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덕대 한울타리, 금남초 어린이 초청 행사 대덕대학교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한울타리가 9일 세종시 금남면에 있는 금남초등학교 어린이 34명을 초청해 문화체험활동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34회 사이언스데이 창의체험활동’과 대전시립미술관의 ‘어린이미술전’에 참가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어린이들은 상설전시관 관람, 자기부상열차 탑승, 사이언스 홀에서 열린 과학문화공연 등을 즐겼다. 미술관에서는 ‘신인류 숲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전시된 미술작품들을 감상했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 열린과학체험마당에서는 대덕대 항공정보통신과 빙글빙글 드론 교실 등 여러 과학체험부스에서 직접 과학체험도 했다.이 프로그램은 대덕대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금남면주민자치위원회가 농촌사랑 1교1사1촌 도·농 교류 협약을 맺어 9년째 이어오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정민(금남초 6)군은 “오늘 정말 재미있었고 많이 배웠다.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3
- 역삼청소년수련관, 제14회 동아리 발대식 개최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관장 정성기)에서 지난 4월 2일(토) ''제14회 청소년 자치기구 및 동아리 발대식''이 열렸다. 2016년 청소년활동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써 각 자치기구별 대표 청소년들 임명장 수여, 청소년동아리 축하공연(수청소년오케스트라, 벨리비아키즈, 걸스온탑) 등이 진행되어, 수련관 소속 청소년들이 동아리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한편, 역삼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 자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 ‘C.H.A.R.M’과 청소년기자단 ‘모해’, 봉사나눔동아리(문화재지킴이, 비상구, 컬쳐텔링, ABC봉사단), 문화예술동아리(밴드, 댄스, 치어리딩 등), 진로동아리(제과제빵, 만화, 중국어), 또래상담동아리 등 특성화된 청소년 동아리들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과학의 달 4월, 내 아이 참여할만한 과학 대회 풍성 과학의 달 4월이 되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과학행사 및 대회가 열린다. 특히 과학 대회는 영재교육원, 영재학교, 과학고 등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력을 쌓고 수상 실적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3월에 이미 시작한 발명품경진대회를 시작으로 학교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과학 대회와 행사 공지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잘 살펴보아야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다. 4월에 내 자녀가 참여할 만한 과학대회 및 행사를 정리해보았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첫 번째로 개최되는 과학대회는 발명품경진대회이다. 이미 3월에 진행된 교내 발명품경진대회는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부문의 발명품과 작품요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내 수상작은 4월 지역교육청 예선을 거쳐 5월 경기도대회에 진출하며 도대회 수상작은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발명품을 출품해야하기 때문에 대회 공지가 나기 전에 발명품 아이디어를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청소년과학탐구대회과학의 날인 4월 21일을 전후로 각 학교에서 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열린다. 희망자에 한해서 참여 가능하며 대회 종목은 융합과학, 기계공학, 항공우주, 탐구토론 등 4개 분야로 올해부터 과학미술 종목이 폐지되고 융합과학 종목에 초등부문을 신설했다. 교내대회 수상자는 지역교육청대회 예선을 거쳐 경기도 대회,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된다. 기계공학은 2인1팀으로 과학상자 6호 및 공구를 준비해 당일에 제시되는 과제에 따라 설계도 및 작품설명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항공우주는 2인 1팀으로 당일 에어로켓을 구상하고 제작해 발사하며 제작하는 비행체의 제작원리와 비행원리 등을 기록하는 작품설명서를 작성한다. 3인1팀으로 출전하는 융합과학은 당일 제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 영역간의 다양한 융합과 정보수집,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의 방법을 통한 문제해결을 하며 작품설명서와 설계도를 작성해 제출한다. 3인1팀으로 출전하는 탐구토론의 주제는 초등은 곤충원료의 식품활용방법, 중등은 환경문제 개선에 도움 되는 에너지 활용 방안, 고등은 자원재활용으로 도시 광석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학적 방안이다. 안양과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자 다양한 과학대회를 개최 한다”며 “간혹 학부모들이 자녀의 과학대회에 과도하게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 탐구체험 중심의 과학교육방향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탐구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24회 경기도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는 2인 1팀으로 출전하게 된다. 초등5학년과 중1학년이 참가하는 자연관찰대회는 자연 현상과 사물의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져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며 초등6학년과 중2학년이 참가하는 과학탐구실험대회는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탐구실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각 교내에서 선발된 팀은 5월에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경기도 대회,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안양과천교육청 관계자는 “과학탐구실험대회는 대회 당일에 실험주제를 공개하기 때문에 평소에 다양한 실험방법과 보고서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자연관찰대회 역시 대회 당일에 과찰 장소가 공개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보고서를 정리하는 연습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학 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지역예선대회는 없이 경기도대회에 참가하며 초등5·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에 등록된 과학 동아리는 자율적으로 참가 가능하다. 연구 중심이 아닌 동아리 활동을 주된 내용으로 평가하며 본 대회를 위한 활동기간은 2016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로 한다.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는 경기도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과학기술 50년, 경기도 과학의 날 행사 다양과천과학관은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해피사이언스데이’를 개최한다. 야외과학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과학체험마당을 비롯해 ‘상상이 현실이 되다’는 주제의 생활 속 과학 특별전시가 중앙홀에서 진행되며 레고블럭 경진대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레고브릭페스티벌, 고등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과학이론을 실험쇼로 공연하는 사이언스 쇼 경진대회, 목성특별관측회인 ‘사자! 목성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밖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 실험 쇼인 사이언스버스커, 진공대포와 화산대폭발 등 신기한 과학 원리를 시연하는 서프라이즈 과학탐험 공연, 2016 로봇 메이킹데이 등 다양한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스마트폰 스탬프투어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생활 속에서 늘 접하지만 인식하지 못하는 과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는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생활 속 과학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과학체험이 가능한 과학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즐겁고 행복한 과학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과학교육원은 오는 4월 23일 과학교육원 및 경기과학고 과학영재연구센터에서 과학문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유·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창의·융합·과학적 호기심을 유발 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35개의 과학체험활동 부스 운영될 것이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안양나눔여성회, ‘꿈 해석과 타로를 활용한 집단상담’ 참가자 모집 안양나눔여성회는 안양시 우수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꿈 해석과 타로를 활용한 집단상담’ 심리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간은 4월 18일부터 5월 30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프로그램 세부 일정은 4월 18일 꿈 작업 왜 할까?, 4월 25일 신화 속 여성 영웅의 자기실현 여정 이해, 5월 2일 삶의 한계와 죽음의 진실, 5월 9일 내면의 그림자와 내 안의 마녀, 5월 16일 좋은 엄마, 5월 23일 내 안의 남성성, 5월 30일 삶의 의미를 주제로 진행되며 10명 모집한다. 문의 안양나눔여성회 031-465-36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7
- 영재학교 지원 학생들을 위한 분당 교사들의 조언 입시와 취업의 이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올해 전국 영재학교의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지역에서도 매년 많은 수의 이과 성향 중학생들이 영재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영재학교를 목표로 매진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게 우리 지역의 현실. 이에 분당지역 중학교 현직 과학교사들로부터 영재학교 합격을 위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수학, 과학 즐기고 공부의지 있어야 합격합니다”- 매송중학교 과학부장 이옥경 교사, 과학 즐기고 공부의지 있어야 합격합니다”- 매송중학교 과학부장 이옥경 교사저희 학교에서는 매년 10여명 안팎의 학생들이 영재학교를 준비하고 원서를 씁니다만 매년 결과를 보면 정말 갈만한 아이들이 뽑혀가더라고요. 원서를 써주면서 ‘이 정도면 붙겠다’ 싶거나 ‘가서 잘 하겠지’싶은 아이들도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동안 입시 경험에 의하면 영재학교는 학생이 수학, 과학 공부를 스스로 즐기면서 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는 듯 보입니다. 즉 부모님에 의해 만들어진 아이가 아닌지를 가려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나 할까요. 영재학교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 본인의 의지보다는 부모님의 의지가 강해 힘겨워 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합격도 어려울뿐더러 간혹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견디기 힘들 겁니다. 영재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수학, 과학의 학교내신은 학교 수업시간에만 충실히 하고 1~2주 정도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A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공부 내공이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렇다고 학교생활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학생이 지원한 영재학교에서는 그 학생의 인성과 학교 생활태도를 자세히 알고 싶어 합니다. 중학교 과정을 넘어서는 실력파 학생들이 많이 원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시간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자 하거든요. 그러한 내용을 교사 추천서를 통해 알고자 하며 직접 선생님 면접을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저희 학교는 과학 동아리가 매우 활성화돼 있는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과학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올해 영재학교에 합격한 학생의 경우 1학년 때 영재학급에서 공부를 하긴 했는데, 2,3학년 때는 영재학교 준비 공부에 집중하느라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재학교 합격에는 영재성 검사 시험이 과학 활동 스펙보다 더 중요하거든요. 과학 활동 스펙은 그 시험을 통과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영재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중1 때 열심히 다양한 과학 활동을 경험하고 중2~3때는 심도 있는 수학, 과학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차 영재성 검사에서 통과하면 2차 면접에서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 내용이 맞는지를 심층 면접으로 확인합니다. 해마다 영재학교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영재학교에 불합격 하더라도 진정으로 과학에 뜻이 있고 좋아한다면 과고에 또 한 번 시도할 수 있고, 분당 일반고 중에는 낙생고나 분당중앙고처럼 과학을 잘하는 학생들이 갈만한 학교가 있기 때문에 걱정 말고 열심히 도전해보길 응원합니다.“스펙만 쫒다보면 창의력이 죽습니다”- 샛별중학교 양선환 수석교사영재학교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스펙 쌓기에 쏠리곤 합니다. 그러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자연히 학교생활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결과에 치중하곤 하지요. ‘이 실험을 통해 무엇을 깨닫고 발견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실험으로 무슨 상장을 탈 수 있을까’를 궁리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스펙 쌓기에 집중하면 할수록 학생의 창의력과 영재성은 죽어갑니다. 실험이나 학습 과정과 배움 자체에서 희열을 느끼는 탐구정신을 소홀히 함으로써 자신의 역량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지요. 이런 학생들은 설사 영재학교에 합격하더라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끌고 나가야 하는 학교생활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이른바 ‘영재부진아’로 전락하곤 합니다. 늘 상장을 타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들일지라도 영재학교에서의 생활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창의성과 영재성을 전제로 하고 진행되는 일련의 학습 과정은 영재학교 합격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학생들에게 버거운 또 하나의 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장과 결과에만 치중하던 학습방식에서 벗어나 모르는 것을 탐구하고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써 기뻐하는 진정한 학습자로서의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지나친 선행도 학생의 창의력에 해를 끼칩니다. 물론 영재학교에서 하는 소위 영재성 검사의 문제들은 고1, 2 과정의 수학과 과학을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부의 주체가 학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심으로 어린 나이부터 지나친 선행에 내모는 것은 자녀로부터 배움의 기쁨과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입니다. 계산을 빠르게, 어려운 문제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 하는 선행 학습과 자신이 알고 싶은 것을 탐구하기 위한 도구로써 지식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위 학년의 공부까지 스스로 해나가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저희 학교 졸업생 최영석군은 그 흔한 교내대회 수상 실적도 없었으며 선행을 위해 학원에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1, 2 수학, 과학을 부모님 지도로 혼자 공부하고 1학년부터 졸업하는 해까지 교내 방과후 수업인 ‘수학과학 창의력캠프’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회 했던 실험에서 자신의 생각을 곁들여 개인 블로그에 기록을 해두었습니다. 영재학교에서는 최군의 자기주도성과 창의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얼마 전 편지를 보내왔는데 영재학교에서 하는 그 어려운 실험들이 너무 재밌어서 매일 학교생활이 기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준비해서 영재학교에 도전하시겠습니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산뜻하게 바뀐 우리 동네 지하보도 우범 지역 딱지가 붙어 도시의 애물단지 취급받는 지하보도가 디자인을 입힌 문화 쉼터로 바뀌고 있다. 민원이 끊이지 않던 천호지하보도가 산뜻하게 바뀌었고 송파대로 지하보도는 예술창작소로 자리 잡았다. 우범 지역에서 문화 쉼터로 변신 ‘천호지하보도’ 천호역 현대백화점 부근의 로데오거리와 길 건너편 성내동 주꾸미 골목을 잇는 천호지하보도가 지난 1월 말 새단장을 마치고 ‘오르樂내리락’이란 새 이름표를 달았다. 길이 36.7m 지하도 벽면은 강풀만화거리 등 강동을 상징하는 벽화로 꾸몄다. 한쪽 벽면에는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강동구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코너도 마련했다. 행인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알록달록 화사하게 채색된 의자도 놓여있다. 노란색으로 산뜻하게 색칠한 피아노는 누구나 언제든지 마음껏 칠 수 있는 ‘공공 악기’다. 지하보도 벽면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오픈 갤러리로 꾸몄고 별도의 공간에 아담한 전시장까지 마련했다. 이곳을 리모델링하기까지 사연이 많다. 천호사거리에 지하차도가 생기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를 없애고 지하보도가 만들어졌다. 횡단보도가 사라진 뒤 성내동 주꾸미 골목 상권과 천호로데오 거리 일대가 단절되면서 지역 상인들에게 원성을 샀다. 게다가 지하보도가 노후되면서 슬럼화 됐다. 지하라 어두컴컴하고 악취가 나는데다 얌체족들이 무단 투기한 쓰레기도 문제였다. 종종 범죄가 발생하고 노숙자들이 몰려들면서 우범 지역이라는 꼬리표가 붙게 됐다. 강동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2억 원으로 천호지하보도 새단장에 나섰다. 총 6차례에 걸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근 상인, 지하보도 이용자 113명에게 개선 의견을 물었다. “성내동 주꾸미골목, 강풀만화거리 등 인근 지역 명소를 안내하는 방향 표시가 필요하며 지하보도 조명을 밝게 교체해달라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모아졌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라고 강동구 이정미 주무관이 설명한다. 천호지하차도의 디자인은 산뜻하게 바뀌었지만 당초 계획했던 문화 공간으로서의 쓰임새는 아직까지 미비한 상태. 이 때문에 강동구는 주민, 동호회 회원, 아마추어 작가 등 누구나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단체들과 협의중이다. “상일미디어고 학생들의 만화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내 예술 동아리와 연계한 버스킹 공연도 기획중입니다.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된 문화 공간입니다”라고 강동구 도시디자인과 김민우 주무관이 소개한다.·문의 : 02-3425-6132 지역 예술가들의 허브 공간 ‘마을예술창작소’ 송파대로 석촌역, 송파역 사이에 방치됐던 지하보도 공간이 마을예술창작소 ‘송파마술소’로 3년째 운영중이다. 기다란 지하보도는 갤러리 형태로 바뀌었고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 강의실이 마련돼 있다. 이 공간에서 지역 아티스트들이 주축이 된 문화예술강좌가 열리고 있다. 가죽공예, 재봉, 수채화, 캘리그래피, 민화 강좌가 상시 열리며 목공 동아리도 꾸준히 활동중이다. 4월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창의 목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고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료, 재료비가 전액 무료다. 목공작업에 필요한 기본 공구도 갖추고 있다. 인근 중고생들이 하교 후 음료수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청소년 카페도 4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사무실, 회의 장소 필요한 지역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지원하기도 한다. “지하보도를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은 유휴 공간 활용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를 산뜻하게 바꾸기는 했지만 지하라는 한계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은 떨어집니다. 반면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지역 예술가들이 뜻이 통하는 주민들과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장점입니다”라고 송파구 문화체육과 하현주 주무관이 설명한다. 이 외 송파구청, 잠실 5단지 부근 지하보도 두 곳은 현재 지역 내 사회적기업, 직능단체들의 사무 공간으로 사용중이다.·문의 : 송파마술소 02-412-22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31
- 군포시청소년수련관, 멘토링동아리 멘토멘티 Dream We 참가자 모집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9일까지 멘토링동아리 ‘멘토멘티 Dream We’에 참여할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모집한다.멘토멘티 Dream We는 중·고등학생들을 대학생 및 성인 멘토와 1대1로 연결, 청소년기의 고민 해결 및 진로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멘토멘티 Dream We에서는 멘토링 기본교육을 비롯해 대학탐방 및 문화생활, 학습, 진로탐색,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멘토와 멘티가 함께 하게 된다.군포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9일까지 멘토가 될 대학생과 성인, 멘티가 될 중·고등학생 청소년 각 15명을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pdream.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군포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꿈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경험해 스스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청소년들과 멘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390-35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 단지 내 엄마들 모여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가 삭막한 주거공간이 아닌, 소통하고 나누는 주거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된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모여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활동의 재능 나눔을 펼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 모두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였다는 이들.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아파트 단지에 수업 들으러 모인 아이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낱말공장 나라’란 책을 읽었어요. 이제 도화지에 들으면 힘이 나는 말을 쓰고 글자를 꾸며보세요.”평일 오후,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 독서 및 미술활동 수업.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저마다 손에 연필이나 색연필을 쥐고 커다란 도화지에 글씨를 쓰고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힘내세요’‘틀려도 괜찮아’ 등의 글을 쓰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 5명으로 구성된 ‘책누리’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이곳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단지 내, 혹은 이웃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및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낱말 공장나라’란 그림책을 읽고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글자를 쓰고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수업은 1천 원의 재료비만 받고 모두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독서 및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구성된 1년 치 수업 계획안이 이미 수립된 상태라고 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 수업해요” ‘책누리’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 몇몇이 비슷한 연령의 유·초등 자녀를 키우며 친하게 지내던 중 ‘우리가 직접 우리 아이들과 이웃 친구들에게 독서 및 미술수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모임이 시작됐다. 곧 대여섯 명의 주부들의 자녀들이 모여졌고 미술을 전공한 김윤옥(42)씨가 주로 수업 구성안을 짜, 1년 반 정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독서와 미술활동을 결합한 수업을 진행했다.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이 모이다보니 수업 후에는 함께 놀이도 하며 한동안 즐겁게 지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층간 소음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어느 때는 수업 장소를 놀이터로 변경하기도 하며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수업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던 중 이들 회원들에게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인 ‘샘터도서관’이 눈에 들어왔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다행히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책누리 회원들은 2014년 12월부터 샘터도서관을 대관해 수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좋으니 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들도 함께 수업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파트 단지 내에 수강생을 모집하는 공고를 붙였다. 공고를 붙이고 나니 단지 내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모집됐다. 책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재료비 1천 원만 받고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시작된 독서 및 미술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도 단지 내에 살면서도 이러한 수업이 있는지 모르는 주민들도 있지만 한 번 발걸음을 한 이들은 계속 수강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간 아이들과 아이들의 작품은 사진으로 찍어 누적해 그간의 발자취를 아이들이 되돌아볼 수 있게 보여주기도 한다. 모두 아파트 단지 이웃 아줌마들과 이웃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발자취들이다. 길 가던 동네 아이들, ‘선생님’이라 부르며 인사해 내 아이를 키우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치는 일은 책누리 회원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보람을 가져다 줬다. 책누리 동아리의 회장인 김윤옥 씨는 “내 아이도 키우고 가르치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동네 아이들이 ‘선생님’하며 인사하곤 하는데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했다. 또한 장희정(45) 회원은 “아이를 키우는 이웃 엄마들과 만나 끈끈한 정을 나누고, 또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아이가 형이나 동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참 좋더라”며 “엄마들이 시골에서 남의 집 아이들 돌봐주듯이, 엄마의 마음으로 내 아이처럼 동네 아이들을 챙겨주니 더욱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활동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는 정지이(43) 회원은 “처음에는 아이 좋으라고 시작했는데 나에게도 도움이 되더라”며 “내 아이에게만 책을 읽어주는 것과 다른 많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다른데, 내게도 새로운 경험이 돼 자극이 되고, 또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재료로 활동하니 표현력이 많이 늘어 빈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데 거침이 없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개인주의가 높아질 수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내 아이, 이웃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가르치고 돌보는 이곳 아파트의 작은 사례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소통과 나눔의 귀감이 되길 바라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 봉사로 한 뼘 더 성장했어요! 음악은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외롭고 힘든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안이 되기도 한다. 첼로 동아리 ‘깊은’은 이런 희망을 연주하는 봉사동아리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울림이 있는 연주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때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진짜 손녀 손자가 되기도 한다. 봉사 연주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고 말하는 첼로 연주 봉사 동아리 ‘깊은’을 소개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오마초 졸업생으로 꾸려진 첼로 봉사 동아리토요일 아침 9시, 대화도서관 시청각실이 분주하다. 첼로 봉사동아리 ‘깊은’ 단원들이 둘러앉아 첼로 조율을 하고 있다. 방학이라 그런지 모두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신입생 소개와 함께 윤정현 지도교사의 인사말이 이어진다.“‘깊은’은 오마초등학교 졸업생 11명이 주축이 돼서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고양시 예능대회를 목표로 모였지만 오마초 어머니회 주최 학교행사에 오르면서 봉사 공연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어요. 그게 지난해 1월이에요.”‘깊은’은 ‘첼로의 깊은 울림으로 아름다워지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는 첼로 소리를 본 따서 만들었다. 또 깊이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 처음엔 6명의 단원으로 시작해서 5명을 추가 모집했다. 올해 신입생이 들어와서 모두 13명이 됐다. 남성적인 악기답게 남학생이 8명, 여학생이 5명이다.‘깊은’은 매주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한다. 아침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성실하게 연습한 덕에 대화도서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는 도서관 주체 연주회도 열었다. 공공기간 예약서비스를 통해 대화도서관 시청각실을 대관했다. 두 달에 한 번, 작지만 따뜻한 공연 열어 ‘깊은’의 봉사 공연은 두 달에 한 번 열린다. 정기적으로 봉사 공연을 하는 곳은 착한 요양병원과 무지개 요양병원이다.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초청 공연에 나서기도 한다. 후곡문고 클래식 연주회부터 원마운트 공연(고양시 녹색 어머니회 주최 프리마켓), 여의도 걷기 대회 식전 행사, 노인복지센터, 유치원 등 크고 작은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자유학기제라 공연을 알차게 했던 거 같아요. 학생들이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표정도 달라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특히 지난겨울에는 서툰 솜씨지만 털실로 무릎담요를 짜서 노인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고요. 참 대견했어요.”(윤정현 지도교사)‘깊은’의 연주곡은 클래식 2곡과 영화와 드라마 O.S.T 2곡, 가요 2곡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민요나 트로트 1곡으로 모두 7곡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연주곡을 바꾸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주한 것만 해도 50곡이 넘는다. “3파트로 나눠서 연주를 해요. 모두 선생님께서 쉬운 악보를 직접 만들어 주세요. 공연 장소 섭외부터 악기 운반, 연주 지도까지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어요.” (부대표 남지민 학생)현재 ‘깊은’은 요양병원 정기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미니인터뷰 - 윤정현 지도교사 “처음에는 아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걸 힘들어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자연스러워진 거 같아요. 첼로는 톤이 안정적이고 앉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다보면 차분해지거든요. 또 다섯 개의 손가락으로 활을 단단히 잡아야 하고, 팔목과 어깨, 몸 전체가 활을 잡은 손을 잘 지지해야 좋은 울림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력에도 도움이 됐고요. 앞으로의 바람이라면 ‘깊은’ 단원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봉사 공연을 이어가는 거예요. 2016년도에는 ‘깊은’이 오마초 돌봄교실에서 리코더 봉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니인터뷰 - 대표 김강민 학생(해솔중 1학년 1반)“여의도 걷기대회에서 9시, 10시 공연을 하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어요. 비바람이 몰아쳐서 악기도 단원들도 흠뻑 젖었어요. 그래도 일산을 벗어난 한강공원에서의 추억이 특별했어요. 그리고 노인복지센터 공연도 마음에 남아요. 그곳에는 모두 여덟 분이 계신데요. 올해 돌아가셔서 안 보이는 할머님이 계셔서 한동안 마음이 안 좋았어요.” 미니인터뷰 - 부대표 남지민 학생(오마중 1학년 9반)“첼로는 4학년 때 시작했어요. 현악기 중에서 소리가 낮고, 음역대가 다양한 악기라서 첼로를 선택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게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나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도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공연에도 관심이 생긴 거 같아요. 앞으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3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② 서울대학교 의예과 임종욱 서울대학교 의예과 1학년 임종욱 학생(단대부고 졸)은 고교 내신 평균 1.1등급이라는 완벽한 내신관리는 물론, 누구보다 성실히 학교생활을 한 덕분에 입시를 위한 학생부가 아닌, 즐기면서 알차게 채운 학생부로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외과의사 꿈, 학교 활동에서 깊이 있게 탐색 임종욱 학생은 고1 겨울방학 때 ‘의학 캠프’에 참여한 뒤 수술 도구와 신기술을 접하며 외과의사를 꿈꾸게 됐다. 입시 준비를 전략적으로 했다기보다는 꿈에 초점을 맞춰 자연스럽게 학교 활동 방향을 모색해 눈길을 끈다. “수시 준비는 캠프를 다녀온 후 1학년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는 수리논술반 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꿈이 구체화 된 뒤에는 동아리 활동 속에서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탐색해나갔죠. 공대나 의대 지망생들로 이뤄진 ‘창조과학반’은 조를 짜서 어떤 주제를 탐구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의학 캠프에서 처음으로 접한 복강경 시술에 관심을 같고, 동아리 탐구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저의 자기소개서에도 이 내용이 들어가 있어요.” 생명과학Ⅰ 수업시간에 배운 심장, 폐 기관에 대한 궁금증은 직접 돼지의 장기를 사와 해부실험 탐구활동에 접목했다. 복강경 수술이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은 새로운 수술방법이라는 것을 접한 이후, 의학의 기본이 되는 인간의 장기에 대해 더욱 관심을 두게 된 것이다. 이론적인 궁금증은 의학 동아리 ‘메디서치’ 활동으로 채워나갔다. 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등 자신의 희망 지망과 연관이 있는 질병을 조사해보기도 하고, 라식·라섹의 차이와 양악수술의 위험성 등 다방면의 의학 지식을 쌓았다. 고3 때에도 세부능력 특기사항 풍성하게 채워 흔히 고3이 되면 비교과 활동보다는 수능 준비에 매달린다. 하지만 임종욱 학생은 수업시간의 궁금증과 의미 있는 동아리 활동으로 차근차근 ‘수시’ 준비를 해나갔다. ‘하브루타 학습반’은 고3의 동아리 활동을 더욱 알차게 채워주었다.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임종욱 학생은 친구들에게 낼 수학문제를 선별해 문제풀이법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강의도 하며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이어갔다. 수학 수업시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학 수업시간에 ‘조건부 확률’ 단원을 배운 뒤, 이와 관련해 조금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 보고서를 써봤습니다. ‘기하 벡터’는 수업시간에 2차 곡선 작도를 설명할 강의자에 지원해 이 부분을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었죠.”스펙을 위한 활동이 아닌,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탐구 자세를 지닌 덕분에 그의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는 다채로운 내용이 빼곡하게 채워질 수 있었다. 진로보다는 스스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 탐색 의예과를 희망했던 임종욱 학생은 대부분의 의대 지망생들이 그러하듯 진로를 고려해 병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하지만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찾기 위해 다른 쪽으로도 눈을 돌렸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복지관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학습지도를 했습니다. 진로에 연연한 형식적인 봉사활동보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말 보람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거든요. 고3 개학식 날부터 몸이 아파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입원이 의사를 직업의 대상으로만 보던 제 가치관을 바꾼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자의 관점에서 불편한 점을 느끼고 이에 대한 의료인과 의료시설의 개선점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참된 봉사활동과 뜻하지 않은 입원으로 의사가 가져야할 진정한 덕목을 깨닫게 되었다는 임종욱 학생. 열심히 발로 뛴 알찬 학생부 속에는 이렇듯 ‘남다른 인성과 삶에 대한 진중한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Tip 수시 준비 이렇게!●비교과 활동 : 동아리 <창조과학반>, 의학 동아리 <메디서치>, 복지관 학습지도 봉사활동, 수학 & 과학 교과 스스로 탐구학습 매진해 ‘세부능력 특기사항’ 기록 ●자소서 독서 :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나는 외과의사다>,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주요 수상내용 : 효행상, 생명과학&수학 경시대회, 과학 탐구대회, 수리논술대회, 독서력 탐구대회, 독후감쓰기 대회 외 다수의 과목성적 우수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