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취업보다 중요한 내 인생의 진로를 세워보자! 여성들의 경제 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변화하는 시대. 꼭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결혼과 육아 등의 이유로 일을 그만 두었던 여성들은 대부분 다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직업’이라는 것이 돈벌이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찾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 하지만 대부분 여성들은 일 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을 뿐,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분야로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구체적인 정보를 구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자신감도 없다. 하지만 이런 여성들을 위한 ‘맞춤’ 취업 지원책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지금 인생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면 ‘춘천여성인력센터’ 문을 두드려보자. 취업 계획에 앞서 인생 진로를 계획해야 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일을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렵다. 자신이 기대하는 직장의 모습과 취업시장에서 현실적인 일자리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여성들은 취업 자체를 포기하거나, 눈높이를 낮춰 취업했다가도 쉽게 그만두기 일쑤다. 어찌 보면 취업지원 정책의 핵심은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이복희 관장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 정확한 대안을 제시했다. “눈앞의 취업을 위해 때로는 눈높이를 낮추는 일이 필요합니다. 다만, 지금 내 눈높이에 맞지 않는 직장일지라도, 보다 길게 자신의 인생의 진로를 하는데 있어 하나의 과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 일에서 기회와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꿈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직업 교육과 취업으로 자신의 인생을 찾아 즉, 취업 계획보다 자신의 원하는 삶에 대한 계획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정확히 점검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정해졌다면, 그 일을 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도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분야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때문에 ‘춘천여성인력센터’에서는 그 첫 발걸음을 떼는 일부터 함께 해주고 있다. 특히 ‘재취업 설계상담’은 성격유형검사와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계획하고 자신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이고 면접 기술까지 연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춘천여성인력센터’는 ‘동행면접’이나 ‘새일여성인턴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취업을 돕고, 취업 후 사화관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성들을 위한 내실 있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터 진로상담에서 교육과 취업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춘천여성인력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결실을 맺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형식적으로 끝나는 취업 지원이 아니라, 여성의 고충상담과 후생복지, 문화 활동의 지원사업까지 진행하면서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10월 새로 부임한 김복희 관장은 “몇 년 전 저희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도서관 사서 도우미로 일을 하셨던 분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헌정보학과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있더군요. 이렇게 저희 기관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평생 할 일을 찾아가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춘천여성인력센터‘이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자신의 꿈을 찾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전화 243-6474~5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결혼’ 서지영, 영화같은 프로포즈 공개 가수 출신 배우 서지영이 예비신랑에게 받은 프로포즈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서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 생일이 6월 2일인데 그 날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평소처럼 일 끝나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 잔했다. 그리고 헤어지고 집에 올라가려는데 문득 나를 붙잡고 프로포즈를 했다”며 “영화처럼 무릎꿇고 '평생 함께 해달라'며 반지를 줬다. 처음 받아보는 프로포즈에 정말 기뻤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키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술의 기운을 빌려서 분위기를 잡은 후 키스를 유도했다. 그 때 내가 조금 적극적이었던 것 같아 창피했다”고 수줍게 웃으며 대답했다. 또 서지영은 “예비신랑과 노래방에 가면 내 노래 위주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준다. 예비신랑은 예전 내 모습을 떠올리며 굉장히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 간 만남을 가져왔으며 서지영의 예비신랑은 김모씨는 5살 연상의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지영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결혼’ 서지영 자녀계획 “남편 힘 될 때까지” 가수 출신 배우 서지영이 자녀계획을 밝혔다.서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을 워낙에 좋아해서 많이 낳을 생각이다. 나는 준비가 됐다. 남편이 힘이 될 때까지 낳겠다”고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소망을 비쳤다. 또 서지영은 자신의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하다.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게 된 것이 꿈만 같다.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범적인 예쁜 부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며 가정에도 충실하고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줌마로 다가가는 서지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 간 만남을 가져왔으며 서지영의 예비신랑은 김모씨는 5살 연상의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지영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서지영 “예비신랑, 배울 점 많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 가수 출신 배우 서지영이 예비신랑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서지영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예비신랑과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공개된 웨딩사진을 통해 보셨겠지만 첫 눈에 반하기는 쉽진 않은 얼굴이다. 하지만 배울 점이 많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비신랑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정말 죽을 때까지 이 사람과 함께면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 간 만남을 가져왔으며 서지영의 예비신랑 김모씨는 5살 연상의 금융계에 종사하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지영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사회인 농구팀 ‘브리즈'' 브리즈(Breeze)는 영어로 ‘산들바람’이라는 뜻이다. 아이러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뛰어다녀야 하는 종목의 이름 치고는 좀 한가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팀의 이름이 왜 브리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의 틈새에서 느끼는 산들바람처럼, 이 팀도 휴식 같은 동호회이기 때문이다. 고교 동창생들이 만들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사회인 농구팀 브리즈를 만났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고교동창이 뭉쳤다브리즈가 처음 생긴 것은 2008년이다. 1994년~1997년 사이에 은평구 충암고등학교를 다닌 동창들 8명이 만들었다. 지금은 알음알음 알게 된 사람들이 합류해 18명으로 늘었다. 고교시절 함께 농구를 하던 친구들 모임에서 고양시 사회인 농구팀으로 바뀌었다. 정기 연습은 매주 한 번, 4시간 쯤 뛴다. 대회는 일 년에 3~4차례 나간다. 2008년 짐스포츠코리아배 비디알(BDR)자율리그에서 우승한 이래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1년에는 경기도 클럽리그 3위를 차지했다. 술 마셔도 농구, 싸워도 농구, 화해도 농구브리즈 회원들은 모이면 농구 얘기뿐이다. 술 마셔도 농구 얘기를 주로 나눈다니 어지간히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동갑내기들이 시작한 팀이라 티격태격 싸움도 생기지만 화해도 금방 한다. 운동하면서 함께 땀 흘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저녁을 함께 먹으며 술 한 잔 하다보면 어느새 오해도 스르르 풀어진다. 30대 중반인 이들은 청소년기를 농구와 함께 보냈다. 요즘이야 축구와 야구가 인기지만 그때는 농구만한 것이 없었다. 쉽게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붐이었다. 사회생활로 지친 이들에게 농구는, 단순히 운동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풋풋했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같은 일상의 장치가 아닐까. 농구할 날 기다리면 일주일이 설렌다뭐라 해도 스포츠는 시합에서 이기는 맛을 빼놓을 수 없다. 김형욱 회장은 “대회 나가서 입상을 하는 것이 짜릿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브리즈는 주말에 정기 연습을 갖는다. 고양시 체육관을 주로 이용하지만 대관 일정이 맞지 않을 때는 인근 지역으로 원정 연습도 떠난다. 연습 때는 수비와 공격 패턴을 배운다. 실력은 중간쯤, 그러나 분위기는 훈훈하다. 수년 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덕분이다. 회원 나이는 30대 중반이 대부분으로 팀의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20대면 대 환영, 30대도 물론 반긴다. 김형욱 회장은 “운동할 때와 안 할 때, 뱃살이 다르다”며 웃는다. 팀의 막내 고만준 씨는 군 제대 직후인 올 1월에 가입했다. 나이 차이는 나지만 고교시절부터 알던 형들이라 어색하지 않았다. “농구는 서있는 시간 없이 계속 움직여 체력소모가 많은 점이 좋다”는 고만준 씨. “브리즈 팀은 서로 단합이 잘 되고 즐겁게 웃으면서 땀 흘릴 수 있어 좋다”고 자랑한다. 나 아니면 안 돼? 내가 아니어도 돼!조병훈 씨는 고교 팀에서 뛰다가 성인이 된 지난여름, 브리즈에 가입했다. “나이차가 많아서 어려운 건 없어요. 형들이 기량이 좋아 압박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배우면서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어요.”조 씨는 “고교 팀과 성인 팀은 전체적인 농구의 틀과 게임 운영 방식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브리즈에 들어온 후, 혼자서 대인마크를 잘 하기보다 팀원들 끼리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대학팀에서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인해 사회인 팀에서 활동해 온 김덕주 씨는 올해 브리즈 팀에 들어와 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씨는 “브리즈는 개인 능력치가 좋은 팀”이라고 칭찬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융화가 잘 되어야 한다”고 짚는다. ‘나 아니면 안 돼’가 아니라 ‘내가 아니어도 돼’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직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농구하러 모이는 날을 기다리면 하루하루가 설렌다는 이들, 휴식처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개인적 기량에 융화력까지 갖춘다면 당해낼 팀이 없겠다. 미니인터뷰 김정길, 남지선 씨 커플“연애에서 결혼까지 농구를 빼놓을 수 없죠”리포터가 찾아간 지난 10월 말, 고양 시청 체육관에는 브리즈 팀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모여 있었다. 농구 좋아하는 아빠를 둔 어린아이, 아내들과 연인들은 대기석에 앉아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기를 기다린다. 그 가운데 남지선 씨도 앉아 있다. 남 씨의 연인 김정길 씨는 이날 상견례를 마치고 바로 브리즈 연습에 합류했다. 서운할 만도 하건만 남 씨는 남자친구를 말리지 않는다.“농구를 안 하면 더 피곤해 하니까요.”남 씨는 특별히 농구를 말리지는 않았지만 얼마 전 코뼈를 다친 이후로는 “한번만 더 다치면 끝”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남 씨는 “여자 친구들끼리 따로 모여서 영화도 보고 여가를 즐긴다”고 말한다. 내년 예정인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도 이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고교 시절에 만나 사회인이 되고 결혼 해 아이를 낳으면서, 브리즈는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다문화사랑나눔터 개소식 군포시는 2일 오후 3시 김윤주 시장과 한우근 시의회의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여성결혼이민자 및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내 다문화가족이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문화사랑나눔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군포시여성회관에 위치한 ‘다문화사랑나눔터’는 결혼이주여성의 우리문화에 적응을 돕고, 한국어 향상과 자녀교육, 만남의 장소로 편하게 쉬어가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내 생애 가장 특별한 웨딩마치 강서구는 지난 29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 7쌍을 대상으로 그리스도대학교 대강당(화곡6동 소재)에서 ‘내 생애 가장 특별한 결혼식’을 개최했다.강서구 지역 거주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의 이번 행사는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국, 필리핀, 배트남, 네팔 부부가 참여하며, 초청가족, 내빈 등 250여명이 참여해 축하하는 자리였다. 그리스도대학 임성택 총장의 주례로 진행되며,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등이 이루어 지며,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공연과 다문화여성으로 구성된 중창단의 특별공연이 이어졌다.2600-67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허니패밀리 ‘우리 결혼할까요?’ 디지털 싱글 발매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가 1년 6개월만에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허니패밀리는 9일 디지털 싱글 ‘우리 결혼 할까요?’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우리 결혼 할까요?'는 가을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알엔비 힙합곡으로 가진 것 없는 평범한 남자가 힘든 현실 속에서도 진실된 마음 하나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하는 옛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또 최근 이주노가 극찬해 화제를 모은 알엔비 가수 문명진이 메인 보컬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허니패밀리는 16일 첫 방송하는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에 출연할 예정이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비욘드학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세요 글 : 비욘드영수전문학원 조성준원장 032-663-0505 너무도 사랑하는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아기는, 내 눈에 보기에도 친구와 똑 닮은 것이 영락없는 그 친구의 아기였다. 그 친구는 내게 말했다. 그 아이를 보는 순간, 자신의 영혼이 나뉘어져 아이에게 흡수되는 것 같았다고. 영혼을 나눈 아이라...아직 결혼의 단계도 거쳐보지 못한 나도 사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부모의 자식사랑을 어찌 아이하나 없는 내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 것인가. 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사랑함에 있어 그 무엇이 아까울까.근데 문제는 여기서 비롯된다. 내 영혼을 나눈 아이, 내가 생명을 부여한 아이, 나를 닮은 아이라는 사실이 그 아이에 대한 소유를 인정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자신의 것이라 생각한다. 파페포포 시리즈에 나온 한 조각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한 조각가는 아랫마을 처녀를 사랑했고, 그 처녀의 모습을 돌에 새기고자 했다. 수 일이 지나, 정성 속에 탄생한 조각은 아랫마을 처녀와 똑 닮아있었고, 그 조각가는 그 조각을 매우 흡족해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니 어딘가 마음에 안 드는 곳이 발견되어 조각가는 처녀조각상에 약간의 수정을 거친다.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자꾸 자꾸 보이게 되고, 그는 끊임없이 조각을 수정해나간다. 이제 수정할 곳은 모두 다시 조각한 조각가는 자신의 완성품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조각은 이제 더 이상 아랫마을 처녀의 조각이 아닌 자신의 형상을 한 조각이었기 때문이다. 연인관계를 그린 이 이야기는 상대방의 아름다운 모습조차 자신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자꾸 자꾸 고쳐나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연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또한 보게 된다.학생들은 있는 그대로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의 자녀는 우리가 아니다. 청출어람이라 했던가. 나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을 내 의지로 나와 같게 만들면 안된다. 가끔 학부모님들은 상담을 하러오신다.“우리 아이가 춤을 너무 좋아해요.”“우리 아이는 그림을 너무 좋아해요.”“나 참, 우리 아이는 만화가가 되겠대요.”어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춤을 춰서, 그림을 그려서, 만화를 그려서 소위 말하는 성공을 이루기란 너무 힘들다는 것을. 그 과정 하나하나 속에 감춰진 고통과 시련을. 그런 것들을 다 이겨냈다고 하더라도 빛을 발하기 힘든 삶임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아이들이 무엇인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고 말한다. 꿈이 없는 아이들. 그냥 장래희망이 회사원인 아이들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의 열정을 기꺼이 불 태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눈부신가.우리 부모님들 중에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룬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물어본다. 우리 중 대부분은 이 길만이 나의 길이다 철석같이 믿고 걸어갔지만, 결국 그 길은 우리의 길이 아니었다. 그 길은 막히고 다시 우리는 다른 길을 택했다. 그랬던 우리의 삶이 비효율적이고 후회되기 때문에 우리의 아이들만은 효율적이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란다. 그렇기에 자꾸 우리는 아이라는 조각에 정을 들이대는 것이다.하지만, 생각해보시라. 우리가 각자 걸어왔던, 그 막혔던 길을 걷지 않고서 현재의 우리가 있는가. 아이들의 길은 틀린 길일 수 있다. 결국 다른 길로 가야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길을 걸었다는 경험이 그 추억이 우리의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 할 것이다. 그 길이 우리 마음에 차지 않고, 우리 눈에 왕도가 아닐지언정, 그 길은 우리보다 아름다운 사람으로 아이들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9
- 노래와 함께 깊어 가는 가을! 노래는 즐거운 것은 더욱 즐겁게 해 주고, 슬픈 곳에서는 슬픔을 감싸주는 마법 같은 존재다. 깊어가는 가을, 노래가 있어 이 계절이 더 즐거운 두 사람을 만났다. 구슬프지만 빛나는 목소리의 젊은 판소리꾼과 붉은 단풍처럼 강열한 목소리의 소유자들. 이들이 부르는 노래 소리에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도 리듬을 타며 날아간다. 가을아침 이슬 같은 목소리-이윤선두근두근..젊은 소리꾼 이윤선의 심장은 기대와 설렘으로 어느 때 보다 힘차게 뛴다. 안산 문예당 달맞이 극장 무대에 서 있는 자신을 상상하면 심장 고동은 더 커진다. 달력에 동그랗게 표시된 2011년 11월 12일. 그날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방과 후 수업으로 판소리를 시작 한 이래 15년 동안 기다려 온 꿈이 현실화 되는 날이다. 2011 경기문화재단 우수예술 프로젝트 지원 사업 선정 공연인 이번 무대는 소리꾼 이윤선의 존재를 대중에게 알리는 첫 공연. 때문에 의상에서부터 선곡, 공연 참여 스태프에 이르기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습도 실전처럼 온 힘을 다한다. “처음으로 서류를 냈기 때문에 별 기대도 안했어요. 경쟁률도 무척 치열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두드리면 언젠가 열리겠지’하는 마음으로 서류를 접수 했어요. 노래 연습하다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그때의 감동은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어요. 전통예술분야에선 2명이 선정됐다고 합니다.”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이윤선 korea classical concert". 판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관객을 위해 국악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국악가요는 이름 그대로 국악의 장단이나 가락을 이용한 새로운 창작민요 형태로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황진이 시조에 곡을 붙인 상사몽, 몽금포 타령을 현대적으로 편곡 한 것 등 10여곡을 부른다. ’창우의 꿈‘은 그녀의 자작곡으로 노래를 통해 이루고픈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그녀가 올해 초 창단한 ‘안산 어린이 민요단’도 이번 공연에 처녀 참가 할 예정. 내년에는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음반 작업도 할 예정이다.“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많이 와 주세요!” 붉은 단풍처럼 강열한 목소리-강현돌고 돌아 왔지만 결국 자기가 원하던 길을 걷고 있는 사람 강현. 그는 ‘가수로 활동한 햇수는 4년이지만 자기 인생에서 음악을 손에 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의 첫 상사병은 이웃집 소녀가 아닌 기타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사촌형 기타를 처음 만져 본 까까머리 사춘기 소년은 그날로 바닷가에 나가 정신없이 가물치를 잡았다. 가물치 판돈으로 장만한 것은 기타. 그렇게 시작된 음악에 대한 애모는 회사를 다니면서도, 결혼을 한 후에도 식을 줄을 몰랐다. 아니 더 강해졌다. 회사 재직 중에는 당시 형제 듀엣으로 인기 있던 ‘수와 진’ 멤버가 만든 심장병 어린이 돕기 단체에 들어가 연주를 하기도 했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요? 처음엔 잘 몰랐어요. 오직 연주 할 수 있는 곳만 찾았으니까요. 하지만 공연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고요. 나중엔 본업과 부업이 헛갈릴 정도였어요.” 회사 퇴직 후, 외식 사업으로 성공과 실패를 맛 본 그는 결국 음악에 안착을 했다. 일하는 부인 대신 당시 4?6세이던 아이 둘을 데리고 공연을 다녔다. 서울, 봉평, 서산…, 중학교 때부터 배운 기타 실력과 다져놓은 노래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높고 확 터지는 가창력’은 야외 공연에 안성맞춤이었다. 몰려드는 공연 스케줄로 자신도 모르게 가수가 되었다는 그는 가수 배일호와 지인들의 조언으로 내년에는 트로트 음반을 낼 생각이다. 컨셉은 ‘트로트계의 박상민’으로 잡아 놨다. 그의 꿈은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어 ‘안산에서 인물 났네!’라는 말을 듣는 것. 19일 ‘섬유의 날’ 공연에서 붉은 단풍처럼 강열한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