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에너지 자원개발 전문인력 키워라 우리나라가 주요 에너지자원에 대한 자주개발율 1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5년까지 31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현재 석유 및 자원분야 전문 인력이 5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말 IMF 이후 해외자원개발사업 축소에 따른 인력수요 상실과 대학구조조정, 이공계 기피 현상에 따라 이 분야의 인력공급체계가 붕괴,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같은 지적은 자원개발 전문기업TF팀이 최근 작성한 ‘해외자원개발 성과 극대화를 위한 인재교육 방안’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전문인력, 일본의 10% 수준에 불과 =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사업축소로 관련 기술인력이 급격히 감소,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석유개발 기술인력의 경우 세계 50위권 석유회사인 미국의 ‘Anadarco’사 기술인력 3800명과, 일본의 3500명에 비해 1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0년대 말 대학의 학부제 실시 이전에는 전국 12개 대학에 자원공학과가 있었으나, 이후 자원개발 관련학과의 입학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현재 자원공학과를 유지하고 있는 대학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원개발 관련분야의 담당 교수인력도 타 전공으로 전이하고, 충원되지 않음으로써 교수인력 자체도 절대 부족, 인력양상의 공급차질이 우려된다. 또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R&D 분야의 인력도 미약하고, 관련예산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석유개발교육기금이 고갈돼 지원이 불가능한 데다, 국가의 R&D 지원자금 예산에도 자원개발 인재양성 부문은 책정돼 있지 않다는 것. 현재 석유개발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은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유협회가 자체 직원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술강습회, 단기기초 기술강좌 등을 실시하는 것이 전부인 상태다. ◆2015년까지 3000명 이상 육성해야 = 국가에너지자문회의는 오는 2013년까지 석유와 가스의 자주개발율을 각각 15%,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지난 3월 수립한 바 있다. 자원개발전문기업TF팀(보고서는)은 이를 위해서는 1950명(유연탄 및 일반자원을 포함할 경우 2700명)의 신규 기술 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2015년까지 총 36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 현재의 540여명을 제외하면 3100명의 추가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해외자원개발사업에는 탐사-시추-개발-생산-평가 등 자원개발 분야는 물론 세무·회계·법률·협상·자원정치 분야의 전문가도 전체 소요인력의 20% 범위 내에서 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학교육의 정상화가 기본 = 이철규 대학석유협회 박사는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정상화, 현장중심의 인재양성 체제 구축, 교육·연구 인프라의 구축 등 3박자가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소멸해가는 대학의 자원개발 관련학과를 부활 육성해야 한다는 것. 학부제 시행중인 대학 내에 에너지·자원개발 전공 또는 학과 독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교수인력 및 고급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국비유학제도 신설과, 핵심기술 분야 전공대학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지급, 기술연수 프로그램도 검토해볼만한 대목이다. 아울러 산·학 연계를 통한 기업인턴쉽제도 도입, 자원개발 아카데미 등을 설립, 기존 인력에 대한 재교육은 물론 고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과정 개설이 요구된다.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석유자원개발기술·정보센터’(국책연구소)를 설립, 인재양성과 응용기술기반 R&D를 수행하고, 이들에 대해 병역특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8-24
-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금리 올려 주택금융공사가 모기지론 금리를 올린다. 주택금융공사는 14일 최근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모기지론 적용 금리를 현행 연 6.25%에서 연 6.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실제 금리인상은 21일 대출금이 계좌에 입금되는 신규 모기지론부터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금리 조정은 올들어 지난 4월 6일 0.30%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두 번째다. 또 지난해 3월 공사 출범이후로는 총 5번째다. 출범 당시 6.70%로 출범한 모기지론 금리는 지난해 세번 연속 인하되면서 11월 19일 5.95%까지 떨어 졌지만 올들어 시중금리가 올라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주택금융공사는“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부득이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며 “모기지론 취급 금융기관에 인상 사실을 통지하고 대출취급안내에 만전을 기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 모기지론 금리는 대출자가 근저당권 설정비를 부당한 경우 0.1%포인트, 이자율할인옵션(대출시 수수료로 대출금의 0.5%를 본인이 부담)을 선택할 경우 0.1%포인트 추가로 할인이 된다. 주택금융공사는 또“소득공제 대상자의 경우 약 1%포인트 금리 인하효과가 발생하므로 실제 부담금리는 5% 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05-09-15
- 데이터가 SK텔레콤 블루오션 연다. “차별화된 데이터가 SK텔레콤 경쟁력의 잣대가 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음성매출액은 정체될 것이지만 데이터 매출액은 기술진보와 융합서비스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데이터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데이터의 차별화가 (SK텔레콤의)본원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HSDPA, 와이브로 출시와 통신과 방송, 음악, 게임 등과의 융합 서비스가 맞물려 데이터 서비스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본다며 SKT는 데이터 제공 서비스와 콘텐츠에서 경쟁사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텔레콤은 현재 SK텔레콤과 KTF가 제공하고 있는 수준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준비하는데 그치기 때문에, KTF는 콘텐츠를 CP(콘텐츠제공업자)와 제휴하는 형태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에 뒤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HSDPA, 와이브로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출시하는데다 방송, 미디어,음악, 게임, 금융 등 콘텐츠의 자체 생산라인을 갖춰 융합서비스를 주도할 것이라는주장이다. 그동안 SKT는 M&A를 통해 콘텐츠 역량을 대폭 강화해 왔다. 2003년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싸이월드를 인수, 국내 미니홈피 시장을 석권했다. 올 3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IHQ를, 5월에는 YBM서울음반을 인수했다. IHQ는 국내 최대 연예인 매니지먼트회사로 드라마, 영화, 게임사업까지 하고 있다. YBM서울 역시 국내 최대 음반업체다. 위성DMB와 준(June), HSDPA, 와이브로 등에 제공할 영상콘텐츠와 음악포털 멜론에 안정적으로 음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SK텔레콤의 주요브랜드는 인터넷포털 NATE,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June, 인터넷 코뮤니티인 싸이월드, 음악포털 멜론, 3D게임포털 GXG, 영화 등 티켓판매, 광고 등을 하는 씨즐 등이다. 싸이월드가 포함된 NATE는 페이지뷰로 국내 1위, 방문자수로 3위를 점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의 28.2%(543만명)가 가입하고 있는 June은 전체 가입자 평균보다 2배가 높은 데이터 ARPU를 갖고 잇다. 국내 최대 미니홈피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가입자수가 1100만명을 상회한다. 온라인 외에 이동통신 단말기로 구현되는 모바일 싸이월드 가입자도 8월말 100만명을 넘었으며 올해말 15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유·무선 음악포털인 멜론은 8월말 현재 회원수 300만에 유료회원 51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영화포털 ‘씨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유무선인터넷을 통해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상품의 예매 및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8월말 현재 전체 회원 178만이며 연회비를 내는 회원만 해도 6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론칭, 현재 30여종의 3D 대용량 게임을 모바일 폰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포털 GXG는 현재 4개종의 단말기가 출시돼 1만7000여대가 보급됐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매출비중이 미미한 시점에서는 데이터가 매출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지만 SK텔레콤의 매출비중이 25%로 상승하는 등 이제 데이터가 향후 성장을 좌우할 주요변수가 됐다”며 “이제는 데이터의 경쟁력을 주시할 때”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9-15
- 인니, ‘섬 지키기’ 통해 국경확보 나서 방치된 섬에서 석유 등 가치 재발견 … 주변국과 갈등 예고 수천개의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가 그 사이 방치되던 92개 섬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해양영토 넓히기에 나섰다. 문제는 이들 섬들이 인도네시아의 해상영유권을 결정짓는 경계선 역할을 하는데 다수가 말레이시아, 인도,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베트남과 영토분쟁 중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언제 직접적인 교전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인도네시아 시사주간 ‘템포’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양수산부 외무부는 국경을 맞댄 여러 섬들을 관리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그 사이 인도네시아의 해상영유권을 결정짓는 92개 섬 중 ‘최단’에 있는 12개 섬은 대부분 사람들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인도네시아는 정기적으로 해양 순찰을 돌게 하는 정도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일부 수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광구가 발견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 섬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리를 통해 해상영유권 확장에 나섰다. 또 국경을 맞댄 여러 섬들이 정부의 관리 소홀로 오히려 이웃국가들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분리를 주장하고 나설 우려가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섬들 다수가 주변국들과의 영토분쟁 중에 있어 외교·군사적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분쟁 섬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세바틱 연안 3마일 지점에 자리잡은 술라웨시해의 카랑 우나랑 암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서로 영해를 선포하면서 두 쪽에 모두 걸치는 축구장만 암초섬을 들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최서단 아체주 론도섬은 인디아와 영유권 분쟁 중이며 니파섬은 베트남과, 북술라웨시주의 미앙아스섬은 필리핀, 동누사가라 주 다나섬과 바텍섬은 각각 호주, 동티모르와 분쟁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해양영유권을 둘러싼 긴장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치할 정도로 고조돼 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해군이 카랑 우나랑 암초 앞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어선을 향해 경고도 없이 사격을 했으며 2월에는 말레이시아 초계기(B200 Super King)가 인도네시아 영공을 침범하고 같은 해역에서 고속 초계정 두대가 암초를 넘어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즉각 군함과 전투기를 보냈다. 지난 3월 6일에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로열더치셸 그룹과 술라웨시해의 암발랏 광구 유전 시추권 계약 체결에 자극을 받은 인도네시아가 이 지역에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말레이시아도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켰다. 암발랏 광구가 위치한 양국 접경지대의 시파단 섬과 리기탄 섬 주변에는 막대한 양의 석유자원이 매장돼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5
- 인도네시아, 92개 섬 끌어안아 해양 국경선 확장 나서 인도네시아, 92개 섬 끌어안아 해양 국경선 확장 나서 석유매장량 높은 섬도 있어 … 이웃 말레이시아 인도 동티모르 등과 마찰 예상돼 수천개의 섬들로 이뤄진 인도네시아가 그 사이 방치되던 92개 섬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면서 해양영토 넓히기에 나섰다. 문제는 이들 섬들이 인도네시아의 해상영유권을 결정짓는 경계선 역할을 하는데 다수가 말레이시아, 인도,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베트남과 영토분쟁 중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언제 직접적인 교전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인도네시아 시사주간 ‘템포’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양수산부 외무부는 국경을 맞댄 여러 섬들을 관리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그 사이 인도네시아의 해상영유권을 결정짓는 92개 섬 중 ‘최단’에 있는 12개 섬은 대부분 사람들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인도네시아는 정기적으로 해양 순찰을 돌게 하는 정도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일부 수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광구가 발견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 섬들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리를 통해 해상영유권 확장에 나섰다. 또 국경을 맞댄 여러 섬들이 정부의 관리 소홀로 오히려 이웃국가들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분리를 주장하고 나설 우려가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더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섬들 다수가 주변국들과의 영토분쟁 중에 있어 외교·군사적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인 분쟁 섬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세바틱 연안 3마일 지점에 자리잡은 술라웨시해의 카랑 우나랑 암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서로 영해를 선포하면서 두 쪽에 모두 걸치는 축구장만 암초섬을 들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최서단 아체주 론도섬은 인디아와 영유권 분쟁 중이며 니파섬은 베트남과, 북술라웨시주의 미앙아스섬은 필리핀, 동누사가라 주 다나섬과 바텍섬은 각각 호주, 동티모르와 분쟁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해양영유권을 둘러싼 긴장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치할 정도로 고조돼 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해군이 카랑 우나랑 암초 앞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어선을 향해 경고도 없이 사격을 했으며 2월에는 말레이시아 초계기(B200 Super King)가 인도네시아 영공을 침범하고 같은 해역에서 고속 초계정 두대가 암초를 넘어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즉각 군함과 전투기를 보냈다. 지난 3월 6일에도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로열더치셸 그룹과 술라웨시해의 암발랏 광구 유전 시추권 계약 체결에 자극을 받은 인도네시아가 이 지역에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말레이시아도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켰다. 암발랏 광구가 위치한 양국 접경지대의 시파단 섬과 리기탄 섬 주변에는 막대한 양의 석유자원이 매장돼 있다. 인도네시아는 1980년부터 줄기차게 암발랏을 영토로 선언해왔으며 외국 메이저 원유회사들과 암발랏 광구 채광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런데 이후 말레이시아가 시파단섬과 리지탄섬을 말레이시아 영토로 판결한 2002년 국제재판(ICJ)을 근거로 삼아 광구 일부인 ND6과 ND7을 자신의 영해로 선언한 것. 또 4월18일에는 인도네시아 장관 셋을 태우고 니파섬에 접근하던 배를 싱가포르 해군이 추격하는 소동이 있었으며 5월 초에는 말레이시아 해군이 카랑 우나랑 암초에 등대를 짓고 있던 노동자들을 습격, 폭행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5-09-15
- ‘인권이사회’ 설립기준 놓고 옥신각신하는 UN ‘인권이사회’ 설립기준 놓고 옥신각신하는 UN 당초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됬던 UN 인권위원회의 개편-확대 계획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UN 관리개혁안과 테러리즘에 대한 규정, 무기감축에 관한 사항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는 예상했었지만, 인권위원회 개편에 대한 몇 몇 국가들의 반대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각국 정상들이 뉴욕에 속속 도착하고 유엔 선언문 작성 마감일이 다가오자, 뉴욕에 모인 대표부들은 긍정적인 태도로 조율회담에 임했지만, 밤새 진행된 7개 주요사항에 관한 마라톤회의에서 각국대표들은 인권이사회 설립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선언문 합의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32개국의 사절단으로 구성된 핵심그룹이 막바지 협상과 UN선언문 최종안 작성을 위해 촌각을 다투어 일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UN 회원국들 간의 이견조율이 예상보다 어려워지자, 월요일 늦게(현지시각)에 있을 예정이었던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이 24시간 뒤로 연기되었다. UN 릭 그레넬 대변인은 “우리가 세계발전 등에 관한 합의를 이루고 난 후, 마지막에 인권위원회에 대한 문제가 도출되었다. 이에 관한 모든 서류가 무의미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몇 나라들이 기존의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를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로 개편하는 계획안 중, 인권이사회 회원국자격과 그 성격에 관한 두 가지 사항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N 총회원국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이사국이 될 수 있다는 인권이사회 설립기준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나라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이다”고 그레넬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나 로날도 사르덴버그 UN 브라질 대표는 인권이사회에 관한 회담이 완전히 결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르덴버그 사절은 “인권이사회 설립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고, 영국이 인권이사회 설립기준에 대한 절충안을 내놓았다. 인권이사회 설립형식은 UN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현 인권위원회 위원국은 UN 회원국 중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여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53개국 정부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3월 6주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레넬 대변인은 인권위원회 개편-확대 필요성에 대해, “만약 인권위원회가 지금과 같이 인권을 유린하는 몇몇 국가들에 의해 조정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권이사회를 6주 동안만 열리는 회의가 아닌 UN상임기구로 개편하는 데 반대하는 나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관리는 이집트,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비동맹운동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은 UN관리개혁안 중, UN사무총장의 권한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몇몇 선진국들은 UN 사무총장에게 위임통치권, 인사결정권 등을 주어 그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텔레그라프 지는 UN 세계정상회담은 교착상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막바지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서 시작부터 붕괴의 위험에 놓였다고 전하면서, 미국은 이집트, 러시아, 파키스찬, 중국 때문에 협상을 결렬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나라들은 강경파인 존 볼튼 미국 UN대사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튼 대사는 정상회담 최종선언문에 700군데의 수정을 요구하였다. 영국 에머 존스 패리 대사는 UN 개혁안이 “우리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것은 되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지지할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볼튼 대사도 기자들에게 “협상은 축구경기처럼 제한시간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협상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텔레그라프 지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UN 관리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발전과 심각한 지구촌 문제 해결, 그리고 UN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우리 시대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60년이나 된 기구가 근본적으로 바뀌기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전했다. 최진성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2005-09-14
- 현대증권, ELS 2종 6개월만에 조기상환 현대증권은 지난 3월16일 발행한 YouFirst ELS ‘Two-Stock 6-chance형 삼성전자, LG전자’와 ‘3-Stock 6-Chance형 삼성전자, POSCO, 신한지주’가 발매 첫 중간기준 가격결정일인 12일에 의무 중도상환 기준을 달성, 각각 연 9.0% , 연 7.5% 수익률로 조기상환됐다고 13일 밝혔다. ‘Two-Stock 6-Chance형 삼성전자, LG전자’는 투자기간이 최장 3년이며 의무 중도상환기준일의 기초자산가격이 모두 최초 기준가격대비 90% 이상이거나 최초기준가격대비 12% 이상 상승한 적이 있으면 최고 연 9.0%의 수익이 확정지급 되는 구조였다. ‘3-Stock 6-Chance형’은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POSCO, 신한지주 보통주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최고 연 7.5%의 수익이 확정지급 되는 조건이었다. 2005-09-14
- 미국 이민, 10년 걸린다 취업이민으로 미국영주권을 취득하려면 10년 가까이 걸리게 됐다. 미국 취업이민의 영주권 문호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부터 무려 4년이상 후퇴한 ‘컷 오프 데이트’가 생겨나 수년을 기다려온 이민희망자들이 앞으로도 영주권을 받는데 4년 이상 더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됐다. 미국무부는 13일 10월 1일부터 적용하는 이른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 3순위의 숙련공, 전문직의 경우 2001년 3월 1일 이전에 신청한 사람들만, 비숙련공의 경우 2000년 10월 1일 이전에 접수시켰던 사람들만 영주권을 신청해 취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해마다 영주권을 발급하는 숫자가 취업이민 3순위에는 4만개만 배정되고 있는데 신청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4-5년전에 신청한 사람들만 지금 영주권을 받을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에 이민오려는 사람들은 가족초청이민이나 취업이민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가족이민보다는 취업이민이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시간이 덜 걸리고 비교적 손쉬워 한국인들도 취업이민을 많이 이용해왔다. 그렇지만 취업이민으로 미국영주권을 따려면 앞으로 10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는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이민 종류에서는 학사학위 소지자, 2년이상 경력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취업이민 3순위 가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워싱턴 =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Copyright ⓒThe Daily Naeil. All rights reserved. 2005-09-14
- 인천구간 지하철 7호선 연장공사 착공 2011년 서울강남권 연결, 부평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오는 2011년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지하철과 연결된다. 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본부장 유영주)는 13일 부평구 부평4동 신트리공원에서 지하철 7호선 인천지역 연장구간 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노선은 온수역에서 출발해 부천시를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까지 연결된다. 인천구간에는 삼산택지개발입구, 신복사거리, 부평구청역(인천1호선 환승) 등 3개 역사가 세워지며 총 연장 2.4㎞, 사업비 289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11년 3월 완공예정인 이 공사는 SK건설, GS건설과 인천지역업체인 대우자판(주), 효명종합건설, 통일건설 등 10개 건설업체들이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며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평균 18만명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산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증가와 기존 부평역 이용인구 집중화로 인한 부평·계양지역 주민들의 도시교통난 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7호선 인천구간의 모든 역사에는 승객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 특별피난계단 등 현대화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5-09-14
- ''인권이사회 설립기준 놓고 옥신각신하는 UN" ''인권이사회 설립기준 놓고 옥신각신하는 UN" 당초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됬던 UN 인권위원회의 개편-확대 계획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UN 관리개혁안과 테러리즘에 대한 규정, 무기감축에 관한 사항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는 예상했었지만, 인권위원회 개편에 대한 몇 몇 국가들의 반대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각국 정상들이 뉴욕에 속속 도착하고 유엔 선언문 작성 마감일이 다가오자, 뉴욕에 모인 대표부들은 긍정적인 태도로 조율회담에 임했지만, 밤새 진행된 7개 주요사항에 관한 마라톤회의에서 각국대표들은 인권이사회 설립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여 선언문 합의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32개국의 사절단으로 구성된 핵심그룹이 막바지 협상과 UN선언문 최종안 작성을 위해 촌각을 다투어 일하고 있다고 BBC가 전했다. UN 회원국들 간의 이견조율이 예상보다 어려워지자, 월요일 늦게(현지시각)에 있을 예정이었던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의 기자회견이 24시간 뒤로 연기되었다. UN 릭 그레넬 대변인은 “우리가 세계발전 등에 관한 합의를 이루고 난 후, 마지막에 인권위원회에 대한 문제가 도출되었다. 이에 관한 모든 서류가 무의미하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몇 나라들이 기존의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를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로 개편하는 계획안 중, 인권이사회 회원국자격과 그 성격에 관한 두 가지 사항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UN 총회원국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이사국이 될 수 있다는 인권이사회 설립기준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나라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이다”고 그레넬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나 로날도 사르덴버그 UN 브라질 대표는 인권이사회에 관한 회담이 완전히 결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르덴버그 사절은 “인권이사회 설립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고, 영국이 인권이사회 설립기준에 대한 절충안을 내놓았다. 인권이사회 설립형식은 UN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현 인권위원회 위원국은 UN 회원국 중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여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 53개국 정부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3월 6주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1993년부터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레넬 대변인은 인권위원회 개편-확대 필요성에 대해, “만약 인권위원회가 지금과 같이 인권을 유린하는 몇몇 국가들에 의해 조정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고 말하며, “새로운 인권이사회를 6주 동안만 열리는 회의가 아닌 UN상임기구로 개편하는 데 반대하는 나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관리는 이집트,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한편, 비동맹운동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들은 UN관리개혁안 중, UN사무총장의 권한 강화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몇몇 선진국들은 UN 사무총장에게 위임통치권, 인사결정권 등을 주어 그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텔레그라프 지는 UN 세계정상회담은 교착상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막바지 회담이 실패로 끝나면서 시작부터 붕괴의 위험에 놓였다고 전하면서, 미국은 이집트, 러시아, 파키스찬, 중국 때문에 협상을 결렬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나라들은 강경파인 존 볼튼 미국 UN대사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볼튼 대사는 정상회담 최종선언문에 700군데의 수정을 요구하였다. 영국 에머 존스 패리 대사는 UN 개혁안이 “우리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것은 되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지지할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볼튼 대사도 기자들에게 “협상은 축구경기처럼 제한시간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앞으로 계속 협상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텔레그라프 지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UN 관리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발전과 심각한 지구촌 문제 해결, 그리고 UN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우리 시대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60년이나 된 기구가 근본적으로 바뀌기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전했다. 최진성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