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패 : 또다시 은행권 엄습한 합병 먹구름 /// MH현대 살리려 기업·외환 합치나 최근 기업·외환은행 합병설이 제기되자 기업은행노조가 “MH현대(건설 전자 등)를 살리려고 정부가 중소기업 다 죽이는 인위적인 강제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본지 제98호 14·21면 참조).기은노조는 1일 “주거래 채권은행이 외환은행인 MH현대에 대한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하려고 기업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된다면 중소기업 육성자금이 부실재벌로 유입될 수밖에 없어 중소기업 지원이 줄어들거나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고 주장했다.◇ 제2의 국민·주택은행 파업 예고 = 지난달 28일 기업은행 본점(서울 중구) 15층 강당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우리사주를 대표해 주총에 참석한 기은노조 시석중 위원장이 이경재 기업은행장에게 던진 질문이 발단이었다. 시 위원장은 이날 “기업·외환 합병설에 대한 은행 쪽의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행장은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합병은 안된다”는 원칙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이에 반발한 노조 간부들이 은행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노조의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안팎에서는 기업·외환은행 합병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기업은행이 에 따라 설립된 국책은행이어서 법률 개폐 문제가 선행돼야 하는 등 일부 암초가 있지만 금융당국자들이 밀어붙일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MH현대를 살리지 않으면 한국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금융전문가들이 두 은행이 합치면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환은행은 자산건전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시너지(긍정적) 효과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는 것도 부추기는 요인이다.더구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유력했던 이 행장이 탈락하자, 은행권에서 ‘합병을 추진하라는 금융당국의 메시지’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기은노조는 물론이고 외환은행노조와 상급단체인 금융산업노조 등이 제2의 합병 반대파업을 준비중이다.금융노조 핵심 관계자는 “합병을 반대해 지난해 12월 펼쳐졌던 국민·주택은행 파업이 ‘합병 철회’라는 성과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합병이 또다시 강행된다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밝혔다.◇ NGO·중소기업도 함께 한다 = 한편 외은노조는 대주주(35.2%)인 코메르츠뱅크의 동향을 점검하며 투쟁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기은노조의 반발태세는 더 강력하다. 지난달 27일 긴급 실시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전직원 6481명 중 응답자(5867명)의 92.5%(5427명)이 합병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은노조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참여연대 경실련 등 NGO(비정부기구)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중소기업 유관단체들과 연대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또 상급단체인 금융노조 한국노총 뿐만 아니라 대우차 정리해고에 반발해 투쟁중인 민주노총과의 연대투쟁 역시 모색하기로 했다.기은노조 시석중 위원장은 “정권퇴진운동을 포함한 정치투쟁도 불사할 생각”이라며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가운데 하나인 중소기업 지원·육성정책이 실종되는 마당에 못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2001-03-01
- 국민은, 가계대출고객 “수수료 면제” 국민은행은 2일부터 오는 4월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규고객과 가계대출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기존 고객에 대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2일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행기간 중 주택을 담보로 가계대출을 받는 고객에 대한 면제대상 수수료는 담보조사 수수료를 포함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 담보교체수수료, 기성고 확인 수수료 등 대출관련 모든 수수료이다. 또 기존 대출고객 중 대출잔액이 2000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한 수수료 면제는 대출관련 수수료뿐만 아니라 수신관련 수수료도 해당되며, 그 대상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모든 사고신고 수수료, 통장재발행 수수료, 담보조사 수수료, 지급보증서 발급수수료 등이다. 저당권설정비용은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은행이 부담하고 있다. 그동안 예금이 많은 고객에게 주거래고객 개념을 적용,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우는 있었으나 대출 고객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정수준이상의 가계대출고객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함에 따라 이제는 예금뿐만 아니라 대출도 어느 한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택해 거래하는 것이 유리한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3월2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0.3% 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과 빅맨평생정기예금 등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예금금리가 6개월 만기의 경우 0.2% 포인트 내려 연 6.0%로, 1년만기의 경우 0.3% 포인트 내린 연 6.1%로 조정된다. 또 1년제 주택청약예금도 0.3% 포인트 내려 고시금리가 연 6.0%, 영업점장 우대금리가 6.1%로 된다.일반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도 인하, 6개월 만기는 최고 연 6.0%로, 1년만기는 연 6.1%로 낮아진다. 주택은행은 일반인 대상의 파워특별우대정기예금의 고시금리와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인하, 6개월 만기는 최고 연 6.2%에서 6.0%로, 1년만기는 연 6.4%에서 6.1%로 낮아진다.일반정기예금은 1년만기가 6.0%에서 5.7%로, 리콜정기예금은 6.3%에서 6.0%으로 낮아지며 1년제 주택청약예금은 연 6.4%에서 연 6.1%로 조정된다. 2001-03-01
- 창원-시의회의장 인터뷰 / 강인호 창원시의회 의장 부제목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펼쳐 발문 지난해 창원시의회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제3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이 원만히 완료됐고, 15명 의원 전원이 연구하는 자세로 집행부 업무에 대한 견제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열고 의안 123건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창원시 건축조례 소송대책 특위활동을 통해 의원입법으로 발의한 건축조례 개정안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돼 민원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대동주택 살리기 등 3건을 결의해 지역경제살리기에 동참해왔다.게다가 초중등생 800여명을 초청해 의회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의정활동을 하는 지를 보여 주고 국민운동단체 회원 90명과 의원합동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구현에 힘써 왔다.올해 의정활동의 중점은.의회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현장을 위주로 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다. 산업현장, 재해현장, 환경오염예상지역, 시민불편 예상지역 등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직접 청취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의정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의원들의 자질문제가 제기되는 기초단체가 많다.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창원시의회는 의원들의 자질과 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의정자문위원회에서는 법률 환경 도시 건축 의료부분 등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문을 받게 된다. 게다가 의원 개개인의 자질 향상을 위해 타 지방의회와 교류, 의원견학 및 의원연수를 도모할 것이다.현 지방의회제도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현 지방의회가 3대에 이르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현행 행정사무감사에 문제가 많다. 원시의회 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3조에 연간 7일 이내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게 돼 있다. 감사에 대한 사전 검토시간과 전문지식 부족으로 형식적인 감사에 치우치고 있다.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마련을 통해 실질적인 감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시 공무원들의 자료준비로 인한 비능률적인 행정력 낭비도 막아야 한다.마산상공회의소가 건의한 마산 창원 진해 통합시에 대한 견해는.마산 창원 진해 3개시 통합은 거주시민의 정서가 중요하다고 본다. 창원시는 계획도시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으나 타 지역에서 유입된 시민들이 다수를 차지할 뿐아니라 아직 개발되지 못한 지역이 산재돼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마창진 3개시 통합은 한두곳에서 추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아직 통합할 만큼 성숙한 단계가 아니라고 보며 거론할 시기도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책이 있다면. 창원지역은 공업도시로서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IMF 이후 공단지역은 부도와 외국자본에 밀려 어려운 실정이다. 어려운 지역경제 활로를 위해 상반기 건설공사 조기 발주와 신축적인 기업지원 제도를 발굴하기 위해 시와 협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영남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 민영화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은.지정폐기물이 주변환경을 오염시키는 유해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유해성이 높은 만큼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 단지 재정적 수익 측면만을 고려해 민간 매각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창원시 지정폐기물 처리장의 경우 사용기간이 1년도 안된 시설로서 중금속 오염방지시설 등 보완시설이 필요하다. 이를 민간에게 매각한다는 것은 국가의 책무을 포기하는 행위이며 시민의 안전을 경시하는 처사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 민영화에 절대 반대한다.바른 선거를 위한 창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시의원 초청 좌담회에 대한 견해는.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이루어지는 행사로 취지가 좋다. 의원들에게는 자기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주민들에게는 의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시의원 선거 당시 선거공약 이행여부 등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생각하고 의원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아직 의회가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면을 너무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긍정적인 면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시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잘 하기 위해 시의원들을 많이 활용해 줬으면 한다. 민원과 지역 애로사항 해결 등 의회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시민들이 의회를 자주 찾아서 지역의원들이 제대로 활동을 하는지 평소에 더욱더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 2001-03-01
-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어깨제목) 지난해 고위 공직자들은 주식과 부동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예금을 늘렸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일부는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았지만, 70.4%의 공직자들은 예금 퇴직금 등으로 재산을 불렸다.지난해 발표때 주식투자 등으로 재산을 5억 이상 늘린 공직자가 7명이나 됐으나, 올해는 한명도 없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갑수 농림부장관 등 3억 이상 증가자는 5명이었고, 증가요인은 예금과 퇴직금 및 주택 매매 차익금 등이 작용했다.그러나 지난해 주식투자로 비판이 집중됐던 금융 경제부처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주식 재테크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 념 재경부장관을 비롯, 안병엽 정통부장관과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지난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대중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노벨상 상금 등으로 11억8477만원이 늘어나 총 23억2133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상금을 올 1월 아태재단에 기부해 실질적으로는 8000여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은 공관에 입주하면서 전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과 이자소득, 그리고 부인과 장녀의 소득이 늘어 1억449만원 증가했다.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및 국정원 등 대통령 직속기구는 공개대상자 33명 가운데 2명이 1억원 이상의 재산증가를 기록했다.각 행정부처 장관들의 경우 한완상 부총리와 한명숙 여성장관을 제외한 공개대상 17명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6명은 줄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경남대 퇴직금 1억2000만원과 예금이자 1억7000만원 등 3억7393만원이 늘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다. 2001-02-28
- 국고채금리 5.5%에서 안정 예상 이번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5%대에서 등락을 보이며 5.3∼5.7%선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5일자 월간채권동향 보고서(유승곤 연구원)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근거로 ‘경기 하락세 지속,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운용대안 부재’등을 꼽았다. 지난달 금리가 급등락을 보인 이유에 대해 대투증권은 △한국은행 총재의 국고채 과열발언 △IMF서울사무소장의 추가금리 불필요 발언 △MMF편입채권의 만기조정 가능성 제기 △2분기 경기회복 발언으로 촉발된 경기논쟁의 재연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금리가 상승하자 일부 기관들의 로스컷(Loss Cut)물량이 나와 투매현상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유승곤 연구원은 “그 동안 안정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정부의 저금리정책 기조 유지 등 금리하락 여건은 변한 게 없다”면서 “단 금리가 방향성을 정하려는 민감한 시기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과열경고 등이 나와 금리가 급등현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대투증권은 우선 투자형상품으로 자금이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채권매수 여력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은행예금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투신사와 은행신탁으로 유입되면서 채권매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은행신탁 수신고는 2조7000억원이 증가했고 투신사도 9조원 가량 늘어났다. 유 연구원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를 6.1%로 추가로 하향조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신사 및 은행신탁 등 제2금융권으로 자금이동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측면도 금리안정 기조를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기업의 채권발행수요가 감소하고 장부가 통안채 등으로 채권발행물량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채권발행물량은 지난날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보채는 1분기중에 시장에서 발행될 7조원 가운데 6조원이 이미 발행됐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화할 채권은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안채는 지난 1∼2월에 3조5000억원 가량 발행돼 추가 발행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투증권은 경기하락세도 금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난 1월중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9포인트 낮아졌고 선행종합지수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기지수 동향을 고려할 때 경기회복 시점은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1-03-05
- 양성현 판대기 14-1 국민주택은행 합병 합병비율 걸림돌14-11 14-3 산은 국고금리 월초보다 낮은 6.5% 가능할 듯14-5 금융뉴스라인 2001-03-05
- 대체거래시장, 종가 거래서 동시호가로 단계적 확대 주식시장 마감이후에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ATS)이 설립되면 전일종가 기준거래에서 동시호가에 의한 단일가격거래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증권회사 30여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의 설립을 추진, 6월 이후 야간 주식거래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재정경제부는 5일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내달초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의 설립 자본금은 ATS의 전산 및 백업시스템 구축, 결제이행을 위한 담보재원 확보등을 고려해 최저 200억원으로 결정됐으며, 유통주식이 부족하여 주가가 안정적이지 못한 관리종목과 우선주는 ATS거래 대상에서 제외했다.또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코스닥 기업도 이사 총수의 1/4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의무화 됐으나 벤처기업은 기업규모와 업력에 비추어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의무화대상기업에서 제외했다.하지만 총 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코스닥 법인은 대형 상장법인과 똑같이 감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되고 사외이사를 이사총수의 1/2이상 선임해야 한다.현재 코스닥법인은 총 601개사중 벤처기업은 243개사이고, 총 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은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기업은행, 평화은행, 아시아나항공, 하나로 통신, LG텔레콤 등 8개 회사다.사외이사의 자격요건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또는 3억원 중 적은 금액)이상을 보유하거나 3억원 이상의 거래관계가 있는 자는 사외이사로 취임하지 못하도록 강화됐다.이경우 현재는 사외이사로 취임한 자가 취임해 있는 회사의 주식관계나 거래관계가 있을 경우 임기말까지로 제한되지만 앞으로는 이에 해당되는 경우 즉시 그만두어야 한다.지금까지 주주총회 결의로만 부여하던 수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절차도 완화해 총발행주식의 3%(자본금 1000억원이상인 경우는 1%)를 이사회결의로만 부여 할 수 있도록 했다.그동안 금융기관의 종금채 여전체 증권채 주택저당유동화전문회사의일반회사채는 유가증권신고서제출을 면제하였으나, 앞으로는 제출하도록 하여 금융기관 발행회사채의 공시를 강화해 투자가들이 이를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증권회사와 증권유관기관 임직원의 주식투자제한도 강화돼 상장이나 등록 이전에 취득한 법인의 주식은 취득 즉시 매각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1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만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2001-03-05
- 일본 비상 경제대책 발표할 듯 일본은 경제회생을 위한 대책을 이번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관련기사 8면, 13면이번에 발표할 대책에는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주택 시장 활성화 ▲기업의 자사주 매입 허가를 포함한 주식 투자 촉진 조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일본정부는 일본은행에 금융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공적자금 지원을 통해 은행부실을 구제하거나 증시에 투입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닛케이 225 지수가 15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일 미야자와 기이치 재무상 등이 “일본 경제성장이 정체됐으며 후퇴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하면서 비상조치의 가능성이 예상됐다.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경제개혁조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최근 일본경제는 다시 퇴보 조짐을 보여 왔다. 이를 반영하듯 2일 영국의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의 이번 발표는 세계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가 최근 잇따라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모리 정권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것도 시장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따라서 외국인 투자가들 사이에 ‘셀 재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 경제정책결정자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하고 있다고 런던 ING베어링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크리트는 지적했다.일본 경제침체와 관련, ‘제로 금리’ 복귀 여부에 이에따른 정부와 일본은행간의 갈등이 주목되고 있다. 정부 관료들은 공공연히 일본은행에 금융완화를 위해 추가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2001-03-05
- 늙었다는 생각 없이 일하고파 '인생은 육십부터...' 라는 말은 비록 나이가 들었지만, 의욕적으로 인생을 살자는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사회에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 쉰 하고도 여덟이라는 나이가 어울리지 않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송자(44년생)씨는 현재 용현동 주택단지 29통 통장이기도 하다.67년도에 결혼해 3남매를 키울 당시만 해도 그는 줄곧 가정에서 살림만 했다.특히 사회 활동을 많이 하던 남편 때문에 더 가정을 지키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남편이 적극적으로 통장 일을 도와 준다.98년 의정부에 이사 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 너무 자주 이사를 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 곳은 상습적인 침수 지역이었다. 그는 98년도의 그 난리를 잊지 못 한다. "여름 장마로 지하에는 거의 천장까지 물이 차 가전 도구들이 둥둥 떠 다녔어요." 수해 덕택으로(?) 주민들과의 유대가 깊어지게 되었고, 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지원을 나왔던 자식 같은 군인들을 잊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나중에 떡과 음식을 마련해 찾아가 인연을 맺기도 했다. 그리고 재작년 연천 쪽에 물난리가 났을 때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그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가 어려운 일을 겪어 보니까, 조그만 정성이 힘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주민들 협조 하에 옷을 모아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김 송자씨는 현재 하고있는 통장일 외에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작년에는 국민 연금 관리공단'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2000년 인구 총 조사기간에 조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힘이 닿는 한 늙었다는 생각 없이 일을 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올해는 카운셀러(상담) 준비 과정을 밟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집에 있는 주부들이 물을 절약하거나, 환경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그래서 종교단체 등에서 '생활교리'를 많이 해 우리 국민들의 '기초'(의식)에 변화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 놓기도 했다. 여러 가지 얘기들을 아주 담담하게 풀어내는 것은 연륜 탓일까. 평범하면서도 또 평범하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김 송자씨, 그의 적극적인 삶의 자세가 뭇사람들에게 소중한 활력소가 되기에 충분하다.배순선 리포터 quongp@yahoo.co.kr 2001-03-04
- 아파트 월세이율, 은행이자 2배 이상 최근 아파트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월세매물의 평균이율이 은행 금리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 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여서 서민들은 시중금리보다 월씬 높은 이율로 월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정보 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1일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23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월세현황을 조사, 호가기준으로 월세를 연평균이율로 계산한 결과 서울 지역은 13.5%, 수도권 지역은 16.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현재 일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6%대인 점을 고려할 때 거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가중이 우려스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은 월세의 평균이율이 17.0%로 시중은행금리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뒤이어 강남지역 15.1%, 강동지역 15.0%로 나타났다. 강남지역은 12.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안양·산본, 수원, 분당 지역이 15.0∼15.2%로 비교적 낮았던 반면 일산은 17.0%, 의정부와 인천지역은 각각 18.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노원구 일부지역과 의정부 신곡동 일대는 18%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매물량에 있어서도 월세가 전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 월세비중이 60∼90% 정도를 차지해 월세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세와 월세비율이 8대 2 정도로 전세매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일부지역의 경우 월세비율이 60% 수준이었지만 노원구나 강북구, 분당 구미동과 서현동 일대의 경우 월세비중이 무려 80-9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쏟아지는 월세매물에 비해 실제 거래는 왕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전세는 수요대기가 있을 정도로 매물이 부족하지만 월세의 경우 매물을 소화하는데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는 수요자들이 이율이 비싼 월세보다는 아직도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월세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택시장이 점차 월세형태로 전환되겠지만 월세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