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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는 전혀 안 들릴 때 낀다? 하루는 20대 청년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들어와 망설이며 한참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겨우 말을 시작한 청년은 안산 반월공단의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생산직으로 일을 한지 5년째인데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정상이라고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점점 사오정 소리를 들어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소음성난청이라고 진단하고 치료가 어려우니 보청기를 착용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보청기를 착용하라는 말을 듣는 순간 화도 나고 노인들이나 사용하는 보청기를 벌써 하라는 것이냐며 대들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언짢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같이 젊은 사람들도 보청기를 끼나요? 보청기는 노인들만 끼는 것 아닌가요? 좀 더 기다렸다가 아주 안 들리면 그때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다. 이처럼 아직도 보청기가 노인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특히 젊은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노인들만 주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젊은층에서 보청기 착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이들은 활동시간과 범위가 넓고 만나야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에만 계신 노인들보다는 불편을 많이 겪게 되고 눈에 안보이게 피해나 손실을 많이 입게 되기 때문이다. 난청이 유발되면 직장에서 소통이나 업무가 원만하지 못해 해고되거나 승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학생들의 경우도 성적이 안 오르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가 가중되어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된다.참고로 보청기는 안 들리기 시작할 때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망설이거나 더 안 들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착용하게 되면 효과가 없거나 너무 늦어 청신경세포가 심하게 손상되면 보청기가 전혀 무용지물인 경우도 생기게 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만성 고질병이 되거나 장기간 고착화되면 치료가 어려운 것처럼 난청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진정 사랑한다면 이제 더 이상 나중에 더 늙으면, 더 안 들리면 보청기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연세난청센터방희일 원장문의 031-413-6477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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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가족모임엔 ‘갈비데이’ 가족 모임이 잦아지는 여름방학. 외식이 늘어날수록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맛과 건강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에 식사하는 시간만큼은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춰져 있다면 ‘금상첨화’다. 여름방학 가족 모임을 앞두고 외식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25는 경력의 쉐프 조재현씨가 안산 IC 부근 양상동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메뉴와 가족 휴식 공간까지 갖춘 ‘갈비데이’를 오픈한 것이다. 널찍한 마당과 인접한 농장의 동물친구들까지 구경할 수 있는 갈비데이를 찾았다.직접 뽑은 생면과 비법 육수가 어우러진 ‘샤브 칼국수’‘갈비데이’가 선보이는 메뉴는 칼국수와 생고기, 갈비, 곱창 무한리필이다. 그 중 칼국수는 점심메뉴로 판매시간이 정해져있다. 점심메뉴 칼국수에는 조재현 쉐프의 특별한 음식철학이 담겨있다. 오너이자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조재현 쉐프는 “우리나라 오랜 식습관에는 국물음식이 포함되어있다. 한 마디로 우리는 국물요리에 친숙한 DNA를 가진 민족이기 때문에 하루 한 끼는 국물요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 중 그가 주목한 메뉴가 칼국수다. 칼국수는 야채와 고기를 샤브로 즐긴 후 면과 밥을 추가, 영양소도 골고루 갖춘데다가 가장 대중적인 메뉴이기 때문이다.쉐프 경력을 통해 검증받은 칼국수 레시피를 만들어낸 자신감도 한 몫을 했다. 조 쉐프는 “직접 만든 비법 육수에 매일 매일 새로 뽑는 생면과 양상동 주변 농민들에게 구입한 싱싱한 야채까지 샤브 형태로 즐길 수 있어 맛도 푸짐하고 영양 으뜸”이라고 강조한다. 갈비데이 칼국수 메뉴에는 샤브용 소고기가 기본으로 포함된 가격이 9000원.푸짐한 고기 배불리 먹는 무한리필저녁 메뉴는 ‘무한리필’이다. 생고기와 양념갈비, 곱창 등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만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 쉐프의 특제 소스에 잘 재운 돼지 갈비는 손님들에게 인기만점.조 쉐프는 “좋은 고기를 고르는 안목부터 손질하기, 숙성시키기 등 고기 메뉴가 은근히 까다로운 메뉴다. 오랜 노하우가 있어야 최상의 고기를 가장 맛있게 대접할 수 있다. 특히 돼지갈비는 직접 개발한 양념에 48시간 숙성해 고품격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생갈비살과 생삼겹, 우삼겹, 돼지 갈비를 모은 VIP 모둠메뉴는 ‘갈비데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1인 1만8500원이다. 고급스런 3단 접시에 서빙 되는 고기를 숯불에 구워 싱싱한 쌈야채에 싸서 먹으면 다양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만큼 먹고 싶은 고기를 무한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은 ‘갈비데이’의 최대 장점이다.아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즐거움 ‘동물농장’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소소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갈비이야기 주변 동물농장은 아이들에게 작은 추억거리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흔히 볼 수 없는 타조, 염소, 닭 등 농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쉐프는 “인근 농장주의 허락을 받아 손님들이 언제든이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협조를 얻었다”며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식사도 하고 동물친구들과 교감하며 추억을 만드는 가족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호텔 쉐프 경력부터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섭렵한 조 쉐프는 얼마 전 이 근처를 지나다 이 가게를 보고 자리가 맘에 들어 자신만의 가게를 오픈했다. 안산은 아내가 일하는 일터가 있어 자주 오가던 곳이다. “저녁이면 아내와 함께 일 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는 함박웃음을 짓는 조 쉐프. 안산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점이 되고 싶다는 바램을 전한다. 2019-05-22
- 취준생 중년을 위한 파이팅 !! 간호학원에서 상담전화를 받다보면 자신없는 목소리로 머뭇거리며 나이가 맣아도 수강가능한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조심스럽게 나이를 물으면 대부분 40대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50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상담을 원한다. 그런분들의 상담을 하다보면 나는 정말 존경스러운 생각이 들곤한다. 만약 나에게 익숙하지도 않고 해보지도 않은 분야를 중년이 되어 도전해보라고 한다면 나는 과감히 할 수 있을까? 당연히 망설이고 두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직업군들의 정년이 60세로 법적보장이 된지도 수년이 지났지만 경력단절 후 새로운 직업을 갖고자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나이인 것 만은 사실이다.하지만 100세시대에 진입한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후 퇴직 후에도 다시 일하면서 경제적인 능력도 함께 갖고자하는 사람들의 연령층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변에서 보면 퇴직한 60세 이후의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경우가 다시 현직으로 돌아가 일을 다시 시작하는 친구의 경우다. 수십년을 다닌 직장을 마무리 할때는 시원하고 여유롭던 마음도 한동안의 무위의 생활을 하다보면 다시 직업을 가지고자 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인간은 사회적인 활동을 할 때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아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인이 원했던 명예퇴직을 하고서도 수년이 지나면 대부분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며 다시 일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인간은 하루 24시간을 3등분으로 골고루 배분해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한다. 그중하나는 사회에서의 직업에 몰두하는 8시간,자기개발 및 취미활동으로 자기에게 투자하는 8시간, 마지막으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8시간의 수면이다. 결국 사회생활로 1/3의 시간이 충족되지 않으면 수면 외 시간의 반이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외국통계에 의하면 거의 100%의 기혼여성( 특히 북유럽)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오히려 한국의 너무나 많은 고학력 여성들이 대부분 전업주부로만 있으면서 본인의 능력을 개발하지 않는 것을 의아해한다고 한다.간호학원을 운영하면서 진심으로 주부반을 한번 따로 운영해보고 싶은 적도 있다.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간호과정을 선택하고 용기를 냈는지 짐작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력의, 다양한 학력을 가진 입학생들이지만 간호학원의 문을 두드린 그들의 소망은 하나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시 사회에 진출해서 취업을 하고,아침에 눈뜨면 바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는 하루 !! 자아도 다시 찾고 엄마에서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곳에 보람까지 함께하는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이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도 모든 사람이 평생직업의 길을 가고있을 때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정년을 넘어서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나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하다.안산 베스트간호학원원장 부경숙문의: 031-408-8870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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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할 것은 취업률100% 주부라면 한번 씩은 관심 가져봤을 법한 직업 ‘간호조무사.’ 사실 이 직업의 취업 폭은 갈수록 더 넓어지고 있다. 더욱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한 팀을 이뤄 입원환자들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는 간호조무사 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 그런 반면 20대부터 연령과 성별 제한이 없고 경력 제한도 없다는 것이 간호조무사 최고의 메리트.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안산 베스트간호학원’을 찾아 간호조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격증 취득 후 바로?취업의 길로 들어선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들었다.40대 이상?자격증 취득률 100%, 일자리도 넘친다안산베스트간호학원은 서울대간호학과를 졸업한 부경숙 원장이 이끄는 곳. 부경숙원장의 이력을 소개하기에 앞서 그녀의 나이가 60대 중반이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결코 적지 않은 그녀의 나이를 소개하는 이유는 30년 이상?오롯이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을 위해 걸어온 부 원장의 외길 인생 때문이다. 부 원장은 말한다. “나한테는 병원에서 근무할 기회도 대학 강단에서 일할 기회도?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정년이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고사했다. 물론 겸임교수로는 오래 일했지만 나이라는 한계가 없는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배출하고 싶었다. 50대 학생들도 내 나이를 알면 오히려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얻는다. 간호조무사는 1년을 투자해서 평생의 직업을 갖는 일이다. 분명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최근 16기 졸업생들을 배출한 베스트간호학원은 자격증 전원합격은 물론이고 취업률도 100%를 달성했다. 학생들이 취업한 곳은 한방병원, 개인병원, 사회복지센터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의 나이가 대부분 40대와 50대라는 것도 주목할 만했다. 그들에겐 절실함이란 공통점이 있었고 그래서 늘 좋은 결과가 따른단다. 부 원장은 덧붙였다. “취업의뢰가 들어왔을 때 학생들이 전원 취업을 나간 후라 보내 줄 학생이 없을 때가 많다. 그만큼 간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의료현장이 많다. 학생들 한명한명 정성을 다해 상담하고 오래 근무하고 적성에 맞는 의료분야에 취업을 시키겠다는 책임을 갖고 노력한다.”간호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상을 높이는 사람들올해는 대한간호사조무협회가 지정한 간호조무사의 위상을 높이는 해.?이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유망 직업군으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50대 김태원(가명) 씨는 대기업을 일찍이 명예퇴직하고 봉사에 뜻을 두면서 베스트 간호학원에서 자격증을 딴 16기 유일한 남자 졸업생이다. 그는 자격증 취득 직후 본인이 원하던 대로 관공서 장애인복지과에 취업했다. 50대 주부 이자경(가명) 씨 역시 현재 한방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찌 보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10년은 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본다면 결코 늦지 않은 나이이다. 부 원장은 말한다. “앞으로 간호조무사의 위상은 더 올라간다. 간호조무사들은 간호사의 영역은 아니지만 간호사가 없는 곳에서는?빈틈없이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실력과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 그러자면 본인들 직업 앞에 스스로 당당해져야 하고 분명 그래도 된다고 믿는다.”배우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학원을 다닐 수 있는 길도 여러 길. 주부들은 국비지원으로 통해서 적은 본인부담금으로 학원의 1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베스트간호학원에서는 현재 새로운 17기 원생을 모집 중에 있다. 제 2의 인생을 고민하고 있는 누구라도 한번쯤 간호학원을 도전해 볼만 하다. 2019-05-15
- 5월 연휴 ‘소확행’을 보장하는 우리동네 축제들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는 5월이다. 추위가 물러가고 아직 더위가 오기 전 5월은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5월 1일부터 어린이날 대체휴일인 6일까지 짧은 봄 방학에 들어간 학교도 있고 중간고사를 끝낸 아이들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5월.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볼만한 지역 축제들도 많다. 멀리 가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안산지역 축제와 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참여하면 더 재미있는 거리극축제올해도 찾아 온 거리극 축제의 광대들이 안산시민들의 연휴를 풍요롭게 해 줄 예정이다. 올해거리극 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공연 일정표에 따라 보고 싶은 거리극 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지만 갈수록 늘어나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추억을 쌓는 좋은 방법이다.올해 거리극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도시놀이터’는 시민들의 예술적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놀이·휴식 공간이다. △ 문어 (문화, 어렵지 않아요!)’ △ 어부바와 함께 걸어요 △ 카드보디아의 동물 연구 교실 △ 스트릿뮤지엄-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CO7OR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미리 예약을 하면 직접 공연자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운 프로젝트 그룹의 ‘지문 프로젝트 안산’와 대형침대에서 이뤄지는 ‘거인의 침대’ ‘합격을 기원합니다’ 등의 작품은 현장에서 공연 참가자로 신청할 수 있다.<개막공연>공연명 : 하나되는 안산의 소리일시 : 5월 5일 오후 6시<폐막공연>공연명 : 눈(NUUN)일시 : 5월 6일 오후 8시꼬꼬마들과 함께라면 호수공원으로아이들 취향 저격 어린이날 축제많은 사람이 모이는 거리극 축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연휴를 즐겨야 한다면 어린이날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 ‘오월愛나라’에 참가해 보자.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 꼬마기차, 빅블럭은 물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초콜릿, 팽이, 미니글라이더, 인형 만들기 코너와 소방 방수체험, 경찰오토바이 시승, 드론 조종, 곤충체험, 가정헌법 및 안전호루라기 만들기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30개의 체험부스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여기에 학생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펼치는 난타, 댄스, 한국무용, 합기도를 비롯해서 전문가의 마술쇼, 버블쇼 등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도 동시에 진행된다.멀리 갈 필요 없어 동네 즐기자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동어린이날 축제버스타고 안산시내로 나오기도 싫다면 동네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축제에 슬리퍼 끌고 아이들 손 잡고 어슬렁 어슬렁 다녀오는 건 어떨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져줄 사동 어린이날 축제가 사동 어울림공원내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동 대동서적 옆 옛날 수인선이 지났던 철길이 수인선 지화화 사업으로 공원이 만들어졌다. 사동주민협의회가 마련하는 어린이날 축제에서는 다양한 놀이터와 체험부스, 공연을 비롯해 엄마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간식거리가 준비되어있다. 부침개, 어묵을 먹으며 보물찾기, 밧줄놀이도 즐기고 마술공연과 성안초, 석호초 댄스팀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축제문의 : 감골주민회(031-408-7601)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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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친해지는 사동 아빠 모임 ‘금사빠’ 가정의 달 5월이다. 아빠들은 어린 자녀와 부모님을 숙제처럼 챙겨야하는 공휴일이 부담스럽다. ‘이번엔 어디로 움직여야하나’, ‘교통체증을 피해 갈 곳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큰소리치는 간 큰 아빠들이 있다.‘사교육도 다 필요없다’는 당당한 아빠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금세 친해지는 사동 아빠들의 모임 ‘금사빠’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집에서 동네로 나온 아빠들지난 토요일,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마을숲’ 목공방을 찾았다. 금사빠는 매년 사동 마을축제 때마다 자원봉사를 하던 동네 아빠들이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2018년 6월에 동아리를 결성했다. 현재 회원은 10명. 아빠들은 월 2회 주말에 모여 2~3시간씩 목공 기초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마을공동부엌의 수납장을 만들기 위해 저녁시간과 주말을 반납하고 머리를 맞대며 고민했던 시간들이 쌓이면서 술잔도 기울이게 되고 금세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감골주민회가 봄,가을에 여는 마을축제와 안산의 축제에 참여하면서 금사빠가 핫해졌다. 상호지구조 원리를 이용해 만든 스카이워크와 다빈치브릿지 등 여러 대형 구조물에서 아이들은 자유로이 모험을 즐겼다.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다리 위를 기어올랐고, 우드샤프 만들기는 대기인원이 밀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아빠들의 봉사가 마을살이로 이어지다20년 동안 사동에서 살며 세 아이의 아빠가 된 김형우 대표(46세)는 “5~6년 전에는 마을에 관심이 없었는데 청소년공간 99℃에 참여하는 딸의 변화를 보면서 차츰 마을행사에 발을 들이게 됐다”면서 “주말마다 낚시 다니던 발이 묶였다”는 엄살을 섞어 웃었다.최정근 씨(46세)는 석호초 도서관 어머니회 활동하던 엄마들이 ‘마을숲’을 꾸리기까지 김 대표와는 10년 넘게 학부모로 눈인사하던 사이였다고 했다. 이들과 일면식도 없던 고유환 씨(38세)는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축제를 만들며 놀거리를 만드는 이 마을은 떠났던 아이들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월 2~3회 다니던 캠핑도, 샀던 집을 되팔며 이사도 포기하고 열심히 금사빠를 전파하고 다니는 열혈 회원이 되었다.주말이면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거나 집에서 빈둥대던 아빠들이 운동이나 취미활동으로 뭉치겠다는 모임은 친목 도모도 좋지만 ‘응팔’의 덕선이처럼, ‘나의 아저씨’의 소녀가장 지안이처럼 동네가 아이들을 품어 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다.‘사동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 아이들이 놀기 좋은 동네’를 슬로건처럼 외치며 배드민턴과 축구, 풋살, 당구와 탁구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아빠들이 프로그램을 꾸려 아이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워내는 마을공동체김 대표는 “예전에는 5월 5일이면 놀이공원에 다녀왔다. 그런데 이제는 온가족이 마을축제를 준비한다. 마을에서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어린 자녀가 학원에 가지 않아도 마을 청소년들이 교육봉사를 하고, 어딜 가도 동네 친구들과 동네 언니오빠가 포진되어 있는 마을. 이모와 삼촌들의 촘촘한 레이더망에 반듯하게 자랄 수밖에 없는 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끼며 사회성과 인성이 좋아진다. 회원들은 “엄마가 마을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내니 학원 보내기 위해 맞벌이하지 않아도 되는 선순환으로 행복한 마을”이라며 입을 모은다.최정근 씨는 “유치원부터 청년까지 나이대별로 돌봄교실처럼 풀코스로 마을문화학교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잘 성장해가는 보람을 직접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 031-408-7601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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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필라테스 추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고 효과적이며 재밌는 운동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필라테스도 그 중 하나다. 20대 젊은 여성들부터 임산부, 갱년기 여성들뿐만 아니라 건강에 관심 많은 남성들까지 그야말로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필라테스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체 필라테스의 매력은 뭘까? 최근 중앙동에 문을 연 킴스필라테스 박혜원 원장에게 필라테스 운동의 장점과 운동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신체와 마음의 조화…재활운동으로 시작된 ‘필라테스’많은 운동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원을 찾을 수 없는데 비해 필라테스는 독일인 죠셉 필라테스가 만들어 미국 영국 등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운동법으로 그 기원이 뚜렷하다. 요가, 웨이트트레이닝,발레 등의 원리를 종합해 만들어진 이 운동법은 발레단원들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운동법으로 사용되다가 일반인들에게 확대 보급됐다.중앙동 킴스필라테스 박혜원 원장은 “요가는 스트레칭과 근지구력을 키우고 웨이트트레이닝은 근육의 폭발적인 파워를 키운다면 필라테스는 이 모든것을 포괄한 근력, 스트레칭, 근지구력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는 운동이다. 그래서 재활치료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크다.요가보다는 동적이며 웨이트트레이닝보다는 힘들지 않아 남녀노소 다양한 층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몸의 안정성 키우는 코어근육강화 운동특히 필라테스는 근육과 장기를 둘러싼 몸통의 근육을 강화해 몸의 안정성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운동이다. 박 원장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허리, 어깨 통증의 원인은 몸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척추 주변의 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복부부터 골반 허벅지까지 근육을 잡아주면 아름다운 몸매는 물론 출산 후 늘어나는 뱃살과 근육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필라테스는 기구를 이용한 기구 필라테스와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한 소도구 필라테스, 소도구 없이 매트에서 진행하는 매트 필라테스로 나뉜다. 특히 기구 필라테스는 죠셉 필라테스가 발명하고 그 계승자들이 보완한 다양한 기구들을 사용해 몸을 단련하는 운동을 말한다.대표적인 필라테스 기구는 리포머와 체어, 바렐, 케딜락 등 4가지로 킴스필라테스에는 모든 기구와 소도구가 완비되어 있다. 박 원장은 “기구를 이용하면 정확한 동작을 만들어 근육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여기에 다양한 소도구들까지 활용하면 운동의 효과를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몸의 순환에 집중하며 정확한 동작 중요필라테스 운동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박 원장은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고 몸의 순환에 집중하며 정확한 동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필라테스 운동을 통해 그동안 습관적으로 사용해오던 근육이 아니라 내 몸의 안정성을 위해 꼭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것이 목표인 만큼 정확한 동작이 나와야 그에 맞는 근육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운동의 횟수와 강도보다 중요한 것이 동작의 정확성이다 보니 운동을 이끌어주는 강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킴스필라테스는 직접 필라테스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우수한 성품과 실력을 가진 강사를 선별하여 직접 강의 중이다.킴스필라테스에서는 1회 차 50분 수업 중 2개 이상 기구를 사용해 고른 근력 발달을 돕는다. 안산 필라테스 학원 중 규모가 큰 편인 이곳에서는 산전·산후 임산부 프로그램과 지도자양성과정도 운영 중이다.박 원장은 “요즘은 부부나 연인끼리 함께 필라테스를 배우기도 한다. 함께 운동도 하고 데이트도 하는 게 트랜드다”라며 “개원기념 ‘킴스요가 무료이용’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건강을 위해 필라테스를 시작해 보세요”라고 권한다.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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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청소원 쉼터 개선 사업 및 상생 아파트 협약식 지난 24일 단원구 고잔동 고잔주공 7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아파트의 입주자와 경비청소 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뜻깊은 협약식이 있었다. 협약 내용은 ‘청소나 경비원의 쉼터를 개선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고용을 안정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것이다.이날 협약식을 마친 후 입주민 대표와 쉼터개선사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새롭께 단장된 쉼터를 돌아보고,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이 행사를 추진해온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안산시 노동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에 근거해 청소년과 고령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중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의 근무조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 설문과 실태조사에 의해 드러났고, 따라서 2017년부터 환경개선이 매우 시급한 아파트를 우선으로 현장조사를 실시 쉼터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잔주공 7단지의 휴게공간은 아파트 지하 배관실 한편에 엉성하게 만들어져 난방과 환기시설이 없었다. 따라서 지난 2018년부터 입주민과 경비청소노동자 그리고 관리소와 회의를 진행하며 지상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청소원의 요청에 의해 독립된 공간인 지하 쉼터를 개조하기로 결정. 올 3월부터 무릎이 불편한 청소원을 위해 마루를 올리고 전기패널을 설치하고 도배와 장판을 바꿔 깔끔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새 단장을 끝냈다. 협약식에 참석한 청소원은 “따뜻한 곳에서 편하게 쉬고 점심도 먹으니 일할 기운이 난다”며 “이렇게 신경 써주고 잘 해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고 밝게 말했다.(사)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이웃과 안산시지원봉사자센터가 함께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전기나 보일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의 손길을 이끌어 내고 재료와 자원을 협력했다. 공사와 설비에 직접 참여한 봉사자는 “현장에 직접 가보면 힘도 들고 또 일하는 손길이 많이 부족하다”며 “십시일반 재능을 나누는 이웃이 늘어나도록 이 사업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5월에는 이와 같은 사업이 동명벽산아파트와 수정한양아파트의 경비와 청소원 쉼터가 마련되고 상생 아파트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고잔주공7단지 입주자 전보선 대표는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담당자의 쉼터 개선 제안을 받고서야 경비와 청소하는 분들을 미처 챙기지 못했음을 깨달았다”며 “우리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에 급급했지 정작 그분들 쉬는 공간이 제대로 없다는 것도 몰랐었다”고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센터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쉼터가 마련되어 마음이 기쁘고 편하다.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협약과 쉼터 개선 사업을 통해 행복한 이웃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실천하게 되었다. 앞으로 남자 쉼터를 개선해 경비하는 분들의 독립된 휴식 공간도 마련하고 싶다.” 2019-05-09
- Q & A로 정리 한 ‘안산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이모저모 관내 어린이집은 현재 501개소로 이중 민간어린이집이 205개소, 가정어린이집이 250개소다. 한편 국공립어린이집의 수는 불과 25개소로 그 비율이 전체의 10%를 훨씬 밑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공립어린이집에 들어가려면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이상 아이이름을 대기자로 걸어놓고 입학 순번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일은 예삿일이 됐다. 그렇다면 국공립어린이집 담을 넘기 위해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대기자로 올려놔야한다는 말인가.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확대정책’에 발 맞춰 안산도 국공립어린이집전환 신청서를 내는 마을들이 늘고 있다. 올해 새롭게 개소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3곳. 그리고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이 예상되는 사동 그랑시티자이를 비롯해서 4곳이 국공립어린이집 개소에 주황불을 꼈다. 앞으로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추이를 Q & A로 정리해봤다. 대답은 안산보육정책과 김윤희 팀장이 했다.Q :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요건은 무엇인가?A : 국공립어린이집은 세대수가 5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으로 세대 과반수이상의 찬성 동의안이 있고 기부체납이나 무상임대 기간 20년을 유지할 수 있을 때 자격 요건이 된다.Q : 현재 안산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실태는 어떠한가?A : 먼저 올해 개소를 앞둔 곳은 초지동 ‘롯데캐슬(더퍼스트)’, 중앙동 ‘센트럴 푸르지오’, 호수동 ‘대림아파트’ 내 가정어린이집 3곳이다. 그리고 신청서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서류를 낸 후 심사를 기다리고 있도 6곳이 있다. 사동 ‘그랑시티자이’, ‘힐스테이트’, 신길동 ‘휴먼시아’ 관리동, 그리고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내 3개소가 앞으로를 준비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신규 아파트의 경우 입주 시기를 고려해서 진행시키려고 각 아파트 관계자들과 사전 미팅을 비롯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Q :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다면?A : 안산은 그동안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생 비율이 8~9%대였다. 가정어린이집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모는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것에 비해 국공립어린이집은 나라에서 인정한 교사에게 아이들이 교육을 받고 먹거리 또한 보장된 먹거리가 제공되는 만큼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어린이집 규모 역시 크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관리동을 활용한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에도 많은 관심들을 갖길 바란다. 보육지원과에서는 앞으로도 많은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전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도움말 김윤희 팀장)5월이 되면서 전국 어린이집들이 6월 평가인증을 받기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보육인증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평가인증을 유지하는 어린이집은 100%가 아닌 80%였다. 더욱 놀랄만한 것은 20여 년 동안 한번도 평가 인증을 받지 않는 어린이집이 15%에 달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투명성이 유지되는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은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될 부분인 듯 보인다. 위에서 말한 사업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올해와 내년 안산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9개소는 족히 생길 전망이다.신청문의 보육정책과 031-481-2261 2019-05-09
- 보청기에 도청기가 달렸다? 얼마 전 40대 남성이 찾아와 “안산에서 보청기를 맞췄는데, 지금 착용하고 있는 보청기에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으니 살펴보고 제거해 달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누군가가 계속 자기 생활을 엿듣고 비웃는다는 것이다. 보청기에는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엿들을 수도 없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겨우 겨우 설득하여 인근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도록 권유했다. 그동안 귀가 자동차 경적소리나 겨우 들릴 정도로 심하게 안 좋은데도 대화상대가 거의 없고, TV시청도 하지 않아 보청기의 필요성을 못 느꼈고, 게다가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다는 의심이 들어 보청기 착용을 기피해 왔다고 했다. 이처럼 난청기간이 오래되고 난청정도가 심하지만 보청기를 매일 착용하지 않을 경우 환청과 우울, 치매, 피해망상, 대인기피, 공황장애, 분노조절장애, 화병, 이명, 안면홍조 및 열감, 정신분열 등의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난청이 확진되면 반드시 보청기를 착용하여 정상적인 청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난청 초기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을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누가되면서 난청문제 뿐만 아니라 더 큰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모든 질병의 시작은 단순하게 시작된다. 난청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환청이나 정신질환 외에도 다양한 2차 질환을 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소화불량, 부정맥, 고혈압, 혈액순환장애, 만성피로, 목 디스크, 어깨 결림, 편측마비증상(주로 한쪽귀가 안 들리는 경우), 이명 등 셀 수 없이 많은 증상으로 고통 받는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보청기 착용을 기피하거나 병원에서 보청기를 권유받은 적이 없어서 안하고 있다고 한다. 난청정도의 판단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영하 10도 날씨에도 반팔을 입고 다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영상 10도에도 춥다고 패딩점퍼를 입는 것처럼 각각의 환자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보청기의 착용 시기도 달라져야 한다. 실제로 청력검사 결과를 보면 보청기가 필요 없을 것 같은 경도의 난청인데도 몹시 안 들려서 짜증이 날 정도라고 하는 사람도 종종 찾아온다. 이럴 경우는 보청기를 조기에 착용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것이 또 다른 2차질환의 유발을 예방하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