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택은 뉴욕상장때 '국내은행과 합병검토' 명시 주택은행이 뉴욕증시에 상장할 때 유가증권신고서에 국내 우량은행들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은행은 10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측이 상장심사과정에서 합병과 관련된 국내언론 보도를 해명할 것을 요구해 유가증권신고서에 “국민 신한 하나 한미은행 등 우량은행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병 검토를 하고 있다”고 기재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그러나 유가증권신고서에 “합병을 위해 구체적으로 접촉을 한 사실은 없다”고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이날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뉴욕증시 상장을 이유로 합병을 안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현재 은행 애널리스트들에게 어느 은행과의 합병이 유리한 지를 연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00-10-10
- 농협예금 석달만에 3조원 증가 농협예금이 계속 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9월말까지 농협중앙회 예금이 총 58조8869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농·축협중앙회가 분리되어 있던 작년 말에 비해 약 4조5000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통합농협이 출범한 7월말의 57조5491억원에 비해서도 1조6212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구축협중앙회소속 지점의 예금이 작년 말에 비해 2조원이상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3조원이상 증가한 셈이다.농협관계자는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당초 농협중앙회는 올해 예금목표를 59조원으로 잡았다. 농협중앙회의 하반기 3개원동안 은행계정의 예금증가액은 시중은행 중에 주택은행의 3조187억원에 이어 두 번째인 2조894억원이다.농협예금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최근 금융권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농협을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보고 자금이 몰린 것 같다”고 농협관계자는 조심스럽게 평가했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00년 6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현황’에 따르면 충담금을 쌓고 남은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은 농협중앙회가 1.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신한 2.2%, 기업 2.5%, 하나 4.9% 순이다.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2.4%를 기록했다. 2000-10-10
- 10월 이후 정기예금 144조 만기도래 10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규모가 무려 144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직후 가입한 만기 2~3년짜리 고금리예금인데다 비우량은행에도 60조원이상 들어있어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0일 국회 정무위 조재환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12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규모는 총 144조5673억원에 달했다. 만기도래 정기예금 규모는 국민·주택은행 등 5개 우량은행이 전체의 58.19%인 84조1231억원, 6개 비우량은행이 41.81%인 60조4442억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만기도래 정기예금 규모는 우량은행의 경우 최고 28조3210억원에서 최저 6조8961억원이다. 비우량은행도 최고 19조7466억원에서 최저 2조4283억원까지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 정기예금들은 IMF직후 가입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최고 연 25%대의 고금리예금들이 많아 제2차 은행 구조조정과 예금부분보장제 실시를 앞두고 대규모 이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비우량은행 정기예금도 60조원이상 만기가 돌아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정기예금이 이동함으로써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예금부분보장제도 등 예고된 개혁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를 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0-10-10
- 펀드매니저시황-단기악재 넘어 안정 찾을 듯 주가가 전주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다시 600pt선을 하회하는 큰 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한 주식시장은 어제(10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주대비 큰 폭 감소했다.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여주었다. 또 투자주체별로도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국내기관도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매수에 가담하여 수급기반이 매우 얕은 상황임을 반증하였다. 11일 폭락장 역시 주도세력이 없는 상화에서 미국 나스닥충격이 겹친 때문이다. 최근 시장약세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대외적으로는 미국 기술주의 3/4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업체를 비롯한 국내 기술주의 향배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따른 외국인 투자동향에 의한 불안정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발표에 따른 나스닥 불안정은 이번 주를 고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시장은 이상과열국면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3,000선까지 하락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으로 야후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바닥권으로 하락한 반도체 가격도 주요 칩메이커들의 재고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성수기를 앞두고 점차 완만한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술주에 대한 우려도 희석될 전망이다.경기둔화에 따라 기업실적이 올해를 고비로 둔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각종 경기지표들은 여전히 경기확장국면을 의미하고 있으나 체감경기는 올 상반기 중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도 기업실적의 개선폭은 올해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측면에서 연초대비 40%이상 하락하여 valuation상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수준까지 머무르고 있어 오히려 내년까지 예상되는 완만한 경기둔화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보강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세 번째로는 포드쇼크 이후 불거진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감과 이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불안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연말 회사채만기 집중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시장내외의 위기감은 구조조정 일정 조기완결, 부실기업 퇴출 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대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젠 공적자금의 투입결정과 민영화 관련법안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주택은행이 합병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은행권 판도변화와 함께 구조조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따라서 미국시장의 부정적인 영향과 외국인 매도세, 옵션만기일을 전후한 부분적인 변동성 증가 등 당장의 불안정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매도보다는 매수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점이다.튜브투자자문 윤 창 보 상무 2000-10-11
- 판교신도시 '신귀족주' 떴다 건설교통부가 신도시 건설을 구체화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에 일대 회오리가 일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 건설이 거의 확정적인 판교지역의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귀족주가 떴다"는 말로 이후 부동산시장이 판교로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판교 일대는 이번 발표가 있기 전부터 신도시후보지 0순위로 꼽혀왔었다. 98년 6월 성남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때 판교 일대 2백50만평이 개발예정용지로 지정됐다. 당시 건교부는 지역 지정을 승인해주는 대신 한시적으로 건축제한조치를 취해 개발을 억제해왔다. 개발제한조치 종료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개발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그간 건교부의 거듭된 신도시 개발 부인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판교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건교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판교지구개발기본구상안'을 만들었다. 판교 삼평 백현 운중 하산운동 등 판교 일대 5개 동 250만평에 디자인 정보통신 벤처소프트웨어 등의 첨단단지를 조성하고, 저밀도 주거시설을 배치해 첨단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건교부의 개발 부인에도 불구하고 판교 개발 예정지를 제외한 주변지역 토지의 인기는 급상승했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지난해만해도 1년 사이에 땅값이 2-3배 이상 급등했다. 0 수도권 집값에 미칠 영향 = 판교 신도시건설이 확정 추진되더라도 이로 인해 수도권의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도시 건설의 목적이 서민들을 위한 내집마련정책이라기보다는 건설업체의 물량확보를 위한 경기부양책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건설은 활성화되겠지만 그 결과인 실제 수용가구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의 개발계획대로라면 전체 부지의 30%정도를 차지할 주거 용지의 주택공급물량은 5만가구를 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밀도 주거단지라는 명목으로 용적률이 120%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10층 이하의 저층아파트를 지을 수밖에 없다. 계획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높은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입주할 수요자들 역시 지리적 이점과 쾌적한 주건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중산층 이상으로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들에게는 판교는 그림의 떡으로 기존 주택시장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결정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얘기다. 또한 판교신도시가 연내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다해도 입주까지는 7~8년의 세월이 걸린다. 심리적 영향은 있겠지만 당장 분양시장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현재의 실수요자들이 판교신도시로 인해 주택구입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용인 분당지역은 판교신도시의 영향을 받아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 특히 용인의 경우 난개발의 표적으로 꼽힌데다 지리적 불리함 등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 딸린 지구 역시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없다. 분당도 상당수 입주민들이 대체주거지로 판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아파트값이 동반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분당에 거주하는 상당수가 호주머니 사정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위해 이사할 능력을 갖춘 층으로 분류된다. 저밀도 신도시가 될 경우 이들이 대거 판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판교신도시 아파트를 노린다면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늦지않다. 주택규모비율은 죽전지구와 비슷하게 배정될 것으로 보여 전용면적 18평이하 20%, 18평 초과~25.7평 이하 30%, 25.7평 초과 50%가 유력하다. 재테크 차원에서는 당연 개발예정지구보다 주변지역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DNC 문형철 팀장은 "재테크차원에서라면 개발예정지 주변지역과 중동의 상동, 분당의 구성이 각광을 받았던 것을 고려해 인근 부속지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노릴 것"을 제안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 개발지구의 경우 초반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반면 인근 인근지역은 이같은 불편이 없어 항상 어부지리를 얻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2000-10-11
- 수도권 신도시 건설 가시화 국토연구원이 신도시 개발대상지를 선정, 공개하면서 신도시 개발에 대한 찬반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은 10일 경기도 평촌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수도권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한 ‘수도권도시성장관리와신도시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계획에서 수도권 남부 핵심요지인 경기 성남 판교와 화성 중부, 아산만권 배후지역에 수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파주와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와 김포 남부, 화성 남서부 지역에도 중장기적으로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개발계획안을 신중히 검토한 후 대상지역을 최종 선정해 이른 시일안에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도시 후보지는 서울에서 반경 25-40km에 위치한 지역들이다. 국토연구원은 이 가운데 판교와 화성 중부, 천안 아산 등 아산만 배후지역 등 3개지역을 우선 개발대상지로 선정, 건교부에 제시했다. 판교지역은 난개발 방지와 수요대응을 위해, 화성중부지역은 거점개발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각각 우선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같은 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수도권 집중억제시책 역행 등 신도시 개발을 둘러싼 쟁점현안들이 불거질 전망이다. 정부가 중앙청사와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을 구체화하고 있는 마당에 수백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 정부 스스로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시킨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신도시 개발을 위한 재원마련도 부담이다. 부동산투자신탁과 채권보상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원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다. 예전같은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초기투자가 불가피한 기반시설투자 재원 마련이 쉽지않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시개발방안을 내놓은 것은 소규모 민간주택의 난개발 방지와 전월세 급등, 주택공급 물량 부족, 기반붕괴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의 회생 등을 고려한 대책으로 보인다. 최근 용인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아파트단지가 난립, 환경훼손 등의 부작용이 야기된 만큼 난개발을 막기 위해선 신도시 개발밖에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준농림지 이용규제로 올해들어 수도권에선 단 1건의 택지도 지정되지 않았다는 사정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수요는 많은데 이를 충족할 택지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최근 전월세가격 상승도 신도시 개발의 근거로 작용했다. 2000-10-10
- <해설> 내년 기금재정수지 균형 회복 내년 기금재정수지 균형 회복(1588)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01년도 기금운용계획은적자재정의 균형에 초점을 맞춰 수립됐다. 기금은 제2의 예산이다. 정부가 해야 할 사업이지만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단년도 위주의 예산으로 집행이 어려운 경우 기금을 편성하게 된다. 기금은 주먹구구식 자금관리와 비합리적인 재원배분,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부의 재정적자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정부는 방만한 재정운용의 상징이었던 기금에 대해 40년만에 처음으로 기금운용내역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 지난 8월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내년 기금운용계획에 개선안이 반영되도록 했다. ▲기금운용 어떻게 바뀌나= 기금의 설치목적에 부합하도록 역점사업에 중점지원하도록 했다. 국민주택기금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지원, 정보화촉진기금은 정보통신 진흥을 위한 전문인력양성이 중점지원 대상이다. 관련기관 통폐합을 통해 유사.중복조직을 정리하도록 했다. 축산발전기금은 기금관리.사업수행 조직 통폐합으로 관련인력을 381명에서 333명으로 줄이고 국민주택기금은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융자를 자구노력 이행을 전제로 실시하도록 했다. 공공성이 낮은 기능은 민간부문으로 이양되며 효과가 크지 않은 경상적인 사업비는 가능한 한 감축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건강박람회 개최를 위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참전기념사업기금은 지역 군소행사 경비 등을 줄였다. 일반회계로 편성돼야 할 중앙관서 경비를 기금관리비로 편성해 지적을 받았던고용보험기금은 특근매식비, 업무추진비 등 관련경비를 일반회계 기본사업비로 돌렸다. 기금과 예산간에 중복지원되는 사업은 일반회계 또는 기금으로 일원화했다. 보훈원 급식비는 그동안 일반회계와 보훈기금이 중복지원했으나 내년부터는 일반회계로 지원을 일원화했다. ▲기금재정수지 개선= 기금의 재정수지는 97년 9천억원 흑자에서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1조원, 99년 3조6천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며 올해는 11조2천억원의 적자가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기금운용계획에서는 이를 균형으로 전환했다. 수입과 지출을같게 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금재정수지적자 폭은 올해 2.1%에서 내년에는 제로가 된다. 기금재정수지가 균형으로 전환되면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포함하는 통합재정수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금 재정수지 개선은 사상처음으로 사업비를 감축(-4.1%)하고 기금관리비 증액을 최소한(3.1%)으로 억제하는 등 지출구조를 건전화한 데 있다. 기금별로는 국민연금기금이 일시반환금 폐지와 지역가입자 확대로 기여금수입이늘면서 흑자폭이 6조7천억원에서 11조5천억원으로 4조8천억원 증가했다. 국민주택기금은 지출구조 개선으로 7조2천억원 적자에서 4조2천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줄였다. 수입에서도 부담금, 융자이자 및 여유자금 운용수입 등이 늘고 정부내부차입이줄면서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향후 기금개혁= 유사.중복기금에 대한 정비는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 2월까지 부담금 등 준조세 정비가 이뤄지며 상반기까지 체계적인 자산운용기준이 설정된다. 이와함께 여유자금 운영성과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성과평가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정비된다. 2000-10-04
- 아파트 분양 - 동양 메이져 아파트<353호/생활> 9월22일 뉴코아백화점 건너편으로 모델하우스를 선보인 동양메이져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의선 복원공사의 호재로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일산 지역은 신도시 주변의 준도시 취락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더욱 부상하게 됐다.동양메이져 아파트는 일산역에서 도보로 2분정도 거리의 현 고양여중·고자리에 위치해 주변 각종 할인마트 및 대형 백화점과도 가깝게 인접하고 이산포 I.C 진입도 용이하다. 메이져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마감자재와 내부인테리어를 입주자가 살기에 최대한 편리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무인경비, 영상자막 위성방송 시스템, 초고속 정보통신망 시설로 생활은 더욱 빨라지고 주부의 바램 그대로 단지 내에 환경친화형 건강단지로 조성되어 살기에 편리한 보금자리임을 강조했다. 또한 단지주변의 안전취약지역에 CCTV카메라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에도 염두에 두었다.▷전 평형 거실과 방2개를 전면에 나란이 배치한 3-bay 시스템으로 전망 채광 환기를 극대화 시켰으며 벽두께를 전용면적에 포함시켜 계산했던 기존의 아파트와 달리 실제 내부치수만을 계산하는 안목치수를 적용하여 실제 사용면적을 2평이나 넓게 했다.▷현관에는 다목적 360。회전형 시스템 신발장을 부착했으며 거실에는 전세대 홈오토메이션을 설치하고 최고급 빌라형 거실 전면 Art Wall 설치와 거실과 주방바닥을 유로피안 디자인의 체리온돌 마루로 시공했다.▷주방에는 동양매직의 가스오븐 레인지를 빌트인하고 식기건조기 라디오폰을 기본사양으로 부착했으며 좁은 수납공간을 좀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출형 수납장을 싱크대내에 포함시켰으며 보조주방설치 공간을 확보해 놓았다. 또한 싱크대상단에 먹다 남은 반찬을 넣어 둘 수 있는 반찬 냉장고를 설치해 주부들의 눈길을 끌었다.▷거실과 아이들방의 발코니 확장을 분양가에 포함시켜 발코니 확장시의 비용을 절감케했다.24평 184세대, 33평 770세대 총 954세대의 대단지이며 평당 분양가는 24평 404만원, 33평 412만원으로 현재 24평은 분양 완료돼 미계약 세대를 위한 예비접수를 받고있으며 33평은 180세대의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입주는 2003년 30월로 예정 되어 있으며, 계약금 1500만원(33평)을 주택은행 지정계좌에 입금한 뒤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문의 907-6622)이연옥 리포터 ruby0721@hanmail.net 2000-10-03
- <수정본>서울 한라타운 안전진단 '신뢰성' 논란 현장소장의 양심선언으로 시작된 서울 한라타운 아파트 부실공사 의혹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공사와 주택조합측이 구조물 안전에 '이상없다'는 점검결과 보고서를 관악구청과 사법기관에 제출하자 주민들이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발하는 등 부실시공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특히 주민들은 시공사 및 주택조합측이 선정한 안전진단 회사가 공사현장에 대한 시료채취 등 실제 확인작업 없이 결과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관악구청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정하는 등 '시공사 편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며 합동안전진단을 요구하기로 결정, 귀추가 주목된다.9일 관악구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구청 승인을 얻어 신림 12동 763-53외 3필지 700여평 부지에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의 아파트 73세대를 재건축중인 형미건설(대표 이남형)과 주택조합측은 그동안 인근주민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구조물 안전진단 실시를 요구하자 관악구청 지시에 의해 지난달 8일 (주)아림구조엔지니어링(대표 임영도)에 의뢰,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이상없다'는 보고서를 관악구청과 경찰 및 검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형미건설과 주택조합측이 선정한 (주)아림은 부실시공 의혹의 핵심쟁점인 '보통철근 사용여부'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기둥 등에 사용된 철근확인이 필수적인데도 이를 무시한채 비피괴 검사와 설계도면, 감리일지만을 검토하는 형식적 점검을 거쳐 보고서를 작성, 신뢰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아림 관계자는 "한라타운 감리자로부터 의뢰 받아 비파괴 검사(x-ray)와 시공일지, 현장사진 등을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했다"면서 "점검과정에서 시공자측도 구조물에 고강도 철근대신 일부 보통철근을 사용한 것을 인정했지만 수치상으로는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주민대표 정완배(48)씨는 "시공사측 안전진단은 실제현장을 파헤치지 않아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선정한 안전진단 회사가 점검을 하거나 합동점검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악구청 관계자는 "점검결과 이상 없다는 보고서가 나온이상 행정관청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는 걸로 볼 수 밖에 없다"며 "합동점검 문제는 시공사측과 주민들의 합의에 의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0-09
- 금감원 보고서 통해 선도우량은행 합병 우선 시사 은행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감독원에서 '주요국 은행통합 사례와 특징'이라는 자료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감원 조사연구국은 최근 "90년대 이전에는 주로 부실정리, 비용절감 차원에서 은행통합이 이루어졌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주로 선도은행 입지확보, 경쟁력 강화, 국제네트웍크 구축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향후 은행권 합병이 주택 국민 신한 한미 하나은행 등 선도우량은행으로 분류되는 은행의 합병이 우선 추진될 것임을 사시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2일 이들 은행의 합병을 매듭지은 뒤 11월 초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됐거나 투입될 예정인 은행을 지주회사로 묶는 통합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감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대규모 경제국가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한 대형은행간 통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90년대 후반 이후 구조조정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 은행들이 대규모 통합(MegaMerger)을 급속히 진행했다. 89년말 미국 50대 은행지주회사 중 JP모건을 제외하고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90년대 합병을 경험했다. JP모건도 9월 체이스멘하턴에 인수·합병되는 것에 합의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유럽화폐통합 대비차원에서, 일본은 부실정리와 경쟁력 복원차원에서 은행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은행들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했다. 현재 세계 10대은행 대부분이 이러한 주요국 은행의 대규모 통합을 통해 탄생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사례가 은행통합이 이례적인 사안이 아니라 항시적인 전략적 의사결정 사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국의 금융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 규모의 초대형 선도은행 창출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10월 중에 세계50대 은행 탄생을 희망한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필요에 따른 것. 금감원은 또 업무영역 확대와 겸업화를 위한 통합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2단계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뒤에도 금융지주회사에 종금 증권 카드업종을 망라하는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200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