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32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두드림으로 새해 여명을 여는 그녀들 2019 황금돼지띠 해의 시작을 힘차게 두드리며 열고 있다는 난타동아리를 찾아가보았다.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예현 평생학습마을의 대표 동아리인 ‘예현 두드림’. 건물 밖까지 울려 퍼지는 두드림이 심장마저 두근거리게 해 더딘 발길을 재촉했다. 난타 수업 멤버들이 난타 동아리 결성용인시 기흥구 경희대 국제캠퍼스와 가까운 서천동 예현마을. 현대홈타운아파트 내에 관리동 3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연습실에 7~8명의 주부들이 난타 북을 연주하고 있었다. 강한 비트와 열정적인 기운, 활력이 넘치는 몸놀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듣고만 있어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풀리며 정신이 번쩍 나는데 직접 연주하는 분들은 얼마나 흥이 날까 싶었다.이날 난타 수업과 연습이 끝난 후 동아리 회원들과 센터 내 학습동아리 카페에 모여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일 먼저 ‘예현 두드림’의 서춘화(57·용인 서천동) 단장이 동아리를 소개했다.“저희 예현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평생학습센터는 용인시에서 꽤나 유명하죠. 요가, 댄스에어로빅, 라인댄스, 벨리댄스, 키즈 요가, 냅킨공예, 손뜨게반, 우쿨렐레. 기타반 등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난타 수업도 그 중 하나였어요. 처음에는 수업 위주로 진행되다가 2017년에 정식 동아리로 발족하고 용인시에 등록했습니다. 지금은 9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매주 1회 강사님께 수업을 받고, 1년에 5번 정기공연을 하며, 지역사회에 활발히 재능기부 봉사도 하고 있어요.”강한 비트에 온 몸을 맡기는 연주로 스트레스 날려김은주(57․서천동) 씨는 2014년 경 시작된 난타 수업 초창기 멤버이다.“처음에는 스트레스 푼다고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갈수록 실력이 늘면서 난타의 매력에 깊이 빠져든 것 같아요. 박자도 잘 맞춰야하고, 합주라서 남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신경을 쓰다 보니 스트레스가 살짝 쌓이는 면도 있지만 너무 신나고 재미있어요.”강양순(57․서천동) 씨는 4년차 활동 회원이다.“4년 전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난타 수업 모집이 잘 안돼서 폐강 위기에 처했어요. 반을 살리고자 당시 운영위원들이 다 가입했는데 그 뒤로 새로운 강사님이 오시면서 체계적으로 배우게 됐죠. 지금은 생활의 활력소라서 난타 없이 못살아요.”차미순(57․서천동) 씨는 친구 따라 난타 동아리에 가입했다.“제가 몸이 좀 아팠는데 혼자 겪으며 우울감이 있었죠. 친구의 소개로 난타를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초보인데도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죠.”이윤숙(55․서천동) 씨는 난타를 하면서 성격이 달라졌다고 한다.“원래 제 성격이 정적이라 처음에는 망설였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너무 즐거워서 제 성격이 쾌활하게 바뀌는 거예요. 나이를 먹어가지만 악기를 다루며 공연과 재능봉사까지 하니까 친구들이 멋있다고 부러워해요.”정용일(68․서천동) 씨는 난타로 묵은 스트레스를 풀어낸다.“어느 날 밖에서 난타 북소리를 듣고 심장이 뛰더군요. 동아리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라 내가 할 수 있을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합류했어요. 북을 두드리면 일주일 묵은 스트레스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고 사는 게 즐겁답니다.”난타 공연과 봉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난타 동아리 ‘예현 두드림’은 지난해 11월, 아파트 한마음 축제에서 2018년도 마지막 공연을 했고, 용인시 평생학습 동아리 성과보고에서 용인시장상을 타기도 했다. 회원들은 난타동아리 활동을 통해 활력과 자존감을 찾고 있다고 한다.“저희 같은 악기 공연 동아리는 공연 무대에 설 때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되죠. 공연 날짜가 잡히면 한 달 전부터 거의 매일 연습을 해요. 단톡방에 연습일정을 올리면 회원 모두가 불평 없이 열정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무엇보다 모두 한 동네 주민이면서 연습실도 단지 내에 있으니 설거지 하다가도 튀어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이 가장 좋죠. 마을 행사도 많아서 저희가 꼭 참여해 행사의 길을 연답니다”라고 서 단장은 자랑을 했다.현재 ‘예현 두드림’은 회원 모두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동아리이기 때문에 신입회원이 합류할 수는 없다.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인기가 많아져 난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아졌고, 앞으로 신규 수업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난타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문의 010-2922-9300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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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맛집 ‘위대한 밥상 영광’ 교보타워 사거리 인근 ‘위대한 밥상 영광’에서는 영광굴비, 간장게장 등을 곁들인 푸짐한 토속 한정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100여 평의 넓은 매장은 여러 개의 독립 룸과 의자가 놓인 넓은 홀로 구성돼 있어 각종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변함없는 손맛으로 수년간 명성을 지켜오고 있는 그곳을 찾아가봤다.고객의 입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강남역 10번 출구에서는 교보타워 쪽으로 10여분, 신논현역 7번 출구에서는 5분 거리에 위치한 ‘위대한 밥상 영광’은 이 지역에서만 거의 20여년을 운영해왔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식당들이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현실 속에서도 지금껏 꿋꿋하게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입맛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주인장의 경영철학이 밑받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크고 쾌적한 매장은 입구에 오픈 형 주방을 설치했고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8인실 2개, 12인실 1개 등 독립 룸이 일렬로 배치돼 있다. 또 맞은편에는 24인석, 32인석 등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커다란 홀이 자리하고 있다.밑반찬 하나에도 정성 가득이곳의 박금희 대표는 매일 아침 도매시장에 들러 장을 보고 그렇게 구입한 재료로 손수 반찬을 만들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병어, 고춧가루, 쌀과 김치는 국내산을, 갈치는 세네갈 산을 사용한다. 점심 저녁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영광정식(15,000원)’은 먼저 여덟 가지 밑반찬이 나오고 이어 죽, 샐러드, 잡채, 묵은 지 고등어찜, 굴비, 간장게장 등이 차례로 서비스된다.마지막에 영양 돌솥밥과 된장찌개가 등장하니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생굴과 함께 무친 무생채, 꽈리고추가 들어간 멸치볶음, 깻잎, 파래무침, 김치류, 나물류 등의 반찬은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신선한 샐러드, 맛깔스러운 잡채,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묵은 지 고등어찜, 밥도둑인 간장게장과 여러 가지 잡곡으로 지은 돌솥 밥, 두부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 구수한 누룽지까지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엄마표 집밥 그중에서도 자연산 영광굴비를 석쇠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살이 도톰한 굴비가 단연 일품이다. 여기에다 홍어삼합, 생선찜, 낙지볶음, 생굴 등을 추가한 메뉴 ‘영광특정식(점심 35,000원, 저녁 40,000원)’이 있으며 단품 요리로는 갈치찜, 병어찜, 가오리찜이 인기다. 게다가 박 대표가 옥수수, 결명자, 양파껍질을 넣고 정성들여 끓인다는 건강차가 추운 날씨에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속을 따뜻하게 덥혀준다.또한 그녀는 “저희 음식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간이 세지 않아 가정에서 엄마가 차려주는 집밥과 다를 게 없다”며 때문에 주말에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동반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아오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위대한 밥상 영광’에서는 1~2월은 새조개 샤브, 3월은 자연산 광어, 4월은 산 주꾸미, 7~8월은 여름철 민어, 9월은 가을 전어, 11~12월은 겨울 방어 등 제철 해산물로 만드는 다양한 계절 메뉴를 즐길 수 있다.위치 : 서초구 사평대로56길 7(서초동 1303-10)이용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명절 당일 휴무주차 : 가능문의 : 02-532-4826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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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수제비가 일품인 동네 맛집 ‘강원식당’ 잠원역 4번 출구에서 5분 거리인 레미안신반포팰리스 상가(구 대림상가) 1층에는 집밥보다 더 맛있는 오랜 된 맛집 ‘강원식당’이 있다. 대림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상가 역시 레미안신반포팰리스 상가로 새롭게 단장했지만 ‘강원식당’은 변함없는 ‘엄마표 손맛’을 선보이며 여전히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찌개류와 분식류, 김치볶음밥, 육개장, 생선조림, 오징어‧제육볶음 등 다양한 식사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6,000~9,000원 사이. 그중에서도 잘 숙성된 밀가루 반죽을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뚝뚝 떼어 만드는 손 수제비가 일품이다. 이집 특유의 감칠맛 나는 육수에 계란, 감자, 호박, 김 가루가 푸짐하게 올라간 수제비는 주말 점심이면 으레 찾게 되는 중독성 있는 메뉴다.게다가 가지나물, 무생채, 오이무침, 파래무침, 어묵조림 등 매일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밑반찬이 풍미를 더해준다. 돼지고기, 김치, 쌀, 오징어, 고등어는 국내산을, 북어와 동태는 러시아산을 사용하는 등 모든 식자재는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콩국수와 냉면 등 다양한 계절 메뉴도 맛볼 수 있다.위치 : 서초구 잠원로8길 25 레미안신반포팰리스 상가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휴무주차 : 가능문의 : 02-593-8046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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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일 뉴타운의 개발호재 ‘인투파크 거여’ 강남 유일의 뉴타운 사업으로 미래가치가 확실시되는 거여동(거여역 200m)에 신규오피스텔 ‘인투파크 거여’가 분양, 80%가 마감된 가운데 막바지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거여마천뉴타운 개발의 수혜와 초역세권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 여기에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더해져 발 빠른 투자자들과 실 거주 수요자들의 빠른 분양 결정을 이뤄낸 결과다.인투파크 거여는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의 2개 단지로 소형아파트 29세대, 오피스텔 129세대 총 158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원룸부터 2~3인 거주 가능한 1.5룸, 2룸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공급면적은 24.2~47.4㎡(7.8~16평형)으로 준공 및 입주는 2020년 8월이다.인투파크 거여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위치로 인한 투자가치성. 단지 바로 앞 조성되고 있는 거여마천뉴타운 개발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약 104만㎡ 규모에 유입 예상 세대수만 1만2000여에 달하는 거여마천뉴타운은 강남권 유일의 뉴타운으로 신도시 절반급에 육박하는 대규모. 이미 일반분양이 진행된 가운데, 1~2월에도 2000세대 가까운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인투파크 거여 이영우 본부장은 “거여마천뉴타운이 진행, 완성되면 주변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가의 동반상승까지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된다”며 “이미 뉴타운 인근의 시세변동이 시작된 만큼 초역세권(거여역에서 직선거리 200m)에 위치한 인투파크 거여의 미래가치성 또한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12만8000여㎡ 규모의 오금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성동구치소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송파구 내 부지개발사업과 더불어 도시비관개선과 인프라가 확충되면 송파의 투자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임대수요도 풍부해 꾸준한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이 본부장은 “뉴타운 개발과 함께 거여역을 이용하는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문정법조타운 및 동남권 유통단지의 배후수요 및 거여택지개발지구 내 업무시설의 비즈니스 수요까지 흡수가능, 공실의 우려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또,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거여역 인근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규 오피스텔이란 점도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끌 강점이란 평가다. 대표적인 오피스텔 투자불패 지역으로 불리고 있는 강남3구. 하지만 이곳 거여역 인근은 유독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거여역 인근지역에서 12년 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1인가구를 비롯한 소규모가구가 증가하면서 희소가치가 높은 소형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거기에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역시 큰 장점으로 실질적 분양에까지 이어지고 있다.인투파크 거여의 실내 인테리어 설계는 벌써부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한샘이 공사 시작부터 함께 인테리어 진행을 맡아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한샘 인사이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이 본부장은 “실내에 들어서는 모든 마감재를 한샘에서 제공, 격이 다른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며 “한샘인사이드를 통해 수준 높은 공간설계는 물론, 효율성까지 고려된 디자인, 차별화된 시스템까지 최고의 공간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여기에 풀옵션 빌트인 가전과 최첨단 스마트시스템, 풍부한 수납공간까지 갖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인투파크 거여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몽촌토성역 인근(방이동 56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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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입주하는 미니신도시급 ‘헬리오시티’ 현장 탐방 입주가 진행중인 송파 헬리오시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510세대’, 전국 단일 아파트 단지 중 최대 규모라 부동산시장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헬리오시티 매매가와 전세가 동향, 초중고 학군, 단지 내 편의 시설, 주변 상권까지 꼼꼼히 살펴봤다.9510세대 입주는 12월31일~4월1일까지 총 92일 동안 진행된다. 역대급 입주 규모지만 헬리오시티 아파트 현장 분위기는 차분하다.동별로 이삿짐 차량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단지는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입주자들은 지하에 위치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3개 건설사 입주지원사무실에서 입주증을 발급받고 아파트 열쇠를 전달받는다.8호선 송파역 가깝고 중앙공원 조망 가능한 동 선호가락시영 1,2차아파트(6600세대)는 래미안, 힐스테이트, 아이파크 3개 아파트 브랜드로 바뀌었다. 84개동 평형구성은 39㎡(18평형), 49㎡(21평형), 59㎡(25평형), 84㎡(33평형), 99㎡(38평형), 110㎡(42평형), 130㎡(50평형), 150㎡(60평형)으로 고르게 구성돼 있다.30평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33평형 5132세대, 38평형 596세대)이 특징이다. 주력 평형인 33평형은 13개 타입을 선보여 동일 평형이라도 아파트 내부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현재 가구, 커튼·블라인드, 인테리어업체마다 구경하는 집을 아파트 단지 내 선보이고 있다.단지 정중앙에 약 1km 길이의 ‘파크밴드’로 불리는 커다란 공원을 배치한 것이 헬리오시티 단지 설계의 특징. 파크밴드 안에는 입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카페형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외 독립된 건물에 독서실, 어린이집 7곳, 시니어센터를 배치했다.파크밴드 지하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모임공간 등 주민 편의 시설을 마련해 놓았다.84개 동 매머드급 단지에서 선호도 높은 곳은 어디일까? 우선 8호선 송파역과 가깝고 파크밴드 조망이 가능한 동을 가장 선호한다. 이 외 초중학교가 가깝고 석촌시장 등 상권이용이 편리한 남향의 3, 5단지와 가락시장 가까운 대로변 쪽이라 전망이 탁 트인 2, 4단지 등 입주자 연령대, 취향에 따라 선호 단지가 엇갈린다고 현장 부동산관계자는 설명한다.헬리오시티 매매가·전세가 팩트체크이목이 집중되는 매매가, 전세가를 살펴보자. 헬리오시티 발 강남권 부동산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현장에서 실수요자가 급매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33평형 전세가는 6억~7억 원 선. 언론을 달궜던 4억~5억 원 초반대 전세 매물은 “대출을 많이 끼고 있어 세입자들이 꺼리는 물건이며 33평형대 매매는 지난 12월 급매로 14억2000만 원에 거래된 게 있고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14억9000~15억원 선”이라고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귀띔한다.헬리오시티는 조합원 아파트가 6551세대, 일반 분양분 1558세대, 임대아파트가 1401세대다. 즉 9510세대 규모지만 실제로 잔금 마지막 날인 4월1일을 앞두고 자금 압박을 많이 받는 세대수는 입반분양분 1558세대다.게다가 정부가 2017년 8.2대책, 2018년 9.13대책 등을 통해 부동산시장에 고강도 압박을 가하는 바람에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세비과세나 공제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 실거주 요건이 추가됐다.“세제 혜택을 위해 2년 이상 실거주로 마음을 굳힌 집주인들이 많아 매물이 예상만큼 쏟아지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헬리오시티 매매·전세 거래에 뛰어든 부동산중개업소가 200군데가 넘습니다. 업소 간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에 나온 급매물들은 중개업소의 단골 고객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좋은 물건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라고 문한성 행복한부동산 대표는 설명한다.▶아파트 시세유형세대수분양가매매가전세가39㎡ (18평형)15524억1740만~4억9410만원 10억~11억원4~4.5억원49㎡ (21평형)5365억2020만~5억7360만원 11.5~12.5억원4.8~5.5억원59㎡ (25평형)7666억3800만~7억3000만원 13~14억원5~6억원84㎡ (33평형)51327억6750만~9억2640만원15~16.5억원6~7억원99㎡ (38평형)596일반분양 없음18~20억원7.5~9억원110㎡ (42평형)7689억4890만~11억3620만원 19.5~21억원8.5~11억원130㎡ (50평형)13611억7110만~13억2600만원23~25억원11~13억원150㎡ (60평형)24일반분양 없음33~40억원17~18억원합계9510 (* 시세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의 호가, 실거래가와 차이날 수 있음)▶실거래가 현황평형2018년 3분기(7~9월)2018년 4분기(10월~12월)25평형13억8362만~13억8500만원12억9678만~14억2362만원33펑형14억3026만~17억803만원14억2000만~17억803만원(*출처 : 서울부동산정보광장)단지 내 어린이집 7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헬리오시티 단지 안에는 어린이집 7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3월 개교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가락초는 재건축 기간 동안 문을 닫았다가 3월 재개교할 예정이며 신설된 해누리초중학교는 초중등 통합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락초, 해누리초 학교 배정은 헬리오시티에 사는 동을 기준으로 이뤄진다.지난해 서울시교육청과 헬리오시티 입주민들로 구성된 예비 학부모회는 혁신학교 지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예비 학부모회에서 혁신학교 지정을 격렬히 반대하자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1년 동안 예비혁신학교로 운영하겠다고 한발 물러서면서 진화됐다.약 3만가구가 거주할 미니시도시급 아파트단지라 송파구도 헬리오시티 입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우선 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가락1동 주민센터를 신축하고 전입신고, 민원서류발급 등 행정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센터 내에 안내도우미도 별도로 배치했다.단지 내에 자리 잡은 송파책박물관은 4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다. 책을 주제로 한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어린이 책체험실, 북카페, 상설·기획 전시실, 미디어라이브러리 등으로 꾸며진다.구립어린이집 원아 152명 1월말까지 신규 모집구립 가락1동 어린이집도 3월1일 문을 연다. 단지 내 단독 건물로 새로 지은 구립어린이집은 만 0세~ 만 5세반, 만 4~5세 장애아통합반 등 총 17개 반 152명을 보육한다. 원아는 1월17일~1월30일까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신청 받으며 2월18일 확정대상자를 어린이집에서 개별 통보한다.헬리오시티 입주로 이 일대 먹자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락시영 재건축 기간 동안 상권이 위축됐던 석촌시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높다.가락시영아파트 시절부터 40년간 장사해온 노점 147곳은 지난해 12월 모두 철거를 완료하고 왕복2차선 도로로 확장 공사를 진행중이며 새롭게 근린공원을 꾸미고 있다. 노점상인회는 송파구와 협의를 거쳐 새로 생기는 공원 근처 200m 구간에 ‘거리가게’로 새단장한 후 장사를 재개할 예정이다.헬리오시티 아파트상가는 송파역 4번 출구 앞쪽, 가락초 부근, 가락시장 쪽 등 총 5개 구역에 구성돼 있다. 총 570여개의 호실로 구성되는데 재건축조합원상가인 만큼 조합원들에게 먼저 배정 완료 한 후 나머지 상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2019-01-16
- “‘쟁이’는 그저 잘 만들기만 하면 되지요. 그러면 알아서 찾아와요” 자신의 일을 하면서 그 앞에 명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을까. 얼마 전 성남시 공예명장 선정 결과를 보면서, 과연 명장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는 장인정신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성남시 공예명장 2호에 선정된 장태연(60세) ㈜법촌공예 대표를 만나보았다. 16세부터 배운 기술 평생 목·칠 분야 공예가로 종사장 대표는 40년이 넘게 나전칠기와 목·칠 분야 공예가로 종사한 옻칠 전문가다. 옻칠이라고 하면 왠지 한옥에서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 같지만, 장 대표의 공장은 세련된 아파트형 공장에 넓게 자리 잡고 있었다. “옻칠이란 게 칠하는데 성질이 있어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는 수 십년을 하다 보니 그 성질을 알겠더라고요. 이게 전문가와 아닌 사람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장 대표의 옻칠은 국내에서 정상급 수준이다. 그 동안 수많은 작업을 해왔고, 수만개의 제품을 판매 해왔다. 그리고 나무 표면에 천연 옻칠을 해 전통적인 공예품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높이조절 장치, 공예품 보관함의 잠금장치 등의 특허도 획득했다.한편 그가 대표로 있는 법촌은 전통 옻칠의 독보적 기술력을 입힌 나무젓가락부터 그릇, 대나무 스피커, 영국 조니워커의 주문으로 생산한 한글·나전 위스키병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각종 공예품 대회 입상과 디자인 등록, 전시회 개최, 후학 양성과 기술 전수 등 우리 고유 기법을 보전하고 발전시킨 공로가 크다. 옻칠 안에서 인생의 희로애락 겪어그의 성공 뒤에는 과연 늘 따듯한 햇빛만이 비췄을까. 아니다. 그의 인생에는 엄청난 굴곡이 있었다고 한다. 임실 골짜기에서 나서 자라고 16세에 상경하여 처음 이 일을 배웠다. 그 당시는 나전칠기가 호황이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나전칠기로 만든 장롱, 장식장, 테이블 등을 자주 만날 수 있던 시기다. 특히 자개로 만든 밥상은 좀 산다 싶은 가정의 필수 밥상이었으니 그 기술의 쓰임새가 얼마나 많았을지 짐작이 간다.87년에는 처음으로 여수동에 공장을 차렸다. 물조차 나오지 않는 열악한 시설이라 개천에서 물을 길어다 쓰기도 했다고 한다. 얼마 후 산성동에 공장을 이전했는데, 호텔에 납품을 하는 소품류를 인기를 얻으며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고 한다. 분당과 일산이 들어서면서는 집집마다 집들이를 하면서 필요한 교자상을 제작·판매하여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했다. “그 때는 분당 곳곳에 배달을 안 간 곳이 없을 정도에요. 정말 많은 집에서 제가 만든 상을 사용했지요.”하지만 IMF의 큰 여파는 시련을 가져다주었다. “이 때는 자고나면 재료값이 올라가더라고요. 수금도 제대로 안되고요. 위탁 판매를 맡겼던 곳에서도 어느 날 가보면 문 닫고 잠적한 업체가 한두 군데가 아니었어요.” 장 대표는 이때 인생에 쓴 고배를 마셨다.도마에 옻칠을 하여 히트 상품 만들어이 이후 근 10년간 철저히 바닥으로 내리친 삶, 하지만 결국 그를 다시 일으켜 준건 바로 옻칠이다. “이때부터는 생활용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옻칠이 자연소재인데다 항균 효과도 있어 주부들이 찾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대로 해보자 생각했지요. 우여곡절 끝에 나무 주걱, 숟가락, 젓가락을 만들어 생협 I-coop에서 판매를 했어요. 반응이 있었죠. 그 후 주방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도마라고 깨달았고 옻칠을 한 도마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도마는 지금까지 가장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옻칠은 발라지는 본체에 깊이 스며드는 성질이 있어 칼질을 해도 도마에 옻의 효능은 살아있기 때문에 곧 히트상품이 됐다고 한다.“‘쟁이’는 만드는 것만 잘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별도의 홍보 없이도 다 알아서 찾아오는 법이지요”영국의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 워커에서도 러브콜이 왔다. 병에 나전칠기를 입혀달라는 것. “자사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는 작업이기에 엄격하게 관리를 하더라고요. 만드는 과정에 일일이 관여를 하고 심지어 버리는 물까지 철저하게 체크를 했어요. 그러더니 결과물을 보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기존의 제품에 콜라보하여 해외 수출까지 하고파한편, 장 대표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다. “젊은 사람들은 이 기술을 배우려고 안 해요. 이런 일은 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으로도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저는 그런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 분야가 쉽게 배울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잘 따라간다면 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여기고 동시에 저의 숙제라 생각합니다”그는 미래에 대한 부푼 꿈도 가지고 있다. 나전칠기를 기성제품과 콜라보 작업을 하고 싶단다. “화장품 케이스나 핸드폰 커버 등 얼마든지 기존 제품과 접목하여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로도 진출하는 것이 저의 최종 꿈이기도 합니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