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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파출소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 추진 성남남부 경찰서 은행파출소(소장 경위 최덕환)에서는 올해 3월 1일부터 파출소 주변 100M이내 구역을 방범창등 자위방범시설물 증설분야와 생활환경 조성분야를 병행 추진하여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지층과 1층 등에 방범창 등 자위방범시설물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골목길을 잘 청소하는 환경모범시민에 대한 쓰레기 봉투지급 격려 등 생활 환경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파출소 주변의 버려진 공지와 법면을 정비하여 약 30평 가량의 텃밭으로 일구어 고추 호박 오이 상추 등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된 야채와 지역내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빵과 함께 경찰관 개인별로 보살피는 독거 노인 등 15명의 소외계층과 경로당 및 노숙자숙소인 내일을 여는 집 등에 나누어주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텃밭 가꾸기에 상원초등학교 어린이 6명(남2. 여4)을 참여시켜 매주 수.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자연 학습(체험)장으로 개방하여 경찰관과 함께 각종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연과의 친화를 통한 정서함양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정취와 동심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어 주민과 교사 학부모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상원초교 5년 김기영, 최으뜸은“내가 뿌린 씨앗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명예 포돌이가 되어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 때 더욱 신난다”며 수시로 텃밭을 둘러 보고 있으며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은행 파출소 경찰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5-30
- 은행파출소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 추진 성남남부 경찰서 은행파출소(소장 경위 최덕환)에서는 올해 3월 1일부터 파출소 주변 100M이내 구역을 방범창등 자위방범시설물 증설분야와 생활환경 조성분야를 병행 추진하여 ''환경과 치안이 어울어지는 치안 시범마을 가꾸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지역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단독주택의 지층과 1층 등에 방범창 등 자위방범시설물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골목길을 잘 청소하는 환경모범시민에 대한 쓰레기 봉투지급 격려 등 생활 환경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파출소 주변의 버려진 공지와 법면을 정비하여 약 30평 가량의 텃밭으로 일구어 고추 호박 오이 상추 등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된 야채와 지역내 제과점에서 제공하는 빵과 함께 경찰관 개인별로 보살피는 독거 노인 등 15명의 소외계층과 경로당 및 노숙자숙소인 내일을 여는 집 등에 나누어주고 있다. 또한 5월 1일부터 텃밭 가꾸기에 상원초등학교 어린이 6명(남2. 여4)을 참여시켜 매주 수. 토요일 오후에 어린이 자연 학습(체험)장으로 개방하여 경찰관과 함께 각종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자연과의 친화를 통한 정서함양과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정취와 동심을 불러일으켜 주고 있어 주민과 교사 학부모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 자연학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상원초교 5년 김기영, 최으뜸은“내가 뿌린 씨앗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도 신기하지만 명예 포돌이가 되어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 때 더욱 신난다”며 수시로 텃밭을 둘러 보고 있으며 “다른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은행 파출소 경찰관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5-30
- 직장마다 거리마다 월드컵 첫승 화제 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이뤄 낸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은 한국과 폴란드전 이후에도 그칠 줄 몰랐다. 한국 승리가 확정된 4일 밤 서울 광화문과 대학로에서 거리응원을 펼친 10만 인파가 차량통행이 끊긴 광화문과 서대문역, 대학로로 쏟아져 나왔다. 인파에 휩싸인 일부차량은 마치 경적시위라도 벌이듯 응원구호에 맞춰 크락션을 눌러대며 시민들과 함께 이튿날 새벽까지 ‘한국 첫 승’을 축하했다. 5일 출근한 직장인들도 감격의 기쁨이 가시지 않은 듯 하루종일 이야기꽃을 피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온 국민 밤새 축제·차량 경적 호응= 서울과 부산을 비롯 전국 78곳에서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쳤던 50여만명의 시민들은 경기가 끝나자 도심으로 쏟아져 나와 5일 새벽까지 환호했다. 서울의 종로와 광화문, 대학로, 신촌 등지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도로를 완전 점거한 채 승리를 노래했다. 인근 가게의 맥주와 음료수는 동이 날 정도였으며 친구·연인들끼리 서로 끌어안고 ‘오 코리아’를 연호했다. 일부 시민들은 미리 준비한 대형 태극기를 들고 달렸고 태극기를 가운데 두고 감격에 겨워 애국가를 불렀다. 이날 4700만 국민의 응원은 가족과 친구·직장동료·지역주민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두 자녀를 포함, 가족과 함께 거리응원을 나왔다는 이명재(42·서울 성북구 장위동)씨는 “가족들과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기 위해 나왔다”며 “온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태극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누빌 기회가 흔하지 않을 것”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서도 화제 만발= 5일 출근한 시민들 사이에서도 화제 거리는 단연 ‘한·폴란드 전’이었다. 전날 예상 점수를 두고 동료들과 내기를 걸었던 대부분 직장인들도 결과를 확인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일부 시민들은 제각각 한국팀의 남은 경기와 전력을 분석하며 내친 김에 8강 진입까지 이룰 것이라며 장담하기도 했다. 조현태(32·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우리 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반드시 16강에 오를 것”이라며 “오늘 퇴근 후에는 경기결과를 맞춘 동료가 한잔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2-06-05
- 톱가수들의 월드컵 기념음반 인기 폭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담은 기념음반 「2002 Soccer Festival」이 음반계의 불황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뮤직박스 집계에 따르면 이 음반에 수록된 조성모의 `함께 하는 순간'', 김건모의 `I Love Soccer'', 박효신ㆍ전소영ㆍAnn이 함께 부른 `One''은 월드컵 개막일인 5월 31일 각각 15회, 12회, 19회가 방송돼 단일 음반 사상 최다 방송횟수(46회)를 기록했다. 88년 서울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인 `Hand in Hand''가 올림픽 개막일에 18회 방송된 사실이라든지 요즘 최고 히트곡의 하루 평균 방송횟수가 7∼8회에 그친다는 점과비교하면 대단한 수치다. 「2002 Soccer Festival」은 지난주 음반점에서 발매되자마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어 아나스타샤의 `Boom''이 담긴 월드컵 공식 음반을 위협하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데다가 축구공 모형의 패키지에 국악음반을 함께 수록해 음반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병역파동으로 미국으로 돌아간 유승준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발표한 노래도 담겨 있다. 2002-06-05
- 지방선거 날 정상출근 강요 말라 “사용자들은 6·13지방선거 때 정상출근을 강요하지 말라.” 민주노총은 5일 성명을 내고 “상당수 중소업체 노동자들은 투표하고 싶어도 사용자들이 투표시간을 할애해주지 않고 정상출근을 강요해 사실상 투표할 수 없으며, 일용직의 경우 투표하려면 하루 일당을 포기해야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노동자들이 제9조에 보장된 공민권 행사를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낮은 투표율의 원인을 유권자의 참여의식 부족에서만 찾을 뿐, 투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중소업체·교대근무·비정규직 일용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대책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노동부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28일 제6조(‘국가는 선거권자가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에 따라 선관위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사용자의 투표방해 행위가 발견되는 대로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2-06-05
- 월드컵 바람타고 모바일 축구게임 인기 월드컵 경기 바람을 타고 이동전화를 통해 제공되는 축구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인 엔타즈(대표 김현수)가 개발한 실시간 스포츠 대전게임인 ‘조폭축구’는 서비스 이후 하루평균 30만 패킷 이상 전송 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모바일 게임 ‘조폭축구’를 KTF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공으로 상대방을 쓰러뜨리고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귀여운 조폭 캐릭터를 이용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경기다. 엔타즈 관계자는 “브루 기반을 통해 처음 제공되는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하루 1000명 이상 신규회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비스 출시와 함께 ‘넷퀴즈펀치팡팡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고 ‘조폭축구 행사’도 준비중이다. 2002-06-04
- 미 CIA·FBI 집중 비난 받아 미국의 양대 정보수사기관인 CIA(중앙정보국)와 FBI(연방수사국)가 9·11 테러사태 이전에 경쟁기관끼리는 서로 말하지도 묻지도 않는다는 파워게임 때문에 참사저지에 실패했다는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이 애리조나와 미네소타 지부 자체 현장요원들의 테러기도첩보를 묵살한 것 으로 드러나 집중 비판을 받은데 이어 중앙정보국(CIA)도 9·11테러전에 테러리스트 2명의 다른 테러관련협의를 파악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새로 밝혀져 불길이 옮겨 붙고 있다. FBI와 CIA가 주요 언론들로부터 연일 매서운 질타를 받고 있고 워싱턴 정치권에선 4일부터 잇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제2의 테러불가피 경고로 난국을 돌파하려던 조지 부시대통령의 정국운용까지 발목을 잡히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CIA 9.11테러범 2명 사전 신분확인=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에 따르면 CIA는 9.11 테러범 19명중 펜타곤 공격 테러범인 할리드 알 미드하르와 나와프 알하즈미가 지난 2000년 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한 비밀회의에 참석했고 같은해 10월 미 구축함 콜호 폭파사건에 관련된 혐의를 회의직후와 지난해초 밝혀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들의 미국입국을 막을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CIA-FBI ‘블레임 게임’ 조짐=화염이 번지자 CIA측은 이들 테러범 2명에 대한 정보를 FBI측에 미리 알린바 있다는 점을 CNN방송 등 일부 언론을 통해 흘림으로써 언론플레이를 통한 블레임 게임(blame game)을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CNN방송은 3일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 CIA는 이들 테러범 2명에 대한 정보를 당초 보도된 지난해 8월말이 아니라 훨씬 전인 지난해 초 FBI본부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CIA가 이들 테러범 2명의 다른 테러관련 혐의확인후에도 9.11테러발생 20일전인 지난해 8월 23일에야 관련기관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미국입국과 비자 갱신, 테러기도를 저지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비판이 다시 FBI쪽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부시 “과거잘못보다 추가테러방지가 중요”=조지 부시대통령은 이날 아칸소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CIA의 정보수집능력제고와 FBI개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추가테러공격을 막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양대 정보수사기관의 개혁을 지원해줄 것을 간접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나는 요즘 매일 아침 CIA와 FBI국장으로부터 정보보고를 받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며 현재는 두 기관간 정보공유가 잘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의회 본격 조사=그러나 워싱턴 의회에선 민주, 공화 양당의원들이 당파를 떠나 9·11테러 사태이전에 누가, 무엇을 언제 알았는지, 정보수사기관들의 잘못은 무엇인지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상하 양원 정보위원회는 4일부터 존 애슈로프트 법무장관과 로버트 뮐러 FBI 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 합동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들 양대 기관들을 혹독하게 추궁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상원정보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의 밥 그램 정보위원장과 공화당의 리차드 셸비 상원의원은 “CIA의 조치는 정보와 수사 양대기관들 사이의 불협화음 때문에 9·11테러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던 기회를 상실한 또 하나의 예를 보여준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상원 법사위원회는 5일 공개 청문회를 열어 9·11테러사건과 관련돼 유일하게 기소돼 있는 프랑스 국적의 무사위를 FBI지부에서 체포한 뒤 수사확대를 요청했으나 본부에서 이를 무시했다고 폭로한 FBI요원의 증언을 듣는등 FBI의 부적절한 대응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2-06-04
- 마두동 ‘Barbie Shop’ ‘바비’를 아십니까. 지난 수년간 시대는 바뀌었지만 미국 마텔(Marttel)사의 바비인형은 지금까지 만들어졌던 어떤 인형보다도 가장 각광받는 패션 인형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팔등신 미인의 단계를 넘어서 작은 얼굴에 개미허리,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길고 가는 팔과 다리 등 “바비인형 같다”라는 말이 날씬해지기를 열망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찬사라고 할 정도로 바비는 소녀들에게 꿈이며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눈에 띄게 변하는 유행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십대들의 생활방식에 발맞추어 가기 위해 바비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파리패션쇼를 비롯하여 잭클린 케네디의 우아함에서부터 할리데이비슨의 검은 가죽자켓과 부츠로 표현되는 자유분방함까지 우리 시대의 모든 모습을 담아내기에 바쁘다. 마두동에 있는 ‘Barbie Shop’(대표 김숙)은 이런 바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비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점으로서는 고양시 유일의 매장이며 서울에도 바비전문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아직 오픈한지 한 달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바비캐릭터 상품이 들어올 예정이라는 매장 내에는 수입 라이센스 상품과 국내상품 등 보기만 해도 황홀한 바비의 세계가 가득하다. 바비 매니아들의 세계 바비의 역사는 1950년도로 거슬러 올라가 미국이 전쟁후의 탄탄해진 재정력에 힘입어 도약의 시기에 있었던 때다. 당시의 미국인들은 TV에 나오는 아이크라는 백악관의 인물을 좋아했고 밀튼 밸(Milton Berle)을 좋아했다. 벤허라는 영화가 최고영화상을 받는가하면 파비안(Fabian)과 프랭키 아발론(Frankie Avalon)같은 10대들의 우상들은 당시 수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알라스카와 하와이가 단합을 하였고 디트로이트이 자동차들은 크고 대담한 모양의 뒷장식을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또한 십대들은 그들이 듣는 음악, 그들이 보는 영화, 그리고 그들이 입는 옷으로 유행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 때 어린 소녀들은 종이인형에 옷을 입히는 놀이를 즐겨하고 아기인형을 가지고 꿈을 키워나가던 시절, 마텔사의 공동설립자인 루스 핸들러(Ruth Handler)는 그녀의 어린 딸 바바라가 종이인형을 가지고 노는 것에 착안하여 바비인형을 만들어 내게 되었던 것이다. 바바라와 그 친구들이 인형을 가지고 마치 그들이 여대생이나 치어리더 또는 전문직여성인양 흉내를 내며 노는 것을 보고 루스는 곧 어린 소녀들에게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성공적인 여성상이 그대로 종이인형에 투영된다는 점에 착안, 시장성 조사를 통해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의 인형을 탄생시킨 것이라고 한다. 몇 가지 다른 디자인 심사를 거쳐 마텔사는 1959년 뉴욕 완구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십대들의 패션모델인 바비를 소개하게 되었고 획기적인 TV광고를 통해 구매자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바비의 히트는 탄탄가도를 달리며 40년이 지난 오늘날 연 수입 1조9백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다. 2000년 뉴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기계문명이 다가서고 이것이 새로운 놀이 문화로 정착됨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미래로 향한 꿈을 꾸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되면서 바비도 이러한 시류에 편승하게 되었다. 마텔사는 다양한 종류와 제목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바비인형에도 실제 디지털 센서를 장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비는 1998년 바비의 포토디자이너 디지털 카메라와 CD-Rom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세계에 발을 들여놓아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만의 바비를 만들고 주문할 수 있도록 제작된 나의 디자인(My design)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내었다. 바비를 사랑하는 사람들, 더 이상 어린 소녀들이 아니다. Barbie Shop 김대표는 매장을 찾는 이들이 어린 소녀뿐 아니라 20대 직장여성, 새내기주부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한다. 이는 전 세계의 클럽 컨벤션 잡지 신문 그리고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수천명에 이르는 성인들이 바비를 수집하고 있는 바비 매니아들의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주문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바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 있다는 것은 매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 Barbie shop에는 바비인형 뿐 아니라 문구류 우산 시계 안경 볼펜 스탬프 헤어핀 바비옷 등 다양한 케릭터 상품을 갖추고 있다. 오픈은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30분, 첫째 셋째 주 월요일은 휴점이다. (907-605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5-29
- 일사람 뉴스라인 비정규직 등 월드컵 때도 투쟁 비정규·장애·이주(외국인)·해고·산재노동자와 빈민단체 등은 2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월드컵 시기에도 계속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열리겠지만, 이 기간중 우리들의 권익이 짓밟힐 것”이라며 “월드컵 기간중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파탄낸 현 정부를 비판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담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동행동하기로 한 단체로는 민주노총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비정규연대회의, 노점탄압저지를위한공동대책위 등이 있다. “인터넷 자유를 보장하라” “발전회사들은 (노조의) 홈페이지 차단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인터넷 접근권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인터넷국가검열반대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와 노동자감시근절을위한연대모임 등은 28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공기업 민영화에 반대하며 38일간 계속됐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 발전회사 사내의 통신망에서 노동·사회단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접근이 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발전회사들은 이런 행위는 현행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산재대책마련 공투위 출범 민주노총 사회진보연대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등 5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재해대책마련 공동투쟁위원회(준)’을 발족시켰다. 이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에 따른 노동강도 강화와 안전보건에 대한 규제완화로 하루에 10명의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금융권노조 주5일제 공동추진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 노조가 주5일 근무제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28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제2금융권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개별협상이 아닌 공동대응을 통해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연맹 임원, 연맹 산하 5개 업종 본부장, 7개 업종노조 위원장 등으로 ‘주5일 근무제 쟁취 중앙투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사측에 대한 요구안을 비롯한 교섭방식, 일정 등을 정하기로 했다. /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2-05-29
- 파 주재 유엔직원 가족 철수 시작 인도-파키스탄간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유엔이 양국 주재 직원 가족들에게 철수령을 내린데 이어 2일 처음으로 파키스탄 주재 유엔 직원가족들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파키스탄 주재 유엔 대변인인 에릭 폴트는 “떠난 사람도 있고, 일부는 나중에 떠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며칠안에 모두 300명 이상이 파키스탄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인도 주재 유엔 직원 가족들에 대해서도 철수령을 내렸으나 뉴델리 주재 유엔 관계자는 이날 뉴델리에 거주 유엔 직원 가족들의 철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곳의 유엔 직원 가족들은 앞으로 2∼3일 뒤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직 유엔과 다른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철수했다는 소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파키스탄 주재 유엔 직원 가족들의 철수에 상관없이 양국 주재 유엔 직원들은 현 근무처에서 아프간에서의 활동 등 외교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이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날 외교관 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외국인들도 항공예약을 서두르면서 하루전과는 달리 항공기 표가 매진되는 등 출국 항공편 예약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고 여행 관계자들이 전했다. 출국 항공편 예약을 서두르는 외국인에는 아프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직원들의 가족들도 포함됐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앞서 유엔 관계자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주재 유엔 직원 가족들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철수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전세기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은 2일 양국간 긴장 고조에 따라 두 국가에 대한 무기수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은 자국 무기제조회사인 보로포스가 인도정부를 상대로 박격포 판매계약을 따낸다해도 수출허가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의 무기제조회사인 보포르스는 현재 인도에 박격포를 판매하기 위해 남아공 및 이스라엘 무기제조회사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