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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욱 실종사건 조사 부실 논란 당시 프랑스 경시청 “김형욱 사체 파리에 없다” 결론 과거사위 “관계국서 도움될 만한 내용 받은 것 없다” 김형욱 실종사건을 조사중인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가 사건 당시 이를 수사한 프랑스 경시청의 결론을 검토하거나 협조를 얻는 노력을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형욱(사진) 전 중앙정보부장이 실종된 후 프랑스 경시청은 프랑스와 미국 정보기관의 도움을 받아 4개월간 집중 수사한 결과 “김형욱은 생존해 있든 죽었든 파리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이는 김형욱씨가 김재규 당시 중정부장 지시로 이상열 당시 프랑스 공사와 2명의 중정 연수생, 동구권 인사 등에 의해 살해된 뒤 파리 외곽 숲속에 버려졌다는 지난 26일 국정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의 중간발표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충일 진실위 위원장은 "위원회 발족 직후 프랑스와 일본 등 관련국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아직 조사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전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형욱 서울 압송 후 총살 가능성에 대해 "김형욱 실종을 둘러싼 여러 가지 억측이 나돌아 중간발표를 하게 된 것"이라며 "중간발표 내용이 부족하긴 하지만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에서 이 사건을 취재했던 주섭일 당시 중앙일보 파리특파원(내일신문 전 주필)은 “지금이라도 프랑스 경시청의 협조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2면 주 전 특파원은 “김형욱 실종 이후 프랑스 경시청에 까르타 형사부장이 지휘하는 김형욱 사건 수사본부가 차려졌다”며 “4개월간 전방위 수사 끝에 까르타 본부장이 내린 결론은 ‘김형욱은 생존해 있든 죽었든 파리에는 없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발생 3주후 까르타 본부장을 만났을 때에도 ‘프랑스의 모든 살인사건, 자살, 행려병자 중 사망한 시신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김형욱과 유사한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형욱이 프랑스에서 빠져나간 것 같은 의심이 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주 전 특파원은 당시 프랑스 경시청이 프랑스 뿐 아니라 미국의 협조를 받아 전방위 수사를 벌였다는 점을 들어 국정원 진실위의 발표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김형욱은 한국에서 중정부장을 지냈고, 미 상원에서 박정권에 불리한 증언을 한 인물인데 프랑스 경시청만으로 수사가 가능하겠느냐’고 질문하자 까르타 본부장이 “미국과 프랑스 정보기관의 협조를 받아 입체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는 것. 주 전 특파원은 또 당시 수사본부가 사건 용의자로 이상열 공사를 지목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경시청, 이상열 공사 소환조사 = 주 전 특파원은 “까르타 본부장으로부터 ‘깜짝 놀랄만한 한국 고위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고위 외교관은 이 공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공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자, 한국정부가 이 공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여 더 이상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르몽드지, 김형욱 납치 후 압송 가능성 보도 = 주 전 특파원은 더 나아가 김형욱 실종 10여일 후 이 공사가 ‘사건 전날밤 12시까지 김형욱과 호텔 리츠에 함께 있었다’고 밝힌 사실을 소개하며 김형욱이 이 공사와 리츠 호텔에 있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 전 특파원이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이유는 80년 3월 그에게 전달된 문서 때문이다. 이 문서에는 김형욱이 리츠호텔에서 한국정보기관원들에 의해 파리 15구 니꼬호텔 근처 한 아파트로 옮겨졌고, 일본 마담 소유의 이 아파트에서 마치된 뒤 다음날 외교행낭편으로 KAL기에 실려 서울로 압송돼 청와대에서 총살됐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10여일 뒤 일본특파원을 통해 ‘주간문춘’지에 동일한 내용이 문서사진과 함께 실렸고, ‘르몽드’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주 전 특파원은 “당시 앙드레 퐁텐 르몽드지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된 내용이냐’고 묻자 ‘(출처가) 확실치 않은 보도는 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진실위 중간발표와 다른 내용의 당시 수사결과가 드러남에 따라 프랑스 경시청의 광범위한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주 전 특파원은 “김형욱씨가 납치 살해되었다면 이상열 공사는 암살공작의 주모자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진실고백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구본홍 기자 kskim@naeil.com 2005-05-30
- 지진·지진해일 민·관 공동연구 시동 지진 및 지진해일을 대처하기 위한 민·관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소방방재청(청장 권 욱)은 오늘 민간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진방재종합개선기획단’을 발족했다. 기획단 발족은 지난해 12월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와 올해 3월 일본 후쿠오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지진 및 지진해일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진방재종합개선기획단’에서는 지진 및 지진해일 관측, 예·경보 전파, 내진설계, 지진재해대응시스템 구축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비하여 지진 재해 감소에 관한 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기획단 발족에 앞서 권 욱 소방방재청장과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은 지진방재 종합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정부 주도아래 추진해 온 지진방재대책에 민간 기업연구소가 참여한 것으로 비영리 공익사업 부분에 민·관이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이다. 권 욱 청장은 “이번 협약은 순수한 공익을 위해 민과 관이 협력을 체결했다”며 “민간 기업에서 발전시켜온 선진 방재기술과 행정력을 접목, 국민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 욱 청장과 이수창 사장은 지진방재종합개선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추진을 위하여 지진재해경감대책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5-05-29
-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물리적 충돌 우려 지난 3월 이후 6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울산지역 건설플랜트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갈등의 불씨가 민주노총으로 옮겨 붙어 또 다시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노총(위원장 이수호)은 27일 오후 3시 울산역 광장에서 ‘비정규 권리보장 및 건설플랜트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민주노총 중앙본부가 직접 주최가 돼 진행한다는 것과 함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파업찬반투표를 거치지 않은 총파업 강행을 천명한 상태여서 노정간 물리적 충돌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울산에서는 노조원들의 집회이후 거리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대규모 물리적 충돌을 빚었으며, 지난 23일에는 노조가 서울에서 벌인 삼보일배를 경찰이 노조원 전원 연행이라는 초강수를 둬 양측간에 감정적 대립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지도부가 서울 서대문 경찰청사 앞에서 밤샘 연좌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이수호 위원장이 경찰들에 의해 들려 나가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양측간에 이미 조성된 상태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점검한 결과 노조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상황이 점점 심각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주노총이 전국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이날 잡은 것은 27일부터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 맞춰 여론을 반전시키려 한다는 것이 노동부 등의 분석이어서 자칫 국제적인 행사의 차질도 우려된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평화적인 집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어 내심 일부 조합원들에 의한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허준영 경찰청장은 26일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이번 시위와 관련한 상황을 보고 받았다. 허 청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건설플랜트 노조의 과격시위로 많은 경찰관이 다쳐 안타깝다”며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이 IWC 울산회의가 열리는 삼산동 롯데호텔 일대 등에 80여개 중대 80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5-05-27
- 외국인관광객 유치목표 달성 ‘적신호’ 한류열풍에 힘입어 순항을 계속하던 ‘한국관광’호가 암초에 부딪혔다. 이달들어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시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상황을 ‘인바운드(외래관광객 유치) 위기’라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위기의식은 한일간 외교현안뿐 아니라 환율 등 여러 변수들이 겹치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유치 5월들어 ‘적신호’ = 올들어 4월까지 1분기 외국인관광객 입국실적만 놓고 보면 위기조짐은 없다. 오히려 1분기 외래객 입국자수는 197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전년동기 보다 13.7%나 늘었다. 일본인관광객도 전년동기대비 1월 36.1%, 2월 15.1%, 3월 26.6%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세는 5월 들어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했다. 4월 일본인 입국자수가 전년동기대비 14.3% 줄어 3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아직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등에서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5월초 잠정집계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2%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공사가 업계를 상대로 모니터링한 결과 일본인관광객은 객실점유율에서도 5월들어 셋째주까지 전년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과 비교하면 2%가량 감소했다. 항공기 예약률도 대한항공이 72%, 아시아나가 75%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일문제 외 다른 변수들도 악영향 = 이같은 현상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양국관계가 경색돼 여행객들이 여행을 꺼리는 것 외에도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일간 외교문제를 제외한 변수들은 중국이나 다른나라 관광객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3월 16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가 통과되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에 예약한 관광객들이 4월까지 입국,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를 이어나갔으나 3월 이후 예약률이 감소하면서 이달부터 관광객 증가세 반전을 이끌었다는 게 가장 기본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한국방문 외국인 여행객수 감소는 이밖에도 여러 요인들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관광분야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먼저 일본에서 ‘1000만 프로젝트’를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마카오도 카지노산업 확대정책에 적극 나서 연간 170만명의 카지노 이용객 유치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광경쟁국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9월에 홍콩에서 디즈니랜드가 개장되면 중국 및 주변국 관광수요는 일정부분 홍콩으로 흡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유럽과 미주지역 한국관광수요도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것도 여행객의 항공료 부담 증가로 이어져 관광환경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 환율하락도 무시못할 변수다. 지난해 5월 달러당 1200원하던 환율은 올해 달러당 1030원대로 떨어졌다. 환율하락은 관광수지와 유학수지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서비스 수지 약화를 촉진, 1인당 관광수입 감소 및 인바운드 여행업계 환차손 악화 등 관광업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이 경우 1985년 미·일간 플라자 합의에 따른 환율조정으로 일본엔화 가치가 달러당 260엔에서 120엔으로 급등, 일본 인바운드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경쟁력 회복 위한 대책마련 나서야 = 관광공사 등에서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주요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과도 대응책을 공동논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공사 및 업계는 관광산업도 대외무역법상 ‘무역’ 범위에 포함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외화획득 등 수출산업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데도 여타 수출산업이 받는 각종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차손 누적으로 중국·동남아지역 여행사들이 영업을 포기하고 있는데도 수출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환리스크 감소를 위한 한국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밖에 한국방문의 해, 월드컵 및 사스, 이라크전 등 관광환경악화로 한시적으로 적용되다가 지난해말 폐지된 ‘관광호텔 외국인 투식 객실요금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외 홍보예산이 경쟁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올해 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쓰는 해외홍보예산은 모두 56억원 규모. 이는 홍콩(2003년 272억원), 호주(2004년 382억원), 말레이시아(2002년 410억원), 싱가포르(2004년 476억원) 등 경쟁국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업계는 해외 홍보활동 강화 등 대응책을 모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5-27
- 중국·동남아 배우자와 이혼 급증 #사례 1. 서울 노원구에 사는 A(61)씨는 지난 2003년 7월 중국 교포인 B(49·여)씨와 결혼했다. 혼인 당시 중국에 거주하던 B씨는 지난해 3월 한국으로 건너와 A씨와 동거하기 시작했지만 다툼이 끊이질 않았고, 두달도 못 돼 별거에 들어갔다. 당초 B씨가 살림을 맡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A씨는 이혼을 요구했으나 B씨는 한국에 체류하면서 돈을 벌 수 없다는 이유로 이혼 요구를 거부했다. 참다못한 A씨는 가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얼마전 이혼 판결을 받았다. #사례 2. 경북 경산시에 사는 C(30)씨는 국제결혼 알선업체 소개로 4년전 베트남 출신 D(30·여)씨와 혼인했다. 하지만 D씨는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달만에 국외로 출국했고, 소식이 끊겼다. D씨를 기다리던 C씨는 결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이혼 판결을 받았다. 일반적인 이혼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A씨나 C씨처럼 국제결혼을 했다가 실패하고 이혼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 있다. 90년대 후반부터 늘어난 결혼알선업체를 통한 국제결혼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결혼한 뒤 가출, 결국은 이혼소송 = 서울 가정법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배우자와 관련한 이혼소송 신청 접수 건수는 898건으로 이중 270여쌍 이상이 이혼 판결을 받았다. 이는 2003년 415건의 소송이 접수돼 140여쌍이 이혼한 것과 비교하면 접수 건수는 두 배 이상, 이혼 건수는 9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이혼소송이 2003년 4만6008건에서 지난해 3만7016건으로 19.5% 가량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 국적의 배우자와의 이혼신청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중국이나 동남아 출신 배우자와의 이혼 신청이 크게 늘었다. 중국 국적 배우자와 관련한 이혼 소송은 2003년 250건에서 지난해 596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고, 미국, 일본, 중국을 제외한 외국 국적 배우자와 관련한 이혼소송도 같은 기간 89건에서 22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들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법원행정처 국제담당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이나 베트남 등 외국인과 결혼한 후 이혼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송달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법원에서 집계한 이혼 건수는 배우자가 행방불명되거나 합의해 주지 않아 소송까지 간 경우에 해당한다. 결혼 후 2년이 지나 외국인이 한국국적을 취득한 이후에 한 이혼이나 협의이혼까지 포함하면 국제결혼을 한 뒤 이혼하는 쌍의 수는 훨씬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국 체류 위해 결혼 악용하기도 = 이처럼 외국인 배우자와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제결혼이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교감없이 국제결혼알선업체의 의해 사무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중국 조선족 동포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자들 중에는 한국 체류나 돈벌이를 위해 결혼을 이용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보니 부부간 갈등을 겪는 일이 많고 쉽게 이혼으로 연결된다. 실제 외국인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결혼하고 몇 달도 되지 않아 배우자가 가출하거나 행방불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알선업체로부터 소개를 받은 배우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결혼신고부터 해 놓았다가 상대방 마음이 변해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이혼소송을 내는 일도 적지 않다는 게 법원 관계자의 얘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과 관계자는 “한국국적 취득을 위해 결혼 후 2년을 기다렸다가 이혼하는 외국인 배우자들을 포함하면 국제결혼을 했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더욱 많을 것”이라며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할 때 좀 더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본홍 이경기 기자 bhkoo@naeil.com 2005-05-26
- 코스닥 상승세 ‘산넘어 산’ 460선 기술적 저항 예상 실질예탁금 4개월째 줄어 테마주 상승, 버블 가능성 밸류에이션 과대포장 경고 코스닥시장이 선전하면서, 상승세의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6일 연속 상승하면서 450대를 돌파한 상태다. 420대까지 떨어졌던 이달초에 비하면 상당히 반전하고 있는 셈. 이달 들어 상승률은 6.5%로 유가증권시장의 4.4%를 앞서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유가증권시장보다 컸던 하락폭을 단기간내에 만회하고 있는 모양새다. 거래대금도 지난 24일엔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섰고, 25일엔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유가증권 대안으로 부각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유가증권시장의 대안으로서 코스닥시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900선 초반에서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던 유가증권시장이 최근 들어 △950선에서의 가격부담 △뚜렷한 매수주체의 부재 탓에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가격부담이 적은 코스닥시장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1467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점도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 장재익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이익이 올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코스닥은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말 대만의 MSCI 투자비중 상향으로부터 코스닥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외국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추가상승에 ‘글쎄요’ = 코스닥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아직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기엔 난관이 적지않다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6일 연속 상승하면서 60일 이동평균선인 458포인트에 다가서고 있어, 기술적인 저항선을 눈앞에 둔 형국”이라며 “유가증권시장이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앞에서 나흘째 횡보한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시장도 기술적 저항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꿈쩍않는 개인의 움직임도 추세상승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개인은 25일 현재 6일 연속 매도세(-1223억원)로 일관했다. 개인들의 월별 실질예탁금도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5월에만 8641억원이 감소했다. 지난 1월 2963억원이 유입되면서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모습.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 거래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5%선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개인 실질예탁금의 감소와 매도세는 긍정적인 신호는 분명 아니다”고 설명했다. 테마주 위주의 상승세에 대한 우려도 쏟아진다. 동원증권 장 애널리스트는 “이익의 수반없는 테마주 위주의 상승은 자칫 버블을 야기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기업이익은 정기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변수이지만 성장성은 자칫하면 주관적 오류에 빠질 수 있는만큼 성장성에 의존해 투자하는 테마주 열풍은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밸류에이션 문제도 지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밸류에이션은 터무니없이 높거나 산출 불가능한 적자상태를 오랫동안 지속해왔다”며 “올해 1분기 이익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0%정도 감소한 사실을 올해 전체로 적용할 경우 현재 PER은 자그마치 58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유동성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외국인 선호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종목을 추천했다. 코아로직 기륭전자 에스에프에이 디엠에스 동양계전공업 엠테비젼 인탑스 엔터기술 등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5-26
- 음악사업에 쏙 빠진 통신업계 통신업계가 음악 홍수에 쏙 빠졌다. 유·무선 통신업계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멜론’, LG텔레콤의 ‘뮤직온’에 이어 KTF가 ‘도시락’ 서비스를 내놓았다. 또 유선업체중 KT와 하나로텔레콤도 자사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 다운로드,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 음악 콘텐츠 사업이 확산된 것은 MP3플레이어의 대중화 이후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물밀듯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또 무료로 음악을 제공하던 사이트들이 유료로 전환되면서 사용자들은 새로운 사이트를 찾고 있다. 이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무료 사이트에서 이탈한 이용자 중 자사 고객들을 중심으로 구애를 벌리고 있다. PC와 MP3플레이어에서만 재생이 가능했던 MP3 음악 파일이 이제는 휴대폰, 전자사전 등 다양한 정보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도 음악사업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벨소리·컬러링 등 부가서비스에 머물러 있던 음악콘텐츠가 전면에 나선 이유는 고객만족과 수익창출 등 두가지로 나뉠 수 있다. 하나는 음악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기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고, 경쟁사보다 높은 로열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성장이 정체된 통신업계의 수익사업으로 육성시키려는 기업들의 바램도 작용하고 있다. 무선통신업체들의 경우 휴대폰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고객들이 무선데이타통신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고 기업은 이를 토대로 다른 사업 을 발굴할 수 있다. ◆KTF, 도시락 들고 멜론·뮤직온 추격 = 인터넷 웹사이트 분석을 하는 랭키닷컴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멜론이 8만명, LG텔레콤의 뮤직온이 3만명 정보의 방문자수를 보이고 있다. 고객 확보가 치열한 무선통신 3개사는 음악 사이트 운영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비해 음악포털 구축에 늦었던 KTF는 ‘도시락’(www .dosirak.com)을 선보였다. 도시락은 총 4가지 요금 상품을 내놓았으며 이중 자유감상 서비스는 이용기간이 제한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곡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KTF의 ‘도시락’ 서비스가 시장을 키우기 위한 우호적 동반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무료만 찾던 이용자들이 유료 사이트를 찾게 될 경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LG텔레콤은 통신업체 음악 서비스 중 제일 많은 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뮤직온 회원은 현재 45만명으로 지난 3월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이용 건수는 550만건에 달한다. 또 5개 음악권리단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음원을 통해 얻은 수익료를 음악 업계에 지급하고 있어 향후 저작권 침해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운영중인 멜론은 최다 가입자를 자랑하고 있다. 가입 고객의 기반도 풍부하기 때문에 지난달 10일을 기준으로 13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무선업체들의 음악 서비스 이용료는 스트리밍의 경우 월 3000원, 한곡 당 500원 등 균일한 가격이다. 아직까지 LG텔레콤은 무료로 운영중이고 KTF는 기간별 쿠폰제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운로드·스트리밍, 노래방까지 가능 = KT는 유선과 무선 고객들을 위한 두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전화 ‘네스팟 스윙폰’에서 음악을 직접 다운받거나 플레이 시킬 수 있는 ‘스윙’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메가팝’이 대표적이다. 스윙 서비스는 무선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음악파일을 검색해 바로 다운로드받거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다. 기존 MP3플레이어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 다운로드받고 다시 MP3플레이어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스윙은 이러한 절차를 단순화 시켰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메가팝 서비스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외에 노래방까지 제공한다.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언제나 음악을 검색하거나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를 제공한다. 다운로드 곡당 500원, 스트리밍 서비스 월 3000원, 노래방 서비스는 월 1000원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직접 음악 포털사업을 하지 않고 자회사인 하나포스닷컴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포스닷컴과 마스터컨텐츠제공업체(MCP) 계약을 체결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나포스닷컴은 ‘하나포스 큐빅 서비스’를 통해 퀵다운로드 및 대용량 저장 기능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른 업체의 서비스와 달리 스트리밍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다운로드만 가능하다. 약 1만2000곡에 달하는 음악을 곡당 5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월 9900원에 무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큐빅파워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또 하나포스 이용고객은 ‘큐빅 프리’에서 무료로 200여곡의 MP3파일과 뮤직비디오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5-26
- [전문가 진단]채권시장 장단기 스프레드 주목 이번주 시황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종합주가기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방향성 자체가 이전 저점을 뚫고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띈다. 코스닥 강세는 지난 3월 이후 코스닥 하락률이 컸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일 수 있겠다. 유가증권시장이 정체되어있는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몰렸을 수 있다. 더욱이 최근 불고있는 ‘황우석 효과’가 가세하면서 테마 편승심리도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경기에 대한 시각 변화라고 생각된다.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사실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국내투자자들의 심리를 유가증권 시장보다 먼저,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코스닥은 지난 1월 유가증권 시장이 경기회복 기대를 업고 상승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말부터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 상승의 신호를 보낸 것이다. 반대로 지난 3월에는 코스닥이 먼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 시장의 약세를 점치게했다. 코스닥이 유가증권시장의 척후병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 코스닥 상승이 곧 유가증권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필자는 경기회복의 척후병으로, 코스닥과 함께 채권시장에서의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를 제시한 바 있는데 지난 2월 이후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은 아직 경기회복에 대해 무덤덤한게 사실이다. 향후 채권시장에서의 장단기 스프레드 변화를 통해 경기 회복심리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애널리스트의 미래 기업수익증가률 전망도 시장 예측에 중요하다. 올해 기업수익증가율은 감소할 것이며, 속도는 시장이 감내할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내년 기업수익증가율인데, 현재로선 상향조정되는 추세다.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부 선임연구원 2005-05-26
- GS칼텍스, 협력업체 파트너십 행사 GS칼텍스는 25일 GS타워 25층 강당에서 RI(주유소이미지) 변경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업체와 상호 이해의 폭을 넒히고자 ‘RI협력업체 파트너쉽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현재까지 RI 변경작업을 진행하며 협력업체가 느꼈던 애로사항과 우수사례 등을 함께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GS칼텍스의 얼굴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지난 3월31일 LG칼텍스정유에서 GS칼텍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전국의 3300여개 주유소 및 충전소의 디자인 변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RI 변경작업은 17% 정도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6월말까지 40%, 9월말까지는 100% 완료할 계획이다. 2005-05-25
- “서울 수돗물 ‘아리수’ 어원은 속임수” 서울 수돗물의 공식 명칭인 ‘아리수’가 역사성 시비에 또다시 휘말렸다. 서울시의회 김성구(66·사진) 의원은 25일 ‘광개토대왕 비문 역사왜곡 규명 포럼’에서 “아리수의 어원이 ‘임나일본부설’과 ‘삼한정벌론’을 정설로 조작하기 위한 ‘일본서기’의 아리나례하(阿利那醴河)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 중국의 모든 강을 ‘아리수’라고 하는데도 서울시가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한 것은 역사왜곡이 될 수 있다”면서 “‘아리수’ 명칭 사용은 고증이 안 된 일제 식민잔재로 청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아리수의 어원이 사전에선 ‘속임수’라고 기록돼 서울시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시정 질의를 통해 시정을 촉구했으나, 방치되고 있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시정 질의에서 ‘아리수’가 식민사관 용어라고 주장해 역사성 논쟁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리수’가 고구려 시대 ‘한강’을 일컫는 순 우리말이라는 점을 국사편찬위원회와 고구려연구회 등 국내 권위 있는 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시는 “지난 3월 서울시의회와 국회에 수차례에 걸쳐 증빙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식민사관으로 몰아가며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시는 또 “이날 포럼을 연 한국우리민족사연구회와 ‘리민족사연구회’는 광개토대왕 시대에 백제, 신라, 왜(倭)가 중국에 위치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전통사관과는 거리가 먼 학회들”이라며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리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21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거친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로 지난해 미국의 수질검사 기관인 Weck Lab과 STL에 의뢰해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