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곡가 김형석, 배우 서진호와 오는 22일 백년가약 작곡가 김형석과 배우 서진호 커플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김형석 서진호는 오는 22일 쉐라톤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올 봄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김형석이 중국 호남 TV ‘슈퍼보이즈’라는 프로그램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게 되면서 올 가을로 결혼식을 미뤘다. 김형석은 방송을 통해서도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려 결혼 계획이 있음을 밝혔고, 지난 2월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으로는 부부인 상태다.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가족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며, 국내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신승훈을 비롯해 김조한, 박진영, 김광진 등이 축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형석은 “오랫동안 결혼식이 미뤄져 신부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석은 신승훈의 ‘I believe’,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을 작곡했으며 키위뮤직을 설립해 장재인 등 후배가수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진호는 영화 ‘2009 로스트메모리즈’에 출연했으며, 연극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9
- 금감원, 성인 금융교육 대폭강화 금융감독원이 개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금융지식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해 주목된다. 금감원은 성인에 대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추진전략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개인재무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성 및 연구경험이 풍부한 연구진을 구성해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외부전문가 자문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말까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미혼기, 신혼기, 자녀양육기, 자녀성장기, 노년기 등 생애주기와 취업, 결혼, 주택구입, 출산, 자녀 결혼, 은퇴 등 이벤트에 맞는 금융지식을 제공한다.금감원은 또 현재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교육을 성인까지 포함하는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로 확대하고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27개에서 41개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참여기관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대학생, 주부, 은퇴예정자 등 교육대상자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든다.금감원은 민간 참여기관의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관별 교육 실시 현황을 비교 공시할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은퇴에 대비한 자산관리 등 성인대상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성인 금융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기관 간 협력체계 등 교육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9
- ‘천일의 약속’ 첫방 시청률 12.8%, 동시간대 2위 역시 김수현 작가였다. 그가 오랜만에 선보인 멜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두 자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방치고는 순조롭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 첫 회는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날 천일의 약속은 김래원과 수애의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드라마의 막을 올렸고 이서연(수애 분)는 노향기(정유미 분)와 결혼을 앞둔 김래원(박지형 역)에게 버림받았다. 서연은 자신이 지형에게서 버림받을 여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형과의 위태로운 관계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이별을 통보받고 서연은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화장실에서 오열했다.하지만 방송 말미에 지형은 어머니에게 노향기와의 결혼을 깨겠다고 선언했고 서연에게 비겁했던 지형은 이별 후에야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서연에 대한 사랑과 소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신호탄을 울렸다. ‘천일의 약속’은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 사랑을 지키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을 선택해야 하는 지형의 사랑하면서 결혼은 할 수 없는 서연을 향한 순애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포세이돈’과 MBC '계백‘은 각각 7.9%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8
-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드라마 ‘천일의 약속’ 제작지원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대표 강훈) 가 안방극장에 파고든다.망고식스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의 제작지원에 나섰다.‘천일의 약속’은 사랑보다 부모끼리의 약속과 의리 때문에 결혼해야 하는 여자를 가진 한 남자가, 사랑하면서 결혼 할 수 없는 한 여자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다. 특히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망고식스의 강훈 대표는 “김수현 작가, 정을영 감독 등 훌륭한 제작 스태프가 참여하는 ‘천일의 약속’에 제작지원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천일의 약속’ 제작지원 뿐만 아니라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망고식스는 웰빙 디저트 카페로 망고식스라는 음료를 메인으로 상품화 했으나 커피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김가온의 ‘재즈가 영화를 만났을 때’ 재즈 프리즈마틱 세 번째 이야기, ‘재즈가 영화를 만났을 때’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의 해설과 연주로 공연된다. 최근 배우 강성연과 결혼발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김가온은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버클리 음대 재즈피아노 연주전공, 뉴욕대학교 재즈피아노 석사(M.M)를 거친 재원이다. 김가온은 이번 공연에서 <러브스토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박하사탕>등의 영화를 직접 선택, 재즈와 함께하는 감미롭고 아련한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또한 VJ신양호도 출연해 기존영화에 그래픽, 애니메이션 같은 효과를 덧입힌 미니멀적인 새로운 영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10월14일(금) 오후8시공연장소 올림푸스홀관람료 R석 5만5000원, S석 4만4000원 문의 02-6255-327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6
- 10월 14일~20일 천안아산 공연 공연&콘서트&clubs 오페라 갈라공연 <피가로의 결혼>일정 : 10월 15일(목) 오후 3시,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나눔공연 ‘바보추기경’일정 : 10월 16일(일)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 시민홀문의 : 531-2232&clubs 앵콜! 빼꼼과 미술학교 일정 : 10월 18일(화)~10월 23일(일)공연 시간 : 평일 - 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 확인). 오후 2시, 4시 주말과 휴일 - 낮12시, 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clubs 42번째 천원의 콘서트 ‘필리핀 UE합창단 초청공연’일정 : 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clubs 나눔공연 ‘나눔콘서트’일정 : 10월 22일(토) 오후 5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531-2232&clubs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일정 : 10월 28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10월 29일(토) 오후 2시 5시장소 : 청소년교육문화회관 스마트홀문의 : 534-2634상영&clubs 아산시 평생학습관 영화 상영 ‘마당을 나온 암탉’일정 : 10월 16일(일)시간 : 오전 11시, 오후 12시 40분, 2시 20분, 4시장소 : 아산시 평생학습관문의 : 1566-9115&clubs 성거도서관 일요시네마 ‘가필드 : 마법의 샘물’일정 : 10월 2일(일) 오후 2시* 매회 138명 선착순 입장??장소 : 성거도서관 1층 강당문의 : 521-2817~8강연&clubs 10월 도솔아카데미일정 : 10월 20일(목) 오후 2시주제 : 자녀의 미래 이렇게 준비시켜라강사 : 이범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521-53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5
- 모자르트의 오페라를 한자리에서 만나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조바니’, ‘코지판투테(여자는 다 그래)’의 작품을 하나로 각색한 창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안겨줄 수 있도록 재구성한 오페라 ‘피가로 돈줘반니 여자는 다 그래’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대본, 연출 등 제작진의 많은 노력이 깃들어 있는 이번 작품은 내용, 주제, 캐릭터가 유사한 작품을 하나의 작품으로 각색해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또한 기존의 레체타티보 형식의 대사를 우리말 형식으로 전환한 점도 좋은 시도이자 관객을 고려한 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사랑은 진심이 승리한다”라는 창작품의 주제는 현 세태에 좋은 교훈을 주리라는 것이 이번 작품의 의도이다. 알 수 없는 세상사, 하지만 그 안에 진리는 있듯이 이번 작품은 진실된 사랑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문의 : 전주성악아카데미010-6857-8667(8세이상 관람가/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4
- 이역만리 친정부모와 눈물의 상봉 경북도,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3개국 22명 초청"귀한 딸을 보내줘서 감사합니다"12일 경북도청 대강당에 눈물겨운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베트남 9명(5가족), 캄보디아 9명(6가족), 필리핀 4명(2가족) 등 3개국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22명과 결혼이민여성 가족이 상봉했다.행사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은 가정형편 때문에 짧게는 1~2년, 길게는 5~7년 이상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이날 처음으로 만났다. 베트남 출신으로 경북 의성에 거주하는 누구웬 티김쉬엔(33)씨는 "결혼 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부모님을 뵙게 되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누구웬씨는 자신이 사는 의성군 춘산면에선 입국초기 결혼이민여성의 대모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결혼 후 7년 동안 한번도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다.친정어머니 누구웬 티히아(61)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 나라로 시집보낸 뒤 보고 싶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방문단은 12일부터 18일까지 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고국으로 돌아간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3
- “꿈꿔온 제주도 여행이 현실이 됐어요!” 동부화재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원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동부화재와 함께하는 어울림 캠프’ 행사를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3박 4일 동안 14가족 60여명의 다문화 가족들은 제주도 명소를 두루 돌아보며 각종 먹거리를 맛보았다. 또 부부관계 개선 및 자녀 프로그램, 가족 레크레이션 등 다문화가족의 갈등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부부는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못해보고 살았는데 확트인 바다를 보니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가 생긴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정남 사장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족들이 잠시나마 힘든 삶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여유와 희망을 되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외계층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다문화가정 후원사업을 시작한 동부화재는 강원도 원주시와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족 자녀 합동 돌잔치, 다문화 어울림 캠프, 다문화장터, 다문화 가족 친정마을 돕기, 다문화가족 정기후원 등을 벌이고 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7
- [박태견 칼럼] 한미FTA, ISD만 문제일까? 박태견 뷰스앤뉴스 편집국장"한미FTA를 하면 한국의 서비스업이 위기에 빠지고 고용이 벼랑끝에 몰리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텐데, 한국의 여야는 ISD 조항 하나만 놓고 실랑이를 하고 있으니 걱정이다."YS 정권 때 일이다. 1996년 롯데가 담배인삼공사 인수에 적극 나섰다. YS가 공개석상에서 나웅배 경제부총리에게 공기업 민영화가 지지부진하다며 구체적으로 담배인삼공사를 거론하면서 담배인삼공사 민영화가 수면위에 떠올랐고 롯데가 가장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당시 롯데 임원은 필자 등 일부 기자들을 찾아와 "그룹이 담배인삼공사 인수를 하고 싶어한다. 담배장사에는 별 관심 없다"며 "그룹이 진짜 필요로 하는 건 담배인삼공사 땅"이라 토로했다. 그는 "담배인삼공사는 해방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만들어진 공사다. 당시에는 4대문 밖 등 외곽에 유통창고 등을 마련했으나 그후 도시화로 이 땅들이 지금은 도심의 요지를 차지하는 노른자위가 됐다. 이 땅만 차지하면 전국에 대형마트들을 쫙 깔 수 있다"고 했다. 당시는 YS정부가 OECD에 가입하면서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약속한 상황이었다. 롯데는 차제에 담배인삼공사 인수를 통해 대형마트 시장을 선점하려 했던 것이다. 그는 더 나아가 "대형마트만 갖고는 안된다. 앞으론 미니마트도 필요하다. 한 2층짜리 슈퍼마켓을 생각하면 된다. 골목마다 파고 들 거다. 한 2000개쯤 깔 생각"이라며 SSM 구상까지 밝혔다.롯데의 구상은 그후 담배인삼공사 민영화시 담배농사를 하는 충청도 농민들의 궤멸을 우려한 JP의 강력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롯데 등의 대형마트·SSM 프로젝트는 그후 꾸준히 추진돼, 롯데 등은 지금 유통시장을 거의 싹쓸이했다. 경쟁력 취약 업종 몰락 불보듯지금 정치권은 여야 구분없이 위기의 영세상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형마트와 SSM 때문에 벼랑끝에 몰린 영세상인들이 한결같이 "총선 때 두고 보자"고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십수년 전 유통시장에의 '공룡 진입'을 방치한 인과응보로 정치권이 혼쭐 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대형마트를 무차별적으로 허용하면 영세상인이 다 죽는다. 외국에서처럼 도시에서 1시간쯤 떨어진 외곽에만 허용해야 한다"고 경고했으나 이를 묵살한 인과응보인 셈이다. 일본만 해도 영세상인 표를 의식해 대형마트의 도시 진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만 도시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대형매장을 허용해준 결과 이제 와서는 돌이킬 수 없는 영세상인 몰락을 초래한 것이다.여기서 십수년 전 상황을 거론한 것은 지금 정부여당이 강행처리하려는 한미FTA도 자칫 수년 뒤 동일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FTA의 목적은 단순하다. 보호주의적 관세장벽을 없애 서로 경쟁력 있는 산업이 더 성장토록 하자는 거다. 자동차, IT 등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에게는 큰 기회이겠으나 경쟁력이 취약한 많은 업종의 대거 몰락은 불을 보듯 훤하다. 한 중년의 재미교포는 최근 국제전화를 걸어와 이런 걱정을 했다. "나는 현재 미국국민이고 성향도 보수이나, 요즘 진행되는 한미FTA를 보면 고국 걱정이 많이 된다. 지금 한국은 제조업의 고용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다. 새로운 고용은 서비스업에서 창출돼야 하는데 서비스업 경쟁력은 미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이런 마당에 한미FTA를 하면 서비스업이 더욱 위기에 몰리면서 한국 고용이 더욱 벼랑끝에 봉착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텐데, 한국의 여야는 ISD 조항 하나만 놓고 실랑이를 하고 있으니 걱정이다."서비스업 몰락하면 뭐라고 변명할까이런 우려에 대해 정부여당은 한미FTA를 하고 영리병원 등의 서비스 규제를 풀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 반박하나, 이에 대해선 공감하는 이들보다 우려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게 여러 여론조사에서 입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를 숫자로 밀어붙일 기세다. 장장 5년간 논쟁을 벌여온만큼 국익 차원에서라도 더이상 시간을 끌 수는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이 아니다. 국가간 협정, 특히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의 협정은 한번 맺으면 쉽게 파기할 수 없다. 장하준 교수는 "이혼할 수 없는 결혼"에 비유하기도 한다. 몇년 후 정부여당 주장과 정반대로 서비스업이 대몰락하면서 실업 문제가 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을 때 과연 정부여당은 무슨 해명을 할 수 있을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