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 현지인과 함께하는 소그룹 화상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영어교육이 갈 길을 잃고 있다. 영어몰입교육으로 학교마다 원어민 강사가 배치됐던 게 얼마 전 같은데, 최근에는 영어학원에서조차 원어민 강사를 구경하기 힘들다. 대입까지는 수학이 중요하다지만 대입 이후 취업과 인생에서는 여전히 영어가 중요하다. 우리 아이 영어실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걸까? 헤드셋 착용하고 마음껏 영어대화월요일 방과 후, 용인신촌중 컴퓨터실에는 학생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이미 익숙한 듯 자신의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헤드셋을 쓰며 수업준비를 했다. 30명의 학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자리에 앉자 여기저기에서 웅얼웅얼 영어로 말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화면 속의 원어민 선생님과 “Hi~"하며 인사를 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얘기하며 이미 대화로 빠져든 학생도 보였다. 어떤 학생은 원어민 강사가 한국의 드라마에 대해서 물어보았는지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즐겁게 웃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영어화상동아리 회장인 박지인(3학년 1반) 학생은 “중학생이 되니 원어민 수업을 받을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학교 화상영어동아리에 신청해 제비뽑기로 뽑혀서 기뻤어요. 작년에 영어토론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영어로 더 유창하게 말하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용인시 원어민 화상영어사업 시범학교 지정용인시에서는 지난 3월 화상영어 시범학교를 모집해 관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5개교를 선정했고 학교 자율선택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했다. 한때 영어몰입교육 흐름으로 각 학교마다 배정됐던 원어민 강사 철수 후 각 지자체에서는 대체할 수 있는 영어교육 지원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성남시에서는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용인시에서는 사교육 혜택이 힘든 오지를 중심으로 원어민 강사 수업을 지원하고, 도심학교에는 화상영어수업을 시범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2016년 원어민 화상영어사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용인신촌중은 자율동아리 형태로 학생들을 모집했다. 매주 월, 수요일 방과 후 45분간 컴퓨터실에서 1학년 14명, 2~3학년 16명으로 구성된 2개의 자율동아리가 동시간대에 수준별로 화상영어수업을 받는다. 신촌중 화상영어동아리 수업을 위해 현재 총 8명의 미국현지 거주 강사가 동원되고 있다. 원어민 교사 대 학생비율은 1:4. 월비용으로 계산하자면 1인당 6만 원의 수업인데, 신촌중학교에서는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화상영어동아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소나 교사는 “수업이 레벨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의 영어실력 선발 기준이 따로 없었어요. 대신 무료혜택이기 때문에 절대 중단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까지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 수업이 의미 있어신촌중학교 권선재 교감은 “화상영어수업을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용인시에서 신촌중이 최초입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동아리가 구성됐기 때문에 참석율과 수업 참여도,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교사 2명(김소나, 황효)은 수업 진행의 기술적인 면과 관리, 문제점 해결을 위한 조력자일 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예민한 사춘기 중학생들의 경우 오픈된 수업에서는 서로를 의식하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기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기가 어렵다. 하지만 화상영어 수업은 헤드셋을 쓰고 주변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4명의 소수 그룹 영어대화 방식은 사교육에서도 현실화되기 힘든 클래스 형식이다. 웹상에서 교재보기가 다 가능하고 수업이 자동 녹화되기 때문에 집에서 다운로드 받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 Mini Interview - 용인 신촌중학교 화상영어동아리 김소나 담당교사 > (별도 박스)제목 : 말하기, 쓰기 중심의 영어 기능 되살아날 기회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영어시험 부담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입시영어 공부에 치중하다가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 또 다른 영어를 다시 공부하는 이분화 된 교육 상황이었거든요. 영어 점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대신 말하기, 쓰기 중심의 생활 기능적 언어의 기능에 다시 관심 갖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학년의 경우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도할 수 있어서 수업시간에 교과서나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영어 문학책 수업을 하는 등 유의미한 수업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화상영어도 말하기 위주의 좋은 수업형태가 되겠죠? 하지만 일부 학생만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정식 교육과정 내에 유입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봤으면 좋겠다고 시청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가정경제교육 주부 참가자 모집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가정경제멘토링’ 교육에 참가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5월 25일까지 매회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장소는 부천시민학습원 3층 배움터이다. 주요 내용은, 우리 집 살림살이 왜 이렇게 힘든가, 채우기 전에 비우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 용돈 교육, 실행점검 등이다. 교육받기를 원하는 부천시민은 전화 및 블로그로 신청 접수 가능하다. 이번 교육은 가정경제를 다시보고 돈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 건강한 경제의식을 찾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교육 후에는 참여자들 간 동아리활동으로 지역 내에서 건강한 소비의식, 경제의식을 알릴 수 있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문의 032-324-0166 blog.bcvol.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빛날인] 박태우 오금고 3학년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구나’ 고1 늦가을 박태우군에게 퍼뜩 스친 생각이다. 고교 입학 후 치열함 없이 휩쓸리듯 보낸 1년의 시간을 반성했다. 성적은 2등급대 중반. 경찰의 꿈을 이루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경찰 목표로 180도 바뀐 고교 생활 PC, 스마트폰 게임에 푹 빠져 살았고 수업 시간은 졸기 일쑤였다. 자신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직시했다. 우선 휴대폰 속 게임을 모두 지우고 계정까지 삭제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시급한 공부법부터 교정에 나섰다. “고려대 합격한 선배의 초시계 공부법을 벤치마킹했어요. 하루 중 공부에 집중한 시간을 초 단위까지 계량화했더니 놀랍게도 2시간이 채 안되더군요.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學) 보다 습(習)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 하루 5시간 이상 공부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하루 5시간 공부, 초시계 공부법으로 실천 학습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다. 치밀하게 일 단위 공부 계획을 세워 초시계로 매일 학습 시간을 재가며 실천했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게 고역이었지만 꾹 참고 하루 5시간을 채웠다. 고2가 되면서 성적이 전교 10등 안에 들만큼 수직 상승했고 2학기 때는 ‘전교 1등’의 목표를 이뤘다. “신기했죠. 세상에 노력해서 안되는 게 없다는 걸 터득했습니다”라고 박 군이 수줍게 말한다. 친구들 사이에 ‘역전의 용사’란 별명이 붙었다. 183cm의 훤칠한 키에 운동을 좋아하는 박군. 독하게 마음먹고 180도 바뀐 건 ‘꿈’ 덕분이다. “아버지의 경찰 제복에 반해 꼬맹이 시절부터 경찰을 동경했어요.” 고교생이 된 뒤로는 ‘왜 경찰이 되고 싶을까?’를 고민했다. 아버지 부하직원 의경들을 형처럼 따르며 경찰조직을 살폈고 경찰대에서 2박3일간 진행한 청소년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깊이 있게 진로탐색을 했다. “규칙, 공익, 정의.... 이런 가치들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내 성향과 잘 맞았고요. 경찰대 캠프는 ‘진짜 경찰이 되고 싶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무기 실습, 호신술, 재식 훈련을 받으니까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더군요.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공부에 훨씬 몰입하게 되더군요.” 고교생 가운데 박군처럼 단기간에 성적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경우는 드물다. 비결은 본인 공부 스타일에 맞춘 선택과 집중 전략 덕분이다.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제일 먼저 중간고사 시험지부터 펴들고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해요. 출제자인 선생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죠.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힙니다.” 사회 과목들은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별도로 요점 정리 노트를 만들어 수시로 펴본다. 국어는 3단계 학습법을 적용해 통독 - 주요 내용 맥 잡기 - 핵심 암기 순으로 공부한다. 영어는 그룹 스터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단어 암기부터 예상 문제 뽑아 함께 공부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는다. 고전하던 수학은 암기에 능한 본인의 장점을 접목했다. 막히는 문제는 풀이 과정을 외울 만큼 반복 학습했다. 등한시했던 수학교과서 문제를 3번씩 풀었다. 개념, 사고력 훈련을 위해서는 교과서가 효과적이라는 걸 깨우쳤기 때문이다. “내 스타일에 맞는 학습법을 찾고 난 다음부터는 ‘학원 의존적 공부’가 아닌 ‘학원 이용식 공부’로 바뀌더군요.” 수업시간에 졸기 일쑤였던 그의 태도, 눈빛이 달라지니 학교 선생님들도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태우는 수업에 충실해요. 요령부리지 않고 우직하게 파고드는 스타일이지요.” 그를 지켜본 오금고 심형철 교사가 귀띔한다. ‘박태우식 스터디’로 공부 효율 높여 마음가짐이 달라지자 다양한 기회가 찾아왔다. 교내 NIE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탄 뒤로 신문 읽기에 탄력이 붙었고 자연스럽게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논리력,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다. 자연·인문 통합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회, 과학 배경 지식도 넓혔다. 박군은 자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어릴 적 아버지가 엄하게 잡아준 독서 습관을 꼽는다. “매일 책읽기 숙제를 내주셨어요. 특히 역사책을 강조하셨죠. 아버지가 직접 책 내용, 느낀 점을 검사했지요. 이 때 쌓은 독해실력이 지금 큰 힘이 되더군요”라며 경험담을 들려준다. 입시의 좁은 문을 치열하게 통과중인 박군에게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한반에 꿈이 분명한 학생은 약 50% 정도예요. 이 중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은 대략 5%고요. 적은 숫자지요. 꿈은 꾸기만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실천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내가 책과 씨름하는 것도 내 꿈을 위해서죠.” 박군의 담백한 한마디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즐겁게 춤추다 보면 행복해져요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벨리댄스 동아리 ‘리카벨리’가 2016년 아시아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아마 단체 1위를 차지했다. 강사 허영미씨는 솔로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리카벨리’는 이 외에도 여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비결을 알고 싶어서 벨리댄스에 한창인 ‘리카벨리’ 회원들을 찾아갔다2016-05-06
- 세종 CYA, 세종문화예술숲속학교 개소 세종CYA(대표 이광리)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에서 세종문화예술숲속학교와 세종힐링상담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문화예술숲속학교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동아리’를 주제로 청소년들이 입학전형과 관련해 동아리 체험을 하고 생활기록부에 등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단체다. 진로탐색으로 자기주도학습, 하브루타 토론, 허브테라피, 아동요리, 도예, 티파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국제교류나 국제포상제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성인을 위한 자격증반이나 교원연수도 개설됐다.세종힐링상담센터는 바우처 사업으로 진행된다. 역할극, 심리극, 소시오드라마 등을 통한 드라마치료가 특화되었고 부부나 가족 상담을 위한 감정코칭, 힐링대화법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이광리 대표는 “진로체험이나 성인교육을 시작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나아가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4
- 성남·용인 보드게임 교육 연구회 ‘보이다’ 누군가 “가족과 무엇을 하며 놀고 있냐”고 물었을 때 망설임 없이 대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어른은 몇이나 될까. “교실이 행복하니?” 물었을 때 고개 끄덕일 대한민국의 학생은 또 몇이나 될까. 가족들과 함께 놀고 싶어서, 학생들에게 즐거운 교실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본인이 속한 공동체에서 눈을 마주치며 소통하고 싶어 보드게임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드게임 교육 연구회 ‘보이다’ 회원들이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성남과 용인 지역 교사가 주축 돼 결성 작년 7월 용인의 한 학교에서 보드게임 동아리를 운영하던 교사가 주축이 되어 성남과 용인 지역의 교사들과 홈 스쿨을 하던 학부모 몇몇이 모여 단순히 개인적인 취미로의 ‘보드게임’이 아닌 교육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매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데 모일 때마다 새로운 보드게임을 연구하며 학교 동아리활동이나 수업 등으로 교육에 보드게임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정기적으로 공립학교 교사 및 대안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연수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체험의 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지난 4월 13일이 바로 가족 체험의 날이었다. 선거를 하고 올 경우 참가비를 50%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인상적이었던 가운데 가족 체험의 날 현장을 찾아 ‘보이다’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보드게임, 우리에게 이야기 만들어 줘 세 자녀를 둔 경우민(47·용인 보정동)씨는 “막내가 첫째, 둘째와는 나이 차이가 있어서 함께 어울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들이 어우러지는 시간이 늘어났다”며 “보드게임을 통해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별도로 시간을 내 훈육하지 않아도 성품이 다듬어지는 기회가 된다”며 보드게임이 경씨 가족 안으로 들어온 후 생긴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춘기의 터널 막바지에 이른 중3, 그 터널의 입구에 진입한 초6의 두 자녀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이화선(40·용인 동천동)씨도 “알듯 모를 듯 조성된 사춘기 긴장감이 흐르는 우리 가정에 보드게임이 윤활유가 되어준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엄마 본인이 보드게임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단다. 사실 수많은 보드게임을 다 접하기란 시간과 비용의 측면에서 쉽지 않은 일. 모임의 대표인 박광제(41·용인 언남동)씨는 “각 게임마다 특성이 있고, 개개인마다 흥미를 느끼는 게임이 다르다”면서 “정회원이 되면 소정의 회비를 내고 회비를 모아 새로운 보드게임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정기모임에서 보드게임을 해보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고 빌려갈 수도 있다”면서 “가족 체험의 날의 경우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기회로 다양한 보드게임을 접해 보고 각자 본인의 가족이 흥미를 느끼는 보드게임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드게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 용인 고기동 소명중고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보이다’ 수석 연구원 류지명(35)씨는 “수학이 다른 과목에 비해 학생들의 실력 편차가 큰 과목이다 보니 수업시간 참여도에도 영향이 있다”면서 “수업 도입부에 보드게임을 사용하는 등 교수법에 응용하면서 수학시간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학생들이 입을 열고 수업에 대한 태도가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본다”면서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 맺기에 보드게임이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한단다. ‘보이다’ 수석연구원인 분당 정자동 샘물학교 교사 조희국(37)씨도 “초등학교에서는 직접적으로 다양한 수업과 접목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연령대에 따라 적기 보드게임을 선택해 적용하는 혜안이 필요해 ‘보이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다’는 ‘보드게임을 이웃과 다함께’의 줄인 말이기도 하고 보드게임을 하다 보니 이웃이 ‘보인다’라는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된 가족 체험의 날 행사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니 반짝이는 눈망울이 ‘보이고’, 솟아나는 행복이 ‘보였다’. 드디어 그 안에 한 사람, 한 사람, 내 이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이다’ 회원들이 추천하는 ‘보드게임 리스트’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 사고력 확장에 도움을 주는지 따져보자. 또한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게임의 요소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자녀가 미취학 어린이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블링블링 젬스톤(힘 조절 및 조심성 훈련에 도움)>도블(관찰력, 집중력, 순발력에 도움)>피사의 탑(무게 균형 이해와 인간관계에 도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스플렌더(선택훈련 및 사고력 발달에 도움)>치킨차차(암기력 향상과 함께 반전이 숨어 있는 재미)>루미큐브 트위스트(기존 루미큐브보다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2016 송파 입시 분석, 대입 전략 이렇게 짜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4월21일 2016송파강동광진내일신문 학부모 교육강좌가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송파에서 대학가기’ 주제로 입시 최일선에서 진학을 진두지휘하는 영동일고, 보인고, 보성고 베테랑 교사 3인이 송파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입시 솔루션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송파 입시의 현주소는?’, ‘송파 학생들에게 승률 높은 대입 지원 전략은?’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강의 한 시간 전부터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의 학부모 교육 강좌는 송파 입시 현황에 초점을 맞춰 공교육 교사들과 오랜 준비를 거쳐 내신과 수능 성적, 비교과 활동, 수상경력, 수시·정시 지원과 합격·불합격 사례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한 송파 사례 중심 강의로 특화했다. 이 때문에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정보를 얻기 힘든 송파구 진학 실적, 성적과 비교과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 고교별 사례를 통해 내 아이에게 적합한 입시 전형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며 학부모들은 반겼다. 수시 지원을 목전에 둔 고3 학부모부터, 입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는 고1~2 학부모, 고교 진학을 앞두고 지역 내 대입 결과, 고교별 입시 프로그램이 궁금한 중학생 학부모까지 폭넓게 신청한 것이 이번 강좌의 특징이다. Tip1>>> ‘내신强 수능弱’ 송파학생들 학생부종합전형 유리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는 상당수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송파 vs 강남의 성적 데이터, 학생 진학 사례를 가지고 비교 분석했다. “고3 학생들의 모의고사 점수와 실제 수능 성적, 내신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보면 강남권은 내신이 좋으면 수능 성적 역시 잘 나오며 종종 내신이 떨어지더라도 ‘수능 대박’으로 부러움을 사는 학생들이 꽤 있다. 가령 내신이 2등급대지만 수능을 잘 봐 정시로 서울대 합격하는 학생들이 나온다. 반면에 송파는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 점수가 안 나오는 학생이 다수다. 즉 ‘내신 강(强), 수능 약(弱)’의 경향을 보이며 수능 대박 확률이 적은 게 현실이다”라고 윤 교사는 설명한다. Tip2>>> 경쟁력 갖춘 학생부, 유기성·구체성 필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송파 학생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현실적인 입시 로드맵은 무엇일까? “송파 일반고 학생들은 열정이 많고 특목고, 자사고, 강남에 비해 내신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을 권하고 싶다. 실제로 본인의 수능 성적보다 좋은 대학을 가거나, 비교과 영역의 유기성을 강조해 최상위 대학에 붙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등 종합전형을 공략해 합격한 사례들이 많다. 내신 1.35, 수능 362점으로 성대 글로벌리더학과에 합격한 학생처럼 종합전형으로 수능성적 보다 좋은 대학에 간 케이스들이 있다. 특히 이과 학생들은 문과에 비해 교내 비교과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윤 교사는 말한다. 대학마다 ‘학생이 고교에서 어떤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를 찾았으며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를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의 핵심으로 꼽는다. 이 때 중요한 게 학생부의 ‘유기성’, ‘구체성’이다. 실제 영동일고에서 내신 1.89등급, 수능 332점을 받았지만 간호사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유기적인 비교과 활동을 통해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사례를 소개했다. Tip3>>> 입시, 수업에서 시작해 수업으로 끝난다 “수업시간에 배운 교과 내용을 관심 분야와 연계해 독서, 수상, 진로,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심화시키는 활동을 해야 한다. 최근 들어 대학마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희망 전공 교수 인터뷰, 소논문 쓰기 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가령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수업시간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성적이 탁월하며....’같은 한 기술보다 ‘생활과 윤리 과목에 정보사회와 윤리를 공부하며 SNS와 스마트폰의 발달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처럼 단원 이름과 활동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가도록 학생부를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 내용 가운데 본인이 관심 있는 소단원을 예습해 수업 시간에 적극 발표하고 이 내용이 기록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윤 교사는 설명한다. 진로 목표도 구체화하라고 강조하다. 가령 생물학자 보다는 ‘종특이성을 보존하기 위해 희귀생물의 생태를 조사하는 생물학자’, 기업인도 ‘우리나라 최초의 초음속 훈련기를 동남아에 파는 기업인’처럼 관심 분야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기재하는 것이 좋다. Tip4>>> 학생부교과전형, 틈새를 공략하라 오양욱 보인고 교사는 수능에서 국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국어 A·B형이 통합되면 난이도 있는 과학 지문에 강점이 있는 이과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시보다 수시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송파 학생들은 6개 원서를 쓸 수 있는 수시에서 버리는 카드가 없도록 성적, 학생부를 정확히 분석해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오 교사는 강조한다. 내신 경쟁력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학생부교과전형은 대학별로 전형 방식이 다르며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년별, 과목별 내신 산출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므로 학교 도움을 받아 미리 내신을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이대, 한양대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면 내신 컷이 높기 때문에 지방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반면 송파 학생들은 최저 기준이 높고 서울시립대, 중앙대처럼 일괄 전형인 대학들이나 비수도권 의예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실제 경상, 전남 권역 의예과는 수능 최저 충족비율이 50% 선이라 수능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유리하다”고 오 교사는 설명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스펙은 곧 학교생활기록부. 수상 항목에서는 입상도 중요하지만 대회 준비 과정의 노력, 변화까지 착실히 기록해야 한다. 대학도 상위권 학생들이 교내 상을 휩쓸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근 들어 준비 과정 기술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아리는 대입 진학 실적이 좋은 학교 대표 동아리가 유리하다. 교과와 연계된 영재학급, 심화학습,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도 중요한데 이 때 수업 세부 내용, 교재까지 구체적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독서는 책 목록의 위계가 있도록 독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포인트. 한편 보인고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평균 내신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1.47, 연대 1.27, 고대 1.65, 중앙대 3.3, 경희대 4.35등급이며 자연계는 서울대 1.44, 연대 1.56, 고대 1.81, 서강대 2.61, 성대 2.56, 한양대 2.05등급이라고 밝혔다. Tip5>>> 논술전형, 선택과 집중 전략 중요 논술전형은 문과의 경우 국영수탐구까지 전 과목이 고르게 우수해야 경쟁력이 있지만 이과는 수학, 과학이 우수하면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수학은 2016-04-28
- 강북 고교 구석구석 탐방④ 재현고등학교 진달래와 벚꽃이 파스텔 톤으로 아련한 불암산 자락. 노원구 중계동에 자리 잡은 재현고등학교(교장 전재주)는 1978년 개교 이래 18,38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 사립고이다. 우수한 교사진의 헌신적인 교육열정, 체계적인 진학 프로그램, 내실 있는 수업과 동아리 활동,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떠오르는 강자로 우뚝 섰다. 이 바탕에는 물질만능, 지식 제일로만 치닫는 현실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사랑과 믿음으로 소망을 일깨우는 기독인성교육이라는 전제가 있다. 사랑으로 가르치고 꿈을 실현하는 학교, 재현고등학교를 만나보자.장성희 리포터 ritajang@hanmail.net 도움말 재현고등학교 신영환 교사(진로진학부장) 01. 2016-04-28
-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중고교 동아리 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인문학중점학교 제일고와 인천해송고가 주관하는 ‘인문학적 상상여행’프로그램이 지역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인문학적 상상여행’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상상력,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어 삶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협력하여 개발된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다.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지적 탐색 뿐 아니라 정의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전문가의 2시간 강연 후에 바로 예술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지난 2015년에는 제일고에서 주관해 총 6회의 프로그램에 5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2016년에는 학생들의 접근성과 참여 확대를 위해 두 학교로 나누어 7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일고에서는 과학과 융합한 인문학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이 진행(4월 16일/ 6월 18일/ 11월 5일)되고, 인천해송고에서는 문학, 역사, 철학을 주제로 한 인문강연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5월 21일/ 6월 18일/ 9월 10일/ 10월 29일)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생명과 나눔(서울대 안규리 교수)’, ‘작가와의 대화(나태주 시인)’, ‘사마천 이해(서울대 김영수 교수)’, ‘미래로 떠나는 세계음악여행(아트엔 스토리)’, ‘신화와 하프와 기타로 여는 이야기 공연’ 등 다양한 강연과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주관 교에 자율동아리 형태로 신청하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 인증서를 받게 된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노원, <노원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개관 노원구가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공릉동 622)에 ‘노원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 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이 이전하면서?생긴 연면적 971㎡(약 295평), 지상 2층의 유휴공간을 사회적경제 및 마을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말 완료했다. 주요 시설로는 사회적경제기업 사무실, 인큐베이팅 사무실, 1인 창업실(오픈 오피스), 소통발전소 힐링 카페, 커뮤니티 공간,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시민 및 사회적경제기업 관심자, 대학생 창업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교육, 세미나 프로그램을 운영해?기업가를 발굴하고,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1인 창업실(60㎡, 최대 12인)’을 제공하여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문의 : 02-2116-34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