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방안' 검색결과 총 3,39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왕, 평준화요구 10만인서명 의왕시가 고교평준화대상에서 제외된데 대한 의왕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의왕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사회단체장 시민대표 등 300여명은 13일 오전 11시 문화복지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안양권 고교평준화 단일학군을 요구해 나가기로 결의했다.이들은 또 지난달 30일부터 전개해온 ‘고교평준화 의왕지역제외 반대 10만인 서명운동’을 14일까지 마치고 15일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10만인 서명부를 교육감에게 제출하기로 했다.한편, 의왕지역 학부모대표 등 주민들은 지난달말 한국교육개발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신도시고입제도개선방안에 안양권 4개도시 중 의왕시를 교육여건편차등을 이유로 제외할 것을 권고하자 대책모임을 결성하는 등 강력히 반발해왔다.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13
- 산자부, `산업기술개발 지원제도 개선안' 마련 산업자원부는 전략적 핵심기술과 산학연 협동연구분야의 기술개발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책임자의 행정부담을 크게 줄이는 내용의`산업기술개발지원제도 종합개선방안'을 마련, 산업기술발전심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산자부는 이 개선안을 내년 산업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에 반영하기위해 관련 규정을 내년 2월까지 개정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개선안에서 기술파급효과가 큰 핵심기반기술 개발의 경우 총 사업비의100%까지, 상업화와 연계된 기술은 75% 한도내에서 무상 지원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면 기업규모에 따라 지원금의 20-40%를 기술료로 징수토록 했다. 또 산학연 협동연구는 사업자 선정평가때 가점을 주는 등 우대하고 되도록 공동연구를 유도, 기술을 확산시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토록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연구책임자의 사업비 편성 자율권 확대, 연구책임자 변경요건 강화, 사업화 성공시 성과급 지급 의무화를 명문화하는 등 연구책임자의 권한과책임을 강화했다. 2000-12-11
- 산업기술지원제도 대폭 손질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비교우위 확보가 가능한 전략적 핵심 기반기술분야와 산학연 협동연구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자금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자금지원을 받은 연구책임자는 사업비 관리 등에 있어서 불필요한 행정부담을 덜게 되는 등 연구에만 몰두하게 된다,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산업기술개발지원제도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11일 개최된 '산업기술발전심의회'에 보고했다.내년부터 시행될 동 제도개선의 기본방향으로는 먼저 과학과 기술의 경계 와해, 기술의 융합화·복합화 등최근의 거시적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지원제도의 기본 틀을 시장지향적으로 전면 재구성하고 다음으로는 R&D(기술개발투자)자금의 투자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세계시장구조 분석, 우리의 비교우위 확보 가능성에 근거한 전략적 핵심기술을 선택적으로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연구책임자에게 불필요한 행정부담을 주는 제반 관리제도를 수요자 편의적으로 개선하여 연구책임자는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특히 개발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그 성과활용 현황을 모니터링하여 원활한 기술이전·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강구하는 것이다.제도개선의 주요 내용은 기술특성와 연구형태 등 기업규모에 따라 정부지원 한도를 차별화함으로써 핵심기반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학연 협동연구를 통한 기술확산, 그리고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촉진을 도모하고 있다기술파급효과가 큰 핵심기반기술개발에 대해선 총 사업비의 100%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상업화와 연계되는 기술은 75%한도 내에서 지원하되 사업화 성공 때 기업규모에 따라 정부지원금의 일정율(20~40%)을 기술료로 징수하도록 되어있다.상업화 연계기술의 경우에도 산학연 협동연구는 사업자 선정 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고, 기업 단독연구와 정부지원한도를 차별화(공동연구 75%, 단독연구 50%)하여 가능한 공동연구를 유도하는 것을 담고 있다.특히 기술기반 중소·벤처기업을 주요지원대상으로 하는 단기 R&D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연중 수시 지원체제로 전환하여 기술개발에서 시장진입까지의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기술개발의 적시성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또 '선택과 집중'을 위한 기술기획기능을 강화함으로써 R&D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도모하고 있다.내년 1월 8월까지 6개 전략기술분야에 대한 산업기술지도(Technology Roadmap) 작성을 추진하고, 대상분야를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0-12-10
- 위로부터 모범을 보여라 공직사회에서 관행화되고 있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기획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 신문고'를 개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신문고에는 변화된 행정에 걸맞는 상급자들의 모범 요구 등 50여건이 접수되었다.중앙행정기관 한 공무원은 "이건 내일 아침까지 보자는 식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스타일에 대한 향수를 버릴 때"라고 지적하며 구습을 타파하자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정보화시대에 아직도 중앙부처 편의위주의 비능률적인 관행과 폐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회의서류만 낭독하는 30년전 회의 방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새내기 공무원이라고 밝힌 또다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상명하달식 행정에서 토론문화의 필요성"을 주문했다.또다른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전자결재를 (상급자에게)올리면 출력해서 가져오라고 한다"며 전자통신 시대에 걸맞는 결재 처리 과정의 정착을 요구했다. 한 교육청 공무원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담당제를 꼬집었다.한편 행자부는 12월중까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일하는 방식 개선 점검단'을 구성해 중앙행정기관·시도교육청·지자체에게 개선방안 시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행자부 행정능률과 정현규 사무관은 "변화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세로 공직사회도 예외 일 수는 없다"며 "이번 사례발표는 공직사회의 변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0-12-06
- 분당지역 비평준화, 평준화로 가닥 잡혀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빠르면 2002학년도부터 분당지역 고입제도가 현행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교육청(교육감 조성윤)은 현행 비평준화 지역으로 있는 분당지역에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도입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였다.경기도교육청은 지역별 정책협의회 개최, 학부모 설문 조사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신중한 검토를 거쳐 금년 말까지 이에 대한 최종 방침을 확정하고, 평준화 정책을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 할 경우 교육부에 관계 법령의 개정을 건의 할 예정이다. 이것은 경기도교육청이 금년 초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 의뢰한 고입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가 11월29일에 경기도 교육청에 공식 보고됨에 따른 것이다.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 보고서는 이들 지역에 고교평준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대상 지역의 다양한 특성으로 보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재 고교별 입시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분당지역을 포함한 4개 지역 모두를 고교평준화 적용 지역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연구팀은 평준화 정책 도입을 위한 조건으로 ▲고교간 지나친 서열화로 중학교에서 고교입시 위주 교육이 극심한 지역, ▲도시화로 어느 학교로나 통학에 큰 불편이 없는 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와 고교 입학 정원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 ▲해당 지역 학부모의 다수가 고교 평준화 정책을 지지하는 지역 등을 제시했다.이에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경기도 교육청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고입제도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하였다. 고입제도기획위원회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지역별로 고입제도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도의원, 교육위원, 시의원, 교육장, 시장, 시민단체, 교원단체, 중·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7일 오후2시부터 성남교육청 회의실에서 갖을 예정이다.또 고입제도기획위원회는 지난 10월 한국교육개발원이 개최한 지역별 공청회와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의 여론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이후 위원회는 지역별 자문위원회, 설문조사, 교육위원 간담회, 도의회 문교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여부, 도입시기, 학군 설정 및 학생배정 방법, 특수지 학교문제 등에 대한 최종안을 오는 12월말까지 확정하고, 평준화 정책을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교육감이 고등학교 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교육부령)'의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2000-12-07
- 김 건교, "건설업 회계기준 투명성 강화" 건설업체의 개별공사 회계상황 등이 주식시장에 공시되는 등 건설업의 회계기준이 강화된다.김윤기 건설교통부 장관은 6일 한국건설경제협의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건설경기 활성화 및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주제 강연을 통해 "건설업체에 대한 금융기관의 불신을 제거하고 건설업 자금조달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재무상황 공시와 관련 회계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회계연구원이 유동자산과 공사수익 계상 등 회계처리를 투명하게 하고 공사별 회계처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마련한 개선방안을 토대로 건설업 회계준칙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내년부터 1천억원 이상 공사의 입찰은 적격심사제(PQ)가 아니라 최저가낙찰제로 바뀌며 2002년부터는 500억원 이상 공사로, 2003년에는 100억원 이상 공사로최저가낙찰제를 확대 적용해 건설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2002년 주택보급률이 100%에 이르게 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이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상태로 회복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퇴출돼야 할 업체는 마땅히 퇴출되는 것을 원칙으로 건설산업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12-06
- 분당지역 비평준화, 평준화로 가닥 잡혀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빠르면 2002학년도부터 분당지역 고입제도가 현행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교육청(교육감 조성윤)은 현행 비평준화 지역으로 있는 분당지역에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도입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하였다.경기도교육청은 지역별 정책협의회 개최, 학부모 설문 조사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과 신중한 검토를 거쳐 금년 말까지 이에 대한 최종 방침을 확정하고, 평준화 정책을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 할 경우 교육부에 관계 법령의 개정을 건의 할 예정이다. 이것은 경기도교육청이 금년 초 한국교육개발원에 용역 의뢰한 고입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가 11월29일에 경기도 교육청에 공식 보고됨에 따른 것이다.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 보고서는 이들 지역에 고교평준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대상 지역의 다양한 특성으로 보아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재 고교별 입시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분당지역을 포함한 4개 지역 모두를 고교평준화 적용 지역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연구팀은 평준화 정책 도입을 위한 조건으로 ▲고교간 지나친 서열화로 중학교에서 고교입시 위주 교육이 극심한 지역, ▲도시화로 어느 학교로나 통학에 큰 불편이 없는 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와 고교 입학 정원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 ▲해당 지역 학부모의 다수가 고교 평준화 정책을 지지하는 지역 등을 제시했다.이에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경기도 교육청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고입제도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하였다. 고입제도기획위원회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지역별로 고입제도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도의원, 교육위원, 시의원, 교육장, 시장, 시민단체, 교원단체, 중·고등학교장, 학교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7일 오후2시부터 성남교육청 회의실에서 갖을 예정이다.또 고입제도기획위원회는 지난 10월 한국교육개발원이 개최한 지역별 공청회와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의 여론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이후 위원회는 지역별 자문위원회, 설문조사, 교육위원 간담회, 도의회 문교위원 간담회 등을 통해 고교 평준화 정책 도입 여부, 도입시기, 학군 설정 및 학생배정 방법, 특수지 학교문제 등에 대한 최종안을 오는 12월말까지 확정하고, 평준화 정책을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할 경우 교육부에 '교육감이 고등학교 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교육부령)'의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2000-12-07
- “평준화 제외되면 시장 사퇴하겠다” “평준화에서 우리 의왕시가 제외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최근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신도시지역 고입제도개선방안’ 최종용역보고서에서 안양 군포 과천 의왕 등 안양권 4개 도시 가운데 의왕시가 평준화적용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발표되자, 강상섭 의왕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이를 막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심지어 지난 1일에는 의왕지역 학부모 300여명과 함께 도교육청을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였다.4일 강 시장은 의왕시 부곡동 부흥교회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참석, “의왕만 평준화에서 제외되면 이곳 고등학교는 전부 미달될게 뻔하고, 인근 도시에서 떨어진 학생들로 채워질텐데 누가 의왕에 살려고 하겠느냐”며 “이번 용역보고서는 의왕시민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강 시장은 보고서에 나온 지역여건 교통문제 등 평준화제외 근거에 대해 “안양 군포와 의왕의 교육여건이 격차가 있다지만 그 책임은 교육당국에 있는 만큼, 이 기회에 제도개선을 통해 교육수준과 열악한 환경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목조목 반박했다.한편, 의왕지역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 등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와 관련, ‘의왕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의왕을 포함한 단일학군 고교평준화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의왕시의회도 지난달 30일 평준화실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용역보고서로 인해 의왕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강 시장은 “내가 투사가 돼 앞장서겠다”며 평준화 실시를 요구하는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직을 걸고 투사(?)로 나선 강 시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05
- <지역풍향계> “평준화 제외되면 사퇴하겠다”-‘투사’로 나선 의왕시장“평준화에서 우리 의왕시가 제외되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최근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신도시지역 고입제도개선방안’ 최종용역보고서에서 안양 군포 과천 의왕 등 안양권 4개 도시 가운데 의왕시가 평준화적용 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것으로 발표되자, 강상섭 의왕시장은 시장직을 걸고 이를 막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심지어 지난 1일에는 의왕지역 학부모 300여명과 함께 도교육청을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였다.4일 강 시장은 의왕시 부곡동 부흥교회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참석, “의왕만 평준화에서 제외되면 이곳 고등학교는 전부 미달될게 뻔하고, 인근 도시에서 떨어진 학생들로 채워질텐데 누가 의왕에 살려고 하겠느냐”며 “이번 용역보고서는 의왕시민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강 시장은 보고서에 나온 지역여건 교통문제 등 평준화제외 근거에 대해 “안양 군포와 의왕의 교육여건이 격차가 있다지만 그 책임은 교육당국에 있는 만큼, 이 기회에 제도개선을 통해 교육수준과 열악한 환경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목조목 반박했다.한편, 의왕지역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 등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와 관련, ‘의왕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의왕을 포함한 단일학군 고교평준화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의왕시의회도 지난달 30일 평준화실시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용역보고서로 인해 의왕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강 시장은 “내가 투사가 돼 앞장서겠다”며 평준화 실시를 요구하는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직을 걸고 투사(?)로 나선 강 시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순천시, 위원회 부실 운영순천시(시장 신준식)가 각종 위원회를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행정의 효율적 운영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목적으로 법령, 조례에 기초해 총 47개 각종 위원회를 운영중이다.하지만 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각종 위원회가 아예 개최되지 않거나, 1년에 1회만 개최되는 등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각종 위원회 중 1년 동안 한번도 개최되지 않는 위원회는 지역경제 촉진 위원회 등 총 14개. 1회 개최로 명맥만 유지한 위원회 수도 총 14개에 달한다. 복지과의 경우 총 6개의 위원회를 운영중이나, 1년 동안 한차례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가 4개에 이른다. 특히 지방세 과오납 등으로 환불 처리한 금액이 66억5365만원에 이르는데도 지방세 과세 전 적부심사위원회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각종 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해 총 1억794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각종 위원회가 부실 운영되면서 9000여만원의 예산이 통장에서 낮잠만 자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방재정 건전 운영방침에도 역행, 시급한 보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 관련, 시 총무과 한 관계자는 "각 실과에 위원회 활성화를 권고하고 있으나, 잘 운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시의회 박광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지적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해당 실과에서 보완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순천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2000-12-04
- 의왕·군포, ‘고교평준화 제외설’에 반발 안양지역 고교입시제도 평준화적용과 관련, 의왕시와 군포시의 평준화적용지역 제외설이 제기되자 해당 시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지난달 3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고교입시제도개선방안 최종용역보고서에 의왕을 제외한 안양·과천·군포지역을 고교평준화 적용지역으로 전환할 것으로 권고했다.이에 의왕지역 초·중·고교학교운영위원장 등 학부모들은 1일 가칭‘의왕시교육말살정책저지위원회’를 결성하고 강상섭 의왕시장을 비롯, 11개 초·중·고교 학부모 등 300명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의왕시를 고교평준화대상에 포함시키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에서 강 시장과 학부모들은 “인근 도시에 비해 상당히 낙후된 의왕시 교육여건을 고려할 때 평준화에서 제외되면 이 지역 고교들이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교육청이 교육개발원 권고를 받아들인다면 자녀등교거부 등 실력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또한 안양 과천지역을 중심으로 평준화지역 적용권역을 안양 과천에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되자 군포시의회도 건의문을 채택, 평준화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2일 군포시의회는 이경환 의원 외 9인이 발의한 ‘고교평준화추진관련건의문’을 채택하고 안양 과천 군포가 고교평준화 정책도입시 동일학군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군포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안양과 군포지역은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양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지역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개발원의 3개지역 동일학군 설정은 생활환경 및 시민정서를 고려한 타당한 논리”라고 밝히고 평준화 동일학군 설정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용역보고서는 도교육청의 결정사항이 아닌 참고자료일 뿐이며 설문조사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평준화 실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군포새교육공동체 교육개혁 일신시민연대 등 수도권 신도시지역 교육단체와 전교조경기도지부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용역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도교육청이 당초 학군설정과 학생배정 방안에 따라 평준화에 대한 찬반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기관에 의뢰, 방안을 확정키로 했지만 이번 보고서에는 평준화 방안이 구체화돼 있지 않다”며 “8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용역결과가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왕을 평준화 대상지역서 제외하는 것은 교육개발원 연구과정에서 전혀 논의가 없었던 방안”이라며 “도교육청의 정책적 결정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