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 전력요금 내려야 한다” 한국전력이 아파트 단지에 값싼 고압전력을 공급하고도 요금은 주택용과 똑같이 받고 있어 요금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1일 “아파트 주민들은 한전이 부담해야 할 일부 변전시설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을 물고 있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 공급되는 전기요금과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이 아파트 단지에 고압전력(2만2900v)을 공급하면 각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를 가정용으로 낮추기 위해 변전시설을 세우고 이를 유지, 운영하는 인건비도 부담하고 있다. 분양가와 관리비를 통해 이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가정용 전력(110v, 220v)을 공급받는 주택 주민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실제 대전시 서구 816세대 규모의 한 아파트는 4억원을 들여 변전실을 만들었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실 직원 5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따른 인건비, 각종 감가상각비, 정기검사비 등으로 년간 9000여만원의 비용을 주민들이 부담하고 있다.이 아파트 관리소장 조석환씨는 “한달에 300kw를 쓰는 가정의 전기요금은 4만1100원이지만 고압전력 요금을 적용하면 3만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대전참여연대 금홍섭 시민연대국장은 “전국의 모든 아파트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공익소송 등 아파트 전기요금 개선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1-02-12
- 저소득 영세 가정에 전세자금 융자 의정부시가 저소득 영세 가정에 전세 자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7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연리 3%의 저리로 세대당 천만원 이내의 융자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전세금 2,500만원 이하(월세는 연 12% 이율로 보증금 산정)의 보증금으로 살면서, 가구원이 2인 이상인 가정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거나, 전세금이 인상된 가정을 상대로 실시한다. 단 배기량 1,500cc 이상 자가용 승용차나 부동산 소유자, 임차 주택이 25.7평 이상인 주택에 살고 있는 세대, 세입 주택이 압류돼 있거나, 세대주가 신용 불량자인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금은 2년 이내에 정기 상환하며 전 월세 재계약시 2회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문의)주택 건축과 828-2905 2001-02-11
- 서울·수도권, 미분양아파트 할인경쟁 서울·수도권지역의 미분양아파트 처분을 위한 각 건설사들의 할인경쟁이 치열하다. 업체들은 중도금 무이자 융자, 잔금 할부납입, 고가옵션 품목제공에서 분양가 할인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아파트가 서울·수도권지역에 560여 가구가 된다.미분양아파트의 대부분은 그럴만한 이유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시공업체의 브랜드가치가 낮거나 해당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낮거나 아니면 가구수가 적어 단지내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동일단지내에서도 저층이거나 향이 좋지않아 미분양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관심있는 소비자들은 입지나 교통정보, 단지내 동·호수 등 직접 방문해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럴 경우 간혹 파격적인 분양조건의 알짜배기도 고를 수 있어 실속있는 투자가 될 수도 있다. 11일 업계와 부동산정보서비스회사인‘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벽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분양한 640가구중 잔여분 43평형 6가구에 대해 중도금 40%를 입주때까지 무이자로 대출키로 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소재 동양메이저 2차 아파트(총 763가구)도 잔여분 32평형 12가구, 43평형 10가구를 분양가의 10%만 계약금으로 받고 분양중이다. 중도금은 전액 대출이 가능하며 입주때 대출이자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대출이자는 분양사인 동양메이저가 지불한다.또 26, 33평형이 각각 25가구씩 남아있는 김포시 감정동 신안실크밸리(총 1786가구)는 입주자에게 최고 6000만원까지 대출하며 온돌마루, 새시, 홈 오토메이션 등 1000만원 상당의 옵션 품목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주택공사는 남양주시 별내면 주공 1, 2단지(총 1160가구)의 잔여분 25∼33평형 120가구를 3년 무이자 할부로 25평형은 3000만원, 33평형은 5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의정부시 민락동과 신곡동 소재 아파트 잔여분 25평형 31가구, 22∼24평형 238가구에 대해서도 3년간 2000만-3000만원의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이밖에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읍 롯데2차 아파트(총 992가구)의 잔여분 62평형 30가구에 대해 계약금 10%만 받고 입주후 중도금없이 잔금을 받기로 했다.‘부동산 114’측은“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으로 고민중인 실수요자라면 즉시 입주가 가능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중에서 할인혜택이 있는 단지를 찾아보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지혜”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11
- 탐방: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 2001년 벽두,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공동의장 김명규, 송광운)이 이사를 했다. 비좁은 주택가, 캠프 라과디아의 답답한 담 옆에서 벗어나 좀더 번화한 대로변으로 이전했다. 1994년 3월 27일 민주노총 사무실 한켠에서 창립식을 가진 뒤 시작한 "가능동 시대"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의정부동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비단 위치뿐만 아니라 94년 12월에 시작된 의정 지기단 활동에서부터, 아파트 시민학교 활동까지 의정부 참여연대는 조금씩 주민들 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창립 당시 내걸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파고드는,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활동 목표는 시의회 정기회 평가 작업과 의정부시 보육 시설 연구 조사를 위한 "의정 지기단"부터 시작됐다. 94년 당시 "의정지기단"의 활동은 시의원들과 공무원들 그리고 주민들에게는 신선한 사건이었다. 주민들에게는 시정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관점을 알리게 됐으며,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에게는 냉정한 감시자로 떠올랐다. 의정부 참여연대는 이러한 첫 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95년 "의정부시 민간 보육 시설의 미래 토론", "주민생활 최저선 확보를 위한 지역 정책 발표회 및 운동전개", "초등학교 급식지원 조례제정 운동" 등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벌였다. 96년에는 "우리 땅 미군기지 의정부 시민연대회의"를 주도하며, 미군 기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시민들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참여연대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 "우리 땅-"운동과 병행된 통일 운동은 기존의 관변 단체가 벌여 온 계몽 운동에 식상한 주민들에게 하나의 대안이었다. 주민들은 의정부 역 광장에 모여 노래도 부르고 달리기도 하며 "이제 더 이상 의정부 지역의 미군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공유하게 됐다. 이후 의정부 참여연대는 여성 사회 교육을 위한 "으뜸 엄마를 위한 아카데미"를 비롯해 "살기좋은 녹색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의정부 아파트 시민학교" 등을 연달아 개최하며 건전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으뜸 엄마를 위한 아카데미"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여성문제, 자녀 교육문제, 환경 문제 등의 주제로 진행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살기좋은 녹색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사업과 "의정부 아파트 시민학교"는 삭막한 아파트 도시로 변하고 있는 의정부 현실과 절묘하게 부합돼 많은 참여를 낳았고, 아파트 주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바꿔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96년 "부패 방지법 제정 100만인 서명운동", "경륜장 반대 시민운동", "의정부 수해 지원과 진상 조사를 위한 시민대책 위원회", "환경미화원 임금 횡령 의혹 사건"등의 활동까지 지역의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현안에도 의정부 참여연대는 시종일관 "주민들을 위한" 입장을 견지해 주민들에게 큰 신뢰감을 심어줬다.지난 6년동안 크고 작은 활동으로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은 회원 200여명의 시민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내,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은 아직 많다. 지역 내 대표적인 시민 단체로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크게 높지는 않다. 넉넉하지 못한 재정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오는 3월 27일은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 창립 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의정부 참여연대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다. 지역 시민들과 회원들은 새로운 집행부가 지난 6년 간의 활동 경험과 냉철한 반성을 토대로 더욱 진일보하기를 기대한다. 김명규 공동의장은 "시민단체가 지역 문제의 해결사 역할만을 해서는 안 된다.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고 일을 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의정부 참여연대 시민광장은 전체 시민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홍영수 리포터 yshong@naeil.com 2001-02-11
- 거제시 환경시설 위탁 특혜확인 거제시가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주고 있다’는 특혜의혹이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원이 지난달 16일 거제시에 통보한 감사결과처분요구서에 따르면 태성개발(주)(대표 김모씨)이 계약조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를 처리한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 4명에 대해 징계요구하고 이 민간위탁은 원천무효라고 밝혔다.거제시는 지난해 사등면 쓰레기매립장을 비롯해 쓰레기 소각장, 분뇨처리시설 등 3개시설을 9억 여만원에 민간위탁하기로 하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두 업체만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입찰제한과 태성개발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입찰이 중지됐었다.감사원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서 거제시가 태성개발을 응찰하도록 하기 위해 △입찰자격 제한 △적격심사 기준 임의 적용 △입찰공고 기간의 단축 등 계약업무를 잘못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4명의 공무원들은 경남도와 거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며 2월 중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밝혔다.한편 지난해 10월 감사원의 거제시 종합감사결과에 따른 이번 처분요구서에서 감사원은 모두 8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6건에 대해서는 시정을, 2건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시정조치를 받은 것은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참여업체 자격미달로 무효 △어촌민속전시관 및 조선박물관 통합설립 △청소년 고용금지 의무위반 업소 과징금 부과조치 미비 △농지전용 용도변경승인시 부속시설 면적 미감안 처리 △정치망어업 어장에 대한 행정처리 미흡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분양과표 책정 오차발생 등이었으며 주의조치 내용은 △농어촌도로정비사업 우선순위 선정 불합리 △건축허가시 신청된 건축물의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전용승인 및 건축허가 등이었다. 거제원종태기자jtwon@naeil.com 2001-02-09
- < 미국증시 주간이슈>그린스펀과 델 실적 주목 추가금리인하, 소매판매동향 등에 좌우될 듯이번주에도 월가는 그린스펀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금리를 인하하면서 추가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그린스펀이 오는 13일(현지시간)의회 증언을 한다. 12일 발표할 1월중 소매판매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회 증언이후에 나오는 각종 지표발표와 유럽중앙은행 등의 조치들이 그린스펀의 판단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스코의 실적발표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사라진 후 또다시 몰려오는 델의 실적발표도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델의 실적발표도 시스코와 같이 실제 실적보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와 의견이 시장에 더 큰 입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린스펀 13일 의회증언=시스코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지난 주와 달리 금주에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비롯, 다양한 뉴스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가 꺼져가는 증시의 불씨를 살려낼 지가 우선 관심사다. 그린스펀 의장은 화요일(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0.5%포인트 금리를 추가 인하하며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듯, 미국 경제의 최대 변수인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할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고 있다. ◇1월중 소매판매동향 주목=월요일(12일) 발표되는 1월중 소매판매동향, 목요일(15일)의 필라델피아 연준의 12월중 경제동향 보고서, 금요일(16일) 나오는 1월중 신규주택 착공과 산업생산 동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과잉재고가 조정되면 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수 있으나, 기업 및 소비자 신뢰기반이 붕괴될 경우 좀 더 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1월의 소매 판매 동향은 그 달 3일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여파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일단 이 지표를 악화시켰던 자동차 판매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12월의 0.1%보다 높아진 0.6∼0.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델, 실적보다 전망 중요=PC제조업체인 델은 지난주 시스코처럼 이번주 목요일(15일)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부진이 기술주 주가에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네크워킹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하락세는 비교적 강세를 보였던 컴퓨터 주에 옮겨 붙게 된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휴렛 팩커드도 실적을 공개한다. 이밖에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13일), CBS 방송 등을 소유한 비아콤(14일) 등의 실적도 투자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1-02-11
- 거제 환경시설 위탁 특혜 드러나 거제시가 환경기초시설을 민간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밀어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달 16일 거제시에 감사결과처분요구서를 통보, 지난해 거제시가 사등면 쓰레기매립장 쓰레기소각장 분뇨처리시설 등 3개시설을 9억여원에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진행한 입찰은 부적정한 업무처리에 따른 것인 만큼 원천무효라고 못박고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공무원 4명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 요구서에 따르면 거제시는 태성개발(주)이 계약조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입찰자격 제한 △적격심사 기준 임의 적용 △입찰공고 기간의 단축 등 편법을 동원, 태성개발 밀어주기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는 감사원의 징계요구에 따라 대상 공무원 4명을 경남도와 거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이에앞서 거제시는 지난해 사등면 쓰레기매립장 쓰레기소각장 분뇨처리시설 등 3개시설을 9억여원에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입찰을 진행했으나 두개 업체만이 입찰에 참가한데다 태성개발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자 입찰을 중단했었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처분요구서에서 모두 8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6건에 대해서는 시정을, 2건에 대해서는 주의처분을 내렸다.시정조치를 받은 것은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참여업체 자격미달로 무효 △어촌민속전시관 및 조선박물관 통합설립 △청소년 고용금지 의무위반 업소 과징금 부과조치 미비 △농지전용 용도변경승인시 부속시설 면적 미감안 처리 △정치망어업 어장에 대한 행정처리 미흡 △임대주택 분양 전환시 분양과표 책정 오차발생 등이었으며 주의조치 내용은 △농어촌도로정비사업 우선순위 선정 불합리 △건축허가시 신청된 건축물의 용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전용승인 및 건축허가 등이었다. 거제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2001-02-11
- <기고:CEO는 말한다 -기업 비전제시>건설계 금맥찾아 고도성장 달성 LG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각각의 공종별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탄탄한 재무상태와 철저한 프로젝트관리능력 및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갱신하며 건설업계 대표주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98년 용인수지, 99년 문래동, 올해 동부이촌동 LG한강 빌리지로 이어진 주택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성공을 바탕으로 최근 재건축시장에서도 LG건설은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토목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최장대 교량인 서해대교를 비롯하여 터널굴착, 지하공간 공사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금동원력을 바탕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경전철 등의 민자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플랜트부문에서는 99년 LG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5억3000만달러 규모의 카타르 ‘노드코’정제시설 공사를 수행하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기술개발과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환경 및 에너지사업에서도 그 입지를 강화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LG건설의 강점 중 가장 두드러지는 점 두 가지를 고른다면 현금흐름 창출능력과 프로젝트관리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기획 및 입찰단계부터 철저한 현금흐름 및 수익성위주의 사업 전개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이미 결실을 맺고 있다.차입금 대폭 감축97년말 1조1700억원에 이르던 차입금 규모를 99년 7400억원, 지난해에는 6200억원 규모로 대폭 감축하였으며, 97년 당시 16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99년998억원, 2000년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기미수채권 등의 부실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손 처리와 함께 공사미수금에 대해서 건설업계 최고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등 보수적인 회계처리를 통해 보유자산의 질적 수준이 매우 양호한 상태에 있으며, 건설업회계의 불명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불식시켜나가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0년 상반기 중에 회사채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상장건설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A등급(태영 A-, 대림산업 BBB+, 현대산업개발 BBB+)을획득하여 금리하락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으며, 영업활동에 필요한 신인도 확보에도 확고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해외건설업체와 비교할 때 국내 건설업체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히는 프로젝트관리능력에 있어서도 LG건설은 국내최초로 공정과 손익이 연계된 통합적인 공사관리시스템인 PMS를 개발하여 97년 건설혁신전국대회에서 공정관리부문 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99년부터는 이를 국내외 모든 현장에 확대·적용하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PMS의 적용으로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현장별 공정관리와 원가관리를 할 수 있어 누수재원의 사전 차단 및 원가율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지난해 경영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약 30% 증가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55% 증가한 2230억원, 경상이익은 약20% 증가한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조9700억원대의 매출과 190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장기투자에 역점이러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LG건설은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2000회계연도에는 액면가대비 12%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증권거래소 상장회사 704개 가운데 20년 동안 한해도 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63개사에 포함된 LG건설. 건설업이 어렵다해도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면서 20여년동안흑자를 유지해 왔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LG건설은 지난해 건설업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전년도의 침체는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대형건설업체는 크게 양극화된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수익성 중시의 재무구조가 건실한 업체와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려는 업체로 크게 양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내실경영기조 LG건설은 98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부채비율 축소 및 유동성의 안정적인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의 성과를 달성하여 건설업계 최고의 신인도를 유지해 오고 있다.지난해부터 e-비즈니스 환경에 대비하여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원을 투입해 온 결과 본사와 현장간, 유관부서간 각종 자료 및 노하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침체된 국내건설 경기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 인력 송출에 의한 경쟁력보다는 프로젝트관리능력 등 고부가가치를 지닌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및 중동아시아지역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브랜드 이미지 향상향후 주택사업 향방이 주거환경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혁명에 부합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LG건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환경친화적이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주택건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건설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LG건설은 건설경기 침체가 무색하리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우량한 건설사다. LG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가장 큰시너지효과를 나타낸 부분은 수주물량의 대량확보인데, 대부분 건설사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우리회사는 1999년 83.6%의 성장에 이어 2000년 4.1%증가한 3조 4000억원대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신규수주액의 확보는 업계의 수주경쟁이 과열된 상태에서도불구, LG건설의수주능력이 뛰어남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결과다.2000년 매출(2조 7,000억원) 계상분을 고려한 2001년 이월물량은 29.6%증가한 6조 5,098억원으로 매출액 2.5배 규모 이상의 수주잔고물량을 확보하고 있어장기성장성이 확보된 상태다.건설경기둔화로 인한 수주격감 속에서도 2002년까지 연평균(CAGR) 6.2%의 수주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합병에 따른 플랜트등 매출구조 다변화전략의 성공적인 정착과 턴키 및 CM(Construction Management)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10% 이상 꾸준히 유지되는 그룹공사물량도 매출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룹공사물량은 수주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토목및 해외수주 등에서 역량강화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당사는 1987년 40%를 넘었던 매출비중을 점차 낮추는 전략이었지만 최근처럼 건설업계가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는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라는 장점을 지닌다. 따라서 2002년까지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전략에도 불구, 연평균 5.7%의 매출성장이 예상하고 있다. 2001-02-11
- 익산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 부채감소 민선자치단체장 취임 이후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부채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는 전북 유일의 부채감소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부채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이같은 부채감소는 민선자치단체장들이 취임 이후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자치단체의 부채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과 비추어 볼 때 매우 주목할만한 것으로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익산시에 따르면 민선 출범 이전인 지난 1994년말까지 익산시는 1098억9800만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도내 최대의 부채 보유 자치단체였다.이에 조한용 시장은 지난 1997년부터 무채 경영방침을 세우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며 부채 줄이기에 앞장서왔다. 조시장은 취임 이후 행정전반에 걸쳐 예산절감을 강조해온 결과 지난해 말까지 모두 163억8500만원의 부채를 상환, 684억3500만원의 부채만을 보유하기에 이르렀다.이는 민선시장으로 취임하기 이전의 부채를 37.7% 상환한 것으로 지난 1995년에 비해 62.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특히 이같은 부채규모는 전주시 2003억8400만원이나 군산시 1649억5200만원에 비교해볼 때 눈길을 끄는 액수이다.현재 익산시의 항목별 부채현황을 살펴보면 도시 영세민, 쓰레기 처리시설, 청사정비 등에 사용되는 일반회계는 지난 1994년과 비교해 볼 때 65억2500만원에서 54억7100만원으로 10억4500만원이 감소했으며, 또한 주택건설, 농공단지, 오수처리시설 등에 쓰이는 기타 특별회계는 154억원에서 73억9200만원으로 80억800만원이 감소했다.또한 금강광역상수도사업과 택지 및 공단 조성사업에 쓰인 공기업 특별회계는 879억7300만원에서 555억7200만원으로 324억100만원을 감소시켰다. 특히 공기업 특별회계중 상수도부분은 지난해말의 53건 557억2100만원을, 48건 487억8700만원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한편 시는 올해말까지 모두 71억5900만원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으로 있어 연말이면 총 부채액수는 612억7600만원에 지나지 않아 지난 94년과 비교해 볼 때 44.3%를 상환하게 된다.시의 환 관계자는 "우리시가 이처럼 전북 유일의 부채감소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그만큼 내실있고 건전한 재정을 운영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단 한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지 않는다는 자세로 모든 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01-02-10
- 관치금융, 금융 경쟁력 약화 주범 10명중 7명의 은행원은 선도은행 설립이라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이 세계적인 조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또 여전히 관치금융은 있고, 이게 은행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범이라고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리서치 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합병 세계적 추세에 부합하지 않다=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은행원 70.4%는 국민·주택은행은행간 합병이 선도은행 설립이라는 세계적인 조류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합병 당사자인 국민·주택은행 직원 86.2%가 ‘부합하지 못한다’고 답해, 외부의 시각보다 오히려 두 은행 내부에서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금융권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82.1%로 압도적인 가운데 ‘시간이 촉박하니 정부주도로 추진해야한다’는 의견은 17.9% 에 불과했다.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은행원들 가운데 자율적으로 합병을 할때 경제위기 우려론에 대해 ‘우려스럽지 않다’고 은답한 응답자가 57%로 나와는 ◇은행원 20%이상 줄일 것=국민·주택은행 합병시 ‘인력 감축없다’는 은행측의 발표 내용에 대해 은행원의 절대다수인 97.8%가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그 가운데서도 ‘전혀 믿지 않는다’고 극단적인 답한 은행원이 7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대상 은행원 가운데 45.8%의 은행원은 ‘26~30% 정도의 은행원이 감축’되어야 국민·주택은행 합병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1.3%의 은행원은 ‘21~25%의 은행원이 감축’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10.1%의 은행원은 ‘31~40%의 은행원이 감축’돼야하다고 응답했다. 두 은행이 합병 후 무려 41% 이상의 인원을 줄여야만 합병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은행원도 10.1%나 되었다. 반면 ‘인원 감축 없이도 가능하다’고 답한 의견은 2%에 불과해 대부분의 은행원은 은행과 정부에서 말한 ‘인원을 줄이지 않고는 합병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과반수가 훨씬 넘는 77.3%의 은행원은 최소 2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해야만 합병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현실 인식을 보였다. ◇한빛 등 합병 성패 반반=한편 부실은행들의 지주회사 편입시 경영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은행원은 54.2%였다. 그러나 정상화가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은행원도 45.8%로 나타나 합병 후 생존 전략에 대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빛·평화·광주은행 직원 82.4%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경쟁력 약화 주범 ‘관치금융’=금융기관의 경쟁력 약화 원인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노력부족’과 ‘관치금융’ 모두를 꼽은 비율이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구지도 등 관치금융 형태’를 지적한 응답자도 42.3%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금융기관의 경영효율화 노력 부족’때문이라는 응답자는 ‘9.3%에 불과했다. 은행원들 대부분은 은행의 노력보다는 관치금융 때문에 금융권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은행 간섭(관치금융)에 대해 응답 은행원 77.5%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금융당국의 간섭이 ‘없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9.9%였다. 특히 금융당국의 간섭이 ‘있다’고 응답한 은행원은 구조조정 대상은행에서 많았다. 구조조정 대상은행인 국민·주택은행 은행원 90.8%가 ‘경영간섭이 있다’고 응답했고, 지주회사 편입은행인 한빛은행 등의 은행원 82.4%가 ‘경영간섭 있다’고 응답했다. 200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