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번 로그인으로 잔액조회·가계부 작성 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KB스타뱅킹, KB스타플러스, 모바일웹(m.kbstar.com) 이용고객들이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거래와 위치기반 부동산시세 조회, 지능형 가계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 금융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객들은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KB스타뱅킹'을 통해 스마트폰 전용상품에 가입 할 수 있고, 모바일웹(m.kbstar.com)을 통해 인터넷으로 가입 가능한 모든 예금, 적금, 펀드, 대출상품들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은 KB스타뱅킹과 KB스타플러스의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 이용고객들은 애플사의 검수를 거친 후 3월 중순경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버전을 다운받으면 된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상대 실수에 취한 여야 … 헛발질 경쟁 새누리, 민주 추락 덕분에 지지세 반등→불공정공천 논란 자초민주, 정권심판론 덕분에 승승장구→파행공천·경선잡음 추락딱히 잘한 것도 없는데 당과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한다? 신기한 일이지만 지난해 말 이후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실제 나타난 현상이다. 연초엔 민주통합당과 야권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상한가를 쳤다.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감이 극에 달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덕분이다. 2월 이후엔 거꾸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반등했다. 민주당의 헛발질에 여론이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역시 5일 불공정공천 논란을 자초했다. 여야가 상대방의 실축으로 쉽게 선두에 오르다보니 자만심에 빠져 자신도 실축을 답습한다는 분석이다. ◆희비쌍곡선 그리는 여야 = 2010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은 승승장구했다. 지방선거를 싹쓸이한 뒤 지난해 두차례 재보선에서 승리했다. 당 지지율이 치솟았다. 수년만에 새누리당을 제치더니, 올해 초 리얼미터 조사에선 39.7%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29.1%)을 10%p 이상 앞섰다. 야권 대선후보들도 약진했다. 지난 1월 안철수(28.1%)와 문재인(15.3%) 쌍두마차가 박근혜(28.8%)를 턱밑까지 쫓았다. 야권의 약진은 사실 그들의 활동에 대한 호평보다는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이 결정적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불통정권 낙인이 찍히면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년 전 53.6%에서 올초 32.5%(내일신문-디오피니언 조사)까지 추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야권 지지율 상승은 딱히 그들이 잘했다기보다는 이명박정부 실정에 따른 조건부 지지 성격이 강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자만했다. 디오피니언 백왕순 부소장은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야권통합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물갈이는 커녕 친노와 현역의원이 대거 회생한 공천을 한 데다, 경선과정에서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추락을 자초했다"고 말했다.민주당의 자살골은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의 반등을 불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1월 29.1%에서 상승세를 타더니 지난 2일 36.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꾸준히 하락하면서 36.5%로 동점이 됐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지지율도 올초 28.8%에서 지난 2일 33.1%까지 올랐다. 윤 실장은 "민주당이 자꾸 헛발질을 하자,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추락의 반사이익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부동층이 총선승패 가를 것" = 지지율 반등에 취한 새누리당도 헛발질 조짐을 보인다. 5일 발표된 공천을 보면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긴장을 놓친 흔적이 역력하다. 친이 핵심부를 집중 낙천시키면서 정작 함량미달인 친이의원은 대거 살리는가 하면, 영남권 친박의원은 경선을 통해 회생할 기회를 준 것은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다. 기대했던 새 얼굴은 없고, 현역을 대체해 노쇠한 전직 구청장들을 대거 기용한 점도 새누리당이 '민주당 반사이익'에 만취했다는 비판을 부른다. 동국대 박명호 교수는 오만해진 정당에게는 유권자의 가혹한 심판이 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여야 코어(핵심)지지층은 이미 결집했고 그때그때 (여야의) 행보에 따라 지지를 정하는 부동층에 의해 여야 지지율이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부동층의 선택에 따라 총선에서도 수십개 지역구의 승패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웅 실장은 "선거에는 KO승이 없고 판정승만 있을 뿐"이라며 "누가됐든 지금 상황에 안주하고 자만하면 결과적으론 패할 것"이라고 말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4·11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② 중구 오는 4월 11일에 치러질 제 19대 국회의원선거에 대전 중구지역에서는 8명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했다(2월 29일 현재).중구 예비후보자들은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충남도청 부지 활용과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꼽았다. 또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 또는 단계적 인하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활동하고 싶은 국회 상임위원회로 국토해양위와 교육과학기술위 각각 2명, 국방위원회와 지식경제위를 각 1명이 선택했다. 글 싣는 순서 1. 동구 2. 중구 3. 서구 갑 4. 서구 을 5. 유성구 6. 대덕구 공통질문 1.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국회 상임위원회 중 활동하고 싶은 분야와 그 이유는? 2. 반값등록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3.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과 해결 방안은? 예비후보자 순서는 의석수가 많은 정당순으로, 같은 정당인 경우는 가나다순으로 정리함. 민주통합당 유배근 권재홍 예비후보자는 2월 29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관계로 게재하지 않음. 민주통합당 남 일 예비후보자는 당내 경선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본인이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혀와 마지막에 배치함. 새누리당강창희 예비후보자 “급변하는 한반도, 국방위 선택” 1. 국방위원회를 선택하겠다. 최근 김정은 체제로 전환된 북한정세와 이를 둘러싼 중국의 태도 변화 등 한반도 국방외교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문제를 최일선에서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겠다. 2. 반값등록금은 찬성 혹은 반대 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국가장학금과 대학들의 추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 부실대학에 대한 퇴출 검토와 대학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로 등록금을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국가 재정 상태를 고려한 등록금 지원 범위 확대, 대학 스스로 등록금 인하 요인의 지속적인 발굴도 이루어져야 한다. 3. 도청이전 부지 활용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부지를 대전시에 귀속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정부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겠다. 또 안영동에 스포츠 과학단지를 건설해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겠다. 정상범 예비후보자“대학등록금 소득별 차등 지원” 1.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 양성, 교육특성화 거점도시의 개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책을 위한 공교육시스템 개발, 대학등록금의 현실화 추진, 통합교육환경에서 장애인 교육기회 보장 등을 실현하겠다. 또한 각급 학교에 상담전문 교사 등을 상주시키는 법안을 추진하여 학교폭력 및 학생의 고충을 해결하겠다. 2. 등록금을 무조건 반값으로 내린다는 것은 반대다. 반값등록금도 현실적으로 비싸게 느끼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소득별로 10등급 이상 차등 지원하는 방법을 통해 등록금의 현실화를 추진하겠다. 3. 중구는 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해 경제는 황폐해지고 교육환경은 낙후됐다.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지역현안은 충남도청부지 활용방안이다. 충남도청부지에 서울대 사법대학을 유치하려고 한다. 서울대 사범대가 이전하면 중구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될 것이다. 민주통합당 이서령 예비후보자 “반값등록금 실현하겠다” 1.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정책을 펼쳐 녹색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상임위 하반기에는 국회정무위에서도 일하고 싶다. 재벌개혁을 통한 공정거래문화 확산, 중소기업살리기, 금융정책 개선 등의 정책을 펼쳐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다. 2. 반값등록금은 실현해야 한다. 대학들이 건물 등 부동산으로 마련한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야 한다. 또 고등교육법을 개정해 각 대학에 정부보조금을 늘려 지원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3. 중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공동화 문제다. 충남도청을 문화예술의 허브(Hub)로 조성하고, 중구 재창조사업을 통해 도청 이전이 오히려 중구 주민들에게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 또한 재개발사업과 도시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 추진이 미뤄져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하겠다. 자유선진당권선택 예비후보자“등록금, 2016년까지 30% 인하” 1.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 직접 발의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토해양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19대 국회가 출범하면 충남도청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해당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2. 등록금 인하는 반드시 필요하다. 단계별로 인하하여 2016년까지 30% 인하를 추진하겠다. 재원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하여 내국세(2011년 151조원)의 일정액(2%)인 2조 5천억원을 매년 지원하고, 재단 대신 대학이 납부한 법정부담금과 적립금으로 1조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초과할 수 없도록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3.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충남도청의 역사성과 상징성 유지, 문화와 예술의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나 기관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통합진보당박기익 예비후보자“과학기술 인재양성 위해 교과위 선택” 1.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소홀히 하여 세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정책을 적극적으로 입안하겠다. 2. 다음 세대의 인재양성을 위하여 반값등록금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한다. 정부예산 중 효용가치 없는 토목사업 등에 들어가는 예산과 발전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쌓아두고 있는 학교 예산을 활용한다면 예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3.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은 구도심 공동화현상이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충남도청을 중앙로 문화거리와 연계한 문화관련단체, 학교, 복지?의료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민들을 위한 준종합병원 규모의 국립병원을 유치하여 서민을 위한 의료복지를 확대하겠다. 민주통합당남 일 예비후보자 “지역현안 해결위해 국토해양위 선택” 1.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용방안,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외곽순환도로와 보문산관통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하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 반값등록금을 실현해 서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 지방국립대에 우선 적용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부유세 신설 등 부자증세, 소득세, 법인세 등 조세개혁을 하면 재원 마련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012-03-06
- [부동산캘린더 │2월 셋째주] 서울 강남서 올해 첫 분양 개시 추위가 한풀 꺾임에 따라 신규 분양 시장에도 눈길을 끄는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3곳 등이 예정돼 있다.삼성물산이 서울 강남에서 첫 분양을 시작하고 현대산업개발과 한양 등이 지방 알짜지역에서 청얍을 받는다. 현대산업개발이 14일 경남 김해에 '삼계구산 아이파크'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지상 20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2~84㎡ 602가구로 구성된다. 부산~김해경전철 이후 김해지역 부동산 시장은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15일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도곡진달래'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2층~지상21층 8개동, 전용면적 59~106㎡ 397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날에는 한양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2지구 A1블록에 '한양수자인 리버뷰'의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노정연 부동산 의혹’ 수사동력 약화 아파트 주인 일주일째 묵묵부답검찰 소환요구에 무반응 … 미 시민권자 강제수단 없어선거 앞두고 검찰도 부담 … 수사 장기화 가능성 커져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부동산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가 아파트 주인 경 모씨 조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 동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대검 중수부는 지난달 27일 미국 시민권자인 경씨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5일 검찰 관계자는 "경씨에게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소환 요구를 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경씨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검찰은 직접 경씨와 연락이 닿지도 않는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오후 늦게 확보한 경씨의 휴대폰에 문자로 출석을 통보했고 경씨의 아버지를 통해 우회적으로 입국을 설득하고 있다. 경씨를 조사하지 못하면 '노정연 부동산 의혹' 수사는 더 진행되기 어렵다. 검찰은 최근 조사한 재미교포 이 모씨 형제로부터 "2009년 1월 경씨가 정연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파트 대금 명목으로 100만달러를 보내라고 했으며 13억원이 담긴 상자 7개를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사나이'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경씨의 지인인 은 모씨가 70만달러를, 자신들이 30만달러를 환치기 방식으로 경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검찰이 경씨를 조사하게 되면 정연씨의 관련성 여부와 돈의 출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마련되면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전면 재수사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경씨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국한돼 있다"고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수사라고 해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경씨 조사가 진행되면 이번 수사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경씨가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씨는 피내사자 신분이지만 미국 시민권자여서 입국을 강제하기도 어렵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것도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 검찰의 기본 방침"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수사를 중단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민감한 사안은 피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했다. 경씨에 대한 조사가 어렵고 재미교포 이씨 형제에게 13억원을 전달한 '선글라스 마스크남'에 대해서도 신원 확인이 안되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것과 정연씨 수사의 불씨를 검찰이 언제라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검찰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고 해도 이제 국민들이 믿지 않는 시대"라며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럴 의도 역시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고유가에도 중·대형차 잘 팔린다 2월 판매 1위 그랜저 … 에쿠스·K5·말리부·SM7 호조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데도 중·대형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그랜저'는 지난 2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9337대가 팔려 판매 1위에 올랐다. 계속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소형차와 준준형차를 앞지른 것이다.중형차급인 현대차의 '쏘나타'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9% 증가한 7640대를 판매했고, 대형차급인 '제네시스'와 '에쿠스'도 각각 120.9%(1540대), 115.0%(1015대) 늘었다.부동의 베스트셀링카인 '아반떼'는 전년 동월대비 26.0% 증가했지만 9305대 판매로, '그랜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랜저'는 지난 1월만 해도 6984대 팔리는데 그쳤었다.기아차 역시 준대형인 'K5'와 대형인 'K7'의 판매도 각각 7070대(13.7%), 1369대(1.9%)로, 전년대비 늘었다. 다만 '오피러스'는 이달 출시예정인 'K9'에 대한 기대감으로 32.0% 감소했다.한국GM의 중형 '말리부'는 820대 판매에 불과해 경쟁차종에 비해 미미한 실적이지만 전년 동월보다 403.1% 증가했다. 신차 가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형차 'SM7'는 전년 동월대비 42.7% 증가한 709대를 판매했다. 'SM5'는 중형차급에서 경쟁사 대비 유일하게 전년보다 27.1% 줄어든 3185대에 그쳤다.'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쌍용차의 '체어맨W'는 지난해 2월 309대 판매에서 올해 208대로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유가는 경차 수요를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의 '모닝'은 37.9% 감소한 7549대를 판매했지만 5639대 팔린 신차 '레이'가 고객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의 '스파크'는 20.0% 늘어난 4305대가 팔렸다.한편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평균가격은 5일 현재 리터당 2014.3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1901.83원보다 112.48원이나 올랐다. 같은 날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도 지난해 1971.54원에서 2087.54원으로 115.91원 증가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부동산캘린더 │3월 첫째주] 서울은 잠잠 … 지방분양만 속도낸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지방에서만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는 임대 단지만 눈에 띌뿐 민간건설사의 아파트 신규 공급을 보기 힘들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3곳, 당첨자 발표 7곳, 당첨자 계약 4곳, 견본주택 개관 1곳 등이 예정 돼 있다.세종시에서는 6일 웅진스타클래스 2차와 중흥 S-클래스, 중흥 S-클래스 5년 임대 등 3개 단지가 이전기관 특별공급 1차 당첨자를 발표한다. 7일에는 기관추천과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접수, 9일에는 일반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광주에서는 한양이 첨단과학산업단지 2지구에 '한양수자인 리버뷰'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65~84㎡ 1254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에는 임대가구만 공급된다. SH공사는 장기전세임대 아파트(시프트) 34개 단지에 대한 청약을 9일까지 진행하고, 26개 단지에 대한 국민임대 청약도 실시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
- 금곡초, 개별 학생 특성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각광받아 아산 금곡초등학교가 다문화교육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금곡초등학교 이선주 교사는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다문화교육 학술세미나에서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와 지난해 금곡초에서 시행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곡초등학교는 지난해 충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 지정돼 ‘함께 해요, 함께 가요, 금곡 드림 스타트(Dream start)''라는 다문화가정 학생 입학초기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금곡초 다문화교육 담당자인 이 교사는 학기 시작 전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수업 적응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학기 초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개별 상담을 실시해 각 학생의 한국어 이해 능력, 가정환경 등을 파악,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 아산시 다문화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매월 1회 다문화가정에 발송되는 가정통신문을 중국어, 필리핀어 등으로 번역해 해당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금곡초는 다문화교육 거점학교로 주변 8개 학교와 연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이해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방학 중에는 일반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어울림 캠프를 열기도 했다. 이 교사는 “어울림 캠프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금곡초의 이런 노력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학교측은 “금곡초에 재학 중인 11명의 다문화가정 자녀 모두 올해 상급 학년 진학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혼이주민여성으로 이 학교에 세 자녀를 보낸 강문희(중국·36·아산시 좌부동)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던 때만 해도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당하곤 했는데 다문화교육이 활성화된 이후 그런 일이 없어졌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쌍둥이 동생들은 왕따나 학습부진을 걱정하지 않고 재미있게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아산 지역에서 7년째 다문화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 교사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꿈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3
- [책으로 읽는 경제]중국, 세계패권 다시 잡을까 '제국의 전쟁'은 '중국대 미국,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중국이 1800년대의 패권을 다시 찾아온다는 시나리오다. 프랑수아 랑글레는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면서 경제학자다. 랑글레의 장점은 제3자의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중국의 부상을 다섯 차례의 역사적 매듭을 통해 설명하는 대목은 매우 유용하다. 1969년 중난하이 비밀회담은 미국이 대화의 상대를 소련에서 중국으로 옮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을 끝내길 원했다. 중소 국경분쟁은 미국이 한쪽을 선택할 계기를 마련해줬고 미국은 보드카와 마오타이주를 동시에 마시는 '양동전략'을 썼다. 중국을 부상시킨 셈이다. 78년 12월 등소평의 '시장경제' 연설과 89년 6월 천안문 사태는 은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이 통제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의 패착은 개방된 중국을 위협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고 오히려 '자본주의 전도사'쯤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전방위적 전쟁, 무한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이 '미국식'이 아니라는 자각은 중국이 미국과의 거리를 두면서 독주체제로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줬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중국의 '나홀로 성장'은 더욱 미국과 중국의 격차를 벌려놓았다. 팍스아메리카는 끝났다. 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G2'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다. 전쟁이란 단어의 앞에는 통화, 바다, 사이버스페이스, 자원이 붙었다. 뒤편엔 막대한 군사비용이 버티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서 배운 '아메리칸 드림'을 바꾼 '차이나드림'도 역시 전쟁 제목이다. 미국식이 아닌 중국 같은 성장과 힘을 꿈꾸도록 하는 것이다. 팍스차이나시대가 눈앞에 왔다. 미국은 '보통국가'로 전락하면서 곧바로 달러의 재앙으로 환란을 겪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그러나 일본이 과거 미국의 기업과 건물을 사들이면서 독주체제로 가다가 무너졌듯이 중국도 같은 길을 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부동산 거품과 대규모 부채, 너무 커버린 양극화 등을 짚었으며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중국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미국 국채를 대량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을 무작정 버려둘 수 없는 현실적 한계 역시 간과하지 않았다. 소와당프랑수아 랑글레 지음이세진 옮김1만5000원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2
- [안종주의 세상탐사] 정치인의 제 1법칙과 국민경선 자살 안종주 언론인본격 선거에 들어가기도 전에 정치권이 연일 시끄럽다. 공천 탈락에 반발하는 후보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격렬한 저항을 한다. 개혁은 온 데 간 데 없고 국회의원 수만 더 늘렸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이제 막 시작한 공천에 대해 '소통이 아니라 불통을 넘어 먹통'이라고 질타한다.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초반부터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 사이에 내홍이 벌어지고 있다. 통합으로 잠시 기세를 올리던 민주통합당에서도 공천을 두고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총선을 앞두고 공천 때가 되면 늘 시끄러웠던 것이 대한민국 정치권이지만 이번에는 심상치 않다. 전략공천은 물론이고 여성후보 의무할당제 15%를 두고 문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두고 호남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선 과정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과열경쟁은 마침내 자살이라는 정치사상 유례를 보기 힘든 사건마저 불러왔다. 지금 민주통합당호의 순항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국내 정치권의 철학 부재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오래 전부터 불신을 받아왔다. 그때마다 정치권은 개혁과 쇄신을 외쳤다. 하지만 그것은 공염불이 되고 다시 이전투구를 벌인다. 그리고 정치 불신은 계속된다. 왜 이런 일들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걸까.이를 잘 설명하는 법칙이 있다. 정치인의 제 1법칙, 즉 당선이라는 것이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이나 관성의 법칙 등과 같은 자연과학 법칙은 아니지만 정치인의 행태를 아주 단순하게 잘 설명하는 사회과학 법칙이다. 미국의 한 상원의원 출신이 한 말이라고 한다. 그는 정치인의 제 2법칙도 있다고 했다. 그것은 재선이다. 정치인은 오로지 당선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할 것 같은 촌철살인의 지적이다. 제1법칙은 당선, 제2법칙은 재선이 법칙으로 우리의 정치 행태를 살펴보자. 선거 때만 되면 이 당에서 저 당으로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의 행보도 설명이 가능하다. 철새 정치인에 대한 비난은 1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있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정치권의 하늘에서는 유유히 철새들이 날고 있다. 그 정당의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해 그 정당이 공천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외치다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이삭줍기를 하는 신생 정당으로 달려간다. 모든 정치인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정치철학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너무 현실을 모르는 것이다.광주에서 벌어진 어느 후보의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 관계자의 자살 사건도 정치인의 제1·2법칙을 그냥 흘려버린 결과이다. 민주통합당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빚어졌던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과 투표동원 과열경쟁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온갖 불법·탈법사건을 불과 몇 년만에 까마득히 잊은 모양이다. 국민경선은 그 취지는 좋지만 정치인의 제 1·2법칙이 엄연히 사라지지 않은 현실에서 이를 올바로 끌고 가기란 혼자서 돼지 50마리를 부산에서 서울로 몰고 가기만큼 어렵다. 시민들의 자발적 정치참여가 매우 활발할 경우 국민경선은 더없이 좋은 제도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에서 이를 밀어붙일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게 마련이다.국민경선은 그 취지는 좋지만차라리 국민경선이 아니라 지역구에서 부동층을 포함해 자신의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무작위 표본추출 여론조사 결과를 면접결과 점수와 더해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지금 당장 국민경선에서 여론조사로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겠지만 이 비용은 경선 후보들이 내면 되지 않겠는가. 후보 간 합의만 된다면 500명도 좋고 1천명도 좋다. 이번 광주 국민경선인단 모집 관련 자살 사건을 계기로 여야 정치권은 물론이고, 정치개혁을 바라는 시민, 선거전문가, 언론 등이 다시 한 번 정치인의 제 1법칙과 2법칙을 곱씹어보고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정치와 사회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깊이 헤아려보자. 정치인의 제1·2법칙의 희생양이 된 고인의 명복을 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