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패) 경기회복 적신호 경기회복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회복 기대의 한 축이었던 수출의 둔화로 경상수지가 2년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내수회복 기대감도 넉달만에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 전환으로 한풀 꺾였다. (관련기사 9면)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월별기준으로 2년만에 9억95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올들어 4개월동안의 경상수지는 50억40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억7300만달러에 비해 30.7% 감소했다. 이는 소득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고 상품수지 흑자폭도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지 흑자는 24억9950만달러로 지난해 4월 32억564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수출규모는 217억3330만달러에서 230억3880만달러로 6.0% 느는 데 그친 반면 수입규모는 184억7690만달러에서 206억3930만달러로 11.7% 증가했다. 수출이 크게 침체되는 것은 그동안 수출경기의 한 축이었던 정보통신 분야의 수출이 감소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4월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7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 감소로 돌아섰다. 특히 가전제품은 17.4%, 정보통신기기는 6.7%나 줄었다. 휴대폰 수출액은 14억달러로 8.7% 느는 데 그쳤다. 배당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 소득수지는 21억362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4억4830만달러에 비해 적자액이 5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넉달동안 외국인에게 지급한 금액은 42억85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9670만달러보다 52.2% 늘었다. 향후 경기전환 시기를 점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전년동월에 비해 1.4%를 기록, 넉달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96.4%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7월 0.8%포인트 감소한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4월중 산업생산은 3월 4.9%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전년동월대비 3.8% 올랐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1.7% 감소했다. 2005-05-30
- 기아 쏘렌토, 50만대 생산 달성 기아차 쏘렌토가 이 회사 역대 생산차종 가운데 최단기간 5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2002년 2월 소렌토 양산을 시작한 이래 39개월만에 50만번째 쏘렌토를 생산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 생산차종 가운데 50만대를 생산하는 데 걸린 기간이 가장 짧았던 종전모델은 세피아로, 92년 9월부터 96년 4월까지 43개월이었다. 옛 프라이드도 52개월이 소요됐다. 하지만 쏘렌토는 양산 개시 11개월만에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용 생산라인체제로 돌입한 2003년 4월부터 연산 15만대 체제를 갖췄다. 쏘렌토의 판매량도 200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3월까지 국내시장에서 13만2417대가 판매돼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으며, 지난달까지 내수판매 17만6407대, 수출 30만4403대에 달해 내달 중 5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영국 등 해외지역에서도 쏘렌토의 성능과 품질,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SUV''로 평가받고 있다. 쏘렌토는 지난달 JD파워가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아 ‘최고의 SUV’로 뽑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의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5-05-31
- 아이치엑스포 한국관, 최고 국가관 선정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05 아이치엑스포에서 한국관이 최고 국가관에 선정됐다.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관을 엑스포 협회 및 BIE(국제박람회기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심사단은 엑스포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전 국가관(120개국 69개관)을 대상으로 전시장 내·외부 디자인, 전시장치와 참가 주제 간의 조화 등 6가지 항목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지난 3월 25일 개막한 아이치엑스포는 BIE가 공인한 국제박람회로 121개 국가 및 유엔, 적십자 등 4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있다. 490평 규모의 한국관은 ‘생명의 빛’을 주제로 설치됐으며 엑스포 기간 중 150만 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05-05-30
- 우리은행 두 달만에 영세자영업자 두 곳 지원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정부의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이 발표되자마자 개인이건 법인이건 우리은행에만 빚을 지고 있는 ‘단독채무자’ 6000여명을 뽑았다.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전화상담을 실시했다. 50%정도는 아예 전화가 되지 않았다. 48.5%가 “창업의사가 없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창업할 마음이 있다는 사람은 88명(1.5%)에 그쳤다. 이들 중에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람도 있고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도 있었다. 상담결과 대부분 창업에 대한 계획이 허황되거나 비현실적이었다. 특히 창업을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88명 모두에게 지원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이번에는 2002년 이후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신용회복신청 접수를 통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난 영세자영업자 1063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창업지원 안내문을 발송했다. “지원신청을 해 보겠다”고 나선 영세자영업자가 509명이었다. 전화나 방문상담을 받아보겠다는 것. 개별면담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들중 우리은행의 창업기준에 맞는 영세자영업자들은 7명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 현재 하고 있는 자영업에 대한 추가지원 요청이었다. 세대주가 아닌 경우도 많았다. 창업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갖지 않거나 엄두도 못 낼 형편에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영세자영업자들 중엔 시외곽이나 변두리에서 고물상이나 폐철업 등 특별한 사업장이 필요없는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새롭게 창업을 하려면 가게를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비, 임대비 등이 필요한데 우리은행이 빌려주는 200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7명이 지원요청한 금액은 모두 9000만원. 그러나 7명도 모두 지원이 허가된 것은 아니다. 우리은행은 이들에게 사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까지 접수시켜 통과된 게 2건이다. 상당수가 사업계획서 짜기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지원해 준 2명은 각각 프랜차이즈인 꼬치전문점과 일반 삼계탕집이다. 원칙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성공가능성이 높아 2000만원, 일반 창업인 삼계탕집엔 1000만원을 대출해줬다. 꼬치전문점은 지난 24일, 삼계탕집 30일에 지원해줬고 창업일은 각각 30일과 6월 3일이었다. 우리은행은 새롭게 창업한 두 업체의 주변 지점과 우량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클럽에서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회식자리나 배달주문을 하는 경우엔 이 창업업체에서 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은행 여신관리센터 권석철 차장은 “도덕적 해이를 없애면서 실질적인 지원을 해 주기 위해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게다가 많은 신용불량자들이 적극적인 신용회복에 소극적이거나 여러 여건상 업종전환을 하기 어려워 단순 자금지원만 원하고 있지만 이는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어서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5-30
- 내수 ‘찔끔 회복’ 수출 ‘급속 둔화’ 경기 회복세가 더디다. 내수경기는 ‘찔끔’ 회복하는 정도고 수출은 갈수록 둔화되는 모습이다. 급기야 경기선행지수가 넉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중침체를 우려할 정도다. 경기에 먹구름만 잔뜩 끼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전환 시기를 점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4%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이다. 또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96.4%로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7월 0.8%포인트 감소한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4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8% 올랐다. 3월의 4.9%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계절조정 전월비로는 1.7% 감소한 셈이다. 3월중 3.9%상승 이후 한 달만에 감소세로 거꾸러졌다. 생산자 제품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2.0% 감소했다. 내수는 0.5% 감소했고 수출은 7.7%로 전월(11.0%)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이 같은 생산과 출하의 동반 부진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큰 폭 둔화된 탓이다. 반도체(13.8%)와 자동차(1.3%)는 선전했지만 섬유제품(-9.6%)과 음식료품(-3.8%)은 부진했다. 생산이 줄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떨어졌다.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한 78.9%로 한달만에 80%대 아래로 내려갔다. 수출 둔화가 생산과 출하에 본격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수출둔화를 상쇄시킬 내수회복세는 아직 더디기만 하다. 4월중 도소매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 1.2%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달의 1.4%에 비해 낮아졌다. 소매가 3.2%, 도매가 0.9%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연료는 1.9% 감소했다. 경유가격과 자동차세가 인상됨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 경유 차량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특히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7%나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설비투자는 전년동월대비 0.3% 줄었다. 한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민간소비 부진으로 일반산업용기계와 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때문이다. 건설기성이 8.3% 증가, 지난해 10월의 9.0% 이후 6개월 만에 늘었지만 설비투자 회복을 주도하기엔 역부족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5-05-30
- 현대상선, 소니사로부터 최우수 선사상 현대상선이 세계적인 전자회사인 ‘소니(SONY)’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선사상을 수상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일본 도쿄의 웨스틴 도쿄호텔에서 소니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소니로부터 최우수선사상인 ‘글로벌 파트너 선사(Global Partnership Carrier)’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에서 소니측은 "현대상선이 급변하는 세계의 해운환경 변화 속에서 능동적 대처를 통해 어느 선사보다도 신속하고 안정되게 화물을 수송해왔다"며 "특히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최우수 선사로 선정된 것은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3월 미국 롱비치와 타코마에서 운영 중인 터미널이 태평양해운협회(PMA)로부터 ‘최우수 안전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로부터 로지스틱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05-31
- 경기, 다시 내리막 조짐 우리나라 1·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7%에 그친데 이어 2·4분기가 시작되는 4월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경기회복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상품수지 흑자폭이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주식투자 배당금 지급이 급증하면서 지난 4월중 경상수지가 2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전월의 11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9억10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됐다. 월별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낸 것은 2003년 4월의 2억1000만달러 적자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수출이 경제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수출의 기여도가 낮아진데다 내수 경기는 정부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살아나지 않으면서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해졌고 경기가 다시 하강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9면 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환율 등 대내외 악재가 산재한 가운데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설비투자도 각각 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에 빨간불이 커졌다. 또 수출 둔화로 산업생산과 생산자제품출하의 증가세가 둔화돼 올해 5% 성장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된 것은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득수지 적자규모가 3월중 14억1000만달러에서 4월에는 21억4000만달러로 늘어난데다, 여기에 상품수지 흑자액도 3월의 31억1000만달러에서 4월에는 24억달러로 전월대비 7억1000만달러 축소된 것이 주요인이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 흑자규모는 전월보다 4억4000만달러 증가했으나 선박의 수출 통관 인도 물량의 조정으로 흑자 축소 요인이 발생,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둔화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8% 증가했으나 3월의 4.9%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생산과 제품출하가 줄어들면서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0%포인트 감소한 78.9%에 그쳤고, 재고율은 102.7%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일반산업용기계와 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면서 0.3% 감소해 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안찬수 박준규 기자 jkpak@naeil.com 2005-05-30
- 은행 금리 올려 거액투자자 유치 경쟁 올해들어 은행권들의 예금금리 인상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들이 새롭게 가입한 정기예금 고객들에게 4%이상의 금리를 지급한 규모가 12.4%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8월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특판예금 등의 판매경쟁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로 정기예금에 가입한 투자자금 중 4%이상의 금리를 받는 자금의 비중은 올들어 1월에는 5.0%로 크게 떨어지며 하락추세를 이어왔으나 2월과 3월엔 각각 7.9%, 10%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중 5%이상의 고금리를 챙긴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7월~12월, 올해 2월엔 5%대이상의 금리를 받는 투자자들이 단 한명도 없었으나 1월과 3, 4월엔 각각 수백억원대의 고객들이 5%이상 금리의 특별대우를 받았다. 4%보다 낮은 금리를 받는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4월에만 87.6%였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2005-05-30
- LGT “‘뮤직온 미션 인비저블’ 효과 높아” LG텔레콤의 음악포털사이트 뮤직온이 지난 3월 15일~4월 30일까지 진행한 ‘뮤직온 미션 인비저블’ 행사를 통해 뮤직온 이용률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뮤직온 미션 인비저블은 메시지 해독카드를 이용, 뮤직온에서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면 BMW 등을 제공하는 행사다. LGT에 따르면 행사기간동안 뮤직온 이용건수는 총 1220만(일 평균 27만)건에 달했다. 이는 평상시 뮤직온 하루 평균 이용건수 19만건 대비, 약 42% 상승한 것이라고 LGT는 밝혔다. LGT는 7월 뮤직온 유료화에 앞서 양질의 경쟁력 있는 음원서비스 및 스타와 함께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뮤직온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5-30
- 세양건설 새 아파트 브랜드 ‘펠루체’ 세양건설은 인터넷 공모를 거쳐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로 ‘펠루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청마루’ 브랜드를 사용해온 세양건설은 품격과 자연친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양건설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부터 20일간 인터넷 공모를 벌여 총 1만여건이 응모, ‘펠루체’가 최종 선정됐다. ‘펠루체’는 이탈리아어로 행복을 뜻하는 Felice와 빛·선각자를 의미하는 Luce의 합성어로 ‘행복을 비추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첨단과 인간이 어우러진 고품격 아파트를 공급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세양건설측은 설명했다. 세양건설은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에 기존 ‘청마루’ 브랜드와 함께 새 브랜드 펠루체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세양건설은 새 브랜드 선정과 함께 주택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공공사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100위권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5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2년 내 기업공개를 실시할 방침이다. 올 아파트 공급 물량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모두 367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달 중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서 북한강 조망권을 갖춘 ‘청평 세양청마루’ 283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서 332가구를 선보인다. 다음 달에는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역 근처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양청마루 한강애(愛)’도 분양할 계획이다. 정승명 사장은 “21세기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우선 순위를 고객만족도 극대화에 두고 토목사업에서부터 주택사업,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