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기업 인사시즌 개막 현대차·SK 연말연초 인사 예정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대기업 인사 시즌 개막을 알렸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신 훈 금호건설 건설사업부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68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달 1일자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을 사장으로, 김완재 금호석유화학 부사장도 생산부분 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했다. 또 신임 부사장에 김안석(그룹 전략경영본부) 김창규(아시아나레저, 대표이사 겸임) 최영균(금호타이어) 윤영두(아시아나항공) 김종근(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이종항(아시아나항공) 김성채(금호석화) 최병길(금호생명) 등 8명을 임명하는 등 임원 65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다. 금호아시아나 그룹 관계자는 “경기호전이 예상되는 내년 사업계획을 미리 작성하라는 의미에서 예년보다 한달 빨리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며 “내년 그룹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승진 임원 숫자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대대적인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자 연말연초 예정된 다른 대기업 인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승진 임원 수가 예년보다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 인사가 예정된 한진그룹은 올해 실적이 좋은데다 내년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승진 폭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1월 임원인사를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실적이 좋은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승진 인사가 예상되고 있으며, SK그룹도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양호해 내년 3월 임원 인사에서 승진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통상 1월에 인사를 실시했던 삼성그룹은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인사도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올해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의 실적이 악화된 LG그룹은 승진 폭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승진 및 승진전보 ▲부회장 박찬법 ▲사장 강주안 ▲부사장 윤영두 이종항 ▲상무 김수천 마경하 곽충식 송종웅 ▲이사 주용석 한태근 이희태 류광희 김우상 이한수 조원용 ▲부회장 신 훈 ▲상무 조현국 정창희 한정웅 진성의 이효범 한도수 정태승 ▲이사 이진국 김경완 ▲부사장 김종근 ▲이사 김현철 유성택 ▲사장(생산부문) 김완재 ▲부사장 김성채 ▲상무 석대식 이강욱 최경호 ▲이사 한동화 이관영 ▲부사장 최영균 ▲상무 이정환 전대진 정현철 ▲이사 강이현 변재원 손봉영 유덕환 김억대 허 민 ▲부사장 최병길 ▲상무 윤춘근 ▲이사 안진태 안길상 ▲대표이사 부사장 김창규 ▲부사장 김안석 ▲상무 최성배 ▲이사 백종훈 ▲상무 이철규 ▲이사 손영원 ▲상무 양동일 ▲이사 김형모 ▲상무 장연식 윤형의 백인기 ▲이사 박정욱 ▲이사 오맹렬 ▲이사정인범 ▲이사 배무현 김호산 ◇전보 ▲상무 김용연 ▲상무 손두형 기철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전교조 연가투쟁 무산될 듯 이수일 위원장의 사퇴 선언으로 교원평가를 둘러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12월 1일 연가투쟁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평가제 시범실시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28일 “오늘 이수일 위원장이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연가투쟁 연기를 선언할 것”이라며 “그러나 전교조가 위원장을 비롯해 시·도지부장 선거전에 돌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새벽 6시30분까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경기도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46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대의원대회에서 교육부의 교원평가방안을 사실상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 국면에서 투쟁과 교섭방침 승인 안건’을 발의로 제출했다. 투표 결과 대의원 371명 가운데 이 위원장 발의안에 대한 찬성표가 185표로 1표차로 과반수 찬성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과반수 지지 획득에 실패한 이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뜻에 따르겠다며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강경파가 발의한 △서열화`계량화된 평가 거부 △별도의 평가관리위원회 구성 거부 △부적격 교사 제재 강화 방안 거부 등을 골자로 하는 다른 교원평가 반대 투쟁안도 부결됐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이번 대의원 대회 결과로 전교조는 손발을 스스로 묶었다”며 “당분간 체제정비와 향후노선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는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12월부터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교조는 12월 중 전국 지부장 선거를 치르며 내년 3월 위원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물론 비상대책위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되지만 계파간 갈등이 심한 내부 사정상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는 것이 전교조 안팎의 분위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워싱턴 기사 11/28(월요일용) (미, 주한미군중에 지상군 완전 철군 추진) 주일미군 지상군도 철수, 괌 및 하와이 미군력 집중 증강 미국은 주한미군과 주일 미군 가운데 지상군 병력을 향후 10년안에 완전 철군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은 대신에 괌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미 공군력과 해군력을 증강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한미군중 지상군 병력 완전 철군 추진중=미 국방부는 4년마다 마련하고 있는 미 국방전략 검토보고서(QDR: Quadrennial Defense Review)를 2006년 3월까지 확정 발표할 예정인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의 획기적인 추가 변화를 담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유명 시사 매거진인 이코노미스트지는 2006년을 전망한 특별판에서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가운데 지상군을 향후 10년안에 완전 철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의 경우 3만 7000명 가운데 1만 2500명을 감축키로 합의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아예 미 지상군 병력의 완전 철군으로 확대시키는 방안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주일 미군 중에서도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병력 등 미 지상군 병력을 전원 철수시키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가운데 지상군 병력을 향후 10년안에 단계별로 완전 철수시키는 대신 미국령 괌과 하와이 등 태평양 미군기지, 그리고 인도양에 있는 영국령인 디에고 가르시아 군기지에 공군력, 해군력, 해병대 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이 매거진은 전했다. 이와함께 철수하는 미 지상군의 대부분은 미 본토로 복귀시키되 일부 병력은 미군 주둔에 반감이 낮은 호주, 싱가포르, 나아가 인도 등지에 분산 주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가지 이유=미국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가운데 지상군 병력을 완전 철수시키고 미군 병력 원거리 배치와 해공군력의 증강으로 대체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으로 이코노미스트 지는 분석했다. 첫째 주한미군의 후방 재배치와 감축 시작에서 드러났듯이 미군이 볼모로 잡혀있는 상태 에서 벗어나기 위해 군사 전략적 차원에 따라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이다. 미국은 주한미군이 북한의 포대에 직접 타겟이 돼 있고 주일 미군의 경우도 북한 미사일에 정조준되어 있어 군사전략적인 면에서 볼모로 잡혀 있다는 우려를 표시해왔다. 둘째 미군의 장기 주둔에 따라 한국과 일본 등에서 갖가지 부작용을 빚고 미군주둔에 대한반감과 반미정서까지 표출돼온 정치적 이유 때문에 지상군의 완전 철수를 검토하게 된 것 으로 이 매커진은 지적했다. 셋째 새로운 배경으로는 미국과 중국간 힘겨루기 끝에 정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군기지 사용을 불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즉 미국은 잠재적 최대 라이벌인 중국과 파워게임에서 대만 문제 등으로 군사적인 충돌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경우 한국과 일본이 미국 편에 서서 중국공격이나 군사적 맞대응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군기지 사용마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이시사 매거진은 전했다. 미국은 실제로 중국과의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국과 일본이 미국 편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중국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게 된다는 판단에서 괌, 하와이, 호주 등지에 미 군사력을 이동집중시키는 방법으로 독자 작전 능력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은 첨단 무기와 장비, 전폭기, 해군력을 괌이나 하와이 등지에 집중 배치해도 아시아지역에서의 유사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투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미군의 전면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비자면제, 한국에겐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무비자 입국시-미국내 체류연장,비자변경,영주권 인터뷰 모두 불가능해져 한국이 미국의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되면 현상황에서는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한국의 무비자 미국입국이 실현되어야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선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경우 미국내 체류연장, 비자변경, 영주권 인터뷰 신청이 모두 불가능해져 상당한 역효과를 볼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비자면제, 득실 논란=한국을 방문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최근 한국을 미국의 비자 면제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비자를 받고 들어오는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미국방문객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야 할 싯점이라는 공감대가 한국은 물론 미 업계와 워싱턴 정치권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에서 한국인들에게는 미국 무비자 입국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상당수 미국방문 한인들에게는 독약이 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이민법상 비자면제국에 부과된 권리와 의무를 살펴보면 한국인들에게는 무비자 미국입국시 더 불리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미국내 이민전문 한인 변호사드른 지적하고 있다. 현행 미국 이민법에 따르면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경우 90일까지 미국체류가 가능하며 역으로 90일전에는 반드시 미국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비자소지국의 통상 6개월 체류시한 보다 줄어들게 된다. ◆무비자 입국시 세가지 불리=특히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돼 한국인들이 무비자로 입국하게 되면 크게 세가지 사항에서 매우 달라져 불리해 질수 있게 된다. 첫째 무비자로 입국한 자는 미국 내에서 체류연장을 할 수 없다. 회사 출장이나 여행중에 90일이상 더 머물러야 할 필요가 생기더라도 미국내에서 이민국을 통해 체류연장을 할수 없게 된다. 미국방문을 위한 경비와 시간을 고려할 때 미국 내에서 체류 연장이 불가능해지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들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무비자로 입국한 자는, 미국내에서 다른 비자로 변경할 수 없다. 즉 미국 방문중 취업기회를 찾았거나 혹은 공부할 경우가 있어도 취업비자나 학생비자로의 변경이 안 된다. 결국 비자를 변경하려 해도 한국으로 귀국해 주한 미국 대사관을 통해서만 신청을 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셋째, 무비자로 입국한 자는 미국 내에서 영주권 인터뷰 신청을 할 수 없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족이민이나 취업이민의 조건을 갖춘 자라 할지라도 미국 내에서는 영주권 인터뷰 신청이 불가능하다. 현재 미국 영주권을 받는 한국인들이 한해 2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나 그 가운데 72%나 미국에 일단 입국해 영주권을 취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 길이 막힌다면 적지 않은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문패 대선주자와 출판 박근혜 이명박 고 건 ‘출판 삼국지’ 손학규, 내년 3월 출간 예정 ... 김근태 정동영 아직 계획 없어 고건 전 총리와 이명박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대선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세명의 유력 차기주자 관련 책들이 서점가에 쏟아져 나오며 일찌감치 ‘대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여전히 2년 이상 남아 있지만,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앞서 ‘출판’을 매개로 한 ‘출판 대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출판으로는 ‘이명박 대세론’ = ‘책’을 매개로 한 대선 경쟁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스스로 두권의 책을 냈고, 관련 서적도 가장 많이 출간된 상태다. ‘청계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에 맞춰 지난 10월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는 책을 펴냈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집 《신화는 없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시장이 직접 펴낸 두권의 책 외에도 이 시장을 주제로 한 책들도 속속 발간되고 있다. 올들어서만도 네권의 책이 나왔을 정도. 3월에 《불멸의 리더십 이명박》이란 책이 출간된 것을 비롯, 9월에는 《황소 이명박》, 11월에는 《소설 이명박》과 《고건 VS 이명박》이란 책이 잇달아 출간됐다. 2007년 대선과정을 예측하는 내용의 《고건 VS 이명박》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권의 책은 모두 ‘불멸의 리더십’ ‘황소’ 등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명박 시장 개인의 지도자적 자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002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던 그해 1월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아버지' '어머니' 책 낸 고 건과 박근혜 = 고건 전총리와 박근혜 대표 등도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출판’을 통한 대권 경쟁구도에 돌입한 상태다. 고 전 총리는 지난 4월 《나의 삶 나의 아버지》라는 책을 펴내 인간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7월에는 ‘고 건 리더십’이란 부제가 딸린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이 출간됐고, 11월에는 고 전 총리가 범여권 후보로 나선다는 《고 건 VS 이명박》이란 책이 나왔다. 또 고 건 전 총리가 2007년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고 2008년에는 한반도 통일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는 가상 실명 소설 《핵폭풍의 연가》라는 책이 출간됐다. 한편, 고 전 총리는 서울시장 퇴임 직후인 2002년 6월 《행정도 예술이다》는 책을 냈고 이듬해 노무현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된 바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관련 서적도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울지마세요 박근혜》 《박근혜를 위한 블루스》 등 두권이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 올 2월에는 ‘박근혜 53년 인생 이야기’라는 부제가 딸린 《나는 독신을 꿈꾸지 않았다》는 책이 출간됐다. 또 지난 7월에는 《박근혜 신드롬》이란 책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는 《박근혜가 정몽준을 만날 때》라는 가상 정치 소설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박 대표는 2000년 11월 《나의 어머니 육영수》라는 책을 직접 펴낸 바 있다. 또다른 야권 차기주자 가운데 한사람인 손학규 경기지사는 아직 ‘출판 대권 경쟁’에 뛰어들지 않은 상태다. 2000년 12월 《진보적 자유주의의 길》이란 책을 펴낸 손 지사는 내년 3월 후 새로운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여권 차기 주자 관련 책은 ‘아직’ = 이명박 시장과 박근혜 대표 등 야권 차기주자 관련 서적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권의 유력한 차기주자로 거론되는 김근태, 정동영 장관의 경우 아직 관련 서적의 출판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김근태 장관은 지난해 3월 ‘김근태 아저씨의 국회 이야기’라는 부제가 딸린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라는 어린이 관련 서적을 펴낸 바 있다. 김 장관은 또 2001년 10월 《희망은 힘이 세다》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정동영 장관은 지난 99년 4월 한동안 화제가 됐던 베스트셀러 《개나리 아저씨》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펴낸 바 있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군장병들도 영어마을 체험 가능해져 전국 자치단체와의 협력에 이어 경기도 영어마을이 신세대 군 장병들의 자기 계발에도 적극 활용된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윤광웅 국방부장관은 28일 국방부에서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군 장병들 에게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군 장병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경기도·국방부간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당장 경기도는 군부대에 원어민 교사를 파견, 장병들에게 생생한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영어마을’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원어민 교사가 시범 부대로 선정된 육군 00사단, 해군00함대사령부, 공군00전투비행단을 주1회 방문하여 장병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돕게 되며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부대 운영 성과를 분석, 대상 부대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 파주 영어마을이 완공되면 연간 2000명 정도의 장병들이 영어마을에 입소하여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영어마을 체험 프로그램 역시 장병들의 호응이 좋으면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영어마을에 입소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위해 생활영어, 여행영어, 전화영어, 비즈니스 영어, 기초영어, TOEIC 등 29개 콘텐츠로 구성된 ‘사이버 영어마을’ 프로그램을 국방부에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영어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하여 군부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세대 장병들은 군 복무 중에 다양한 형태로 외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받게 돼 군복무 기간을 자기 계발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제대 후 지속적인 학업과 취업준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7월 국방부, 교육부가 공동 마련한 군 인적자원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경기도 영어마을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경기도와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모색해온 결과다. 경기도 영어마을의 군 인적자원개발 참여는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시책을 중앙정부가 적극 활용하여 지방과 중앙정부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번 사업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영어마을은 2004년 8월 안산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매주 200명씩 입소, 지난 10월까지 1만7000여명의 학생들에게 현장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8
- 무주에서는 노인질병 치료 ‘공짜’ 행정혁신 등 ‘최우수 지자체’ 평가 무주군은 지난 10년간 유난히도 많은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96년 7월 군청담장을 허물어 개방형 청사를 만들더니, 전국 최초 주민자치센터 시범기관으로 지정된 안성면 주민센터는 예술품을 능가하는 생태건축물로 지었다. 무주군 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2002년 태풍 루사 수해복구사업을 추진하면서 감리, 감독 등을 전문기관이 전담 추진하는 CM 제도를 도입했다. 전문가 집단의 치밀한 관리하에 기존 물길과는 무관하게 행정편의적으로 축조된 하천 108km의 물길을 바로 잡아 복원하기도 했다. 또 1999년에는 부도가 난 병원을 경매로 매입해 국비와 군비를 들여 보건의료원으로 리모델링, 65세 이상 노인들을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에는 ‘전 군민 무료건강 검진’을 실시해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산간지역으로 논보다는 밭농업 중심인 점을 감안해 ‘친환경 밭농업 직접지불제’를 최초로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류 스포츠센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다목적 레포츠 시설을 갖춘 예체문화관과 등나무로 스탠드를 올린 ‘등나무 운동장’은 지금도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의 견학이 끊이지 않는다. 무주군 사업에 대한 조언과 응원군이 될 인적 네트워크 구성도 돋보인다.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환경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 한인회장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욕구, 군의 미래를 결합한 발전방향 제시 등이 높게 평가된다. 지난해 무주군은 지역발전 우수사례 지자체(국가균형발전위) 지역혁신 박람회 우수사례(행자부 등) 자치행정혁신 보건복지부문 최우수(공공자치연구원) 평가를 받았다. 안성면 일대 기업도시 역시 무주의 청정환경을 고스란히 살린 도시로 개발해 주민에게 그 이득을 돌려줄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9
- GM대우 최고경영진, 일일 상담원 나서(사진기사:사진명 고객의 소리1)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부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진 8명은 8일 GM대우 고객센터를 방문,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위해 일일 상담원으로 나섰다. 이날 닉 라일리 사장과 부사장들은 직접 상담 헤드폰을 끼고 고객들의 각종 건의사항 및 제안 등을 상담하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었다. 지난 3월에 새롭게 단장한 ‘GM대우 고객센터’는 콜센터, 인터넷/이메일, 우편 상담 서비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진 GM대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9
- 소비자기대지수 두달째 오름세 소비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다. 증시활황에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앞으로 경기를 좋게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확연한 소비심리 개선은 요원한 상황이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을뿐 바닥층 소비심리는 여전히 냉랭한 편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비교해 6개월후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지수가 97.5을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3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달 96.7로 6개월만에 반등한 뒤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97.2를 기록, 전달의 93.9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생활형편기대지수는 98.1에서 98.7로 올랐다. 가구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기대지수는 89.6에서 90.1로 높아졌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전달의 105.4보다 낮아진 104.2를 기록했다. 외식·여가·문화 기대지수는 89.8로 전달과 같았다.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지만 생활형편이나 내구소비자구매, 외식 등에 대한 기대지수는 아직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지 못한 셈이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의 기대지수가 상승했다. 고소득층인 월소득 400만원이상 계층의 기대지수는 105.0으로 석달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100.3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넘었던 300만원이상 399만원이하 계층 기대지수도 103.5로 높아졌다.월소득 200만원 이상 299만원 이하 계층 기대지수는 98.0에서 98.1로, 100만원 이상 199만원이하 계층은 92.7에서 93.2로 높아졌다. 100만원미만은 90.9에서 91.0으로 올라갔다. 모든 소득계층의 기대지수가 높아졌지만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기대지수 상승폭은 커지고 있는 반면, 낮은 소득계층의 기대지수 상승폭은 미미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기대지수가 105.1에서 103.3으로 낮아진 반면 30대는 100.2에서 100.7로 높아졌다. 40대는 96.1에서 96.5로 50대는 93.1에서 95.4로 올라갔고 60대는 94.7에서 95.1로 상승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83.4를 기록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지난 4월 90.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5개월만에 반등한후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다.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의 경우 주택 및 상가를 제외한 부분이 모두 상승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8
- 유통대기업, 기업 운명 걸고 지방 공략 지역 거점 선택 - 집중 전략 대단위 도시 개발 프로젝트 참여 발문: 롯데 - 지방 백화점 출점으로 수성 지키기 신세계- 부산, 1조원 규모 ‘센텀시티’ 집중 현대- 충남 아산 신도시, 충청 청주 공략 한화유통 - 충청권 점포 출점, 맞불 경쟁 “이제는 지방을 선점해야 한다” 지역분권 시대, 유통 대기업들이 지역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업체별로 전국적 점포 출점으로 영토 확장에 공을 들였다면, 최근 경쟁은 기업 미래를 걸고 지역 거점에 선택·집중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도시 개발과 맞물려 진행되는 유통업체의 대형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은 3년~10년, 투자규모도 많게는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신세계·현대, 그룹차원의 투자 단행 = 유통 대기업별 지역 투자는 △롯데- 지속적 백화점 출점으로 수성 지키기 △신세계- 부산 공략 △현대-충청권(아산 신도시, 청주) 집중 △한화유통(갤러리아)-충청권 맞불 작전으로 요약된다. 이중 신세계와 현대는 최근 그룹 차원의 대단위 지역 투자를 시작했다. 신세계는 1조2500여억원을 들여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동양 최대 복합쇼핑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2008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센텀시티 UEC(도심위락시설지구) 2만29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4만800평 도심형 쇼핑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면세점 등 쇼핑시설과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또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24일 “백화점 등 1단계 부문을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 등을 살펴 2,3단계의 설계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광객이 몰려 호텔 수요가 있으면 3단계에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해 호텔신축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대백화점은 충남 아산 신도시와 충북 청주시에 대규모 유통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산에서는 복합단지 개발 주체인 SK컨소시움과 손잡고 건물 연면적 1만4000평 규모의 첫 할인점을 내년 3월 착공해 2008년 준공하고, 이어 백화점(연면적 2만4000평)을 2010년까지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청주시에는 흥덕구 복대동 부지 8000평에 백화점, 쇼핑몰 등 연건평 3만7000평 규모의 대형 복합 쇼핑단지를 2007년 하반기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최근 관악유선방송을 통해 충청권 종합유선방송사(SO)인 ㈜CCS 지분 45%와 ㈜충북방송 지분 100%를 각각 인수해 충청권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했다. ◆롯데·한화유통 “공격적 대응” = 한편 현대의 충청권 공략에, 한화유통의 갤러리아백화점은 맞불 작전으로 맞설 방침이다. 이미 대전.천안에 점포를 갖고 있어 지역 밀착의 공격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전략이다. 양 욱 한화유통 사장은 “충남 천안 부지를 포함, 중부권 3곳에 백화점 추가 건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금 1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자금 유동성도 갖췄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는 기존 거점을 바탕으로 업계 1위인 백화점의 지역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점포를 꾸준히 개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는 최근 영남지역은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까지, 호남지역은 광주에서 전주까지, 충청권은 대전을 중심으로 거점을 이미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신세계 백화점 인근에 부산 롯데백화점 해운대점을 2007년말 오픈할 계획으로 이미 공사에 착공했고, 서울 미아점이 2007년 개점, 부산 옛 시청사 자리 광복점이 2008년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유통업체들은 누가 점포를 많이 내느냐로 경쟁해 이제는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신규 지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부산 정연근 기자 newslove@naeil.com 2005-11-25
- 경기도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경기도 동부권 5개 시·군(이천, 광주, 하남, 여주, 양평)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공동으로 소각 처리할 광역자원회수시설이 건립된다.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산98번지 일원 3만4700평에 들어서는 동부권 자원회수 시설은 하루 30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로 928억원를 투자하여 2008년 3월까지 준공된다. 국가와 도가 75% 지원하고 나머지는 이천 등 5개 시·군이 부담하게 된다. 애초 이천시가 지난 95년 단독 소각시설을 추진했으나 인접 지자체 및 주민과의 갈등으로 선정 부지가 변경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1년 경기도가 주도한 광역화추진협의회가 결성되고 광역자원회수시설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물꼬가 터졌다. 10여 차례에 걸친 협의와 3차례 시설부지 공모를 통해 5개 시·군 의회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 도는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유치한 호법면 지역에 도로 및 상수도 사업에 국·도비 347억원을 지원하고 이천시에는 국·도비를 포함 총 8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이천시가 도자기와 쌀의 도시라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본관 건물과 소각동, 높이 150m의 굴뚝은 도자기 모양으로 건립하고 경비동은 ‘이천 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건물로 짓기로 했다. 주민 편익동에는 수영, 헬스장이 들어서고 야외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