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경제 내년1분기 ‘사상최악’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있고 대구와 인천의 경기전망은 사상 최악으로 나타났다.11일 대한상의(회장 박용성)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분기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1.4분기 경기실사지수(BSI)가 전국 평균 63으로 4.4분기 109보다 무려 46P나 낮아졌다.특히 삼성상용차, 새한, 우방 등 대기업의 잇단 몰락과 대우차 부도여파로 중소제조업체의 부도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구지역의 체감지수는 전국 최저치인 37로 집계됐고, 대우차가 지역경제의 30%이상을 맡고 있던 인천지역도 55로 조사돼 이 두지역은 대한상의가 지난 72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비관적인 경기전망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고유가 반도체 가격급락 환율불안 주요수출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의 악화에다 대우차 부도여파 금융경색 구조조정지연 정부정책불신 등 대내여건의 불안까지 겹쳐 대다수 기업인들이 경기전망을 불투명에서 악화로 급선회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지난분기의 실적이 어떠했느냐를 나타내는 실적 BSI가 99년 2분기 100을 넘은 이후 지난 3분기까지 100근처를 맴돌았으나 4분기 실적BSI도 65로 전분기보다 31P나 추락했다.BSI 세부항목별로는 모든 항목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가격지수가 지난분기(68)에 이어 '58'로 가장 낮게 나타나 기업들은 내년에도 고유가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전망됐고 경상이익(61), 자금사정(65), 내수(66)지수도 전분기보다 대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나마 설비투자(95)와 수출(90), 고용(90)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역시 기준치 100이하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서울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울산(72), 광주(67)도 전국평균전망치(63)를 상회한 반면 대구(37), 부산(55), 인천(55)지역의 기업인들은 경기가 크게 나빠질 것으로 예측했다.상의관계자는 “일반적으로 BSI가 1분기 시차를 두고 경기변동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처럼 대우, 현대사태 등 갖가지 악재가 겹친 경우에는 기업이 장래의 경제상황을 실제경제상황보다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대한사의 관계자는 “팽배해진 비관론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 조사대상기업의 49.4%가 소비·투자촉진 등 내수진작(25.4%)과 구조조정의 조속한 완료(24.0%)를 지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성의 있는 대책마련으로 경제주체의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지역별 경기전망◇서울 (77)=서울밸리 등에 집중된 벤처업체들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기업퇴출 가시화되고 있어 대기업 본사가 집중돼있는 서울지역은 전분깁다 어렴움을 겪오있으나 전반적으로 생산량 채산성 자금사정등은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부산(55)= 조선업종을 제외한 전부문에서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있다.설비가동율과 생산량, 수출, 설비투자 등이 다른 부문 보다 선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에 크게 미달했고 신발 섬유 등 경공업 제품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대구(37)= 지역산업구조가 주택 건설 섬유 등의 재래산업 위주로 되어 있는데다가 삼성상용차 새한 우방 등 지역내 대기업의 잇단 몰락의 여파로 인한 체감경기가 본격적으로 저하되고 있다.게다가 지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의 약 4분의 3인 500여 업체가 삼성과 대우에 납품하고 있어 두 완성차업체의 생산량에 지역경기가 크게 좌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우차 부도여파로 연말을 전후해 자금사정이 취약한 협력업체의 부도가 속출할 것이 예상된다.◇ 인천(58)= 인천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는 대우자동차가 최종 부도처리되고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지역경제는 IMF 위기 시절보다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다행히 대우자동차의 법정관리가 승인돼 지역에서 우려했던 최악의 위기는 넘겼지만 한달간 조업중단으로 협력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몇몇 업체들은 최종부도 처리됐다.따라서 국내외 악재가 모두 해소되더라도 대우자동차 처리문제가 잔존하는 한 인천지역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67)= 지역경제에서 약 30%비중을 차지하는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 정상적인 생산활동으로 지역경제가 타지역보다 다소 안정적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생산기반이 매우 취약한 산업구조로 타지역에 비해 더 이상 나빠질게 없는 상황이다.◇ 대전(60)= 제조업 비중이 낮아 대우차 부도 등의 직·간접여파가 타 지역에 비해 크지 않다. 집적지면에서 서울 다음으로 큰 대덕벤처벨리에서 창업이 지속돼 역경제의 활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비제조업체의 체감경기부진(주택·건설경기침체 장기화, 재래유통시장의 부진)이 제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있다. ◇ 울산(72)=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의 부진이 예상된다. 자동차 및 부품업체의 부진, 고유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재료가격 상승의 어려움이 매우 큰 석유화학업종의 부진이 예상된다. 다만 2002년까지 확보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생산활동이 활발한 조선업종만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오경묵 기자 okmook@naeil.com 2000-12-10
- ● 통계청 소비자 전망조사-가계 소비 심리 급격 위축 가계 소비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경기상승세 둔화속에 주식시장 침체,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심리가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와 같은 소비감소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경제도 일본처럼 장기불황을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전과 비교해현재의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7.5로 조사를 시작한 지난 98년 11월(65.9)이후 가장 낮았다.소비자 평가지수 100은 소비를 줄인 가구와 늘린 가구가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100에 못미치면 소비를 줄인 가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소비자평가지수는 지난 4월 101.2에서 5월 97.6으로 100이하로 떨어진 후 6월 98.9, 7월 98, 8월 96.4, 9월 80 등 6개월 연속 하락했다.현재의 경기상태에 대한 평가는 전달 75.4에서 70.6으로 더 떨어졌고 가계생활형편에 대한 평가는 84.6에서 84.4로 하락했다.또 6개월후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9월 90.9에서 10월 89.8로하락, 98년 12월(86.7)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경기에 대한 기대는 77.3, 가계생활에 대한 기대는 93.6으로 앞으로 경기가 호전되거나 생활형편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는 102.5에서 99.7로 하락해 향후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소비자들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 역시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다.주택에 대한 평가지수는 97.9에서 95.6, 토지는 95에서 94.7, 금융은 87.2에서85.8, 주식은 56.4에서 51.7로 각각 하락했다.이밖에 저축증가 가구의 비중은 전달 8.5%에서 7.5%로 감소한 반면 부채증가 가구는 20.7%에서 20.9%로 늘어났다.LG경제연구원은 “현재의 경기하강압력은 미래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면서 소비지출을 지나치게 위축시키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소비감소 추세가 장기화된다면 우리경제도 일본의 W자형 장기불황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00-11-16
- <● 우량은행 합치면 …> 세계 50위권 은행 탄생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하면 자산 114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은행이 탄생한다. 여기에다가 두 은행의 합병 이외에 일부 지방은행이 편입될 경우 더 큰 은행으로 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의 직원수는 각각 9900명, 4944명선이어서 합병은행은 1만4844명선에 이른다. 두 은행이 합병한다면 이들 은행은 중복점포가 많아 인원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30%정도 감원할 경우 4500명안팎이 줄어든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한다면 자산규모 135조원, 직원 수만 2만3000명에 이르는 초대형은행으로 재 탄생한다. 자산 규모로서는 세계 50위권 은행, 총 수신액은 122조원에 이르고, 여신규모만도 79조6404억원에 달한다. 따라서 국내 금융기관 여신과 수신 점유비율이 모두 40% 안팎에 이르러 과점 상태에 접어든다. 또 소매금융분야만 따진다면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의 자본금은 단순합산시 2조5000억원을 웃돈다. 1~3분기 순이익만 1조가 넘는다. 직원수는 2만3000명이 넘고, 점포수도 110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중복점포가 많아 점포와 인원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까닭에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노동조합은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두 은행장도 대규모 직원감축 등을 들어 그동안 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이들은행이 합병하면 당장은 초대형 은행이 되겠지만 인원조정 구조조정을 통해 중복지점을 정리하고 나면 합병당시의 여수신 규모 등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0-12-11
- 호남 4대 명문고 편중인사 시비 박금성 전 서울경찰청장이 목포해양고 학력을 목포고로 허위기재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기용한 호남지역 4대 명문고 출신의 임명직 인사 분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김대중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한나라당으로부터 호남 편중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성골’ 목포지역의 목포고, ‘진골’ 광주지역의 핵인 광주고와 광주일고, 그리고 ‘육두품’ 전북지역의 중심인 전주고 등 4개 고교가 김대중 정부의 인력 공급원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청와대와 사정기관, 금융기관 및 감독기구 등에서 일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다. 먼저 청와대 비서실에서 9명의 수석비서관 가운데 최규학 복지노동수석(목포고)과 신광옥 민정수석(광주일고), 이기호 경제수석(광주일고) 등 3명이 이들 4대 고교 출신이다. 광주일고 출신이 핵심 요직 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검찰과 국세청 등 사정기관 진출도 두드러진다. 목포고는 차기 검찰총장감으로 꼽히고 있는 신승남 대검차장을 비롯, 김학재 법무부 검찰국장과 정충수 수원지검장, 김규섭 대전지검장 등 검찰의주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반면 광주고는 안정남 국세청장과 손영래 서울국세청장 등 국세청의 요직을 맡고 있다. 장·차관급으로는 진 념 재경장관(전주고), 이정빈 외교통상장관(광주고), 한갑수 농림장관(광주고), 문일섭 국방차관(광주고), 김유배 국가보훈처장(목포고),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전주고) 등이 진출해 있다.또 금융기관과 금융감독기구에는 전철환 한은총재(광주고)를 비롯해 동방사건으로 구속된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광주일고)와 강기원 부원장보(광주고) 및 위성복 조흥은행장(광주고), 김정태 주택은행장(광주일고), 신동혁 한미은행장(광주일고), 김상훈 국민은행장(전주고) 등이 있다. △목포고최규학(청와대 복지노동수석) 김유배(국가보훈처장) 신승남(대검차장) 김학재(법무부 검찰국장) 윤은중(감사위원) △광주고이정빈(외교통상장관) 한갑수(농림장관) 안정남(국세청장) 손영래(서울국세청장) 전철환(한은총재) 문일섭(국방차관) 강기원(금감원 부원장보) 최수병(한전 사장) 박문수(광업진흥공사 사장) 이효진(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유인학(조폐공사 사장) 박석무(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박태영(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이사장) 위성복(조흥은행장) △광주일고 신광옥(청와대 민정수석) 이기호(청와대 경제수석) 양규환(식품의약안전청장) 김병학(감사위원) 이수용(해군참모총장) 김영재(금감원 부원장보) 강동연(방송광고공사 사장) 조홍규(관광공사 사장) 정상용(문화진흥 대표이사) 김정태(주택은행장) 신동혁(한미은행장) △전주고진 념(재경장관) 오홍근(국정홍보처장) 이남신(3군사령관) 한상진(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이연택(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상훈(국민은행장)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3일만에 낙마한 박금성 전 서울경찰청장과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의 관계가 정가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 전 청장 임명의 배후세력으로 김 총장을 지목하고 있으며, 민주당내에서도 당 쇄신파는 김 총장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두 사람은 목포해양고를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박 전 청장의 출신지인 전남 영암과 김 총장의 전남 장흥이 이웃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학연과 지연을 공유하고 있는 셈이다. 10월 국회 국감때 편중인사와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해 두 사람이 우문우답을 했다는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김 총장이 15대 국회 행자위원으로 경찰청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동안, 박 전 청장이 초고속승진을 한 점도 관심거리다. 박 전 청장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다시 지난해 11월 치안감으로, 그리고 올 12월 문제의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가 옷을 벗었다. 2000-12-11
- ‘한미·주택은행’ 합병론 떠올라 하나은행과 합병할 것으로 전해졌던 한미은행이 다른 우량은행과의 합병 논의를 하는 등 합병 구도가 크게 변하고 있다.11일 은행관계자는 “한미은행은 하나은행과 합병논의를 했고 주택은행 국민은행으로 넓히고 있다”며 “합병 논의 주체도 은행 임원에서 대주주인 칼라일아시아의 김병주 회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합병논의와 관련해서 김병주 회장이 직접 나서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 합병과 관련 한미은행측에서는 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의견이 강조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한미은행측에서 공식적인 합병제의를 해오지 않는다면 합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공식적으로 하나 은행과의 합병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하나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이 알려진 이후 한미은행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두 은행 임원들은 매주 한차례씩 접촉, 합병논의를 꾸준히 해왔으나 현재까지 합의된 사항이 전혀 없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김 회장은 “다른 몇 개 은행을 함께 검토대상에 넣어 실사작업을 벌인 뒤 합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계에서는 김 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하나은행 외의 다른 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김 회장은 최근 김정태 주택은행장과 만나 은행권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민은행 등과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은행으로서는 한미은행이 합병하자고 하면 싫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은행 김 행장은 “우리은행은 당초 합병파트너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한미은행을 생각해왔었다”며 “한미은행측이 합병하자고 제의한다면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주택은행으로서는 합병하고 싶었던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꼽았으나 신한은행이 합병과 관련 반응을 보이질 않자 대신 찾을 수 있는 카드로 한미은행과의 합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0-12-10
- <● 증시 3대테마 점검>유동성장 기대 증권주 분할매수 증시에서 일시적이지만 유동성 장 기대감으로 증권주들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리고 있다.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은행주는 우량은행과 비우량은행 그리고 인수 은행과 피인수 은행간 주가 차별화도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15일로 다가 온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통신주들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증권주=단기 유동성장세 주도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근로자주식저축 판매등으로 증시유입자금이 늘어날 경우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그러나 무엇보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증권업계의 상반기 실적감소는 주로 유가증권부문의 매매손실 때문이다. 그러나 상반기 증권사들 실적악화의 원인중에 하나였던 대우그룹관련 손실이 결산손익에 거의 다 반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 대우 LG 대신 동원 등 주요 증권사들의 2001회계연도(2000.4∼2001.3) 예상 경상이익은 총 70.1%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2회계연도(2001.4∼2002.3)엔 19.9%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00포인트대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증권업종지수는 올해 5월의 저점에서 7월의 고점까지 종합주가지수대비 4배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반면 7월의 고점대비 최근까지 약 54.4%나 하락하여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 40.8%보다 낙폭이 컸다. 증권주들은 최근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지만 일단 분할매수가 유리하다.◇은행주=은행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 돼 있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 그러나 구조적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남아있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회생판정을 받은 문제기업들의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지원부담이 계속돼야 한다는 얘기다. 실물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따라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증권업계는 주택 국민 신한 한미 등 우량은행주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0∼60%대를 기록하고 있어 경험상 추가적인 매수강도를 확신할 수 없으며 박스권 등락을 유지했던 주가 수준이 한 단계 추가상승하기 위해서는 2차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시나리오와 기업들의 추가부실 여부 등 제반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매수전략도 유효해 보이지만 차익을 실현하고 접근하는 방법이 유리해 보인다. ◇통신주=외국계 증권사들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 각 사업자의 사업전략 등을 고려할 때 한국통신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수(Buy)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하나로통신과 LG텔레콤에 대해서는 매도(Sell)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메릴린치는 IMT2000 기술과 관련 동기식과 비동기식간 차이가 지나치게 확대 해석돼 있다며 SKT와 KT중 한 곳이 동기식을 받아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면 되레 급락주를 주목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반면 국내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이 비동기식을 채택하지 못할 경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하회(Underperform)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통신이 비동기식을 획득하지 못해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SK텔레콤과 비교해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0-12-10
- <● 사이버애널리스트 주간시황>외국인 매매패턴 보며 기술적 접근을 외국인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대량의 선물을 순매수한 후 또 이틀간에는 관망자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혹시 단기변동폭을 노리는 투기성매매는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지난주에 보여준 외국인들의 매매전략은 이러한 주장을 불식시킨다. 7일에 외국인들은 20일이동평균선에서 하락전환과 함께 발생한 대량의 매물부담과 미국시장 폭락에서 오는 매물화 심리에도 불구하고 개장초 1000여 계약의 환매수로 심리적 안전판을 마련했다. 반면 8일 발생한 상승국면에서 개장 초 1000여 계약의 매물을 내놓고는 오후 들어 지수의 상승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단기투기성매매 혐의를 벗길 수 있는 단서다. 즉, 이러한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는 하락예상 시점에서 누적순매수를 늘릴 경우에 발생하는 위험부담을 줄이려는 의도와 상승예상 시점에서 물량을 줄임으로써 지수하락시 돌아올 수 있는 프로그램매물부담을 줄이려는 고도의 심리가 숨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세계적으로 단기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 미국증시는 레임덕현상과 기업실적악화에 따른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대선결과발표가 임박해지고 금리인하의 현실화가 예측되던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미국금리의 인하는 곧 세계증시의 유동성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국내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이 예상되면서 채권시장에서 장기채를 선호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우량은행 중심으로 수신금리 인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는 지금까지 보여왔던 우량채권위주의 운용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채권만기물량의 원활한 만기연장이나 B등급 이하 채권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8일 정부는 '회생가능기업의 신규발행 회사채에 대한 50% 원금 보장'과 '연내 채권담보부채권(CBO) 10조 발행'계획을 발표해 이러한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 또 내년 예상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로 계산된 이론금리와 실제 현행금리와도 2%내외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서 그 가능성은 이론적으로도 설득력을 얻게 됐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적 배려는 국고채 환매와 연말 채권만기 이후에 돌아 올 물량공백기간이 합쳐질 경우 자금흐름개선과 금리인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또 기술적 지표들이 지난 6월장과 같은 급속한 상승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도주 탄생이 가능한 장이라는 뜻이다. 모든 저항선을 뚫고 상승 중이거나 상승추세로 이미 접어든 종목 또 진입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상승추세에 완전히 복귀한 종목에는 민영화주식 중에서 한국통신과 포항제철, 삼성관련주 중에서는 삼성전관, 삼성증권, 삼성화재, 은행주 중 국민은행이 해당된다. 상승추세로 복귀 중인 종목에는 SKT, 삼성전자, SK, 엘지화학, 신한은행, 대한항공 등 엘로우칩 등이 있다. 엘지전자, 현대전자, 주택은행, 한국전력 등 저가 대형주들은 상승추세 복귀시도 종목군이다.특이한 점은 자금흐름 상의 논란이나 노사문제 등이 제기됐던 기업 등에도 복귀시도가 보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주식시장이 단순한 랠리보다는 추세의 흐름을 짚어봐야 하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파생상품에 의한 단기 랠리와 미국시장의 상승으로 월요일에는 큰 폭의 동반상승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승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도주는 상승추세로 완전복귀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말 이후에는 금리의 동향에 따라 유동성장세의 출현도 점쳐진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개별종목에 대한 접근보다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적용되는 기술적 접근에 따른 매매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 또 유동성장세 출현 시 최대의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와 상승추세 복귀시도 종목의 저점매수에 주력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n-fn.com시황팀 쥬노박 2000-12-10
- LG화학 인테리어 비용도 대출 김현준기자 LG화학은 주택은행, 서울보증보험과 제휴를 맺고기존의 아파트나 주택을 새집처럼 고치는 리모델링을 할 때 대출을 해주는 인테리어전용 대출상품인 `인테리어 엘지대출'을 개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LG화학의 인테리어사업인 LG데코빌 및 인테리어엘지닷컴(www.interiorLG.com) 회원인 인테리어 전문점과 공사계약을 맺은 소비자들은 내년부터 주택은행전국 각 지점을 통해 무보증촵무담보로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신청은 인테리어 공사 계약일부터 시공 완료전까지 가능하며 일반 신용대출보다 1~2% 저렴한 금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5조원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노후주택의 증가로 매년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2000-12-07
- 버려지는 열로 겨울난다 포항제철이 제철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이용해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설비 보온, 사무실, 직원 식당, 인근 지역 주택단지 난방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가상승으로 에너지절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제철소에는 코크스, 소결, 제강, 열연공장 등 대부분 공정에서 막대한 열이 발생한다. 그동안 이 열은 폐열로 버려지는 에너지였다. 그러나 포철은 폐열을 모아 대형 보일러의 열원으로 사용하거나 260℃의 증기나 90℃∼105℃의 뜨거운 물을 만들어 발전용이나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다.이같이 폐열을 사용하기 이전 포철은 발전용이나 난방용으로 중유를 주로사용했다. 일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포철은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연간 1,000억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하게됐다. 또한 포철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공장 인근 지역에 난방용으로 공급해주고 있다.포철 관계자는 “폐열 사용으로 에너지 절약뿐 아니라 기후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중유,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이게 됐다”며 “최근 범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미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포철은 앞으로 포항LNG복합발전소와 광양3냉연공장에 폐열 회수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포항 4코크스와 광양 2 코크스 공장에도 폐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할 수 있는 CDQ(Coke Dry Quenching) 설비 등을 신설하는 등 폐열 재활용 설비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포철은 산자부로 부터 포항지역 난방 공급사업에 대해 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포철은 총 285억원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서 15Km이상 떨어진 효자 주택단지 등을 연결하는 온수 배관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철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시작된 배관공사가 끝나는 내년 11월부터는 지역난방용으로 폐열이 사용될 예정이다. 또 동시에 이 일대의 아트홀, 쇼핑몰, 어버이집, 포항공대, 산업과학연구소, 포철중고등학교 등도 폐열을 이용한 난방이 가능해진다.한편 포철은 이들 시설과 가까이 있는 포항시 장애인 복지회관, 문화예술회관, 실내수영장, 포항성모병원 등 지역 공공시설에도 폐열을 이용한 난방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00-11-15
- 일사람 상담실(45)·고용보험 건설 도급공사 고용보험 적용여부아파트 신축공사중 시행자가 시공권이 없는 주택사업자이고, 적법하게 골조부분만 일반 건설업자(시공권 있음)에게 원도급하고 잔여공정을 시행자가 하도급처리 했을 경우 시행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나요.사업이 수차의 도급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에는 그 원수급인이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의 적용을 받는 사업주가 되기 때문에 시공을 행하지 않는 시행자는 동 사업의 보험가입자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건설회사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직접 자체 시공하는 경우에는 발주자를 원수급인으로 보아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을 적용하며, 건설회사가 발주한 공사에서 발주 당초부터 그 공사의 일부를 다른 건설회사에 도급 준 경우에는 그 수급인(원수급인)이 동 보험의 사업주가 됩니다.장소가 분리된 경우 고용보험 적용여부우리 회사는 국방부에서 발주한 시설공사를 하기로 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사도급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면 1건의 공사로 돼 있으나, 실제공사를 함에 있어서는 4개의 현장으로 분리돼 있고 실제의 착공일자도 현장 여건상 2∼3일씩 차이가 있으며, 다만 준공예정일자는 4개 현장이 모두 공사도급계약서에 기재된 내용이 같습니다. 이 경우 고용보험의 적용관계는 어떠한가요.건설공사의 적용에 있어서는 총공사금액이 노동부 장관의 고시금액 이상인 사업에 대해 당연적용이 되며, 만약 하나의 건설공사를 둘 이상으로 분할 도급하는 경우에는 각 도급금액을 합산하여 산정한 금액으로 적용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도급단위별 공사가 시간적 또는 장소적으로 분리돼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경우에는 이를 총공사금액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사업으로 보아 적용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귀사의 질의처럼 장소적으로 완전히 분리돼 시공되는 각각의 공사는 비록 각 개별공사별로 도급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일괄하여 계약을 체결했다 하더라도 그 적용에 있어서는 각 개별공사의 공사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홍익노무법인 수원사무소 공인노무사 김용진 031-236-9090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