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성포 10단지 지역난방 문제 축소 수사인가, 정당한 사건 처리인가 작년 성포 10단지 지역난방 불법계약 의혹과 관련해 안산경찰서가 축소수사로 불법을 은폐했다는 주장과 정상적으로 사건을 처리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재 경기도경 감찰계에서 김씨와 사건 담당 형사의 2차 대질심문까지 거친 상태이다. 지역난방 해결 대책위 김정도씨는 안산경찰서가 수사의 기본인 증거채택을 하지도 않고 대책위의 진술도 형식적으로 단 한차례 받고 수사를 종결해 검사로 하여금 무혐의를 유도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유보국(현 경기도경 수사 1계, 전 안산경찰서 수사 2계장)형사와 신영재 경사(현 안산경찰서 지령실근무, 전 안산경찰서 수사2계)는 2-3차 보강 진술과 증거채택을 받기 위해 수차의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전화로도 수십차례 출석을 요구했다고 1차 진술에서 주장했다. 과연 출석요구서를 보냈는지와 전화로 수십차례의 출석요구를 했는지가 쟁점의 핵심이다.대책위의 최인규씨는 “수사 시작 첫날 신영재씨의 인명경시발언에 대해 김정도씨가 사과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당하자 진상규명 의지를 의심한 김정도씨가 진술을 거부했다. 그러자 나에게 진술할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여 진술하였다”며 “당시 진술이 끝나고 신형사는 차후 2차 조사시 고발장에 적시된 20여가지의 증거를 모두 채택하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그후 사건과 관련하여 대책위 어느누구도 단 한번의 출석요구서를 받거나 유선으로 출석요구를 받은 사실의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김정도씨는 “2차 대질심문중 신형사가 1차 대질시 검찰수사기록에 첨부되었다고 주장하였던 출석요구서 발송근거는 다른 수사관이 명예훼손문제로 보냈던 출석요구서였다는 것이 밝혀졌다”며“본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출석요구서 목록을 마치 이 사건관련해서 보낸것처럼 근거로 삼아 검찰수사기록에까지 첨부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2차 대질심문후 감찰계 감사관은 ‘출석요구서를 안보내고도 보냈다고 한 사실은 인정한다.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지만 형법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대책위의 최병구씨와 김씨의 주장에 의하면 지난 28일 증거확보를 위해 안산에 찾아와 김씨와 최인규, 최병규씨를 만난 자리에서 감사관이 말하기를 ‘신형사를 형사처벌 할 수는 없고 자체 징계를 하는데 징계의 수위는 어느 정도일지 말할 수 없고 일주일 후에 통보해 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일날 김씨는 왜 형사처벌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후 경찰청의 감찰계 관계자로부터 신씨의 위와 같은 행위가 ‘무혐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 형사처벌 요건이 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와 최씨의 주장대로라면 감찰계에서도 최소한 담당 형사들이 1차진술후 출석요구서를 보내지 않은 것을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1차 진술후 유선으로의 출석요구가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되는 것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도경찰청 감찰계 관계자는 조사중이니 아무 이야기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했다. 지금의 과정을 정리하면 사건과 관련된 고발인 진술은 1차로 끝난 셈이다. 최인규씨에게 약속했다고 한 2차 조사와 20여가지의 증거채택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수사가 종결된 셈이다. 지금까지는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과연 도경찰청 감사계에서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바라보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더 중요한 것은 지역난방불법계약과 장기수선충당금의 불법유용의혹 문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문제가 있다고 함에도 현재 이 사건은‘무혐의’처리가 된 상태다. 2000-09-01
- 모건스탠리딘워터, 주택은행 적극매수 추천 모건스탠리증권은 23일 주택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utperform)에서 적극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주택은행의 2000년 예상순이익이 4330억원이었는데 전반기에 이미 375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주택은행의 전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은 자산증가와 이자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또 “주택은행의 2000년 추정 EPS를 58.4%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000-08-24
- 공사장 주변지역 주민 소음.분진으로 고통 최근 안양지역에 주택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이나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안양시 비산1동 우성아파트 주민 150여명은 지난 8일 비산동 임곡지구 재개발공사와 관련, 공사현장을 방문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하고 공사를 중지시켰다.주민들에 따르면 이 공사현장의 경우 소음과 분진이 심하게 발생,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아파트 창문을 열 수 없으며 TV시청이나 전화통화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다.특히 시공회사측이 새벽 6시부터 밤늦게까지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은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편안히 쉴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실제 공사현장을 취재한 결과 공사장에는 방음벽인지 울타리인지 구불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고 발파작업시 소음을 줄이기 위한 이동식 방음벽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우성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이영림씨는 "시공사 관계자들이 1주일만 이곳에서 살아보면 이처럼 무례하게 공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공사측의 무관심에 분통을 터뜨렸다.안양지역에는 현재 임곡아파트외에도 인덕원 대우아파트, 석수2동 LG아파트, 안양9동 현대건설아파트 등의 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사측과 주민들이 소음.분진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국내 건축업계의 잘못된 관행인 하도급과 건축경기 불황 등이 얽히면서 시공사들은 많은 돈이 소요되는 소음 분진방지대책에 소홀할 수 없으며 공기단축을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사를 강행, 문제해결이 쉽지않다는게 건축관계자들의 설명이다.안양에서 아파트를 시공중인 (주)한신공영의 유한기 소장은 “적자를 보면서도 공사를 맡아 하는 업체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소음방지 시설이나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새로운 공법의 도입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08-21
- 전세대란 시작됐다 올 하반기 아파트 및 주택 전세 구하기가 대란을 맞을 전망이다.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주거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울산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작되어 새로운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수천세대가 매물을 찾아 나서고 있다.특히 동구의 경우에는 20평 이상의 아파트나 주택은 찾아보기 어렵다. 동구 전하동 현대아파트 1, 2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총 1500여세대. 이곳 아파트들은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 사업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곳 아파트의 재건축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들은 새로운 주거공간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미 동구지역에는 전셋집 찾기는 어렵다.동구의 경우 작년 20평규모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2000만원정도였는데 올해는 2500만원을 주어도 전세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30평 규모도 35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1000만원이나 껑충 뛰었다.북구의 경우 24평형 임대아파트가 2000만원선에서 거래되었는데 9월을 접어들며 200만원정도 오르고 있다. 이처럼 전세가격은 지역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3000만원을 가지고 올가을 이사을 준비하고 있는 박영기(35. 전하동)씨는 "27평형의 아파트를 동구에 얻으려고 아무리 찾아봐도 구하기 힘들다"며 "대출을 받아 전세를 구하려해도 매물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계속되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도 전세대란을 부채질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큰돈을 들여 주택의 장만하기보다는 안전한 전세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울산지역 전세가격은 계속상승세를 나타날 전망이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08-28
- 경북, 가옥·논경지 침수 등 90억 원 피해 나흘간 경북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저수지 둑이 무너지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북지역에는 문경 208㎜, 상주 202㎜ 등 평균 140.8㎜의 비가 내려 농경지 1천158㏊가 침수되고 주택 67 가구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등 모두 90억3천1백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지역별 재산피해는 의성군이 62억3천 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동시 14 억 원, 군위군 11억 7천 만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집중호우는 또 의성 35명, 예천 7명 등 12세대 42명의 이재민이 발생시켰으며 안동시 남후면 하아리 공실지 저수지 제방 20m를 포함 도내 3군데 저수지 제방둑을 무너뜨려 15㏊의 농경지가 침수됐다.이 밖에도 도로 10군데, 하천 64개 등 공공시설 357개가 이 번 집중호우로 유실되거나 부서졌다.경북도는 2천명의 공무원을 비상대기 시키고 위험지구 점검, 행락객 대피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유선태 기자youst@naeil.com 2000-08-28
- 수원,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 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수원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추석이후 본격화될 이사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집 품귀현상도 벌어지고 있어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다.IMF가 시작되던 97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영통지역의 경우, 일찍부터 전세가 상승에 따른 외곽이전 현상이 벌어졌다. 입주당시 3천5백만∼4천만원하던 24평형이 현재는 6천8백만∼7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지난해말 전세 계약을 갱신한 영통지역 주민들은 오산 운암지구 등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곽지역 아파트 전세가격도 올라 일반주택단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영통동 삼성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영통 외곽지역 아파트도 전세가격이 높아 영통 일반주택단지쪽으로 안내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이쪽도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통지역 일반주택단지는 IMF당시 아파트 24평형 가격대와 비슷한 4천만∼4천5백만원에 15평(방2개)을 얻을 수 있어 집을 줄여서 옮겨야 하는 형편이다.그나마 4월 이후부터는 전세 물량이 줄기 시작해 현재는 소형평수는 물론 30평대도 물량이 부족하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세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 집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권선구와 장안구도 사정은 좀 다르지만 신규 아파트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일타운 아파트는 24평형이 7천만원, 33평이 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에 현재는 물건이 거의 없다. 행운공인중개사 이정수씨는 “24평형은 일주일에 1∼2개 정도 나온다”며 “영통과는 달리 장안구, 북수원권은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없어 가격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권선구 구운동 LG빌리지의 경우, 24평이 6천5백원을 호가한다. 반면 인근의 S아파트는 4천만원정도로 신구 아파트의 가격차가 크다. 아파트 가격상승에 대해 구운동 금호공인 조명국 대표는 “전세물량이 부족하니까, 높은 가격에 내놓아도 서울에서 온 사람들이 얻어서 가격시세가 오르는 것”이라며 “추석 이후로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정자지구, 금곡동 등 서울교통편이 좋아진 지역은 이동이 적은 반면,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가격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추석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 전세가격 상승과 함께 전세대란이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08-24
- 6개은행 밑지는 돈장사...상반기 수익성 분석 한빛 외환 서울 한미 제주 광주 등 6개 은행이 주수익원 인 예금과 대출업무에서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은행은 예금을 받아 대출을 많이 할수록 은행이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23일 금융감독원이 올 상반기 일반은행의 이자부문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서울 한빛은행의실질 순이자 마진은 각각 마이너스 1.03%포인트, 마이너스 0.74%포인트로 역마진을 기록했다.또 외환과 한미은행의 실질 순이자마진도 각각 마이너스 0.64%포인트와 마이너스 0.35%포인트를 나타냈고, 지방은행 중에서는 제주은행은 마이너스 0.56%P, 광 주은행 마이너스0.33%P로 이 이자부문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실질 순이자마진은 명목 순이자마진에서 충당금적립률과 운영경비율 을 차감한 것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은행의 이자부문 수익성 지표다.한편, 실질 순이자마진이 가장 큰 은행은 4.50%포인트를 기록한 평화은행이었으며 주택은 국민은행 순으로 이자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일반은행 전 체적으로는 실질 순이자마진이 0.52%포인트로 향상돼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났다.이는 경기호조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대폭 줄어든 데다 경영효율 제고로 운영경비율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은행별 상반기 순이자마진 현황 ------------------------------ 은 행 순이자 실질순이자 마진 마진 ------------------------------ 조흥 3.61 0.79 한빛 2.76 -0.74 제일 3.22 1.55 서울 2.74 -1.03 외환 1.58 -0.64 국민 3.32 1.08 주택 3.78 1.67 신한 2.86 1.03 한미 2.47 -0.35 하나 2.02 0.43 평화 0.63 4.50 ------------------------------ ※ 자료=금융감독원 2000-08-24
- 벤처육성으로 자족도시만든다 성남시가 '벤처타운 설명회'를 가졌다.분당구 정자동에 건설 예정인 '벤처타운'은 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한 성남시의 야심찬 계획으로 오는 200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17일 주택전시관에서 가진 이번 설명회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70여 벤처기업이 참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참석한 벤처기업 컬설팅 전문 업체인 '더 퓨전'의 선웅규 부사장은 "재원 조달부분만 확실히 보장된다면 실현성이 큰 사업으로 오늘 참가한 업체 대다수가 만족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시행시기도 테헤란로의 분당 이전을 가속시키기에 적당한 시기다"고 이야기했다.성남시청 산업지원과의 이중백씨는 "지난 7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이후 앞으로 건설될 벤처타운의 관심을 촉진키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갖게 됐다"며 "벤처기업들이 제시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그러나 현재 '벤처타운' 건설을 위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가칭)성남산업진흥재단' 설립이 시의회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최순식 부시장은 이날 참가한 벤처기업 관계자들에게 "시는 벤처기업을 위한 많은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성남 분당이 앞으로 신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김정기 기자 jaykim@naeil.com 2000-08-18
- 울산 2000년 사회지표조사 실시 울산시민은 시민복지와 환경보존, 교통환경 개선에 대해 울산시가 적극적인 역점사업으로 c추진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울산시민 6550여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지표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자료에 따르면 울산시민이 바라는 행정중점사항은 시민복지가 22.7%로 가장 높고 환경보존이 27.2%, 교통환경이 13.2%로 조사됐다.또한 가장 개선되어야 할 시민의식으로는 환경이 32.7%로 가장 높고 질서 27.2%, 소비 8.2%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떠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48.1%가 있다고 대답해 애향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민이 시급히 바라는 치안사업으로는 교통질서가 32.1%로 조사됐고 절도·강간이 31.1%, 성폭행 가정파괴 24.6%, 조직폭력 6.6% 순이다.최근 3년간 가장 좋아진 지역여건으로는 교통사정이 27.7%, 행정서비스 20.3%, 주거환경 17.2%, 문화시설 13.5% 순으로 답했다. 특히 교통문제는 최근 좋아지고 있지만 울산시민이 바라는 행정중점사업에도 상위를 기록하고 있어 지속적인 행정의 관심이 요구된다.이밖에도 울산시민들은 58.3%가 단독주택, 29.7%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또한 한달 평균 생활비는 30∼60만원이 27.4%이고 60∼90만원이 23.1%를 차지했고 200만원이상은 1.9%로 나타났다.이번에 실시한 사회지표조사를 토대로 오는 10월 조사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과 단체등에 배포해 행정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석용 기자syjung@naeil.com 2000-08-24
- 금천구청 공영주차장 부지선정 특혜의혹 금천구청이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 공영주차장 건설계획이 ‘특정인의 토지를 사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천구청이 올해 서울시로부터 약 10억원을 지원받고, 구비 12억을 투자해 총사업비 22억원으로 독산 3동과 시흥 5동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청은 올해 1월 동사무소로부터 예상부지를 복수로 추천 받아 주차장 선정작업에 들어가, 독산3동은 895번지 일대 26.1평과 시흥5동은 935-2번지 117.1평을 확정하고 의회 승인을 남겨 놓고 있다. 이중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곳은 시흥5동 공영주차장 부지. 935-2번지는 가까운 곳에 250평 규모의 사설주차장이 있고, 주택가 밀집지역이 아닌데 더 시급한 곳을 나두고 선정됐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가격이 평당 6백만원이 넘는데다 117평은 주차장 부지로는 작다는 것이다. 당초 시흥5동 주차장 예정부지로 동사무소에 접수된 것은 3건이다. 첫째는 유재운(시흥5동) 의원이 주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제출한 부지로 동사무소앞 872번지 일대 292평 약13억원(건물 약459백만원, 토지 784백만원) 이다. 둘째는 구청이 주차장 부지로 선정한 895번지(시흥대로에서 두번째 블록 윤하어린이집) 117.1평 약859백만원(토지 709백만원, 간믈 143벡만원) 이다. 셋째는 유재운 의원이 제안한 부지에 3필지(약11억원)를 더한 총 503평(총 24억)이다.두번째 부지로 선정하게된 경위에 대해 김대진 교통행정과장은 “주택가에 복식주차장을 만들면 민원이 생길 수 있다. 895번지는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주변 토지를 더 매입할 계획이다”며 “872번지를 주차장으로 할 때는 매입비만 24억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김 과장은 첫째 안대로 292평만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503평이 전부 신청했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재운 의원은 “872번지를 주차장으로 하면 동사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고, 이곳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난이 심각해 주차장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구청의 895번지 주변 토지를 더 매입하는 것은 예산낭비이다. 더구나 길 건너편에 대형 주차장이 있는데 시급한 곳을 나두고 비싼땅을 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한 “첫째 안을 무시하고 셋째 안으로 매입비가 24억이라고 하는 것은 계획적으로 895번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895번지 토지주와 구청의 유착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19일 구의회가 주차장 심사를 벌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구청 핵심관계자가 나와 의원들에게 승인을 부탁하고 다녔다. 의회 심사에서 유재운 의원이 ‘부지선정에 부탁을 받았느냐’는 질의에 김 과장은 “본인의 책임아래 결정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10억이나 되는 사업을 과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의회는 표결에서 구청이 선정한 부지를 찬성 4, 반대1. 기권2, 불참4로 승인하여, 24일 열리는 본회의 결정을 남겨놓고 있다. 이덕성 기자 dslee@naeil.com 2000-08-21