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홍걸·현철씨 닮았다 5년전의 역사가 되풀이됐다. 16일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의 검찰 출두는 5년전 5월15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소환된 때를 상기시켰다. 홍걸씨가 검찰출두를 지체해 시기가 하루 어긋났지만 범죄혐의나 사건발단 등이 닮았다. 당시 현철씨는 두개업체로부터 유선방송사업자 선정과 금융기관 송사를 잘 해결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2억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와 기업체에서 받은 33억원에 대해 13억5000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홍걸씨는 최규선씨와 함께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해 20여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가운데 10억원은 대가성이 있는 돈으로 보고 있다. 사건의 발단도 비슷하다.현철씨 사건은 남성 클리닉 박경식 원장이 현철씨의 장관 인사 개입 의혹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것이 발단이었다. 홍걸씨의 경우는 최규선씨의 육성 녹음테이프는 홍걸씨의 혐의입증에 단서가 됐다. 홍걸씨는 현철씨보다 하루가 늦은 16일 소환돼 18일 구속될 전망이다. 2002-05-16
- 홍걸씨 시내 아파트서 머물러 ‘몰래 귀국’으로 인해 대통령 아들 홍걸씨의 국내행적에 국민의 관심이 증폭됐다. 홍걸씨가 국 내 체류 이틀을 어디서 누구와 보냈는지가 16일 오전 10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전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사정기관 관계자는 15일 “호텔은 눈에 띄기 쉬워 아니고, 단독주택도 아니다”면서 “홍걸씨는 서울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과 만나 검찰 소환에 앞서 법률적 자 문 등을 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걸씨 거처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제1의 조건으로 해서 선정했다는 것이다. 사정기관 관계자 는 “아파트도 빌라급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사는 평범한 곳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가 낯설지 않은 곳”이라고 밝혀 친지의 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씨는 15일 “귀국 이후 나와 다른 변호사 1명 등 2명의 변호인만 만나고 있으며, 또다른 변호사의 신원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친인척 등 친지들과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밤에 입국한 홍걸씨는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이틀째 머물며 변호인 2명과 장시간 회동하며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변호사는 14일 밤 택시편으로 서울 강남의 한 단란주점과 동대문 의류상가 두산타워 등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을 따돌리고 홍걸씨 숙소로 갔다. 홍걸씨와 변호인은 15일 하루종일 소환시점을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15일 오후에 출두하라는 검찰에 대해 조 변호사는 시차적응과 법률적 준비를 이유로 16일 오후를 고집했고, 최종적으로 16일 오전 10시로 조정이 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귀국한 홍걸씨는 모처에서 짐을 푼 뒤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사죄의 문안인사를 했으며, 김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2-05-16
- 노무현 ‘돌출공격’으로 위기탈출 시도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15일 검찰수사 공정성을 둘러싼 ‘돌출쟁점’을 만들어내면서 ‘대통령 아들 정국’의 전환을 시도했다. 노 후보가 최규선 사건 등에서 검찰이 청와대와 민주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조사를 주장하자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검찰의 수사태도를 문제삼았다는 점에서 파문을 일으킨 이 발언은 노 후보와 민주당, 청와대가 대통령 아들 정국을 전환하려는 다각적인 모색 끝에 나온 합동작전일 가능성이 높다. 노 후보의 공세 하루전인 14일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노 후보측에 전략적 조언을 하는 관계”임을 전제하면서 “김홍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사태해결을 시도하는 민주당의 흐름은 어리석은 짓이며 지금은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상대로 고강도의 공세를 펼쳐서 국면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내에서 거세게 일던 김홍일 의원의 공직사퇴론이 15일 신속히 제압됐고, 내부쇄신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의원워크숍이 연기되는 등 민주당도 노 후보의 검찰 편파수사 공세의 주변여건을 다졌다. 노 후보의 유종필 공보특보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를 골라 한마디 한 것”이라고 말해 범여권의 합동작전으로 검찰공격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비쳤다. 여기에는 김홍걸씨의 검찰출두를 계기로 국면을 전환시킨다는 민주당의 전략도 깔려있어 노 후보의 검찰공격은 큰 파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는 이날 민주당 지방선거 선대위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검찰이 한나라당의 정치적 공세를 비켜가기에만 급급해 민주당에만 초점을 맞추고 한나라당을 회피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독립된 자세가 아니다”면서 “이회창 전 총재와 측근들에게 금전이 전달됐고 최규선씨가 그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이 전총재의 미국방문 등 여러 활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절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이 후보의 20만달러 수수의혹설’ 등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신속히 노 후보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각종 불공정수사 사례 제공에 나섰다.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사건, ‘패스21’사건, 안기부 자금의 총선자금 유입의혹, 최규선과 윤여준 한인옥 이회창 관련 사례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치중립이 그동안 정권과 여당으로부터의 독립에만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국회제1당인 한나라당의 힘 앞에 무기력했다는 불만이 컸다. 숱한 ‘방탄국회’가 무기력한 검찰권의 대표적인 예로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노 후보의 발언은 홍업 홍걸씨 등 두아들 검찰출두 시기에 나왔다는 점 때문에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해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검찰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라면서 “검찰에서 흘러나오는 ‘카더라’식의 근거없는 제3자 진술을 가지고 수사해야 한다면 송재빈 타이거풀스 대표와 직접 만나고 타이거풀스의 고문변호사를 맡았던 노무현씨는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2-05-16
- 월드컵 둘러싸고 정치권 신경전 월드컵을 둘러싼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월드컵 기간 동안 정치권의 정쟁중단을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은 국익을 증진시킬 다시없는 기회”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88올림픽 당시 나는 야당 총재였지만 자발적으로 정쟁을 중단하고, 정치계가 올림픽을 성공하도록 하는데 공헌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쟁중단 촉구는 며칠 전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에 이은 두 번째다. 그만큼 청와대는 월드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여기에 복잡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현재 조성된‘게이트정국’을 하루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권노갑씨 구속과 눈앞에 다가온 두 아들 사법처리로 현 정국을 일단락 짓고, 월드컵과 지방선거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노무현 후보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의미도 깔려 있다고 관측한다. 이 같은 다목적 효과를 위해서는 여론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쟁으로 국익을 망쳐서는 안 된다’는 논리나, 88년 올림픽을 상기시키면서 한나라당을 향해 공개 메시지를 던진 것도 이런 이유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회는 협조하지만 진실규명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다. 우선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월드컵 열기 속에 묻어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끝없이 떨어지던 이회창 후보와 당 지지도가 최근 대통령 아들 정국을 맞아 급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있는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해서도 현재 정국구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회창 후보측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대로 지방선거가 치러지면 한나라당은 혼전지역에서도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혼전이 예상되는 서울 경기 대전 제주까지 싹쓸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금카드’를 정쟁중단이라는 당위성 속에 그냥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만큼 한나라당의 최종 전술은 철저한 분리노선이다. 월드컵은 협조하지만 현 구도는 끝까지 유지한다는 것이다. 서청원 신임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시점에서 그런 요구(정쟁중단)는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서 “모양새 있게 정국을 운영하면서도 할 일은 당당히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한나라당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 아들 처리문제와 현재 불거져 있는 각종 게이트가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 문제가 일단락 되고 월드컵이 진행되고 나서도 한나라당이 계속 강경 기조를 유지할 때도 과연 국민여론이 호의적일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2002-05-16
- 중국 선전,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정부는 도시 이주민 근로자들의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 선전시 사업장의 최저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혀, 현지 외국기업들의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랴오다오싱 부시장은 지난 14일 선전 거주 근로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외지 근로자들의 생활 수준이 열악하다고 밝히고 이들의 생계 지원을 위해 올해 안에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랴오 부시장은 인상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일반 근로자 기준 현재 선전시의 최저 임금 수준은 경제특구 지역이 574위앤(한화 약8만원), 특구 이외 지역은 400위앤으로 광둥성에서 최고 수준이다. 선전시 정부는 이와 함께 각 기업체들의 최저임금 규정 준수 여부를 강력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 각 기업체들의 노동자 권리 보호 여부와 노동 조건 준수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시 쑹강에 있는 어느 가구공장은 최저임금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1위앤을 지급하고 근로자들에게 하루 12시간 이상의 노동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전시 자료에 따르면 현지 기업에서 발생하는 노동쟁의의 75%가 급여 체불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홍덕화 특파원 2002-05-16
- 의정부 문화원 성년의 날 행사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의정부문화원은 오는 20일 제3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를 열기로 하고 17일까지 참가할 청소년들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성년인 만20세가 되는 1982년생 중 전통 성년식 체험을 하고 싶은 청소년으로 문화원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이번 성년례는 실정에 맞게 그 상징성만 살리고 대폭 수정하여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로 이루어진 표준 성년례로 진행된다. 성년례의 유래는 삼한시대까지 소급되나, 관례 또는 계례라는 명칭으로 일반화되기 시작된 것은 고려말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례 또는 계례라는 명칭은 성년이 되는 상징으로 남자에게는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데서 생겨난 명칭으로 혼례를 올리기 전에 반드시 먼저 거치는 것이 전통관습이었다. 과거의 전통관례는 의식을 진행하기 하루 전 사당의 조상께 의식의 진행을 고하는 절차와 삼가례라 하여 관례가 진행되는 동안 성인이 입는 평상복 외출복 관복을 갈아 입히는 의식 등으로 진행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2-05-15
- 대통령 아들 5월 셋째주 수난 5월 15일 또는 16일은 대통령 아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가 15일 또는 16일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당시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검찰소환일도 5년전 5월 15일로 같은 날이기 때문. 홍걸씨의 출두일이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16일에는 나올 것이 확실시 돼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 5월 셋째주를 대통령 아들은 조심해야 한다는 속설을 만들었다. 홍걸씨의 소환일이 하루 늦춰짐에 따라 홍걸씨의 수사일정은 현철씨와 하루가 어긋날 것으로 보인다. 현철씨는 5월15일 소환, 5월17일 구속됐다. 검찰은 홍걸씨 소환시점에 대해 13일 “변호사가 선임되면 즉시 통보한다”고 밝힌 데 이어, 14일 오전까지도 “변호사가 선임되면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확답을 주지 않았다. 2002-05-15
- 수퍼 샌드위치 그 베일을 벗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이어 맛이 없는 샌드위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미군 연구원들은 군인들이 전쟁터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샌드위치는 극한의 기후 상황에서도 최대 3년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가 있으며 비행기에서 고공투하를 하더라도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유지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미국 군인들은 따로 따로 멸균 포장된 샌드위치 안에 들어가는 속을 이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수퍼 샌드위치 덕분에 더 이상 그런 수고가 필요 없게 됐으며 이동 중에도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퍼 샌드위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리차드슨씨는 만들어진 3년짜리 샌드위치 샘플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차든씨는 수퍼 샌드위치가 오븐에서 막 나온 빵처럼 맛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우 높은 수준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퍼 샌드위치를 만든 연구원들은 빵이 허물 허물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샌드위치 속을 페퍼로니나 닭고기 같은 것을 이용해서 채웠으며 또 수분이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습윤제를 첨가했다고 발표했다. 습윤제는 수분 손실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가 성장할 수 없도록 지나치게 수분이 많아지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뉴사이언티스트지는 이번에 개발된 샌드위치 중 페퍼로니 샌드위치와 바비큐 치킨 샌드위치를 먹어본 군인들이 맛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수퍼 샌드위치의 메뉴를 피자 샌드위치나 땅콩 버터 샌드위치 크림 베이글 샌드위치 등으로 다양화시키기 위해 계속 연구를 수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의하면 수퍼 샌드위치는 2004년경에 가서야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대에서 연구되고 만들어진 탈수 달걀이나 냉동건조 커피 등과 같이 수퍼 샌드위치도 조만간 식품점의 한 코너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은 남편의 아이를 가진 여인 영국의 한 여인은 아기를 가지기 위해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런던에 있는 상급 법원에 신청을 했다. 법률적인 이유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올해 34세의 이 여인은 지난 1월에 죽은 그녀의 남편의 냉동 정자를 보관하고 있는 병원이 남편의 정자를 파기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그러나 패소했으며 이번에 상급법원에 또 다시 상소를 하게 됐다. 이 여인의 변호인측은 이미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이며 이번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 여인의 남편의 정자는 계속해서 냉동보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에서는 그녀의 남편이 처음에는 자신이 죽고 난 다음에도 정자를 사용해도 좋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정자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여인은 남편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정자를 사용하지 않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여인의 남편은 작년에 갑작스럽게 천식으로 인해 47세의 나이로 죽었다. 한편 법원에서는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사회적으로도 훌륭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병원 직원들의 강압에 의해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결정을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그녀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상급 법원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이틀정도 더 심문을 한 후 수주일 이내에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경우로서 3년 전 다이안 블러드씨가 죽은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그녀는 2년 간에 걸친 법정 투쟁을 통해 남편의 정자를 벨기에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블러드씨는 2월에 또 다시 인공수정을 통해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다. 잃어버린 도시 인도의 남동부 해안에서는 고대의 수중도시가 발견됐다. 인도와 영국의 다이버들은 이 지역 어부들의 이야기와 고대 인도 일곱 개의 탑 전설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수중도시를 발견하게 됐다. 이번에 발견된 수중도시는 면적이 수 평방 마일에 이르며 과거에 이 지역에 거대한 도시가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해 2003년경에는 대규모의 조사를 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이번 발견은 지난 4월 1일에 국립 해양 연구소와 도르셋에 있는 과학탐험 단체의 공동 연구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탐험대 대장인 몬티 홀씨는 연구팀은 여러 번의 수중 탐사 결과 인간의 손길이 간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구조물들을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발견한 수중 도시는 그 규모가 대단하며 사흘동안 50번의 다이빙을 통해 탐사를 했지만 겨우 도시의 일부분만을 둘러볼 수 있었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더 많은 탐사와 세밀한 조사를 위해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탐사 기간동안 다이버들은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많은 구조물들을 발견하였는데 그 중에는 신전으로 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마하발리푸럼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은 1798년에 남인도의 해안 지방을 방문한 영국의 여행가 J.골딩햄에 의해 최초로 알려지게 됐는데 전설에 의하면 여섯 개의 탑은 파도에 의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일곱 번째의 탑만이 해변에 그대로 서있었다고 한다. 전설에서는 또한 이 지역에 아주 거대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있었는데 신이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질투해 홍수를 보내 하루만에 이 도시를 파괴했다고 말하고 있다. 탐험대의 일원인 그라함 햄콕씨는 자신은 수년동안 서구 과학의 관점에서는 설명할 수 없지만 홍수의 전설을 진지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곳 마하발리푸럼에서 자신들은 과학이 틀렸으며 전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빙하기 때 이 도시가 수중으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증명될 경우 도시의 역사는 5000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인간이 침팬지보다 영리한 이유 인간은 침팬지와 DNA의 99%가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침팬지보다 두뇌가 뛰어난 이유가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인간은 침팬지와 많은 유전자가 같지만 이 유전자들은 인간과 침팬지에서 각각 다르게 작동한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인간과 침팬지의 공동 유전자가 간과 혈액 두뇌에서 활동하는 양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히 두뇌에서는 아주 다르게 활동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 인간의 진화과정의 비밀과 똑같은 질병이 인간과 침팬지에서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에이즈균인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는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침팬지에게서는 인간에게는 없는 다른 종류의 암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파보 박사팀은 모두 자연사한 세 명의 사람과 세 마리의 침팬지에게서 샘플을 채취했다. 인간과 침팬지의 두뇌 부분에서의 유전자 활동방식이 다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은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두뇌 부분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2002-04-17
- 고교생, 학교에서 14~16시간 보낸다 전남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하루 14~16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6일 도내 82개 인문계 고교중에서 목포고와 순천고, 여수고, 매산여고 등 30개교를 대상으로 보충·자율학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고교의 3학년생은 대부분 오전 8시 이전에 등교해 오후 11시까지 16시간이나 정규수업과 보충·자율학습을 받고 있다. 또 조사대상 30개교 가운데 20개교는 휴일에도 3학년을 등교시키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보충수업시간은 0교시를 포함해 3학년 3시간, 1~2학년 2시간이다. 보충수업비는 월 40시간 기준으로 2만원 정도고 자율학습비는 1만2000~2만2000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2-04-16
- 최규선씨 오늘 검찰 출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42)씨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예정보다 하루 지난 16일 오후 최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검찰은 당초 최씨에게 15일까지 출두해달라고 통보했으나 최씨측이 신병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왔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출두연기로 수사가 늦춰지는만큼 본인을 최대한 설득해 출석시기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를 상대로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로부터 10억원과 주식 수만주를 받고 김홍걸씨와 함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는지와 차기 전투기사업에 로비활동을 벌였는지 등 이권사업 개입 여부를 조사한다. 검찰은 최씨가 이권개입 과정에서 홍걸씨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와 민주당 전 최고위원 권노갑씨의 보좌관에게 고급승용차 등을 준 경위를 집중추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홍걸씨 등을 배경으로 이권에 개입한 흔적이 드러날 경우 빠르면 17일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200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