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말을 여는 책-<지구의미래> 안종주 환경·보건 칼럼니스트 프란츠알트 지음. 모명숙 옮김 민음인. 1만5천원. 지난 겨울은 무척 추웠다. 요즘 기상청은 기상관측 이래 최고라는 말을 자주 쓴다. 아직 남아 있는 여름 더위는 어떨지 궁금하다. 무덥고 추운 날씨는 특히 서민들을 힘들게 한다. 냉난방비 등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 온난화나 에너지 문제는 정치인이나 에너지 전문가, 정부, 환경운동가만의 관심거리가 아니다. 모든 지구인, 지구촌에 살고 있는 한국인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또 점차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문제이다. 요즘 에너지, 생태, 기후변화, 지구환경 문제를 다루는 책이 출판가에 자주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프란츠 알트의 는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재생 에너지, 그 가운데서도 태양 에너지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구환경 문제나 에너지 문제를 고루 다루다 보니 이 분야에 상당한 지식을 지니고 있는 이에게는 깊이가 없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정책을 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또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길잡이 구실을 하는 책이다. 좋게 한마디로 평한다면 ‘녹색성경’(그린 바이블)이나 ‘녹색불경’이라고나 할까. 1938년 독일 태생인 프란츠 알트는 40년 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정치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아 오면서 환경보호 운동도 꾸준히 해와 독일 환경상, 유럽 태양상 등을 수상했으며 등 많은 저서를 펴냈다. 그의 이력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이 책은 쉽게 쓰여 누구나가 술술 읽을 수 있다. 특히 지구환경이나 에너지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나 공무원, 정치인, 대학생 등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비전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20년 전만 해도 태양열, 풍력, 조력, 지열 등의 재생 에너지는 소수의 꿈이었지만 오늘날은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이고 내일은 모든 사람에게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이다. 재생에너지로 우리는 지속적이고 새로운 경제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진단한 지구의 오늘 모습은 이렇다. “공업 국가들은 자연이 50만 일 동안 연소시킨 만큼의 석탄과 석유를 오늘날 단 하루 만에 연소시킨다. 이로써 날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온실효과 때문에 우리의 행성에서는 사막이 날마다 3만 헥타르씩 늘고 있다. 또한 침식으로 인해 8600만 톤의 비옥한 땅을 잃고 있다. 우리가 날마다 4만2천 헥타르의 숲을 벌목함으로써, 동식물이 150종씩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의 토대를 파괴하고 있다. 2만6천명의 사람이 날마다 굶주림과 물 부족 때문에 죽어간다. 지구가 현재 인구보다 두 배나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인간들이 없으면 지구는 더 나을 겁니다.”라는 달라이 라마의 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저자는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이 모두 석유나 천연가스를 둘러싼 자원 쟁탈전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바라는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재생에너지는 서로 싸우고 뺏고 할 필요가 없는 평화에너지이다. 그의 재생에너지 예찬론을 들어보자. “태양은 현재 65억의 인간이 모두 소비하는 것보다 1만5천배나 많은 에너지를 지구에 보내 준다. 바람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208배나 많은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다. 세계의 에너지를 전부 얻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열다섯 배나 많은 바이오매스가 자라고 있다. 파도 및 조수 에너지는 우리가 소비하는 것보다 약 여든 배나 많은 에너지를 제공한다.” 알트는 우리가 고기를 덜 먹고,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즐겨 타고, 단열 효율이 높은 주택이나 난방이 아예 필요 없는 패시브 주택에서 산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건강해지고 환경오염을 덜 시키며 에너지에 들어가는 지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문명이기에 너무나 의존하고 있다. 그는 이를 두고 “나는 자동차를 탄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말로 비꼬며 자동차가 없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현대인들을 비판한다. 그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공공교통의 확충, 자전거도로 확대, 보행자 구역의 확대 등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동물에 대한 애정도 드러내 보인다. 대량동물 사육, 잔인한 동물학대 등은 인간의 광기가 빚어낸 것이며 돼지 페스트, 광우병 등도 그 연장선상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동물보호는 인간보호이고 동물에 대한 존엄을 존중해야만 인간의 존엄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계는 물 오염과 물 부족에 고통을 겪고 있다. ‘강이 산다면 국민도 산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한 알트는 최근 4대강 사업을 두고 벌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야당·환경단체 간의 극한 대립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라고 조언할까. 그는 생태가 모든 것에 우선하며 자연을 지배하겠다는 미친 짓은 빨리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예수의 삶, 예수의 가르침에서 생태적 종교를 보았다. 그래서 를 펴냈다. 이 책을 선물로 받은 달라이 라마는 “다음 책에는 생태적 붓다에 대해 쓰시겠네요. 붓다는 예수처럼 무척 생태적이었답니다.”라고 알트에게 말했다. 저자는 “우리 공동의 지구는 우리가 파괴하지만 않는다면 미래가 있다”는 말로 책을 끝맺는다. 이 책은 단순히 독일이나 주요 선진국의 에너지 정책이나 지구 환경문제의 현황을 알리고, 비판하고, 대안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왜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 철학까지 담고 있다. 그래서 이 분야 전공자가 아닌 옮긴이의 실수-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을 태풍으로(27쪽), 나무톱밥을 압축한 알갱이인 펠릿을 원자로에 쓰는 핵연료 덩어리로(28쪽), 10의 18승을 뜻하는 Exa를 1018로 (80쪽)한 등등의 역주와 번역-로 빚어진 옥에 티에도 불구하고 필자처럼 주말에 단숨에 읽는 책으로 권하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남성역 두산위브, 일반물량 분양 두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1131번지 일대에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451가구 중 일반공급분은 59~118 122가구다.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는 도보 1분거리 남성역과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전 지역은 물론 광역교통 체계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사업지 주변에 남성초, 사당중, 동작고 등 초 중 고등학교가 반경 500m 안에 위치해 있고 광역학군제 시행으로 경문고 서문여고도 지원 가능하다. 태평백화점, 반포 센트럴시티M 사당시장, 남성시장 등 이용이 편리하고 씨너스21, 중앙대병원, 까치산공원, 현충원공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있다. 견본주택은 16일 문을 열고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 앞 ‘두산 아트스퀘어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2-501-4004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 견본주택 16일 열어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 견본주택 16일 열어 두산건설은 동작구 사당동 1131번지 일대에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451가구 중 일반공급분은 59~118 122가구다. ‘사당 남성역 두산위브’는 도보 1분거리 남성역과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전 지역은 물론 광역교통 체계의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사업지 주변에 남성초, 사당중, 동작고 등 초 중 고등학교가 반경 500m 안에 위치해 있고 광역학군제 시행으로 경문고 서문여고도 지원 가능하다. 태평백화점, 반포 센트럴시티M 사당시장, 남성시장 등 이용이 편리하고 씨너스21, 중앙대병원, 까치산공원, 현충원공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있다. 견본주택은 16일 문을 열고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 앞 ‘두산 아트스퀘어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2-501-40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가족 피서지로 딱 좋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아 더워 더워를 연신 외치게 되는 여름철,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시원함이 뭐가 있을까?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히 시원함을 찾아 떠나는 여름휴가가 아닐까 한다. 끈적한 바닷물과 모래가 아닌 깨끗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수박을 한 입 베어 무는 가족들과의 한가로운 피서를 꿈꾼다면 올 여름 휴가는 계곡쪽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계곡피서 대천천화명동에 위치한 대천천은 부산 100경에 포함된 곳으로 북구의 대표적인 자연 유원지이다. 대천 계곡의 중류에는 전설이 깃든 애기소(沼) 웅덩이가 있고 여기에 폭포수가 떨어져 장관 을 이루었다. 상류로 갈수록 물이 맑고 적당히 깊어 가족단위 휴양객들이 즐겨 찾는다.애기소(沼)란 옛날 젊은 아낙네가 애를 데리고 이곳에 왔다가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에 도취되어 애기가 물에 빠져 죽는지도 몰랐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계곡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과 곤충이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의 주말농장과 계곡 상류의 금정산성 서문이 옛 모습대로 잘 복원되어 있어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꽤 인기가 높다. 북구보건소에서 하천을 따라 도보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좌측에 입구가 나온다. 덕천로타리나 화명동 롯데마트 맞은편에서 산성행 버스(1번)를 이용하면 된다. 여름엔 애기소 올라라는 길에 대천리초등학교에서 주차공간을 내준다. 학교에 차를 대고 걸어 올라가면 5~10분 정도 소요된다. 장안사계곡 등산코스로 이름난 기장군에 있는 불광산은 장안사의 뒷산이며 장안천(박지천)의 상류로서 경치가 뛰어나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최근 불광산 - 대운산 - 삼각산 - 웅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개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안사 계곡은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좋고, 가을에는 단풍이 좋고, 겨울에는 나목의 숲이 좋은 곳이다. 장안사도 둘러보고 계곡에 발도 담그고 시원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기장시장이나 기장종점에서 9번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장안사에 하차하면 된다. 금정산 석불사 계곡금정산에는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들이 장관을 이룬 ‘석불사’가 있다. 절 입구에는 금정산의 비경이 어우러진 ‘석불사 계곡’이 흐르고 있다.석불사는 자연적으로 둘러 앉은 거대한 바위들에 16나한과 29개의 불상이 새겨져 그 위용을 드러 내놓고 있는데 국내 최대의 마애불군을 이루고 있고, 모든 절 건물이 나무가 아닌 석재로 지어져 하얀 석재로 뒤덮인 대웅전과 천불전, 관음굴 등은 금정산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반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덕고개를 거쳐 금정산으로 향해 석불사 바로 밑 주차장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다. 계곡 초입의 염소 불고기, 오리 불고기, 백숙 등을 주 메뉴로 하는 식당들과 만덕동 오리타운 등 입맛 당기는 맛집들도 즐비하다. 얼음골과 호박소로 유명한 밀양 근교의 계곡들밀양하면 떠오르는 장소는 얼음골과 호박소계곡이다. 얼음골은 잘 알려진 대로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얼어 시원한 바람을 내뿜어 더위를 피하는 데에는 안성맞춤이다.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박소 계곡도 부산에서 멀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계곡이다. 폭포 아래에 흡사 절구통 같은 못이 움푹 파인 절묘한 자태가 인상적인 이곳은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고 가족끼리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호박소는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밀양하면 얼음골이 유명하지만 물 맑고 조용한 계곡을 원한다면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쪽에 숨겨진 또 다른 계곡을 찾자. 운문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비경을 이루는 석골계곡. 밀양시내에서 얼음골 방향으로 가다보면 석골사 방향이 나오는데 석골사 절 바로 아래 10m가 훨씬 넘는 석골폭포가 있고 그 주변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돌이 많아 이름이 ‘석골’이라고 하는 이 계곡은 물소리를 즐기기 그만이다. 아직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운문산 등반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운문산에 간단한 음식을 팔긴 하지만 점심은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이 외에 표충사 계곡도 그늘이 시원하고 물이 깨끗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은 곳이다. 내원사계곡으로 대표되는 양산근교의 계곡들내원사계곡천성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내원사는 70여명의 비구니가 상주 수도하는 사찰로 유명하며 주변에 노전암, 성불암, 금봉암, 안적암, 조계암 등 많은 암자가 울창한 숲과 기암 절벽사이에 날아갈 듯 자리 잡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내원사쪽과 노전암쪽 2개의 계곡은 예부터 의금강이라 할 정도로 깊고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여름에는 피서객이 봄, 가을, 겨울에는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고 이곳 산에서 채취하는 도토리로 만든 묵은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양산 무지개폭포양산시 동부에 위치한 무지개폭포는 인근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계를 이루고, 울산광역시민의 식수원인 회야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햇빛을 받아 아름다운 오색무지개를 형성한다 하여 붙여진 무지개폭포는 계곡이 깊고 물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진 수려한 계곡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높이 20m 정도의 2단 폭포로, 중간에 작은 소를 만들고 다시 직각으로 떨어진다. 폭포 주변으로는 2km 정도 형성된 거대한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폭포를 지나 천성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양산 덕계마을에서 내려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무지개폭포로 가는 마을 버스가 있다. 2010-07-09
-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사진’ 속에 무덥고, 장맛비 습한 기운에 기분까지 가라앉는다. 더운 여름 입맛을 살려 줄 점심 메뉴를 찾아 이외수씨의 글씨체로 쓰인 횟집 ‘머구리’에 들어섰다. 해금강, 화진포, 영랑호, 하조대, 무릉계..동해안의 명소를 딴 독립된 공간이 있어 ‘각종 모임에 안성마춤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실내를 둘러보았다. 각 방과 복도에는 생태 사진과 그림, 글씨가 빛을 발하며 시선을 끈다. 이곳의 사진들은 전 강원일보 사진부장이며 강원사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남덕씨의 작품들이다. 점심에는 물회와 알밥, 회국수를 즐길 수 있는 횟집 ‘머구리’에선 손님들의 기념행사를 정성스럽게 찍어 메일로 보내준다. 강원의 ‘자연’을 ‘사진’ 속에 김남덕씨는 강원대학교 학보사 기자 시절 사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그 후 18년간을 열정적으로 일하며 자연 속 생물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 떼 사진을 찍을 때에는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며칠을 준비하여 만족스런 한 컷을 얻어 냈다. 그런 노력으로 햇살이 물속의 연어 떼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강원도내의 자연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박물관 및 체험 프로그램이 ‘백두대간의 숨 쉬는 비밀’(김남덕 지음)에 소개되어 있어 반갑다. “꾀꼬리는 정말 노래를 잘 할까?” 란 의문이 있다면 책속의 ‘재미있는 생태이야기’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여유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생활하는 자연의 모든 공간은 다른 생물들과 같이 사용하는 공동구역입니다.’ 그가 쓴 책 서문의 일부이다. 성장과 발전이란 미명하에 인간이 자연에게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 되새겨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숲 해설가’이기도 한 그는 사람들에게 자연에 순응하며 숲의 생명과 공존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강사이며 강원 NIE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덕씨는 스킨스쿠버를 배워 수중 생태 촬영을 하다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듯 매사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삶을 전개하지만, 그가 한결같이 외치는 것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다. *문의:256-0880(namdog67@hanmail.net)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4
- 깊디깊은 쑥기운으로 내 몸 다스린다 며칠동안 비가 내리다 맑게 갠 아침, 네 명의 여인네들이 발걸음을 뗀 곳은 ‘화심쑥좌훈방’이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곳은 수원종합운동장 서문 맞은 편. 화심쑥좌훈방은 마치 친정집에 온 양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쑥좌훈으로 하나가 된 네 사람,그들의 건강 수다로 함께 들어가보자. A.M 9:58 시간을 내려놓고 나를 만나다 먼저 좌훈복으로 갈아입고, 리포터와 함께 정영희(41.영통구 영통동), 문인경(39.영통구 망포동), 김지영(39.장안구 송죽동)씨가 좌훈실로 이동했다. 항아리 모양 좌훈기 옆 구멍 사이로 온열기를 넣어주면 좌훈이 시작된다. 양발 끝으로 좌훈복 치마끝을 잡아준 다음, 다리는 최대한 벌리고 앉았다. “시골시댁 가면, 어머님이 아궁이에 말린 약쑥 태워주시면서 앉아있으라던 생각이 나네. 여자는 아랫배가 따뜻해야 병이 없다구….” 김지영씨의 말에 정영희씨가 맞장구를 친다. “맞아. 아이 낳고서 친정엄마가 한 달 내내 집에서 좌훈시켜주셨잖아. 오늘 ‘진짜 좌훈’해보네.” 담소가 오가는 동안 쑥기운이 온 몸 가득 번져온다. 황토색 좌훈복이 땀에 젖어 짙은 갈색으로 변해간다. 쑥불이 잦아들어갈 때마다 쑥 특유의 가느다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항문 주위가 뜨끈뜨끈해진다. 사자발 약쑥 등 열세가지 약초향이 방안 전체를 휘감았다.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지긋이 닦아내던 문인경씨가 입을 연다. “울 언니는 중학생 딸아이가 시험이랑 생리기간이 겹치면 너무 힘들어해서 쑥좌훈을 시켜준대. 쑥좌훈 하면서 집중력도 높아졌다네.” 좌훈실을 조용히 오가던 화심쑥좌훈방 백간란 대표가 한 마디 더한다. “초경 시작하려는 5,6학년쯤 되는 딸들도 데리고 많이들 와요. 생리통으로 힘든 사람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벽증 있는 사람들에겐 최고지~.”한다. 한켠에 마련된 잡지를 보는 사람, 남편이야기, 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새 좌훈실이 사랑방 분위기로 무르익는다. A.M.10:52 쑥좌훈의 생기, 가족을 생각하다 남편과 고3인 아들을 자주 데리고 온다는 좌훈 마니아 강남선씨(47.장안구 정자동)는 좌훈 효과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몇 번 와 보고서는 내 몸이 느낀다. 진짜 소중한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공간”이라고 했다. 스트레스나 전립선 질환을 조심해야 할 40대 남편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장소라는 것. 온가족이 좌훈을 즐기려면 별도로 마련된 가족좌훈실을 예약하면 된다. “휴일에 남편에게 어디가자 할 것 없이 여기 와야겠네.” “찜질하고는 근본이 다르네.”조곤조곤 수다가 오가는 가운데, 몸이 슬슬 익숙해져간다. 쑥좌훈으로 다스려진 아랫배가 확 뚫리다 못해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A와 칼슘, 철분이 풍부한 쑥-그래서 한방에서는 으뜸으로 친 약용식물 아닌가. 쑥의 약효에 한방특유의 훈(熏:약재를 끓이거나 태울 때 나오는 증기나 연기를 쏘이는 방법)요법이 만나니, 건강에 좋다는 건 두말할 나위 없겠다. A.M. 11:51 쑥뜸으로 몸과 마음을 쓸어내리다 땀으로 흠씬 젖은 몸을 일으키고 쑥뜸실로 향했다. 좌훈실에서 사용한 온열 쑥뜸기를 이용해 쑥뜸을 할 차례. 이불 위에 누워 배 위에다 뜨끈한 쑥뜸기를 올리니 세상 시름이 다 잊어지는 듯하다. 배 아래위로 쑥뜸기를 옮겨 주니, 따뜻한 기운이 온몸 가득하다. 쑥뜸은 앞으로 누워 20분 정도 한 후, 뒤로 돌아누워 20분 정도 하면 된다. 두 시간여의 체험이 끝나고 네 사람이 다시 티테이블로 모여앉았다. “얼굴이 매끈해진 것 같다. 땀이 흐르고 아랫배가 따뜻해지니 몸이 제대로 풀리는 것 같다”(김지영), “헬스클럽을 가도 아랫배 살은 좀처럼 해결보기 어려운데, 좌훈으로 바꾸어 봐야겠다”(정영희), “동절기면 항상 몸이 차서 고민인데, 쑥좌훈을 꾸준히 해 보면 좋아질 것 같다”(문인경) 이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 머리카락과 좌훈복에 쑥기운이 배어나왔다. 백대표는 ‘좌훈 이후 두 시간동안은 몸을 씻지 않은 것이 좋고, 평소에도 여성들은 너무 차가운 음료나 음식, 배꼽티같은 옷은 피해야 자궁이 건강해진다’고 조언했다. 상쾌한 기분으로 화심쑥좌훈방을 나오는 길. 네 사람은 다시 화심쑥좌훈방에서의 회동을 약속했다. 30~40대 여성의 로망이라는 제주 올레까지 갈 필요 있겠는가. 내 몸이 건강해지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 곳이 바로 올레길 아닌가. 쑥좌훈에 온열쑥뜸, 온열팩까지 마친 두 시간의 마음 여행길.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건강 코스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tip>개업1주년 행사 Event 6월 15일까지 기존가격에서 20%할인된 가격에 쿠폰 판매10매 8만원/30매 21만8000원/50매 36만원사용기간 9월 30일까지 / 문의 031-244-11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주말을 여는 책] 슈퍼글로벌 리더 세계 1% 지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생각법 이미숙 지음 김영사 13000원 차 미 례 언론인. 번역가 우리는 왜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가. 그것은 스스로 답을 구할 지적인 능력이 없어서만은 아니다. 엄청난 지혜와 경륜을 쌓아도 정답을 내기가 너무도 어려운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인류초기의 동굴 그림이 문자와 역사를 잉태하듯, 현인에게 가서 ‘물어보는 것’이 인간과 동물의 차별화를 부른 다른 발전 동력이 되었음직하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비록 영원한 종교적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해도, 예측불가의 시대를 살고 있는 21세기의 인류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선각자들의 경험과 지식에 어느 정도 기댈 수 밖에 없다. 요즘처럼 지구촌의 먼 나라 경제위기가 오늘 나의 삶을 강타하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단답형 해법을 구하기 어렵다. 다른 중요인물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해법들이 있는지 알아낸 다음에 나름대로 오늘, 지금, 여기에 맞춰 답을 구할 뿐이다. 천안함사태와 북풍-노풍이 몰아치는 혼탁한 선거전의 와중에서 한국과 아시아가 어디로 갈지 ‘답답한 마음에’ 읽게 된 이 책은 세계 석학과 미래 예측자들의 발언을 통해 지금 한국사회나 한국의 리더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형적인 성공학 처세술서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은 제목만 연성으로 포장돼있을 뿐 내용은 매우 엄중하다. 지적 호기심과 글로벌시대의 근심에 충만한 현역기자의 일종의 ‘위장잠입형 현대지성사’ 인터뷰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인터뷰가 실린 22명의 ‘세계의 지성’은 다양하다. 뉴욕타임스의 토머스 프리드먼,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인 빌 에모트, 문명비평가 기 소르망,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 글로벌 트렌드 연구가 로스 허니윌등 세계를 움직이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부류이다. 또 한 부류는 특이한 삶의 역정, 서로 다르거나 완전히 상반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로 좌파 역사학자 하워드 진, 68세대 저널리스트 폴 버먼, 네오콘의 대표주자 빌 크리스톨, 쿠바 반체제 시인 라울 리베로 , 시민운동가 벤자민 바버와 월든 벨로, 헤리티지재단 이사장 에드윈 퓰너같은 이들이다. 이들의 솔직한 신상 발언과 글로벌 대안은 우리가 늘 접해온 해외 유명 인사나 석학들의 “ 교장선생님 말씀”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통찰력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 시절과 그 이후의 취재과정에서 자신의 업무상 당장 필요한 인터뷰 외에도 궁금한 것은 끝까지 쫓아가서 심층확인하는 ‘기자근성’의 발로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지만 , 자의적 해법을 내놓는 대신에 두 마리 토끼를 들고 토끼장 밖에 서 있다. 이를테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글로벌리제이션 분석서 ‘세계는 평평하다’를 펴내 세계화 낙관론을 펼쳤다. 과학기술 발전과 정보유통의 쾌속화로 세계 모든 나라는 서로 밀접해졌고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가 됐으며 상품, 서비스시장의 세계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론을 편 경제분석가 데이비드 스믹은 프리드먼의 책제목까지 뒤집은 저서‘세계는 평평하지 않다’에서 세계화가 일관되게 추진되지 않고 있는 현실의 이중성을 강조했다. 글로벌리제이션이 일직선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곡선으로 진행되고 있어 금융 불안정성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2단계가 열린다는 진단이다. 기자는 양자의 주장 밖에 서 있지만 세계화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한국사회의 정보부족과 현 정권이 지향하는 막연한 ‘글로벌 코리아’의 구체적 전략부족을 서문에서 지적한다. 자칫하면 구호나 선전효과에 몰입해서 성급한 문제해결책을 구할 수 있으므로 위기의 뿌리를 추적하고 글로벌 리더들의 진단과 반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세계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변화든 모든 세계인이 무관할 수가 없는 시대이다. 어제 뉴욕 증시의 등락이 오늘 당장 한국인들의 경제를 좌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진단과 예측의 선수들에게 세상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들은 21세기의 제반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국적과 인종과 전문분야가 다 다른 그들의 삶의 지침과 앞으로의 대안은 어떤 것인지를 직접 육성으로 들어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제로섬 사회’ ‘세계경제전쟁’등 유명 저서로 국내에도 많은 추종자를 갖고 있는 레스터 서로 같은 경제학의 거장도 단답형 해법은 없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빌 게이츠가 2년전 다보스에서 극단적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제안한 ‘친절한 자본주의’에 대해 기자가 질문하자 그는“ 자본주의는 친절하지 않다. 시스템이 어떻게 친절할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한다. 그리고 그런 것을 제안한 사람이 시장에선 독점적 행위를 했다고 갈파한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 한국의 경제발전은 일단 경제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마라톤적 지구력을 관건으로 꼽는다. 권위주의 시대의 경제발전속도가 민주화 이후 둔화됐다는 그의 주장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경제발전-민주화-선진국 진입’이라는 단계에 익숙한 한국 지식인들의 상식을 한번 쯤 뒤집어 보게 만든다. 반면 진보적 역사학자 하워드 진 같은 사람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세계역사를 정확히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야한다’고 충고하기도 한다. ‘ 북한은 사회주의와 무관한 부패한 이념의 관료국가일 뿐’이라 규정하고 반미 대신 북한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 싸우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인터뷰 대상 중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막강한 미국인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비교적 많이 포함돼있는 편이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상이한 의견들의 스펙트럼 속에서 오히려 그들이 그간 내놓았던 방대한 분량의 문제 저서들을 다 읽지 않고도 그 핵심주장을 이해할 수 있으며, 남의 나라 얘기에서도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덧붙여 인터뷰 화자들의 재치와 인간적 면모까지 엿볼 수 있는 것이 이런 인터뷰집이 갖는 재미와 매력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책] 한국 근현대사를 말한다 강만길 자서전 통해 격류의 시대 재조명 역사가의 시간 일제시기부터 최근까지 한국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겪어온 원로 사학자 강만길의 삶을 한국 근현대사라는 격류 가운데 놓고 재구성한 자서전 ‘역사가의 시간’이 출간됐다. 강만길 교수는 한평생 우리 근현대사를 왜곡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이 시대의 진보 지식인이다. 그 진보적 생각과 삶의 기록이 이 책은 또한 특별한 문헌적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야기체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했으면서도 논쟁을 이끄는 책의 구성은 역사학은 현실문제를 다뤄야 하고 또한 대중적이어야 한다는 저자의 입장이 잘 드러난다. 인간은 자신의 족적을 기록해 과거를 반추하며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인간의 역사 또한 흐르고 변화해가지만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가야 옳은지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기록을 통해 과거를 되짚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역사학이라고 부른다. 저자 강만길 교수는 평생 자유롭게 일기를 쓸 수 없었던 역사가로서 자신의 처지를 불행했다고 말한다. 군사정권 시절 서재를 검색 당했고, 치안본부에 끌려가 취조 당했고, 해직교수가 돼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30년이 넘도록 우리 현대사를 공부하고 겪으면서 쓰기를 바랐던 ‘내가 겪은 우리 현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 앞에 꺼내 놨다. 서문에서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한평생 한국현대사 전공자로 살아오면서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을 목격하고 참여하면서 겪고 느낀 일을 겸허하고 솔직하게 돌아보는 자서전을 쓰는 일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 책에는 일제강점 말기부터 최근까지의 모든 시대사적 사건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경험과 논평이 총망라돼 있다. 초등학생으로 창씨개명을 겪은 일부터 8·15해방과 6·25전쟁을 거쳐 청년기에 4·19혁명과 5·16쿠데타를 보면서 현실비판적 지식인으로 변모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거쳐 정권교체 과정을 회고하며 풀어놓은 당시의 복잡한 심경과 역사적 평가도 담았다. 강만길 지음. 창비. 3만원.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톡톡튀는 아이디어 선거 눈길끄네 6.2지방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표심을 잡기위한 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한번이라도 더 유권자의 눈길을 잡기 위한 톡톡튀는 아이디어 선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배타고 유세하는 박장섭 후보 기초 라선거구 무소속 박장섭 후보가 배를 타고 어촌마을을 돌며 선거운동을 해 눈길.박 후보는 선박을 이용해 ''섬마을 선생''의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손을 흔들며 어촌 유권자들을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해안선과 유인도를 낀 라선거구에는 ''선박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다''는 선거법을 활용해 어촌마을의 표심을 자극했다. 한 유권자는 "배 위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건 처음본다. 재밌고 웃음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국도점령(?) 합동선거운동진보신당 거제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3시부터 3시간 동안 모든 출마후보자가 동시에 국도 14호선의 중요지점에서 합동유세전을 벌이며 세를 과시했다.이들은 국도14호선 장평~고현~연초~옥포~아주 구간의 중요지점에 각 후보자들이 출마지역을 중심으로 책임을 맡아 합동유세를 펼친 것이다. 유영수 시의원후보가 장평 덕산아내아파트앞에서 운동원 20여명과 함께 인사를 시작한 것을 필두로, 송미량 도의원후보(고현분수대앞), 김한주 시장후보(중곡동사거리), 김해연 도의원후보(연초삼거리), 이행규 시의원후보(옥포소방서앞), 박명옥 시의원후보(옥포삼거리신호대), 한기수 시의원후보(아주동 서문앞 삼거리) 등이 각각 출마지역별 유세에 나섰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에 일부 시민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손을 흔들어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진보신당 나양주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1번 한나라당과 7번 진보신당과의 싸움”이라며 “이날 국도 유세를 통해 7번 진보신당과 후보자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게됐다"고 말했다. ***박명옥 후보의‘희망 자전거’ 눈길 거제시의원 다 선거구에 출마한 박명옥(진보신당) 후보는 ‘희망 자전거’를 타고 선거유세에 나섰다.선거유세 차량 만큼 화려하거나 크지는 않지만 엠프도 갖추고 있고, 밤엔 야광 조명도 들어온다. 유권자들의 눈길을 한 몫에 받을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이다.박 후보는 “대구 YMCA 희망제작소에서 전기충전으로 가는 자전거라 친환경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고 권유해 선거운동에 사용하고 있다”며 “여성들, 특히 젊은 주부층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종후보 세종대왕 이벤트거제시장 기호 5번 민주노동당 이세종 후보는 본인의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거제에 세종대왕이 나타났다''는 이벤트로 시민들의 관심을 얻었다. 세종대왕복장을 한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세를 벌이는 아이디어로 유권자들에게 이세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 ***이길종 시의원후보 ''큰 머슴''거제시 가선거구 시의원 민노당 이길종 후보는 마당쇠 복장을 한 운동원과 함께 ''큰 머슴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시민이 찾으면 어디나 달려가 행동하는 큰 머슴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옥영문후보, 마당발 선거운동 거제시의원 가선거구 기호9번 무소속 옥영문 후보는 23일 삼거리, 문동 ,양정, 수양마을에서 거리유세를 가졌고 24일에는 고현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가졌다. 고현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옥영문 후보자를 지지했다. ***이행규후보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 펼쳐거제시의원 선거 다선거구(옥포1,2동) 진보신당 이행규 후보는 5월 19일 저녁 거제소방서에서 열린 19Fire Road Day 및 소방대원 폭행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옥포 의용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에 함께 동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6
- LG미소금융재단, 부산지점 개소(사진기사, 석간) *사진제목 : LG미소금융재단 부산지점 LG미소금융재단은 경기 파주지점, 서울 강동지점, 경남 창원지점에 이은 네번째 지점인 부산지점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24일 오후 부산시 진구 부전동 LG미소금융재단 부산지점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서문수 부산 진구 부구청장 (왼쪽에서 두번째),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홍범식 미소금융중앙재단 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