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부 한통보유지분 14.7% 내달 매각 한국통신 민영화를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59% 지분중 14.7%가 2월중 입찰방식으로 국내 매각된다. 정보통신부는 기획예산처에서 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열어 공개경쟁방식으로 정부보유지분 14.7%를 매각하되 특정인에 의한 경영권 선점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 상한 수량을 5%로 제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한국통신 지분매각은 지난 99년 5월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 이후 1년반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정통부는 또 내국인은 개인 또는 법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지분이 50%가 넘는 국민은행, 주택은행, 포항제철, 삼성전자, 외국인대주주 국내증권사 등 국내법인의 참여도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입찰 최저한도를 1천주로 정하되 공동입찰도 가능토록 해 관심있는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토록 하고 대금납부는 계약일로부터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정부보유 지분 14.7%가 모두 매각될 경우 총 매각금액은 15일 종가(8만1천900원)기준으로 약 3조8천억원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내매각과 함께 해외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어서국내매각과 해외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정부지분은 33% 수준으로 대폭 낮아지게된다. 정부는 2002년 6월까지 나머지 정부지분 33%도 국내외에 완전 매각할 예정이다. 2001-01-16
- (클릭 이사람) (주)아로마 솔루션 한명수 사장 "향기로 두통을 치료하고 살도 뺍니다"향 산업, 대체의학으로 부상 … 친환경적 천연향 개발 '향기로 만성 두통을 치료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친환경적 향기가 대체의학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적 천연향 개발 업체인 '(주)아로마 솔루션'이 공기를 재현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주)아로마 솔루션 1년째 투자하고 있는 이 연구작업은 일명 '에어 리라이브(air relive)'. 한명수(36) 사장은 "향을 이용한 건강사업은 이미 전 세계에 걸쳐 인정되고 있다"며 "실례로 정신력집중향 스트레스해소향 숙면향 향균향 다이어트향 등 향 산업이 대체의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사장은 또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옛부터 민간요법으로 향을 사용해왔다"면서 "이제는 디지털 시스템을 이용해 바이오 리듬에 맞는 생체 천연향을 브랜딩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한 사장의 향에 대한 관심은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 건설회사 주택 연구소에 근무할 당시, 아파트 오염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미세 먼지가 폐로 들어가 진폐증을 일으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대책을 연구하던 한 사장은 천연향이 양이온 형태를 띤다는 것에 주목, 미세 먼지가 천연향에 붙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한 사장은 향 개발 사업과 생명공학, 건설업을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일산 신도시에 '(주)아로마 솔루션'을 설립한 뒤 11월 벤처기업 지정을 받았다.한 사장의 향에 대한 집념은 지난해 7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됐다. 초기 개발자금 중 80% 이상을 연구소에 투자했다.그 결과 오는 3월이면 휴대용 향 발현기와 기능형 향 발현기를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향이 가진 문서보존 기능을 인정받아 국방부 문서보관실에 향을 납품하기도 했다.또 신규 아파트 공사에 '(주)아로마 솔루션'의 제품이 공급되면서 새로운 아파트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한 사장은 "아파트 등 폐쇄공간의 공기 오염도는 8차선 도로 오염도의 20∼30배 이른다. 때문에 천연 공기를 재현한다는 것은 생명공학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아로마 솔루션'의 2000년 매출은 4억5000만원.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아파트형 향 발현기 설치가 미루어졌었지만 '(주)아로마 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86억원으로 잡았다.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과 주택 및 건강에 대한 대기수요가 맞아떨어질 경우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올해에는 중국 일본 미국 등지로 국내 천연향을 수출하겠다는 야심도 세웠다.한 사장은 "경영자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기업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031-906-9555/ www.aromasolution.com)/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1-16
- <:실업 100만 시대,돌파구를 찾는다:실직불안에 떠는 30~40대 가장>허드렛일도 찾지만 허탕치기 일쑤 상장회사 모 중견기업 환경분야에서 17년간 종사해온 엔지니어인 B모(46)씨. 본사 부장과 지사 소장직을 역임하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휘말려 졸지에 실직자로 거리에 내몰렸다. 부원들을 자를까 고심하다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사표를 내던지고 부하직원을 살려낸 것이 발단이었다. 선의의 경쟁이 치열한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사정을 봐줄 것도 못된 처지로 자신부터 살아야 하나 먼저 희생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의협심은 순간에 그칠 뿐이었고 고통은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헤매고 있다. 기술직이어서 퇴직후 어떤 직장이든 ‘월컴’하고 바로 취업될 것을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퇴직후 10군데를 찾아가 봤지만 대리급 정도만 필요로 한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댔다. 건설업체 K사의 사원모집광고를 보고 응시를 했다. 결론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상장업체인 이 회사의 회장이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의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할 수 없다는 것이 채용거부 원인이었다.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이곳 저곳 헤매며 직급도 하향해 지원도 봤지만 당최 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자격증이 대기 환경 주택관리 수질 건축 등 분야의 기술사 자격등도 고루 갖추고 있는데도 취업길을 좀처럼 찾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용보험금으로 3개월 버티고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기거하면서 이주에 대비, 주거 이전비나 건축비를 추가로 내야할 판국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학생과 대학생의 학비로 600만원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학비를 대줄 방법이 까마득하다. 보다 못한 부인이 팔을 걸어 붙였다.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놨던 부인이 부동산 소개업체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소개실적을 좀처럼 낼 수 없는 처지다. 요즘 교통비까지 꿔가며 생활해야 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이다.퇴출상장기업 총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11월초 실직한 S모(4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부의 퇴출조치로 당장 살길이 막막하게 됐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채권단과 정부에 항의나 농성, 심지어 회생에 모든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경영정상화에 힘써보겠다고 애걸하고 다짐도 해봤지만 헛수고 였다. 주인이 없는 회사는 공장 문을 닫았고 정들었던 동료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이곳 저곳 재취업을 위해 기웃거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술직 등 전문직종도 갈곳이 마땅치 않는 처지에 사무직 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등학생인 딸과 노모까지 병석에 눕고 말아 생활이 말이 아니다. 이번 대학입시 때 장남이 서울명문사립대학을 입학했지만 등록금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 등록금에 용돈을 해결해줄 묘책이 없어서다. 생활비라도 몇 푼 벌기 위에 공사판을 찾아봤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경기 때문에 막노동 일자리도 없다. 인력시장을 서성거려 봐야 고작 1주일에 1~2차례 기회가 오는 것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판원 직업도 선택해 봤지만 험난하고 복잡한 이 분야에서 좀처럼 적응할 수 없어 날씨와 경기가 풀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부인이 요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거주지인 중동신도시 근처 분식집 주방종업원으로 삯을 팔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저녁9시까지 15시간동안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에 매달려봐야 손에 쥔 것은 하루 일당 3만5000만원. 일을 끝내고 시장에서 내일 쓸 반찬거리를 구입하면 주머니는 텅비고 만다. 저축이고 뭐고 할 겨눌이 없어 어떻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느냐가 그의 가정엔 지상과제이다. 16일 새벽 5시 10분 3호선 백석동 전철역. 삼삼오오 짝을 지은 40대 남성과 여성 20여명이 첫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와 털목도리를 몸에 둘렀지만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작업복 차림으로 봐 품을 팔려 가는 사람들의 일행임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말끔한 옷차림에 지적냄새가 물씬 풍기는 40대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오늘은 “온몸이 쑤셔 꼼짝할 수 있어야지, 식솔이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다”며 힘없는 목소리로 동료 여성들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들은 서울 용역회사에 고용된 청소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상당수가 IMF 때 또는 최근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러 나온 주부 가장들이거나 한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이을 악물고 나선 실직자들이다.3일째 백화점에서 배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최모(49)씨는 “직장에서 쫓겨난 마당에 우선 집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는 며칠전 부인이 청소일과 남의 가정일을 돌보는 일에 나섰다가 몸살로 5일째 앓아 눕고 말았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첫 전동차에 몸을 실은 주부가장과 40대실직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역무원 이모(39)씨는 “지난해 이 시즌에는 첫차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늘어난 것은 아마 일력시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증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구조 조정 및 계절적 요인까지 한꺼번에 겹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많은 실업자가 양산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실업은 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대거 발생되고 있다. 반면 실직에 대비 한파를 지혜롭게 넘기는 가장도 많다. S그룹 계열사에서 영업분야에서 종사하다 지난해 12월 실직한 K씨는 일찌감치 요리를 배워 회사근처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일식 점을 개점했다. 하루 매출이 7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대를 육박해 직장생활 때 보다 소득이 3배이상 껑충 뛰어 매일 흥겨운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국통신의 강남 영업부 한 간부도 요즘 구조조정 회오리에 따른 실직에 대비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읽히고 있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1-16
- 건축물 단열기준 현행보다 20% 강화 오늘부터 건축물의 단열기준이 지금보다 약 20% 이상 강화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785억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교부의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의 기존 건축단열기준이 선진국의 약 70% 수준에 불과하고 국가 총에너지의 약 25%가 건축물부분에서 소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물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개정된 내용을 보면 건축물의 각 부위에 적용하는 단열기준을 현행보다 약 20% 이상 강화했다. 또한 단열조치를 해야 하는 부위를 기존의 4개 부위에서 13개 부위로 세분해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적용부위가 △공동주택의 측벽, 지붕 등 외부에 직접 면하는 경우 △계단실형 공동주택에서 계단실과 세대사이의 벽같이 외부에 간접적으로 면하는 부위 △바닥의 난방여부 등으로 구분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의 경우 층간의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각 층간에도 단열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건교부는 이번 건축물 단열기준 강화조치로 연간 785억원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누적 절감액은 약 3조5000억원에 달하고 이로 인한 원유수입감소액은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을 32평 신축아파트 기준으로 볼 때 연간 에너지 비용은 약 10만원 정도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단열기준의 강화로 인해 건축시 평당 약 2만5000원의 공사비를 현행보다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투자비 회수기간은 8년정도 걸릴 것으로 건교부는 예측했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피뢰설비 의무화 건축물과 관련, 기존에 ‘낙뢰의 우려가 있는 건축물’로 정했던 것을 ‘낙뢰의 우려가 있는 건축물 또는 높이 20m 이상의 건축물’로 개정, 피뢰설비 설치대상 건축물을 명확히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기후변화협약 범정부대책기구에서 현행기준 대비 약 10% 절감할 수 있도록 단열기준을 개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6
- 증시침체로 해외DR 발행 줄어 지난해 국내 기업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 증시 침체여파로 77.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16일 지난 99년 해외DR 발행규모가 10개사 66억달러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7개사 15억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증시침체로 지난해 해외DR을 발행한 곳은 미래산업 하나로통신 신세계백화점 포항제철 한미은행 동부제강 SK글로벌 등 7개사 뿐이었다. 또 DR의 주식전환도 지난해 21.1% 감소한 1억5689만주에 그쳤다. 반면 주식의 DR전환은 207.4% 늘어난 6322만주였다. 이처럼 주식의 DR전환이 늘어난 것은 국내 주가 하락이 해외보다 컸고 주식의 DR전환을 허용한 회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증권예탁원 관계자는 “국내기업 중 해외 DR을 발행한 곳이 30개가 넘는 상황에서 10개사 만이 주식의 DR전환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의 권리행사에 제약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주식 DR전환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조흥은행 주택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외국인만 가능) LG전자 LG화학 미래산업 하나로통신 등 10개사며 DR전환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거래 증권회사를 통해 증권예탁원에 신청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1-16
- 한통 민영화 본격화…2월중 매각 한국통신 민영화가 본격화된다.정통부는 2월중 현재 59%인 한통의 정부 지분 중 14.7%(5097만2225주)를 국내에서 매각키로 하고 16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9년 5월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13%) 이후 1년 반만에 실시한 것이다.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의 가격과 관련 정부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입찰일 전일 예정가격을 결정하고 비공개키로 했다. 또 매각시기는 자문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한다.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희망수량에 의한 공개경쟁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법상 동일인 한도가 15%임에도 불구하고 입찰상한 수량을 5%(1734만4000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는 정통부는 이에 대해 지분참여 기업을 늘이고 특정인에 의한 경영권 선점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번 매각에서 정부는 국내인이라면 개인 또는 법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외국인으로 의제하고 있는 외국인지분이 50%가 넘는 국내법인(예: 국민은행, 주택은행, 포항제철, 삼성전자, 외국인대주주 국내증권사 등)도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입찰최저한도에 있어서도 1000주(1월 15일 종가기준 8200만원)로 정하고 공동입찰도 가능토록 해 관심 있는 일반 개인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정통부는 대금납부를 계약일로부터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어서, 투자자들은 상당한 자본차익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증권사들은 이번 매각에 대량매집을 원하는 대형기관투자가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한국통신의 전략적 제휴 타결, 위성방송사업과 IMT-2000사업의 본격 실시 등 대형 호재가 연이을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당분간은 매각물량이 장내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정통부는 이번 한통지분 국내 매각에 대해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정통부는 한통의 민영화 추진을 가시화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해외사업자와의 제휴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고, 이윤동기에 입각한 성과책임경영체제의 도입과 조직개편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국내매각과 함께 해외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에 있다. 이번 매각으로 한국통신에 대한 정부지분율은 40%대로 낮아지고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33%수준으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2002년 6월까지 나머지 정부지분 33%도 국내외에 완전매각할 예정이다. 2001-01-16
- 국민은, 숨겨진 자본이득 1조2000억원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주가를 취득당시 가격인 1만1540원으로 기재함에 따라 미실현 자본이득이 무려 1조20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은 16일 작년 실적 발표에서 “국민은행은 15일 종가기준 현재 3만4700원대에 달하는 국민카드 주식 5436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차익을 반영할 경우 국민은행의 자본이득은 1조25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자본금 계산시 자회사인 국민카드의 주가는 장부가인 1만1540원으로 기재하게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회계원칙(GAAP)에 따르면 거래소 상장 및 코스닥 등록 기업은 투자주식의 변동가치를 평가해 실적에 반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자회사의 변동주가분은 보수성의 원칙에 따라 모회사 실적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카드 주식은 언제든지 팔아 현금화 할 수 있는 만큼 실제적인 자본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국민카드는 작년 6월말 코스닥에 등록되었다. 현재 6개월이 지난 상황이라 경영진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팔 수도 있는 상황이다.국민은행의 지나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4조2840억원으로 국민카드주식에 대한 평가이익 1조2590억원을 더하면 5조5430억원에 이르게 된다. 이 관계자는 국민카드주식 평가이익을 자본금에 합산할 경우 국민은행의 주당 순자산가치도 실제보다 증가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주식교환비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카드는 올해 30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분법 평가에 따라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 증대에 기여하는 등 알짜 자회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지난해 국민리스를 제외한 국민은행 자회사가 모두 흑자를 낸 것은 국민신용카드,국민기술금융 등 5개 자회사와 이같은 내용의 경영목표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책임경영을 실천한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국민카드 등 국민은행의 자회사는 당기순이익 목표를 2503억원으로 잡았는데 국민카드에서만 304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국민은행 자회사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국민신용카드가 2200억원,국민기술금융이 273억원,국민데이터시스템이 1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1-01-16
- <강세장에서의 투자전략>하반기 경기회복 기대로 증시 본격상승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가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선반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머니투데이의 이종환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강세장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선반영된 것으로 이미 본격상승세로 들어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강세장에서는 우량은행주와 삼성전자 한통 현대중공업 등이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15일 이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은 그 속성상 언제나 미래지향적”이라면서 “저평가인식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가세해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사 ‘강세장의 도래와 투자유망 종목’의 주요 내용이다.◇주식시장은 언제나 미래 지향적=주식시장은 그 속성상 언제나 미래 지향적이다. 최근 들어 실물경기는 급속한 악화추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일반 대중들의 예상을 뒤엎고 국내 주가가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서 우량 은행주와 핵심 기술주의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 열기에 힘입어 연초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비록 지금 당장의 국내 경기상황은 매우 나쁘지만 미 연준의 기습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금년 하반기부터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다시 3%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국내 경제도 금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때보다는 훨씬 양호한 상태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미 강세국면=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되어 연말까지 이어진 4개월간의 대폭락 국면을 마감하고 이미 강세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연초인 1월 2일 503.31 포인트에서 거래를 시작한 종합주가지수는 1월 10일 단 하루만에 4.93%의 하락을 보인 후 매일 상승세를 거듭하여 15일 12시 현재 607.54로 마침내 6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금년 들어서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첨단 기술회사들의 실적부진 경고가 이어지는 등 간간이 제법 큰 악재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강세국면에 진입한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이들 악재들에 대해 그다지 민감한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 대신 호재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전형적인 강세시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투자유망 종목=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고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대단히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최근의 경제·금융환경으로 볼 때 이번 상승국면에서의 최대 투자유망 종목군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신한은행 등 우량 은행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금년 하반기 그리고 늦어도 내년부터는 미국경제와 국내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기전망을 기초로 하면 과거의 정점으로부터 주가 하락폭이 매우 큰 삼성전자와 같은 핵심 기술주와 현대중공업 같은 경기 변동에 매우 민감한 종목도 요즈음과 같은 주식시장 상승국면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한국통신공사와 같은 대형 통신주로서 경기 침체 시에도 매출 및 이익에 대한 타격을 적게 받는 경기 방어형 종목도 이번 상승국면에서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는 투자유망 종목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1-01-16
- <근로자복지기본법> 주요골자 근로자복지에 관한 기본방향 및 주요정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노동부에 노·사·공익위원 3자 동수로 구성된 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도별로 시·도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함(제8조).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주거안정·생활안정·재산형성·우리사주제도·근로자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재원조성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하여 공표하도록 함(제9조).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근로자주택공급제도 및 주택구입자금 등의 융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취업 및 근무지 변경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이동근로자에 대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제13조·제16조). 근로자의 자금수요가 큰 의료비, 혼례비, 장례비,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등을 융자하고, 근로자 및 그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도록 함(제17조·제18조). 근로복지공단과 금융기관간의 계약으로 담보능력이 미약한 저소득 근로자(산재근로자 및 실업자를 포함)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 계약에 포함될 사항, 보증관계, 보증료, 보증채무의 이행 등을 규정함(제21조·제26조). 우리사주제도의 목적, 우리사주조합의 설립 및 운영,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우선배정,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취득 및 배정 등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시행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주권상장법인(우선배정에 대해서 증권거래법이 우선 적용) 및 주권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하고자 함(제27조·제41조). 근로자의 여가 및 문화생활 지원을 위하여 근로자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부족한 공공복지시설을 보완하고자 민간복지시설 이용시 그 비용을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제43조 ·제46조). 노동부장관은 근로자복지에 필요한 경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정부의 출연금과 정부외의 자가 출연하는 현금·물품 기타 재산, 복권의 발행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함(제47조·제48조). 2001-01-15
- ‘근로자복지법’ 1년 이상 계류중 지난 99년 12월 27일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상정됐던 법)>이 1년 이상 계류중이다.16일 현재 국회 환노위에 잠자고 있는 노동관계법안은 모두 11개. 이중 복지법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생산적 복지’를 표방하며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겠다던 현 정부의 다짐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노동계 안팎에서 일고 있다.◇ 첫 번째 제동은 재경부 = 복지법 제정에 제동을 걸고 나선 집단은 재정경제부였다.지난 99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생산적 복지 구현”을 언급하자 복지법 제정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노동부가 기존 과 용지원에관한법률>을 하나로 묶어 복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법안 내용 중 최대 관심거리는 우리사주제도가 비상장기업까지 확대될지 여부였다.상장 비상장 구분 없이 모든 기업의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사주(自社株)를 갖게 하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풍토가 정착될 것이고, 이는 곧 직장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법안 초안을 마련했던 노동부 임금복지과는 이에 착안, 우리사주제도를 법안에서 별도의 장으로 처리했다. 3∼4번에 걸친 전문가회의를 거쳐 우리사주제도를 비상장기업까지 확대하기로 정했다.그러나 재경부의 입장은 다소 달랐다. 증권거래법에 따라 운용되던 우리사주조합이 복지법에 따라 운용되면 주무부처가 재경부와 노동부로 이중적 구조가 돼 ‘행정감독의 어려움을 초래한다’는 논리였다.노동계 인사들은 이를 재경부의 심술이라고 봤다. “우리사주제도와 관련된 주도권이 재경부에서 노동부로 넘어가는데 대한 반발”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당시 여당(국민회의) 핵심 관계자는 이를 고려한 탓인지 “당정간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연내 법안이 제정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고, 결국 그의 말대로 됐다.◇ 두 번째 제동은 정쟁 = 지난해 4·13총선으로 15대 국회가 끝나고 16대 국회가 들어섰다. 지난해 11월 25일 신기남 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원 9명은 의원입법 형식으로 복지법 제정을 제안했고, 이틀 뒤 국회 환노위에 상정됐다. 그리곤 감감 무소식이다.올 들어 영수회담 결렬과 안기부 자금 불법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면서 민생법안들은 뒷전에 밀렸다.“복지법 뿐만 아니라 계류 중인 법안들이 언제 처리될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 국회 환노위 관계자의 말이다. 국회가 입법기관 고유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이다.정쟁이 계속되는 한 “복지법을 제정해 근로자복지정책과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 중소·영세기업 및 저소득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다짐들은 공염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주요골자> 근로자복지에 관한 기본방향 및 주요정책 등을 심의하기 위해 노동부에 노·사·공익위원 3자 동수로 구성된 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도별로 시·도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함(제8조).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주거안정·생활안정·재산형성·우리사주제도·근로자복지시설의 설치 및 운영·재원조성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중앙근로자복지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하여 공표하도록 함(제9조).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근로자주택공급제도 및 주택구입자금 등의 융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취업 및 근무지 변경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이동근로자에 대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제13조·제16조). 근로자의 자금수요가 큰 의료비, 혼례비, 장례비,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등을 융자하고, 근로자 및 그 자녀에 대한 학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도록 함(제17조·제18조). 근로복지공단과 금융기관간의 계약으로 담보능력이 미약한 저소득 근로자(산재근로자 및 실업자를 포함)에 대한 신용보증을 지원하기 위하여 동 계약에 포함될 사항, 보증관계, 보증료, 보증채무의 이행 등을 규정함(제21조·제26조). 우리사주제도의 목적, 우리사주조합의 설립 및 운영,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우선배정,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취득 및 배정 등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시행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주권상장법인(우선배정에 대해서 증권거래법이 우선 적용) 및 주권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하고자 함(제27조·제41조). 근로자의 여가 및 문화생활 지원을 위하여 근로자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부족한 공공복지시설을 보완하고자 민간복지시설 이용시 그 비용을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제43조 ·제46조). 노동부장관은 근로자복지에 필요한 경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근로자복지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정부의 출연금과 정부외의 자가 출연하는 현금·물품 기타 재산, 복권의 발행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함(제47조·제48조). 200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