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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민단체 총선활동 변수될까 정책제안·후보심판·투표독려 등 나서"시민후보 출마로 영향력 한계" 지적도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에서 시민단체들이 후보 정책검증, 투표독려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역할은 하겠지만 과거 '낙선운동'처럼 파괴력을 갖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의정부YMCA는 최근 지역 최대 현안인 의정부경전철 해결방안을 주제로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전철건설 적자원인 등을 규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법 개정을 통한 국비지원 등 적자 해소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의정부YMCA는 "토론회를 통해 후보별 정책의 차별성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의정부경전철 문제에 대해 정치권, 지자체, 시민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시민정치를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수원경실련과 안산경실련은 총선 후보들에게 재건축·재개발 문제 등 지역의 핵심과제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벌였다. 4·11총선광명시민연대는 후보자의 정책방향을 유권자에게 알리고 정책선거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정책과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한발 더 나아가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추진했다. 이들은 지방자치 혁신, 백석동 쓰레기소각장 문제해결, 4대강사업 감사 및 책임자 문책, 탈 원자력에너지 수급대책 추진 등 21개의 지역 및 전국의제를 제시하고 향후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수원에서는 후보심판 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2경기희망정치연대'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수원 팔달문시장에서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 후보 심판을 위한 유권자행동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에 앞서 남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 등 경기지역 총선후보 20명을 심판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명단선정 기준에 대해 "한미FTA찬성날치기, 4대강찬동, 언론악법찬성날치기, 국회예산안날치기 등 국민의 뜻에 반하는 각종 정책을 다수당의 횡포로 날치기하거나 이에 야합한 의원들"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유권자들에게 후보선택기준을 제시하고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시민단체의 총선활동이 과거 총선운동과 비교할 때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총선에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직접 출마한 상황에서 '정권심판'을 앞세운 시민단체의 총선활동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혁신과 통합 등 시민사회진영이 민주당과 통합해 총선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단체의 활동이 이전만큼 파괴력을 갖기는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수원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안산 청소년전화 1388, 경기도에서 1위 청소년의 고민상담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청소년전화 1388의 전국 모니터링 결과 안산시청소년지원센터(소장 이춘화)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 전국 174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중 10위를 차지했다.이번 청소년전화 모니터링은 여성가족부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시군구 ‘청소년전화 1388’과 ‘모바일 문자상담 #1388’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조사 내용은 최초 수신상태, 상담내용, 끝맺음, 전반적인 만족도 등이었다.안산시 청소년전화 1388의 만족도는 전국평균 83.4점을 10점 이상 웃도는 94.5점이었다.청소년상담의 대표전화인 ‘청소년전화 1388’과 ‘모바일 문자상담 #1388’은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이성문제나 학습문제 등 청소년의 일반적인 고민 상담은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문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2
- 4·11 총선 D-5, 통합진보당 지역구 후보 얼마나 생환할까 노회찬만 확실한 우세 … 천호선 열세심상정·이상규·문성현 박빙 승부 … 민주당 지지층 흡수가 관건, "4~6석 전망"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 지역구에만 수도권 11곳과 영호남 등 전국적으로 50여명이 출마했다. 통합진보당은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민주당과 야권후보단일화를 통해 출마한 것이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당선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우선 전문가들과 당내에서는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게 보고 있다. 노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비해 20%p 안팎의 우세를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광주 서을의 오병윤 후보도 막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할 경우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거꾸로 여론조사상 민주당 노관규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의 김선동 후보는 막판에 민주당 지지층이 노 후보로 쏠릴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수도권은 여러곳에서 박빙승부가 벌어지고 있어 확실한 승패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후보는 확실히 열세라는 분석이다.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서도 '박빙우세' 지역과 '박빙열세' 지역이 갈린다. 고양 덕양갑에 출마한 심상정 후보와 안산 단원갑에 출마한 조성찬 후보의 경우 미세하지만 우세한 구도여서 승리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심 후보의 경우 워낙 개인 인지도가 높아 자력으로 승리할 수 있고, 조 후보는 지역적 토대가 워낙 야권에 유리한 곳이어서 막판에 야당지지표를 흡수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성남 중원, 의정부을, 인천 남동갑 등은 상대적으로 '박빙열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 관악을은 워낙 변수가 많아 그야말로 '박빙'인 지역이다. 무소속 김희철 후보가 탄탄한 지역기반을 토대로 선전하고 있어 자칫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어부지리 승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막판 민주당 지지층이 야권단일후보인 이상규 후보로 표가 쏠릴 경우 역전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영남지역 승부도 접전양상이다. 전통적인 옛 민노당 강세지역인 울산 북구가 예상밖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게 당내 분석이다. 김창현 후보가 동구청장을 하는 등 북구와는 인연이 적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창원 의창에 출마한 문성현 후보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지안 통합진보당 부대변인은 "노회찬 후보를 제외하고 수도권과 영남에서 우리 후보들이 곳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막판에 얼마나 지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라며 "현실적으로 최소 4석에서 최대 6석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전·현직 안산시장 ‘관권선거’ 공방 "시장 선거개입 의혹" "막가파식 폭로 책임져야"전·현직 안산시장이 관권선거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4·11 총선 경기 안산시 단원갑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주원 전 안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모 시장측이 모 지역언론에 저와 관련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의혹이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또 "모 지역신문 발행인이 특정인에게 압력을 받아 본인과 관련된 기사가 신문에 게재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선거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이 같은 의혹을 선관위에 조사의뢰하고 검찰에도 조사의뢰서를 제출했다.그러나 김철민 안산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 후보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박 후보는 '누구에게 전해들은 말'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막가파식으로 현직시장을 비난한 것은 불리한 선거국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치졸한 꼼수"라며 "박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신문로] 대입전형 일관성 유지해야 신동원 휘문고 교사 전국학부모지원단 고문현재 고3 학부모들은 화가 대단히 나 있다. 서울대가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여 정원의 80%를 뽑겠다고 작년에 발표했다. 고려대가 수시 일반 전형을 수시 1차 모집으로 돌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겠다며 지난 2월 말에 발표했다. 연세대가 글로벌전형을 폐지하고 일반전형을 확대했다. 서울교대가 입학사정관전형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최상위권 대학의 전형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다른 대학들도 일부 전형은 폐지하고 새로운 전형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발표했던 전형을 마구 바꾸고 있다. 8월 중순부터 지원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이 불과 5개월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형요강이 확정되지 않은 대학도 많다. 고3 수험생들은 하루하루 정진하면서 깃발을 향해 달려왔다. 지금에 와서 그 깃발을 다른 곳으로 슬쩍 옮겨 놓은 꼴이다. 이제 이 대학 저 대학이 바꾸다 보니 깃발이 뒤죽박죽 섞여 분간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학부모는 자녀교육에서 대학입시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초등학교 입학 단계부터 대학입시를 고려하여 국공립 초등학교나 사립 초등학교를 저울질하고, 중학교 진학 단계에서도 학군을 따지며, 고등학교 입시부터는 대학 입시를 방불케 하는 정보전이 시작된다. 대학입시는 고교 3학년 1년 동안 치르는 홍역이 아니다. 10여 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학생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학부모는 정보를 모아 실수 없이 대처해야 한다. 그래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교육부보다 한발 앞서가는 학부모들최근 자연계열 쪽으로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현 정부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하여 과학교육이 활성화되었다.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과학중점학교 등을 중심으로 과학인재 1만명을 양성한다는 정책도 한몫 거들었다. 물론 교육과정도 바뀌어 인문계 수학 범위가 넓어져 자연계 수학범위에 버금간다. 인문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 법대 등이 로스쿨로 개편되었다. 게다가 의학전문대가 학부로 전환되어 의예과 정원이 늘고 있다. 인문계 꽃은 시들고 자연계 꽃은 활짝 피고 있다. 앞서가는 학부모는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그들은 자연계를 선택하지 않는다. 우수한 학생들이 한쪽으로 모이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나타나는 현상을 앞서나가며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대입 전형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교 선택이 달라지고, 그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확실하게 갈린다. 최근 고교별 대입 실적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상산고나 포철고와 같은 과거 자립형사립고, 공주 한일고나 안산 동산고 등 지방 자율고 등이 선전하고 있다. 이미 3년 전 지혜로운 학부모들은 자율고가 대학입시에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대학입시가 자율화되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대되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고교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이들 고교는 2011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30명 이상씩 합격시켰다. 과거 10~20여명씩 합격시키던 고교들이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가장 크게 변하는 것 중 하나가 교육 정책이다. 교육 정책 중 가장 크게 바뀌는 것이 대입 전형 제도이다. 대입 전형 제도는 초등학교 학부모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고교 교육과정의 변화와 정권교체 주기와 맞물려 3~5년을 주기로 대입 정책이 크게 바뀌고 있다. 경기 앞두고 룰을 바꾸지 말자!2002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도입, 2005학년도 수능 변화,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 도입, 2009학년도 수능 총점제 회귀 및 사정관제 확대, 대입 전형 자율화와 대입업무 대교협 이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제도의 변화가 수험생을 편하게 했을까? 국가 교육 발전에 기여를 했을까?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바야흐로 선거철이다. 각 정당마다 국민을 위하고 수험생을 위한다면서 다양한 정책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면 무조건 싫어한다. 각 정당의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도 이 점만은 반드시 알았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4·11 총선 D-7 중간판세 점검] 수도권 ‘야당강세’ 영남 ‘여당쏠림’ ①140석이면 1당 … 새누리-민주 경합②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포함 12~13석③'사찰파문 영향' 여당 영남 60석 자신사찰파문으로 정국이 요동치면서 팽팽했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양자대결 구도에 변화기류가 감지된다.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쏠림현상'이 확연해 보이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야권에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원내 제1당을 향한 '140석 고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찰파문 야권에 유리" = 새누리당은 영남에서 안정적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 67석 중에서 60석 정도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 여기에 충청 10석(총 25석), 강원·제주 4~5석(총 12석), 수도권 40석(총 112석), 비례대표 20~21석(총 54석)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모두 합해 135석 안팎이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호남 30석 중에서 25석이 안정권. 여기에 영남 2~3석, 충청 10석, 강원·제주 6~7석, 비례대표 20석 정도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선 70석 이상을 기대한다. 역시 합치면 135석이다. 승부처는 ±5석. 지지율이 견고한 영호남에 비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수도권에서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승패가 달라진다. 사찰파문이 '반MB 정서'를 불러낸다면 민주당이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보수층 결집 강도가 더 세다면 반대상황이 연출되는 것도 가능하다. (주)디오피언 안부근 소장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는 선거구가 수도권에 워낙 많기 때문에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사찰파문이 야권에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노회찬 오병윤 당선권으로 분류 = 통합진보당이 얻을 수 있는 의석수도 관심이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했다고 평가받으려면 민주당과 진보당의 의석수 합계가 과반인 151석은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진보당은 야권연대 협상 등의 과정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 11곳에서 진보당이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지만 노회찬 등 2~3명을 제외하고 당선이 불투명하다"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고전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노회찬(서울 노원병) 오병윤(광주 서구을) 두 명이 당선권에, 심상정(고양 덕양갑) 조성찬(안산단원갑) 후보는 접전중이라고 분석한다. 울산 북구(김창현) 창원 의창(문성현) 등도 접전 중이다. 여기에 비례대표에서 6~7석을 추가할 경우 12~13석이 가능하다.◆영남, 박근혜의 벽은 높다 = 수도권과는 반대로 영남권에서는 새누리당이 선전하고 있다. '박근혜 대선 지원론'이 힘을 얻으면서 새누리당으로 표가 쏠리는 현상이 확연해졌다. 대구경북의 경우 이미 '전체 지역구 새누리당 완승' 전망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경북 고령·성주·칠곡과 경주 등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던 지역도 최근 잠잠해졌다는 후문이다.부산경남도 마찬가지다. 부산에서는 사상 문재인 지역구와 사하을 조경태 지역구 정도만 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남에서도 김해 갑·을, 창원 의창·성산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야당이 앞서는 곳은 없다.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박근혜를 지켜야 한다'는 정서가 압도적"이라며 "영남에서 최대 62석, 최소 60석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차별화·브랜드화 ⑦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기업시민 역할로 ‘헬퍼 금융기관’ 자리매김 단순 비용투입 아닌 '가치창출' … 사회이슈 실질적 해결에 주안점어린이·청소년 경제교육 입소문 … 미소금융·다문화가정 지원 앞장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늘 '헬퍼(Helper) 리더십'을 강조한다.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우어 자발성과 적극성인 참여를 끌어내는 일이 최고경영자의 핵심덕목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이는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하나금융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 중요 이슈의 실질적 해결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과 기업 이미지를 함께 높여 이것이 다시 경영성과로 녹아드는 '선순환의 고리'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밑바탕에는 사회공헌활동을 그저 '비용 투입'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로 여기는 관점이 깔려 있다.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경영요소인 동시에 기업이 사회 속에서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필수 요건이라고 보는 것이다. ◆춤과 노래로 전달하는 '경제 이야기' = 하나금융의 사회공헌활동은 '제한된 기업의 인적 물적 자원으로 가장 큰 사회공헌 효과를 창출한다'는 원칙 아래 활동 분야와 실행방식을 결정한다.금융회사가 지닌 전문성을 사회적 필요를 위해 활용하는 특별한 활동, 홍보·마케팅과 연계해 '윈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 사회의 핵심 이슈에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활동이 주된 관심사다.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과 '청소년금융교실'이 좋은 예다. 어린이경제교육뮤지컬은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경제 개념을 춤과 노래, 이야기가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아이들은 물론 교사,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대상인 청소년 금융교실은 경제와 화폐이야기, 금융기관과 은행이야기, 바람직한 금융생활 등 탄탄한 강의구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나금융은 매년 2만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지난 2008년 3월부터 어린이 경제교육 사이트 하나시티(www.hana city.com)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공익신탁상품 '하나행복나눔신탁' = '하나미소금융재단'은 금융소외계층의 자립을 도와 소득 양극화 해소를 도모하는 기구다. 하나은행이 2008년 9월 설립한 하나의망재단을 전신으로 2009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까지 약 1667명에게 171억원 규모의 희망금융, 미소금융 대출 및 사업 지원을 진행했다. 하나금융은 또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시절이던 1971년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신탁법상 공익신탁 업무취급 허가를 받았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원금 또는 이자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는 공익신탁상품 '하나행복나눔신탁'을 내놓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결식아동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31회차에 걸쳐 총 124억원의 공익신탁 수혜금을 2915곳에 전달했다. ◆양국어 병기 동화책 5만5000권 배포 = 다문화가정 지원활동도 하나금융의 중요한 사회공헌활동 분야다. 중점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이중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을 2008년 서울에서 시작해 2009년 인천에 이어 2010년 8월에는 안산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양국 부모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과 다문화 이해 도서를 제작해 총 5만5000여권을 다문화가정에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다문화사회에 필요한 일반인들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공익광고를 제작, 지면 및 방송 매체를 통해 공익캠페인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다.또한, 지난해 6월에는 다문화가정의 소통 공간인 하나다문화센터 '다린'을 오픈했다. 다린은 하나은행 삼선교지점 3층에 마련돼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을 위한 문화공유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교통사고를 줄이자, 생명을 살리자 │① 교통사고 발생현황과 피해]지난해 교통사고 사상자 34만명 넘었다 5229명 사망, OECD 국가 중 '최악' … 보행중 사망자 39%에 달해, 사회적 피해액도 12조여원 지난 1월 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를 차에 태우고 다닌 혐의로 김 모(4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새벽 5시에 안산시 단원구의 횡단보도에서 권 모(21)씨를 들이받은 뒤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2시간 동안 차 뒷좌석에 태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사고 2시간 뒤 자신의 아들을 시켜 길에 쓰러져있던 권씨를 병원으로 데리고 간 것처럼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8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고 사고 당시에도 혈중 알코올 농도 0.103%의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 사고 피해자 권씨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2일 뇌출혈로 숨졌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동부간선도로 의정부방향으로 주행중인 차량이 서울 노원구 월릉교 아래에서 가드레일에 추돌하고 공사중인 인부를 치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모(25)씨가 숨지고 공사 근로자 등 6명은 응급처치 후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뉴시스 노원소방서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줄지 않고 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2만17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4만60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사망자는 5229명으로, 2010년보다 276명이 줄었다. 매일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이다. 부상자도 2010년(35만2458명)에 비해 1만1067명이 감소했다. 현 정부가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각종 대책을 시행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만 해도 한 해에 무려 616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더욱이 2003년에는 72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사망자수보다 15.2∼27.5% 많은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 비중 30% 넘어 =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난 2009년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가 2.86명으로 일본(0.70명), 영국(0.66명)보다 4∼5배 많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3만7423명에 달하는 미국(1.46명)보다도 2배 이상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이다. 더 큰 문제는 교통사고가 후진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한 '교통사고 요인분석'에 따르면 2009년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36.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보행중 2044명이 숨져 그 점유율이 39.1%로 더 올라갔다. OECD 회원국 전체의 보행중 사망자 비율인 17.8%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보행중 사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18.3명으로 최고였다. OECD 평균인 3.5명의 5배에 달했다. 네덜란드가 1.1명으로 가장 낮고, 영국(1.9명)과 미국(2.0명), 독일(2.0명), 프랑스(2.5명)도 2명 안팎이었다. 또 심각할 정도로 전체 사망자 중 고령자 비중이 높다. 지난 2010년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752명으로 전체(5505명)의 31.8%를 차지했다. 사망 유형은 보행중 사망자가 무려 966명으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고령 사망자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연령층은 지난 2006년에 비해 4.5∼12.7%까지 감소한데 반해 고령자는 오히려 0.3% 증가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 5년간 변동 없어 = 그나마 후진성의 대표적인 지표인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줄었다. 지난 2007년 991명이나 됐던 음주운전 사망자는 2008년 969명으로 줄더니, 2009년 898명, 2010년 78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건수는 2008년 2만6873건을 기점으로 2009년 2만8207건, 2010년 2만8641건으로 증가했다.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는 "최근 10년간 EU와 일본 등은 사망자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우리나라는 2004년을 기점으로 감소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에 비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민형사 책임과 행정처분이 약하다보니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지난 5년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2007년 21만1662건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22만1711건으로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물론 2009년 23만1990건, 2010년 22만6878건에 비해 줄기는 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경찰에 사고사실을 신고한 것만 계산한 결과다. 현재 보험업계에서는 전체 교통사고의 23% 정도만 경찰에 신고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교통사고는 매년 100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정부가 제도 정비하고 단속 강화해야 = 사상자수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 2003년 경찰청 통계로는 사망자 7212명, 부상자 37만6503명이었던 것에 비해 보험업계 통계는 사망자 7116명, 부상자 120만5428명이었다. 부상자가 3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에도 경찰청 통계는 부상자가 34만1391명에 불과하지만, 자동차보험에 의해 치료를 받았던 부상자는 100만명이 넘었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차종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승용차가 14만9864건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그 뒤를 화물차(2만9143건 13.1%)와 승합차(1만6236건 7.3%), 이륜차(1만170건 4.6%)가 이었다. 하지만 사고율은 사업용 차량이 자가용보다 5배 정도 높다. 사망자수는 승용차(2652명 50.8%), 화물차(1121명 21.4%), 이륜차(429명 8.2%), 승합차(427명 8.2%)순이었다. 후진적인 교통사고로 인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은 지난 2009년 현재 11조8000여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1%에 달했다. 개인적 피해도 만만치 않다. 보험개발원의 자동차보험 손해액만 따져도 지난 2009년에 7조7066억원이나 됐다. 2010년에는 8조897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에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5200여명 수준인 사망자를 내년에는 4500명대, 2014년에는 3000명선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장 박사는 "교통사고는 차량과 도로환경, 인적요인이 결합돼 발생하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가 또 다시 내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제도를 정비하고 단속을 강화하면 선진국처럼 사상자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화제-세 남매가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동시 합격 수도권에 거주하며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들어봤을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2012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입학 전형결과 안산은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합격자는 박세희(14), 원희(8), 철희(7)다. 한 눈에 봐도 남매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닮은 이들은 이번 입학 전형에서 세 명 모두 동반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누나 세희는 중학교 과정에, 두 동생은 그 아래 초등학교 과정에 입학하게 된다. 한 명 합격하기도 어렵다는 국제학교에 삼남매를 보낸 비결이 뭘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삼남매의 합격을 위해 노력한 엄마 김성민씨와 함께. 자연스러운 노출로 영어와 가깝게 지내요인터뷰 자리가 어색해 갑자기 움직임이 많아진 동생들을 조용히 하라고 주의 주는 모습이 제법 어른스러운 세희. 누나의 지적에 고개를 끄덕이는 원희, 철희의 모습을 뿌듯한 눈길로 바라보는 엄마 김성민씨를 만난 것은 지난 금요일. 합격의 기분을 마음껏 누린 영향일까? 엄마와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이들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영어 공부법. 김씨는 영어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때 힘이 되는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끝없이 이야기 했다고 한다. 어렸을 땐 침대에 앉아 우리글을 읽듯, 영어동화책을 읽어줬다. “발음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는데 발음 신경 쓰는 애들은 없거든요. 그리고 교육기관 선택도 중요해요. 영어를 학습이 아닌 ‘말’로 접근하는 곳을 선택해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했어요. 다행히 아이들에게 맞는 어학원을 만났어요.” 누나 공부할 때 동생도 같이!어릴 때부터 영어에 관심을 보인 세희는 5~6세가 되면서 영어 소책자를 만들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초등 5학년 때는 비록 미완성이긴 하지만 ‘푸른 상자의 비밀’이란 단편소설을 쓰기도 했다고. ‘국제학교 입학하기 전에 유학을 가보고 싶다’고 제안한 것도 세희 자신이다. 세희가 국제학교 전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주어진 안건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하는 그룹 면접. 주어진 안건은 ‘무기상의 무기 판매를 금지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이었다. 원희, 철희의 합격 비결을 묻자 김씨는 “두 동생은 세희가 영어 공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운 덕분인 것 같다”고 했다. “원희, 철희가 4~5세 때, 누나가 켜 놓은 어학원의 카세트테이프를 제법 잘 따라 하는 거예요. 그 후론 누나와 함께 영어 DVD도 보고 같이 책도 읽게 하는 등 영어 노출에 신경을 썼어요.” 영어 좋아하는 누나 덕분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 두 동생들! 이런 것을 ‘샤워 효과’효과라고 하던가? 원희의 강점은 상황 표현이 뛰어난 점이다. 그래서 외국인을 만나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마치 여러 번 본 적 있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한다고 한다. 국제학교 시험을 볼 때도 어려워하거나 쑥스러움 없이 질문에 답을 했다고 한다. 인터뷰 동안 엄마와 누나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던 원희, 철희는 학교 수영장이 마음에 들었다며 하루 종일 수영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수영만 하면 영어는 언제 배우고 공부는 언제 할래?” 철든 누나의 질문에 두 개구쟁이 동생은 “수영 한 후에”라고 당당히 말한다. 스필버그 같은 감독이 되고 싶다는 세희는 국제학교에 가면 영화 관련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다양한 아이들의 생각을 기록한 단편영화를 첫 작업으로 할 생각이다. “국제학교는 영어 외에 다양한 환경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많이 배우고 느끼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안산·광명·의정부 내년부터 고교평준화 경기도의회 '평준화 확대 동의안' 처리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 안산·광명·의정부 지역 고교평준화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시행된다.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9일 임시회의에서 3개 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시행하는 지역에 관한 학교군 설정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이들 지역에 대한 내년도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광명 8개 고교, 안산 2개 구역 16개 고교(대부고 제외), 의정부 11개 고교는 내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도교육청은 지난 1월 26일 도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교육위원장 선출과 도교육청 감사관의 도의회 업무보고 거부 문제 등으로 파행을 거듭해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들 3곳에 대한 내년도 고교평준화 시행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전년도 3월 말까지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내년부터 이들 3곳의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 도내 고교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 부천 고양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늘어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감사관 업무보고 거부에 대한 김 교육감 사과 등의 문제가 있으나 고교평준화 관련 동의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임시회의를 열어 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수원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