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케이블 업계 날개달다 빛의 날개 광통신이 경제의 주역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경제의 혁명인 인터넷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광통신이 기술정보산업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이와관련해 주목받는 사업으로 광케이블 제조업을 꼽을 수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 모두 30조원을 쏟아부어 언제 어디서나 고속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키로 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광케이블 업체들이 초호황을 누리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시장규모= 광케이블 국내 시장은 앞으로 20005년까지 연평균 35%이상 고속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시장 역시 동남아 중국 남미 중동 등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케이블 메이커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최근에는 중동 남미 중국으로 대거 몰려가고 있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대우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광케이블 시장은 제2단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95년에서 97년사이 지난 3년간 기간망 설비투자가 일단락 됐지만 고속인터넷 서비스의 보급확대와 정보량이 급팽창됨에 따라 98년말부터 가입자망을 중심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국내 광케이블 시장은 올 7000억원규모로 전년보다 200%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다른 업종에 비교하면 초 호황인 셈이다. 이같은 성장세는 오는 200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2단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완료되고 통신사업자들의 가입자망 증설에 따른 투자가 확대되는 올 하반기에는 이 시장규모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정부는 무선통신망 구축 및 기술개발비를 제외한 순수 초고속유선통신망 구축사업에만 무려 총 17조원이상 투자할 계획으로 재원도 이미 마련한 상태다. 이중 광케이불 구매에 소요되는 자금은 32%인 5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업체현황=현재 국내 광케이블 전문업체는 LG전선 대한전선 일진 희성전선 대원전선 등으로 시장확대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광케이블 시장점유율은 LG전선이 19%로 단연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다음은 삼성전자가 17%, 대한전선과 대우통신이 각각 15%, 일진이 12%, 나머지 12%는 중소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및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전선이 독보적이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155/622M bps급 광송수신 모듈은 디지털화된 음성·데이터 등의 전기적 신호를 빛(光)으로 전환해 광섬유를 통해 155/622메가bps(bit per second)의 전송속도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신호 송출기능 및 광섬유를 통해 수신된 광신호를 원래의 전기적 신호로 재생해 복원하는 광수신 기능을 일체화시킨 제품으 로 차세대 저가격 광모듈 ,아날로그 통신용 광모듈(이동중계기용 광 링크),고속 디지털 광모듈 등의 제품 개발 및 상품화의 기초가 된다.LG전선은 이 제품으로 내년에 수입대체 1000만달러, 수출 270만달러 등 총 127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시장확대를 위해 기술인증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근거리통신망용 UTP케이블 규격에 대한 KS인증을 획득하고 멀티미디어전송케이블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최대 10MBPS와 100MBPS까지 음성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인데 UTP케이블로 KS규격을 획득한 것은 극동전선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이외에도 최대 1기가BPS를 전송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인증획득도 서두르고 있다. 일진도 후발업체를 따돌리고 선발업체를 추격한다는 전략아래 획기적인 광케이블 제품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메이커 기술개발 각축전=세계 각국은 광케이블 시장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펼이고 있다. 세계적인 광섬유 시장조사기관인 KMI는 광섬유의 공급 부족난은 앞으로 2002년까지 지속될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공급난으로 세계 주요 광섬유 메이커들은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올해 한해동안 무려 26억달러이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오는 2004년까지는 모두 37억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로인해 오는 2001년 전세계 광섬유 생산능력은 지난해 7700만FKM보다 무려 97% 늘어난 1억5200만 FKM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광케이블 시장수요는 98년의 4590만FKM에서 2000년에는 38% 증가된 6330만FKM로 늘어났다. 이 같은 수요 폭증은 북미에서 통신사업자 및 민방·유선방송 사업자들이 각각 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유럽에서도 범유럽 통신사업자들이 지난 해 450만FKM의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는 등 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활약=중소기업의 기술반전도 눈부시다.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 대역의 무선통신기술을 개발했다. 엔알디테크사는 최근 광통신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이기술은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그동안 광케이블에서나 가능했던 2백5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무선통신에서도 가능케 한 것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통신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64Kbps다. 이 기술은 밀리미터웨이브(30㎓∼3백㎓)대역에서 전기손실을 기존 구리선의 1백만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 2백5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성냥갑만한 크기의 무선통신기기의 개발도 완료했다. 2000-10-23
- <클릭! 이사람>“환경호르몬 영향 장애, 자연으로 되살립니다” 벌써 20여년의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김관양 선생(성남대원초교 특수반·42). 그 중 10여년을 특수교육을 실천해온 김 선생은 요즘 새로운 일을 실천 중이다.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한편엔 자리잡은 ‘성남발달장애전환교육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지난 6월 초 성남시로부터 무상 임대받은 땅에 3천여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만들어 진 이곳은 김 선생을 포함한 5명의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현재 센터에서 교육 중인 12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이 들과 함께 농사를 지며 그 수익금으로 월급도 받을 예정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의 직장인 것이다.흔히 자폐증으로 일컫는 발달장애인들은 정상인에 비해 사회적응 능력이 뒤떨어져 성인이 된 후에도 일반 직장에서의 생활은 힘들다고 한다.김 선생은 우선 발달장애인들에게 출퇴근 교육부터 시켰다. 교사들이 버스를 태워주면 정류장에서 부모들이 이들을 맞는 식이다. 또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을 위해 한글 등의 학습과정은 물론 롤러브레이드와 자전거 타기 등산 수영 등을 가르친다.단국대 특수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김 선생은 센터를 '통합교육'이란 말로 설명한다. 교육과 직업, 사회적응 훈련을 통합한 새로운 형태인 것이다.“90년대부터 자폐아들이 특수학교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가르칠 교재나 자료는 전무한 실정이었습니다. 나름대로 공부하고 아이들과 생활하며 기존의 특수교육체계를 보다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선생이 농사를 시작한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자폐증에 대해 김 선생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이 크다”고 이야기 한다.발달장애인들의 대다수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의 원인이 환경호르몬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발달장애인들은 자연과 가까울수록 정상에 가까운 활동을 보인다.“처음에 농사를 짓자고 학부모님들께 이야기했더니 반대들을 해 설득에 애를 먹었다”며 “자연 속에서 유기농을 짓는 일은 생계를 해결 할뿐 아니라 치료를 받는 것이다”란 말로 동의를 얻었다고 한다.김 선생이 성남분당생활협동조합의 이사로 활동하는 등 생명농법에 관심이 많은 것도 이러한 연유다.“이제 시작입니다. 발달장애인들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들로부터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25일 이곳 성남발달장애인전환교육센터에서는 표석 제막식이 열린다. 김 선생의 ‘'시작’이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 성남 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 2000-11-23
- 뽀뽀뽀 유치원 페스티발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분홍빛 제복에서 뭍어나는 아이들의 몸짓이 제롱이라기 보다 마치 그 동안 배워온 수업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불조심과 119소방대원 아저씨의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들의 흐믓한 웃음과 아이들의 해맑은 손짓이 어울어져 차가운 날씨에도 훈훈한 온기가 16일 과 17일 성남시민회관을 찾은 사람들에게 행복함을 주고 있었다.뽀뽀뽀 유치원(원장 서우명)은 그 동안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과정중 수업의 연장으로 25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배우고 익힌 장기자랑이 펼쳐지는 자리를 마련했다.맨 먼저 출연한 7세아동 20여명이 하나되는 몸동작으로 참석한 부모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어 출연한 5세 아동들의 '내 얘기 좀 들어주세요'는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서우영원장이 직접 사회를 맡아 은하수 새들 꿈나무 별들 무지개 꿈나무 각기 정해진 이름속에서 '정열의 살사춤'부터 동화속 내용을 각색한 '콩콩의 오형제 미국 여행의 모험과 축제' 등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졌다.서원장은 "아이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좋은 경험을 당당한 모습으로 보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수업의 연장으로 원생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2000-11-23
- 인사-부음(10/18) 장택용(전쥬리아회장 인터막스애드컴회장)씨 별세 승영(자영업) 승우(인터막스애드컴 상무이사)씨 부친상=17일 서울중앙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 2224-7359박재익(한국은행 대구지점 총무과장) 재홍(동화종합건설 관리실장) 재석(서울시 강남구청 근무)씨 모친상=16일 오후11시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8시 (041) 550-7185김 신(삼성물산 금융팀 이사) 신태(인 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여승주(한화 구조조정본부 부장) 김동진(천우매니어)씨 빙부상=17일 오전6시10분 서울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 3410-6917이예철(전 전북은행장)씨 별세 이대수(조흥개발 사장) 경수씨(굿모닝증권 부장)부친상 이종철(삼성서울병원 부원장) 오세문(강동성심병원 부원장) 장대연(연세대 교수)씨 빙부상=17일 오전3시 서울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8시 (02) 3410-6915전기원(동경음악학원장) 대원(일본 대림조 고문)씨 모친상 민병준(한국광고주협회장)씨 빙모상=17일 오전9시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 760-2011이봉희(예비역준장) 병희(기업은행 북가좌동지점장)씨 모친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7시 (02) 3410-6909남시혁(전중부지방국세청 국장) 동우(동아건설 상무)씨 모친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 3410-6912김순호(자영업) 순관(")씨 모친상 박홍기(제일모직고문, 대한탁구협회장)씨 장모상=17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19일 오전9시 (02) 2001-1096김형섭(전외환은행차장)씨 부친상=17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8시 (02) 362-6299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백종면 교원양성연수" 권영구 서울대 교무과장 신연의 강원대 총무과장 이문희 부산대 " 이부호한국통신파워텔영업본부장 진양호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강원체신청장 장시영 감사담당관 이계순 금융사업단 예금과장 김영수 환경부 금강청 운영국장 조현구 국토환경보전과장 정연만 환경평가" 김성봉 영산강청 운영국장 양방환 정책총괄과 김상훈 조성근 국토환경보전과 고형필 자연정책과 주유연 수도" 김성수 한강유역환경관리청 한강환경감시대장 정유순 금강환경감시대장 최수근 낙동강환경관리청 울산환경출장소장 배한종 경인지방환경관리청 환경지도과장 한정규 원주청 계획과장 박병홍 대한투자신탁증권투신영업추진팀 주순극 증권영업" 조희훈 PB" 이경한 정상호 이영호 SSP" 홍긍표 서보완 양규형 자산운용팀 배승동 경영기획팀 임진식 재무관리팀 유영일 인력" 박영훈 김정호 리서치센터 이좌근 준법감시팀 서재석 증권법인부 김희진강남역 김광석 남대문 김봉현 청량리 조규봉 훼미리 이승진 목동 박윤학 신림역 박헌조 압구정 한세덕 잠실 이진효 잠실역 문병오 광장동 김진용 서면 추형석 수원 이종태 둔산 조한표 범어동 노주섭 내당동 장태영 창원 옥주석외환카드마케팅기획팀장 김성태 여의도지점장 이상열국민일보총무부장직대 박이철 2000-10-17
- 의료보험 기준약가 최고 4배 뻥튀기 의료보험 기준약가가 병원납품가격(99년 11월 기준)보다 최고 400%이상 뻥튀기된 사실이 밝혀졌다. 과다한 약값 거품은 의보재정 적자폭을 넓히고, 의료보험료 인상을 부추겨 서민가계에도 주름살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약가는 보건복지부가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시장가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탁상행정으로 약가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또 거품약값은 제약회사가 병원과 약국에 주는 리베이트와 무관치 않은 먹이사슬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대한약사회가 일선 의약품도매상 약국 등을 상대로 최근 자료를 입수하고, 직접 실태조사를 한 결과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실거래가 상환제를 시행하고 있다. 의약품의 기준가(상한가)를 정해 병원이나 약국이 그 이하에서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의보공단에 청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는 의약분업을 위해 준비한 약가제도다. 이 제도를 복제약품을 주로 생산하는 일부 제약회사와 병원들이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약값거품 실태=약사회에 따르면 ▲대한신약의 테녹시캄10㎎(진통제) 500정이 1만5000원에 병원과 약국에서 거래되던 것이 8만3500원으로 기준가가 책정돼 456% 거품이 끼었으며 ▲동광제약 및 국제약품의 독시싸이클린100㎎(항생제) 100정이 3000원에서 1만200원 240% ▲동광제약 및 보람제약의 노르플록사신캅셀200㎎(항균제) 100정이 1만원에서 2만3700원으로 137% ▲동광제약 및 대원제약의 케토코나졸(항균제) 100정이 1만5000원에서 3만4500 130% ▲하나제약의 파모티딘20㎎(위장약) 100정이 3000원에서 6600원으로 120% 높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났다.동광약품의 아미타제 및 오플록사신, 국제약품과 하나제약의 시베티딘, 근화제약의 톰페리돈정(이상 위장약) 등도 50%에서 90%까지 더 높게 책정돼 의보재정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이밖에도 약값 거품 사례는 부지기수다.이와 관련, 해당 제약사들은 “잘 모르겠다. 오래 돼서 자료가 없다”며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실거래가 상환제를 시행하면서 이미 30.7%의 거품을 뺐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뻥튀기 원인=이들 제약회사를 포함한 상당수 제약회사는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병원 약국 등에 고시가의 최고 5분의 1 가격으로 할인 납품하거나, 400∼500% 약품을 덤으로 주는 할증방식으로 과다한 판촉비를 제공, 거래관계를 튼튼하게 유지해왔다.병원이나 약국은 무더기로 할증 받은 400∼500%의 사실상 ‘공짜약’까지 고시가대로 청구, 상상 이상으로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었다.그러나 복지부는 지난해 실거래가 상환제를 시행하면서 무더기로 거래되던 공짜약의 실체를 무시한 채 기준가를 정해 의보재정 파탄을 초래하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 것이다. 현재 의보재정은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검은 먹이사슬=보건산업진흥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부분의 카피 약품이 할인·할증방식으로 병원과 유착관계를 맺었다. 이것이 리베이트의 전형”이라며 “두 배 할증을 받아 한 개 값으로 모두 3개를 받았다면 2는 병원이 가지고 1은 의사가 가지는 식으로 분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런 먹이사슬 때문에 고마진 저품질 의약품이 시장에서 활개치며 결과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저품질 의약품의 시장 장악= 의약품은 같은 제재라도 서로 다른 이름으로 30개 내지 50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각 품목의 판매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원액에 따라 품질과 원가 차이가 크며, 이 가운데는 주로 홍콩 인도 중국 등지에서 수입되는 하품 원액으로 생산된 약들이 많다.일부 병원들은 국민건강보다는 리베이트폭이 큰 저질 의약품을 선호, 과다한 할증을 하는 회사를 병원 영업 순위에서 수위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민단체 반응=시민단체들은 국내 의료현실의 가장 큰 문제는 약값에 낀 거품으로 꼽아왔다. 이는 국민 부담만 지울 뿐 저질 약품들의 유통을 대중화시켜 의약분업도, 국민 건강도, 제약산업도 바람직하게 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송보경 회장은 “공공연한 약값 거품을 빼지 못하는 한 의약품 오남용을 막고 질좋은 약품을 공급하려는 의약분업의 당초 목적을 살릴 수 없다”면서 “정부는 편리하게 국민 부담으로 의보재정을 확충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심각한 약값거품을 제거해 의보재정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한약사회는 현재 약값 거품 실태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에 기준약가의 재조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2000-10-12
- 내년 경기방어주 유리 계속되는 금융불안과 실물경기 침체로 내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 제약 제지 도시가스 전력 등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19일 “내년 한국경제는 내적으로는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국가경쟁력 취약 지속과 밖으로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로의 반전이라는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변 연구원은 “지난해 10.7%, 올해 8.8% 등 높은 GDP성장을 기록했던 한국경제는 내년에는 4.3% 성장으로 급격한 하락이 예상된다”며 “실물경기 또한 출하증가율이 하락하는 경기침체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무역수지와 GDP성장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증시도 일정한 수준에 머무르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가정할 수 있다”며 “최근 각광 받고있는 소위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경기민감도가 낮은 업종과 종목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음식료(농심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삼강 오뚜기) △제약(유한양행 제일약품 보령제약 국제약품 대원제약 삼일제약 유유산업 태평양제약 일성신약) △도시가스(부산가스 대한가스 극동가스) △제지(한국제지 신대양제지 동일제지) △전력(한국전력) 2000-11-20
- 전·의경 과외 교육 호응 전·의경 과외 교육 호응가정 형편이 어려워 과외교습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계층의 자녀들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전·의경 과외 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울산지방 경찰청 기동 1중대(대장 경감 성기주)는 지난 5. 25일부터 중구 북정동 사무소 2층에 설치된 주민 자치센터에서 소속 대원 6명을 선발해 같은 동에 살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과외교습을 받지 못하는 울산 모 중학교 3학년 강모군(15세)등 9명을 상대로 과외교습을 하고 있다.강군의 어머니는 "평소 학급에서 중상의 성적이었던 아들이 5개월 동안 지도를 받은 결과 반에서 1위로 성적이 크게 올랐다"며 북정동장을 찾아 5만원을 전달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구입해 줄 것을 부탁해 훈훈함을 더했다.이렇게 전·의경들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경찰관상이 더욱 친근함으로 변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11-13
- 일사람 상담실(28)·의료보험 이런 경우 지역의보를 신청할 수 있나요저는 이번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라서 소득은 전혀 없습니다. 집사람은 학원 강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료가 얼마쯤 되는지 그리고 저희 부부가 의료보험을 신청할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권리와 보험료 부담의무가 법제화돼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법적 취득사유가 발생한 날로 소급해 자격이 취득됩니다. 그리고 에 가입자의 신고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신고의무 기간동안 가입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보험자가 관련자료 연계를 통해 직권으로 자격을 자격변동일로 소급하여 취득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보험료는 공부상 자료에 의한 재산(건물 토지 자동차)과 소득에 따라 부과되고 있으며 소득과표가 없거나 있어도 500만원 이하인 세대는 각 세대원의 성별 연령별 재산 자동차 정도를 고려한 평가점수로 환산한 보험료와 재산과표에 의한 보험료를 합산하여 징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보험료 소급 청구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저는 의료보험증 부양가족에 부모님을 올리기 위해 공단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보험기록이 없이 지난 2년 치를 소급해서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간 의료보험 혜택을 누리지도 못했는데 이래도 되는건가요.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전국민 당연적용(강제가입)제도이며 국민의 질병·부상·사망 등에 대해 보험급여를 함으로써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 사회보장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된 것은 1989년 7월 1일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은 이날 이후에는 의료보험 자격이 있어야 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 보험료 소멸시효가 2년(현재 국민건강보험법-소멸시효 3년, 2003년 7월 이후에 적용됨)을 적용해 2년 전으로 소급취득 시키고 있습니다. 또 의료보험은 올 7월 1일자로 완전 통합되면서 명칭이 국민건강보험으로 변경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0-11-14
- 자원봉사수기 공모전 대상 박만기씨 "상을 받기 위해 한 것이 아니에요. 저의 상황을 알리고 다시는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2회 익산시 자원봉사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자원봉사활동 수기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박만기(27)씨의 눈물 섞인 말이다. 박씨에게는 암울했던 과거의 일이 있다. 한때 조직폭력배의 행동대원으로 생활하던 박씨는 94년 친구들과 함께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다. 사고로 인해 박씨는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식물인간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게 됐다. 박씨가 의식을 찾았을 때 그는 '2급 장애인'이라는 절망의 판정을 받게 됐다. 거동조차 불편한 신세가 되어 버린 박씨는 "처음에는 짜증이 나고 죽고만 싶었다"고 한다. 그런 박씨에게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의 강일조 과장이 다가왔다.강과장은 박씨에게 복지관에 나와 컴퓨터교육과 물리치료라도 받기를 권했다. 복지관에 처음 나가기에 박씨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망설임을 반복하다가 복지관을 찾은 박씨는 우연히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게됐다고 한다.박씨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불편한 몸이지만 남을 위해 살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이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 그가 자원봉사활동 수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씨는 지난 8일 솜리예술회관에서 수기 발표를 하게 된 것이다.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하는 박씨의 수기 내용을 듣고 관객들은 눈물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2000-11-12
- 제2의 동방·대신금고 양산 우려 금융감독원이 신용금고 대주주의 불법대출을 방지하기 위한 연계검사나 경영진 교체 후 검사를 게을리해 동방금고 불법대출과 같은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6일 정무위 국감에서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에 대한 검사를 담당했던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 오세웅 반장의 답변을 통해 확인됐다. 오 반장은 "당시 대신금고에서 불법 대출된 10억원이 동방금고 인수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상급자인 장래찬 국장에게 ‘동방금고에 대한 연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 당했다”고 밝혔다. 동방금고와 대신금고의 대주주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1일 이경자 정현준이 동방금고를 태평양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가 바뀔 경우 지난해 5월 이전에는 경영권이전심사규정에 따라 반드시 검사를 실시해야 했다. 그러나 5월 이후 규제가 완화돼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대형 금융사고를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올해 9월 대신금고에 대한 2차검사를 실시하면서도 동방금고에 대한 연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때문에 금감원에 대신금고를 검사하는 시기에 동방금고에서 정현준과 이경자가 88억원이나 되는 불법대출을 일으켰다. 당시 동방금고에 대한 연계검사가 이루어졌다면 총429억2500만원의 불법대출을 적발할 수 있었다. 정무위 박병석(민주) 의원에 따르면 전국에 동일인이 두 개 이상 금고를 보유하고 있는 금고는 총29개이다. 이중 동일인이 두 개의 금고를 보유한 경우는 13개(26개 금고)이고, 동일인이 3개의 금고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1개이다. 박 의원은 “금감원은 98년 이후 이들 금고에 대한 연계검사를 단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연계검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제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모자관련 상호신용금고 현황동아(김동원 52.0)-오렌지(김동원 71.1)/텔슨(텔슨전자 19.1)-신한국(텔슨금고 100)/현대스위스(김광진 49.6)-현대스위스2(현대금고 100)/제일(유텍 23.2)-제이원(제일금고 100)/코미트(태양금속13.9)-진흥(코미트금고 49.0)/푸른(주진규 17.8)-푸른2(푸른금고 82.8)/동방(정현준 33.0)-대신(정현준 38.2)/미래(천명환 21.4)-파라다이스(천명환 24.7)-창령(천명환 38.3)/한마음(유용조 15.6)-우리(한마음금고 77.8)/부산(박상구 15.5)-부산2(부산금고 84.7)/충은(박종화 26.0)-세온양(충은금고 99.6)/춘천(이연호25.8)-홍천(춘천금고 100)/하나로(덕일엔지니어 14.8)-신충은(정용희 21.5)/대아(황대봉 71.4)-대원(대아금고 100) 200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