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주당 도지사 경선 ‘선호투표제’ 논란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들간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핵심은 각 후보들간 이해득실에 따른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허경만 지사는 반대를, 박태영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의원(국회·비례)은 적극 도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허 지사가 반대하는 이유는 1차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선호투표제에 의해 역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박-김 후보가 적극 도입 건의에 나선 것은 당내 장악력 면에서 허 지사에게 밀리는 두 후보들이 선호투표를 통해 역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주당 전남도지부는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중앙당에 의뢰, 현재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한 상태다. 이에 앞서 민주당 천용택 전남도지부장은 18일 오후 허경만 김영진 박태영 등 도지사 예비 후보자들과 연석회의를 가진 직후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후보간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중앙당에서 선호투표제 도입을 허용할 경우 권역별 전자투표를 ‘선호투표제’로 실시하고 투표결과는 경선 마지막날 발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선호투표제가 불가능하면 순천을 포함한 제3의 장소를 심의해 장소를 결정하고, 결정장소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선호투표에 대한 각 후보들의 주장을 요약한다. * 허경만 후보 당헌·당규에 없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단호히 반대한다. 민주당이 1월 24일 개정, 공포한 ‘공직 후보자 추천 규정’(제4장 15조)에 따르면 “광역시장·도지사 후보자 선출은 재적 선거인 과반수의 참석과, 참석 선거인 과반수 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출하며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다수득표자로 결정한다”고 돼있다. 더욱이 지난 3월 4일 신설된 이 당규 부칙 2조에는 “올해 실시되는 동시 지방선거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선투표 실시가 어려울 경우 중앙당 당무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결선투표를 아니하고 다수 득표 후보자로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김 양 후보들이 꼭 선호투표제를 원한다면 먼저 중앙당에 당규 개정을 건의하는 수순을 밟을 것을 충고한다. 다만 투표일정, 투표장소, 권역별 전자투표 실시 등은 전남도지부 선관위 결정에 따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 박태영-김영진 후보 세 후보가 끝까지 경쟁할 경우 결선투표는 불가능하다. 권역별 선호투표제 실시를 주장하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전남도내 6000여명(선거인단수 5120명)을 수용할 실내체육관이 없다는 점 △5000여명의 선거인단을 한데 모아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최소 15시간이 소요돼 하루에 투개표를 완료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땐, 선거인단이 또다시 모여 결선투표를 치러야 하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허 지사가 전자투표 도입은 찬성하면서, 선호투표제를 반대하는 주장은 설득력도 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또 신뢰도와 정확성으로 국민적 호응을 받고 있는 대선 경선방식(권역별 선호투표제)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이를 준용하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권역별 선호투표제는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초석이며 공정성을 담보한 경선방식이라고 확신한다. 2002-03-21
- 일사람 상담실(333)·산재보험 산재처리 방법을 알고 싶어요 입시학원입니다. 학원내 시설물 작업중 관리부 직원이 상해를 입어 병원으로 가려 합니다. 이후 처리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귀 학원이 에 의한 보험가입사업장이고, 위 직원이 업무상 재해를 입은 것이 분명하다면 우선 위 직원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위 법에 의해 근로복지공단이 설치한 보험시설이나 공단이 지정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한 후 해당 의료기관 원무과 직원의 도움을 받아 관할 공단 지사에 요양신청서(소정 서식)를 작성,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근로복지공단 지사에서는 위 요양신청에 대해 업무상 재해 해당여부 등을 조사한 뒤 요양승인 여부를 결정, 위 직원·해당 의료기관·귀사에 통지하게 됩니다. 요양신청의 경우 요양급여의 지급을 요구하는 것으로 재해를 입은 직원이 신청인이 되나 귀 학원에서 요양신청서 작성에 조력한다면 보다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요양 때 휴업급여 계산방식을 알고 싶습니다 장애 보상을 받고 재요양해 치료중 정규직 및 일용직 휴업급여 계산 방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재요양에 따른 휴업급여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귀하께서 최초 요양종결시 장해연금 대상자로 선급금을 수령했다면 선급기간동안 휴업급여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둘째, 귀하께서 장해연금을 수령하시던 중 재요양이 결정되게 되면 장해 보상연금 지급은 중지되며, 휴업급여를 지급 받게 됩니다. 셋째, 귀하께서 최초 요양종결시 장해보상을 받지 않으셨거나 혹은 장해일시금을 수령 받은 후 재요양이 결정된다면 재요양기간도중 휴업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참고로 휴업급여 계산방식은 귀하의 평균임금의 70%에 지급일수를 곱해 계산하며, 만일 동 평균임금의 70%가 최저임금에 미달할 경우 최저임금에 지급일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지급하게 됩니다(2001년 9월 1일∼2002년 8월 30일 하루 최저임금 1만6800원)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2-03-20
- “정수기 물도 믿을 수 없다니…” 정수기를 통과한 물은 믿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수기 수질을 조사한 결과 68.8%에서 기준을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된 것이다. 일부 정수기의 경우엔 기준치의 94배에 달하는 세균이 나오기도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 가정집 정수기 수질 안정성 평가를 위해 대구지역 48개 주택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 정수기 통과전의 수돗물은 단 한 곳에서도 일반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이 물이 정수기를 통과한 이후의 조사에서는 48건 중 68.8%인 33건의 수돗물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이 중 최고치는 기준치인 100CFU/mL을 94배나 초과한 수준인 9415CFU/mL였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수기 통과물이 부적절하게 나타난 것은 정수기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일반세균의 자연증식이 가장 큰 요인.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수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필터의 교환과 물 저장탱크 내부의 청결 유지, 물이 흘러나오는 꼭지부분 등 주위 환경의 청결 유지 등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질검사 항목은 먹는 물 수질기준 47개 항목으로 △일반세균 등 미생물 시험 2개항목 △납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1개항목 △페놀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8개항목 △경도등 심미적 영향물질 16개항목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수돗물 수질기준은 사람이 하루에 2리터의 물을 평생 마셔도 안전한 수준을 고려해 설정한 것이다. 2002-03-20
- 새책소개 세계 최강기업의 경쟁정보 베스트프랙티스 John E. Prescott Stephen H. Miller 지음 / 김은경ㆍ소자영 옮김 / 시그마인사이트컴 펴냄 / 376쪽 / 18,000원 / 경쟁정보시스템과 툴 및 실천행위에 대한 선도적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 책. 이 책은 SCIP(경쟁정보전문가협회)의 경쟁정보 리뷰에 소개된 사례로 선도적인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의 영업, 마케팅, 마켓리서치, 시장예측, 신제품 개발, 팀 활동에 대한 각 기업의 뛰어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Knowledge Map을 통해 경쟁정보의 체계적인 이해와 활용을 돕고 있다. 이 맵은 Prescott 교수가 제시한 경쟁정보의 4가지 교훈을 경쟁정보 활용 프레임워크(플래닝과 방향설정/실행 및 전개/구현 및 응용/적용 및 내재화/발전 및 대안)와 연계시키고 있다. 독자들은 이 맵을 잘 활용한다면 자신이 속한 기업의 경쟁정보 활동에 따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산업별 관심 역영에 대한 적용 사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쟁정보 활동이란 윤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기업의 외부 환경, 경쟁자, 고객, 공급자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새로이 등장하는 경쟁사나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어 놓을 새로운 기술과 전반적인 경쟁환경을 모니터 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의 최종 목표는 실천가능한 경쟁 인텔리젠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경쟁정보는 회사가 마켓 플레이스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정보 및 지식을 일컫는다. 기업은 산업동향을 비롯하여 경쟁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그것을 경쟁우위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티베트 명상법 조셉 아르파이아ㆍ롭상 랍가이 지음 / 서보경 옮김 / 지혜의나무 펴냄 / 320쪽/ 12,000원 /명상을 모르거나 설령 종교적 편견을 가진 사람 일지라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실용적인 명상 안내서. 명상이란 정신자질을 계발하도록 설계된 활동적인 작용이다. 명상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온갖 생각, 감정, 감각을 알아차리고 수반하고 벗어나면서 중심을 잃지 않음으로써 마음의 평정상태를 유지하면서 평화로움을 찾아가는 것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정신을 단련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편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개인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특별한 시스템을 소개하며 하루 15분 정도만 할애할 것을 역설한다. 바쁜 현대생활을 유지하면서 내적인 평화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하여 명상을 배우면서 실제로 평화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초보자부터 수행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볼 수 있으며, 종교나 어떤 단체에 구애됨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명상이 생활화되어 명상생활수행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부분마다 스승의 말과 조언, 그리고 이용하는 방법, 원리, 수련법, 결과 없기 등의 수련정보를 주고 핵심을 요약해주어 한번 읽고 나면 다음부터는 중요한 부분만 체크해볼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이 책은 명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때와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할 수 있고 직접 느끼게 하고 실용적인 명상기법들로 이루어져 많은 정보와 발전을 줄 수 있다. 인물과 사상 제22권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펴냄 / 308쪽 / 10,000원/ ‘지식인과 대학’이라는 테마로 상징으로서의 대학과 지식인에 대한 글들로 구성되었다. 우리사회에서는 대접받고 살려면 소위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류대학을 나와야 한다. 출신학교를 먼저보고 사람을 판단하는데 이 사회는 익숙해 있다. 한국의 대학은 학문을 가르치는 장으로서의 기능보다는 ‘계급 상승’의 장으로서 기능하는 면이 크며 여기에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보수성의 비밀이 있다고 저자는 보고있다. 저자는 대학에 몸담고 있는 지식인들이 현실세계와의 구체적인 충돌을 피하는 그야말로 ‘상징적인 몸부림’만 치고 있다고 보고 지식인들의 ‘인정 투쟁’방식을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역설적으로 한국의 대학은 ‘상징’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대학교수들이 부와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여기에 한국 사회의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한국의 대학과 지식인들이 한국형 ‘계급투쟁’의 과실에만 무임승차해 ‘상징’으로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실질’의 세계로 나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만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수성을 깨고 좀 더 선진환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비열한 ‘노무현 죽이기’수법을 고발한다”, “이어령의 ‘염광’과 ‘고독’”, “대학은 지식인의 무덤인가” 등의 글과 “유시민의 ‘나의 동아일보 절독기”, “9·11참사, 나는 감정적으로 받아 들인다’” 등의 외부 원고를 함께 엮었다. 부동산 중개, 이렇게 하면 된다 권미라 지음 / 도서출판 부키 펴냄 / 256쪽 / 8,500원 부동산 중개 일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어디서도 배울 수 없고,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부동산 중개 실무 전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인이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담은 책. 지금 당장 장사를 시작하라 안상윤 지음 / 아라크네 펴냄 / 312쪽 / 12,000원 장사야말로 현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일이 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하며 실제 장사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장사로 성공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까지 세세히 알려주는 책. 산은 내게 말한다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 강현주 옮김 / 예담 펴냄 / 264쪽 / 8,500원 1970년 낭가파르바트 등정부터 1986년 로체 등반을 끝으로 16년만에 희말라야의 8000미터 산 14개를 정복하여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숨막히는 대기록을 끊임없이 경신한 라인홀트 메스너의 이야기. 직원 氣살리는 1001가지 경영 밥 넬슨 지음 / 오길록·이성국 옮김 / 미래경영개발연구원 펴냄 / 306쪽 / 12,000원 직원의 사기를 앙양하고 잠재력을 분출시키는 방법에 고민하는 CEO들에게 필요한 조직구성원들의 사기와 꿈을 고취시키는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성공사례 1001가지를 소개한 책. 2002-04-23
- <취재파일> 다음 표적은 보험사 리베이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불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카드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지난 금요일(19일)에는 불공정거래에 관여한 3개 증권사 영업점을 폐쇄 조치했다. LG 삼성 등 카드사에 대한 2개월 영업정지도 사상 초유의 일이었지만 증권사 영업점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린 것 역시 증권시장 개장이래 처음이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올초] ‘올해는 소비자보호의 원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때부터 금융감독당국의 초점은 증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 카드사 불법행위 척결, 보험사 리베이트 뿌리뽑기 등에 맞춰 있었다. 금감원은 카드에 이어 증권사에 대해서도 철퇴를 가함으로써 ‘폼으로’ 칼을 한번 빼들어 본 게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물론 칼을 휘두른다고 주가조작 행위 등 해묵은 관행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는다. 그렇지만 앞으로 불법을 저지르면 엄벌이 따른다는 것을 당사자들에게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감독당국이 카드사와 증권사에 제재를 내렸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보험사 리베이트이다. 금감원 내에서도 “다음은 보험사 차례”라는 말이 나돈다. 보험 리베이트 점검결과 몇몇 중소형 손보사가 적발돼 처벌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 대형 손보사가 이번 점검에서 빠져나가 담당 국장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등 이런 저런 얘기가 흘러나온다. 금융감독 당국이 업계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적발위주에 집착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구조조정 업무가 약화돼 칼날이 무뎌진 감독 당국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장한 처벌을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동안 관행으로 묵인된 ‘시장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음달초면 금감원의 보험사 리베이트 점검결과가 발표된다. 혼탁한 금융시장에 질서를 세우겠다는 금감원의 의지가 꺾이지 않길 바란다. 2002-04-23
- <송요성의 미국증시 현장뉴스> 실적따라 등락 당분간 이어질듯 예상대로 실적에 ‘웃고 운’ 장이었습니다. 통신주들의 실적이 연이어 ‘악재’로 작용해 해당종목과 지수를 동반 하락시켰습니다. 반면 블루칩들은 선전하며 제 몫을 해줬습니다. 그러나 블루칩들의 실적이 좋았던 것은 경기회복보다는 구조조정의 결과로 나타난 것임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본격적은 경기회복으로 보기엔 아직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점점 낙폭을 늘려가며 전일대비 1.18%, 120.68포인트 하락한 1만136.4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하루종일 약세를 면치 못하더니 결국 2.12%, 38.15포인트 하락한 1758.6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통신주들이 관심대상이었습니다. 지난주 실적악화를 밝힌 세계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6%이상 하락했으며 모토로라도 1.63% 떨어졌다. 이어 스웨덴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에릭슨은 1분기에 37억크로네의 손실을 입었으며 올해 전체로도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해 불을 질렀다. 에릭슨은 또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에 발표된 1만명을 포함, 내년까지 총 1만7000명을 감원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릭슨 주가는 22.60%나 추락했습니다. 월드컴도 실적전망치를 하향하며 32.94%나 밀렸습니다. 월드컴은 지난 주말 매출 전망치를 222억달러보다 적은 210억~215억달러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이에 살로먼스미스바니,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무려 10여개 증권사들이 무더기로 투자등급 하향했습니다. 다른 통신주들도 휘청했습니다. AT&T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5.17%, 3.24% 하락했고 지난주 신용등급이 하향된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은 3.03% 밀렸습니다. 반면 블루칩은 호전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3M은 1분기 주당순익이 1.2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달러, 예상치 1.19달러를 모두 상회해 주가가 0.10% 올랐습니다. 반도체 종목중에선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한국의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를 재료로 급등했습니다. D램시장 시장 점유율이 1위도 도약한다는 기대감으로 마이크론의 주가는 4.75%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1% 하락했고 AOL타임워너가 일부 증권사의 실적 전망하향조정으로 5.06% 떨어졌습니다. 이번주는 실적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개별 주식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등락하는 와중에도 지수들이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은 투자심리가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적시즌이 지나가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만 합니다. 그러나 당분간 등락장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 UBS 페인웨버증권 LA지점 투자담당 부사장 2002-04-23
- “홍걸씨 혐의 드러나면 소환” 최규선(42)씨를 둘러싼 의혹에 홍걸씨를 비롯한 청와대가 정면으로 등장하면서 최씨를 수사 중인 서초동 서울지검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구속한지 5년만에 다시 대통령 아들을 수사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명운이 걸린 수사’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특검을 몰고 왔던 이용호 게이트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다. 최씨의 전비서 천호영(37)씨가 인터넷을 통해 최씨의 비리를 폭로한 지난달말까지만해도 검찰은 다소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대통령 3남 홍걸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권력형비리가 비교적 상세히 알려졌지만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천씨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얼마동안도 그다지 급박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 와중에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해외로 도주하고 사건 주요관련자들이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수사의지를 의심받는 상황이 초래됐다. 일선검사들 사이에서 “이번에도 검찰이 의심받을 일을 자초하는가”라는 우려가 공공연히 나왔다. 검찰 안팎의 여론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검찰 내부의 수사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씨의 출국을 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만영 청와대 비서관을 하루만에 소환하는가하면 송재빈 타이거풀스 대표와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주요관련자들의 조사도 부쩍 서둘렀다. 서울지검의 한 간부는 “수뇌부가 수시로 모여 수사내용을 검토하고 방향을 논의하는 등 바빠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수사를 맡은 특수2부의 차동민 부장은 부장검사로는 이례적으로 철야수사에까지 참여하고 있다. 서울지검 수사관계자는 “ 홍걸씨의 범죄혐의가 포착되면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의지를 분명히했다. 2002-04-22
- 이군 예닌 대학살 참상 드러나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난민촌 예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잔악한 학살극’에 대한 유엔 차원의 조사가 시작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일 예닌 난민촌 사태의 진상조사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예닌을 방문한 테르제 로에드-라슨 유엔 중동특사는 지난 18일 “전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믿기 어려울정도로 끔찍하다”고 말해 이곳에서 얼마나 반인륜적이고 잔인한 일이 벌어졌는지를 간접시사했다. ◇‘가공할 인간 비극’=지난 3일 이스라엘군 침공이후 12일간 치열한 교전이 치러졌던 예닌 난민촌을 20일 하루 3시간여 동안 둘러본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중동담당 차관보는 난민촌에 대한 잔학행위는 수천 명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가공할 인간 비극’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드레이 브도빈 러시아 중동특사도 “파괴 정도가 이렇게 심하리라고는 상상도할 수 없었다”며 “현장의 파괴정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격행위로 ‘학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예닌 난민촌의 참상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그 정도는 예상보다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예닌은 이미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순교''의 상징이 돼가고 있다. ◇국제협약 완전무시=아직까지 예닌 사태의 전말이 다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이스라엘측은 충분히 ‘국제협약을 완전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게 됐다. 제네바협약에 따르면 전쟁 중의 점령 상황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폭력이나 비인도적 대우는 금지돼 있다. 그러나 예닌에서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들과 구분이 안되는 민간인들을 무차별 살상했으며 시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네바협약은 또 군사작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민간 시설물의 파괴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 건물은 약 200여채가 전파됐고 전국 인구의 15%선인 2000여명이 집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은 시민들에게 의약품을 주기는 커녕 물과 전기, 식량 공급마저 차단해 제네바 협약에 반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벌 가능한가=이같은 참상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조사에 나섰지만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지는 이스라엘측이 얼마나 진상규명에 협력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조사결과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정당한 법의 심판이 내려질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하다. 더군다나 미국은 예닌 문제와 관련 이스라엘측에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2-04-22
- 일 총리 야스쿠니 참배 파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1일 오전 도쿄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전격 참배, 또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봄 대제(大祭, 마쓰리) 개최를 하루 앞둔 이날 ‘내각 총리대신’ 자격으로 신사를 방문, 헌화료 3만엔을 호주머니 돈으로 지불해 이번 참배가 공적인지 사적인지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8.15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다고 공언했으나 주변국의 반발로 이틀 앞당겨 참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주 “22~23일 열리는 봄 대제에 가지 않겠다”고 밝힌 적이 있어 언론들은 봄에 야스쿠니 참배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한일 월드컵공동개최 및 9월 중-일 수교 30주년 기념행사기간을 의식, 가을쯤에나 참배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런 ‘깜짝행보’에 대해, 8.15도 피하고 유족들의 비난도 면할 수 있는 시기로 이날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달 말에 있을 보궐선거 등을 의식한 국내적 정치상황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방문 후 “내외에 불안감이나 경계감을 주는 것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것으로 심사숙고 끝에 오늘을 택해 참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분들에 대한 추도의 대상”이라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추도의 정성을 바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22일 오전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일본대사의 공개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하지만 한일 월드컵공동개최를 눈앞에 두고 양국 관계가 지나치게 악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강경한 대응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모든 것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후속대책에 대해서는 극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편 중국도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은 일본 지도자들이 A급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어떠한 형태로 어떠한 시기에 방문하는 것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02-04-22
- <기업소식> 삼성전자, 512메가 DDR D램 인텔 인증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인텔(Intel)로부터 512메가 DDR D램에 대한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전자가 2000년 4월 개발에 성공, 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로,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컴퓨터와 노트북, 서버 등 전부문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에따라 128, 256, 512메가 DDR 전제품에 대한 제품인증을 확보, 고속의 대용량 D램 시장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세계 DDR D램 시장의 약 40%를 점유, 업계 1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앞으로 새로운 규격의 DDR-II 기술분야에서도 선두를 유지해 차세대 메모리시장의 지속적인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IBM, ''IBM 포럼 2002'' 개최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센트럴시티 및 JW 메리어트호텔에서 ‘IBM 포럼 2002’를 개최한다. 경영과 정보기술(IT)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e비즈니스 솔루션''과 ''e인프라스트럭처''라는 소주제로 구분하고, 전체 59개의 세션과 60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이 규모는 한국IBM 창사 이래 자체 고객행사로는 최대 규모이며, IBM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솔루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한자리에 소개된다. 이와 관련 고객사의 전산담당책임자(CIO) 뿐만 아니라 마케팅최고책임자(CMO) 등 고객사 경영진 350여명도 함께 초청하여 정보기술이 경영과 매출증대 등 사업성장에 미치는 중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서비스 및 솔루션 소개에서 탈피,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축 성공사례, 운영방안, 솔루션간 협업 및 통합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e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치아이온라인 ''겨울연가'' 이벤트 포트리스2블루 서비스사인 GV(주)(대표 윤기수)는 틀린그림찾기 게임인 ''서치아이 온라인'' 200만명 회원돌파 기념으로 KBS 2TV 인기드라마인 ''겨울연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치아이 온라인은 2개의 그림을 놓고 한쪽을 다른 그림과 틀리게 수정해 놓은 상태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틀린 그림을 찾는 게임이다. 이번 행사는 GV의 게임사이트 X2game(www.x2game.com)에서 진행되며 서치아이 온라인 회원(17일 기준 198만8000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마케팅팀 김현종씨는 “20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서치아이온라인과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겨울연가의 만남은 드라마의 인기와 여운을 게임에 접목시켜 겨울연가의 팬들과 서치아이 게이머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Daum) 서비스 개편 국내 최대 인터넷 미디어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미디어적 성격을 강화하고 이용자를 위한 컨텐츠 서비스 확대 및 개개인의 편의증대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개편과 함께 초기화면을 새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임준우 서비스 총괄임원은 △미디어성격 강화 △개인화 서비스(My Daum) 강화 △다양한珏普矛 서비스 분야에 역량 집중 등 크게 세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옥션, 고객 감사이벤트 진행 옥션(대표 이금룡)이 17일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마켓플레이스’의 출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500만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 감사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크게 구매회원과 판매회원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옥션은 내달 22일까지 한 달동안 자사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전체 구매회원 중 추첨을 통해 하루 한 명씩 선정, 매일 현금 100만원을 제공한다. 또 판매회원을 위해서는 다음달 16일까지 물품판매를 위해 등록한 횟수만큼 다음달 20일부터 일주일동안 등록하는 물품에 대해 등록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200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