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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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임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 행요봉은 ‘행복한 요리 봉사이야기’의 줄임말이다. 매월 둘째와 넷째 주 토요일에 대전지역의 조손가정과 보육원 등에서 물품과 요리 봉사를 하는 모임이다.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씨는 6년 전 대전으로 결혼과 함께 이사 오면서 봉사활동지역도 대전으로 옮겼다. 이사 오기 전 서울에서 20살 때부터 미혼모 봉사단체를 시작으로 노량진에서 영아원 봉사, 야학, 요리봉사를 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부터는 싱글들의 요리 봉사와 즐거운 요리봉사를 해왔다. 대전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하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어 직접 만들었다.김민정씨는 “그동안 이런저런 봉사들을 많이 해 왔는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 들어간 따뜻한 밥 한 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아이들은 모두 마음에 상처가 많았다. 하지만 꾸준히 사랑담긴 밥상을 마주하자 서서히 마음이 치료 되어가는 과정들을 경험했다”며 모임의 취지를 설명했다.꾸준히 마음을 담아 하는 봉사가 중요대전 행요봉밴드에 가입한 사람들은 40명쯤 되고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은 그때그때 달라서 16~18명 정도이다. 서울에서는 보통 봉사자의 70~80%가 여자인데 반해 대전에는 남자회원이 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회원 중에 주말에 직접 봉사하기 어려운 주부나 자영업자 분들은 식비후원이나 물품후원 등을 하고 있다. 회비로 봉사를 다녀온 후에는 밴드에 바로 회계를 정리해서 내역을 공개한다. 봉사 후 회원 간의 즐거운 뒤풀이도 한다.봉사하는 곳은 구청에 직접 연락해서 봉사할 여건이 맞는 곳으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지금까지 시온보육원, 이삭의 집, 선화동의 조손가정, 동구 대동의 조손가정 등을 돕고 있다.봉사를 가면 아이들은 상처가 커서인지 낯선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행요봉의 봉사는 한두 번 가는 단기성으로는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최소한 한 곳에 1년은 간다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말만 하고 약속을 안 지키면 또 아이들이 상처입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기 위해서 사람이 적더라도 가는 날짜는 꼭 지켜서 행사를 진행한다.그러다 보니 가끔은 힘이 들 때가 있다. 김민정씨는 “처음 봉사 하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해주고 싶은 마음에 바비큐 파티도 하자, 놀이공원도 가자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하려면 챙길 것이 많아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아이들이 또 상처를 입게 된다. 마음만 앞서서 말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는 지속적인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랑과 정성 담긴 행복한 맛 전해지길행요봉에서 하는 요리는 전문가의 요리는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재료를 사고, 다듬고 요리해서 차리는 사랑이 듬뿍 담긴 밥상이다. 혹시라도 요리를 못해서 망설이는 사람이라도 환영한다. 설거지를 해도 되고, 감자만 깎아도 되기 때문이다. 훈훈한 밥상 차리기에만 뜻을 함께 한다면 어느 누구에게나 가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아직까지는 활동하는 인원이 많지 않다. 또 활동시간이 주말이라는 특성상 가입회원이 더욱 늘어나서 3~4팀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해 더욱 원활하게 되면 좋겠다는 것이 행요봉 회원들의 바람이다.힘들 때도 있는 데 왜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봉사를 하냐는 질문에 김민정씨는 “우리가 하는 봉사가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밥을 차려주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고 아이들이 자라서 나중에 아이들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답했다.황금 같은 토요일을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행요봉사람들이 차린 식탁에는 정성과 사랑이라는 조미료가 더해져 늘 행복한 맛이 난다. 가입은 네이버 밴드나 소모임 앱에서 ‘행요봉’을 검색해서 하면 된다.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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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치료 전문성, 정서적 공감대가 임신 성공률 높여 아기가 생기지 않아 속앓이하는 난임 부부가 전체 가임부부의 약 14%. 부부 7쌍 중 1쌍 꼴로 난임 증세를 보인다.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데다 재혼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보통 1년 동안 피임하지 않았는데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으로 본다. 하지만 여성이 35세가 넘었고 6개월을 기다려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저출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난임 부부를 위한 시술비 지원, 보험 적용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난임의 원인은 배란, 자궁, 나팔관 문제부터 남성 배우자에게 이상이 있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호르몬이나 초음파검사, 정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야 합니다. 가령 나팔관이 막혔거나 자궁 근종이 원인이라면 문제 요인부터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라고 미래연여성의원 한지은 원장이 설명한다.검사 결과 자연 임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배란일에 맞춰 특수 처리된 남편의 정액을 자궁 안으로 주입하는 인공수정, 체외에서 배양된 배아를 여성 자궁에 이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 등 환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난임 치료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노하우, 임신성공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꼼꼼한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채취한 난자와 정자의 수정과 배양을 책임지는 연구원의 기술력과 연구실 최신 장비 보유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의료진과 연구원의 맨파워, 난임 부부의 의지 3가지가 시너지를 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함께 노력하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심리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정서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석현하 원장은 조언한다.한편 만혼이 사회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가임력 보존과 난임 예방을 위해 미리 자기 난자를 냉동 보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치료 후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난자를 냉동 보존했는데 요즘에는 결혼이 늦어지거나 커리어 때문에 임신을 미루는 여성들까지 이용층이 폭넓어지고 있습니다. 배란 직전에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동결 보존해 두는 거지요”라고 한 원장이 설명한다.난임 부부가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면 산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가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 정밀초음파 판독 등 산전관리 분야에 실력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아무래도 임산부가 합병증, 쌍둥이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난임 시술과 임신 초기 산전관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진희 원장이 덧붙인다. 2017-02-16
- 대구 수성구새마을회,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후원금 전달 대구 수성구새마을회(회장 하윤수)는 지난 6일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수성구새마을회 하윤수 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수성구 23개동 새마을단체 및 부녀회에서 지난해 자원재활용 및 각종 새마을사업을 하면서 절약하고 아낀 자금으로 전달되어 그 의미 더욱 크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더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상동에 위치한 수성구새마을회는 정기총회에서 2017년 중점사업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한편, 수성구새마을부녀회(회장 채경애)는 지난 8일 2017년 새마을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정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정월대보름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전통행사에 대한 체험을 실시했다.대구 수성구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및 23개동 부녀회원 50여명이 참가해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 나물, 김치전 등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결혼이주여성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전통윷놀이문화를 함께 체험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2-12
- 우리 안에 자리 잡은 또 하나의 눈 ‘편견’ 삶은 제각각이다. 같은 나이 같은 이름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삶은 천양지차다.하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엇비슷하다. 어느 사이 우리의 눈에는 동일한 필터가 끼워져 범주를 조금이라도 벗어난다 싶으면 날카로운 시선을 꽂는다. 그리고 ‘일반적’이 아니라는 범주로 편견의 잣대를 댄다.각양각색의 삶에 곱지 않은 시선을 들이밀거나 때로는 스스로를 옥죄었던 적은 없었을까.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편견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각자 다른 선택 인정하고 존중해야 미혼이 아니다. 비혼이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자발적 비혼.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혼자인 지금의 삶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고 무언가를 책임지기에 자신이 없어서다.내가 나의 삶에 만족하는 것과 별개로 나의 어려움은 외부적인 것에 있다. 나이가 차도 비혼 상태인 여자를 향한 무례한 시선과 질문, 도를 넘는 간섭과 이어지는 훈수는 때로 폭력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지금은 웃어넘길 만큼 나이를 먹었다. 다시 안 볼 사람들에게는 그냥 “애가 둘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럼 신기할 정도로 군소리가 없다.사람들이 쉽게 입에 올리는 시집 못 가는 이유는 신체적 문제, 실연의 상처 또는 이기심 등이다. 남자들은 자유연애주의자나 연애지상주의자 운운하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나의 비혼은 사람들이 생각 없이 내뱉는 어떤 이유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나는 나 자신을 돌보는 삶에 만족한다. 내가 나 자신의 삶을 운영해 나가는 방식에 편안함을 느낀다. 사회생활을 하고 경제활동을 하며 그 테두리 안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 자유롭고 홀가분하다. 조금 외롭지만 더 행복한 편을 택한 것뿐이다.굳이 어려움을 찾자면 이해받지 못하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 내가 다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하듯 즉 “왜 결혼해서 그 모든 어려움을 자초했느냐”고 따져 묻지 않듯 나의 선택이 존중받기 바란다. 내가 원하는 존중은 그저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거나, 자기만 못한 사람으로 여겨 가르치려 하거나, 자기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다. 결혼이든 비혼이든 중요한 것은 행복한 삶이다. 다른 사람의 삶에 어쭙잖은 훈수 두는 일보다 자신의 삶을 돌보는 일에 집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강인영(가명 39 아산시 권곡동)사람들 시선보다 엄중한 삶의 무게 스물 셋 되던 해 아기엄마가 되었다. 어린 마음에 시간이 지나면 아이 아빠와 함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부모님 그늘 아래 있었고 가족 같은 동네 어르신들과 지냈기 때문에 다행히 험한 꼴을 당한 기억은 남아 있지 않다.아이는 쑥쑥 자랐고 언제까지 부모님 신세를 질 수 없었기 때문에 밥벌이에 나서야 했다. 변변한 기술이 없는,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았지만 닥치는 대로 했다.주변의 쑥덕거림이나 뒤통수 따가운 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나는 다행히도 낙천적이고 속 아픈 일을 오래 마음에 담아두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게다가 두 모녀 먹고 사는 일은 어마무시해서 다른 사정 돌아볼 여유를 주지 않았다.친척 언니가 있는 도시로 거주지를 옮겨 왔을 때는 동네 교회의 돌봄을 받게 되었다. 외롭게 자라던 딸아이는 친자매 같은 친구들을 얻었고, 나는 든든한 울타리 같은 사람들 속에서 서로 돕고 살게 되었다.딸아이는 몸도 맘도 건강하게 자라 제 앞가림을 하며 살고 있다. 고맙고 든든하다. 혼자 아이를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없는 것보다 가진 것에 집중하자. 슬프고 힘든 것보다 소중하고 귀한 것을 바라보자. 엄마가 제대로 살고 있으면 아이는 잘 자란다. 오늘 눈물 흘렸던 일을 언젠가 웃으며 이야기할 날이 온다. 좋은 이웃들에게 가서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 서로 돕고 살면 한결 수월하다.최근 어떤 자료에서 미혼부는 40대, 미혼모는 30대 비중이 높다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도 나처럼 애쓰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기회 닿는 대로 미혼모관련 봉사 일에 참여하고 있다. 또 기회 닿는 대로 연애도 해 볼 작정이다.-. 김인자(가명 55 천안시 백석동)“남편 없는 게 내 잘못은 아니잖아요”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아이를 키우며 혼자 살아온 세월이 길다.별별 오해를 받았다. 심지어는 ‘나이 많은 영감의 후처’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도 돌았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아줌마들 입에서 나온 말이어서 더욱 놀랐다. 사실대로 남편 없음을 얘기했을 뿐인데, 내 상황을 알게 된 여자들은 오히려 부정적인 소문을 내고 다녔다.그렇다고 싸울 수 없고 일일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다닐 수도 없었다. 같은 여자들이 비난한다는 것에 더 슬펐다. 소문 낸 여자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겠다’는 결론만 얻었다.업무 때문에 또는 업무적인 일로 저녁을 먹거나 술자리를 하게 되면 동석한 남성들의 부인들은 내가 혼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경계했다. 가만있는 나를 색안경을 끼고 판단했다.혼자 된 것이 내 탓인가. 그게 마치 내가 잘못한 일인 양 나를 흉보고 헛소문을 퍼트리고 비난했다.점점 스스로 벽을 치게 되고 ‘나를 우습게 보나? 무시하는 건가?’ 염려가 생겼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사실대로 나를 말하기 싫어졌다. ‘혹시 저 남자가 수작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고 남편이 외국에 가 있는 것처럼, 남편이 있는 척 나를 방어했다.사별한 것도 가슴 아픈데 편견에 시달려야 할 이유가 뭐가 있단 말인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걸까.세월이 흐르니까 나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 사회도 그만큼 변했으리라 생각한다. 가뜩이나 시린 세상이다. 이제는 비난하지 말고 서로 따뜻하게 이해하며 살면 참 좋겠다. -. 나지영(가명 45 아산시 권곡동) “내 힘으로 일하며 건강까지 챙기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올해 예순여덟이다. 65세 넘으면 노인이니 그때부터는 아무것도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 옛날얘기다. 지금 세상이 어디 그런가. 2010년 퇴직 후 손주들 돌볼 겸 천안으로 왔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는 것이 정말 힘들더라.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 어지간한 의지가 아니면 운동도 게을러진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천안시 시니어클럽의 실버택배 일을 하고 있다.업무는 오전 9시 50분에 시작해 택배 분류와 배송 등을 하면 대략 오후 1~2시 마무리된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니 즐겁고, 아파트 곳곳을 오가니 운동량도 상당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도 운동을 하는데, 일하다 보면 운동이 되고 용돈벌이도 할 수 있어 손주들에게 간식을 사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을 하니 게을러질 수 없고, 일에 집중하다 보면 치매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여긴다. 함께 일하는 동료 둘은 모두 70이 넘었는데, 누구도 그 나이로 보지 않는다. 계속 활동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노인이 일한다고 꺼리거나 안타까이 여기는 시선은 없다. 세상이 험악해 택배를 받을 때도 불안한데, 오가며 항상 만나는 노인들이 가져다주니 안심이라고 한다. 오히려 편견은 우리 노인들이 갖는 것 같다. ‘이 나이에 일을 해야 하나’ ‘안 좋은 시선으로 보면 어쩌나’ 등의 이유로 세상에 다시 나서길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정도 위치였는데 어떻게 허드렛일을 하느냐고도 한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저 일하는 것만을 바라보면 안 된다. 일을 통해 사회에 필요한 구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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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날,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곳 ‘아모르메이크업’ 아모르메이크업은 갈마네거리 웨딩거리와 멀지 않은 월평동 주택가에 있다. 웨딩숍과 스튜디오에서 17년 일한 박정미 원장이 2010년 문을 열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랜 시간 하다 보니 한번 온 손님은 행사 때마다 찾거나 개인레슨을 받으러 오기도 한다. 소개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많다.손님들은 주로 졸업식과 입학식, 결혼식, 돌잔치, 면접, 중요한 맞선 등을 앞두고 찾는 사람들이다.박 원장은 “대전은 대체로 과한 화장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과하지 않으면서 손님에 맞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피부톤을 깨끗하게 표현하는데 가장 신경 쓴다. 기본베이스가 깨끗해야 눈 화장 등 다른 화장들이 깔끔하게 연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눈썹이나 눈 화장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 요즈음 일자눈썹이 유행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박 원장의 생각이다. 나이든 사람은 일자눈썹을 했을 경우에는 처져 보이기 때문에 아치형이 어울린다. 아이라이너도 살짝 올려주고 눈썹보다는 립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그 사람의 이미지에 맞게 만들어 준다. 반면 젊은 사람은 눈 화장에 중점을 두고 표현해 준다.행사의 성격에 따라서도 화장이 조금씩 다르다. 한복을 입을 경우에는 화사하게 한다. 면접에는 피부를 맑게 하고 색조는 자제해서 표현한다. 파티에서는 윤곽을 살려서 메이크업을 해 주고, 중요한 맞선자리에는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살려서 연출한다.박 원장은 “메이크업 받고 가서 행사 후 화장 잘 되었다는 이야기 들었다며 감사전화를 받거나 면접 잘 보고 취직했다고 하는 전화를 받을 때 뿌듯하다”고 전했다.메이크업을 잘 받기 위해서는 전날 밤 일찍 자고 시간이 있다면 각질제거와 수분팩을 해서 피부상태를 더 좋게 하면 좋다. 기초화장은 스킨과 로션 정도만 가볍게 하고 오면 된다. 머리는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감고 바짝 말리고 간다. 또 의상은 단추달린 남방이나 재킷을 입는 것이 편리하다. 왜냐하면 의상을 한복이나 드레스로 바꿔 입을 때 메이크업과 헤어가 흐트러지지 않게 갈아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작은 웨딩이나 면접을 도와주기위해 커플의상과 면접의상 대여도 하고 있다. 의상 피팅도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면 다양한 의상을 볼 수 있다.예약은 주말에는 행사가 많으므로 2주전쯤, 평일에는 2~3일 정도의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좋다.위치 대전 서구 계룡로 339번길 19(월평동 773번지 1층)영업시간 예약시간 ~ 오후 8시문의 042-301-3436, www.iamor.kr 2017-02-09
- 건강한 배아 난자정자 냉동 보관으로 미래의 임신 준비 전체 산모 5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일 정도로 출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임신이 늦어지다 보니 막상 아이를 가지려 할 때 난임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로 인해 만혼 부부 또는 결혼이 늦어지는 미혼 여성에서 난임 예방을 위한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가임력 보존 치료다. 이는 가임력이 손상되기 전 미리 난자나 정자를 채취해 임신 가능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치료로, 생식 기능 저하가 예상되는 젊은 암 환자나 부인과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 치료를 원하는 일반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 보존 센터장은 “가임력 보존 치료는 난임 예방을 통해 미래의 임신을 돕는 '보험'과 같은 치료로 인식되는 데다 암 치료 후에도 생존 이상의 삶의 질이 점차 중요하게 요구되면서 앞으로 치료받는 이들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성만이 아닌 남성도 시행할 수 있어여성의 연령이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데다 50대에 접어들면 난자를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 폐경을 맞는 탓에 가임력 보존 치료는 불임, 난임이 의심되는 여성을 위한 치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남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치료이다. 남성에게 항암 치료는 정자 기형 또는 정자 수 감소나 무정자까지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앞둔 젊은 남성 암 환자가 훗날 임신을 위해 시행할 수 있다.남성의 가임력 보존 치료는 정자 냉동을 통해 이뤄진다. 병원이나 집에서 소독된 용기에 정액을 받아 정액 검사 후 동결하면 돼 여성보다 채취 과정이 훨씬 간편하다. 단, 가정에서 채취하면 보관하여 한 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정보단 병원에서 시행하는 편이 낫다. 냉동 보관 외에도 가임력 보존 치료법 다양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여성을 위한 가임력 보존 치료가 다양해지고 있다. 과배란 유도 후 채취한 난자를 바로 얼리거나 정자와 수정한 배아를 보관하는 시술이 주로 시행되지만, 환자의 상황에 맞춰 다른 방법도 시행할 수 있다.아직 임상적으로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지만, 과배란 유도제로 인한 부작용으로 난자 채취가 어려운 부인과 질환자는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배양기로 난자를 성숙시킨 후 동결해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초경이 시작되지 않은 소아암 환자는 난자 채취가 불가능해 난소 조직을 떼어 내 얼리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항암 치료가 임박해 난자 채취를 위한 과배란 유도에 걸리는 1-2주 동안의 치료 지연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치료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무분별한 선택 지양해야가임력 보존 치료는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장기간 보존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치료다. 이 치료가 건강한 출산까지 보장할 거라는 지나친 기대로 무분별하게 선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건강한 난자와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다 해도 태아가 자라는 모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임신 중 합병증 증가 등의 이유로 건강한 출산이 어려울 수 있으며 가임력 보존 치료를 안심하고 출산을 미루는 방법 정도로 오해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또한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임신 합병증과 유산, 미숙아 출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만 37세를 기점으로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를 고려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가임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부인과 질환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하여 최대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무조건 시술은 금물. 치료의 득과 실 충분히 고려해야최근에는 보다 신속하게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월경주기에 무관하게 과배란 유도를 하는 방법이 가능해졌지만 이 치료를 위해서는 1-2주에 걸쳐 매일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직접 맞아야 한다. 또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는 시술 과정 및 비용적인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어떠한 최신의 치료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 가임력 보존 치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찰을 통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미래의 임신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단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후회 없는 결정이 필수적이다.도움말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 정경아 센터장 2017-02-08
- 하루 10분 준비된 엄마, 우리 아이 감성 영재로 키워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엄마들에게는 ‘육아’라는 숙제가 시작된다. 육아에 연습이란 없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고민도 많다. 김민아씨 역시 그랬다. 아이를 키우는 현재진행형에 있지만 그는 엄마들이 덜 아프고 덜 방황하며 아이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엄마 습관, 아이 미래가 결정된다> 에 그의 경험담을 담아냈다. 엄마 수업, 준비된 엄마김민아씨는 ‘엄마 성장학교’의 대표이자 자녀교육 전문가, 엄마 성장 멘토, 동기 부여가, 자기계발 작가다. 현재는 ‘엄마 성장학교’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엄마들에게 공감과 영재교육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으며 관공서와 유아교육 출판사, 대학 등 전국을 무대로 꿈과 비전, 영재교육을 주제로 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보물지도 2>가 있고 지난 2015년 말 두 번째 저서 <엄마 습관, 아이 미래가 결정된다>를 펴냈다.“영재교육이라고 하면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 그런 고정관념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영재는 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감성 영재’라고나 할까요. 저의 ‘영재교육’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꿈과 소질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을 의미합니다.”현재 10살, 9살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 또한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말문을 연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엄마가 옆에서 훌륭한 조력자로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한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아 잘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 엄마인 자신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아이 옆에 나란히 서있을 거라는 자신도 있다.“아이들은 엄마의 습관을 보고 자라죠.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교육은 넘치도록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사실 그를 엄마교육, 영재교육 전문가로 만든 계기는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그의 가정환경도 하나의 원인이 됐다. “예전 우리 엄마들이 대부분 그랬듯 저의 친정엄마도 사랑으로 가득차서(웃음) 아이를 갖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우리를 낳은 것은 아니었죠. 또 부모님이 화목하지 못한 환경에서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어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임신과 육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고 내 아이는 적어도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낳고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남들보다 좀 빨랐던 것 같아요(웃음).”첫 아이를 갖게 되자 그는 바로 일을 그만두고 태교에 전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그를 유난하다고 했지만 100여 권이 넘는 육아 도서를 읽으며 아이를 맞을 준비를 했다. “연습이 없는 만큼 적어도 실수나 시행착오를 덜 하자는 생각이었어요.”후배 엄마들이 덜 아프고 덜 방황하길~“결혼을 결심하고 아이를 임신한 것은 내가 선택한 내 인생”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그는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를 낳은 것은 좋지만 아이들이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많은 엄마들이 시행착오를 겪는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 자신이 꿈꿔왔던 일을 아이를 통해 이루기 위해 자기 의도대로 키우려 하는 것 아닐까. 김민아씨는 그런 애착이나 관심이 지나치면 육아는 아이가 아닌 엄마가 주인공이 된다고 조언한다.제일 먼저 그가 실천한 일은 아이를 영재로 키울 목적이나 다른 아이보다 뛰어나라고 가르치지 않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박물관, 미술관, 공연 등을 찾아다니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 과정에서 스스로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아이가 더 열심히 동기부여를 갖고 임하도록 유도했다.배움에 대한 것 뿐 아니라 아이의 습관도 마찬가지다. “동화책을 읽다 저녁시간에 갑자기 빵을 먹고 싶다고 조르면 야단을 치기 전에 전 아이와 함께 빵집으로 찾아갔죠. 그래서 밤늦은 시간에는 빵집 문이 닫혀 있어 빵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도록 했어요.”그의 방법이 모두 옳았던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올린 그의 경험담은 아이 습관을 고치는데 효과를 봤다는 댓글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내 아이를 잘 키워보려는 경험담을 엄마들과 공유하고자 블로그에 글을 올리곤 했는데 어느 사이 제가 인기 육아 블로거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책을 내게 됐고요.”아이와 함께 엄마의 성장도 멈추지 않는다그의 첫 번째 책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보물지도 2>는 기대 이상으로 엄마들의 지지를 받았다. “저는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는 무조건 아이 옆에 있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엄마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10년은 아이에게 전적으로 시간을 내주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거든요.” 그가 육아에 전념한 지 10년, 아이들은 조금씩 엄마 옆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자신이 성심을 다해 그의 영재교육을 실천한 결과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길을 찾은 듯하다. 물론 앞으로도 무한하게 변하고 꿈이 수정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꿈을 찾더라도 남보다 더 밝은 길을 갈 것이라는 바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아이와 함께 하는 10년 동안 저 또한 자기계발을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책을 내자는 제의에도 강연 요청에도 덜 당황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라는 동안 엄마도 자기계발을 멈추지 말라고 조언하는 그는 요즘 ‘엄마교육’ 강의 요청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그도 평범한 주부에서 교육 전문가로 성장한 것이다. 그의 강의는 오는 2월 20일 오전 10시 행신동 롯데마트, 3월 5일 파주 운정 홈플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blog.naver.com/minary757769, (엄마성장학교) http://cafe.naver.com/momssuk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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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실크와 레이스 ‘클라우디아 웨딩’ 클래식하고 멋스러운 웨딩드레스로 예비신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최근 청담동에서 신사동으로 확장 이전한 웨딩 숍 ‘클라우디아’가 바로 그곳.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한층 더 여유로워진 피팅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벽 쪽으로는 하얀 웨딩드레스가 가지런히 걸려있다. 신부의 이미지와 장단점을 고려해 최고의 디자이너와 전문가가 자체 제작실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작품들이다.결혼식 당일, 아름답고 어려보이고 싶은 것은 모든 신부들의 소망일 것이다. 이러한 신부들의 염원을 담아 ‘클라우디아’에서는 소매 끝이나 목선, 허리 장식 등 디테일한 부분을 특히 강조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탄생시킨다. 요즘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일 년 내내 결혼식이 치러진다. 또 개성시대인 만큼 드레스를 고르는 신부들의 취향도 까다롭고 다양하다. 하지만 ‘클라우디아’에서는 단 한 건의 불만사례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웨딩 숍은 드레스 못지않게 직원들의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송민경 대표의 운영 철학 때문이다. 송 대표는 “‘성스러움’이라는 의미의 상호처럼 신부들의 성스러운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드레스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위치: 강남구 언주로 159길(신사동 627-6) 어반빌딩 3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주차: 건물 내 대리 주차문의: 02-511-3909 2017-02-02
- “고양이가 꿈꾸는 행복한 세상” 고양이를 위한 카페가 생겼다. 도심을 살짝 벗어난 곳, 개화산 자락의 경치가 그대로 어우러진 넓은 정원에서 사람들은 여유를 찾고, 고양이는 존중을 받는다. 고양이들이 꿈꾸는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고양이들의 힐링 공간, 천국이 따로 없네!‘고양이 정원’은 지난해 9월 강서구 개화동에 생긴 고양이 카페다. 개화산 자락 아래 1,000여 평의 넓은 정원을 끼고 자리 잡아 조용하면서 운치가 있는 곳이다. 도심에서 흔히 보기 힘든 경치에다 고양이의 출입이 가능해 문을 열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애묘인들의 명소가 됐다.‘고양이 정원’에서 키우는 50마리의 고양이들도 이곳의 자랑이다. 테이블 사이를 어슬렁거리거나 의자에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이 여느 고양이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발톱을 세워 나무를 기어오르고 야외 정원을 날쌔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특이하달까. 실내 카페를 둘러보니 곳곳에 설치돼 있는 캣 타워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고양이들의 공간과 격리실도 눈에 들어온다. 벽에 붙은 사진에는 룰루, 세미, 모나코, 가을이 등 카페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이름과 나이, 성별과 종을 적어놓았다. ‘고양이 정원’의 대표 집사라 불리는 박서영씨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50마리의 고양이들을 직접 돌보고 있다.“날씨가 추울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고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실내 카페와 야외 정원을 오가도록 했어요. 바닥을 잘 살펴보면 테이블 밑이나 의자 사이로 잔디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밖에서 뒹굴다가 들어온 녀석들이 떨어뜨려 놓은 것들이죠. 구석구석마다 고양이를 위한 모래 화장실과 사료 통, 물통을 놓았어요. 고양이들이 편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카페로 꾸몄습니다.” 우연히 시작된 만남, 상처받은 고양이들을 품다‘고양이 정원’은 계획하고 지어진 건물이 아니다. 박서영 대표와 그녀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고 꾸민 카페는 원래 가족의 별장으로 쓰던 곳이란다.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유기된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고 120만원이 넘는 벵갈 고양이도 덥석 분양받았다고 한다. 이후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유기묘 뿐만 아니라 이사, 이민, 결혼 등으로 고양이를 키울 수 없게 된 가정에서 입양한 고양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벵갈을 비롯해 페르시안, 노르웨이숲, 코숏, 터키시 앙고라 등 비싼 종들도 꽤나 눈에 띈다.건축 사업을 하는 박서영씨의 아버지는 이후 별장으로 쓰던 이곳을 개조해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카페를 먼저 제안한 것은 박서영씨다. 처음에는 반대하던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다시 리모델링을 거쳐 고양이 카페를 열게 된 것. 페인트칠부터 캣 타워, 하우스, 인테리어 소품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서영씨와 아버지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카페는 고양이들을 위한 배려가 세심하게 묻어난다.이곳의 고양이들은 발톱을 깍지 않는다. 때문에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카페에 입장할 수 있다. 고양이 간식을 매일 제공하므로 손님들이 따로 챙겨줘서는 안 된다. 고양이를 놀라게 하거나 큰 소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면 카페 이용이 제한된다. 박서영 대표는 “고양이뿐 아니라 오신 손님들을 위해 몇 가지 규정을 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고양이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금만 마음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행복한 공간 만들기고양이 정원은 1층 카페와 잔디로 꾸며진 마당, 2층 야외 정원으로 분리돼 있다. 1층 카페에는 손님들을 위한 커피, 라떼, 에이드, 스무디, 주스 등 다양한 음료와 와플, 허니브래드 같은 달콤한 간식이 준비돼 있다. 1인 1음료 주문 시 카페 이용이 가능한데 가족단위 손님들을 위해 영·유아와 초, 중, 고, 일반인으로 나눠 가격을 따로 정해놓았다. 야트막한 언덕으로 이루어진 야외 정원에는 시원스레 흐르는 인공폭포가 눈에 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많다. 한쪽에는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는데 음식을 준비해오면 성인 2인 기준 4만원에 필요한 재료를 제공한다.박서영 대표는 “바비큐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도심과 가까이에 있어 방문한 손님들이 무척 좋아하신다.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돗자리에 앉아 햇빛을 받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위치: 강서구 개화동로 19길 18 1층 정원문의: 02-2665-4507, 매주 월요일 휴무홈페이지: www.catlover-garden.comblog.naver.com/park_sy0912/페이스북 고양이정원고양이 정원 ‘박서영 대표’“고양이 위한 다양한 활동 하고파요”이곳은 고양이가 주인공이고 고양이들이 힐링 하는 장소입니다. 손님들 또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이고요. 우리 집 고양이들을 보시는 분들마다 털이 유난히 반질거린다고 말씀하시는데요. 햇빛을 받고 잔디에서 뒹굴며 놀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개화동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마을이고 집집마다 크고 작은 마당들이 있어 동물들을 키우기 좋은 환경이지요. 일본과 대만에 있는 고양이 마을처럼 이곳에서 고양이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든지 고양이를 위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해보고 싶어요. 고양이 정원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02
- 군포시 월평균 사교육비 가구당 67.3만원, 학생 1인당 46.9만원 지출 제6회 군포시 사회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지역 내 800가구를 직접 방문해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면접설문조사(82개 항목)을 시행했으며 결과 정리와 분석을 마친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군포시 인구는 20~40대가 전체 인구의 48.1%에 달한다. 이처럼 젊은 도시이지만 많은 시민이 안전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고 도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숲속의 웰빙도시(28.1%), 더불어 어우러지는 상생공존의 복지도시(27.9%)로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제6회 군포시 사회조사를 통해 우리지역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 등 주된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군포시 가구주와 그 배우자의 66.6%는 부모님이 계시고, 33.4%는 부모님이 모두 안 계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56.2%로 가장 높고 ‘모든 자녀(17.7%)’, ‘아들 또는 며느리(11.1%)’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경우 전화 통화는 ‘일주일에 한두 번(45.3%)’, ‘한 달에 한두 번(29.3%)’, ‘거의 매일(16.9%)’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만남은 ‘1년에 몇 번(45.7%)’, ‘한 달에 한두 번(36.6%)’, ‘일주일에 한두 번(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거의 매일’ 만남은 여자(5.0%)가 남자(3.2%)보다 높게 나타났다.군포시민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해야 한다’가 62.0%,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32.7%)’, ‘하지 말아야한다(3.0%)’로 ‘해야 한다’는 견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해야 한다’는 견해가 남자는 70.1%, 여자는 54.1%로 남자가 높았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견해는 ‘거부감이 있다(39.9%)’가 ‘없다(32.0%)’ 보다 7.9% 높았다.이혼은 ‘해서는 안된다’가 46.8%,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38.6%)’,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11.5%)’, ‘잘 모르겠다(3.0%)’ 순으로 나타났다. ‘해서는 안된다’는 60대 이상이 73.7%, 50대가 50.7%로 10대를 제외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에 대한 견해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57.2%로 가장 많고 ‘하지 말아야 한다(20.8%)’, ‘해야 한다(1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자(16.6%)가 여자(8.8%)보다 재혼을 ‘해야 한다’가 높았다.결혼 여부 및 경제활동상태 조사 결과는 군포시 가구 중 73.5%가 결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경제활동 상태를 보면 ‘남편만 직장 있다’가 44.0%로 가장 높고,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41.2%)’,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없다(10.6%)’, ‘부인만 직장 있다(4.2%)’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남편만 직장 있다‘는 30대(53.5%)가 가장 높고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는 40대(50.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부인만 직장 있다’는 20대가 24.5%로 가장 높았다. 군포시 가구 월평균 소득 ‘300-400만원 미만’ 21.7%로 가장 많아군포시 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72.7%가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의 근로(사업)소득(10.4%)’, ‘재산소득(이자 배당금 임대료 등)(4.8%)’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가구주 연령대에서 ‘가구주의 근로 소득’이 가장 높고 60대 이상은 ‘공적·사적연금 및 퇴직금(15.9%)’, ‘친인척의 보조금(14.6%)’도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교육정도별로 보면 학력이 높아질수록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높으나 학력이 낮아질수록 ‘친인척의 보조금’ ‘정부의 보조금’ ‘재산소득’이 높게 나타났다.군포시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미만’이 21.7%로 가장 많고 ‘200-300만원 미만(17.9%)’, ‘100-200만원 미만(17.3%)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 가구주는 ‘300-400만원 미만(24.1%)’, 여자 가구주는 ‘100-200만원 미만(32.0%)’이 가장 높았고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100-200만원 미만’, 30-50대는 ‘300-400만원 미만’, 60대 이상은 ‘100만원 미만’이 가장 높았다.군포시민의 57.9%는 경제활동을 하고 42.1%는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종사하는 산업으로는 제조업이 21.3%로 가장 많고 ‘도매 및 소매업(12.7%)’, ‘교육 서비스업(7.4%)’ 순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민 ‘쾌적하고 살기 좋은 숲속의 웰빙 도시’ 희망군포시민의 32.7%는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반면 67.3%는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중 ‘만족’은 55.3%, ‘불만족’은 13.7%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63.2%),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의 ‘만족’ 비율(62.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의 범죄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는 ‘CCTV설치 및 확대’가 39.1%로 가장 높고 ‘경찰 순찰 강화(25.2%)’,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 및 확대(22.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책 읽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은 ‘책 읽는 도시 조성(미니문고, 작은 도서관 개관 등)(47.1%)’, ‘북 페스티벌(책 축제, 콘서트 등) 개최(22.0%)’, ‘정기적인 인문학 강의 운영(16.5%)’ 순으로 나타났다.군포시민의 51.8%는 축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가 남자보다 참여한 경험이 높으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 중 ‘만족’은 48.3%, ‘불만족’은 23.1%로 나타났다. 축제 불만족 이유는 ‘행사 내용이 다양하지 못해서’가 33.3%로 가장 높고 ‘교통시설불편(29.4%)’, ‘관광객들이 많아 이동이 혼잡(27.7%)’ 201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