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선수, 성남시 공익광고 출연 시드니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심권호(28.주택공사) 선수가 경기도 성남시 공익광고 모델로 출연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사회질서 캠페인의 텔레비전 공익광고 모델로 심 선수를 출연시키기로 하고 최근 심 선수측과 협의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 출연하는 심 선수는 이 광고에서 "새 천년을 맞이하여 디자인과 벤처정보 도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성남의 역동하는 모습을 보면 성남에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으로 약 30초간 캠페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 광고는 오는 24일 제작돼 12월 1일부터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심 선수는 지난 9월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이하급에서 우승해2체급에 걸쳐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달성했다. 성남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2000-11-23
- “대동주택 퇴출 이유없다” 주택은행이 대동주택 퇴출을 위해 법원에 냈던 화의인가취소 신청이 기각됐다.이는 법원이 정부 및 채권은행단의 퇴출 결정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지난 3일 채권은행단의 퇴출발표 이후 대동주택 등 일부 회사에 대한 퇴출결정이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본지 11월6일자 1면)창원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박기동 부장판사)는 22일 주택은행이 지난 16일 화의 진행중인 대동주택을 상대로 낸 화의취소신청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이로써 지난 3일 발표된 ‘대동주택 퇴출결정’은 사실상 백지화됐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대동주택은 2000년 12월31일까지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일반화의채권만 이행하도록 돼 있는데 회사가 이를 이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며 “화의가 인가된지 불과 6개월 남짓한 대동주택이 화의조건 이행에 대한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인정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따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동주택은 화의인가후 약 5천세대의 아파트를 완공했고 내년 9월까지 3천여세대를 준공할 예정이며 협력업체와 회사 경영진 및 근로자들이 합심하여 회사 갱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장래 화의조건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곽인환 대동주택 부회장은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동주택은 퇴출발표에 따라 추락한 회사 신용도 회복에 고심 중이다.12월20일경으로 예정된 창원 성주동 1,060세대 아파트 분양이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법원 발표 하루전인 21일 창원 대방동 아파트 중도금 납기 마감 결과 입주예정자의 87%가 정상 납부했다”며 “고객들이 회사를 믿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0-11-22
- 행정 뉴스라인 서울이야기 수필공모 수상자 선정서울시는 22일 제4회 서울이야기 수필공모 외국인 최우수상에 일본인 후카노 쇼이치씨의 ‘남산, 내 안식의 장소’, 내국인 최우수상에 김재득씨의 ‘연희동 연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남산, 내 안식의 장소’는 지은이가 6년전 서울에 처음 도착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남산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습관적으로 남산을 찾은 결과 이제는 안식의 장소가 됐다는 내용을 담담한 필치로 서술,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또 ‘연희동 연가’는 과거의 서울에 대한 추억이 주로 서술돼 있는 글로 어둡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감상적으로 회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옛 연희동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자아내는데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9일 시청 서소문 제1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성남시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경기도 성남시는 22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가구 주택에 대한 주차장 설치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시는 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 다가구 주택의 경우 현행 연면적 165㎡당 1대 또는 가구당 0.3대로 규정된 주차장 설치기준을 연면적 140㎡당 1대 또는 가구당 0.5대로 늘리기로 했다.또 조례를 개정하기 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건물에 대해서도 이 기준대로 건축을 유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주차장 설치기준을 교묘히 피하는 편법 건축으로 인해 불법 주차가 만연된 상태”라며 “이번 조치로 도로기능이 회복되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암환자단체협 국내 최초 결성암환자들의 단체협의회가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암을 이기는 이들의 모임(회장 김상태)’ ‘한국암환자협회(회장 김영남)’ 등 6개 암환자 관련단체 대표들은 최근 고양시 일산구 국립암센터에서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암환자단체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이들은 협의회가 구성되는대로 국립암센터가 ‘환자중심병원’이 되도록 환자입장에서 민간자문을 맡을 계획으로 2차 모임을 통해 구성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한편 국립암센터는 12월말 부분 진료를 시작으로 2001년 3월 개원한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원주시 ‘사이버 세금 고지’ 실시강원도 원주시가 오는 12월 부과되는 자동차세부터 인터넷을 통해 고지서를 확인하고 납부하는 ‘사이버 고지’를 실시한다.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사이버 고지란 기존 각 가정으로 배달되던 세금 납부 고지서를 자신의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받아보고 납부하는 제도로, 12월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반응이 좋을 경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원주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0-11-22
- 현대건설 홈페이지 새 단장 고객간 커뮤니티 강화 현대건설은 현대아파트 홈페이지(www.hyundai-apart.com)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현대아파트 홈페이지는 고객들과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를 강화했다.이 사이트에는 분양정보 외에도 다양한 사진 등 현장소식을 강화해 입주예정인 아파트와 관심 지역 아파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준다. 이를 위해 관리자 모듈을 새로 개발해 각 현장별·지역별로 60여명의 관리자가 새로운 소식을 입력하도록 했다. 또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의 지역정보도 함께 제공한다.현대건설 홈페이지는 입주 전후의 고객들이 동호회를 만들고 채팅을 통해 상호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서비스를 요청하는 고객이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는 A/S요원을 직접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한편 현대건설은 입주한 주부들을 위해 인터넷 배우기 교실 등 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반포 주택문화관에서 약 1300여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했다. 또 부동산 관련 법률 상식과 부동산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전문 인터넷 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0-12-14
- <임일성 외고>은행합병과 주가 최근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의 합병 가능성 등 은행권 구조조정이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다. 여기에 한빛은행과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방은행의 지주회사 결합 형태에 외환은행의 참여 가능성과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인수 선언까지를 고려하면 지지부진하던 은행권 짝짓기가 구체화 되고 있는 것이다.주식시장도 은행권 구조조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가능성이 논의된 12월 13일에 두 은행의 주가가 각각 7.1%, 6.6% 상승하였고, 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은 각각 3.7%, 2.8% 상승하였다. 그러나 실제 이해당사자인 은행권은 부정적이어서 금융노조 총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같이 은행합병에 대한 주식시장과 이해당사자의 반대적인 반응은 기본적으로 최근 대두된 합병조합에 대한 논의가 너무 짧았고, 충분히 검증이 안된 상황에서 조급하게 가시화 되었기 때문이다. 합병 자체가 향후 점포감축, 인원절감 등 비용의 절감이 있어야만 효과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은행 이해당사자의 반발은 당연한 것이고, 반대로 주식시장은 은행주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이 합병으로 해소되고 초우량은행의 탄생에 대한 기대와 구조조정의 진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론 주식시장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향후에도 은행합병과 관련하여 은행주 주가를 예상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합병이 진전되고 가시화될수록 합병에 대한 기대와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로 합병 대상은행 주가는 상승할 전망이나, 반대로 이해당사자의 반발 강도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합병 무산시에는 해당은행의 최약성이 부각되고, 투명성이 상실되며,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는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경우 은행 이해당사자 들의 반발은 없을 것이다.구조조정은 빠를수록 좋고 시기를 놓치면 그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국내 은행권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국내 은행 23개는 우리 경제규모에 비하여 과잉상태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은행이 대형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해당사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조급한 은행 합병선언은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수 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독일 도이치방크와 드레스트너방크는 합병 무산으로 지난 4월중 주가가 합병 발표당시 최고치에 비해 20% 이상 하락했고, 은행 자체로도 많은 우수 직원이 이직했으며, 합병 무산으로 신뢰도가 크게 저하되었다. 일본의 경우도 합병에서 이탈한 아사히 은행이 향후 경영계획에 구체적인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아무튼 주식시장, 특히 은행주는 은행 합병 속도에 반응하여 주가의 상승, 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한화증권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임 일성(3772-7479,ilsung@hws.co.kr) 2000-12-14
- 연말 박스권장 선도주(어깨)우량은행·제약주 570선까지 반짝 증시가 더블위칭데이를 무난히 넘겼다. 외국인들은 14일 매수차익잔고 절반은 청산했다. 나머지는 이월시켰다. 지수는 10포인트 정도 빠졌다. 우려했던 폭락세는 없었다. 물론 일각에서 기대했던 반등장세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수는 550선 부근에서 견고하게 버텼다. 이로써 연말증시 방향이 대강 잡혔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지수움직임과 선도주로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폐장 전까지 금융주와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합병이 유력한 우량은행과 제약주가 박스권장을 주도할 유려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14일 더블위칭데이에도 상승세를 탔다는 점과 내년초 단기 유동성장을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선도주 은행주와 제약주에 이어 내년 초쯤 지수관련주들이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몸 가벼운 은행주=전문가들은 지수 550선에 두터운 매물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까지 번번히 550선을 뚫지 못하고 주저앉은 이유도 매물벽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여러번 550선을 뚫기 위한 시도로 어느 정도 소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70선과 620선에도 만만찮은 매물벽이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강한 상승세가 출현하기 위해선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경우 매물부담으로 지수 상승을 주도하기도 어렵다. 몸이 무겁다는 얘기다. 은행주는 다르다. 상대적으로 몸이 가볍다. 일단 최근까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지부진한 금융구조조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당해왔다. 연기금펀드 유입이후 기관들은 프로그램매매를 더욱 고집했다. 은행주에 강한 매수세가 들어올 리 없었다.상황은 이제 달라졌다. 국민 주택 한미 하나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합병이 유력한 탓이다. 물론 노조의 강력한 반발이 있지만 합병은 대세다. 특히 외국인들이 합병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따라서 합병이 이뤄지기 전까지 일단 은행주가 530∼570선 박스권 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일단 우세하다. ◇꿈틀대는 제약주=미국 대선에서 부시가 확정되면서 전통기업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증시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미 증시에서 제약주들은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역시 더블위칭데이에도 불구 제약주들이 제법 강세를 보였다. 물론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투자자들이 관심이 쏠리면서 꿈틀대고 있다. 그동안 장기 소외된 제약주들은 대부분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제약주들은 개별종목 성격이 강한 특성이 있다. 박스권 장세에서 한두 종목이 오르면 제약주 전체가 덩달아 오르는 경향이 있다. 유한양행 같은 기업가치가 우량한 종목에서부터 환인제약 유유산업 같은 신약개발을 무기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즐비하다. ◇때를 기다리는 지수관련주=일단 은행주와 제약주가 먼저 움직여 준다면 지수관련주는 당분간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연말까지 박스권장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주가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유동성장세가 나타날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초 근로자주식저축 판매 등으로 단기 유동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수가 박스권을 탈피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 전개될 때 지수관련주가 지수상승의 선봉에 설 확률이 높다. 이미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내년초 지수관련주의 상승가능성을 겨냥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차익 노려라=지수는 앞으로 30포인트 내외의 등락이 점쳐진다. 외국인 움직임도 여전히 고려해야 할 변수다. 지속 매수할 지 불투명한 탓이다. 때문에 지수는 박스권 상단인 570을 고비로 일순간 추락할 수 있다. 때문에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저점매수 후 장기보유 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5∼10% 범위내에서 소폭의 수익률 목표치를 정하고 짧게 매매하는 게 가장 안정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0-12-14
- 안양, 재건축 용적률 300%로 조정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차곡재)는 14일 안양시도시계획조례안을 심의,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재건축 용적율을 기존 330%이하에서 300%이하로 조정하되 1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이에앞서 안양시는 지난 1일 난개발방지와 환경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재건축시 용적률을 330%에서 300%로, 1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을 200%에서 150%, 2종 주거지역은 250%에서 200%, 3종 주거지역은 300%에서 250%이하로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도시건설위원회는 이날 시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에 대해 심의한 결과, 재건축 용적율을 300%로 낮추되 단서조항을 마련, 1년간은 현행 기준대로 적용키로 했다. 또 중심상업지역내 건폐율을 당초안 70%에서 80%로 조정하고 일반상업지역내 건폐율을 당초안 60%에서 80%로, 용적율은 800%에서 900%로 조정한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해 본회의에 제출키로 했다.한편, 이번 도시계획조례안 상정을 앞두고 재건축을 앞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삼익·미륭아파트 등 일부 주민들은 욜적률을 400%로 올려달라며 집단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 논란을 빚어왔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4
-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노후화된 건물을 수리해 자산가치를 높이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현재 걸음마 수준인 주택리모델링 사업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대책 =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경 아파트 개·보수사업지원을 위한 대책의 중간시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마련된 지원방안은 주로 리모델링 사업시 양도소득세, 등록세 등 세제지원과 기술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에서는 중간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를 개최, 늦어도 내년 6, 7월께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이다.건교부 관계자는“건물상태가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건축 후 20년이 경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재건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자재난과 자원낭비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며“이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공동주택 수명연장을 위한 지원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게 됐다”고 대책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건교부에서는 개선안이 마련되는 대로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건축법을 개정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개·보수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대한주택공사 등 3개 기관에서는 공동주택 개·보수사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설계기준과 관리방안 등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시켜왔다. ◇리모델링 시장 부상 = 한편 국내의 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침체된 건설경기속에서 업체들이 앞다퉈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체 건물리모델링 시장은 8조2000억원 규모다. 이중 주택리모델링시장은 2024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2005년에는 392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주택공사가 경기도 오산의 외인임대아파트 1개동 전체에 대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민간건설업체들도 리모델링 전문팀을 설치하고 리모델링을 추진을 위해 해당주민들과 접촉중이다. 주택리모델링이 각광받는 것은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앞으로 재건축을 통한 새집마련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 난개발 방지를 위해 건물용적률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건물층수가 제한돼 일반분양물량이 줄어 재건축을 해도 입주민들은 건축비 부담만 늘게 된다. 반면 건설관계자들은 단지전체를 리모델링할 경우 같은 평형아파트 분양가의 60%선이면 신규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아파트를 꾸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건설시장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주택의 재산가치를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리모델링 한 아파트가 투자비용만큼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냐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앞으로 리모델링 시장의 가치는 높아질 것이 분명하지만 당분간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3
- 12/14 관심주 유한양행(00100) 최근‘YH1885’의 세계 각지 특허획득, 무상증자 등의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YH1885에 대해 파키스탄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10%의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시장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이익보다 주주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국민카드(31150)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일수로 7일째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10월 2일 이후 처음으로 3만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매물권대 집중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제기될 수 있지만 상승원동력이 외국인 순매수 강화에서 비롯되고 있어 이러한 강세배경이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세 배경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에 따른 카드사업부분의 수익성 강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2000-12-14
- 이 수석 “연기금 주식펀드 3조로 확대”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증시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 주식펀드를 이달안에 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매일경제TV(MBN)에 출연해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주식투자를 위한 연기금 전용펀드 규모를 연말까지 당초 목표인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주식 수요기반 확충을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지만 직접적인 부양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택과 국민 등 은행권의 합병 논의가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노조의 반발 등을 감안한 외국계 대주주의 동의 여부가 변수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금융감독원은 같은날 시중은행 여신담당임원을 소집해 정부의 상호신용금고 안정화방안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김상우 금감원 부원장보의 주재로 12개 시중은행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자리에서 금고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담보한 대출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은행권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