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 배수성 아스팔트포장 채택 경기도는 빗길 사고와 주택가 소음을 줄이는데 용이한 배수성포장을 전면적으로 채택키로 결정했다.1일 경기도에 따르면 배수성포장 공법은 빗길 미끄럼 방지와 방음효과가 뛰어난 신공법으로 빗길 사고율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또 미끄럼 방지시설이 필요한 구간과 소음예방구간 등에 초기투자비용이 비싼 흠이 있으나 도로유지관리비가 적게들어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밝혔다.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사고예방 효과가 뛰어나 각광받고 있다.일본의 경우 이 포장으로 전환한 뒤 사고다발지역에서의 사고율이 최고 80%까지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1999년 6월 기준으로 고속도로 포장율이 50%에 이르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9년 경기도지정 유망중소기업 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한 (주)다린테크(대표이사 김현준)가 이 기술을 독자 개발해 최근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아스팔트 공법으로는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투자되고 교통지체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됐다”고 밝히고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공법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1-02-01
- 전윤철 예산처 장관 “공공부문 상시개혁” 전윤철기획예산처 장관은 1일 공공부문개혁 추진방향과 관련, "그동안의 하드웨어 중심의 구조조정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시개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전장관은 이날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상공회의소(AMCHAM)초청 오찬강연을 통해 "공공부문 개혁 평가결과에 따라 공기업 등의 경영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감사를 의뢰하고, 평가결과가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배정을 유보하는 등개혁과 예산, 감사를 연계해 실효성있는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장관은 또 "지난해에는 외환위기 3년만에 재정수지 적자를 탈피해 GDP 대비 1% 수준의 흑자를 실현했으나 향후 재정여건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공적자금 이자소요, 사회복지, 교육투자, 농어가 부채경감 등 재정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증가하는 지출수요를 적정 세출규모 이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세출구조조정 노력 강화가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전장관은 "경제의 최종안전장치로서 재정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현재국회에서 여야간에 논의중에 있는 재정건전화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2005년까지 구축하고 R&D 투자를 내년까지 예산의 5%수준으로 확충하는 등 미래에 대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장관은 마지막으로 "내년까지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해 서민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고 남북협력기금에 5천억원을 신규 출연해 경의선 복원과 남북한 도로연결 등남북간 교류협력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2001-02-01
- 환경 시설 투자에 박차 ( 행정 ) 충남 천안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쓰레기 처리와 맑은 물 공급에 필요한 시설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일 현재 78%의 공정으로 오는 11월에 준공될 예정인 백석동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5월에 시운전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또 130억원이 투입되는 목천면 응원리 환경기초시설 건설사업도 65%의 공정을 보이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 시는 사업비 8억5천만원을 들여 공동주택 4만7천가구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음식물쓰레기 수거사업을 오는 3월부터 7만가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청2단계 상수도시설 확충사업도 연말까지 82%의 공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5km의 노후 급/배수관도 9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루기 위해 올해 쓰레기 처리와 맑은 물 공급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건강한 환경친화형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1-02-01
-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공포>신설아파트 광역교통부담금 부과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5개 대도시권에 건설되는 모든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변도로건설 및 전철사업에 사용될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30만㎡이상 규모에만 광역전철부담금을 부과했다. 이럴 경우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1% 가량 상승요인이 발생, 입주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일 이와 같은 내용의‘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공포하고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4월3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주요골자 = 우선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부과대상사업이 확대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광주권, 대구권, 대전권 등 5개 대도시권에서 시행되는 택지개발 대지조성 아파트지구조성 주택건설 주택재개발 도시개발사업 등에 부과된다. 지금까지는 30만㎡이상의 택지개발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에만 부과됐다. 구체적인 대상지역은 건교부가 2월 중순 마련할 시행령에 규정될 예정이지만 대도시와 그 주변에 새롭게 들어서는 모든 아파트가 부과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저소득층에 대한 보호를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소형임대주택사업에 대해서는 부담금 부과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계획구역내에서 시행되는 사업에 대해서도 부담금을 50% 감면하고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은 추가로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부담금 부과시기와 사용용도도 변경될 예정이다. 그동안 준공검사 시점에 부과하던 것을 실시계획 승인시로 앞당겨 개발사업에 병행해 광역교통시설 확보를 유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부담금사용 용도도 기존의 광역전철에 국한하던 것을 도로 환승주차장 등 여타 광역교통시설 건설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부담금은 국고에 40%, 지자체에 60%가 귀속되며 국고분은 교통시설특별회계중 광역교통시설계정에, 지자체분은 지방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에 들어가 광역교통시설 건설 및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광역교통대책을 사업착수전에 의무적으로 수립해 건교부장관에게 제출토록했다. ◇추진배경 및 효과 = 무엇보다 교통시설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재원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광역도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50대50으로, 전철은 75대 25의 비율로 분담해 건설하고 있지만 수백억원의 재원조달은 대도시권 주변의 지방자치단체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최근 대도시권에서는 주택건설 등 개발사업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도시의 생활권이 확대되면서 도로 및 전철 등 광역교통시설의 조기확충이 시급하지만 해당지역 지자체의 교통시설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택지개발사업 등 공공사업에 비해 민간주택사업 등은 교통대책에 대한 고려가 없어 난개발과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2003년까지 17조7000억원을 투입, 광역교통망을 완성할 예정이지만 서울주변 지자체의 재정난으로 재원조달에 한계가 예상되고 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통시설투자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수혜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생각이다. 한편 건교부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제의 도입으로 대도시 주변 아파트는 1% 가량의 분양가 상승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도시권내 광역교통시설 확충의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지자체의 재원난이 크게 완화돼 광역교통시설의 조기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개발사업시행과 동시에 기반시설확충이 가능해 개발사업의 효과가 증대됨에 따라 난개발방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건교부 관계자는“주민부담은 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주변도로 및 환승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마련되므로 주민들의 반발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2-01
- 주민 자치활동 왕성한 아파트 편집자 주, 우리의 보금자리, 생활터전인 아파트가 보편화되면서 이웃도 모르는 채, 개인 중심적인 생활패턴으로 변하고 있다. 더구나 아파트를 보는 시각도 시세에 따라 좋은 아파트 여부를 결정하는 현실이다. 여기 경기도내에서 '우수APT 단지'로 선정된 용현 현대2차 APT(대표회장 박 래의)를 찾아 우리의 아파트 환경과 생활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작년 한해 경기도는 관리 면에서 우수한 APT단지 20여 곳을 선정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 준공된 지 3년이 넘고 300세대 이상단지'로 아파트 시설 관리면과 사무관리, 조경 상태, 그리고 주민자치 활동사항 등을 담은 평가기준표에 의해 심사했다고 한다. 306 보충부대 맞은편에 위치한 용현 현대 2차 아파트는 1996년 6월에 준공하였으며 15층에서 20층까지의 고층 아파트 단지로 상기 주택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관리사무소 소 덕영 소장은 도 평가단이 서류와 아파트 주변환경을 아주 꼼꼼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특히 도 평가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관리비 연체 징수 방법으로 타 아파트가 관리비 연체 세대에 대해 불법적인 단전, 단수 조치를 취하면서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는데 비해, 이 곳 아파트에서는 소액 재판이나 가압류와 같은 법적 조치를 통해 관리비 연체 징수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또 도 평가단의 평가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항목이 주민 자치활동에 대한 평가란다. 자치활동으로는 입주자 회의, 부녀회, 노인회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용현 현대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박 래의 회장은 "주민 건의함이나, 설문 작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후에 의결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항상 주민 가까이에 있는 입주자 대표회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부녀회 활동 또한 아파트 자치 활동의 주요한 한 축이다. 주로 아파트 관리가 부녀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더욱더 발전되기 마련인데, 현대 2차 아파트 부녀회의 활약이 돋보인다. 먼저 부녀회에서는 분리 수거에 따른 재활용쓰레기의 판매와 각종 광고 수익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여, 매우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다.즉 아파트 정문의 입 간판 제작과 차량 반사경 제작, 화단테(몰트) 설치 등의 비용을 부녀회 기금에서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노인정에도 식사 제공 및 식품제공을 하고 있다."처음 부녀회에서 건의 사항이 아주 많았지요. 심지어 우리 부녀회는 야당이다라고 말할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런 지적들이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라고 관리소장은 얘기한다. 아파트 부녀회 이 순화회장은 "제가 부녀회장직을 맡은 초기 8개월 동안에는 매주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데 어려움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고생이 대단했어요" 부녀회가 봉사하는 데니까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덧붙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인정 활동을 들 수 있다. 현대 2차 아파트 노인정 간부들은 아파트내 동 대표 선거와 같이 큰 일이 있을 시에는 주저함이 없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주민자치활동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작년에 관리직원 중 경비원 한 분이 병원에 입원을 했을 때, 전 주민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서 전달 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관리 직원과 주민 간에는 더욱 돈독한 유대감이 형성됐다. 이 밖에도 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 소덕영 소장은 조경사 자격증까지 소지하고 있어, 직접 직원들과 함께 수목 가지치기작업을 수시로 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한다. "아직 할 일이 많아요. 주민단합을 위해 올 봄에는 척사대회도 하고, 노인정 활성화와 아파트 환경개선에도 더욱 힘써야죠." 입주자 대표회 박회장의 말이다. 현대 2차 아파트에 이번에 상이 돌아간 것은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만들려는 동대표 회의와 관리직원들의 노력 ,그리고 부녀회와 노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심의 결과로 보여진다. 벌써부터 이 곳 아파트 주민들은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예쁜 꽃씨들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주민들의 정성으로 활짝 꽃이 피고, 더욱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배순선 리포터 quongp@yahoo.co.kr 2001-02-01
-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게 온정의 손길 이어져 갑작스런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에게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익산시 오산면 남전리 오도행(57. 농업) 씨는 지난달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과 집기 일체가 불에 타버려 졸지에 거리에 나앉아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이같이 오씨 가족이 영하의 추위속에서 떨며 당장 끼니조차 걱정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한 마을주민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150만원의 성금을 오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또 김형구 오산면장을 비롯한 오산면 기관장들이 40만원을 전달했으며 마을 이장단과 부녀회에서도 15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서도 백미 10kg과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오씨 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오도행씨는 "한겨울에 입은 갑작스런 화재로 정말 눈앞이 캄캄하고 막막한 심정이지만 이처럼 내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주는 이웃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 "이웃들의 정성이 있는 만큼 좌절하지 않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설 것"이라며 주변의 온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2001-02-01
- <금융 칼럼>금리 인하의 효과 국내 시중은행의 수신 금리가 급격히 인하되고 있다.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작년 하반기에 6.8~7.0%이던 은행 수신금리는 최근에는 6.0%까지 하락하고 있고 제 2금융권도 실세금리를 인하하는 등 전 금융권으로 금리 인하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분적이만 대출 금리도 인하되어 1%포인트에서 최고 1.75%포인트까지 인하되고 있다. 수신 금리 인하의 주원인은 은행권의 자금 운용처가 국고채 외에 마땅한 데가 없는 것에서 기인한다. 은행권의 주요한 자금 운용 수단인 국고채 금리는 1월 31일 5.68%까지 하락하여 시중은행은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역마진을 우려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은행권 수신 금리가 인하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민, 주택은행의 리딩뱅크 출현으로 은행권이 외형확대 보다는 수익 위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아직도 기업구조조정이 미진하여 안심하고 회사채에 투자할 수 없다는 데서도 최근의 국고채 금리 하락과 최상급 회사채 금리 하락을 설명할 수 있고 이것이 은행권 수신 금리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수신 금리 하락은 몇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금리 하락으로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자금이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으로 유입되어 주가상승, 기업부문 신용경색 해소의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이 대출금리 인하로 연결될 시에는 투자 확대와 수요확대 등으로 연결되어 경기가 부양될 수 있고, 기업은 금융비용이 절감되어 수익성 신장이 가능해진다.그러나 은행권 입장에서는 수신금리 인하가 반드시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은행의 수신상품 가운데 요구불 예금 및 저축예금 등은 시장금리의 변동에 상관없이 거의 고정되어 있고, 장기성 예금 등에는 고정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반면 은행대출의 상당부분은 실질적으로 시장금리 수준에 연동되는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오히려 금리하락 시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신금리 하락시 정책, 여론 등에 밀려 대출금리 인하 폭이 더 높을 수 있어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 였던 98년에 예대마진이 제일 높았었고, 예대마진의 경우 대출 금리가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이 전혀 없어 회사채 수익율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미국은행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한, 이것은 낮은 수수료 수익과 연결되어 지금까지 국내 은행권은 자본의 충분한 내부유보가 불가능 하였다. 이 불충분한 내부 유보가 대규모의 기업부실과 연결되어 결국은 은행권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주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한국의 경우 차입자의 위험을 온 국민이 부담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최근과 같은 금리 하락기에 대출금리 하락 폭이 더 클 시에는 은행권의 내부 유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 금리 하락의 부정적 효과이다.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2001-02-01
- 대우차 무보증 할부제도 도입 대우자동차판매가 주택은행, 삼성화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수협과 연계하여 보증인이 필요없는 ‘무보증 할부’를 시행한다. 또 무보증 할부 이외에도 다각적인 공동 마케팅도 전개하기로 했다.그동안 할부로 차량을 공급하는 소비자는 할부조건에 따라 1∼3명의 연대보증인을 세우고 신용대출 수수료를 추가로 납부해왔다. 그러나 대우차가 이번에 도입한 무보증 할부제도는 연대보증인과 신용대출 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해준다.이 할부제도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주택은행이 공동 개발한 금융상품으로 차량대금을 주택은행이 무보증으로 대출해 주고 위험은 보험으로 분산시키는 것이다. 단 이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구입한 차량에 자차보험을 가입하고 근저당을 설정해야 한다. 모든 업무는 차량을 구매할 때 카매니저가 대행하게 된다.또한 대우자판은 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차량할부금 전액을 할부기간 동안 균등하게 상환하는 ‘정상할부’와 할부기간 동안 차량할부금의 일부만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할부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예하는 ‘유예할부’의 두 가지로 운영한다. 특히 유예할부의 경우 할부원금의 최고 40%까지 유예할 수 있어 월 할부금부담도 훨씬 줄어들게 된다. 할부에 따른 이자는 연 11.8%의 균등이자율이 적용되고 유예이자는 연 9.9%의 거치 이자율을 적용한다. 이 제도의 적용대상은 일반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구입하는 승용 전차종과 미니밴(레조) 그리고 지프형(무쏘, 코란도) 차량이다. 단 신용부적격자, 만 20세 미만자, 법인사업자는 적용을 받을 수 없고 36개월 할부로만 적용된다.대우자판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후퇴로 인해 내수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차량구입 편의성을 크게 높인 이 제도의 도입을 계기로 수요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무보증할부제도에 참여하는 대주자판 주택은행 삼성화재는 앞으로 고객중심의 다양한 선진국형 판매상품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1-02-01
- 군포, 소각장 시험운전 논란 환경관리소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이대수·협의체)는 지난 29일 회의에서 산본 쓰레기소각장 시험가동과 관련, 안전도성능검사 업체선정방식에는 합의했으나 시험운전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군포시는 시행자인 주택공사가 추가비용지출, 공사계약기간불이행 등을 이유로 법적소송까지 제기하고 있어 늦어도 2월안에 시험운전과 법적성능검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어서 주민협의체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협의체는 그동안 소각장 안전도성능검사 업체선정을 위해 자체 심사과정을 거쳐 4개 업체를 선정, 순위를 결정했으며 이 가운데 1위 업체와 시가 수의계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군포시가 5억원짜리 용역을 수의계약하는 것은 ‘국가를당사자로한계약에관한법률’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을 빚어왔다.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시가 주장하는 데로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지난 회의에서 1, 2위로 압축된 D업체와 S업체를 동시에 추천하기로 하되 상위기관의 유권해석을 받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면 1순위 업체인 D업체와 계약하는 절충안에 합의했다.한편, 군포시는 소각장 시행자인 주공측이 지난해 11월 소각장시설공사가 완료됐으나 업체선정과정 지연으로 장기간 시험가동에 들어가지 못하자 최근 추가소요비용부담, 공사계약기간불이행 등을 이유로 법적소송까지 제기하고 있어 시험가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시험운전은 소각장관련 공사계약기간에 포함된 공정의 일부”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시설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준공전 실시하는 법적절차를 무기한 지연시킬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포시는 늦어도 2월내로 시험운전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주민협의체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군포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2-01
- 2월 전국 신규아파트 1만705가구 분양 2월중 전국에서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만705가구로 집계됐다.31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월중 신규주택 분양계획’에 따르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서울 3525가구, 경기 5673가구, 울산 1176가구, 부산 331가구 등 모두 1만705가구로 1월(3844가구) 보다 배이상 급증했다.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34가구에 비해서는 52.7%나 감소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85.9%에 달해 아파트 분양이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업체별로 보면 금호산업이 용인 수지읍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문수로에서 중·대형 아파트 1176가구 등을 분양한다.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영등포구 영등포동 재건축아파트 532가구를 분양하는 등 11개업체가 13곳에 3525가구를 내놓는다. 200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