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 호계2동에 소공원 조성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내촌마을에 소공원이 조성됐다.안양시는 지난 10월27일부터 1억6700만원을 들여 호계2동 918-28번지 일원 구가옥 철거부지 492평에 소공원을 조성, 14일 개방한다.호계2동 소공원은 주민휴식을 위한 사각정자를 비롯, 다목적운동장에 평행봉과 농구대 등 11가지 체육시설과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놀이대 등 총 4종 27점의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또 16가지 수종의 수목 2547본이 식재된데다 10대분의 소규모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안양시는 이번 호계2동 소공원을 시작으로 주택가내 소공원 조성사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3
- 외국인 주주가 합병 결정한다 김경림 행장은 외환은행측이 대주주인 정부의 지주회사 편입 의견을 지난 2일 방한한 코메르츠측 비상임 이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메르츠 다소 시간 필요=그는 또 코메르츠는 현지시각으로 12일 정례 경영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취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적했다.코메르츠 경영위원회는 주 1회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안건 상정 보류와 관련, 비공식 확인을 전제로 “코메르츠가 금융노조 등의 반발을 의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한빛은행과의 통합 합의가 상당히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코메르츠는 이와 관련된 의사결정에 대해 시한을 못박고 있지는 않다”며 “따라서 코메르츠의 기본 입장이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김 행장은 덧붙였다.김 행장은 또 “코메르츠의 입장에서는 외환은행에 추가 증자를 포함해 약 1조원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며 “이는 독일 금융기관 여건상 상당히 많은 것으로 평가되며 따라서 금융 지주회사 편입에 따른 세밀한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코메르츠는 아직도 한빛은행과의 통합 및 금융 지주회사 편입에 따른 매우 세세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 합병 조율 중=국민 주택은행의 합병에도 외국계 투자가가 합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협상에 국민은행의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직접 참여,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골드만삭스는 두 은행은 노조의 반발에 관계없이 금융지주회사 방식이 아닌 직접 합병을 택하기로 했다.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그동안 두 은행장 등 경영진이 직접 합병 협상에 나섰으나 최근에는 국민은행의 경우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주택은행은 인수·합병(M&A) 전문 ‘대리인’을 각각 내세워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당초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합병할 경우 주주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보고 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3일 국민은행의 최대 주주인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 뉴스에 대해 시기상조(Premature)라고 밝힌 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을 검토(Review)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다우존스뉴스가 13일 전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합병이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외국 투자자가 열쇠 가져=이처럼 코메르츠 골드만삭스 ING 등 이들 외국인 주요주주는 정부와 지분이 엇비슷하지만 이들의 동의나 결정없이는 합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 외국인 주주의 협조가 필요하다. 외환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측이 32.2%(한국은행 15.9%, 수출입은행 16.3%)로 대주주이고, 코메르츠뱅크는 우선주를 포함해 31.6%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한빛은행 대주주는 74.65%의 지분을 가진 정부이다. 국민은행의 대주주는 골드만삭스가 11.07%, 정부가 6.47%를 가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외국계가 가지고 있는 지분율은 모두 56%에 이른다. 주택은행의 대주주는 14.5%를 가진 정부이나, ING 9.99%를 포함한 외국계 지분율은 모두 64.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최근 합병 대상은행으로 떠오른 4개 은행 가운데 한빛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모두 외국계의 눈치를 살펴야할 처지에 놓여있다. 또 정부와 외국인 투자가는 은행 합병과 관련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은행 합병 시간을 앞당기고 싶지만 외국계 투자자는 합병에 대한 긍정론을 펼치면서도 합병 손익을 따지는 등 느긋한 편이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0-12-13
- 안양시, 호계2동에 소공원 조성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내촌마을에 소공원이 조성, 14일 일반에 개방됐다.이날 개방된 호계2동 소공원은 안양시가 지난 10월27일부터 호계2동 918-28번지 구가옥 철거부지 492평에 1억6700만원을 들여 조성한 것으로 주민휴식을 위한 사각정자와 평행봉 농구대 등 11종의 체육시설이 설치된 다목적 운동장,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놀이대 등이 설치돼 있다.또 16종 2547그루의 나무와 10대분의 소규모 주차장까지 마련,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안양시는 이번 호계2동 소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주택가내 소공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3
- 정부주도 합병 막판 걸림돌 정부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은행간 합병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주택·국민은행간 합병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지만 두은행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한빛·외환은행간 합병도 12일 저녁 독일 코메르츠뱅크 이사회에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하나·한미은행간 합병추진도 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측의 입장 보류로 아직까지 장담할 수 없고, 광주 경남은행이 어떤 지주회사에 통합될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민·주택은행 합병=김정태 주택은행장은 12일 직원 사내게시판에서 은행합병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행장은 “국민은행을 비롯한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고 합병 논의를 인정했다. 이근영 금융감독원 위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통합의 시너지효과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시각이 다르다”며 “한국경제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소들은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말해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다른 관계자도 “국민·주택은행간 통합 협의가 상당부분 진행된 게 사실”이라며 “국민은행이 먼저 통합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우리 은행산업은 기본적으로 오버뱅킹(Over Banking)이 문제”라고 말해 차제에 과감한 은행구조조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두은행 노조가 국민·주택은행의 통합구도가 오버뱅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면 강력 반발하고 직원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민·주택은행이 성사된 후 이들이 원한다면 경남은행이나 광주은행을 이 지주회사에 편입시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빛·외환은행 합병=당초 두 은행의 통합여부가 12일 저녁 독일 코메르츠뱅크 이사회에서 사실상 결정될 예정었지만 안건에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빛은행주도의 지주회사에 외환은행의 합류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통합 발표는 일정상의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한빛·외환은행의 정부주도 금융지주회사 편입을 통한 통합이 확정되면 평화은행과 경남은행도 이 지주회사에 편입시킬 방침이다. 평화은행의 경우 신용카드사업을 SK그룹에 매각할 경우 감자 없이 지주회사에 편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는 방안이 기본방침이다. 하지만 국민·주택은행이나 하나·한미은행 등 우량은행과 통합의사가 있을 경우 기회를 줄 방침이다. ◇하나·한미은행 합병=두은행의 합병이 예상 밖의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미국 칼라일컨소시엄측이 합병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간을 끌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은행 합병의 키를 쥐고 있는 김병주 칼라일아시아회장은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대해 ‘예스(Yes)’라고 말한 적이 없으며 하나은행이 우리 결혼상대라고 고집한 적도 없다”고 발을 빼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연내에 끝내겠다고 말한적이 없으며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며 “검토할 생각이 아직 많다”고 말해 연내 합병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조흥·지방은행 합병=조흥은행은 앞으로 1~2년동안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한 후 보험, 종금 등 다른 금융업종과의 금융지주회사를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지방은행의 구조조정에 동참할 것을 권유할 경우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나돌고 있는 것처럼 광주은행과의 통합을 협의한 적이 없으며 설사 정부가 지방은행과의 통합을 권유할 경우 경남은행 등 다른 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대구 부산은행 등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은행들은 자체 생존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은행은 지방은행으로 독자생존하든지, 자신들이 원할 경우 우량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0-12-13
- 국민·주택은행 합병방침에 파업조짐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의심스러운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하면 해당 은행원들의 파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운운한데 이어, 김상훈 국민은행장이 이날 오후 국민은행노조 이경수 위원장에게 ‘주택은행과의 합병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은행권에 파란이 일고 있다.국민은행노조는 이날 즉시 주택은행과의 합병 움직임에 반대, 밤 7시부터 김 행장의 퇴근을 막고 밤샘농성에 들어가는 등 집단행동의 수위를 높였다.은행원들의 반발은 무엇보다 국민·주택은행간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다수의 금융전문가들은 △소매금융 + 도매금융 △큰 우량은행 + 작은 부실은행 △금융 보험 증권 등 이종업종간 합병 등이 아니라면 시너지 효과가 없는 것이고, ‘소매금융 + 소매금융’의 형태인 국민·주택은행간의 합병은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산업노조는 금융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 무시된 합병 시도는 “정부가 주도했기 때문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금융산업노조 이용득 위원장은 “7·11 노정합의 때 ‘2단계 금융개혁에 있어서는 정부 주도의 강제적 합병은 없다’고 했다”면서 “국민·주택은행 합병은 정부가 합의를 어겼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으로 은행원들의 파업을 유도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다.해당 은행원들은 또 합병에 따른 심각한 고용불안 위기감에 빠져 있다. 두 은행이 통합하면 총자산 157조9000억원, 총수신 121조8000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소매(독점)은행이 나오게 된다. 통합은행의 점포 수는 1141개, 직원 수는 2만7000명(비정규직 포함)에 달한다.국민·주택은행은 같은 소매금융 전문은행이기 때문에 같은 지역 점포와 같은 기능의 직원들이 겹치면 어느 한쪽을 정리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소한 30% 이상의 인원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은행원들은 ‘파업하다 잘리나 통합돼서 잘리나 그게 그거다’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에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금융당국은 김대중 대통령이 여러 차례 “연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못 박은데 따라 시한에 쫓기는 인상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금융노조 쪽이 “정부가 강제합병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가 13일까지 지주회사 또는 합병 방식의 통합여부와 통합상대를 은행들이 스스로 결정한 뒤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고 귀국하는 14일부터 발표토록 한 것이 시너지 효과가 불투명한 은행간 통합이라는 ‘악수’로 이어질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강연 기자 lkyym@naeil.com 2000-12-13
- 용인지역 택지개발 사업 차질 우려 한국토지공사 등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업체들이 경기 용인지역에 추진중인 택지개발 조성사업이 지구지정을 받지 못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이들 건설업체가 용인지역에서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 중 지구지정을 받지 못한 곳은 보정지구, 영신지구, 동천2지구, 서천지구, 신성지구 등 5개 지구 283만여평이다.이중 한국토지공사가 추진중인 택지개발지구는 ▲보정 59만3000평 ▲영신 58만5000평 등 모두 117만8000여평이다.또 주택공사는 ▲서천 39만5000평 ▲동천2지구 21만6000평 등 61만1000평을 택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지구지정이 미뤄지면서 사실상 택지개발 철회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동부건설 등 10개 민간건설업체가 신성지구 60만평에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고 경기도와 취락지구 지정을 협의중이나 사업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이처럼 택지개발사업 지구지정이 미뤄진 것은 용인지역의 난개발 문제가 불거진 후 경기도와 용인시가 인허가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지구지정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건교부와 경기도가 이들 미지정된 지구에 대해 현재 개정수립중인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택지개발 사업은 당분간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0-11-22
- (주)한양노조 청산철회 요구 청산 결정이 내려진 ㈜한양 노동조합은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청산 결정을 철회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한양 노조는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주노총과 연대해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양노조는“청산 결정으로 인해 1백여개 공사장의 공사 중단, 월드컵 경기장의 시공지연, 대한주택공사가 시공중인 상가의 영업중단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한양 노조는 또“주공의 무사안일주의적 태도로 인해 한양에 출자 전환해 매각하는 회생안이 무산됐고 그간 한양 임직원의 자구 노력이 빛을 잃었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지난 94년 부도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주)한양을 인수한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7일 한양이 재무구조가 부실해 주공지원외에는 자체적으로 수주실적이 거의 없는 등 자체적인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 회사정리절차 폐지를 법원에 요청했다. 이로 인해 주공은 한양에 직·간접으로 지원해준 약 4000억원의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0-11-20
- 국민·주택 합병, 단기적 악재로 작용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합병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LG투자증권은 이준재 연구원은 12일 “그동안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왔다”면서 “만약 이 두 은행이 합병한다면 출현 가능한 리딩뱅크의 수가 그만큼 축소될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합병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정부의 의지 등을 볼 때 합병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현 주주가치에 극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시 내년 이후 통합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가능 ROE가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모델은 상호보완성에서 문제점이 있는 조합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 두 은행간의 합병보다 합병의 조합이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하나·한미·주택은행의 합병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두 거대 금융기관의 합병으로 양 소매금융 전문은행 간의 합병도 국내 전체 은행산업의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긍적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두 은행 합병이 현실화되면 현 주가수준에서는 주택은행보다는 국민은행이 매력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은행의 PBR이 높다”며 “주택은행의 주가에 반영된 수익 가치가 국민은행과의 주식 병합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합병 구조와 속도에 대해 “국민·주택 합병 추진이 은행간 합병을 가속화해 하나ㆍ한미은행의 합병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소매전문은행과의 2차 합병이 어려워져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국민ㆍ주택 합병은행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만 소매금융 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LG증권은 따라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들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0-12-12
- 순천시 특별회계 관리 부실 순천시 돈 관리에 구멍이 생겼다.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의 특별회계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의회 정영욱 의원은 "시가 5개 특별회계를 관리하면서 수입 결의도 없이 장부에 이기 조치하거나 이중 수입을 잡는 등 자금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또 시가 행정사무감사 때 제출한 각종 특별회계 자료가 징수부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 주택특별회계 경우, 10월 31일 기준 민간 융자금 회수 이자수입이 징수부에 4827만6천원으로 기록돼 있는데도 5538만8천원으로 자료를 제출했다.주택특별회계 융자금 원금회수도 징수부상 9926만7천원이나 1억2965만2천원으로 기록하는 착오를 일으켰다.이같은 현상은 문화마을 조성 특별회계 관리도 마찬가지다. 문화마을 특별회계 중 공공예금이자 수입이 42만2천원에 불과한데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는 760만원으로 기록돼 있다. 특히 본예산 편성시 순세계 잉여금 6억원을 이월하여 예산 편성을 해야 함에도 정기 예금으로 방치하는 자금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도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시금고 일계표와 수입액이 차이를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특히 10월 31일 기준 국고 시도비 보조금 총액 5838만7천원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수입으로 정리하는 관리 허술을 발생시켰다. 하수도 특별회계는 세입 총액 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10월 31일 기준, 하수도 특별회계 수입현황을 보면 99년 순세계 잉여금이 23억4639만7천원인데도 6196만3천원이나 부족하게 정리하는 문제를 발생시켰다. 공영개발사업특별회계도 10월 31일 기준, 변상금과 해약금 수입이 없는데도 수입이 이뤄진 것처럼 기재돼 전체 수입과 일계표 상의 계수가 맞지 않고 있다.변상금 및 해약금 수입액 중 왕지지구 7723만원과 금당지구 5343만8천원은 지금까지 수입이 없음에도 10월 31일 기준, 수입이 있는 것처럼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이월금과 전입금의 세입 결의도 없이 장부에 기록되는 허술함을 드러냈다. 시의회 정 의원은 "본예산이나 2회 추경예산 편성시 월별, 분기별 세입분석이나, 수입 전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세입예산을 계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0-12-12
- 국민·주택 합병, 단기적 악재로 작용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다른 합병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LG투자증권은 이준재 연구원은 12일 “그동안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각각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왔다”면서 “만약 이 두 은행이 합병한다면 출현 가능한 리딩뱅크의 수가 그만큼 축소될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합병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정부의 의지 등을 볼 때 합병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민·주택은행의 합병이 장기적으로 현 주주가치에 극도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은행이 합병시 내년 이후 통합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가능 ROE가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모델은 상호보완성에서 문제점이 있는 조합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민·주택 두 은행간의 합병보다 합병의 조합이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가진 하나·한미·주택은행의 합병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두 거대 금융기관의 합병으로 양 소매금융 전문은행 간의 합병도 국내 전체 은행산업의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긍적적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또 두 은행 합병이 현실화되면 현 주가수준에서는 주택은행보다는 국민은행이 매력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택은행의 PBR이 높다”며 “주택은행의 주가에 반영된 수익 가치가 국민은행과의 주식 병합으로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합병 구조와 속도에 대해 “국민·주택 합병 추진이 은행간 합병을 가속화해 하나ㆍ한미은행의 합병결정을 빨리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소매전문은행과의 2차 합병이 어려워져 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빛은행과 외환은행과의 합병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국민ㆍ주택 합병은행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지만 소매금융 부문의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LG증권은 따라서 국민ㆍ주택은행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들에 대한 투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