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멸종 한국늑대’ 대전 오월드서 복원 대전오월드(동물원)가 들여온 한국늑대가 2년 만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한국늑대의 종 복원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에서 늑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980년 경북 문경 지방이며 이후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대전오월드는 한국늑대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8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늑대 포획과 반출 승인을 얻어 야생상태 늑대 7마리를 볼가강 유역 샤리토프주에서 포획해 국내에 들여왔다. 비록 러시아산이지만 2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했고 자연상태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된 4000㎡의 늑대사파리에서 사육됐다. 더욱이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임신, 포육이 이뤄진 것도 드문 경우다. 한편 대전오월드가 이번 한국늑대의 종복원에 성공하면서 생태동물원으로 조명 받게 됐다. 이미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포육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세이셸에서 알다브라육지거북을 들여오기도 했다. 오월드에는 130여종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해 동물원의 오락적 기능도 충족시키면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능, 종보존과 복원을 통한 학술기능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외교가 라운지- 국제대회 유치의 함정 과거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외교관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특수성 때문에 공무원 중에서도 예외조항을 적용받는 사례가 있다. 반면 여행이 자유화되고 외국과 교류가 늘면서 외교부에 대해 ‘문턱이 높다’, ‘특권의식이 있다’ 등 불만도 쏟아진다. 과연 외교(관)는 특수한 집단이 모여사는 별세계인가. 일반인이 갖고 있는 외교(관)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시리즈로 풀어본다. 월드컵도 마찬가지 … 재주는 남아공이 부리고 돈은 FIFA가 벌고 한국의 국력과 위상이 올라가면서 각종 회의와 국제대회 유치가 달아오르고 있다. 당장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대표적이다. 특히 2012년에는 각종 중요행사들이 유치됐거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박람회(엑스포)가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핵안보정상회의도 한국에서 열린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가 열리는 것도 2012년이다. 2014년에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2015년에는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개최된다. 현재 유치를 추진중인 행사도 많다. 2022년 월드컵개최 여부가 올해 12월 판가름이 나고 강원도 평창이 삼수째 도전하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여부는 2011년 7월 결정된다. 지자체 단위에서 추진하는 것으로는 부산광역시에서 희망의사를 밝히고 있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있다.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경상북도 문경에서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범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국제대회·행사 유치를 희망하는 것은 그 자체가 지명도 제고와 인식개선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 한국경제가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성공적 대회개최 장면이 전세계에 전파를 타면서 ‘한국’하면 떠올랐던 한국전쟁과 분단국가라는 낡은 이미지가 ‘단기간에 경제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룬 대단한 나라’라는 이미지로 대체될 수 있었다. 국제대회·행사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을 짓고 숙박시설을 정비하면 자연스레 사회간접시설(인프라)도 개선된다.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일반의 기대만큼 국제대회·행사 유치의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론도 나온다. 6월 11일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랜트 손튼’이라는 회계법인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월드컵개최로 남아공 성장률은 0.5%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가 3%인 걸 보면 대단한 효과다. 월드컵 기간동안 약 37만명의 외국인이 평균 18일을 머물면서 400만원 남짓을 쓸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분석이다. 하지만 성장률 상승효과가 외국인의 주머니에서 나온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랜트 손튼’은 “관광객 유치로 인한 효과는 전체의 16%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남아공 정부가 쏟아부은 인프라 구축비용이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이 쓰는 돈은 1480억원 남짓인 반면 그 동안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 비용은 1조2400억원이 넘는다. 남아공 사람들을 더욱 열받게 하는 건 정작 국제축구연맹(FIFA)이 갖고 가는 돈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FIFA가 부담하는 건 2억7900만 달러 규모의 상금(2006년 독일 월드컵 기준)이 전부다. 반면 FIFA는 중계권료와 마케팅 권리판매로 얻는 수익만 18억 달러라고 씨티그룹은 추산했다. 남아공 국내총생산(GDP)의 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FIFA는 1억 달러를 추가로 남아공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강원랜드, 부정행위 원천 차단한다 환전시스템 개선, 모니터 감시, 사고예방 모의훈련도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횡령, 시기도박 등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바꿈했다. 카지노 운영시스템 전면 교체와 환전 정산시스템 도입으로 내부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뿌리부터 차단한 것. 나아가 폐교를 사옥으로 사용하고, 임원들이 반납한 연봉으로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등 경영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CCTV카메라 2천대 설치 =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1년 중 서베일런스(모니터 감시) 시스템 장비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307억원을 투자해 최신 폐쇄회로(CCTV) 카메라 2000대를 설치하고, 저장장치 및 검색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실시간 녹화영상 검색이 개선되고, 녹화영상 보관기간도 확대돼 부정행위 예방효과가 한층 높아진다. 올해부터는 직원 이력관리제와 사고예방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슈퍼바이징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바이징 시스템은 테이블 근접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설치로 심리적 경각심을 높이고, 게임 단순 확인은 핏에서 바로 확인토록 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2008년 9월 모 직원의 카운트룸 수표절취 사건 직후 환전 정산시스템 도입, 환전팀 직원 과반수 교체, 감시카메라 영상 보관기간 확대(20일에서 90일), 감시카메라 사각지대 물품 제거 등을 조치했다. 특히 환전 정산시스템은 세계 각 카지노에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식돼 왔을 정도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딜러가 지폐계수기를 통해 계수한 금액이 전산으로 자동 입력되는 시스템이다. ◆계약심사위원회, 예산 54억 절감 = 또 교대근무자별로 현금통 수거 및 정산을 하루에 3회 실시, 전산 입력금액과 실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 오차가 생기면 바로 원인 분석에 착수한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매출향상보다는 부정행위 등 사고예방에 초점을 맞춰 운영정책을 펴고 있다”며 “임직원 윤리교육 강화는 물론 문제 발생시 관리자 연대책임까지 묻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8월 도입한 계약심사위원회도 눈길을 끈다. 계약심사위원회는 5억원 이상 공사·2억원 이상의 용역 및 물품에 대해 계약심사 전 사전심의를 실시, 단가오류 산출을 수정하고, 조달가격과 물가정보지가격을 비교하는 작업을 벌인다. 그 결과 올 5월까지 계약심사 100건을 통해 5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조직 축소 및 재무구조 재편 = 강원랜드는 이와 함께 불필요한 조직 축소 및 효율적인 재무구조 재편으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6본부 14실 52팀 1센터 2단 1연구소의 조직을 3본부 9실 37팀 1센터 1단으로 슬림화하고, 정원을 13.5%(436명) 감축했다. 간부급 직원은 76명에서 51명으로 33% 줄었다. 대신 고위 간부들에 대해서는 22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일반직원이 능력향상을 위해 경영학석사(E-MBA), 글로벌 외국어 학습과정을 도입했다. 임원들이 연봉 10%씩 반납해 청년 인턴을 채용했으며, (주)문경레저타운과 블랙밸리CC(주) 등 출자회사에 대해서는 공공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초과지분을 매각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다.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정선군 사북리 일대 초등학교 폐교를 리모델링해 행정사무실로 쓰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던 서울사무소는 마포구로 옮겨 임대료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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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인-일신여중 문경득 양
“수학, 과학은 흥미로운 퀴즈, 나는 해결사”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학문인 과학은 끊임없이 연구, 발전되고 있는 분야다. 인간의 삶의 질과 직접 연관되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하지만 이공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학생 수는 해마다 줄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더욱 이공계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런 현실에서 과학도를 꿈꾸며 과학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신여중 문경득 양(3학년)은 남다르게 느껴진다. 일신여중 김은정 과학교사는 “환경동아리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경득이는 성실한 학생”이라며 “중등과학교실, 과학캠프 등 과학과 관련된 것은 뭐든지 참여해 꿈과 연관시켜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 실험에 매료되다
“환경동아리 활동이나 과학축전, 과학교실에 참가하면서 몸으로 직접 느낀 과학은 하나의 놀이, 퀴즈처럼 생각돼요. 과학이 어려워서 재미없다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과학은 심층적인 지식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냥 그대로 접하고 실험하면서 이해하면 되지요.”
과학과 수학을 재밌는 퀴즈에 비유한 경득양은 실험을 유난히 좋아한다. 과학실험실에 있는 다양한 실험도구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분이 좋다. 문양은 “실험을 하면 변화하는 과정, 신기한 결과물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도 실험하는 날만 기다린다고 할까요”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경득양이 과학에 매료된 데는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이었던 강명옥 교사의 영향이 크다. 과학영재수업을 담당하던 강 교사는 과학시간에 다양하게 실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고 이 과정에서 문양은 과학의 재미에 눈을 떴다.
“과학 분야 중 ‘물리’가 가장 좋아요. 해결해야 할 문제가 꼬여있고 이것을 공식에 비유하면서 사고하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화학이나 생물은 암기해야할 분량이 방대해서 재미가 떨어지죠. 하지만 과학의 4가지 영역이 서로 결합돼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4가지를 통합해서 공부하는 편이 맞을 것 같아요.”
2010-06-28
- ‘멸종 한국늑대’ 오월드서 종 복원(사진 있음) 대전오월드(동물원)에 들여온 한국늑대가 2년 만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한국늑대의 종 복원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우리나라에서 늑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980년 경북 문경 지방이며 이후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에 대전오월드는 한국늑대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8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늑대 포획과 반출 승인을 얻어 야생상태 늑대 7마리를 볼가강 유역 샤리토프주에서 포획해 국내에 들여왔다.비록 러시아산이지만 2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했고 자연상태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된 4000㎡의 늑대사파리에서 사육됐다. 더욱이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임신, 포육이 이뤄진 것도 드문 경우다.한편 대전오월드가 이번 한국늑대의 종복원에 성공하면서 생태동물원으로 조명 받게 됐다. 이미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포육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세이셸에서 알다브라육지거북을 들여오기도 했다. 오월드에는 130여종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오월드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해 동물원의 오락적 기능도 충족시키면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능, 종보존과 복원을 통한 학술기능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2
- [6·2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한나라당 불패신화’ 무너지나 경북 문경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 무소속 바람의 진원지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소속 현직 단체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시장 선거는 무소속 신현국(58) 후보의 강세와 한나라당 김현호(55) 후보 추격이라는 2강 구도속에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무소속 고재만(55) 임병하(58) 후보가 가세하고 있는 구도다.6.2지방선거를 앞두고 노골화된 신현국 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간의 갈등은 신현국 시장의 공천배제와 경찰의 신 시장 구속영장 신청 등으로 폭발해 문경시의 민심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공천탈락한 신 시장은 한나라당을 뛰쳐나와 무소속으로 출마, 유권자의 심판으로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추락한 명예를 되찾겠다고 선언했다.경북 문경예천지역의 이한성 의원은 신 시장이 지난 총선때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며 제3의 인물인 김현호씨를 공천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쳤지만 지역 국회의원 의중이 절대적으로 반영된 결과였다.지역민심은 높은 인지도와 업무추진력 등으로 고정지지층이 두터운데다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동정론까지 더해져 신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과 구속 되지는 않았더라도 선거후 수사결과를 예단하며 한나라당과 다른 무소속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무소속 신 후보의 강세를 점치는 쪽은 최근 선거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모두 비한나라당 출신이 당선된만큼 한나라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 후보가 검찰의 기소후 법원 재판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은 신 시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상대후보들이 신후보가 당선될 경우, 다시 선거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집중부각시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신 후보측은 “공천과정과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지지층이 오히려 두터워지고 넓어졌다”고 주장하며 ‘인물론과 업무추진력’ 등을 내세워 지역현안해결과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현호 후보측은 한나라당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으며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도 이 지역을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당의 주요 행사를 몰아주고 주요 지원인사를 우선 배치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무소속 고재만·임병하 후보도 “분열된 지역민심을 화합할 적임자를 시장으로 뽑아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멸종 한국늑대’ 오월드서 종 복원(사진 있음) 2년전 러시아서 들여온 늑대 6마리 새끼 낳아 대전오월드(동물원)에 들여온 한국늑대가 2년 만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한국늑대의 종 복원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에서 늑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980년 경북 문경 지방이며 이후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사실상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대전오월드는 한국늑대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8년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늑대 포획과 반출 승인을 얻어 야생상태 늑대 7마리를 볼가강 유역 샤리토프주에서 포획해 국내에 들여왔다. 비록 러시아산이지만 2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에 적응했고 자연상태와 최대한 유사하게 조성된 4000㎡의 늑대사파리에서 사육됐다. 더욱이 인공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임신, 포육이 이뤄진 것도 드문 경우다. 한편 대전오월드가 이번 한국늑대의 종복원에 성공하면서 생태동물원으로 조명 받게 됐다. 이미 백두산호랑이의 자연 포육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세이셸에서 알다브라육지거북을 들여오기도 했다. 오월드에는 130여종 6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앞으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해 동물원의 오락적 기능도 충족시키면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능, 종보존과 복원을 통한 학술기능 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 장진아 등 3명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회(회장 유창종)는 2010년 학술상 금관상 수상자로 국립중앙박물관 역사부 장진아 학예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논문과 저서를 대상으로 한 이번 학술상에는 21편의 논문이 응모했으며 1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18일 회의에서 수상자를 결정했다.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되는 금관상에는 ''등준시무과도상첩의 공신도상적 성격'' ''국보 제141호 다뉴세문경의 제작기술'' ''예의 패턴-조선시대 문서 행정의 역사''를 각각 발표한 장진아 학예사와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의 박학수 학예사, 청주박물관의 박준호 학예사가 선정됐다. 은관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의 함순섭 학예관과 유물관리부의 정명희 학예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장진아 학예사는 무과 급제자의 초상을 연구해 영조시대의 궁중회화에 대한 지평을 넓힌 점이, 박학수 학예사는 세부촬영과 분석을 통해 다뉴세문경의 과거 제작과정을 밝혀낸 점이, 박준호 학예사는 고문서에 나타난 문서형식의 변화와 행정특징을 정리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심의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등상인 ''천마상'' 수상자는 내지 않았다. 시상식은 25일 낮 12시 국립중앙박물관 거울 못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comm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9
- 신나는 계곡등반, 기대이상의 즐거움 가득 높이 : 785m 위치 : 경북 청도/경남 밀양 경북 청도와 경남 밀양에 자리한 구만산(985m)의 구만동계곡은 계곡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벼락듬이, 부석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송곳바위, 병풍바위, 얹힌바위, 흔암 등 천태만상의 바위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 같고, 물살에 씻긴 매끈한 바윗돌과 넓은 암반은 지리산 백운동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특히 40m의 통수골폭포의 왼쪽 바위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펼쳐지는 적요한 계곡 풍경은 두타산 문간재를 넘어서 영원동에 들어간 것 같은 아득함에 누구나 넋을 잃고 마는 풍경이다. 구만동이 알려지지 않고 고스란히 비경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웃의 명소들과 지형적 특성이 큼직한 문 구실을 해준 덕분이다. 지리산 뱀사골이 심원계곡을, 가야산 해인사가 백운동을, 덕유산 구천동이 마학골을, 오대산 상원사와 적멸보궁이 신선골을, 설악산 천불동이 둔전골을 꼭꼭 숨겨 두었듯이 운문사 석골사계곡과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소 등의 명소가 엄청난 흡인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빨아 들였기에 구만산의 구만동이 고스란히 보존되었던 것이다. 또 하나는 계곡 입구에 유명한 약물탕이 있어 이곳까지 찾아 올 사람을 붙들었을 뿐더러 큰 바윗돌까지 계곡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계곡 중간에 통수골폭포와 병풍암이 더 이상 오르는 것을 막고 있어서이다. 구만사 절 주변의 계곡은 큰 바위들과 절벽이 어울려 있고 5m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약물탕이 있어 여름이면 찬 물맞이를 위해 사람의 홍수를 이룬다. 구만약물탕은 300m나 되는 높이에서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흘러 내린 물이 떨어지는 곳으로, 물이 너무나 차가워 3분 이상은 천하장사도 버틸 수 없다고 마을 사람들은 자랑이 대단하다. 이곳 약물탕은 예부터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천불동과 흡사한 20리 계곡의 구만동은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들이 난을 피해 들어와 숨어 있었다 해서 붙은 이름인데, 20리가 넘는 골짜기안은 암반과 바위, 소와 담이 어울려 산악미가 빼어난 곳이다. 또 구만산 주변은 유명한 얼음골, 호박소, 석골사, 석남사, 표충사 등이 지척에 있어 산행 후에 편안히 둘러볼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tip 등산 때 유의점 산 앞에서는 겸손하라 등산이 주는 즐거움은 자연을 감상하는 데 있다. 하지만 자연을 즐기기 위해선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따른다. 등산의 기쁨과 안전은 필요한 노력을 한 사람만이 얻는 특권이다. 등산 시 유의점을 알아본다.◆ 자신의 체력을 벗어나는 곳은 오르지 않는다.등산의 본질은 산이 지닌 자연을 만끽하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과정에 있다. 자신의 체력 범위 안에서 등산을 해야 한다.◆ 필요한 장비·의류·식량을 휴대한다일반적인 필수 휴대장비 10가지로 ①배낭과 등산화 ②보온과 비바람막이용 옷 ③식량 ④물 ⑤지도와 나침반 ⑥헤드램프 ⑦점화도구 ⑧응급약품 ⑨칼과 끈 ⑩비상시에 대피처를 만들 수 있는 비닐이나 얇은 은박시트 등이다.◆ 통신수단을 확보한다출발하기에 앞서 대상지·일정을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알리고 간다. 비상신호는 깃발·연기·소리·불빛 등을 이용해 1분간 짧게 6번, 1분 쉬고 다시 1분간 짧게 6번을 반복한다. 응답신호는 1분간 길게 3번이다.◆ 자기 위치를 확인하며 오른다반드시 자기 위치를 알고 있어야 한다. 지도와 나침반의 사용법을 모른다는 변명은 물에 빠진 채 수영을 못 배웠다는 말과 똑같다. 복잡하다고 외면하지 말고 도전하라. 익숙해지면 지형을 찾아가는 새로운 등산 세계가 열린다.◆ 체온을 유지한다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체온만 유지하면 생존할 수 있다. 조난 자체보다 체온 유지가 문제다. 보온 자체보다 신체 에너지를 생산·보존하고 절약해 예비체력을 간직해야 36.5℃라는 생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신체 에너지 관리’는 등산가의 첫번째 좌우명이다.◆ 등산 중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술이 저체온증을 회복시킨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 술은 신체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확장시킨다. 혈관이 커지면 느려지는 피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가뜩이나 지쳐 있는 심장에 더 큰 무리를 주게 된다.◆ 최소 3명이 함께 간다전문가도 위험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세명이라면 한명은 부상자를 돌보고, 한명은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누구나 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확률은 매우 적지만, 등산을 할 때는 1%의 불운에 대비해야 한다.산행안내 5월30일(일) 울주 영남알프스 조운산악회 010-4135-63435월30일(일) 남원 바래봉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6월2일(수) 거금도 덕대봉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6월5일(토) 동해 두타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6월5일~6일 지리산 종주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6월6일(일) 문경 성주봉 울산풍문산악회 010-2852-83846월6일(일) 고성 적성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6월6일(일) 도봉산 계곡산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6월5일(토) 단양 월악산 몽벨울산산악회 052-274-74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음기 강한 음문(陰門)…풍수가들 모여 들다 높이 : 830m 위치 : 전북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일중리·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예부터 한국의 5대 명당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홍성문씨가 도통하여 지은 회문산가(回文山歌)라는 노랫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회문산은 정상인 회문봉(큰지붕)을 중심으로 좌청룡인 천마봉과 깃대봉의 동쪽 산줄기를 천마승공형(말이 하늘로 날아가는 형상), 우백호인 돌곳봉과 시루바위의 남쪽 산줄기를 갈마음수형(말이 안정천의 물을 먹는 형상)이라 한다. 이 때문에 전국의 풍수가들의 발길이 잦고, 실제로 능선은 물론 암반 위까지 묘소가 즐비하다. 6.25 당시 남부군 사령부가 있어 700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했던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며, 현재는 양민학살위령탑과 비목공원(빨치산 사령부)과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행정구역은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일중리와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경계해 있으며,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이 둘러싸여 있다. 최고 볼거리는 음기 강한 음문(陰門)매표소에서 휴양림쪽으로 시멘트 길을 걷노라면 무학대사가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위해 기도드렸다는 만일사가 남쪽에 보인다. 우측 구룡폭포 위로 문턱바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으로 제2코스 등산로가 있다. 직진하면 휴양림 임도를 따라 주차장 가는 길이고, 왼편 등산로는 남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제1코스인데, 두 길이 능선 위 주차장에서 만난다. 숲속에 잔디광장과 야영장, 벤치, 쉼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삼림욕하기에도 좋다. 30분쯤 걸어 안부를 거쳐서 남릉에 닿으면 묘소들이 즐비하고, 서쪽 장군봉과 북쪽 정상이 다가온다. 헬기장과 주차장을 만나면 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아홉 가지로 멋지게 뻗은 반송을 지나 전망대 바위에 서면 동남쪽으로 돌곳봉과 천연요새지인 돌문(石文)이 있는 시루봉이 뵌다. 곧이어 나체로 누워 있는 형상의 여근목(女根木)이 발길을 잡는다. ‘작은지붕’으로 불리는 헬기장에 오르면 조망이 훌륭하고, 북쪽으로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회문산 최고 볼거리는 등산로 좌측의 있는 음기가 가장 강하다는 음문(陰門)이 있다. 석굴 옆 암벽에는 천근월궁(天根月宮)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인체의 24마디와 12경락, 남녀의 생식기, 삼라만상을 표현한다고 한다. 깃대봉과 나란히 솟은 천마봉정상인 회문봉(큰지붕)에 서면 남으로 강천산, 추월산, 무등산, 서로는 영취산과 장군봉, 북으로 백련산과 모악산, 동쪽 천마봉과 깃대봉, 지리산 줄기가 아스라하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릉을 따라 휴양림(2km)으로 가는 코스와 깃대봉을 거쳐 덕치로 가는 코스가 있고, 서쪽의 장군봉(775m)은 왕복 1시간이 소요된다. 남쪽은 휴양림과 구룡폭포 하산코스고, 북쪽은 희어터로 가는 길이다. 초목이 우거진 산길의 쉼터를 지나면 키를 넘는 산죽이 발길을 잡는 힘겨운 오름길에서 30여 분 수고해야 깃대봉과 나란히 솟아있는 천마봉에 닿는다.천마봉에서 깃대봉까지는 15분쯤 소요되며, 억새밭이 잠시 펼쳐지다가 산죽 숲이 계속된다. 깃대봉은 나라에 공을 세운 조평선생사패지(趙平先生賜牌地)라는 깃대가 세워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헬기장과 넓은 평지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고 전망이 훌륭하다. 동쪽으로 내려가면 갈림길인데, 우측은 일중리 코스다. 산행시간은 정상에서 3시간20분, 깃대봉에서 1시간10분쯤 소요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회문산 등산 코스 -제1코스 매표소-왼쪽 안부-남릉-능선 주차장-작은지붕-정상-동릉-천마봉-깃대봉-안부-송림(벌목지대)-덕치리-덕치지서<11km, 4시간30분 소요>-제2코스 매표소-구름다리-물놀이장-깃대봉 갈림길-장군봉-정상-휴양림-임도-헬기장-정상-장군봉-깃대봉 갈림길-동북 능선-안부-휴양림-매표소<5.5km, 3시간 소요> ◆주변볼거리 -회문산특산물판매장 : 회문산 특산물인 고사리, 취나물, 다슬기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회문산 입구 안정리 민속체험마을은 고추장, 간장. 된장을 직접 담글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회문산 자연휴양림 : 빨치산들의 활동무대인 87만 평에 휴양림이 조성됐고, 정치간부 정치훈련장이였던 ‘노령학원’자리가 이제는 삼림욕장으로 가꾸어졌다. 주요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5실), 야외교실(2개), 물놀이장(1개), 야영장(1개), 주차장(6개), 숙박(9개) 등이다.(☏063-543-4780)산행안내6월1일(화) 지리산 바래봉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6월2일(수) 거금도 덕대봉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6월5일(토) 동해 두타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6월5일(토) 영암 월출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6월5일~6일 지리산 종주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6월6일(일) 문경 성주봉 울산풍문산악회 010-2852-83846월6일(일) 고성 적성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6월6일(일) 도봉산 계곡산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6월7일(월) 새만금/쌍선봉 울산늘푸른산악회 010-2201-98966월13일(일) 울주 영남알프스 조운산악회 010-4135-63436월13일(일) 임실 회문산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6월19일(토) 단양 도락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6월19일(토) 통영 사량도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 6월5일(토) 단양 월악산 몽벨울산산악회 052-274-74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