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 중심의 동아리 활동, 네 꿈을 펼쳐라! 백신고등학교(교장 김택윤)는 학생들의 꿈을 위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백신고에는 오랜 전통이 있는 상설동아리(63개)와 진로와 관련한 자율동아리(40개)가 있다. 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권재현 교사는 “백신고 동아리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고등학교의 대표 동아리 6개를 소개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사이버 외교 동아리 ‘반크’“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시선, 우리가 바로 잡아요” 반크(VANK)는 사이버 외교 동아리(지도교사 유정미)다. 지난 2012년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백신고 지부가 창단돼 현재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선발기준은 국제사회와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고 열정이 있으면 된다.반크는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 주로 역사왜곡이나 독도 문제 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분쟁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 스스로 대응책을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에 대한 외신보도(직접 번역)에 대해 알아보고, 잘못된 내용은 항의 메일을 보내서 바로 알리기도 한다. 최근엔 일본 군함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장세인 학생(2-5)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영어 작문 실력도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에 우리나라를 바로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힙합동아리 ‘어헤드’“우리는 백신고 힙합인! 직접 만든 노래 불러요” 힙합동아리 어헤드(Ahead)는 올해 창단된 자율동아리다.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은 ‘어헤드’는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방과 후에 모여 연습하고, 녹음할 때는 주말에 따로 만나기도 한다. 어헤드는 단순히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실제 어헤드만의 노래를 만들어 녹음을 한다. 페이스 북에 ‘Ahead(백신고 힙합동아리)’ 공식 페이지를 만들고 현재까지 5곡을 발표했다. 어헤드는 학교 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힙합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주로 외부 공연을 많이 한다. ‘고양 청소년 음악 페스티벌’이나 ‘고양 동아리 페스티벌’에 올라 무대 경험을 꾸준히 쌓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임도영 학생(2-10)은 “백신고 유일의 힙합동아리를 만들고 이끌어오면서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오직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낸 것 같다”며 “이게 바로 어헤드의 정신이자 자랑”이라고 말했다. >>>봉사 동아리 ‘어깨동무 CONG(콩) 봉사단’환경정화와 기부 활동 통해 소통하는 방법 알게 돼 어깨동무 CONG 봉사단(지도교사 정다혜)은 2014년 개설됐다. ‘Contributional Organization Group’의 약자로 기부 조직, 국제적인 모임이라는 뜻인 콩 봉사단은 네이버 기부의 아이콘인 ‘해피 빈’에서 콩(영어)을 소리 나는 대로 적어 ‘CONG’으로 재탄생시켰다. 현재 25명(1학년 11명, 2학년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어깨동무 콩 봉사단’은 환경정화와 기부활동을 한다. 동아리 발대식을 시작으로 EM 공을 만들어 풍동천에 투척하고,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거나 수세미를 떠서 기부하기도 한다. 또한 헌 옷을 기부 받아 ‘OT CAN’이라는 비영리 단체에 전달하기도 한다. 학교 동아리 페스티벌에서는 수세미를 만들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회장인 이미림 학생(2-5)은 “처음엔 재료 준비에 실수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역할을 나눠서 적극적으로 나서준 동아리 단원들 덕에 잘 이겨냈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생명과학 동아리 ‘Fall in Bio’실험하고, 논문 쓰며, 2016년 과학전람회 준비해 ‘Fall in Bio(이하 폴인바이오)’는 생명과학동아리다. 올해 창단된 Fall in Bio는 ‘사랑에 빠지다’는 뜻의 ‘Fall in Love’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재 생명과학을 좋아하는 학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Fall in Bio는 수업시간에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실험을 하며 소논문을 쓴다. 월요일 방과후에 한 시간 씩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실험을 한다. 교내에서 진행이 어려울 때는 외부 실험실을 빌리기도 하고, 논문을 쓰기 위해 교외에서 만나기도 한다. 현재는 두 개의 주제(떡갈나무 방부효과와 내생균의 공진화 연구, 유산균)를 정해서 2016년 과학전람회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에는 경북과학고에 열린 경기도청 주관 학생 연구 발표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기도 했다. 회장인 이혜원 학생(2-11)은 “좋은 현미경이 없어서 애를 먹고 있을 때 교장선생님께서 구해 주시고 많이 도와 주셨다”며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페인 동아리 ‘YGA(와이지에이)’교과서 밖에서 일어나는 세계적 이슈에 관심 가져! YGA는 캠페인 동아리(지도교사 정영선)다. ‘Youth Global Action’의 약자인 YGA는 올해 신설됐다. 이들은 학교 동아리 시간이외에도 시간을 내 2015-12-24
- 선부고등학교 참여와 소통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합창 연극 등 다양한 예술교육으로 감성 키워 2009년 설립한 선부고등학교는 올해 5회 졸업생을 낸 신설 고등학교다. 주로 선부동과 와동 신길동 지역 학생들이 진학하는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다. 신설 고등학교인 만큼 최첨단 교육시설과 쾌적한 교육환경이 자랑거리다. 매년 대학 진학 실적도 나쁘지 않다. 선부고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 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학생들의 성실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1회 졸업생이 UNIST 에 진학했으며 지난해에는 순천향대 의예과 입학생도 배출했다. 미래의 명문고등학교로 성장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고 있는 선부고등학교를 찾았다. 예술교육으로 공감능력 키우고안산역에서 시흥방면으로 가는 39번 국도변에 위치한 선부고등학교. 진입로를 들어서자 잘 다듬어진 빨간 장미넝쿨이 방문객을 반긴다. 초록색 인조잔디가 산뜻함을 더하고 학교주변 야산에서 자란 아카시아가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 아이들의 표정에서도 생기가 넘친다.선부고등학교는 문화예술을 통한 감성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 꾸려진 합창부 ‘Good day''를 비롯해 연극반 ''shiny thepis''가 활동 중이고 난타와 색소폰, 기타강습이 외부강사를 초청해 진행될 정도로 문화예술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합창부는 지난해 안산시 학생예능경연대회 고등부분 은상과 경기도종합예술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선부고 박정근 교감은 “주변 환경이 어려운 지역에 학교가 위치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감성을 길러주는 예술교육이 효과가 크다. 예술 활동을 통해 인성을 키우고 학교생활에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자율동아리 활동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안산이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면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면서 예술교육이 더욱 활기들 띄고 있다.선부고등학교에는 교육과정 동아리 66개와 자율동아리 37개가 활동 중이다. 참여형 수업으로 배움의 즐거움 찾고예술교육으로 다져진 공감능력은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학내 다양한 교과활동은 필수다. 선부고등학교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수학동아리인 ‘수사학모’다. 각 학년별로 꾸려진 수사학모는 토론식 수학수업을 진행하는 동아리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문제집을 발간하고 매년 여름이면 인근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캠프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 1·2학년이 멘토와 멘티관계를 맺고 협동수업을 진행한다. 수사학모를 지도하는 최신형 교사는 “수사학모의 다양한 활동은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동아리 활동한 학생들은 수학과 관련대학으로 진학할 때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또 하나 선부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프로그램 중 특색 있는 활동으로 ‘내고장 알기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매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데 1학년은 서경문화탐방, 2학년은 고려인마을 너머 봉사, 3학년은 내고장 바로알기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선부고등학교 인근에는 고려인마을이 있어 학생들은 매주 이곳을 방문해 학습지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바탕으로 인식의 폭을 넓혀나간다. 이 프로젝트 덕분인지 지역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습 도우미 봉사 동아리 ‘공놀이’와 학교밖 선생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체계적인 진로 체험으로 내 꿈이 영근다선부고등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1학년은 꿈을 찾는 시기로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월 20일 진행하는 1학년 두드림 프로그램은 ‘비전 특강’과 다양한 직업과 진로정보를 탐색, 학습인지 전략, 마인드맵을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된다. 1학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7교시 학부모와 담임교사 앞에서 자신의 비전과 다짐을 발표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2학년은 자신의 꿈을 확정하는 기간이다. 직업체험의 날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들으며 자신의 구체적인 꿈을 그려가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은 꿈 설계 과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보고서 만들기가 진행된다.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한 각 학년별 논술발표대회도 진행된다. 1학년은 나의 꿈 발표대회, 2학년 인문사회반은 주제발표대회가 수리탐구반은 실험대회가 진행된다. 3학년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소논문을 작성해 소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선부고 정혜진교무부장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고등학교 3년간 학생의 성장에 맞춰 점차 고민이 깊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세분화 했다. 1, 2, 3 학년을 지나면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지 그래서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가 어디인지 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선부고등학교 학력 맞춤형 교과과정은 지난해 경기도 100대 교육 과정 우수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선부고 졸업생 370명 중 152명이 수시전형으로 4년제 대학진학에 성공했고 수시전형 합격생 중 절반 이상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의 관문을 넘었다.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라와 준 학생들이 성공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7년의 짧은 기간동안 학교와 학생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선부고등학교였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수사학모 활동 통해 나눌수록 커지는 배움 깨달았어요박나형(순천향대 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는 어떻게 합격했나요?우리 고등학교는 정시보다 수시를 위주로 대입을 준비하다 보니 저도 내신관리 등 수시전형을 중심으로 준비했어요. 봉사와 동아리 활동은 학교 주변 공부 도움이 필요한 후배들에게 수업을 해주고 시험 공부를 도와주는 ‘공놀이’와 수학동아리 수사학모 활동을 하면서 학생부전형을 준비했어요.학교 활동 중 진학에 도움을 준 활동은 무엇이었나?아무래도 3년간 활동한 수학동아리 활동이 가장 컸어요. 수사학모 친구들과 함께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아리 캠프를 준비해 다른 학교 친구들을 초청 대학교수님의 강의를 듣기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수사학모 활동 핵심은 내가 문제를 가져와서 풀면 친구들이 다른 방식의 풀이법을 알려주는 데 처음에는 이 공부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좋은 문제를 가져올 수 록 더 배운 것이 많고 내가 친구와 더 많이 나눌수록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활동이었어요.의예과 선택은 어떻게 했나요?학교에서 장학금도 받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활동이 정말 의미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도 자 2016-05-20
- 입시는 수학이다! 초,중,고 수학과정에 대한 심층 통합 학습과 무한관리시스템으로 주목 받아 온 조재필수학학원은 전통적인 입시명문 종로학원에서 8년 동안 입시컨설팅팀장과 논술팀장을 역임하고 대치동과 목동에서 수많은 입학 실적을 기록한 김정년 팀장이 입시컨설팅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지나해 중계동에서도 ‘조재필 입시컨설팅의 효과’를 톡톡히 본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 정년 팀장이 전하는 학년별 맞춤 컨설팅 내용과 입시관련 정보를 정리했다. 고1, 2 진로 설정 서비스중3 겨울 방학 또는 고1 초가 입시컨설팅을 받아야 될 최적기이다. 우선, 본인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진로방향 (공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등)을 정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진로와 연계된 교과성적과 수상실적,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이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고교 2학년은 문 이과 선택에 따른 구체적이며 세밀한 학생부 관리가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절대적인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성적의 추세도 중요하기 때문에 1학년 내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실제 3등급에서 최종 1.7등급으로 비약적인 상승을 보인 학생이 고려대 진학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현재 조재필수학학원에서는 고1,2학생 대상으로 연4회 (중간/기말시험 직후) 일정 수준의 성적을 달성한 학생들 대상으로 적성과 희망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3 수시 컨설팅고 3은 개인별로 3년간 준비해 놓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실적을 토대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한다. 우선,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학생부가 수능 모의고사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경우는 논술전형으로 최저기준이 있는 상위권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학생별 특징과 유형, 고교유형을 고려해 학생 개인별 맞춤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원 대학을 결정한 후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고 구술면접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의 학습능력과 경험, 수상실적,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을 바탕으로 목표 대학과 학과에 부합되는 자기만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자기 소개서를 작성하도록 관리해준다. 또한 모의 면접을 통해 구술 실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수시 풀 케어 시스템(Full Care System)1) 수학 내신관리+수능 대비 심화 학습2)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입시 컨설팅3) 희망 진로와 학교별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학생부 비교과 준비4) 희망 진로와 학생부, 수능모의고사 성적에 맞춘 최적화된 대면 컨설팅5) 자기소개서와 구술면접의 효과적인 대비문의 2091-1002jdyun@naeil.com 윤종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서초구,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 서초구 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활성화 및 책 읽는 마을 조성을 위해 ‘2016년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을 11월까지 실시한다.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로 책 한 권을 선정하여 동네 마을주민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캠페인으로, 서초구에서 각 동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는 각 동에서 선정된 책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할 뿐 아니라 연말에는 시상식도 가져, 책 읽는 서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중 서초2동 작은도서관은 주민, 교사, 사서 등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 한 책을 선정했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작은도서관 및 관내 학교 등에 배부?비치하여 독서 릴레이 및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이초등학교 독서동아리와도 연계하여 한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토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세월호 희생자 기리는 기금으로 청소년 동아리 활동 돕는다 안산희망재단은 지난달 30일, ‘416TOP청소년기금’의 기금전달식을 진행했다. ‘416 TOP청소년기금’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YMCA 동아리 ‘T.O.P아카데미’의 회원들과 모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지역 공익활동을 수행하고자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사용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이번 공모는 ‘416TOP청소년기금 운영위원회’에서 공익성, 자치성, 활동의 능동성과 예산검토 등의 심사를 통하여 선정됐다. 부곡고등학교 나눔을 실천하는 무리들, 초지고등학교의 푸드림, 고잔고등학교 도담도담 등 총 11개 동아리들가 총 940여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 희망재단 관계자는 “요즘 고등학생들이 학업에만 치우쳐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이 생소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각 동아리들은 재능기부활동, 환경캠페인, 멘토링활동, 위안부문제와 반전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활동 등 다양한 계획서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을 감탄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작년에 이어 기금을 지원받게 된 동아리 학생들은 “선배들의 활동이 큰 반응을 얻었다. 활동내용은 다르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하여 더 발전되어 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산희망재단 강신하 감사(안산YMCA 이사장)과 안산교육지원청 김안나 팀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애정 어린 격려를 전하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기부 및 후원문의 안산희망재단 사무국 : 031-411-1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부천고 과학중점학교 선정 부천고등학교가 부천시에서 처음으로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되었다. 따라서 이과계열로 진학을 목표로 하는 시내 중학생들에게 관심이 될 전망이다.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은 수학, 과학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연구활동 및 체험활동 지원, 융합교육, 창의발명교육 등이다. 여기에 부천고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의 교육부와의 차이점은 특화프로그램으로 경기 과학수업혁신 정책 리더 학교, 학생활동 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수행평가 등 수업의 학생활동 50%이상 수행평가 비율 50%이상의 SCIENCE 5050 정책, 지역단위 과학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조직 운영, 첨단 기자재 활용 미래형 과학수업 운영 등이 공유된다. 과학중점학교에서는 3년간 과학과 수학 교과에서 총 교과 이수단위의 45%이상 이수하며, 수학교과 4과목 이상, 과학교과 8과목 이상 이수는 필수이다. 즉, 과학중점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 대상 년 50시간 이상의 과학·수학 체험활동을, 전체 교육과정의 45% 이상을 수학과 과학교과로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여기에 과학과 수학 학생동아리 5개 이상이 운영되며 과제연구와 학생 연구활동, 과학나눔 등 학생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기도 내 교육부과학중점학교는 22개교이며, 올해 선정된 부천고를 비롯한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14개교로 모두 36개교들로 운영될 예정이다.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5월 3일 교육부 지정 신규 과학중점학교로 선인고, 인천고, 인천효성고 및 계양구의 계양고 등 4개의 고등학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은 학생 수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의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2015년 과학중점학교 운영 평가에서 인천은 최우수 1교(원당고), 1등급 3교(인천남동고 외 2교), 2등급 3교(가림고 외 2교)가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과학중점과정 최우수 연구학교에 인천남고가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의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인정받아 올해 추가로 4교가 지정 받게 되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오금고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고교 시절의 꽃으로 불리는 동아리 활동. 관심 분야에 푹 젖어들며 적성을 탐색할 수도, 학교 안 작은 공동체에서 선후배가 한데 부대끼며 인간 관계를 배울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고 오금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확대와 맞물려 동아리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내실을 다지며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 오금고에는 상설과 자율 동아리 40여 개가 활동중이다. 이 가운데 저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금고 대표 동아리 5곳을 찾았다. 실험 통해 발견하는 생활 속 화학원리 ‘OESC’ Ogum Exciting Science Club. 25년 전통의 오금고를 대표하는 융합과학 동아리다. 신청자가 많이 몰리는 동아리라 필기시험, 면접까지 치르고 깐깐하게 신입부원을 선발한다. 과학시간에 쉽게 접할 수 없는 흥미로운 실험을 다채롭게 할 수 있도록 부원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1년 실험계획표를 짜서 체계적으로 활동한다. 교내 축제는 물론 서울과학축전 같은 교외 행사도 꾸준히 참가하며 다방면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이 동아리의 매력. PVA용액을 물풀과 합성해 액체, 고체 중간 성질을 띠는 액체괴물 만들기, 여름 나기에 좋은 시원한 쿨팩 만들기, 액체 질소의 급속 냉동 효과를 활용한 구슬아이스크림 만들기 같이 실생활과 긴밀하게 연계된 실험들로 화학의 원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실험을 마친 후에는 보고서를 쓰며 과학 원리, 개념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축제 때는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실험부스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리 역사가 오래된 만큼 내로라하는 졸업생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함지환군_ ‘OESC는 백과사전이다’ “재학생, 졸업생 선배들에게 공부, 진로, 입시 관련 ‘맞춤식 과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험을 하면서 다양한 화학 재료를 접해볼 수 있기 때문에 3D공학자를 꿈꾸는 내게는 행운이지요. 무엇보다 동아리 1년 살림살이를 꾸려가며 예산 편성, 재료 구입, 정산, 부원 관리까지 모든 걸 학생들끼리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작은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폭 넓은 과학 경험 속에 쌓이는 실력 ‘에코바이오’ 생물, 생명과학, 환경까지 폭넓게 다루는 과학 동아리. 만든 지 3년 된 신생동아리지만 첫 해부터 교내 우수동아리로 뽑힐 만큼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1년 활동 계획을 촘촘하게 짜 체계적으로 움직인다. 부원들은 관심 분야에 따라 환경, 현미경 관찰, 해부, 텃밭 팀까지 4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한다. 팀별로 돌아가며 모든 부원들 앞에서 정기적으로 주제 발표를 하며 실험을 주관한다. 소의 눈 해부, DNA 추출, 혈액형 판별 등 교과 과정과 연계한 실험을 주로 진행한다. 실험을 마친 후에는 결과 보고서를 정리하고 모든 자료는 온라인카페에 올려 부원들끼리 공유한다. 교내에 텃밭을 가꾸며 식용 작물을 재배하며 식물의 성장 과정도 꾸준히 관찰한다. 1년간의 텃밭 가꾸기 경험을 소논문 속에 알차게 담아낸 학생이 나오는 등 자발적으로 밀도 있게 활동한 학생들은 부쩍 성장한다. 직접 재배한 상추로 삼겹살 파티까지 열만큼 동아리 부원들끼리 관계가 돈독하다.▶조현은_ ‘에코바이오는 소통이다’ “신생동아리다 보니 운영 체계를 잡기 위해 애를 많이 씁니다. 동아리 지도를 맡은 김은주 선생님께 수시로 폭풍 조언을 구하고 조장회의, 팀원회의, 전체회의까지 늘 회의의 연속이지요. 허나 이런 경험을 통해 ‘소통’의 왜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부원들의 관심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함께 활동하면서 나의 과학 지식이 폭넓어 진 것도 장점입니다.” 실용수학 협업으로 깨우치는 ‘오금수학’ 문제풀이 중심의 내신, 수능 수학을 넘어 실생활과 연계된 실용수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자율동아리다. 수학을 좋아하는 ‘한마음’으로 20명의 학생들끼리 뭉친 탓에 분위기는 진지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각자의 관심 주제와 관련된 수학 분야를 탐구해 번갈아 가며 공개 프레젠테이션 한 다음 준비해온 문제를 다 함께 풀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령 건축학과 지망생은 황금비율과 연관된 피보나치 수열을 기계공학과 지망생은 중력가속도 원리를 적용한 수학 문제를 발표하는 식이다. 이 같은 스터디를 통해 수학에서 공식 증명 과정이 왜 중요한지 터득했고 수학 공부에 자신감을 얻었으며 발표력까지 기를 수 있어 좋았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또래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하는 ‘수학 토크’가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반응이다. 1년간의 발표 내용은 한데 묶어 자료집을 펴낸다.▶강민석_ ‘오금수학은 열정이다’“수학을 늘 혼자 공부했는데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수학문제를 함께 푸는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문제인데도 아이들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험들이, 혼자서는 손도 못 대던 고난도 문제를 협업으로 끝까지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내게는 자극이 많이 됐습니다.” 봉사의 AtoZ 경험하는 ‘한별단’ 한국청소년연맹 소속으로 초중고대학생까지 전국 단위로 조직된 단체로 다양한 봉사와 답사를 진행한다. 봉사를 꺼리고 귀찮아하던 학생들도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넓은 눈과 따스한 마음을 갖게 된다. 방학 중 2박3일간 떠나는 농촌봉사를 통해 아이들은 부쩍 성장한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농부들과 똑같이 밭에서 김을 매거나 수박, 고구마 등 농작물 수확해 나르는 고단한 경험을 하면서 노동의 고단함과 뿌듯함을 동시에 배운다. 최근에는 학교에 무궁화 화단을 공들여 가꾸는 중이다. 봉사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배울 수 있는 동아리라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위승민_ ‘한별단은 청춘이다’ “수줍음을 많이 탔는데 단체 생활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봉사가 ‘남을 위한 즐거운 활동’이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부원들의 봉사 참여도는 천차만별이지만 열심히 한만큼 얻어가는 게 많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로 조련하는 ‘OBS’ PD, 2016-05-20
- “청소년들의 꿈을 펼치는 어울림 한마당” 2016 양천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5월 14일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펼쳐졌다. 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강석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청소년 체험부스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 나누어 펼쳐졌고 석가탄신일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아 성황을 이루었다. ‘청소년의 꿈(Dreams of Youth)''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동아리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1. 금옥여자고등학교 SPLC 동아리 학생들이 ‘비누 &자외선 팔찌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팔찌만들기는 가족단위 참여자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이었다. 2. 광영여자고등학교 경제부는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로 어린이들의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3. 양정중학교 천상바라기 동아리는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태양관측’을 주제로 천체 망원경의 사용법과 보는 법을 알려주고 직접 천체 망원경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해 관심을 모았다. 4. 목동고등학교 빛살무의 동아리는 ‘끈 팔찌 만들기’를 진행해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끈으로 팔찌를 꼬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5. 목동 청소년 수련관의 꿈드림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악기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어 행사 내내 귀를 즐겁게 했다. 6. 목동고등학교 MSC 동아리는 ‘음식을 이용한 과학체험’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만들어 내었다. 7. 목동 스마트 러닝센터에서는 ‘레고 &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한 과학기술체험’을 선보여 남학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8. 서울금융고등학교 HARIBO 댄스동아리는 부원들의 잘 맞춰진 멋진 춤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
- 5월 매주 토·일, 의왕역 거리예술 공원 열려 가정의 달인 5월, 의왕시민들은 주말마다 거리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예술의 향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의왕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한 달 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의왕역 앞에서 ‘2016년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펼친다.지난 달 30일 시작된 이 행사는 첫 공연에서 투스토리 노래이야기팀의 통기타 연주, 거리의 인형극쇼팀의 퍼펫쇼, 소리벗앙상블팀의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의왕시는 이 공연을 위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동아리, 밴드, 동호회 등 20팀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해 버블쇼, 난타, 밸리댄스, 매직쇼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 비가 올 때는 공연이 취소된다.의왕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에 문화 소통과 힐링을 원하는 시민들은 매주 주말 의왕역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를 탑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성남 다문화 생활예술동호회 ‘다사랑회’ 기모노를 입을까, 드레스를 입을까 고민하던 일본인 소녀는 외국에 시집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일생에 단 한 번 입는 전통 혼례 기모노를 마음에 묻고 있었던 소녀는 결국 캔버스에 본인의 꿈을 이루었다. 다문화 생활예술동호회의 한 일본인 주부 회원의 이야기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과 내국인 문화예술 동호회 미조구치 마끼(54·태평동)씨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다. 여러 가지 여건 상 그림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그녀에게 5년 전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대한민국에 이주해 온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과 내국인의 문화예술 동호회인 ‘다사랑회’에서 전문 미술지도 교수로부터 미술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막상 그림을 배우고 싶어도 주변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은 많지만 나이 든 주부들이 마음 편히 그림을 배우고 그릴 곳은 없었는데 ‘다사랑회’를 만난 것이 꿈만 같고 행복하다”며 특별히 “매년 전시회를 열어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벅찬 감동”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작년 11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다섯 번째 ‘다사랑회’의 전시회에 미조구치씨가 출품한 작품명은 바로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었다. 지역 전문 미술 강사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운영 중국에서 온 서단(41·백현동)씨도 한 달에 한 번 막내 딸 김은결(7)양과 함께 ‘다사랑회’에 와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엄마는 고운 코스모스를, 딸은 거북이와 빛나는 비눗방울을 그리며 그림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 똑 닮았다. “전시회 할 때마다 남편과 아이들이 함께 와서 격려해 주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며 “팔레트가 하나라서 딸과 함께 쓰고 있는데 각자 하나씩 별도의 팔레트를 쓰면 그림이 더 잘 그려질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다사랑회’는 전문 미술 강사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등의 후원은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으로부터 받고 있지만 고가의 미술 재료 등의 후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턱없는 예산 부족으로 제한되는 활동 아쉬워 모임의 회장인 박봉덕(58·야탑동)씨는 “‘다사랑회’는 좀 더 편안하고 익숙한 한국문화를 나누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시민이 되는 소통의 공간이자 그림, 한지공예, 서예 및 문인화 등 다양한 예술을 통한 문화교육과 교사와 학습자를 떠나 돈독한 우정을 키워가는 예술 문화동아리로 처음 출발했다”며 “올해는 예산이 많이 줄어들어 그림에 국한된 활동만 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다사랑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에 성남시청 모란관 또는 율동관에서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린다. 리포터가 찾아간 4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박봉덕 회장과 함께 학생들에게 “아, 색감이 좋습니다”, “제가 잠깐 붓을 들어볼까요?”라며 따스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던 이종렬(53·성남동)씨는 ‘다사랑회’에 들어온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국적의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이국적인 느낌과 정서, 분위기 등이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이 재미있고, 특별한 지도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각자의 문화 뿌리 내리며 삶 속에 스며들다 이날 한 회원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작품명은 ‘후지산의 봄’. 박 회장이 수업시간 내내 “히토미씨, 이거 무슨 꽃이라고요? 낮은 벚꽃? 그림 참 좋네. 오늘 이거 완성합시다”라며 격려해 주던 회원이었다. 같은 고향을 가진 이들끼리 고향의 풍경그림을 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모국어로 이야기하는데 알아듣진 못해도 잔잔하게 흐르는 애틋함이 느껴진다. 가만히 그동안 ‘다사랑회’ 회원들의 전시회 팸플릿을 펼쳐 보았다. 그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것에서, 그저 생색내기에 그치는 단발성 다문화 가족 수업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몇 년 간 수차례의 작품 전시회를 하며 개인의 기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문화를 가진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본인들의 문화를 뿌리 내리며 수준 있게 한국인들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는 것이었다. ‘다사랑회’에 뿌려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 땀방울이 값지게 발화되고 있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