이나 융합적 사고능력의 경험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오히려 과도한 선행의 경험을 암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다양한 학교 교내활동 중에서 자신을 역량을 나타내어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꾸려나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벤트와 히스토리를 갖게 되면 오히려 면접에서 자소서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변별력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에서는 많은 시간의 봉사보다는 봉사활동 중에 경험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배우고, 신념을 갖게 끔 한 것들을 파악하여 자신의 인성영역이나 진로와 연관하여 꾸려야 할 것이다. 특목고 입시를 위한 형식적인 독서활동은 해당 교사로부터 그 기록을 거부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의 일정을 고려하여 시기적절하게 기록을 요구하는 센스를 발휘하고, 해당 교과교사에게 도서추천을 받거나 자문을 얻는 등의 노력을 함께하여 그 기록을 성실히 제출하여야 진정한 독서활동기록이 될 것이다. 3. 확고한 진로계획은 학생 자신의 몫 자유학기제의 시행으로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관련 동아리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진로관련 프로그램이나 기관과의 연계성이 부족하고, 선택의 폭이 좁아 아직 어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경험하지도 못하고 미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 의지와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 학생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학년말 담임교사가 내어준 진로희망사항과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기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다. 진로희망사항은 학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일부의 입사관들은 학생부에 기록된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정하기는 매우 신중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는 적성검사나 학습전략 검사, 다요인검사 등의 진로선택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검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러한 검사들을 참고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학교를 정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나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넓혀 본인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학습진단과 학업설계, 꾸준한 동기를 가지고 학습에 임하여야 성공적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 현(전. 신목중 영재담당교사)(현, 스마트 정일학원 특목고 진학팀장) 스마트정일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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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성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요” 강서구 명덕여자고등학교(교장 우덕상)는 참된 인성을 가진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58개의 동아리와 114개의 자율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중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극 만들어요 연극동아리 막(지도교사 차성배)은 연극으로 만들 작품 선정부터 시나리오, 무대 미술, 배우들까지 모두 학생들이 만들어 간다. 작년 학교 축제인 ‘행목제’에는 외국작품인 ‘금발이 너무해’를 각색해 무대에 올려 관객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의견을 모으다 보니 제대로 안될 때도 많지만 선후배간에 돋보이는 팀워크로 부족함 없이 준비할 수 있다. 특히 1년을 한 작품을 위해 꾸준하고 탄탄한 준비를 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며 보는 눈을 키우기도 하고 시나리오작업이나 배우들의 연기까지 선후배가 서로 챙기면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행목제’ 참여 외에도 복지관에 나가 공연 봉사를 하면서 실전 연습도 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는 시간은 연극동아리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미래의 과학도를 꿈꾼다 과학영재반(지도교사 김경은)은 2학년과 1학년이 섞여서 4명이 한 조를 짜고 실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조끼리 1년 동안 할 실험을 계획하고 한 달에 3~4개의 실험을 진행한다. ‘슈뢰딩거고양이 실험’이나 ‘소 눈 해부’등의 실험을 한 후에는 PPT자료로 만들어 발표도 한다. 모든 실험은 보고서로 만들어져 연말에 책자로 제작을 한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창의력 올림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거나 각종 소논문 대회나 창의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행목제’에서는 간단한 실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벼운 갈등들이 생겼지만 선후배간에 쌓아온 정으로 금방 풀어버리고 훌륭하게 축제를 만들어내었다. 2016년 올해의 축제를 위해 열심히 연습중이다. 명덕여고 분위기는 우리에게 맡겨라 방송 동아리 방송부(지도교사 오계숙)는 점심시간이 되면 바빠진다. 엔지니어. 피디, 아나운서 3인 1조가 되어 점심 방송을 준비하기 때문인데 명덕여고 학생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도 해 주고 귀가 즐거운 음악으로 학교를 들썩거리게 한다. 서울교교방송부 연합회에서 다른 학교 방송부와 교류하면서 최신의 감각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하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선배들이 늘 방송기자재 다루는 법을 알려주거나 방송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작년 ‘행목제’를 준비하면서 KBS방송국에 찾아가 축전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또, 예절영상, 홍보영상, 자유주제의 영상을 준비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학교의 모든 행사와 축제 등에 없어서는 안 될 동아리로 늘 실수 없고 방송사고 없는 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명덕여고의 대나무 숲이 되리라 편집부(지도교사 김수영)는 교지를 만들어 오다가 작년부터 소식지 ‘네롱 내롱’을 만들기 시작했다. 직속선배제도를 도입해 학년마다 6명의 정예부대가 선배들과 팀을 이루게 된다. 각각의 팀마다 역할이 정해지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주제를 정한다. 작년에는 한국경제신문사, SBS방송국, 드라마센터 등 견학을 많이 다녔고 서울 교지 신문부 연합동아리와의 워크숍을 통해 시야를 넓혔다. 부원들이 문과와 이과가 통합돼 운영되다보니 생각의 폭이 넓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양한 기사 아이템을 만들어 낸다. 명덕여고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해 오늘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기사를 만든다. 감동이 있는 화음을 만들어요 합창동아리 소리여울(지도교사 김상미)은 1988년 창단한 역사를 가지고 교내 행사 및 다양한 대외 합창제에 참가 했다. 청소년 합창제, 한국 합창제, 국립합창단과 협연 등의 출연을 통해 무대 감각을 익혔다. 1995년부터 병원 노래봉사, 보육원 방문 노래 봉사 등 뜻있고 보람 있는 노래 봉사를 통해 합창단의 위상을 세웠다. 학기 초 선발된 단원들은 매일 점심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연습을 성실하게 하고 수화 팀과 효과악기 팀을 함께 구성해 다양한 소재로 조화로운 연주를 만들어 왔다. 3학년들의 수능격려행사를 준비하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감동을 주는 화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자 신문 만들며 쑥쑥 높아가는 영어실력 영자 신문부(지도교사 유현숙)는 42명의 부원들이 똘똘 뭉쳐 시사성 있고 참신한 내용의 영자 신문을 만들어 낸다. 사회적 이슈부터 과학계 소식, 문화적인 내용까지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로 구성돼 알차다. 1, 2학년이 조를 짜 토의의 과정을 거쳐 아이템을 찾고 개요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선후배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지는데 선배는 후배에게 영어공부조언 및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사이가 돈독하다. 모든 내용이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어 어휘력도 많이 늘고 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20장의 지면으로 구성된 영자 신문 ‘Magnolia''안에는 명덕여고 영자신문동아리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우리학교 스타샘 오주중 이동영 진로교육부장교사 오주중 이동영 교사는 특성화고 전도사로 유명하다. ‘나를 알고 직업을 알자’라는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자아와 직업 탐색을 함께 하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 초 오주중 졸업생들의 특성화고 입학률은 전체 정원의 28%인 89명. 우수한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다양한 특성화고에 많이 진학했다. 세상을 한 가지 척도로 바라보지 않는 눈, 진로는 멀고 긴 여정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을 교육하는 이 교사의 생각을 살짝 엿보았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제 집 안방처럼 문턱이 낮은 진로교육실 오주중 진로교육실은 학생들이 제 집 안방처럼 편하게 드나드는 문턱이 낮은 곳이다. 스스로 선택한 특성화 고등학교의 지원 자격을 갖추기 위해 상담 오는 학생,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들고 와 직접 채점하며 자신을 평가하는 학생, 개인적인 이유로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꽤 많다. “고등학교에서 독일어 교사를 10년 했지요. 그 때는 저도 이 일이 제 적성에 맞고 잘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많았습니다. 담당과목을 국어로 바꾸고 중학교로 와서 담임을 맡으며 교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잘 맞는다는 자부심이 들더군요, 종례·조회를 비롯해 국어시간이 1주일에 4시간이니 학급 아이들을 자주 만나게 되고 아이들 분석이 다 되었죠. 그렇게 10년을 보내며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아이들과 더 가까이 대화하고 상담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교사는 5년 전 각 학교 내 진로교사 제도가 처음 생기며 곧바로 지원해 선발된 후 600시간 이상의 진로교육 연수를 받았다. 이 시기에 다양한 교육정보를 접하며 교육정책의 변화와 학생들의 졸업과 진로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하게 되었다. 또 여러 특성화고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알며 적성과 취업을 고려한 진학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발로 뛴 특성화고 체험 5년 전 처음 진로교육교사가 된 후 했던 일은 교내 진로영화제 개최. 방과 후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며칠 동안 재미있는 영화를 함께 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저녁시간까지 영화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아이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 등이 파악이 되더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로 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힘을 길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이 교사는 구체적인 진로교육을 실천했다. 그 첫걸음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갈 수 있는 다양한 특성화고 탐방. 우리 지역 내 특성화고를 모두 아이들과 함께 돌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사와 학생들 모두 특성화고의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어 있는 프로그램, 주체적으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이론과 실습의 조화, 원활한 취업 등에 매력을 느꼈다. 이 교사는 “교과서와 글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적성에 맞는 아이들도 있지요. 이론수업의 비중이 줄며 소질과 적성에 맞는 실습수업을 통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자존감이 강해지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아이들은 꿈이 있을 때 열심히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정보조사를 하면서 에너지가 생깁니다”라고 말한다. 진로교육의 선두주자인 오주중 프로그램 오주중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맞춤형이다. 바람직한 직업관을 갖는 수업과 더불어 1학년은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이라는 인턴체험을 한다. 학생들이 개별 선택한 소규모 전일제 일터체험으로 자신이 선택한 직업체험을 깊이 있게 해보는 것이다. 2학년은 학급단위의 기관 견학형 직업체험을 한다. 3학년 때는 자신의 진로에 따라 선택하는 학과체험형 직업체험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교육과 설명회는 다양한 학교의 특성을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학년 때부터 진로교육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잡히면 중학교 생활의 기반이 제대로 마련됩니다. 일반고나 자사고로 진학할 아이들은 국영수 위주의 공부를 하고 명문 특성화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내신 전교과 위주로 중학생활을 풍요롭게 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진로계획을 잘 세우고 성실히 수행한 아이들은 올해 중학교 내신 10%~20%가 입학하는 명문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산업고에 합격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적성과 성적, 취업방향 등을 고려해 우리 지역 우수한 특성화고를 비롯해 다양한 학교로 폭넓게 진학했다. 객관적으로 아이의 강점 찾고 창의성 키워야 “특성화고에 먼저 진학한 선배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재학생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고 있어요. 특성화고에서 노력하고 공부한 실력에 따라 사회진출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대기업, 금융권, 적성과 전공을 살린 행복한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공부능력이 매우 탁월한 아이가 아니라면 자립하는 인간이 되는 길, 위기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교사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 배어있다. 올해로 교직생활 25년째 접어들고 세 아이를 키운 50대 엄마로서의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 교사. 국어담당 교사로서의 포근한 정서와 더불어 아이들의 미래설계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추진력도 두루 갖춘 인생지도 베테랑이다. “부모가 마음을 조금씩 덜어내는 자세가 필요해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중지능과 강점을 함께 찾아 나가야죠. 사회 분위기가 변화며 창의적이고 사회성이 발달한 아이들이 살아남아요. 아이들이 대학 졸업 이후에도 취업문을 열기가 힘들어 ‘공부한 죄’ 밖에 없는 절망감을 느끼는 것을 줄여나가야죠.”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입시가 인생의 목표가 아닌, 삶의 단계를 차근히 밟아가며 더불어 즐겁게 사는 방법을 전수하고 싶은 그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