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개미들 주식투자 짭짤했네” 올들어 개미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이 지난 1월3일부터 3월11일까지 10주간 진행한 ‘제4회 KML(코리아 마켓 리더)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개인투자자들이 평균 9.34%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석달도 안되는 기간에 은행 연간금리의 두배를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실전투자대회란 대우증권을 통해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일정기간동안 수익률을 겨루는 대회다. 1만755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00% 이상 수익을 달성한 투자자는 129명(0.7%)에 달했고 50%이상 804명(4.6%) 10%이상 7927명(45.15%)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자의 87.2%인 1만5318명이 흑자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 고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쏟아지면서 주최측이 약속한 시상자와 상금도 당초 예상치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 김효상 팀장은 “512명의 참가자에게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모두 3억8400만원이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50%이상 수익률을 달성한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보너스상금은 대회전에 체결한 상금보험계약을 통해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회사 김형래 부장은 “대회참가자들에게 주간단위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투자판단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로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3-23
- 소나무재선충 빠른 확산 이유 있다 경북 구미시와 포항시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시·군간 협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기존 감염지역 18개소, 466ha의 삼림과 인근의 2km 삼림지역에 대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 결과 기존에 확인된 감염 소나무 8850그루 이외에 감염 위험에 놓은 326그루를 추가로 발견했다. ◆지난해에만 경북도내 3개 시·군에서 신규 발생 = 특히 감염지역으로부터 2km 이상 떨어진 외곽지에서도 감염 추정 고사목 19 그루가 발견돼 피해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중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금오고등학교 인근에서도 6그루의 고사목이 발견돼 도립공원 금오산도 소나무재선충병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 산림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오산 인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고사목이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방제의 방식이나 강도가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 북구청도 최근 항공예찰을 통해 기존의 감염지역인 기계면 내단리 일대에서 수백그루의 감염목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단리 인근지역인 화대리, 신광면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북구청은 지난해 10월말 기계면 내단리 일대 야산 91㏊에 걸쳐 3850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소나무를 발견했다. ◆4년 사이 감염지역 3배 증가 =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0년 14개 기초자치단체의 1677ha에서 감염이 확인됐지만 2005년 3월 현재 40개 기초자치단체의 4992ha로 감염지역이 늘어났다. 4년이 지난 사이 피해면적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경북도내 인근 시군인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지에서 감염 소나무가 발견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감염지역 인근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에도 이미 인근 칠곡군 북삼면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겼고 김천시 경계까지는 불과 3~4km 정도만 남겨둔 상태다. 산림청은 김천시 뿐만 아니라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으로 날아가는 성향이 있어 구미시의 동남향에 있는 의성군과 칠곡군 등지로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확산이 ‘행정구역’과 무관한데도 방제는 여전히 행정구역 단위로만 진행된다는 점이다. 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감염 소나무를 절대로 이동해서는 안된다. 그 자리에서 완전처리를 해야 한다. ◆행정구역을 가리지 않는다 = 지난 15일과 16일에 진행된 구미시의 감염목 추가조사도 김천시와 칠곡군과의 공동조사는 물론 기본적인 통보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림청은 전국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지역을 부산, 경북 경주·울산·포항, 경남 통영·거제, 경남 진주·사천, 전남 영암·목포·신안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내에서도 서로 다른 권역인 포항·경주와 구미·칠곡을 한개의 권력을 묶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방제하기 위해 산림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미YMCA 이동식 부장은 “구미지역의 경우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된 지 4년이나 지났지만 감염목을 소각하거나 훈제하는 데만 예산을 쏟아 부었지 감염확산 방지에 대해서는 무신경했었다”면서 “이미 감염된 소나무를 베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지역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림청 구본길 산림보호국장은 “현재 일부 시군에서는 고속도로 IC 등에 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소나무재선충 감염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구미 등 일부 시군의 감염확산 저지 노력이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헬기 등을 이용한 항공예찰 노력과 함께 권역별 세부지침 시달회의 등을 통해 방제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방재노력이 부족한 일부 시군에 대해서는 방제강화지침 등을 내려 보내는 등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 허신열·대전 김신일 기자 syheo@naeil.com 2005-03-23
- 생명의 숲, 무료 나무나눠주기 행사 개최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60주년 식목일 맞아 대기탄소 줄이기 캠페인에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3월 27일 홍릉수목원에서 홍릉숲 탐방, 솟대만들기 등‘홍릉숲의 사계’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4월1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4월3일에는 용인에버랜드 광장에서 무료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갖는다. 4월4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한국의 숲 60년, 그 이상을 바라보며’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리며, 식목일인 4월5일에는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참여의 숲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대기탄소 줄이기 캠페인은 2월16일 발효된 기후변화협약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숲을 잘 가꿔 탄소 흡수원을 늘려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가지 실천과제도 제시됐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2005-03-23
- 일본 외교 ‘안보는 안보, 경제는 경제’ 지난 18일과 19일 일본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는 일본인들이 듣고 싶어하던 이야기를 모두 해주었지만 정작 자신이 듣고 싶어했던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고 재팬타임즈가 전했다. 라이스 미국무장관은 마치무라 노부타가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북한으로 납치된 일본인의 송환을 위한 일본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내 미군의 재배치에 대한 회담을 속개하는데도 합의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라이스가 그토록 듣고싶어 했던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한 확답은 끝내 해주지 않았다. 라이스는 “쇠고기수입을 언제부터 재개할 지 그 시점을 분명히 밝힐 것”을 마치무라에게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마치무라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식품안전위원회에게 정부가 정치적인 압력행사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조기에 재개하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입이 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맥빠진 소리뿐이었다. 라이스는 이런 무역분쟁이 양국간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며 “최소한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줄 것”을 일본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농촌출신의 미국의원들은 15개월동안 지속된 쇠고기수입규제에 대한 철폐시점을 일본이 명시하지 않으면 일본상품에 대해 수입규제를 실시하겠다고 어름장을 놓고있다. 이런 미국의 압력에 대해서도 마치무라는 “식품안전위원회가 3월28일에는 광우병실험 규제완화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며, 정부는 그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허용 여부를 위원회에게 문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위원회의 결론이 언제 내려질지는 나로서는 확답할 수 없다. 다만 이런 문제로 인해 미일관계가 손상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하여 안보는 안보고 경제는 경제라는 이중적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2005-03-22
- 부산 대연동 SK VIEW 분양 사진명 대연동 조감도 SK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773-1번지 일대에 ‘대연동 SK VIEW'' 분양에 나선다. 대연동 SK VIEW는 태평양아파트재건축 사업으로 총 455가구이다. 일반분양분은 24평형 29가구, 30평형 5가구, 33평형 6가구, 36평형 10가구, 40평형 45가구, 47평 4가구, 48평 57가구, 57평형 6가구 등 총 162가구이다. 평당 분양가는 510만원에서 820만원 선이다. 대연동은 뉴타운 형성 예정지역으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 일대가 앞으로 약 1만세대 규모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 문현 금융단지 개발계획에 따라 금융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장차 동북아 금융허브로 성장할 잠재성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못골역에 위치하고 있다. 3월28일에는 1, 2순위 접수, 29일 3순위접수, 30일에는 추첨이 진행되며 계약기간은 4월4일부터 6일까지이다. 입주는 200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문의 051)645~1600 2005-03-22
- 3월 결산법인 ‘수급압박’ 더한다 3월 증시가 상당한 수급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인들의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로 수급갈증이 심해진 증시가 3월 결산법인들의 결산 실적을 의식한 차익실현 매도가 집중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주식거래를 하는 대표적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와 보험, 투신사들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들어 지난 18일까지 증권사들은 유가증권시장(거래소시장)에서 203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던 1∼2월 사이 8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던 것에 비하면 매도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 보험의 경우 1∼2월 사이 789억원을 사들였던데 비해 3월 들어 14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투신권의 경우 이달들어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697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투신권은 1∼2월엔 860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아직 3월에만 10거래일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신권의 움직임을 쉽사리 예측하는 것은 섣부를 수 있다. 3월결산 금융기관들은 과거 5년간에도 3월에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2000년 3월 증권사 2003억원, 보험 2883억원, 투신권 2조195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2001년 3월에도 이들 금융권은 순서대로 각각 892억원, 1602억원, 4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002년과 2003년 3월에는 증권과 보험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투신권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다시 3개 주체가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3월 결산법인들의 3월 매도세가 추세적 경향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3월 증권과 보험, 투신권은 각각 157억원과 4122억원, 1조7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화증권 김성훈 팀장은 “3월 결산법인들은 현재 보유 중인 주식이 평균매입가로 장부에 기입되어있는만큼 이를 매각해 차익을 남김으로서 결산실적을 좋게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향후 수개월 뒤 시황을 좋게보더라도 당장 이익을 극대화해야하는 입장에선 어느정도 매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더욱이 최근 장이 많이 오르면서 매도압력이 예년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전문사이트 아크론 하태민 대표는 “3월결산 금융기관들은 이미 매도에 나서고 있는데 이번주에 매도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나 보험사들은 결산실적을 높이기 위해 매도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매도에 비해 매도량 자체가 크지 않아 시장에 부담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3-22
-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푸른 금’ 물을 살리자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올해 테마는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이다. 세계 각국은 생명을 위한 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각종 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 등 여러 가지 수자원 관련 행사를마련하고 있다. 18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차 세계대안물포럼이 열려 공공재로서의 수자원 보호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세계 물의 날이 처음으로 제정된 것은 92년 11월 제47차 UN총회에서였다. UN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물의 날을 제정했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1940년 23억 명이던 것이 1990년에는 53억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25년에는 83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물 소비량도 급증해 지난 5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세계인구의 40% 가량이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UN 국제 인구행동연구소(PAI)는 이러한 물 사용 증가 추세와 소비행태가 바뀌지 않으면 2025년에는 약 9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안물포럼 = 18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 2차 세계대안물포럼(2nd Alternative World Water Forum: FAME) 참가자들은 물에 대한 ‘연대 세금’과 ‘세계물의회’ 창설에 합의하고 물의 사유화를 막는 총 4개 행동계획을 채택됐다. 이번 포럼의 목표는 일련의 구체적 방안을 통한 “세계 수자원을 담당하는 공공 서비스 창설 추진”이라고 ‘스위스업무협력공동체’의 바스티엔느 죄르쉘(Bastienne Joerchel)은 말했다. 그녀는 또, “4가지 행동계획은 공공 서비스 인프라 구축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가지 행동계획은 첫째, 물을 인간의 권리로 인정하고, 둘째, 공공재로서의 물을 지키며, 셋째, 개인의 물을 통한 자금 조달을 거부, 넷째, 물을 민주적 관리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런 구체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죄르쉘은 물에 대한 ‘연대의 1센트’도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국제적 세금은 물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사적 자금에 손 벌리는 일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세계물의회’ 설립은 물에 대한 투명한 관리 규정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대안물포럼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세계물의회’의 첫 회의는 2006년 브뤼셀에서 리카르도 페트렐라 루가노 USI대학 교수 주도로 열리게 된다. 죄르쉘은 2004년 11월 국민투표로 물에 대한 권리를 헌법에 명시한 우루과이를 예로 부각시켰다. 19일 제네바 최고회의실에 모인 전세계 의원들은 물에 대한 권리를 지지하는 선언을 채택했다. 같은 날 여러 학술발표회의에서는 관광업과 물, 중동에서와 같은 물과 관련한 분쟁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죄르쉘은 “시리아와 리비아, 이스라엘 간의 분쟁은 물 공급원 접근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 2차 세계대안물포럼에는 전 세계 2000명의 참가자들과 150개의 비정부기구(NGO)들이 참석했다. ◆제4차 세계물포럼 = 제 4차 세계물포럼은 내년3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만 여명이 참가가 예상되는 포럼의 주제는 ‘세계적 도전에 맞선 지역행동’(Local Actions for Global Challenge)이다. 이를 중심으로 개발, 환경, 위생, 통합수자원 관리, 안전 5개 세부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 물포럼은 전 세계 정부와 민간, NGO들이 모여 ‘물분쟁, 통합수자원관리, 홍수, 위생, 물과 식량’ 등 물 문제와 관련 국제적 해결방안을 찾는 ‘물 올림픽’으로 불려진다. 지난 회의는 2003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됐다. 제 3차 세계 물 포럼에서 윌리엄 코즈그로우브 세계 물위원회 부의장은 현재 세계 인구의 30%가 생활하거나 씻는데 필요한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인구의반 이상이물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년 200만명의 어린이들이 물문제로 인해 숨지고 있으며 강과 습지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되고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5-03-21
- 측량 및 지도제작 관련 기관장 간담회 대한지적공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지적기술연수원에서 3월 18일부터 2일간에 걸쳐 측량 및 지도제작 관련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관들은 측량 및 지도제작과 관련한 기술과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간담회는 2004년부터 시작해 두 번째 개최하는 간담회로 매년 정례화 하기로 하여 측량 및 지도제작과 관련한 상호 정보교환 및 발전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지적공사 공민배 사장을 비롯 국토지리정보원, 국립해양조사원, 대한측량협회, 육군지도창, 해양조사협회 등 6개기관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2005-03-20
- “할인점에서 ‘최저가격’ 보험 팝니다” 이른바 ‘보험 아줌마’들이 지인들에게 보험 가입을 권유하던 보험장사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나아가 할인점에서도 보험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해 7월 유통업계 최초로 할인점 네트워크를 통해 ‘홈플러스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를 선보이고, 매장에서의 면대면 가입뿐만 아니라 전화 (1566-0015), 인터넷 홈페이지 (www.homplus.co.kr)를 통해서도 보험 판매를 시도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보험 상품에도 ‘최저가격’이라는 개념을 도입, 보험료를 추가 인하했다. 할인점의 주요 이용층인 30대~40대 후반의 고객을 겨냥해, ‘30세이상 운전 특약, 부부한정특약, ABS장착특약’ 등의 상품의 경우 약 1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절감토록 유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는 연간 78만3260원(가입조건 : 만29세, 남자, 기혼, 가족한정, 26세 특약, 레조 LPG 2004년식, ABS 할인)의 가격으로 5~10% 인하된 바 있는데, 이는 타보험사 대비 최고 33% 보험료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3월 초부터 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훼밀리카드 5000 포인트, 엔진오일 할인쿠폰 1만원권, 모바일클럽 할인쿠폰 2만원권 등을 증정해 할인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험가입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수는 하루 평균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신규사업개발팀 현경일 이사는 “할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낮은 보험료를 추구하였는데, 고객 반응도 뜨거워 (보험을)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 상품 판매는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에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3-20
- 외국인 매도세 행진 어떻게 봐야하나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차익실현이라는 두가지 테마 때문에 전면에 부각됐지만 일단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단기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가 내달 대만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국내시장에는 추가적인 매도압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외국인 매도세는 부정적이지만 추세적 의미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강현철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 연속매도가 10거래일이 넘은 6차례의 경우 평균 주가하락폭이 7.5%에 달하고, 두차례는 중기고점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신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매도세는 IT중심의 실적부진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절과 대만 MSCI비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추세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2일 FOMC에서 25bp 인상이 예상되지만, 이를 CPI(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에 글로벌자금이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식형펀드에도 7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고, 지난주 순유입 자금 19억7000만달러 가운데 84%가 해외펀드에 투자됐다는 점도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을 낮추는 대목이라는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표참조) 그는 최근 외국인의 12거래일 매도기간 중 매도분의 80%가 고유가 및 환율악재에 노출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에 집중됐으며 은행 건설 운수창고는 여전히 순매수를 유지한 점을 들어 최근 매도세가 본격적인 차익실현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절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동원증권 김세중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막대한 평가차익을 노리는 것과 동시에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점 등으로 미뤄 22일 예정된 FOMC에서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세종증권 임정석 연구원은 “차익실현 욕구와 원화강세에 의한 환율차익까지 고려한다면 어느정도 외국인 매도세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국내경제와 주식시장의 저평가상태를 고려하면 큰 폭의 비중축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MSCI가 내달말 대만시장 비중을 높이고 한국비중을 줄이면서 추가적인 매도세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일부에선 이미 MSCI 영향매도가 선반영됐다고 하지만 실제 매도세는 4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수변경에 따른 매도량은 12억달러로 예상했다. 3월들어 외국인들이 팔아치운 액수(1조2000억원)만큼의 매도량이 4월 중순이후 추가로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