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불법광고물 홍수 올들어 고양시의 불법 광고물 적발이 많게는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불법과고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유동광고물 중 현수막 1501개, 노상입간판 72개, 벽보 3028개, 전단 3055개가 적발됐다. 이 중 전단은 지난달 적발건수 232개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고양시에 따르면 유흥업소의 과열 경쟁이 불법 전단 광고물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도시주택과 관계자는 불법 전단이 늘어난 것에 대해 "유흥업소의 불법 전단은 적발돼도 과태료 처분밖에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업소에서 단속을 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말 현재 유동광고물 총 단속 현황은 현수막 1만285개, 노상입간판 531개, 벽보 3만5928개, 전단 4294개로 집계됐다.시 관계자는 "현행 과태료 액수가 적어 업주들이 과태료 처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불법 광고물이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관련법을 강화시켜 과태료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01
- 양궁운동장 개선에 체육인들 환영 안산시가 부곡동에 위치한 양궁운동장을 현대식 운동장으로 보완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체육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안산시는 양국운동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25억원을 투자하여 잔디축구장, 육상트랙, 방음벽 설치 등의 계획을 세우고 쾌적한 시민체육 활동공간을 제공, 체육활성화에 기여하게다고 밝혔다. 양궁운동장 보완은 이전부터 여러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양궁운동장 주위의 주택가들은 운동장으로부터 날아오는 먼지와 행사시의 소음으로 큰 피해를 입어 민원의 소지가 되었다. 또한 안산시내에 잔디구장이 없어 축구부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운동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양궁운동장 개선을 7∼8년 전부터 주장해왔던 홍장표 시의원(월피동, 안산시생활체육 축구협회 회장)은 “안산에 7천여명이 넘는 축구인이 있고 광덕초등학교 축구부가 전국 3연패를 달성하는 등의 상황에서 잔디구장이 한군데도 없다는 것은 경기력 향상에 큰 장애가 되었다. 체육인 모두가 반기지만 특히 축구인들이 대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홍의원은 “ 주변 주민들이 먼지와 소음들의 피해를 입었는데 잔디구장과 방음벽 설치로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0-09-29
- 서울시가 묵살한 이주대책 민고충 처리위가 구제 서울시가 묵살한 이주대책국민고충처리위가 구제 서울시가 묵살한 이주대책국민고충처리위가 구제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 전에 협의보상에 응한 주민들에게도 이주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정권고가 28일 내려졌다.이같은 결정은 국무총리 산하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중랑구가 면목3동의 신축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15명의 선의의 피해자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내려졌다.같은 연립주택 15가구 주민들은 중랑구와 협의매각, 땅값만 받고 떠났다. 그러나 1가구 주민이 협의매각을 거부,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후 강제수용당하면서 국민주택특별분양권을 받았다. 주민들은 형평을 지키라며 서울시에 이주대책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철거민에 대한 국민주택특별공급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묵살했다.이번 결정으로 해당주민 뿐아니라 공공사업 때문에 협의로 토지를 매각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게 됐으며, 서울시나 각 구청 등 행정기관들은 생각지 않던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S·W 숨바꼭질대학·정통부, ‘누가 이기나’전국 주요대학들이 최근 정보통신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지우느라 일제 소동.지난해 불법 소프트웨어로 인해 연세대는 8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예가 있다.이 때문에 연세대는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지우느라 며칠이나 날밤을 꼬박 샜다는 후문이다. 연세대가 점검 받은 컴퓨터는 4300여대. 결과는 연세대의 승리였다. 연세대는 불법률 제로 판정을 받았다.사정은 이화여대도 마찬가지. 이대의 컴퓨터 대수는 3400여대.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이대도 승리를 거두었다.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 전에 협의보상에 응한 주민들에게도 이주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정권고가 28일 내려졌다.이같은 결정은 국무총리 산하의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중랑구가 면목3동의 신축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15명의 선의의 피해자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내려졌다.같은 연립주택 15가구 주민들은 중랑구와 협의매각, 땅값만 받고 떠났다. 그러나 1가구 주민이 협의매각을 거부, 도시계획 실시계획인가를 거친 후 강제수용당하면서 국민주택특별분양권을 받았다. 주민들은 형평을 지키라며 서울시에 이주대책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철거민에 대한 국민주택특별공급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묵살했다.이번 결정으로 해당주민 뿐아니라 공공사업 때문에 협의로 토지를 매각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게 됐으며, 서울시나 각 구청 등 행정기관들은 생각지 않던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S·W 숨바꼭질대학·정통부, ‘누가 이기나’전국 주요대학들이 최근 정보통신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지우느라 일제 소동.지난해 불법 소프트웨어로 인해 연세대는 8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예가 있다.이 때문에 연세대는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지우느라 며칠이나 날밤을 꼬박 샜다는 후문이다. 연세대가 점검 받은 컴퓨터는 4300여대. 결과는 연세대의 승리였다. 연세대는 불법률 제로 판정을 받았다.사정은 이화여대도 마찬가지. 이대의 컴퓨터 대수는 3400여대.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이대도 승리를 거두었다. 2000-09-28
- 8면뉴스라인 중요정보 공개 업종 확대 내년부터 보험업과 투자자문업 등 11개 업종도 상품 광고를 할 때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필요한 중요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고 1억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인쇄 및 방송매체(라디오 제외)를 통해 광고를 할 때 중요 정보를 반영해야 하는 업종을 현행 10개에서 2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추가되는 업종은 ▶의류업 ▶가구업 ▶주방용품 제조업 ▶보석류 제조업▶자동차 부품업 ▶보험업 ▶투자자문업 ▶유치원 ▶산후조리원 ▶건강보조식품업▶공동주택업이다.이들 업종은 앞으로 광고내용에 환불 및 교환 가능여부와 방법, 제품의 품질, 정품여부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지난 4월부터 부동산중개업과 증권투자업 등 10개 업종에 대상으로 중요 정보공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00-10-26
- 원주시, 불법광고물 단속 강화 원주시가 무단 벽보 부착 사업자에 대한 옥외광고물등관리법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원주시는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성민기획을 운영하는 염 모씨를 불법광고 행위자로 적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염 모씨는 사전 신고없이 시내 주요도로 및 전주, 상가건물, 주택가 등에 (구)우림마트 부지에서 생활용품 세일행사 벽보를 무단 부착한 사유다.이에 원주시는 적발업소를 고발함과 동시에 불법 부착된 광고물 전량을 제거토록 했으며, 사전 신고 공문을 전달했다.원주시 건축과 이강영 광고물관리담당은 "일선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불법벽보와 전단,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을 모두 제거토록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원주시는 올해들어 반짝세일 불법광고물 10건, 유흥음식점 전단살포 21건, 명암 전단살포 39건 등 총 70건의 불법 광고물 행위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특히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수사과는 최근 3개월간 불법광고물 부착 및 배포 행위자 25명을 입건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0-09-27
- 부산시금고 부산은행 한빛은행 불꽃대결 부산시금고 부산은행 한빛은행 불꽃대결한빛은행 … 주금고만 신청부산은행 … 부금고선정은 생각도 안한다농협 … 주금고 부금고 다 신청주택은행 … 부금고만 신청제한경쟁으로 치러지는 부산시금고 공개입찰 제안서 신청이 28일로 마감되었다. 일반회계 및 아시아·항만배후·의료보호·중소기업특별회계를 담당하는 주금고(전체 예산의 67.26%)와 공기업 및 토지관련 특별회계와 기타회계를 담당하는 부금고(전체 예산의 32.74%)로 나누어 선정되는데 금고선정은 11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한빛은행은 주금고만 신청, 눈길을 끌었다. 반면 주택은행은 부금고만 신청했으며 농협과 부산은행은 주금고 부금고 모두 신청했다. 그러나 부산은행은 “주금고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생각한 적도 없다”고 밝혀 주금고 선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주택은행은 부금고만 신청한 이유에 대해 “금고 운영 3년동안 투입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부산시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오히려 은행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도 부산시의 조건은 기존에 시금고를 운영해오던 금융기관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부산시는 “부산시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세금으로 이루어진 재정을 잘 운용해야 공공성과 효율성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안서 제출 후 농협은 “관광도시인 부산시가 전국에 퍼져있는 농협의 점포망을 이용해서 전국에 홍보 마케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은행은 “수익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익은 모두 지역사회와 부산시에 환원한다는 것이 행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주택은행은 “주주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행의 방침이다. 주금고는 비용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 부금고가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한빛은행은 “주금고는 일반회계다. 우리는 지금까지 일반회계를 담당해오면서 부산시에 많은 기여를 했다.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고 밝혔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0-10-28
- 강도출현에 대부주민들 불안 최근 두 세 달 사이 대부도 지역에 강도 사건이 잇달아 주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다.강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특히 상가가 밀집해 있고 비교적 사람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이어서 주민들을 더욱 두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대부지역은 대개가 허름한 농가주택이어서 문단속이 쉽지 않은데다 주변에 논 밭 등이 많아 은신처가 많아 강도 침입 즉시 신고하더라도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8월 중순께 창문 방충망을 뜯고 집으로 들어오는 강도를 목격한 김모씨(대부 북동)는 “늦은 시간도 아닌데 집안에 버젓이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들어오는 대담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이 범인은 며칠 뒤 이 집과 가까운 상가에도 침입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더욱 불안 해 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최근에는 상가 밀집 지역이 아닌 외딴 농가에도 강도가 들어서 주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또 지역 주민들이 강도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것도 강도가 기승을 부리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대부지역은 특히 인가가 드물어 밤 시간에는 가로등이 없는 곳에는 아예 나가지 못하는 실정인 곳도 많다고 한다.이 지역에 살고 있는 임 모씨는 “강도가 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창문을 꼭꼭 잠그고 못까지 밖아 놓았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만약 강도가 들어오려고 할 때 신고를 한다고 해도 주변에 가로등 조차 없어 어두운 곳으로 숨어버리면 경찰들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푸념했다.특히 최근에는 포도 수확으로 포도 농가에 현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범인들이 농가를 대상으로 대낮에도 금품을 터는 경우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이에 대해 안산 경찰서 대부 파출소의 한 관계자는 “강도가 들었던 지역에는 사복을 하고 잠복근무를 하는 등 경계를 하기도 했고, 야간순찰을 강화했다”면서 “넓은 지역에 주택이 뜨문뜨문 있다보니 도심지역 처럼 순찰을 하며 포괄적으로 주민들을 돌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만이 범인을 빨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공주 리포터 pgj0326@catholic.or.kr 2000-10-27
- 한투증권, 은행합병 4가지 모델 제시 은행장의 프라하 모임, 그리고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10월 중 은행권 합병설'과 진 념 재정경제부 장관의 금융구조조정 발언 이후 '은행권 합병 모델'이 나돌고 있다. ◇4가지 모델=한국투자신탁증권은 26일 8개 은행을 대상으로 인수합병에 대한 4가지 모델을 제시하고, 독자생존이든 합병이든 신한은행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한투증권에 따르면 우량은행인 국민, 신한, 주택, 하나, 한미은행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인 외환, 조흥, 한빛은행 등 총 8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대비 시장가, 장부가의 상대적 위치 등을 조사, 이들 은행을 3개 그룹으로 묶고 4가지 합병모델을 제시했다.보고서는 I그룹에는 시가총액과 장부가 대비 시가가 크며 높은 자본력과 시장가치를 가진 국민, 주택은행을, II그룹에는 자본력과 시장가치에서 중간적 위치인 신한, 조흥, 한빛, 외환은행을, III그룹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력과 시장가치를 지녀 피인수 가능성이 높은 하나, 한미은행을 분류하고 이들 세 그룹을 대상으로 4가지 합병모델을 제시했다. ◇합병모델1. 하나은행+한미은행(III그룹 내)=보고서는 두 은행 모두 중소기업여신에 치중하며 고소득층이 주 예금대상이고 타 은행에 비해 조직의 유연성과 탄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6월의 IT공동투자와 네트워크 공유를 위한 제휴를 통해 향후 합병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도 고려됐다. 특히 하나은행과 한미은행과의 합병은 기존의 전산상의 업무제휴와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규모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모델2. 국민은행(I그룹) + III그룹(하나은행+한미은행)=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합병하다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자산총계가 60조5882억원이 된다. 이는 자산규모가 74조5769억원인 국민은행과 대등한 수준이 돼 국민은행과 대등 합병을 이룰 수 있다. 이 합병 모델은 국민은행의 강점인 가계금융과 파생상품 운영에다가 하나, 한미은행의 강점인 중소기업 금융이 결합할 수 있다. 따라서 규모를 통한 범위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다만 대등 합병으로 인한 조직 내의 인적융화가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합병모델3. 국민은행(I그룹)+신한은행(II그룹)=신한은행은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여 독자적인 금융그룹으로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그러나 다른 은행의 합병가시화로 인한 시장점유율 축소할 가능성과 최소지급비율 불충분으로 인한 부담이 있다. 한투증권은 "국민은행이 합병 제의를 할 경우 좋은 서비스 이미지와 높은 자산건전성 등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합병 시나리오를 통해 은행 인수합병의 최대 수혜자는 신한은행이 될 것이며 상대는 주택은행이나 국민은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합병모델4. 한빛은행+외환은행(II그룹 내)=공적자금을 투입한 두 은행은 금융당국의 정책적인 합병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 편입 후 합병한다면 두 은행 모두 대기업금융중심이어서 범위의 경제는 기대하기 힘들다. 반면 외환은행의 파생상품운영 등의 노하우는 이용 가능하다. 그렇더라도 이들 은행의 합병은 금융당국의 정책적 방향에 달려 있으나 비우량은행의 합병이므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올 상반기 흑자로 전환되었고 11%대의 BIS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독자생존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2000-09-26
- 산업동향 기아차,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기아자동차가 창사이래 최대 흑자에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가를 관리하기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기아자동차(기아차)는 지난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8000만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기아차 이사회는 오는 11월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기아차가 매입해 소각할 8000만주는 총 발행주식 4억5000만주 중 18%에 달하는 물량이다. 특히 시중 증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아차 주식의 50∼60%에 달해 국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소각 중 최대 규모이다. 포철 민영화 가속화정부가 1인당 3% 이상을 가질 수 없는 보유한도를 폐지함으로써 포항제철 민영화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는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민영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포철 지분을 주식예탁증서(DR) 방식으로 해외에 매각한다는 계획이 1인당 소유한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앞으로 30%로 규정된 외국인 지분 소유 한도도 폐지할 계획이다.한편 정부는 21일 산업은행이 보유한 포철지분(6.84%) 매각을 위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위원회에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3일간 DR 발행 로드쇼를 갖고 28일 까지는 최종 가격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분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주공, 리모델링사업 본격화대한주택공사가 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오산 외인아파트를 선정했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주공은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주공은 이번 오산 외인아파트 리모델링이 끝나면 성과를 분석해 관련법 제정, 금융 및 세제지원 등 관련제도가 마련 되는대로 내년 하반기 중 민간아파트 단지 중에서 1개 단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 리모델링 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그룹, 수평경영 추진정몽구 회장이 지난 25일 계열분리 이후 처음 열린 현대·기아차 통합 임직원조회에서 ‘수평경영’을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천명했다.정 회장이 천명한 수평경영은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내 전 조직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자율적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경영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사내·외 신뢰도 지수를 개발해 신뢰경영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 사내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한솔, 액정모니터 부품공장 완공한솔전자가 TFT-LCD(초박막액정모니터)의 핵심부품인 백 라이트 생산라인을 준공,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모니터전문업체인 한솔전자는 지난 23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월 2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진천공장에서는 모니터와 노트북컴퓨터용 백라이트를 생산하게되다. 한솔전자가 생산한 백라이트는 납품처인 삼성전자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가진 것으로 승인 받았었다. 2000-09-25
- 지역 현안시리즈 7 수성구-수성 못 주변 포장마차 처리 골머리 월드컵 주 경기장이 있는 대구수성구청의 현안은 월드컵과 관련한 주변환경 개선사업이다.지난 84년과 92년 대구에서 전국체전이 열릴 때 이 사업은 차질 없이 이루어 진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그땐 행정기관의 ‘밀어붙이기’가 가능했지만 이젠 꿈도 꿀 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수성 못 정비, 시작도 하기 전에 난관봉착수성구청은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수성유원지 새 단장을 계획하고 있다.2002년 월드컵과 2003년 대구 U대회를 찾은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자는 것이다.수성 못 진입로인 두산오거리-OB캠프 구간과 수성관광호텔 입구-파동 네거리 구간에 각각 단풍나무와 벗나무를 심어 터널로 만들 생각이다.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수성 못의 물을 빼고 바닥을 파내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못 둑도 정비하기로 했다.또 내년 착공 예정인 두산오거리∼상동교 도로공사 시작과 때를 같이해 먹거리 타운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이 계획은 실행도 하기 전에 벽에 부딪혔다. 못 둑에 있는 포장마차 업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청, 강제철거 방침- 예상되는 충돌계획대로라면 8월말에 포장마차들이 모두 철거됐어야 했지만 아직 요지부동이다. 수성구청이 벌써 두 차례에 걸쳐 서면으로 자진철거를 종용하고 특히 9월부터는 단수·단전, 행정대집행까지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별 무소득에 그치고 있다.다급해진 구청은 포장마차 업주들이 전업할 경우 융자알선까지 지원해 주겠다고 발표할 지경에까지 몰렸다.30여 개 포장마차 업주들은 철거에 따른 보상과 공사 전 영업권 보장을 주장하며 버티고 있다.구청 관계자는 “업주대표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자진철거를 부탁했다”며 “조만간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해 업주들과의 만만찮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이는 민선 자치단체장의 운신 폭을 줄이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수성구청의 실행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장 주변 환경 정비도 만만찮은 숙제수성구청은 관내에서 월드컵 경기와 U대회가 치뤄짐에 따라 이와 관련한 환경정비에 신경을 쏟고 있지만 성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앞선다.수성구청이 지난 4월 월드컵 개최에 따른 가로환경정비물량 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물이 무려 3천여 건에 이르렀다.이 가운데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로 꼽히는 것은 ‘건축물 패션화 사업’이라고 이름 붙여진 토지 및 주택개량사업. 수성구청은 담당 부서 및 책임공무원을 지정, 각종 책자와 교재를 발간하고 지주·건축주에게 협조를 부탁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었다.그러나 지주 등의 반발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내 돈까지 들여가며 정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성구청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자 당초 계획을 바꿔 올해는 계속 홍보에 치중, 주민들을 설득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자원봉사자와 민박가정을 대폭 확보하라수성구청은 월드컵 등에 대비해 자원봉사자와 민박 가정 모집에 열을 쏟고 있다.수성구청에서 확보해야 하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1천800명으로 직능·분야별로 교육시킨 뒤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달 현재 600명 정도가 확보된 상태다.수성구청은 자원봉사 2002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을 외국어 전문학원 등에 위탁 교육시킬 생각이다.민박가정과 월드컵 정 나누기 가정을 각각 91가구와 250가구를 모집할 예정으로 있는 수성구청은 재외동포 및 통반장, 일반가구 중 희망가구와 결연을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수성구청은 이 밖에도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1학교 1축구동아리 육성, 축구이벤트 행사 개최 등을 계획, 9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역 경기침체와 맞물린 정서 불안정 등으로 현재로선 낙관적인 결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차질 없이 진행되는 주변도로 신설수성구 내환동 월드컵 주 경기장 일대 주변도로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지원이 필요 없는 시비와 민자 등으로 사업이 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월드컵과 때를 맞춰 신설되는 도로는 4차 순환도로(범물∼안심). 삼덕동∼시지택지간 도로건설, 월드컵로 등 3 곳이며 이들 도로의 공정은 각각 59.8%, 84.3%, 25% 이다.대구시의 2001년 SOC 관련 국가지원이 대폭 삭감됐지만 대구시에서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공사 진행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민자가 1천950억 투입되는 4차 순환도로는 참여업체인 우방의 부도로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우방의 참여 폭(5∼10%)이 적어 파장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다만 이들 사업에 예산이 집중 투자되기 때문에 다른 현안사업들의 공사 착공이 당분간 어렵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수성구청에서 시행할 예정으로 있는 고모로 신설은 546억 원의 시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다른 구청에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렵지만 월드컵 인센티브가 작용할 것으로 보여 오는 10월 착공, 2003년 완공 목표는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200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