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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PS, 넌 왜 점수가 오르지 않니? 대치·목동 텝스전문교육 텝스홀릭 김학수 원장 왜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영어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역도 선수가 100㎏의 역기를 들기 위해서는 100㎏의 힘이 필요하다. 90㎏의 힘을 가진 선수는 90㎏이상의 무게를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된다. 영어도 이와 동일하다. 영어의 힘이 600인 경우에는 600점의 점수를 얻게 된다. 그리고 영어의 힘이 700인 경우에는 700점의 점수를 얻게 된다. 오늘은 텝스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파고들어 보자. 이유 1. 학생이 대충 공부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데에 10년이 필요하다는 ‘The 10 year Rule’이 있다. 그것의 전제 조건은 바로 정교한 연습이다. 영어로는 Precise Practice, 또는 Deliberate Practice 정도로 번역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그냥 막연히 공부를 한다. 마음을 다하지 않는 공부로는, 빡 세게 숙제를 내서 하는 공부로는 절대 텝스 점수를 향상시킬 수 없다. 지금까지 좋다는 학원, 잘 가르치는 강사, 빡쎈 학원 다 보내보신 어머님들, 자녀의 텝스 점수가 몇 점인지를 보자. 그리고 왜 점수가 오르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유 2. 잘못된 학습법 때문이다. 최근에 텝스 클리닉 반에 한 학부모가 상담하러 오셨다. 8회 수강을 하고 시험을 볼 계획이라며 수강등록을 요청한다. 그렇게 해서는 점수가 나오니 않으니 체계적으로 3-6개월의 교과과정을 공부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상하다고 하며 학원을 나가 버린다. 이것이 실제로 대치동의 잘못된 학습 패턴이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1. 무조건 특강을 듣는다.학생의 영어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서 학습법이 정해지고 수강생의 숫자가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면 텝스 850이상의 학생은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 틀리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받을 수 있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700점과 800점, 850점이 함께 문제를 푸는 방식은 너무나 시간 낭비가 심하기 때문이다. 700점대의 학생은 기본적인 영어문장분석 훈련과 함께 실전문제풀이를 병행하여 주2회 학습으로 3개월 내에 800점을 돌파해야 한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2. 강의식 교육텝스는 속도화 측정 시험이고 정교한 해석과 문장 분석력, 그리고 고급 어휘력을 동시에 요하는 시험이다. 강의식 교육은 강사 주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텝스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만드는데 문제가 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먼저 해석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주도적인 성격인 경우에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켜 칠판에 나가 풀고 들어 온 경우에는 그 문제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그러나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것을 보고 이해를 한 경우, 다시 자신이 문제를 풀 때는 풀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풀고 생각하고 정리한 경우에만 진정한 학습이 된다. 따라서 강의식보다는 발표식 학습법이 훨씬 더 효과가 있다. 발표식 수업을 위해서는 동일한 점수대의 반 구성, 6~8명 내외의 학생 수,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학습량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3. 찍어서 정한 문제만 가르친다.학생이 모의고사를 풀어 온 경우,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강사가 ‘임의로 고난도(?)’라고 정한 문제만을 풀게 된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빠르게 그리고 많이 학습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지만, 자신의 필요성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강사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강사와 학생의 친밀도가 약해지고, 학생의 동기부여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학습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특강 중심의 대규모 강의로는 이런 문제점을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4. 단기간별 기본 실전반 교과과정대치동 특강은 두 가지다. 기본반과 실전 문제풀이반이다. 사실 텝스는 기본반과 실전반의 구분이 필요 없다. 왜냐하면 수능과정을 마친 경우에는 700점대의 점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실전반에서는 점수대에 따라서 틀리는 개수와 난이도가 달라진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서 어휘로 인한 오류인지, 문장해석의 오류인지, 논리적 추론의 문제인지, 전반적인 속도가 느려서 발생한 문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예비고(중3)를 위한 전략적 고교 선택 ! 제대로 알고 제대로 가라 ! EBS 연계 70%, 물수능, 재수생 폭발적 증가, 학생부와 입학 사정관 전형, 스펙 및 비교과, 어학 중심 전형, 논술 및 적성 검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등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대학 입시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인 고교 선택은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첫발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고교 입시가 특목고부터 마이스터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이고 학교 유형별로 전형 방식도 복잡하다보니 엄마들은 여기 저기 자료를 수집하러 다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입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해진 우리 아이들의 고교 입시는 문·이과 성향, 학습 능력,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고교 선택 시 반드시 적절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고교를 선택 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몇가지는 우리아이를 정확히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 인프라가 좋은 자율형 사립고가 나을지?’ 일반고보다 는 그래도 문과형 중상위권은 외고가 낫지 않을지, 성적이 좋은 학생은 그래도 내신 걱정하지 말고 자율형 사립고를 가야 할지 등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고교 선택 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을 전략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학생의 목표(목표 대학 및 전공 학과)가 정해져야 하며, 다음으로는 맞춤형 전략(고입,대입 전략)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을 들어가기에 좋은 학습적인 로드맵과 더불어서 그 학습 전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내공이 있는 고교인지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 대입 평가 요소가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논술,적성검사,심층면접) 특기 및 스펙, 어학중심 전형 등 5가지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최대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줄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즉 고교 선택은 반드시 대입과 연계해 서 생각을 해야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봤을 때는 일반계고가 아무래도 유리 하지만,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 비교과 중심을 보았을 때는 자율형 사립고나 특성이 있는 외고나 특목고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내신이나 수능과 같이 기본 전형에 포커스를 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중 그래도 수능에 많이 신경을 써주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유리 할 것이며 그 외 전형인 수능 우선 선발,대학별고사, 특기자 중심 전형은 아무래도 특성 있는 자율고나 특목고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드시, 고교 진학 후 자녀의 경쟁력을 고려하는 것 역시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요즘 중상위권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자율고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생겨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학생들을 살펴보니 우선,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였다. 중학교 때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주요 과목을 단순 암기위주로 얕게 공부를 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 내공을 통해 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못 따라 가서 학교 성적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목동권 중학교에서의 내신 30%와 그 이외 지역 학교 내신 30% 학생들을 보면 목동권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가 훨씬 더 있다는 점은 고교 선택시 참고하기 바란다. 둘째는, 독서력이 부족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동기부여가 약한 친구들이다. 자율고가 강조하는 것은 고2 때 웬만한 고등부 과정을 끝내고 고3 부터는 본격적으로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할 양을 많이 던져주면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데 독서력이 약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과 의지가 약한 학생들은 그 공부 양을 쫒아 가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셋째는, 내신이 40-50% 선인 학생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보기 바란다. 참고로 작년 한가람고등학교 입학생들의 평균 내신 점수를 보니 27.67%였다. 학교 내신이 40% 이후의 학생들이 그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특히 목동 외부권 중학교 학생들 중 내신이 30% 이후면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가람고 전학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 위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등부 학부모들이 참고해야할 부분은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전형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가 더욱 활성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학생부와 수능은 기본적으로 참고 대상이 될 것이고 학생의 특기와 비교과(스펙) 부분이 더욱더 많이 참고 될 것이다. 하지만 교내에서 실시된 것을 제외하고 외부 인증 시험 및 경시대회 실적이 크게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특기를 내세울 수 있는 제약이 너무나 크다. 그렇기에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것만큼 확실히 학생의 특기 적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대안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문과 형 상위권인 학생들 중 언어나 문과 쪽으로 대학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외고를 졸업했다는 것만큼 확실한 특기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과 성향이 강하고 과학 쪽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가장 확실한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력이 부족해 못가는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과학 중점학교를 노려보는 것 또한 고교 선택을 위한 좋은 팁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입시 전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해야 할 것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리 준비를 해나가야 입시 성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필자가 주최하는 10월 26일 (금) 오전 11시 해누리타운 설명회에서는 대학 및 학습 전략 로드맵과 더불어서 고교 선택 전략에 대한 부분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병창 원장열정과신념 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딸·장모까지 도마 올라 안철수 검증 어디까지 … "루머다" "팩트다"언론을 통해 주로 제기된 안철수 검증은 다방면에 걸쳐있다. 그의 회사경영과 사회활동, 사생활은 물론 가족들까지 등장한다. 안 원장측은 "대부분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며 일축한다. 권력기관과 새누리당, 언론이 합작해 의혹만 확대재생산할 뿐 안 원장이 실제 치명상을 입을만한 내용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권에선 "상당부분 팩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압박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기에 결격사유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안철수 검증은 지난 7월말 '브이소사이어티' 의혹으로 점화됐다. 재벌 2, 3세와 벤처기업인의 친목모임에 참여한 안 원장이 구속된 최태원 SK회장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이 드러난 것. 안 원장은 즉시 팩트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후 안 원장은 "재개발아파트 딱지를 구입" "어머니 돈으로 산 아파트 증여세를 누락"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시 거수기 노릇" "포스코로부터 부적절한 항공료 지원" 등에 휘말렸다. 본인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지만 명확하게 진위가 가려지지 않았다. 6일에는 정준길 새누리당 공보위원이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에게 언급했다는 두가지 의혹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산업은행으로부터 9억원을 투자받는 과정에서 뇌물을 줬다" "목동에 거주하는 음대출신 30대 여성과 사귄다"는 내용이다. 정 공보위원은 자신이 2002년 산업은행 벤처비리 수사에 검사로 참여했던 사실을 환기시켜 "내가 뭔가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당시 서울지검 수사 과정에선 실제 안철수연구소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사결과로 드러난 것은 없었다. 최근엔 안 원장의 가족까지 검증 도마에 올랐다. 딸을 원하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했다거나 장모가 이중국적이라는 루머까지 돌고 있다. 여권 인사는 "(딸) 위장전입 얘기가 있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 원장측에서도 이같은 소문을 들었지만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안 원장과 친분있는 한 대학교수는 "내가 지켜봤지만 위장전입은 말도 안되는 음해"라고 전했다. 여권 인사들은 일부 논객이 안철수 검증을 앞세워 내놓는 책들이 "상당히 근거있다"며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주변에 추천하기도 한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7
- 직업체험부터 지리산 종주까지 부족한 학과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땀 흘린 여름은 분명 보람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남들이 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하고 호연지기를 쌓는 것은 평생 남을 재산이 아닐지. 교사의 꿈을 미리 체험해보겠다고 지리산 청학동 마을로 찾아가 머리 땋은 산골 아이들을 가르치고 온 친구부터 지리산 종주를 한 여학생까지 책을 통해서는 미처 경험하기 힘든 세상을 맛보고 온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각각 나름 다른 일행들과 그리고 다른 경험들을 한 그들 중 몇몇은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몇 해 전 같은 반에서 같은 선생님으로부터 꿈과 열정을 배운 친구들이라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한 일주일간의 열정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청소년 취재기자 - 한결(월촌중3), 김태리(성보중3)지난 7월 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제12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이 열렸다. 여수 엑스포 기간 중이던 7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 국내외 청소년 참가자들은 국제문화교류캠프, 청소년축제 환경포럼 참가, 해양레져스포츠 체험 같은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었다고 하는데. 이번 제12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 취재기자로 참가했던 월촌중학교 3학년 한결(16)양과 성보중학교 3학년 김태리(16)양을 만나보았다. 한결, 김태리 학생은 초등학교 시절 청와대 ‘푸른누리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푸른울림’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함께 했던 인연으로 만난 친구들이라고 한다. 한결양은 “여수국제청소년축제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취재계획서와 동기 등을 심사해서 5명의 취재기자를 선정하였는데, 저와 태리가 선발되어 좋은 경험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특별한 여름방학 사연을 전한다. 여수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춘, 미래로 움직이는 섬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청소년들이 여수 도심과 전역을 문화 예술 작업 스튜디오화 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되었다. 김태리양은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되는 참여형 워크숍 축제였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창의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 스스로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무척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다. 몽골, 러시아, 미국, 영국, 필리핀 등지에서 온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여수 인근의 아름다운 자연도 감상하고 여수 엑스포의 여러 전시관도 관람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400여 명의 국제청소년교류단과 하나가 되어 플래쉬몹이나 열기구 체험, 심리검사 등에 참여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날에 열린 여수국제청소년축제 환경포럼인 ‘하나의 지구: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청소년의 역할’ 은 이들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었다고 하는데. 현재 지구가 처한 심각한 환경문제들과 이에 따른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전개과정을 알아봄으로써 세계 여러나라에서 환경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도 알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적, 언어,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는 하나이며 서로 웃고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우정을 나누고 숨겨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면서 생각과 마음을 넓힐 수 있었던 경험이 무척이나 귀중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자 자격으로 축제에 임한 덕분인지 행사를 바라보는 자세가 무척이나 진지하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순환, 공정한 경제에 대한 관심, 타자에 대한 관용과 포용, 창의성을 위한 나의 혁신 등 여러가지 나의 조그마한 노력 하나로도 세계가 변화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많은 참가자들을 만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전세계가 하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소감을 말하는 한결양의 다부진 이야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가족 지리산 종주산에서 만난 나의 꿈 - 곽다솔(신목고2), 곽다운(월촌중3) 이번 여름방학 동안 곽다솔(신목고2), 곽다운(월촌중3) 자매는 부모님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경험하였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 그냥 걷기에도 숨이 막히던 8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을 온전히 지리산 대피소에 머물면서 지리산의 기운을 느끼고 돌아왔다고 하는데. 처음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게 된 동기는 언니 곽다솔(18)양이 좀 더 의미있는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제의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 곽용식(47·양천구 목동)씨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지리산을 가는 지리산 마니아다. 언니 다솔양은 “아빠가 뒷산처럼 늘 자주 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지리산 종주를 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지리산에 올라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라며 힘든 경험을 이야기 한다. 다솔양은 산에 올라서서 넓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지는 산자락을 굽어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한다. 한번 올라가면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지리산 종주의 특징이다. 봉우리마다의 특색이 확연하고, 아름답고 다양한 경치에 취해 오르면 오를수록 기대를 갖게 만드는 것이 지리산의 매력. 두 자매는 가족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에 몸을 맞기고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하고 온 것이다. 보통 우리나라 중고생이라면 잠깐이라도 손에서 책을 놓았을 경우 본인 뿐 아니라 부모님이 더 불안에 떨게 된다. 하지만 다솔, 다운양의 부모님들은 ‘책 몇 장을 더 보는 것보다는 자연 속에서 겸허한 마음을 익히고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다솔, 다운 가족이 선택한 종주코스는 주능선 종주(성삼재-중산리33.4km)라고 했다. 가족은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구례역까지 약 4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 구례역에서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대피소에서 지리산 첫날밤을 보내고 둘째날 피아골삼거리와 임걸령, 노루목, 화개재, 토끼봉, 연하천대피소, 형제봉을 거쳐 벽소령대피소에서 두 번째 밤을 지냈단다. 칠선봉과 연하봉을 거쳐 마지막 밤을 장터목 대피소에서 묵고 중산리 매표소를 거쳐 종주를 마쳤다고. 다솔양은 ‘산장에서 머무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들과 함께 밤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고 자연을 품을 수 있었다’고 한다. “대피소까지 가야만 쉬거나 잘 수 있어서 무조건 가야만하는 산행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산행을 하니 나로 인 2012-09-06
- SBS ‘가요대전’, 10개그룹 믹스한 가요판 ‘어벤져스’ 선보여 SBS '가요대전‘이 다양하고 차별화 된 무대로 기존의 ’가요대전‘과 차별화 된 점을 밝혔다.10월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2012 가요대전' 기자간담회에는 연말 가요대전에 대한 기획안이 공개됐다.이날 ‘인기가요’를 연출 중인 박승민PD는 “이번 '가요대전'에서는 기존 가수들 각자 무대가 있고 그 외 이번 컬러 오브 케이팝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있다. 지금까지 했던 무대보다 가수들의 열정과 작곡가들의 노력이 합쳐진 무대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팬 모두에게 특별한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2AM 조권 정진운, 엠블랙 지오 이준, 인피니트 우현 호야, 틴탑 니엘 엘조, 비스트 이기광 양요섭은 다이나믹 블랙과 드라마틱 블루라는 보이룹으로, 씨스타 효린 보라, 포미닛 현아 가윤, 시크릿 전효성 한선화, 애프터스쿨 리지 나나, 카라 니콜 강지영은 미스틱 화이트와 대즐링 레드라는 새로운 걸그룹으로 재탄생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는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다이나믹 블랙에는 신사동 호랭이가, 다이나믹 블루에는 스윗튠(Sweetune)이 참여하고, 여성 그룹의 데즐링 레드에는 인기 작곡가 용감한 형제, 미스틱 화이트에는 김도훈이 참여한다.박승민PD는 "내년에도 이번 프로젝트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K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4가지로 나눠봤다. 사람들이 한 번씩 기대했던 무대가 아닐까 싶다"며 "'어벤져스' 같은 무대를 상상할텐데 그게 실현되는 큰 쇼가 될 거다. 또 팬들이 직접 그룹 멤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라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 그룹은 팬들이 직접 멤버들 선택할 수 있다. 11월4일부터 약 열흘간 '인기가요'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진행되며 '인기가요' 방송을 통해 중간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TEPS(텝스)의 출제원리를 말하다. 글 : 대치 목동 텝스홀릭 대표 김학수 원장이번에는 TEPS의 출제 현장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TEPS 지문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학생들을 오답으로 유인하는 함정의 지문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아보기로 하자. |텝스 관리 위원회 독해 학습법|TEPS의 독해 영역은 학문 분야, 일반 교양, 비즈니스 등 폭넓은 분야를 섭렵합니다. 특별한 요령이나 기술로 대처하기 어려우며, 평소에 다독과 정독, 속독을 되풀이하여 문장 단위의 독해는 물론 단락, 텍스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충실히 하여야 합니다. 관리 위원회 지침에 따르면 TEPS 독해를 풀기 위해서는 다독과 정독, 속독이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850점 이하의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이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속독 능력이 주로 요구된다. 하지만, 850점이 넘는 학생들은 속독보다도 더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독 능력이다. 정확하게 제시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이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는 실력보다는 점수가 중요시되기 때문에 매번 비슷한 점수에서 맴돌고 있는 학생들은 비법 아닌 비법(?)을 요구하게 된다. 오늘 제시하는 학습법이 바로 그러한 풀이 비법에 관한 것이다. 실력은 그대로이지만 문제풀이 스킬과 문항 분석력을 최적화하여 점수를 올리는 방법인 것이다. |비법|텝스의 제시문과 선택지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알아라! 1. 제시문 분석의 정교성을 높여라. TEPS의 독해 문항은 7개 내외의 문장으로 구성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문항을 1분 이내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문항들은 거의 유사한 문장과 어휘의 갯수로 구성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제시문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Rewriting]이다. TEPS의 독해 영역은 학문 분야, 일반 교양, 비즈니스 등 폭넓은 분야에서 출제되는데, 출제 위원은 이러한 영역의 글을 기반으로 하여 다시 7개 내외의 문단의 글로 완성하게 된다. 길게 늘어서 있는 글을, 짧게 농축된 문단의 글로 다시 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TEPS의 글은 다른 글들보다 실제로 쉽게 잘 읽혀지지 않게 된다. 또한, 글이 짧다 보니 글의 흐름, 즉 호흡도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 다시 말하면, 글의 핵심어와 글의 흐름을 정확하게 잡아내지 못하면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분석적인 글읽기가 생활화된 학생들은 이러한 고난도 지분을 쉽게 읽고 정답을 찾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쉽사리 답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시문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2. 짝퉁을 찾아라! - 선택지 오답 분석 요령제시문 분석이 끝나면 이제 정답을 찾으면 된다. 그런데 고난도 문항은 정답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TEPS에서는 오답을 지우는 지우개 기법(Eraser Technique)을 사용한다. 즉 정답이 아닌 것을 지우는 기법이다. 정답이 아닌 선택지를 제거하면, 알송달송한 두 개의 선택지만이 남게 된다. 이 두 개 중에서 제시문과 가장 일치하는 선택지를 고르거나, 반대로 짝퉁인 선택지를 제거하면 된다. 정답 선택지를 기준으로 분석할 때 오답 제시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 오답 유형 pattern 1. 다른 소재 - 제시문과 관련 없는 내용 pattern 2. 반대 진술 - 정답과 반대되는 내용pattern 3. too big - 너무 광범위한 내용 pattern 4. too small - 예시 또는 소단락(Detail)의 내용pattern 5. 짝뚱 정답: 제시문의 핵심어를 사용, 세부적 정보 오류, 1% 오답 이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정답은 ‘pattern 5’이다. 다음은 정답 선택지와 이를 변경한 선택지의 예문들이다. 두 개를 비교하여 어떻게 오답 지문이 만들어 지는지에 대한 ‘pattern 5. 짝뚱 정답’에 대한 감(?)을 얻기를 바란다. 유형: 주제찾기Q. Make a difference in the lives of malnourished and starving children. You may purchase VitaMeal Roasted Maize and Soy Bean Porridge as a one-time donation, or automatically on a monthly basis with our Automatic Delivery Program. We will make all the arrangements to donate it. Every giving will reach needy children through select, reputable relief agencies that frequently report on the progress and health of children nourished by the initiative.Q : What is the main topic of the passage?⒜ Why malnutrition is so devastating⒝ Donating to fight against diseases - 짝뚱 정답⒞ The battle against malnutrition⒟ Making donations for hungry children - 정답 위의 제시문은 영양실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에 관한 글이다. 정답인 ⒟ Making donations for hungry children을 오답으로 유도하기 위해서 기부하라는 핵심어는 그대로 사용하고, 질병과 싸우다(fight against diseases)라는 언급되지 않은 사실을 추가하여 ‘핵심어 일치 세부사항 불일치’의 출제기법을 사용하였다. 유형: 빈칸완성-고난도2. Oil prices fell for the fourth straight day Thursday, briefly dipping below $100 US a barrel after China sought to cool its economic growth by raising a key interest rate and the World Bank resolved a dispute with Chad, which had threatened to shut off a pipeline. ?Strong global demand for crude, limited spare production capacity and geopolitical uncertainty have conspired to _________, which are about 38 percent higher than a year ago.⒜ increase the oil production rates - 짝뚱 정답⒝ put a high floor underneath oil prices - 정답⒞ cut down the oil production rates⒟ cause a decrease of oil prices 위의 제시문의 처음을 읽으면 석유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근거1. Oil prices fell for the fourth straight day, 근거2. the World Bank resolved a dispute with Chad. 근거 2012-10-19
- 필리핀 팔라완 주립대 글로벌 잉글리시 캠프 필리핀 팔라완 주립대 글로벌 잉글리시 캠프 영어도 배우고 글로벌 리더십 키운다 부모는 누구나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기르고 싶어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진짜 리더는 단순히 영어실력만을 갖춘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키우고 싶다면 글로벌 스킬 즉 영어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사회성 그리고 인성을 갖춰야 한다. 이번 겨울방학 기간동안 영어도 배우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영어캠프가 있어 알아보았다. 바로 필리핀 팔라완 주립대 부설어학원의 글로벌 잉글리시 캠프이다. TEPS와 NEAT 그리고 토론식 수업 글로벌 잉글리시 캠프는 최고의 시설과 강사진을 갖추고 외국어 고등학교를 대비하는 학생을 위한 반을 개설, TEPS와 NEAT 그리고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캠프는 8~16주 과정을 진행하며, 이수 후에는 팔라완 주립대학교에서 공인인증 수료증을 발급한다.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단기간 집중 훈련을 하고 돌아오면 영어는 물론이고 타 과목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므로 학교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필리핀에서 스파르타 수업을 두세 번 거친 후 미국, 캐나다로 마지막 연수를 다녀온다면 빠르면 초6학년, 늦어도 중2까지는 고등과정을 마스터하게 된다. 스파르식 수업 처음엔 힘들지만 곧 적응학생들은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저녁 9시까지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매일 단어 50개를 외우고 테스트를 한 후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수학 선행학습도 진행된다. 이렇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스파르타 수업을 하다보면 종종 힘들어 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2주 정도 지나면 아이들은 완전히 변한다. 2주 동안의 상담을 통해 꿈이 무엇인지, 연수를 왜 왔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면서 서서히 답을 찾게 된다. 그 때 비로소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연스럽게 학습도 받아들이고, 스스로 해야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주말엔 신나는 액티비티로 스트레스 해소 주말이 되면 학생들은 하늘이 준 축복의 자연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논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바쁘다. 7시에 밥을 먹고 나면 아이들은 짐을 꾸려 나온다. 주말은 아침 운동이 없으므로 자유롭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액티비티 준비를 한다. 선생님이 깨우기도 전에 스스로 일어나 신나게 선생님을 찾는다. 매주 가는 액티비티는 아이들이 원하는 우리의 가정과도 같다. 신나게 자연 속에서 뛰어놀다 보면 어느새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고 또 그렇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 도움말 목동차일드유 김영순 원장목동차일드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시험감독 들어간 엄마들의 뒷담화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수업 분위기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여러가지가 궁금합니다. 일일이 물어볼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학교에 전화해 볼 수도 없는 일. 그래서 공식적으로 학교에 봉사할 수 있는 시험감독을 신청하여 선생님 얼굴 한 번 뵙고 아이들이 어떻게 시험을 보는가 몸으로 느끼고 오는데. 시험감독을 들어간 엄마의 눈에 들어온 시험장 풍경들이 참 다양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1 가혹한 시험 감독 선생님 때문에 주눅들어 시험에서 실수 중학교 2학년생 딸을 둔 신미현(가명)씨는 지난 2학기 중간고사에서 둘째 날 시험감독을 갔다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 아이 옆 반 국어 시험이 있던 2교시 시험감독을 하였는데 그 반에 들어오신 선생님께서 처음부터 큰소리로 아이들 태도를 지적하더니 시험 시간 내내 심한 잔소리로 아이들을 주눅 들게 하더라는 것. “가뜩이나 시험지가 5장이나 되는 국어 시험이어서 ‘시간 배분 잘못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는데, 시험 시작하는 종이 한참 전에 울렸음에도 선생님께서는 가방 문 닫으라고 지적, 시험지 놓인 위치가 잘못되었다고 지적, 책상 위에 다른 물건 치우라고 지적을 하면서 시간을 한참이나 넘겨서야 시험지를 나누어주시더군요. 급기야 선생님 잔소리에 집중력이 흐려져 번호를 밀려 쓴 학생이 종료 5분 전 OMR카드를 바꿔달라고 하는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며 카드교환을 단호하게 거절을 하더라고요. 학부모인 저도 선생님이 너무 야속했어요.” 시간이 꽤 남았음에도 울며불며 사정하는 아이에게 끝까지 매정하게 대하는 선생님의 태도에 마음이 아팠다고 미현씨는 이야기한다. #2 시험 보는 아이가 아이라인은 웬말? 불성실한 학생태도 둘째아이 고등학교 시험감독에 다녀왔던 최인영(47·강서구 신월동)씨는 평소 일반고 문과 학습 태도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나빠도 너~무 나쁜 아이들 태도에 충격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OMR카드 나눠주고 나서 5분 만에 체크하고 자는 놈, 앞사람 등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놈, 책상으로 바닥을 긁어서 이상한 소리 나게 하는 놈, 옆 라인에 있는 아이와 얘기하는 놈, 공주 거울 꺼내놓고 눈썹 뿐만 아니라 눈가 아이라인을 그리는 여학생, 비비크림 바르는 아이까지 별 놈들이 다 있더라구요.” 라며 시험태도가 이 지경인데 수업태도는 어떨지 걱정이 컸다고 말을 한다. “시험 중 화장실 가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어서 제가 그 아이와 화장실에 갔어요. 남학생인데, 전 복도에 서있고 그 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데 문을 안 닫고 들어가더군요. 저는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그 아이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나오는 거예요. 쉬는 시간에는 뭘 했는지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더군요.” 덩치 큰 남학생이어서 눈도 제대로 못 맞추고 그냥 교실로 돌아와야 했지만 시험에 임하는 아이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인영씨는 이야기한다. #3 마음의 부담감 때문에 OMR카드 교환하다가 시간 다 보내는 아이 시험 감독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느끼게 된다. 2학기 중간고사 둘째 날 시험 감독에 들어갔다는 이경혜(43·양천구 목동)씨는 공부에 담쌓고 시험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도 보기에 안타깝지만 밤새워 공부한 탓에 빨간 토끼눈을 하고 한 글자라도 더 보려고 시험 시작종이 울리기 직전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학생들도 안쓰럽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밤새워 공부한 아이들 중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시험시간에는 실수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2교시 역사 시간에 시험 감독을 하는데 단정하게 생긴 여학생이 시험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OMR카드 교환을 선생님께 부탁하더니 계속해서 답안 카드를 교환하더군요. 눈에 띄는 외모의 학생이어서 시험 시작 전에 관심을 갖고 그 아이 공부하는 책을 살짝 보았었는데 책이 새카맣더라고요.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인 것 같은데 아마 긴장한 탓에 실수를 했었나 봐요.” 시험 종료 직전까지 답안 체크를 하던 그 여학생은 결국 서술형 문제 답을 제대로 적지 못하고 답지를 내야했다고 하는데 경혜씨는 자기 자식 일 같아 안타까웠다고 이야기한다. #4 허걱하는 커닝의 진화 - 커닝하는 아이들 공부가 인생의 전부라고 강요받는 아이들은 자칫 잘못된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과거에도 커닝하는 아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스마트 기기가 발달하고 입시 스트레스가 커진 요즈음에는 학생들의 커닝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른 친구 시험지를 보는 유형은 차라기 귀여운 하수들의 커닝방법이라고 한다. 고1 딸이 다니는 학교에 처음 시험 감독을 갔다는 정수민(45·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얌전하게 시험 잘 보고 있는 교실에서 아무 생각 없이 건너 자리 학생들 등을 쳐다보고 있다가 앞자리 여학생이 허벅지 안쪽까지 치마를 걷어올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시험 보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눈치 챌 수 있었지만 남자 선생님이 앞에 계신데 다가가서 확인하기도 민망하고 오죽 시험을 잘보고 싶었으면 저러나 싶어 시험 시간 내내 망설이다가 그냥 모른척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마음에 걸리네요.” 최근에는 일명 ''마술펜''으로 불리는 특수펜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이 펜은 자외선·적외선에 감응하는 잉크를 사용해 메모 내용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지만 펜에 있는 전구로 불빛을 비추면 글씨가 드러나는 필기도구라는 것이다. 성적 위주의 사회가 부도덕한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이 아닌지 수민씨는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5 감독 엄마와 수다 떨다 사과한 샘 엄마들이 시험 감독을 가면 보통 학교에서는 시험 시작 전에 감독을 하면서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주기 마련이다. 시험에 예민한 아이들은 엄마들의 또각거리는 신발 소리나 옷깃이 스치는 소리에도 집중을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학생 옆에 딱 붙어 서 있거나 불필요하게 교실 안을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조심해야할 일이다. 그런데 김은미(47·강서구 등촌동)씨는 둘째아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라면서 어처구니없는 사례를 이야기했다. “학교에서 학부모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엄마가 시험 감독을 갔는데 그분이 평소에도 좀 화려하다 싶은 복장이어서 그리 좋은 인상을 주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향수까지 뿌리고 시험 감독을 가서는 아이들 수학시험 시간에 평소 아는 선생님이었던 감독 선생님과 학교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했나 봐요. 마침 수학문제가 어렵게 출제되어서 아이들은 괴로워죽겠는데 선생님과 시험감독 간 엄마의 대화 소리에 집중을 못하고 시험 망친 아이가 여럿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시험 시간에 제대로 항의도 못한 아이들 이야기가 나중에 아이들 부모 귀에 들어가서 당시 시험 감독을 들어갔던 교사는 학부모들 앞에서 공개사과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미 시험을 망친 아이들은 고스란히 피해를 감당하여야 되었다고. #6 시간 부족하다며 끝까지 답지 잡고 늘어지기 시험을 잘 치르고 싶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시험시간에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종료 종이 울렸음에도 끝까지 답지를 제출하지 않고 잡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다. 보통 규율을 중시하는 교사들은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도록 하고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 학생을 시켜 답지를 걷어오게 하는데 답안 작성이 미숙한 신입생이나 성적에 2012-10-17
- 기획-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부’ A to Z 몇 해 전부터 계속되는 경제위기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맞물려 그렇지 않아도 살기 팍팍한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어려 수록 나눔의 손길은 더 많이 필요하지만 다들 어렵다 보니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또 다른 방법 ‘기부’, 직접 찾아가 사랑을 전하진 못하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선행에 함께 할 수 있다. 기부는 현금부터 자신이 가진 재능 기부, 교육기부 물품 기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큰돈이나 힘든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관심만 있다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 모두 기부천사가 되어보자. 버리면 ‘고물’, 기부하면 ‘보물(?)’로 변신 우리지역에서 기부를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곳은 꽤 많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양천 해누리푸드마켓’(2062-1377)은 기증 받은 물품이 매장에 전시되어 수혜자들에게 제공된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옆에 위치한 이곳은 양천구에서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는다. 많을 때는 한 달에 1800명이나 되지만 경기가 어려워져 기부 물품이 줄며 이용자들도 줄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50여개, 인기 품목은 가공식품과 식재료란다. 라면이나 쌀, 고추장 된장 등과 치약이나 휴지 등의 생필품도 인기 품목이다. 이곳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헌옷 등도 기부를 받아 녹색가게에 제공한다. 기부 물품 중에는 추석이나 연말에 들어온 선물 세트나 선물 세트 중에서 필요치 않은 물건 일부의 기증도 가능하다. 연말에 세금공제를 원하는 기부자들에게는 기부 물품을 현금으로 계산해서 세금공제서류도 제공하고 있다. 업체기부에 비해 개인기증자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푸드뱅크도 기부가 가능한 곳으로 양천구에는 신정복지관 부설 ‘신정푸드뱅크’(2651-1792)를 운영한다. 강서구는 방화동에(2666-6181), 영등포구는 당산동(846-1377)에 푸드뱅크가 운영되고 있다.양천 아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는 신정푸드뱅크도 정기후원자들은 개인 회원보다 떡집이나 순대집, 족발 집 등의 음식점 운영자들과 학교 등의 기부로 이루어진다. 기부된 물품은 40여 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된다. 독거 어르신들과 아동센터에 찾아가 직접 전달하다보니 완성된 음식과 식재료 외에 신발, 학용품이나 각종 생활필수품 등 기부하는 다양한 물건들을 수혜자들에게 그때그때 전달 할 수 있어 쓸 수 있는 물건의 기증은 무엇이든 대 환영이다. “아직 기부에 대한 인식이 낮아 개인 기증자들이 많지 않은 데 앞으로 개인 기증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랍니다”라는 신정푸드뱅크의 안승모씨는 “기부 물품이 많을 때는 직접 수거하러 나가는데 가끔 기부 물품 중에 유통기한이 아주 많이 지나 곰팡이가 날 정도로 쓸 수 없는 물건을 기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작은 관심으로 시작해 희망을 선물하는 기부요즘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인지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는 녹색가게는 양천구 재활용센터 옆의 1호점(2647-6670)과 신정동에 녹색가게 2호점(2695-6671)이 운영된다. 의류에서 신발, 유모차, 그릇, 책과 가방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 받아 운영하는 녹색가게는 양천 지역 중?고교의 교복 구입이 가능한 곳으로, 기부 받은 교복과 교과서를 모아 매년 연초에 교복장터를 운영하므로 아이들의 교복도 좋은 기부물품이다. 이곳은 낡은 헌옷도 기부 가능한데, 낡은 헌옷은 고물로 팔아 다른 기부물품의 수익금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매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과 단체를 돕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가게도 녹색가게처럼 옷과 가방에서 신발, 책, 소형가전 등 다양한 물품의 기부가 가능하다. 온라인 기부도 가능한 아름다운가게는 양천점(2648-1005) 목5동 부영3차, 강서점(?2695-1004) 화곡3동에 위치한다.양천구 예비사회적 기업 (주)굿윌사업단(신정동,☎2061-9191)도 마찬가지로 재활용품 판매점으로, 기증받은 의류 신발, 가구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는 이곳도 기부 물품이 많이 필요하다.올 6월 문을 연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게’(☎2620-3972)는 목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운영하는 주민공동 상설복지매장이다. 기부 받은 물품(미사용품 이나 재활용품)을 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 해, 수익금은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부물품을 접수는 연중무휴, 이곳은 특별하게 기부자의 이름을 매장에 게시한다.강서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서희망가게(화곡2동,☎2605-1222)에서도 중고물품을 연말까지 기증받고 있다. ‘유아와 아동용 장난감과 도서 기증 캠페인’을 전개하여 모인 물건들을 판매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동네 복지관 등에도 기부가 가능하며, 또 간편하게 기부 할 수 있는 곳으로는 홈플러스 목동점 3층의 아름다운가게에서 설치한 기증함으로 쇼핑하러 갈 때 기부 물품들을 기증함에 넣는 방법도 있다. 기부에도 예절 있어양천구 녹색가게에서는 낡고 못 쓰는 의류를 고물로 판매 해 그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하므로 낡은 옷 기부도 가능 하지만, 이 곳 외에 다른 곳에는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기부해야한다. 기부하기 전에 먼저, ‘내게는 필요가 없어졌거나 쓰지 않는 물건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가’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다.“기부물품 중에는 고장난 전자제품이나 너무 오래 되고 훼손 된 물건이나 옷, 심지어는 입던 팬티 같은 속옷도 있는데 기부를 쓰레기 정리하는 걸로 생각 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기부는 못 쓰는 물건이 아닌 나는 안 쓰지만 사용 가능한 물건을 기증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가게 목동점 이숙연 매니저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어렵지 않은 기부는 그로 인해 희망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름답고 값진 행위다. 기부 물품이 작다고 망설이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기부할 때 유의 할 점, 기부에도 예절이 있다. 크고 값비싼 것이 아니라도 내가 안 쓰는 물건 남는 물건 필요 없어진 물건이 누군가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기부 말이다.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이 가기 전에 아이들이 커서 작아진 옷과 신발, 안 쓰는 학용품 등을 잘 챙겨서 아이들 손잡고 ‘기부’ 나들이를 나서보자. 기부천사가 되는 일도 멀지만은 않은 듯싶다.이희경 리포터 yihk6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학부모의 학교 참여> 목운 아버지회 꼭 한 자녀시대라서가 아니다. 아버지들의 자녀사랑이 기대와 관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대를 불문하고 똑같을 것이다. 단지 표현이 서툴고 소통의 방법을 몰라 망설였을 뿐이다. 요즘 아빠들은 아버지회를 통해 자녀들과 함께할 기회를 찾고, 봉사와 체험활동으로 서로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아빠와 자녀 모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로 4년을 맞이하는 ‘서울목운초등학교아버지회’(이하 목운아버지회)는 사회생활을 성실히 해온 아버지들이 체계적이고 교육적인 방법으로 활발하게 운영하여 타교에 귀감이 되고 있어 따라가 보았다. 가부장적인 아빠모습을 벗고 함께하는 소통의 장 목운 초등학교 개교와 함께 시작된 목운아버지회는 올해로 어느덧 4년차가 된다. 처음 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문역할과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봉사단체로 구성되어 격주 토요일 교통봉사와 교내외 체험활동, 특별강연회 등으로 진행되어왔다. 올해 주5일제 시행으로 교통봉사가 없어지면서, 가족체험학습과 학교캠핑행사에 자원봉사활동을 접목시키게 되었다. 3년간 아버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버지회가 해마다 체계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느껴진다는 김선욱 회장(3학년 김형준)은 “처음 선배들이 아버지회를 만들었을 때의 그 순수한 취지로 아버지회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또, 행사에 참여하면서 “아버지가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들은 교육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고,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라며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을 벗고 아이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전한다. “목운아버지회는 학교운영에 관여하지 않지만 매년 목동운동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목운 한마음 운동회’에서는 진행에 필요한 사항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라는 김회장. 회원 대부분이 ‘목운 한마음 운동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라고 입을 모은다. 60개 이상의 캐노피를 아버지회에서 직접 설치하고, 행사진행을 위한 줄잡기, 생수준비 등 오전 7시부터 하루 종일 준비하고 마무리 하면서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는 최승홍 총무(4학년 최혁).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회에 가입은 했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주말에도 일하느라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었는데 학교행사에 참여하면서 담임선생님도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야 하지만 이제는 아버지회모임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열혈아빠가 되었다. 언제 아빠가 자랑스러울까? 목운아버지회는 회장 1명, 부회장 6명(수석부회장 1명 포함), 학년대표 6명과 회원관리, 상호연락, 친목도모, 자체행사 진행 등 제반업무를 담당하는 총무이사 1명, 운영에 필요한 재무, 행사, 봉사,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는 이사 15명, 감사 2명 등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Cafe회원만 200~300명이며, 100여명의 아버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녀가 학교를 졸업해도 명예회원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는 김성영 수석(3학년, 김현민)은 현민이가 1학년 때부터 아버지회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교육적인 이유와 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회원이 되었는데 “역시 가입하길 잘한 것 같아요.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하게 되었고, 아빠가 아버지회회원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현민이는 아빠가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얼마 전 부터는 친구의 어려움을 아빠에게 이야기하게 되었다. “한 동네에 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잘못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 타일러 해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들이 학교주변의 감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직책을 맡고 책임감 때문에 참여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서 하게 되었다고.“회원들이 모두 2~3분 거리에 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어요. 가족끼리 따로 여행도 가고, 식사도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유치원생인 둘째가 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아버지회에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라는 김 수석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언제 아빠가 자랑스러울까? 윤주산 홍보담당(2학년,윤준희)은 “작년까지 토요 격주로 진행되었던 건널목 교통봉사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아침조회 훈화시간에 아버지가 직접 교내 방송에 출연(생방송, 녹화)하여 아이들에게 정서적 교훈을 전해주는 시간, 스승의 날 1일 명예교사가 되어 40분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등 학교에서 아버지를 만났을 때 아이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며 아이에게 비춰지는 아버지교사의 모습은 아이에게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므로 42개 각 학급에서 진행되는 1일 명예교사가 아버지회 사업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시간이라고 강조한다.아버지회가 주관하여 해마다 달머리 캠핑장에 진행되는 ‘아빠와 함께하는 캠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100가족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대가족이 이동하는 행사이므로 차량섭외부터 프로그램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박정영 봉사부회장(1학년, 박제민)은 “가족 텐트 야영 체험과 캠프파이어로 진행되는 행사에 ‘물고기 방류체험’을 넣고, 캠프 종료 후에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해 봉사시간을 받는 방법으로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 되도록 하였습니다”라며 이후 가족과 함께 안양천을 걸으면서 했던 하천의 환경유해식물을 제거활동과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 공을 만들어 던진 안양천 환경 개선 활동은 체험활동 자체가 자연보호로 이어져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한다.목운아버지회에서는 서울 에어쇼 체험, 안양천 걷기 마라톤대회, 별자리 관찰 체험, 아버지회 체육대회, 외갓집 체험 등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막상 자녀와 시간을 보내려고 해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 지 당황스러운 아버지들을 위해 더욱 유용하다. 해마다 진행되는 명사초청 강연이나 1200여권의 도서 기증 행사 등 행사 하나하나에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직장생활로 바쁜 아빠들이지만, 각 행사마다 담당자를 정해 일을 분산시켜 진행한다는 최 총무는 “여러 해 동안 노하우가 쌓여 완급을 조절하면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빠도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라며 아버지회에 참여를 권한다. 서로 모여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친해 질 수 있을까?” 를 고민한다는 아버지회회원들. 왠지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