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늦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아파트 분양열기 끊어진 남북한 철도를 다시 잇고 일산-문산 구간을 복선 전철로 바꾸는 공사를 앞당긴다는 소식에 일산의 아파트 분양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대림아파트와 현재 분양 예정중인 현대 홈타운. ▷'e-편한 세상'의 대림아파트는 넓은 공간이 주는 여유 위에 독립된 개별공간과 고품격 인테리어 가구와 마감재로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현관은 천연대리석 재질로 마감했으며 안방과 작은방사이 수납공간을 넣어 자칫하면 비어 버릴수 있는 공간을 활용했다.-견고한 아름다움을 내세우는 온돌마루판, 완벽한 방음의 독일형 시스템 도어을 사용했다.-주방옆 베란다쪽으로 보조주방을 짜넣어 주부들이 주방을 좀더 효율적으로 쓰도록 시스템 키친의 편리함을 한눈에 느끼게 했다.33평 43평 48평 평당분야가 550만원 정도로 3순위도 23일로 추첨이 끝났다. 앞으로 미계약 분양만이 남아있다.대림아파트는 서구적 공간인 아파트에도 주택형 공간을 적용, 입주자의 건강을 배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문의 906-2442) ▷현대 홈타운은 가족의 행복한 생활이 시작 되는곳. 온 가족의 행복을 담을 소중한 공간으로, 살수록 정이 드는 아파트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현관문은 가족이외는 문을 열 수 없는 지문 인식 도어록 설치-거실에는 자연환기 센서 설비와 멀티에어컨 냉매배관을 시공하여 실외기 1대로 여러 대의 실내기를 설치할 수 있어 설치공간 및 비용을 절감케 했다.-주방에서 생활하는 주부를 위해 주부의 일손을 덜어주는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를 빌트인 해 놓았고 주방 아트윌을 설치해 싱크대 내의 수납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아이들방 앞으로는 또 하나의 거실겸 방으로 설계하여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아이들이 독립된 공간을 가질수 있게 했다.41평 43평 48평 50평 135가구를 1순위 30일, 2순위 31일 분양예정이다. 평당분양가는 517-574만원정도이다. (문의 907-4110)▷ 비교평당 분양가는 두 아파트 비슷하며 위치적으로 대림은 신도시 후곡마을 건너 탄현마을 쪽으로 위치하고 있다. 현대 홈타운은 일산역에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두 아파트는 각자의 개성과 편리함을 자랑하고 있었다/이연옥 리포터 ruby0721@hanmail.net 2000-08-29
- "백년 노하우로 고객에게 최선을” 분당 지역에 금융사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은행으론 처음 문을 연 ‘HSBC 분당지점’의 오화경 지점장을 만나보았다.■ 먼저 분당지점의 개점을 축하드리며 HSBC를 먼저 소개한다면우리 은행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백년전으로 개화기에 제물포에 첫 지점을 개설했었다. 우리 은행이 문을 연지 벌써 100여년이 되어가며 그 동안 HSBC는 전 세계 82개국에 6천여개의 지범을 갖고 있다.우리 은행과 거래 한다는 것은 바로 전 세계 15만명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HSBC의 장점은 무엇인가이제 외국에서 싼 자본을 차입 국내에서 환율로 인한 이득이나, 금리차를 본다는 것은 힘들다.우리의 강점은 재무운영에 있으며 고객의 만족을 위해 투자하는 것에 있다.현재 우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5%로 시중 어느 은행에 비해 싼 금리를 자랑한다. 또한 제반 수수료를 은행에서 부담 더욱 큰 이익을 주고 있다.이외에도 현 분당지점 구성원 대부분이 10여년 이상을 시중은핼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분들이다.앞으로 은행권의 구조조정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 할수 있는 것.그것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다.■ 왜 분당에 지점을 열었나분당은 어느 지역에 비해 생활 수준이 높은 곳으로 이제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준비가 돼 있는 고객들에게 가장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분당에 지점을 열었다.현재 HSBC의 국내 지점은 총5개 밖에 안돼다.그 가운데 분당은 부산을 제외하곤 유일한서울 외 지역으로 우리는 이 지역의 잠재성에 기대하고 있다.■ 이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금관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담 직원을 배치 고객의 라이프 싸이클에 맞춰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예금과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대여금고를 제공하고 해외송금이나 여행자 수표 발행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시 전 세계 HSBC 지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00-09-05
- “백년 노하우로 고객에게 최선을” 분당 지역에 금융사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은행으론 처음 문을 연 ‘HSBC 분당지점’의 오화경 지점장을 만나보았다.■ 먼저 분당지점의 개점을 축하드리며 HSBC를 먼저 소개한다면우리 은행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백년전으로 개화기에 제물포에 첫 지점을 개설했었다. 우리 은행이 문을 연지 벌써 100여년이 되어가며 그 동안 HSBC는 전 세계 82개국에 6천여개의 지범을 갖고 있다.우리 은행과 거래 한다는 것은 바로 전 세계 15만명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HSBC의 장점은 무엇인가이제 외국에서 싼 자본을 차입 국내에서 환율로 인한 이득이나, 금리차를 본다는 것은 힘들다.우리의 강점은 재무운영에 있으며 고객의 만족을 위해 투자하는 것에 있다.현재 우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5%로 시중 어느 은행에 비해 싼 금리를 자랑한다. 또한 제반 수수료를 은행에서 부담 더욱 큰 이익을 주고 있다.이외에도 현 분당지점 구성원 대부분이 10여년 이상을 시중은핼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분들이다.앞으로 은행권의 구조조정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객들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 할수 있는 것.그것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다.■ 왜 분당에 지점을 열었나분당은 어느 지역에 비해 생활 수준이 높은 곳으로 이제 거기에 걸맞는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준비가 돼 있는 고객들에게 가장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분당에 지점을 열었다.현재 HSBC의 국내 지점은 총5개 밖에 안돼다.그 가운데 분당은 부산을 제외하곤 유일한서울 외 지역으로 우리는 이 지역의 잠재성에 기대하고 있다.■ 이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특별한 고객들을 위해 금관클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담 직원을 배치 고객의 라이프 싸이클에 맞춰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예금과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대여금고를 제공하고 해외송금이나 여행자 수표 발행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시 전 세계 HSBC 지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00-09-05
- 성포 10단지 지역난방 문제 축소 수사인가, 정당한 사건 처리인가 성포 10단지 지역난방 문제 축소 수사인가, 정당한 사건 처리인가 김정도씨 “증거채택과 진술확보 없이 수사 종결”신영재씨 “검사지휘 받아 정상적으로 사건 처리” 작년 성포 10단지 지역난방 불법계약 의혹과 관련해 안산경찰서가 축소수사로 불법을 은폐했다는 주장과 정상적으로 사건을 처리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 경기도경 감찰계에서 김씨와 사건 담당 형사의 2차 대질심문까지 거친 상태이다. 지역난방 해결 대책위 김정도씨는 안산경찰서가 수사의 기본인 증거채택을 하지도 않고 대책위의 진술도 형식적으로 단 한차례 받고 수사를 종결해 검사로 하여금 무혐의를 유도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유보국(현 경기도경 수사 1계, 전 안산경찰서 수사 2계장)형사와 신영재 경사(현 안산경찰서 지령실근무, 전 안산경찰서 수사2계)는 2-3차 보강 진술과 증거채택을 받기 위해 수차의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전화로도 수십차례 출석을 요구했다고 1차 진술에서 주장했다. 과연 출석요구서를 보냈는지와 전화로 수십차례의 출석요구를 했는지가 쟁점의 핵심이다.대책위의 최인규씨는 “수사 시작 첫날 신영재씨의 인명경시발언에 대해 김정도씨가 사과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당하자 진상규명 의지를 의심한 김정도씨가 진술을 거부했다. 그러자 나에게 진술할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여 진술하였다”며 “당시 진술이 끝나고 신형사는 차후 2차 조사시 고발장에 적시된 20여가지의 증거를 모두 채택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그후 사건과 관련하여 대책위 어느누구도 단 한번의 출석요구서를 받거나 유선으로 출석요구를 받은 사실의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김정도씨는 “2차 대질심문중 신형사가 1차 대질시 검찰수사기록에 첨부되었다고 주장하였던 출석요구서 발송근거는 다른 수사관이 명예훼손문제로 보냈던 출석요구서였다는 것이 밝혀졌다”며“본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출석요구서 목록을 마치 이 사건관련해서 보낸것처럼 근거로 삼아 검찰수사기록에까지 첨부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2차 대질심문후 감찰계 감사관은 ‘출석요구서를 안보내고도 보냈다고 한 사실은 인정한다.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지만 형법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대책위의 최병구씨와 김씨의 주장에 의하면 지난 28일 증거확보를 위해 안산에 찾아와 김씨와 최인규, 최병규씨를 만난 자리에서 감사관이 말하기를 ‘신형사를 형사처벌 할 수는 없고 자체 징계를 하는데 징계의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 말할 수 없고 일주일 후에 통보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일날 김씨는 왜 형사처벌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후 경찰청의 감찰계 관계자로부터 신씨의 위와 같은 행위가 ‘무혐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 형사처벌 요건이 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와 최씨의 주장대로라면 감찰계에서도 최소한 담당 형사들이 1차진술후 출석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것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1차 진술후 유선으로의 출석요구가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되는 것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도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조사중이니 아무 이야기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했다. 지금의 과정을 정리하면 사건과 관련된 고발인 진술은 1차로 끝난 셈이다. 최인규씨에게 약속했다고 한 2차 조사와 20여가지의 증거채택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된 셈이다. 지금까지는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과연 도경찰청 감사계에서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바라보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더 중요한 것은 지역난방불법계약과 장기수선충당금의 불법유용의혹 문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문제가 있다고 함에도 현재 이 사건은‘무혐의’처리가 된 상태다. 채 현 기자 2000-09-02
- 349호<행정> 일산, 수돗물 공급 중단 장기화 지난 8월28일부터 4일간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대화동 일산3·4동 마두동 지역 주민이 불편을 겪자 주민들은 31일 오전 고양시청을 항의방문했다.시청을 방문한 일산지역 주민은 "사전 공고와 다르게 4일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았다"며 강력히 항의했고 고양시청은 이에대해 "집중호우로 예상과 달리 수돗물 공급이 늦어졌다"며 송수관로 직경을 줄여 시공한 것과 이번 수돗물 지연과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밝혔다.주민들은 고양시가 상수도관을 옮기면서 당초 1350㎜이던 관을 1000㎜ 관으로 축소하고 상수도 공사 경험이 없는 공사업체를 선정했다며 결탁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고양시청 유영봉 도시건설국장은 "공개입찰을 통해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결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이번 단수로 일산3동 후곡마을 주민들은 지난 30일 밤 아파트 입구에 줄지어 급수를 기다리기도 했다. 대화동 상가밀집 지역의 한 상인은 "예정과는 달리 단수가 지연돼 영업에 큰 지장이 있다"고 밝혔다.특히 단독주택의 단수가 4일동안 계속되면서 화장실 사용 등 생활용수가 부족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화동의 한 주부는 아침 일찍부터 일산구청과 동사무소에 항의전화를 했지만 담당자가 나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고양시청 홈페이지에는 "아직 물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글이 9월1일에도 올라왔고 고양시에 대한 특별감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고양시는 수해가 발생한 8월28일 오전 8시 경 당초 예정돼 있던 단수계획을 무기 연기한 뒤 이날 오후 3시께 단수조치를 실행해 예상치 못했던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컸다. 고양시 상수도 사업소 조재수씨는 수돗물 공급 지연에 대해 "아파트에서 먼저 물 사재기를 했고 이에따라 단독주택으로 공급될 물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밝혔다.고양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24일 도촌천 백석교 송수관로 이설공사로 일산지역 15개 동 12만6000 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28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7시까지 단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08-31
- 아파트 지하수개발 두고 업체주민간 마찰 안동시 안막동에 시공되고 있는 계림2차 황제아파트 시공업체와 인근 화성아파트 주민간에 지하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주)계림주택건설(대표 유기훈)이 계림황제 2차아파트(안막동)를 신축하면서 지하수를 건설현장 용수 및 목욕탕용수로 개발하려고 하자 인근 화성아파트주민들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가 인근 공사현장으로 유입돼 고갈될 것을 우려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화성아파트주민들은 지난 25일 “안막동 (주)계림주택건설 현장 지하수 개발반대 건”이라는 공문을 아파트주민 273세대의 동의서를 첨부해 시에 접수했다. 이 공문에서 주민들은 “현재 화성아파트에서 용출되는 지하수는 수질이 좋아 인근 주민들은 물론 타시도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뜩이나 시가 인근에 지하수를 개발해 2개 수도관중 1개 수도관에서만 지하수가 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바로 옆 아파트건설현장에서 건설현장 용수와 목욕탕 용수를 위해 지하수를 개발하게 되면 지하수가 고갈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공업체측에서는 “지하수개발 요건을 갖춰 시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아파트현장의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지하수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공사강행의 뜻을 강하게 내비췄다.“지하수는 이미 지역의 명물”화성아파트 관리사무소측에 따르면 “화성아파트에서 용출되는 지하수는 맛이 좋아 이미 지역의 명물이 될 정도로 유명해 졌다”며 “이 물을 마시기 위해 인근 영양, 청송 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 서울에서도 온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 권모(42)씨는 “사람들이 몰려들때면 지하수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고 말하며 “이렇게 좋은 지하수가 인근 공사현장유입돼 고갈되면 아파트 주민들 뿐만 아니라 안동시로 봐서도 아까운 명물 하나를 잃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이미 시에서는 인근에 채수량 100톤이 넘는‘민방위 급수시설’을 설치해 지하수 용출량이 현저히 떨어져,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았다.생활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개발이 불가피시공업체측은 “주택건설을 위해서는 현장 지하수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이미 6월달에 시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현장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채수하고 있는 지하수량은 공사현장에 필요한 소량만 하고 있다”며 “향후 지하수를 개발하더라도 신고한 채수량만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수는 따로 주인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이 법적인 테두리내에서 개발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딜레마에 빠진 안동시안동시는 현재 이 건과 관련해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하자니 시공업체측의 반발이 예상되고 시공업체측의 손을 들어주자니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다.시 담당자는 “현행법상 생활용수 확보를 위한 100톤 이하의 지하수 개발은 신고제로 되어있다”며 “시공업체가 채수계획량을 90톤으로 신고했고 필요한 시설도 요건에 맞게 작성해 제출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어 허가를 내주었다”말했다. 아파트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시공업체의 지하수개발이 법적인 하자가 없어 규제는 하지 못한다며 솔직히 난감하다”고 속내를 밝혔다.지난달 30일로 예정된 지하수 준공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에서는 시공업체가 신고사항을 어기고 준공할 시에는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시정조치하거나 허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주민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2000-08-26
- 내년 건설업계가 불안하다 건설업계는 IMF 체제 이후 수주량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건설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채산성까지 악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에는 정부가 SOC 관련 예산을 축소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연쇄도산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국내 건설업계 위기는 수주량 감소가 근본 원인이다. IMF 직전인 1997년 건설업계의 통 수주량은 민간과 정부물량을 합쳐 약 75조원에 달했다. 그러나 1998년에는 전체수주량이 47조원으로 줄었고 경제 사정이 나아진 지난해도 51조원에 불과했다. 건설업계는 올 상반기에 약 27조9000억원의 일감을 수주해 1997년의 약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 약 55조원의 일감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이 상황에서 건설업체 숫자가 40% 이상 증가해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조사에 따르면 1998년 4191개사에 불과했던 건설업체는 올 7월말에 6026개로 늘어났다. 또 1997년 192억원에서 달하던 업체 당 수주액은 올해 9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채산성 악화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들의 잇단 도산이 이어져 상위 100대 업체 중 37%가 부도로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에 들어가 있다.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허가제였던 신규업체 설립요건이 등록제로 변하면서 건설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동반부실을 부추겼다는 주장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신규진입 업체들 중 상당수가 일명 페이퍼 컴퍼니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MF 이후 한 업체가 도산하면 직원들이 설립한 몇 개의 업체가 탄생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최근 건설업계에서는 ‘2001년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IMF 이후 SOC사업은 건설업계의 유일한 활로역할을 했다. 그러나 정부가 내년 SOC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건설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을 올해 14조1000천억원의 85∼92% 수준인 12조∼13조원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그동안 주택용지 공급원이었던 준농림지는 건축규제 강화와 폐지 등으로 역할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하지 못한 업체들은 사업용지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계는 내년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IMF 이후 자체사업 능력을 상실한 중견업체들의 연쇄도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형식적이고 구호성이 강한 부양책이 아닌 일감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0-08-29
- 군산폭우 602㎖ 68년 관측이래 최고 비가 와도 너무 왔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군산에 쏟아진 강우량은 27일 오후 2시까지 602㎖이다. 이런 강우량은 68년 기상관측이래 최고이다. 특히 지난 26일 내린 강우량은 310㎖로 지난 79년 8월 5일 기록한 261㎖를 갱신했다.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군산은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응급복구에 나선 군산시청 공무원 유화종(건설과 관리담당) 박시규(공원녹지과 직원)씨가 사망하고 백형일씨등 5명이 부상당했다.시가 밝힌 재산피해 상황은 신흥동 4-1번지 등에서 주택6동이 파손됐으며 소룡동 3통 등 50여가구가 침수됐다. 옥서면 선연리 신장원 마을 등에서 절개지 붕괴 10개소 군산상고 등 웅벽붕괴 3개소 사정동 외사마을 등 농경지 침수 17개소 3,983㏊이다. 또한 가축피해는 닭 2만 6천여마리가 폐사 등 총 16억여만원 이다.지난 26일 군산시 나운1동 금호1차 아파트 뒤편 월명산 끝자락에서 오후 5시에 1차 산사태가 발생했다. 오후 8시 2차 산사태가 발생해 응급복구를 하던 유 화종 빅시규씨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유 계장 등은 구조작업 3시간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김 동휘(덤프트럭기사) 고 재찬(도시계획담당) 백 형일(도시과장) 서 태원(수로원)씨도 토사에 매몰됐으나 동료직원들의 구조작업으로 생명을 구했다.시는 금호1차 아파트주민 100세대 200여명을 인근 나운1동 동사무소로 긴급 대피시켰다.26일 오후 4시경 사정동 통매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돼 도로가 통제됐다.이로인해 공단으로 들어가는 대형트럭 등이 우회도로를 이용하기도 했다.26일 오후 11시 경에는 군산시 문화동 사거리가 침수돼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주민과 경찰 등은 헌 냉장고 등으로 교통을 막기도 하였다.군산시는 폭우가 시작된 24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를 들어가 응급복구를 하였으며 군병력과 장비도 동원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 복구공사를 벌였다.유종근 도지사와 강 현욱 의원은 27일 복구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한편 사망한 유 화종계장은 74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92년과 94년 전북도지사로부터 전라북도 모범공무원 포상을 받은바 있으며 미망인 박 영숙씨 딸 유 경 유 을양이 있다.박 기수씨는 82년부터 군산시 녹지과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91년 산림청장으로부터 산림사업성실 수행포상과 90년 91년 군산시장으로부터 이웃돕기모금우수공무원 자연보호헌장선포 13주년 유공상을 각각 받은바 있다. 미망인으론 이 화순씨와 딸 박 윤양이 있다.이들의 영결식은 지난 28일 군산시장으로 군산시청 광장에서 있었다.이길영 기자leeglu@naeil.com 2000-08-28
- 기초단체 5 북구-금호강변이 살면 북구는 산다 대구북구는 팔달교 이북이 개발되면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다. 태전, 관음, 읍내동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칠곡 3지구, 동서변동이 완전히 개발되면 그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북구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제일모직과 대한방직이 이전했고 이 곳은 주택 및 상업지역으로 전환됐다. 공업 시설이 집중된 낙후 자치구에서 공·상·주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로 탈바꿈을 시작했다. 순조로울 것만 같았던 북구 발전의 청사진은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게 된다. 미래상이 기초단체 단위가 아닌 광역단체의 역할에 좌우될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IMF 관리체제를 맞으면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삽질조차 못한 물류단지대구시가 엄청난 기대를 갖고 추진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검단동 물류유통단지 조성사업이다. ‘영남권 물류중심의 대구’라는 청사진을 가진 이 사업은 계획대로라면 98년부터 조성에 들어가야 했다. 북구 역시 엄청난 기대를 했다. 단지조성이 가져다줄 이익을 셈하며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현실은 아무것도 없다. 대구시는 나름대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때(경기 호전)만 기다릴 뿐이다.다급해진 북구는 이 곳을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하자고 대구시에다 요구했다. 관내에 있는 3공단보다 땅값이 싸다는 앞에 내세웠다. 대구시의 대답은 그러나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식이다. 황량한 유통단지…지켜만 봐야하는 북구1년전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유통단지는 황량하다. 단지를 경유하는 노선버스는 3대뿐이며 밤이면 영업용 택시들은 들어오지 않는다. 손님도 없다.밤이면 길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어둠과 적막으로 가득차 있다. 식당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상권을 뒷받침 해 줄 제반 시설이 전혀 없다. 사람이 살 수 있는 공간으로써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북구는 어떻게 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사업에 대한 모든 칼자루를 대구시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다행히 대구시가 종합유통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 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는 발표에 위안을 삼을 뿐이다. 또다른 골칫거리…동·서변동 택지개발대구시는 지난 96년부터 동·서변동 일대에 27만 여 평에 이르는 택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내년 연말 완공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곳은 지역 주택업체들의 잇단 부도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공사완료 기간이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 말로 1년 연기된 것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분양률 역시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북구는 오는 2003년 대구U대회 선수촌을 이 곳에다 건립하는 방안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있다. 북구 인근에 경기장이 산재해 있는 데다 관광코스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팔공산이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게 그 배경이다.대구동구 역시 동호택지지구를 이 같은 용도로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로 보이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동호택지개발 사업권자가 토지공사인 반면 동·서변동은 대구시이기 때문이다. 많은 유료도로, 잦은 민원 발생북구는 대구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90년대 초부터 강북 지역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형성되면서 그 정도는 날로 심각해져 갔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가 짜낸 묘안(?)이 민자유치를 통한 도로개설이었다. 그 대표적 예가 국우도로다.국우도로는 칠곡에서 검단동을 직통으로 연결, 기존의 팔달교를 이용할 때 보다 무려 30∼40분 이상의 주행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교통 체증까지 완화해 주었다.신천대로와 연계한 중앙고속도로 역시 이 같은 효과를 더했으며 현재 신축중인 제2팔달교가 완공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문제는 이 도로들(국우도로, 중앙고속도로)을 들고 날 때 도로 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국우도로는 500원, 중앙고속도로는 1천원이다. 제2팔달교 역시 유료화 한다는게 대구시 방침이다.주민들은 반발했다. 지난 봄, 주민들은 유료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법정소송까지 벌였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대안없는 구청강북주민 특히 칠곡지역민들의 민원은 북구가 안고 가야할 숙제다. 현재로선 민자를 다 갚을 때까지 유료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입주할 당시 분양가 안에 민자 부담이 모두 반영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부담은 ‘어불성설’이라는 여론이 팽배, 대구시 입장과 평행선을 가고 있다.중간에 끼인 북구만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구청 한 관계자는 “시가 민자를 유치해 벌인 사업에 구청이 개입할 여건이 않며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시에다 건의 정도 수준이다”며 “ 법원의 판결까지 난 사안인 만큼 주민들이 한 발 물러서야 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2000-08-24
- 삼성차 매각 막판 차질 삼성차 매각 막판 차질주택은, 정리계획안 불복 항고 … 출자전환도 거부부산지법이 지난달 26일 인가한 삼성자동차(주)에 대한 정리계획안에 대해 (주)한국주택은행이 불복해 상급심에 항고하는 한편 채권의 출자전환마저 거부, 삼성차 매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부산고버 특별부(재판장 강문종 수석부장판사)는 22일 (주)한국주택은행측이 부산지법의 삼성자동차(주)에 대한 정리계획안 인가에 불복하고 지난 9일 항고, 현재 심리 중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측은 항고장에서 “주택은행의 삼성차에 대한 정리담보채권 34억여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투자한 것으로 공익채권으로 인정해야 하는데도 원심이 이를 인정하지 않은 만큼 원심결정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삼성차는 사실상 청산되는 만큼 현행법상 정리담보권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도 우너심 재판부는 영업양도로 보고 이를 무시한데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증여한 삼성생명주식을 주당 70만원으로 평가한 것을 전제로 정리계획안을 마련한 것도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주택은행측은 이와는 별도로 16개 채권금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22일 현재까지 삼성차 회사정리계획단에 서명하지 않고 있으며 7천3백여만원에 달하는 채구너의 '삼성-르로사'에의 출자전환도 거부하고 있다.부산고법은 주택은행의 항고에 대해 지금까지 인용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으나 만약 주택은행측의 항고를 받아들일 경우 삼성차 매각협상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한편 주택은행이 삼성차에 대해 갖고 있는 정리담보채권은 총 34억4천7백만원으로 전체 정리담보채궉ㄴ 8천7백27억여원의 0.39%에 불과하다. / 국제신문 8월22일 기사 인용. 2000-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