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영어' 검색결과 총 32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양한 경험 해보고 가지치기 해나가면 답이 보입니다~ 대학 입학에서 수시전형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고교 생활동안 나에게 적합한 수시전형 전략을 짜서 적극 실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파주 지역내일신문에서는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1.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전남대학교 수의과 대학에 합격한 지산고 1기 졸업생 김선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고 이구아나와 고슴도치 같은 동물을 키우면서 특수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특수동물을 치료해주는 동물병원이 거의 없어서 안락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아 늘 안타까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특수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 특수동물의 사료나 영양제, 예방접종 등 관련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이런 부분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2.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 비결은?저는 원래 학생부 교과전형을 준비했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집중했고 내신성적이 높았던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3학년 초부터 학생부 종합전형을 고려하게 됐는데 비교과활동은 여타 친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3. 수시전형에서 지원한 6개 학과(전형 포함)와 합격 여부는?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학생부 교과전형 합격, 장학금),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학생부 교과전형 합격), 경상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합격), 전남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합격), 경북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불합), 건국대 수의예과(학생부 종합전형 불합)입니다. 4. 고교 내신 등급과 수능 등급은?처음부터 교과전형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내신공부에 집중했고 국영수사과 기준 1학년 1.17등급, 2학년 1.0등급, 3학년 1.0등급으로 총합은 1.05등급입니다. 전교과 합산시 1학년 1.33등급, 2학년 1.17등급, 3학년 1.0등급으로 총합은 1.12등급이다. 수능시험 전에 한양대에 합격했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한 수의학과 면접 일정이 수능시험 직후에 연이어 잡혀 있는 상황이라 저는 면접 준비에 올인했습니다. 수능시험은 가벼운 마음으로 경험 삼아 보았습니다. 5. 교과 수상 내역과 교내 수상 내역은?교과 우수상은 학기마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수상했고 교내대회는 경시대회, 골드버그대회, 스팀(STEAM)수학과학융합대회, 진로포트폴리오, 나의꿈발표대회 등을 비롯해 20여 개 수상했습니다. 6.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나요?1학년 때 과학실험 동아리를 하고 2학년 때는 독서토론 동아리를, 3학년 때는 영미문화체험반을 했습니다. 자율동아리로는 1학년 때 학교 행사와 지역행사에 참여해서 봉사하는 RCY, 2학년 때는 친구들과 같이 수의학 동아리를 했고, 3학년 때는 수의학 동아리와 생명과학 동아리를 병행했습니다. 고교 활동 중 의미 있었던 것은 서울대에서 개최하는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였어요. 서울대 수의학 대학에 가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해보았는데, 수의학이라는 분야에 진정으로 흥미와 재미를 느꼈고 머릿속에서 많은 질문들이 우러나왔어요.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수의학 분야에는 임상과 비임상이라는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알았고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비임상 분야에서 사료나 방역 등 연구할 거리가 무궁무진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7. 내신과 수능은 어떻게 병행하며 준비했는지?저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높은 내신을 강점으로 삼으려 했기 때문에 내신에 비중을 크게 두었어요. 수능은 내신을 준비하지 않는 기간에만 준비했고요. 특히 국어나 영어처럼 수능특강, 수능완성책으로 수업하는 과목의 경우 실전에서 연계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신 시험 한달 전까지는 비교과 활동을 마무리했고, 그 이후에는 내신공부를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좀더 시간분배를 잘 해서 1, 2학년 때부터 정시 준비를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8. 나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수능보다는 내신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신은 학교 수업에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학교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시중의 문제집을 통해 감을 익혔습니다. 영어 공부에는 시간이 가장 많이 걸렸는데, 문법이나 문장배열 등 지엽적인 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본문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하루에 1~2시간씩 시간을 내 EBS 수능특강이나 교과서의 본문을 직역한 뒤 직역된 한글 문장을 보고 영어문장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암기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3회독 정도하면 빈칸이나 문법문제, 문장배열 문제 등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해결할 수 있어요. 수학 시험에서는 변별력 있는 고난이도 문제가 1~2개씩 출제될 때가 있는데, 수능 준비를 위해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국어 공부를 할 때는 문제 풀이를 하다 모르는 게 생기면 학교 선생님께 꼭 질문해서 해결했습니다. 저는 영어와 수학 학원을 잠깐 다녔는데, 개념강의를 하는 곳보다는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어갈 수 있는 학원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9.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은?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얘들아, 수시는 현역 고3이 갖는 가장 큰 무기야. 내신에서 한번 미끄러졌다고,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다 포기하고 수능만 준비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고교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시간 분배를 잘 하면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길 바랄게.” 또 하나. 지원할 대학과 학과는 반드시 스스로 알아보고 정해야 합니다. 직접 일정을 체크하고 서류나 면접 등의 비중을 확인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캠프활동이나 학교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구분해보세요.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가지를 쳐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무엇이든 관심 가는 것은 해보고 아니면 후회하는 편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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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코디보다 효과 높은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가 화제다. 일렁이는 화면을 따라 최고 학벌에 대한 사람들의 욕망이 꿈틀거린다. 먼 재벌가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 만나는 의사나 교수의 이야기라서 은근히 따라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한다. ‘카더라’ 소문 속 학습 코디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것 같아 학종 대비 사교육 시장에도 관심이 간다. 드라마처럼 내 아이에게 유능한 학습 코디를 붙인다면 성적이 팍팍 오를까? 또 성적이 오른다면, 내 아이는 행복한 십대를 보내게 될까?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을 읽으며 그 답을 찾아보았다.‘공신 공부법’ 말고, 나만의 공부법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는데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이 있다. 공부 시작 전 책상 정리부터 해야 하는 아이, 노래를 들어야 공부가 된다는 아이, 독서실보다는 카페에서 몰입이 더 잘 된다는 아이, 아침보다 밤에 더 집중이 잘 된다는 아이 등 아이들의 모습은 천 가지, 만 가지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어른들은 몇몇 공신들의 공부법을 강제로 적용시키려고 무진 애를 쓴다. 결국 효과는 늘 기대 이하다.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이 아니고, 해당 공신에게 맞는 공부법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공부법은 내 아이가 찾고 설계해야한다.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적 특성을 설명하며 학생 개개인이 최상의 효율을 보일 수 있는 자신만의 공부법 찾기를 제안한다.공부법의 첫 단계는 구체적인 계획 짜기다.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계획의 오류. ‘하루 4시간 이상 공부하기’는 목표이지 계획이 아니라고 말한다. 계획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이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공부에 1시간씩을 할애하고, 나머지 1시간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는 식이다. 책 뒷부분으로 가면 이 계획은 더 세부적으로 촘촘하게 나뉜다. 수학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국어는 50분 동안 공부하고 10분 쉬지만 수학은 30분만 공부하고 10분을 쉬는 식이다.여기에 더 나아가 국어와 영어는 각각 지문 5개, 수학은 문제 10개 풀기까지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되면 계획의 몇 %를 수행했는지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김 교수는 공부를 ‘했다’와 ‘못했다’로 나누는 것보다 ‘이해도’로 평가하라고 권한다.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다고 인식하는 것과 오늘 학습 계획량 중 70%를 이해했다고 인식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29개 키워드 사전 형식으로 구성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은 ‘사전’이라는 제목답게 계획, 기억력, 동기, 성격, 집중, 친구 등 청소년의 일상 및 학습과 관련된 29개의 키워드가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상황 상 첫 장부터 끝장까지 차분히 책을 읽는다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각 내용은 키워드마다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문 말미에 핵심 내용을 정리되어 있어 본문 내용을 다 읽지 못했더라도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꼭 첫 장부터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키워드를 따라 사전을 찾듯 관심이 있는 부분만 읽을 수 있다.김경일 교수의 명문대 입성 경험담김경일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학 동기들 중 지능 지수는 가장 낮은 편이었다. 그랬던 그가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김 교수는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뒤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그 답을 찾았다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 사이즈도 작아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읽기 편하다.불안과 예민함을 잠재우며 호기심과 창의성을 발전시켜야 하는 청소년기. 책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은 청소년들이 일상 속 행동의 이유들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02-538-2913
2019-01-24
- 자유수강제로 진로 맞춤 과목 선택 &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학종시스템 교육의 3주체인 학교와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학교가 바로 분당 한솔고등학교(이하 한솔고)다.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싹틔우고 꿈을 키우고 꿈을 펼 칠 수 있는 장이어야 하고 한다는 교육 철학을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교육과정으로 실현하고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다.18개 분당 일반고 중에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이유도 학교의 이러한 진정성이 통했기 때문이다.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매년 3~5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고60%에 가까운 재학생이 서울과 수도권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입시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교과 간 경계 허물고 선택의 폭 넓힌 학생맞춤 교육과정 운영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의 진로에 따라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다는 점이다. 이처럼 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별화되면서 학교가 이를 얼마나 민첩하게 반영해 학생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지가 관건이 되었다. 이에 한솔고는 ‘미래를 설계하는 학교, 꿈을 키워주는 교육’이라는 캣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적극 반영한 자유수강제를 실시한다. 교과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어 과목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개별 교육과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다.우선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을 필수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따라 확률과 통계, 국어, 영어 중 한 과목을 개설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2학년과 3학년 과정에서 탐구는 기존의 문이과 개념없이 사회과목, 과학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고 프로그래밍 과목까지 개설했다.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모두 자유 선택으로 하여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 기하, 경제수학 등을 개설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에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에서 ‘수리가’의 경우 미적분을 포함, 공대의 경우 ‘기하’과목의 학습이 필요함을 염두에 둔 설계다. 또한 국어와 영어 과목도 다양하게 개설해 수능 대비와 진로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10년 넘게 내실있게 운영되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학교의 능력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을 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낮은 학생들을 잘 가르쳐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있다. 상대적으로 상위권 학생이 적은 열악함에도 진학률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한솔고가 이른바 ‘인풋대비 아웃풋’이 좋은 대표적인 학교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수시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뿐만아니라 학생이 학교에 있는 모든 시간을 프로그래밍해 자투리 시간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모든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학생들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열정 등 다양한 성장 이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고. 친구들끼리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멘토-멘티는, 스터디그룹,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각종 교내 경시대회, 학생자치회, 학생 자치법정, 학부모아카데미, 학부모 독서 동아리, 학부모 봉사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미르반’은 명문대 진학의 산실로 10년 넘게 운영된 한솔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미르반은 학생부종합전형이 정착되면서 입시의 변화에 맞게 진화해왔다. 1학년 진로캠프 운영하고 대학 인재상 반영한 ‘꿈이룸상’ 제정지금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운영되는 학생 상호간 배우고 가르치는 또래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멘티 프로그램 역시 8년이나 됐다. 한솔고 학생 대부분이 참여하는 멘토-멘티는 학업 역량 향상은 물론 나눔, 협력, 배려가 함께하는 자발적 학습 공동체로서의 경험은 대학에서 가장 요구하는 핵심 요소들을 담아낼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우수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의 인재상을 반영한 ‘꿈이룸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꿈을 키우고 이루며 성장해 가는 과정에 필요한 활동들은 담아낼 수 있게 했다. 1학년의 70%이상이 참여하는 꿈이룸상은 독서, 방과후 교육활동, 자기주도 학습, 공동체 활동, 저명 인사와의 만남 등 학교에서 제시한 활동을 충족시켰을 때 이를 인정해 학교장 표창한다.미니인터뷰 – 한솔고등학교 이민식 교장“학력 향상은 기본,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열어주는 교육과정을 준비했습니다”노력하는 학생, 존경받는 교사, 봉사하는 교장, 발전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내건 이민식 교장은 공모제를 통해 작년 가을 한솔고에 부임했다. 이매고 운중고 교장, 수지고 교감을 역임한 이 교장은 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끌어 갈 앞으로의 한솔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학교의 교육과정에 충실한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죠. 이 말은 학교는 학생들이 ‘끼’를 펼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는 의무 또한 갖게 됐음을 의미합니다. 낮은 학력을 끌어올리고,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준비하기 위해 시대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하는 학교의 핵심 역할입니다.”최근 한솔고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1지망에 마감되는 학교가 된 것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이 교장은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부터 1학년 대상으로 진로비전캠프를 개최하고 한솔-꿈이룸상을 제정해 꿈을 탐색하고 정립하며 과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했다.“학생의 진로에 따라 선택권이 넓어졌지만 교사 수급이나 과목당 인원 충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학교는 학생의 미래를 위한 큰 방향에 따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 하나 하나의 노력들이 모였을 때 입시 결과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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