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스라인 산업은행, 신임 감사에 강석인 씨 임명산업은행은 재정경제부 강석인 관리관을 신임 감사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강 감사는 73년 행시 14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재무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대외경제총괄과장,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했다.지난해 1년 동안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을 마치고, 이번에 산업은행 감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신임 강 감사는 5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연세대 행정학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89년 국민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책을 가까이 하며 아랫사람과 격의없이 대화하고, 합리성에 기초해 생각하고 판단하는 온화한 성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서로 ‘외자도입과 한국의 경제발전’ 기행수필집 ‘만리장성에서 아우슈비츠까지’가 있다. 주택은행, 내일부터 2002년 월드컵 통장 판매 주택은행은 25일 2002년 FIFA 월드컵 공식은행 선정을 기념하고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월드컵 붐을 조성하고자 신상품 ‘2002년 월드컵 통장’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이 상품은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으로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저축기간은 6개월에서 3년 이내며, 저축금액은 정기예금은 1000만원 이상, 정기적금은 월 20만원 이상이다.이 상품의 적용이율은 정기예금의 경우 6.4%~7.0%, 정기적금은 6.7%~7.1% 수준이다. 주택은행은 “세금우대 또는 생계형저축(비과세)으로 가입할 수 있어 안정성을 추구할 하는 고객과 월드컵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행, 산업별 등급분류시스템 사용 서울은행은 심사역들이 직접 개발한 산업별 등급 분류 시스템을 26일부터 사용한다고 밝혔다.건설 철강 등 개별업종 위험도를 나타내는 산업별 등급분류 시스템을 심 사역이 직접 개발한 사례는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다.그동안에는 전문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가 1년에 한번씩 6월경 발 표해왔다. 서울은행은 여신지원한 업종을 대상으로 매년 1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등급 결과를 발표해 여신정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은행측은 “심사역들이 직접 개발한 산업별 등급분류시스템을 이용함으 로써 연초에도 위험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돼 은행이 연초 여신정책을 차질없이 계획하고 심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평가방법은 해당산업의 △성장성 △수익성 △경쟁 △환경요소 등 평가항 목을 여신비중 상위 5개 업봉 담당 심사역들이 정한 기준에 따라 평점을 부여하는 식이다.최상등급인 IR1은 평점 90점 이상, 우수인 IR2는 70~89점, 보통인 IR3는 50~69점, 다소 열등인 IR4는 30~49점, 매우 열등인 IR5는 30점 미만이다. 2001-01-25
- <금융 뉴스라인> 신동아화재, 전자우편 연하장 전송 신동아화재(www.sdafire.com 사장 김경식)는 22일까지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30만 고객에게 가족사랑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의 전자우편 연하장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연하장에서는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축하메시지와 귀성·귀경길에 유념해야 할 차량관리요령 및 안전운행정보, 차례상 정보 등이 함께 제공된다.제일화재, 액세스정보통신과 제휴 제일화재(www.insumall.co.kr)는 21일 액세스정보통신(www.tradea rea.com 대표 이원길)와 전략적으로 업무를 제휴해 적하보험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로 제일화재는 액세스정보통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가입한 7만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적하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액세스정보통신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50% 지분을 출자해 중소기 업전용 인터넷 쇼핑몰과 전자인터넷 무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대폭 물갈이 인사 국민은행(www.kookminbank.co.kr)이 지역본부장 9명중 6명을 교체하고 전국 575개 점포 중 25%인 142개 점포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20일 국민은행은 지역본부장 8명과 부장 점포장급 171명 등 모두 17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국민은 행은 1급 고참부장이 맡던 인사부장에 3급인 유재홍(47)씨를, 99년 10월 1일 여성 3급 팀장으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던 조성신 IR 팀장은 이번에 또다시 본부 부서장인 국제업무실장으로 발탁됐다.은행관계자는 “국민은행은 7월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앞두고 조직 분위기를 일신시키기 위해 정기인사를 앞당겨 실시했다”고 밝혔다.삼성캐피탈 전국 지역본부장 화상회의 삼성캐피탈(www.ahaloan.com)이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국 지역본부장이 매일 영업전략회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캐피탈은 21일 본사와 5개 지역본부간 실시간으로 영상 음성 문자를 주고받으며 회의가 가능한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삼성캐피탈이 선보인 이 시스템은 6개 지역에서 동시에 8화면으로 분할 해 서로 대면하고 회의나 현장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 강연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전국 3300여 명 직원이 동시 시청할 수 있다.이를 통해 지역본부장이 매일 영업전략 회의를 가짐으로써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성현기자 shyang@naeil.com 2001-01-21
- <애널리스트 분석:국민카드>주택은행과 합병하면 업계1위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1203억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업종대표주와 통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특히 국민카드는 외국인들의 집중매수 대상이 됐다. 현대증권은 최근 국민카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국민카드의 적정주가를 4만5000원으로 추정하고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민카드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17.7%를 유지할 경우 올해 국민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35.6% 늘어나 51조30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영업이익은 올해 22.1% 증가한 1조8000억원, 내년에는 7.7% 늘어난 1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약 3390억원, 내년에 3442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주택 합병하면 업계1위=현대증권은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해 국민카드와 주택은행 신용카드사업 부문이 합쳐지면 시장 점유율이 17.7%에서 23.2%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국민카드가 경쟁사인 삼성카드와 엘지카드를 제치고 업계 1위로 부상하게 된다. 주택은행 신용카드사업본부의 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2조4000억원 가량이고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8조1000억원, 수수료 수익은 2920억원을 기록했다. ◇증자요인 없다=국민신용카드의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9월 기준 11.5%로 금융감독위원회 지도비율인 7%를 넘어서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916억원이 잉여자기자본이다. 주택은행의 신용카드 자산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기자본은 1672억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자기자본 확충 가능성은 없다는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결국 주택은행의 신용카드 자산을 인수해도 증자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증자하더라도 주주가치를 떨어뜨릴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다. ◇적정주가 4만5000원=현대증권은 “국민카드의 PER를 미국신용카드 회사 수준을 고려해 8.7배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국민카드의 주가는 주택은행간 합병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면서 적정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1-21
- DR, 한통·LG전자 급등...조흥은행·e머신스 급락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8일에도 전반적으로 혼조장세를 나타냈다. 한통과 현대차, LG전자 등이 급등세를, e머신스, 하나로, 조흥은행 등은 급락세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 ADR은 한통이 6.3%나 급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포철도 2.6%, SK텔레콤 1.9%, 주택은행 1.1%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e머신스는 12.5%가 하락하며 21/32달러를 기록했고, 하나로통신도 8.3%가 하락하며 2-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또 두루넷도 2.3%, 한전도 1.3% 하락했다. 미래산업은 이날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런던시장 GDR의 비은행주는 삼성전자 보통주가 0.5%, SK가 3.8% 하락했을뿐 나머지는 상승세였다. LG전자가 4.3% 올랐으며, 현대차 보통주 3.5%, LG화학이 3.1% 상승했다. 삼성 SDI도 1.3% 올랐다.은행주는 혼조세였다. 조흥은행이 6.8%나 급락했고, 신한은행이 0.8% 하락했다. 반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0.2%와 0.8% 상승했다. 2001-01-19
- <송요성의 미국증시 현장뉴스>IBM 실적양호로 강세 이끌어 오늘(18일 현지시간)은 순전히 IBM때문에 오른 장이었습니다. IBM은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무려 12달러나 올랐습니다.다우존스는 93.94포인트 상승한 1678.28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85.7포인트 상승한 2768.4로 끝났습니다.아침에 장을 시작할 때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장 후반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완전히 기업들의 실적에 의해 상승한 하루였습니다. 4분기 기업수익들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예상대로 나와 시장충격은 별로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실적을 높게 잡아 낮게 나오면 주가가 떨어졌었는데 올해는 낮게 잡아서 조금만 높게 나오면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경제지표로 신규주택건축율이 높게 나왔고 실업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와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착륙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혼합되게 나왔습니다. IBM에 의해 컴퓨터 제조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MS는 예상대로 실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주가도 올랐습니다. IBM이 상승하면서 휴렛패커드 등이 동반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카터폴라는 앞으로의 실적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제일 많이 오른 것은 컴퓨터 주변기기입니다. 바이오텍도 상승했습니다, 떨어진 것으로는 금융주 정도입니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양호한 주가를 보였습니다. 바이오텍주의 대표주인 바이오젠은 예상치인 주당 46센트보다 1센트 높게 나오면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내일 장도 기업실적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끝난 후 노텔은 주당 26센트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기대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또 올해에는 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쳤습니다. 노텔은 장중 2달러 오른 36 3/4로 거래됐으나 장 마감후엔 2달러나 더 오른 38 3/4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MS도 장마감후 주당 47센트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것 역시 예상치와 일치한 것입니다. MS역시 올해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장 마감후엔 장중보다 3달러이상 올라간 58 3/4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일 역시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옵션만기일은 대체적으로 약세인데도 기업실적이 좋게 나옴에 따라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1-01-19
- [포커스] 감원 없다 공언한 김상훈 국민은행장>“통합은행장보다 합병성공이 중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은 우량 대형은행간의 사상 첫 합병이다. 통합은행장이 누가될 것인가보다 합병이 성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18일 국민은행 김상훈 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합병은행장 선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나 김 행장은 은행장 선임과 관련 “합병은행장은 6월말께 있을 합병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합병은행장 선임 때는 양 은행 모두 외국인 지분율이 60%씩 되는 만큼 당연히 외국인 주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행장은 행장 선임, 은행이름, 존속법인, 합병비율 등과 관련 말을 아꼈지만 주택은행과 차별화할 부분은 철저히 차별화했다. 김 행장은 또 국민은행의 장점인 규모를 은근히 과시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시가총액은 약 5조4000억원, 국민카드는 2조5000억원 정도로 이를 합치면 단순 계산한 시가총액은 8조원에 이른다. 반면 주택은행은 현재 시가총액이 3조4000억원 정도이다. 김 행장은 존속법인을 새로 논의할 경우 시가총액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김 행장은 “직원은 감축할 필요가 없고 추가 합병 논의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병 후 경영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김 행장이 밝힌 “은행 변화에 민감한 고객을 위하고 만약 합병 후 점포를 줄인다면 고객이탈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점포와 직원을 줄이지 않겠다”는 약속이 지켜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1-01-19
- 뉴스라인 한은 통안채 창구판매 총 7440억원 매출27일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에서 2년물 3860억원, 1년물 1080억원, 182일물 2500억원 등 총 74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판금리는 2년물 7.05%, 1년물 6.84%, 182일물 6.60%다. 환율 급등후 반락..최고기록 또 경신 은행 파업의 영향으로 환율이 또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7일 외환시장에서는 국민-주택은행의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최근의 엔화 약세, 정유사들의 달러 결제수요 등이 겹치면서 환율이 6일째 급등세를 보였다.원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천275원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포철 등 공기업이 시장에 개입, 달러 매각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많이 줄었다.결국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258.50원으로 마감, 지난 98년 11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급등에 따른 반발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오름세가 장중에 꺾인 셈이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 연말에 기업들의 원화 수요가 있다는 점도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금시장에서는 환율 급등과 은행파업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금리가 많이 올랐다.기업들이 연말 현금확보를 위해 단기채권을 많이 환매한 점도 금리상승 요인이 됐다.3년만기 국고채는 전날보다 0.06% 포인트 오른 연 6.81%를, 3년만기 회사채는 0.05% 포인트 오른 연 8.15%를 각각 기록했다.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은 전날과 같은 연 6.88%와 7.26%를 유지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연 5.37%로 전날 확정치에 비해 0.02% 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2000-12-27
- 파업은행 어음 결제 못해도 부도면제 정부는 국민·주택은행에 예금계좌를 갖고 있는 기업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해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을 경우 부도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예금주가 국민·주택은행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희망하면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 주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국민·주택은행 영업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업자금 및 금융시장 대책=국민 주택은행의 예금주가 대출을 원하는 경우 예금을 담보로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주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또 예금인출을 하지 못해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 경우 보도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금감위는 이를 위해 다른 금융기관이 영세기업의 어음할인 및 소액대출을 원활히 해주도록 각 은행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만기가 된 대출금에 대해서는 상황하지 못하더라도 연체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또 국민 주택은행의 영업시간을 2시간 내외에서 탄력적으로 연장하도록 했다. ◇예금인출 대책=금감위는 국민·주택은행 예금자가 현금카드로 타은행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경우 타행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통장만 갖고 있는 예금자의 경우 한빛 기업 신한은행 영업점에 예금지급을 요청하면 된다. 이 때 한빛은행 등 예금을 대지급하는 은행들은 국민·주택은행 거점점포에 예금청구서를 팩스로 보내 인감 등을 확인한 후 타행환으로 입금 받아 고객에게 인출해 주도록 했다. 현금카드가 없으면 국민 주택은행 거점점포에서 즉시 발급되도록 했다. ◇수표 및 국제금융거래 결제 지원=파업은행이 발행한 자기앞 수표는 27일부터 다른 금융기관이 교환 결제하기 전 미리 지급하되 국민 주택은행에서 나중에 정산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현재 파업은행의 대외 외화자금 결제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출환어음 매입 등과 같은 외환거래는 원활하지 못하다고 판단, 26일부터 국민 주택은행 국제부에 금감원 직원을 파견해 결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위는 이밖에 농성해산 후 영업대책으로 지점장과 차장 등 간부급 직원들을 설득하고 전직원에게 설득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2000-12-27
- <지방정가소식> 전북임실 군수 보궐선거 '판도변화' 이형로 전 임실군수의 자진사퇴로 내년 4월26일 보궐선거를 겨냥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바쁜 가운데 26일 불구속으로 풀려난 이형로 전 군수의 재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보선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김진억 전북도의회 의장, 이철규 전 임실군수, 김진태 전 주택공사전북부지사장등 4~5명의 입지자들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형로 전 군수가 금품수수 의혹을 벗어난 만큼 명예회복차원에서 보궐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설령 이 전 군수가 출마하지 않더라도 거취여부에 따라 보궐선거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는 것. 한편 이형로 전 군수는 임실관촌 쓰레기매립장 허가와 관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돼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0-12-27
- 은행 파업 농성장에 공권력 투입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이 지난 21일부터 파업농성 중이던 경기도 일산 국민은행연수원에 27일 오전 공권력이 투입됐다.▶ 관련기사 21면경찰 50개 중대 5500여명의 병력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연수원 내로 진입해 1만여명의 농성대오 해산에 나섰다. 노조원들이 물리적 저항으로 맞서지 않음에 따라 경찰의 해산작전은 물리적 충돌 없이 진행되고 있다.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은 경찰이 투입되자 ‘올 것이 왔다’며 당초 계획됐던 팔짱을 끼고 연수원 운동장에 집결했다. 파업 사수대로 7일째 농성현장을 지켰던 문 모(37)씨는 “담담하다”고 말했다.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두 은행 직원들이 업무 거부에 들어가자 다음날 검찰이 전국금융산업노조 이용득 위원장, 주택은행지부 김철홍 위원장, 국민은행지부 이경수 위원장 등 10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정부의 강경대응이 애초부터 예상됐었다.금융노조 쪽은 공권력 투입 직후 “해를 넘겨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파업참가 노조원들에게 “153음성서비스나 인터넷으로 다음 집결지를 알려줄 것”이라며 “업무에 복귀하지 말고 파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연수원에서 진행된 파업농성 때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대비 90%(1만5000여명) 가량이 파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고려하면 농성해산 뒤 금융노조의 지시에 따라 업무거부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두 은행의 파행영업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또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공권력을 동원 파업을 강제진압할 경우 정권퇴진투쟁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한 만큼 노·정관계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은 “앞으로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교섭은 없다”며 “국민·주택은행 강제합병 철회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